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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kia에서 올해 4분기 및 내년 전망에 대해 수정을 하고 그에 관한 Action Plan에 대해 정식으로 발표를 하였다. 정식 보도 자료는 http://www.nokia.com/A4136001?newsid=1269882 를 방문하면 볼 수 있고, 간략하게 정리를 해보면 아래와 같다.

2008년도 4분기 전망 수정
- 경기 침체에 따른 글로벌 지출의 급격한 변화로 2008년도 4분기 휴대폰 시장은 당초 예상했던 것 보다 작은 330 million이 될 것으로 발표되었다. 이는 3분기 시장 크기인 310 million 에서 소폭 상승한 것이다. 이로 인해 2008년 한해 총 판매량은 1.24 billion 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07년 총판매량인 1.14 billion에서 상승한 수치이다. 이번 발표 전까지 Nokia가 예상했던 2008년도 예상 판매량은 1.26 billion이었다.
- Nokia는 자사의 M/S이 전분기와 동일하거나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이는 내부적인 예측과 외부 리서치 기관의 예측에 기반을 둔 것으로 곧 다양한 기기(Device portfolio)가 발표되기 때문이다.
- Nokia는 2008 년 4 분기 기기 및 서비스 판매 및 수익성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2009년도 시장 초기 전망
- 2008 년 전반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을 계속 받아 2009년도에도 모바일 시장은 계속 하락할 것이다.
- Nokia와 Nokia Siemens Networks는 모바일 인프라, 고정 인프라 및 관련 서비스 시장 등이 모두 침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okia 행동 지침
- Nokia는 이미 각종 비용 절약 행동에 착수해왔다.
- Nokia는 외부 하청 업체, 컨설턴트 및 전문 서비스의 비용을 삭감한다.
- Nokia는 시장 상황에 적절하게 대응하여 2009 년 운영 비용을 단축시킬 수있다.

세계 1위 업체이고, Inovation의 상징은 Nokia가 이런 발표를 한데는 근거와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하지만 휴대폰 시장 분석 자료를 오랫동안 봐왔던 사람이라면 이러한 예측이 새로운게 아니라는 것을 알 것이다. 2008년 초 시장전문 조사기관인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사는 2009년 휴대폰 산업 산업 성장률을 6.5%로 전망했으며 이후 성장률은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Nokia의 이번 발표는 경기 침체로 인해 하락폭이 원래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것일 뿐이다.

Nokia는 예전부터 이런 예측에 귀를 기울이고 서비스 업체와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서 변신을 노력해 왔다. Nokia를 제외한 나머지 Vendor들이 하나같이 Volumn Battle만을 하는 것을 보면 비교가 되는 점이다. Nokia의 이번 발표는 언뜻 Nokia의 위험과 같이 보이지만 역으로 풀이를 해보자면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은 Nokia 밖에 되어 있지 않다는 자랑이기도 하다.

이러한 성장율의 하락은 경기 침체 뿐만 아니라 신흥 시장의 보급율이 이미 많이 올라갔기 때문이다. 결국 중요한 것은 Device 자체보다는 서비스와 플랫폼이라는 소리이다. 컨퍼런스에서 하는 식상한 소리가 아니라 살아나갈 방법이 그것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내 Vendor들은 예견된 위험을 피해가고 자신만의 Identity로 시장에서 Positioning할 시기가 있었으나 이제는 조금 늦은 듯 같다. 주주들의 입김을 무시할 수 없는 시장 논리상 국내 Vendor들이 빨리 서비스에서 실마리를 풀지 않는한 위험해 질 듯 하다. 이론은 이제 그만.... 실천을 할 때이다!
2008/11/18 08:32 2008/11/18 08:32
아주나비

