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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스앱은 마치 ‘커뮤니티형 플랫폼’ 같다
개인적으로 지인들에게 자주 하는 이야기이다.  토스를 단순히 '잘 만든 금융앱'이라 설명하기엔 무언가 부족하다. 계좌 이체, 카드 결제, 주식 조회 같은 전통적 기능은 물론이거니와, 매일 자산 리포트가 푸시로 오고, 소비 리포트가 메시지처럼 도착하며 신용점수와 보험 보장 상태까지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구조이다.
 
겉으로 보기엔 금융앱이지만, 실제 작동 방식은 플랫폼에 가깝고, 정서적 설계는 커뮤니티에 더 가까운 편이다. 게다가 토스는 금융을 ‘기능’이 아니라, ‘일상 속 관계’로 설계를 하고 있다. 가장 극명한 차이는 ‘체류 시간’이다. 2024년 11월 기준, 토스의 1인당 월간 평균 체류 시간은 177분으로 KB스타뱅킹(24분), 신한쏠(16분), 우리WON(13분)과 비교해 7~13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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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단순한 금융처리가 아니라,  앱내에 ‘머물며 경험하는 금융’이다. 이 순간부터 토스는 은행이 아니라, 하나의 참여형 콘텐츠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2. 왜 지금까지 과도한 개입이 피로하지 않았을까?
보통 푸시 알림이 잦아지면 사용자 피로도가 빠르게 찾아온다. 그러나 토스는 예외였다. 핵심은 푸시의 내용이 ‘광고’가 아니라 ‘내 자산’이라는 점이다. 쿠팡의 특가 알림은 무시해도 되지만, “신용점수가 떨어졌습니다”라는 메시지는 무시하기 어렵다.
 
토스의 알림은 정보 전달을 넘어서 행동을 설계한다. “예산을 초과했습니다”는 경고가 아니라
소비 습관을 조정하도록 유도하는 인터페이스다. 그래서 사용자 입장에선 'Push’가 아니라 ‘Care’, ‘개입’이 아니라 ‘도움’처럼 받아들여진다. 이 정서적 UX 설계가 피로를 피하면서도 반복 사용을 가능하게 만든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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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토스는 콘텐츠고, 게임이며, 커뮤니티다
토스는 전통 금융앱처럼 기능을 단순 통합한 것이 아니라, 금융을 콘텐츠화하고, 참여와 반복의 미션으로 포장한 구조를 취하고 있다.
  • 신용점수 변화에 따라 ‘뱃지’를 제공하고
  • 송금 미션을 완료하면 리워드가 주어지며
  • 보험 점검은 퀘스트처럼 수행되고
  • 월간 리포트는 콘텐츠 피드처럼 도착하며
  • 복주머니 같은 시즌성 이벤트로 앱 방문을 유도한다
 
이는 전형적인 커뮤니티 UX, 혹은 게임 UX에 가깝다. 사용자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앱 안에서 반응하고 참여’하게 만들어냈다.
 


4. 사람에서 비롯된 구조, 문화에서 파생된 서비스
앞서 살펴본 것처럼 토스는 게임처럼 작동하고 커뮤니티처럼 관계를 유도한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설계되었을까? 이 질문에 대한 개인적인 해답은 전략이나 UI 설계 이전에 ‘사람’과 ‘문화’에 있다고 본다.
 
이승건 대표는 금융권 출신이 아닌  치과의사 출신이다. 초기 팀 구성도 은행원이 아니라, 스타트업 경험이 풍부한 디자이너, PO, 마케터, 개발자들이 중심이었다. 서비스 기획보다는 리텐션, 전환, 피드백 루프 설계에 익숙한 인물들이 많았다.

이들은 금융을 ‘상품’이 아니라 ‘사용자 행동의 흐름’으로 바라봤다. 그 결과:
  •  알림은 피드백이 되었고
  • 카드 내역은 리포트가 되었으며
  • 자산 현황은 콘텐츠가 되었고
  • 보험 안내는 미션이 되었다
 



토스의 커뮤니티적 특성은 기획에서 나온 게 아니라 사람에게서 스며든 것이다. 그 문화는 지금까지 토스를 독보적인 위치에 올려놓았지만, 이제는 오히려 관계의 무게와 개입의 피로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라는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내고 있다.
 


