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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산업에서 S/W보다는 H/W가 더 발전을 했고 일반 사용자들의 관심이 높은 듯 하다. 이러한 영향 때문인지 H/W에 대해서는 다양하고 재미난 설문이 꾸준히 진행되고 이를 전략에 반영하는데 반해 S/W나 컨텐츠는 상대적인 데이타의 빈곤감에 허덕인다. 가장 대표적인 항목이 "핸드폰을 살때 고려사항"과 "이동통신사를 선택할 때 고려사항"이다. 핸드폰을 살때의 고려 사항에 대한 설문은 지속적으로 계속되고 있는데 이동통신사 선택시의 고려사항은 대체로 찾기가 힘들다.

그나마 가장 접하기 쉬운 자료가 쇼핑포털 다나와(www.danawa.com)가 2006년 11월29일부터 12월31일까지 1,123명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이동통신사와 그 이유"에 대한 설문자료이다. 설문의 대한 응답은 아래와 같으며 전체 응답자의 71%가 SK 텔레콤을 가장 선호한다고 대답했으며, KTF와 LG 텔레콤은 각각 19%, 10%로 조사됐다.
위의 자료에 대한 언론 보도 자료를 보면 대부분 "이통사 선택은 통화품질"이라는 제목으로 소개되고 있다. 다소 의외의 결론이다. '가격'이 가장 높을 것 같은데 그게 아닌가 보다. 이는 국내 사용자들의 SKT라는 브랜드에 대한 호감이 높기 때문인데 SKT가 마음에 든다기 보다는 KTF와 LGT에 대한 반감의 효과가 아닐까 싶다. SKT가 가지고 있는 시장점유율을 고려해보고 위의 설문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호감도가 71%라는것을 고려하면 '사용요금'보다는 다른 항목이 더 높게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

실제로 수많은 기술적인 자료에서 이통 3사의 통화 품질이 크게 차이가 없다고 증명을 해보여도 'LGT는 확실히 시골에서 안 터진다'는 사용자들의 인식을 바꾸기에는 뭔가 역부족이었던게 있는 것 같다. 시장 점유율에서 낮은 KTF와 LGT의 사용자들은 상대적으로 SKT의 통화 품질과 다양한 혜택보다는 가격면에서 유리한 타 이통사를 선택했으니 이러한 설문에서 '통화요금'이 월등히 높게 나오는 것이다.

그렇다면 최근에 와서는 어떠할까? 일반인들은 3G에서는 SKT와 KTF가 별반 차이가 없는 것으로 SHOW 마케팅에 의해 길들여져 있고, OZ때문에 얼리아답터를 중심으로 하는 프로슈머 그룹에서는 LGT의 이미지도 상당히 좋아지고 있는 편이다. 이말은 상대적으로 SKT 그룹 이미지가 예전과 다르지 않다라는 것을 의미한다. '국가별 핸드폰 기능 사용 선호도'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ABIResearch 자료 중에 해당 항목을 재구성을 해보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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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리서치 기관에서 진행한 설문이니만큼 지역적인 고려사항이 없었기 때문에 100% 신뢰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통화요금'에 대한 사용자의 기준이 월등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가격에 대한 사항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항목이다. 단 두개의 설문 결과로 일반화하기에는 다소 무리는 있지만 예전에는 사용자들이 기업 브랜드효과에 의한 선택을 했다면 현재는 실리를 택하고 있다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점차로 서비스나 컨텐츠와 같은 다양한 무선 데이타가 주는 가치로 서서히 이동할 것이다.

