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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유통 채널

온라인 음악시장의 가치사슬은 크게 콘텐츠 제작, 유통채널, 디바이스 단계로 이루어져 있다. 즉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디지털로 변환하는 단계와, 미디어를 통해 유통하며 유선 혹은 무선 포털 곧 소비자접점(Point Of Contact)을 통해 전송하는 단계, 이를 가능케 하는 과금체계, DRM 등 솔루션을 통한 관리단계, 고객이 접근할 수 있는 디바이스(PC, portable device, digital TV)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음반기획사를 중심으로 CD 혹은 Tape로 제작 및 유통이 이루어져 소비자에게 도달하게 되고, 온라인에서는 유무선 포털사이트로 음원이 유통되어 다양한 디바이스(PC/MP3P/MP3폰 등)를 통해 소비자에게 도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 유통망 즉 Point of Contact(POC)들이 등장했으며, 온라인 유통 서비스가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산업이 등장했다.

기존의 음반제작사 및 도매상에서 맡아오던 생산단계의 마지막 부분인 영업과 마케팅, 유통은 음원중개업자 및 CP 등과의 계약을 통해서 진행된다. 또한 오프라인 대형매장 및 소매상 등을 통해 판매되던 유형매체 대신에 무형매체가 음악포털, 인터넷 포털, 단말기 제조사 및 이동통신사의 포털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형태를 취한다.  다음 그림은 "2005 Digital2 Conference"에서 발표된 음악산업 사례 연구에서 발췌한 오프라인과 온라인 음악시장 유통채널을 비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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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음악의 발전은 전통적으로 음원의 유통에 참여하지 않았던 새로운 유형의 사업자들을 등장시켰다. 가장 눈에 띄이는 것이 음원중계 에이전트이다. 음원 중계 에이전트는 기획사에게 위임받은 각 음원들의 저작권을 관리, 판매하고 CP와의 접촉을 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MCP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요 근래에는 음반 기획사에서 직접 음원 중계를 하거나 몇개의 기획사에서 음원 중계 에이전트를 공동으로 설립하는 경우도 있어 다소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국내의 에이전트로는 만인에미디어, 아인스디지털, 아이스타, 아지트, 엠오엠미디어, 에이온미디어(스퀘어원), 위즈맥스, 튜브뮤직, 판당고코리아, 퍼스트엠, 엠피언, 에이오디오, CJ미디어 등이 있다.

이외에도 ·무선 네트워크 사업자를 비롯해서 포털 등 온라인 서비스 사이트를 운영하는 온라인서비스 제공업자, 소프트웨어, DRM기술, 온라인상의 과금시스템 등을 지원하는 각종 중개업체 및 솔루션 사업자, 콘텐츠를 수집하고, 디지털화하여 관리 및 호스팅 업무를 수행하는 콘텐츠 애그리게이터 등이 새롭게 음악 유통 채널에 등장하면서 점점 더 세분화되어가고 복잡해지는 양상을 띄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결과 중에 가장 큰 특징은 유통채널부문의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유통비용 역시 크게 감소하게 됨에 따라 다양한 사업자들이 적극적으로 진출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메이저음반사의 온라인 뮤직스토어, 독립 온라인 뮤직스토어(애플, 냅스터), ISP와 컨텐츠포털, 모바일 콘텐츠 제공자 등이 다양한 형태로 이 분야에 진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양상의 가장 큰 결과는 이통사의 온라인 음악 시장의 직접 진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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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흐름의 선두주자는 SKT이다. SKT는 원음벨과 통화연결음의 음원계약을 음원권자와 직접 체결하고 이를 관리하는 MLB(Music License Bank)를 2004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음악 CP들이 음원중계 에이전트와 개별 계약으로 음원을 확보한 후 이를 이통사에 제공을 하던 유통의 흐름을 깨고 SKT가 직접 음원을 관리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SKT의 음악 CP들은 컨텐츠 제작을 하는 업무만을 수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이통3사가 멜론, 도시락, 뮤직온이라는 브랜드로 음악 포탈을 서비스 하고 있다. 이에 관한 국내 현황은 뒤에서 설명을 할 예정이다.



7. 각 업체의 업무와 수익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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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컨텐츠가 그렇겠지만 위에서 설명했던 음악의 유통 채널의 다변화로 인해 업체간의 업무와 수익 배분의 흐름을 간단하게 정리할 수가 없다. 혹자는 정리하는게 의미가 없다고는 하지만 위의 그림은 지인의 도움을 받아서 간략화시켜서 정리해본 자료이다. 앞장의 설명으로 SKT에는 왜 MCP나 개별 CP가 없는지 설명이 될 듯 하여 상세한 설명을 하지는 않겠다.

계약의 경우 미디어에 따라 다른 비율을 적용하는 경우도 있고, 일괄 적용을 하는 경우도 있다.  미디어의 구분을 아래와 같이 구분 할 수 있다.

통화 연결음
원음 벨소리 서비스
AOD 서비스
VOD/MOD 서비스
노래방 서비스
음악편지
동영상배경화면
JAVA
WIPI
월정액 기반의 포탈 서비스
* 각 서비스에 따라서 월정액은 다른 정산 비율이 적용된다.

음반 기획사가 가장 모바일에 매력을 느끼는 부분은 바로 선구매 방식의 정산이다. 대부분의 계약이나 정산은 일정 비율을 적용하되, 일정 금액을 MG 형태로 선구매를 해준다. 벨소리의 수익배분 형태는 이미 "벨소리 다운로드의 수익배분 흐름" 포스팅에서 언급한 적이 있으니 또다른 자료로 참고하기를 바란다.

2008/02/13 11:34 2008/02/13 1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