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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애플은 태생이나 회사의 주수입원이 전혀 다른 회사이다. 하지만 'iPhone'과 'Android'라는 제품으로 인해 모바일에서 대결구도를 이루고 있다. 아니, 사실은 Prosumer들이 내심 그들의 대결구도를 바라고, 만들어 가고 있다.

광고를 주수익으로 하고 자사의 광고 솔루션이 다양한 플랫폼에서 작동되기를 원하는 구글의 손님은 '기업'이다. 반면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유통 채널을 한손에 거머지고 강력한 Walled Garden을 구축하는 애플의 손님은 'End user'이다. 애초에 두기업은 라이벌이라고 부를 수도 없는 기업들이다. 디바이스인 'iPhone'과 플랫폼인 'Android'를 놓고 비교를 하는 것이나, 폐쇄형 유통 채널인 'Store'와 판매 솔루션인 'Market'을 비교하는 것이나 원론적으로 따지고 들자면 겹치는게 없다. 하지만, 세상은 갈수록 복잡해져 가고, 무선과 유선, HW와 SW의 구분이 점차로 없어짐에 따라 이 두기업도 사업영역이 부딪히는 것 처럼 보인다.

구글은 2008년 10월 22일, Android Market을 오픈하였다. 구글은 처음부터 Android Market이 지향하는 바가 App Store와 전혀 다르다고 했었고, 실제로 전혀 다른 아이템이었다. 하지만 많은 애널리스트, 블로거, 리서치 기관들은 이 둘 사이를 비교하고 분석하기 시작하였다.

소비자들은 평화를 원하지 않는다. 과거 MS와 Apple, MS와 Sun의 전쟁을 즐겨보았던 것처럼, 지금은 구글과 애플의 싸움을 서서히 붙히고 있다. Android Market이 오픈한지 24시간만에 아래와 같은 보고서가 나오고 온 세상 블로거들과 애널리스트 발표 자료에서 분석을 해대니 물러서기가 자존심이 상하게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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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구글의 입장에서 누구와 대결 구도를 가질 필요가 없었나 보다. 구글은 자사의 사이트가 아닌 다양한 사이트와 플랫폼에서 구글의 기술 솔루션과 광고 솔루션을 사용해야지 수익이 이루어지는 구조이므로 애플과는 입장이 다르다.

그래서일까? Android Market을 오픈한지 불과 4일 후인, 10월 26일에 iPhone용 Google Eatrh를 발표한다. 그리고 남들에게는 라이벌로 보이는 App Store에 등록하고 단숨에 Free Download 1위로 등극해버린다. 마치, 구글의 Android는 iPhone과 싸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듯 하다. 물론, 의도적으로 일정을 그렇게 맞추지는 않았겠지만 절묘한 타이밍이라고 할까?

평화주의자처럼 보이는 구글의 이러한 제스쳐를 우리들은 알고도 모르는 척 하고 있다. 누군가 그랬나? "흥정도 부치고 싸움도 부치라고.." 그들의 대결구도가 우리를 즐겁게 한다. 구글이 아무리 서로 다른 모델이라고 한들 우리는 둘을 비교하고 같이 분석할 것이다. 이미 좋은 벤치마킹 자료들이 나와주어 모바일 산업에 활력소가 되고 있으니 이 또한 좋다. 구글의 다음번 제스쳐가 또 한번의 평화적인 제스쳐일지, 우리가 기대하는 공격일지 지켜보도록 하자.
2008/11/14 09:24 2008/11/14 09:24

주간 블로고스피어 리포트 98호 - 2008년 11월 2주 주요 블로깅 : 한국 소셜미디어 시장 규모 : 포털이 제공하는 블로그를 포함했을 때, 국내 블로그 시장도 그리 작지는 않습니다만 ... 양보다 질..

떵꺼리

음...자칭 IT강국(Infra 강국?)이고
삼성과 LG를 가지고 있는 나라에 살고 있는데,

왜 딴 세상 얘기처럼 들릴까요?

개인적으로 구글/애플 마켓에 Free 어플 올려보고 싶은 1인
구글 VS 삼성, 애플 VS LG 이런 구도를 보고 싶은 1인

mobizen

하긴... 저의 경우 항상 이런 내용만 쳐다보는 사람이지만 다른 사람은 당연히 먼 나라 이야기겠군요. 저희도 대결구도를 통해 서로 발전하는 것이 있으면 좋겠는데.. 아쉽네요