또 하나 특이한 사항은 지인들과 동일한 통신사를 쓰기를 희망한다는 항목이 2위라는 것이다. 이는 망내 할인과 더불어 가족 할인등 다양한 할인 제도와 마케팅 때문인 듯 하다.
2008/07/21 13:23 2008/07/2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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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에서 꽤나 재미난 이벤트를 한다. 더운 여름 USB 선풍기가 필요하신 분은 한번씩 플레이 해보기 바란다. 점수를 많이 맞추는게 미션이 아니고, 주어진 점수를 정확히 얻어내야 함으로 -(마이너스) 점수를 적절하게 사용하여 해보기 바란다. 4 스테이지를 전부 클리어하면 문자로 쿠폰이 발행되며 가까운 폰앤펀 매장에 가면 선착순으로 나누어준다. 강남 폰앤펀 매장에 선착순이면 이미 힘들 듯도 하지만...

PS : 방금 강남점에 전화걸어본 결과로는 선착순 모두 끝이 났다고 한다. 다른 매장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2008/07/16 14:48 2008/07/1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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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1일, LGT의 OZ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로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LGT 담당자를 만날때마다 인사차 물어보는 것이 있다. "OZ 가입자는 얼마나 되요?" "OZ 이후로 ARPU는 증가 하나요?" 이와 같은 질문은 정말 궁금한 것일 수도 아니면 잘되기를 원하는 바램에서일 수도 있다. 업계의 관계자들의 대부분은 현재 LGT의 OZ가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다. 침체되어 있는 무선 인터넷 시장의 활력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한편으로는 걱정스러운 마음도 있다. 전략과 방향성은 맞지만 실행하는 주체가 LGT이기에 걱정스러운 것이다.

이러한 기대와 염려는 계속하는 것이고, 이번 포스팅에는 위 질문에 대한 현실적인 수치를 한번 분석해 보자. LGT에서 7월 2일날 발표한 월말 실적 자료를 가지고 아래와 같이 재구성을 해 보았다. 참고로 순 ARPU이란 가입비를 제외하고 매출 할인 후에 나온 정보이용료 순액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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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보아도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긴 단말 2개와 두달밖에 안됐는데(실질적으로 3개월이 흘렀지만 발표 자료는 한달 이전 자료만 공개된다) 얼마만큼 바뀌었겠는가. 그래도 워낙에 Data 비중이 낮은 LGT이길래 살짝 기대를 해보았다. 어찌되었건 증가를 보이고 있으니 그것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다. OZ 가입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무선 ARPU와 같은 Data가 있으면 좋으련만.. 그게 진짜 의미있는 자료일텐데..

그렇다면 단말을 어느 정도로 판매가 되었을까? 아래 표를 보자. 4월 이전의 수치는 시범 서비스에 의한 수치이고 올바른 시장 분석을 하기 위해서는 97,000명의 수치는 OZ가 런칭된 4월 이후부터는 차감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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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발표 자료는 순수하게 OZ가 가능한 단말이 판매된 수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해당 단말을 샀다고 해서 모두 OZ 정액제에 가입해서 서비스를 쓰는 것은 아니니깐. 담당자들이 이야기하는 Real Data에 의하면 OZ 가입자수는 6월 중순을 기준으로 20만가입자라고 한다.

그다지 돈드는 마케팅은 하지 않는 LGT가 고작 단말 2개로 이정도 성과를 거둔 것은 일단 기분 좋은 출발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기업의 논리가 아닌 소비자의 논리에서 납득할만한 월정액 가격과 자신들의 ez-i 사이트와 어쩌면 경쟁이 될 수도 있는 풀브라우징을 킬러로 선택했다는 LGT의 기본 컨셉이 주효했다고 볼 수 있다. 아직은 '성공'이라는 단어를 꺼내기는 무리다. 시기적으로도 성과적으로도... 쓸데없는 노파심이 자꾸 드는 것은 요 근래 LGT의 이러한 노력이 LGT에 경제적인 이윤을 주지 못할 때, 다른 이통사가 더더욱 페쇄적인 운영을 하면서 개방을 해봐야 별게 없다라는 근거 자료로 사용을 할까 걱정이다.