5. 정밀한 설계가, 피로를 낳는 순간
최근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알림이 부담스럽다”, “리포트가 뻔하다”, “복주머니 성가시다” 같은 피드백이 늘고 있다. 이는 단순 기능 피로가 아니다. 지나치게 정교한 구조, 즉 오버엔지니어링(overengineering)의 결과이다.
 
  • 보험 부족 알림을 받아도 해결할 방법이 없다면 → 스트레스로 전환
  • 신용점수 하락이 반복되면 → 무력감으로
  • 똑같은 리포트가 계속 오면 → 콘텐츠 반복 피로
 
특히 주목할 점은 “금융앱이 피로하다”는 표현 자체가 이례적이라는 것이다. 금융앱은 원래 들어가서 이체만 하고 나오는 도구였다. 그런데 토스는 매일 상호작용하고, 말을 걸고, 반응을 요구한다. 사용자는 자연스럽게 금융을 쓰는 게 아니라, 플랫폼에 소속된 느낌을 받는다. 즉, 이건 금융 서비스 피로가 아니라 커뮤니티 서비스의 피로와 결이 같다.

이러한 평가는 정성적인 부분에 머물지 않고 이탈률 지표로도 확인된다 
  • 2025년 6월 기준 1개월 이탈률: 19.7%
  • 7~9월 예측 이탈률: 16.4%
  • 6개월 누적 이탈률: 약 25% 수준(출처: IGAWorks, 모바일인덱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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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토스앱의 이탈율을 1개월로 보자면 5명 중 1명이 이탈하는 수준이다. 이는 평균적인 금융앱보다 약간 높은 편이며, 커뮤니티형 슈퍼앱 중에서는 평균 또는 살짝 위 수준입니다. 적어도 체류 시간은 길지만, 충성도는 짧아지고 있다는 '경고' 정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즉,  토스는 커뮤니티의 법칙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는 상태이다.



6. 체류 시간은 긴데, 수익은 짧다
토스는 사용자 락인(lock-in)에는 성공했지만, 수익화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7,946억 원
  • 당기순손실: 약 1,300억 원(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보험, 커머스, 쇼핑, 카드 등 확장 시도는 있었지만, 대부분의 사업이 PMF(Product-Market Fit)를 확보하지 못한 채 유지되고 있다. 게다가,
 
  • 광고 수익화와 커머스는 금융 신뢰성과 충돌
  • 금융상품 중개는 규제 리스크가 동반됨

결국 토스는 많은 사람을 붙잡았지만, 쉽게 돈으로 전환되지 않는 구조적 한계에 직면해 있다.



7. 마무리하며
토스는 단순한 금융앱이 아니다. 그것은 사람과 감정, 반복과 반응, 그리고 관계의 조정까지 포함된 커뮤니티형 플랫폼이다. 지금 토스는 기술적 완성도보다 더 어려운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

‘얼마나 개입해야 할까?’
‘어디까지 Care로 받아들여질까?’

정답은 없지만, 방향은 분명하다. 지속 가능한 플랫폼은 더 많은 기능보다, '덜 간섭하면서도 오래 관계 맺을 수 있는 설계’에서 비롯된다. 토스는 이제, 그 ‘균형의 기술’을 보여줘야 할 타이밍에 와 있다.
2025/07/17 09:11 2025/07/1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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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AI 이야기
1. 서비스 기획의 기본

VM 기반 피처폰 시절부터, 대형 포털의 모바일 서비스와 유통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서비스를 기획하고 만들어왔다. 그 과정에서 가장 기본이자 핵심으로 여겨졌던 질문은
  • “어떻게 하면 사용자가 더 오래 머무르게 할 수 있을까?”
  • “어떻게 하면 재방문을 유도하고, 콘텐츠 소비를 촉진할 수 있을까?”

이를 위해 개인화, 콘텐츠 배열, 랜딩 전략, 푸시 알림 설계 등 수많은 UX 기법과 후킹 전략을 고민해왔다. 이러한 노력은 그야말로 서비스 기획의 기본 중에 기본이었고, 대부분의 비금융 서비스에서는 여전히 유효한 접근이기도 하다.



2. 기본이 달라지는 금융 서비스
처음 금융 서비스를 만들었을 때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이 지점이었다. 금융 서비스는 사용자가 오래 머무를수록 좋은 서비스가 아니다. 오히려 반대에 가깝다.

