모바일 쿠폰 시장 규모
모바일 쿠폰만큼 오랫동안 기대를 받고 있는 분야도 드물다. 모든 보고서들이 모바일 쿠폰의 미래를 오랫동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모바일 쿠폰에 대한 가장 최신의 보고서인 'Juniper Research'의 보고서를 보아도 시장이 전망을 밝게 보고 있고, 2013년까지 전세계적으로 200 Million User가 모바일 쿠폰을 사용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 재미난 내용은 현재 기술적으로는 일본과 한국이 가장 앞서 나가고 있으나 서비스의 성장율을 보면 미국과 일본이 높다는 부분이다. 또한, 2013년이 되면 극동, 북미, 서유럽이 모바일 쿠폰의 주요 국가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일본이 성장율이 높지 않다는 것은 다소 의외이나, 적어도 한국에서 모바일쿠폰이 제자리 걸음을 하는 것은 사실인 듯 하다.
사용자들의 무관심이 가장 큰 벽
쿠폰이 아주 잘 발달되어 있는 몇몇나라를 제외하고 '쿠폰'이 그렇게 활성화되어 있지가 못하다. 쿠폰이 보다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General한 Product을 Discount해주는 것보다는 Special한 Product을 Value add 하게 접근해야 하는 것 같다. 쿠폰의 사용은 Active 하지만 눈에 보이는 곳에 있으니깐 사용할 뿐이다. 모바일 쿠폰도 비슷한 맥락에서 접근 하지만 아직은 종이 쿠폰보다 빠른 접근성을 제공하지 못하는 듯 하다.
위의 이미지는 모바일 광고 전문 대행사인 hipcricket에서 쿠폰에 대한 관심을 묻는 설문에 대한 결과이다. ipcricket는 '42%나 되는 응답자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라는 긍정적인 결과로 사용하고 있지만, 오히려 '58%나 되는 응답자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를 이야기 해주는 듯 하다. 설문을 하면서 모바일 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물건을 DC해준다고 이야기 했음직한 이런 설문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42%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은 철저한 무관심이라고 판단해야 옳다.
Delievery의 접근성을 높여야
mma에서는 쿠폰이 Process를 위와 같이 세단계로 구분하였다. 쿠폰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는 소비자와의 접점을 이루는 Delievery의 단계이다. 사용자에게 접근성을 높인 Delievery 방법을 제공해야 성공할 수 있기 떄문이다. 이러한 Delievery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이 카테고리별로 구분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방법과 포맷등이 원론적인 이야기일 뿐이라는 것이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모바일 쿠폰은 고객의 Pull에 의해 SMS나 바코드 이미지로 Delievery 된다. mobizen의 경우 Push가 되는 Applcation 형태의 모바일 쿠폰인 'OK 쿠폰' 을 사용하기도 하지만 처음 몇번만 사용하고 지금은 잘 이용하지 않는다. 해당 상점에 갔는데 쿠폰이 되면 이용할 뿐인데, Application 형태의 쿠폰은 내 폰에 해당 상점의 쿠폰이 있는지 여부를 알 수가 없다.
쿠폰의 가장 근본적인 사용 행태는 '사용자는 쿠폰 때문에 상점을 고르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상점에 갔는데 쿠폰이 발견되면 사용할 뿐이다. 이때 쿠폰함에서 뽑은 후에 바로 DC를 받을 수 있는 종이 쿠폰에 비해서 핸드폰을 꺼내 WINC로 접속해서 Bar Code 이미지 뜨는 것을 기다리거나 SMS가 올 때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 무척 불편하다.
패스트푸드점을 공략해야
모바일쿠폰의 주공략처는 패스트푸드점이다. 아래는 일본의 pointon Research에서 1000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중 일부분이다. 모바일 쿠폰의 사용처로서 패스트푸드점(81.8%)이 월등히 높은 것을 알 수가 있다. 기타 의견으로는 Sports(3.9%), Hotel(3.4%), Beauty salon, health-related service(3.3%) 등이 나왔으나 그 수치가 매우 미비하였다.