해외 어느 애널리스트가 얘기했듯, 4분기도 채 끝나기 전에 내년 전망치를 비관적으로 내 놓는 것 자체가 내년 전망에 대한 심각성을 더합니다. 업계 계신 분들 모두 정신 바짝 차리고 내년 한해를 헤쳐나가야 할 것 같네요. 글 잘 보고 갑니다 ^^

mobizen

내년 경기침체는 사실 핸드폰 업체만의 문제는 아니고, 전방위에 걸쳐진 복합적인 문제라고 보아집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자는 교과서적인 말을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기업만이 살아남겠죠. 리플 감사합니다. ^^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mobizen

요즘 제가 버닝모드인데... 리플 보고 좀 더 뜨거워졌습니다. 조금만 더 하면 많은 것을 만들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던 사업적으로던 도움이 필요하면 말씀해주세요.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제가 볼때 그 조직에서 지금 그 부분을 하시면, 이야기 들어드리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듯 하네요. ㅎㅎㅎ

정보 감사합니다. 블로그 하는 보람입니다. 에드센스 100불보다 이런 정보와 열정을 듣는게 훨 낫죠~ ^^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김성현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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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mbianv3.com 에서 노키아가 개발 중에 있는 Nokia Multiscanner를 알게 되어 정보를 공유한다. Nokia Multiscanner는 폰카를 이용하는 문자인식 프로그램(OCR)이다. 프로그램이 아직 정식으로 릴리즈되거나 홍보된 것도 아닌데 성능은 훌륭하다고 한다. 인식하는 문자는 라이브러리로 제공되며, 현재는 영어나 프랑스, 그리스어, 중국어, 일본어 정도를 지원한다. SW를 설치한 후 원하는 문자 라이브러리만 네트워크를 통해서 업데이트 받으면 사용할 수가 있다. 이동 중에 신문에서 중요한 신문을 보거나 컨퍼런스에 가서 책자를 종종 폰카를 이용해서 찍곤 하는데, 이미지가 아닌 문자로 얻어온다는 것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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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R SW는 러시아에 있는 'ABBYY' 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으며, 2006년도에 Mobile용 SDK를 발표한 적이 있다. 그 당시 Nokia도 해당 SDK를 이용하여 제품을 발표한 적이 있는데, 이번 Multiscanner 역시 동일한 라이브러리를 이용한 것인지, 새로운 제품을 자체 개발한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ABBYY'의 모바일용 SDK 발표 당시, 국내에서도 디오텍에서 독점 계약을 해서 소개된 적이 있다. 디오텍은 해당 라이브러리를 이용하여 폰카를 통해 명함을 인식해서 정보를 주소록에 등록하는 등의 응용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광고도 하는 듯 했으나, 시장의 큰 관심을 받는데는 실패하였다.

'문자인식' 기술은 스캐너 보급이 일반화된 PC 시장에서 조차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문서를 집중적으로 다루는 일부 특정 기업이나 악세사리와 같은 느낌의 명함관리기 정도로 사용되곤 하지만 대중적이지 못하고 있다. 대중적이지 못한 이유는 OCR을 사용하다보면 인식률 자체가 90%를 넘어서곤 하지만 나머지 10%가 무척 불편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모든 AI 기반 SW의 한계이다.

또한, 기업형 SW라는 인식이 강해서 개인들이 쓰기에는 조금은 딱딱한 느낌이 난다. 예전에 소개한 'qipit' 역시 완성도는 좋으나 딱딱한 기업형의 느낌이 강하다. Nokia Multiscanner의 미래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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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솔루션은 기업형 시장이 아니라 Consumer 기반의 서비스와 결합해서 조금 가벼워질 필요가 있다. 문자인식을 통해서 해당 Text가 내 블로그나 미니 홈피에 포스팅이 자동으로 된다던지, 구글 번역기와 메쉬업되어 다른 언어로 번역이 된다던지..

문자를 인식해서 E-mail로 보낸다거나 명함인식을 하는 것은 기본적인 기능으로 필요하긴 하지만 뭔가 딱딱한 느낌이 든다. 몇십년된 솔루션이 각광받지 못할 때는 타겟 마켓을 바꾸어볼 필요가 있다.
2008/11/15 11:17 2008/11/15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