  • 카드 결제는 가능한 한 빠르게 끝나야 좋고,
  • 주식 거래는 내가 신경 쓰지 않아도 적정 시점에 자동으로 매도되면 만족스럽고,
  • 보험금 청구는 사진 한 장으로 끝나고 계좌로 입금되면 더할 나위 없습니다.

사용자는 금융 서비스에 오래 머무는 걸 원하지 않는다. ‘플랫폼’이라는 이름 아래 사용자의 체류시간을 늘리려는 시도는, 공급자 중심의 관점일 뿐이다. 물론 예외적으로 ‘토스’처럼 금융 UX를 콘텐츠 중심으로 재해석해낸 사례도 있지만, 그것은 구조를 뒤엎는 방식이었지 연장선은 아니었다.



3. AI와 금융서비스의 만남
최근 금융권에서는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과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많은 분들이 그 이유를 묻곤 하는데, 저는 그 답이 금융 서비스의 본질에 있다고 생각한다.

알아서 결제가 되고, 알아서 주식이 팔리고, 보험금이 자동 청구되고, 내 자산이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이처럼 ‘알아서’, ‘자동으로’와 같은 표현이 반복되는 서비스는 AI, 특히 생성형 AI와 가장 높은 궁합을 보일 수밖에 없다. 사용자가 뭔가를 하지 않아도 상황을 인식하고, 필요한 결과를 ‘생성’해서 제공하는 방식은 금융의 이상적인 사용자 경험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

금융이라는 산업 특성상 규제와 안정성이라는 현실적인 제약은 존재한다. 하지만, 기술적 관점에서는 구현 가능한 시나리오가 무궁무진하며, 서비스적 상상력은 이제 막 출발선에 섰다고 볼 수가 있다.



4. 이미 좋은 사례들이 시도 중

4.1. JP모건 – 자연어 기반 포트폴리오 설계
JP모건은 생성형 AI 기반의 자산관리 모델인 'IndexGPT'를 실험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가 텍스트 한 줄로 자신의 투자 목표와 조건을 설명하면, AI가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인덱스 포트폴리오를 설계해주는 구조다. 예를 들어, "5년 안에 1억을 모으고 싶은데, 중위험 중수익으로 구성해줘"와 같은 문장을 입력하면, 투자 비중과 구성 종목을 AI가 자동으로 제시한다.

이 서비스는 기존 로보어드바이저와 달리, 사용자가 직접 설계 흐름을 주도할 수 있으며, 고액 자산가 중심의 포트폴리오 설계 경험을 일반 사용자에게도 확장시킨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성과 지표는 정확한 발표가 된 것은 없지만, AI 도구 도입 이후 자산 및 고객 기반 확대되었다고 한다.(일부 AI 도구가 고객 수 50% 증가 유도) 내부적으로는 사용자 세분화 없이 개인화된 자산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서비스 확장의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4.2. 웰스파고 – 금융 비서형 AI 에이전트 'Fargo'
웰스파고는 자체 AI 에이전트인 'Fargo'를 도입해 사용자 경험 전반을 재정의했다. 이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예산, 지출 내역, 결제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예상 잔액 부족이나 반복 지출 예측 등의 사전 안내를 제공한다.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챗봇이 아니라, 사용자의 재무 흐름을 바탕으로 먼저 알림을 주고, 필요한 조치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2024년 기준으로 2억 4천 5백만 건 이상의 상호작용 처리(2023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를 하고 있으며, 사기 탐지 기능 및 운영 효율화도 동시 추진 중이다.

4.3. Revolut (영국) – AI 예산 및 소비 관리 도우미
AI 기반 예산 설정 기능, 소비 경고, 목표 달성 알림 등의 Way-forward 기능 제공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정확한 사용자 수나 효과 지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023년 매출 18억 파운드로 전년 대비 95%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5. 국내 금융기업들의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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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 기업들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여전히 '고객 응대 자동화'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 챗봇, 상담센터 자동화, FAQ 대응 고도화 같은 영역은 기존 프로세스의 디지털화일 뿐이고, 진짜 의미 있는 AI 활용—그러니까 '알아서 잘'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아직 거의 시도되지 않거나, 내부 테스트 단계에 머물러 있다.

물론, 이유가 있다.