예전에도 'Kazasu Coupon'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 국내에도 위와 같은 법칙은 그대로 적용될 것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단순한 SMS와 DisCount 만으로는 고객을 유치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뭔가 Value Added한 서비스가 필요하다. 역시 모바일 쿠폰은 General한 Marketing Tool이 아닌, Active한 Promotion의 옷을 입어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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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군요! 저는 최근에야 기프티콘을 알았는데 어떤 기사보니 월 매출 10억이 넘었다던데 제가 생각한 것(기막힌 서비스-아이디어야!) 보다는 -2년 정도의 기간에 비해- 성장이 조금 느려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모바일쿠폰은 Fast food 업체의 CRM과 연계되면 상당한 성과가 기대됩니다. 가령 Happy point 카드라는 마일리지 카드를 운영하는 회사라면 회원이 7백만명이상이고 전국에 Paris Baguette, Baskin Robbins, Dunkin Donuts, Pascucci 등 약 4천 여개의 매장이 있으니 생일,입학,졸업,~Day등등 며칠 전에 선택적으로 해당자에게 모바일 쿠폰 보내면 사용률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당연히 사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은 필요하겠죠.
댓글에서 떠벌일만한 내용인 줄은 모르겠으나 국내 기프트콘의 시장은 예상보다 훨씬 큽니다. 성장율도 높구요. 다만 사용자 대상의 판매 매출이 아닌 B2B로 이루어진 매출이 대부분이라는게 조금 아쉽죠. 숫자라는 것도 가끔씩 허상일 때가 있습니다. ^^
모바일과 관련된 내용들은 관심있게 읽는 편이라 웹서핑 도중 mobizen을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 내용은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좋아할 듯하여 블로그(blog.naver.com/promobile)로 나르고자 합니다. 글 제목과 마지막에 출처를 mobizen~/730까지 적었는데 네이버 블로그에서 막는것인지 글 하단의 출처의 도메인은 보여지지 않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꾸벅 (--)(__)(--)
안녕하세요~.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가 궁금해 하는 부분을 딱! 짚어주셨네요. 혹시.. 가능하시다면.. 제일 위에서 인용하신 Jupiter Research의 문서 제목이나 번호를 알 수 있을지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아래 주소를 참고하세요.
http://juniperresearch.com/shop/viewpressrelease.php?pr=115
다른게 아니라 위에 언급하신 내용중에 "이번 보고서에서 재미난 내용은 현재 기술적으로는 일본과 한국이 가장 앞서 나가고 있으나 서비스의 성장율을 보면 미국과 일본이 높다는 부분이다." 라고 하셨는데요, 서비스의 성장율이 미국과 일본이 아니라 미국과 유럽인듯 싶네요. 원문 참조하니..
설명이 좀 잘못된것 같네요. 차트 색을 보시면 42%가 not interested고 나머지 58%가 중립이거나 일부 관심있는 사람들로 보입니다. 원문이 있었으면 같이 해석해봤을텐데요
확인바랍니다~
중립이라는 것이 관심 있다는 식의 긍정적 반응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위의 롱거라는 분이 58%가 중립이거나 일부 관심 있는 사람들로 보인다고 하셨는데 관심 없다가 42%, 중립이 15%입니다.
정확히는 설문대상자중 57%가 무관심 또는 중립임을 표방했고 나머지 42% 어느정도 긍정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실상은 이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몇%가 모바일 쿠폰에 관심 있는지 보다 모바일 쿠폰의 활용성에 대한 것이 더 초점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내 위치 기반 서비스 모델의 리빙소셜의 인스턴스 쿠폰이나 이런 것들이 현재 국내 딩동 서비스와 같은 것들로 구현되고 있는데 실상 모바일 쿠폰은 모바일 지갑화 서비스와 연계가 되는 점이 차후 관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좋은 자료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