자에몽

구글 vs 애플 vs MS 의 대결구도 참 볼만하죠. 왠만한 영화 못지않은 시나리오 입니다.
MS와 야후가 합병되면 구글 vs MS간의 싸움이 더 뜨거워지겠죠? ㅎㅎ

mobizen

MS가 조금 내려가는 느낌이 있는데, 저력이 있으니깐요... 둘이 싸우는것보단 셋이 싸우게 하는게 잼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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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늦었지만 단말사의 2008년도 3분기 실적 발표를 토대로 몇가지 자료를 재구성해보았다. 이번 분기는 세계 금융 위기와 경기 침체 등의 영향을 그대로 받은 분기였고, 환율 불안 등으로 인해 서로 다른 화폐로 발표되는 실적 발표 자료를 $로 환산해서 비교한다는 점에서 다소 오차가 클 것으로 예상되어 가치있는 자료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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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단말 시장에서의 M/S는 단말출하량을 기준으로 이야기를 많이 한다. 2008년 3분기의 세계 휴대전화 출하대수는 2억9,900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3.2% 증가했고, 직전분기 대비 0.4% 감소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3분기는 대부분의 전자 기기들의 매출이 떨어지는 것이 보통인데다가, 경기 여파를 고려하면 당연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분기의 결과 중에 가장 아쉬운 것은 LG전자의 한풀 꺽인 날개이다. 바로 전분기까지 아주 좋은 성적을 보이고, Sony Ericsson를 금방이라도 뒤집을 것 같던 LG전자가 이번 분기에는 다시 5위로 하락했다. 인도 및 신흥시장 매출 부진, 한국 시장 보조금 축소 상황, 유럽 경기 영향으로 물량 감소 등이 이번 부진의 원인이다. 그럼에도 LG전자는 11.5%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노키아의 18.6%에 이어 영업이익률 면에서 2위를 기록해 내실을 다졌다고 평가를 받았다.

그 밖에 눈에 띄는 점은 전방위로 떨어지고 있는 Nokia의 지배력이다. '부동'이라고 불리우는 1위자리야 워낙 큰폭으로 앞서가고 있으므로 쉽사리 바뀌지 않을테지만 다양한 영역에서 M/S가 떨어지고 있다. Nokia의 사업역량을 서비스쪽으로 분산시키면서 떨어지는 것은 예상을 했었지만 40%이하로 떨어지는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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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매출액이다. 매출을 기준으로 한 순위는 판매량 기준의 순서와 동일하다. 판매량만을 보았을 때는 전년동분기 대비 3.2%나 성장했지만 매출액을 보면은 국내업체를 제외하고는 모두 마이너스(-)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그래도 국내 업체들이 내실있는 운영을 한 것 같아 보기에는 좋아 보인다.

이러한 단말사들의 내실은 각사별로의 전략과 연결이 된다. 국내업체들이나 Sony Ericsson과 같이 프리미엄 정책을 고수하는 기업과 신흥시장의 저가 마케팅을 병행하는 Nokia와의 차이이다. 단말사들의 ASP(Average Selling Price) 를 한번 보면 수치적으로 쉽게 이해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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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자료와 비교하면 3사 모두 ASP가 하락했으나 하락의 폭이 삼성이 가장 적다는 것도 눈여겨 봐야할 점이다. 반면에 전분기에 $180에 가까운 ASP를 유지했던 Sony Ericsson은 이번 분기에는 $137로 떨어지면서 전략을 재수정해야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각 지역별로 판매되는 제품의 비중은 어떠할까? 해당 자료는 5개사 중에 2개사만 공개를 하기 때문에 2개사만 비교를 해보았다. LGE는 전분기자료와 완벽하게 일치한다. 반면에 Nokia의 경우 큰 변화는 없지만 Latin America과 Middle East의 비중이 소폭 하락한 것을 볼 수 있다. 실제로 노키아는 이번분기에 삼성전자에게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의 국가에서 1위 자리를 내주는 수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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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기에는 삼성의 성장과 LG전자의 내실있는 운영이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전반적인 경기침체속에서 이루어낸 점이라 더욱 의미가 있지만 '고달러'라는 예상치 못했던 환경적인 도움도 많이 작용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다음 분기인 4분기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있으므로 계절적인 성수기이지만, 경기가 쉽사리 회복되지 않을 것 같다. 국내 2개사는 여전히 프리미엄폰의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은 다소 공격적인 모드로, LG전자는 Risk 관리 모드로 운영이 될 것이다.

내년에는 국내시장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아 보인다. 1분기부터 해외 단말 라인업들이 소량이기는 하지만 국내 진출을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해외 벤더들과도 경합을 해야 한다. 당장은 큰 변화는 없겠지만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면 안방에서도 공격을 받을 것이다. 출하량에서는 큰 비중은 아니지만, 실속있는 장사로 짭짤한 수익원이 되던 국내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이번 분기의 성공이 마냥 즐거울 수는 없을 것이다. 아래는 국내 단말사의 다음 분기 전략폰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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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13 08:23 2008/11/13 08:23

전세계에 드리운 경기침체로 이동통신 업계도 수월치 않다. 부품업체에서부터 이동통신사업자에 이르기까지 2008년은 전체적인 사업 여건 악화 진전의 연속 전체 휴대폰 판매 비중에서 75%가 R..

이상하게 국내의 신문사들은 휴대폰 시장을 얘기하면 노키아 얘기는 아예 제쳐두고 한다. 노키아를 제쳐 두지 않고서는 1위라니, 2위라는 말을 쓰기에 양심이 찔리기 때문일 것이다.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