5.1. 규제 리스크와 책임 소재 회피
AI가 고객 대신 의사결정을 ‘알아서’ 수행하기 위해서는 그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을 명확히 해야 한다. 하지만, 금융 분야는 규제 강도가 높고, 사고 발생 시의 위험 부담이 크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업이 보수적인 접근을 취할 수밖에 없다. “이 종목을 추천합니다”가 아니라 “이 종목이 자주 검색되고 있어요” 같은 우회적 표현이 반복되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5.2. 조직 문화와 시스템의 경직성
대부분의 금융사는 여전히 중앙 집중형 IT 구조를 갖고 있고, 새로운 기술이나 프로세스를 도입하기 위한 검토 및 승인 과정이 매우 느리다. 시범 운영은 가능하더라도, 그 결과를 전사 서비스로 확장하는 데는 또 다른 장벽이 존재한다. 내부적으로 AI가 ‘파일럿 프로젝트’로만 반복되는 이유다.

5.3. 고객 데이터와 의도 간의 거리
생성형 AI가 잘 작동하려면, 사용자의 의도(intention)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금융 데이터는 매우 구조화되어 있고, 사용자 행동의 맥락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지출을 줄이고 싶다’, ‘이번 달 생활비가 빠듯하다’는 사용자의 상황을 데이터로 유추해내는 건 아직까지 상당히 어렵다. 결국 현재 국내 대부분의 금융 AI는, 사용자가 먼저 요청을 해야만 반응하는 소극적인 구조에 머물러 있다.



6. 그래서 어떻게 할 것인가
금융 서비스와 생성형 AI는 그 자체로 높은 궁합을 가진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도 상담 자동화나 응대 효율화 수준에 머무르고 있고, 그 원인에는 강한 규제와 관료적 조직 구조가 자리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상황을 단순히 ‘규제를 없애야 한다’는 말로 정리할 수는 없다. 오히려 지금은 규제 환경 안에서 AI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재정의하는 작업이 먼저 필요하다.

첫 번째 방향은, AI의 개입 가능 구간을 정교하게 설계하는 것이다. 사용자의 자산을 직접 관리하거나 자동으로 거래를 실행하는 기능은 당연히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다. 하지만, 사용자의 자산 흐름을 예측하고 이상 패턴을 감지하거나, 복잡한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재구성하는 등의 ‘비결정 영역’은 이미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 생성형 AI는 단순 정보 전달이 아니라, 맥락을 해석하고 사용자에게 다음 행동을 제안하는 데에 매우 적합하다.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이런 구조를 설계하는 기획의 수준이다. 규제를 피해 가는 게 아니라, 규제 안에서 ‘사용자의 부담을 줄이고 만족도를 높이는 흐름’을 설계해야 한다.

두 번째 방향은, 금융사와 AI 전문 기업 간의 협력 모델 구축이다. 금융사의 책임 구조는 단단해야 한다. AI의 판단 오류가 곧 금융사 전체의 신뢰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AI 전권을 주는 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따라서, AI 기술은 외부에서 ‘전문 툴’처럼 제공하고, 금융사는 이를 조정자 혹은 최종 결정권자로 두는 협력 구조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금융사 내부에서 모든 AI 모델을 만들고 운영하려 하기보다는, AI를 ‘서비스화된 도구’로 받아들이고, 이를 유연하게 연동하는 방식이 더 빠르고 안전하다.

세 번째 방향은,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글로벌 시장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국내 규제가 복잡하고 AI 실험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면, 금융사가 직접 해외에 진출하거나 현지 파트너와 함께 ‘AI 기반 금융 서비스 샌드박스’를 시도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동남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일부 국가 등은 금융 접근성이 낮고, 디지털 전환 수요가 높기 때문에 새로운 서비스 실험에 열려 있다. 이러한 시장에서 사용자 중심의 생성형 AI 금융 경험을 구축하고, 그 성과와 데이터를 통해 역으로 국내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전략도 유효하다.

지금 필요한 건, 규제를 없애자는 선언이 아니라,  규제 안에서 가능한 ‘AI 경험 설계의 정교화’이다. 사용자 자산을 직접 만지지 않더라도, 충분히 AI가 개입할 수 있는 지점은 많다. 그리고 그 설계 능력은 곧, 금융사가 미래 고객과 만나는 방식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다.
2025/07/15 15:29 2025/07/15 1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