곧이어 신규 단말도 보강이 되고, OZ에 대한 사용자들의 인식도 좋은 만큼 LGT가 조금만 더 힘을 냈으면 하는 바램이다. LGT가 저 ARPU를 올리는 유일한 방법은 웹사이트와의 제휴이다. 포탈은 물론이고, 가벼운 사이트, 그리고 기업형 시장이 OZ를 바라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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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3 10:16 2008/07/0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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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MobileWebAppsCamp이 아래와 같이 개최된다.

일시(When): 2008년 6월 26일(목) 오후1시00분~오후6시
장소(Location): LG텔레콤 - 서울 GS타워 25층 회의실
주최 (Organizer)/주관: Mobile Web 2.0 Forum
후원 (Sponsors) : LG텔레콤,  TTA 모바일 웹 실무반(WG6051)
주제 (Subject) : "Open vs. Close" - 풀브라우징  

더 자세한 정보는 http://www.onoffmix.com/e/hollobit/158 를 방문하면 된다.

주제도 주제이고 MobileWebAppsCamp를 몇번 놓쳤던터라 되도록이면 참석하고 싶은 마음이다. 게다가 거부기아찌님이 세션 하나를 담당해달라고 하는 바람에 어지간하면 가서 허접한 발표라도 한번 하는게 예의인 것 같다. 다만, 평일이라는 것과 요즘 끝도 없는 일을 계속 삽질 중이라 마음에 걸린다. 현재로선 참석 가능성이 50%정도..

혹시나 이 블로그에 꾸준히 들르시는 분 중에 풀브라우저쪽에 관심있으신 분은 한번 참석해도 좋을 듯 하다. 주제 자체는 뭔가 재미날 것 같지만 이통사를 제외하면 사실 할 수 있는게 거의 없는 입장에서 그다지 건설적인 이야기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참석 희망자들의 업체들도 다양해서 명함 교환을 하고 같은 주제로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소중할 듯 하다.
2008/06/17 19:38 2008/06/1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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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P 시작 때의 DRM을 적용하지 않은 mp3 폰, 집전화 보다 싸다는 가격 파괴, 무선망 개방 오픈넷을 자사 ez-i 포탈의 전면에 노출, OZ라는 브랜드명으로 하는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 만년 시장 3위 업체인 LG텔레콤은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시장 파괴적인 전략으로 승부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자사의 이러한 전략을 아래와 같은 목표와 법칙으로 정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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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의 핵심 경쟁력으로 정의된 다섯개 항목 중에 제일 으뜸으로 뽑힌 '주유할인'에 대해서 좀 알아보도록 하자. LGT의 '주유할인 프로그램'은 매일 1,500명 이상씩 가입자가 증가할 만큼 인기가 오르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따로 요금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무료통화 요금제나 마이레저 요금제 등을 사용하는 고객이 신청을 하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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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최대 50L 한도내에서 적용이 되며 월 통화요금(기본료 + 국내음성통화료 34,500원 이상)에 따라 요금 구간별 리터당 최소 100원에서 최대 600원까지 할인된다. 일반 신용카드와 중복할인이 된다는 것 또한 반가운 이야기이다. LG텔레콤 직영점, 폰앤펀, 대리점을 방문해서 주유할인 프로그램에 가입하고 '주유할인 제휴 보너스카드'를 발급받아 GS칼텍스 주유소 및 LPG충전소에서 카드를 제시하면 최대 2만 5천원(1년 최대 30만원)을 매월 통화요금에서 절감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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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의 서비스 산업인 이동통신사에서 이러한 주유 할인 프로그램을 핵심경쟁력 중에 가장 처음으로 손꼽는 것은 사실 다소 의외이다. 하지만 LGT의 입장에서 가장 현실적인 포인트에 집중을 한 것이다. 기타 단말 라인업이나 3G나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과 같은 선발 주자와 동일한 내용으로 따라가기에는 이미 힘들다는 냉정한 자신의 평가인 듯 하다. 또한 "싼것"을 통해서 확보한 고객층에게 무선인터넷이나 영상통화같은 부가 서비스보다는 보다 현실적인 것을 주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자 하는 전략이다. 다른 그룹과 달리 그룹차원 지원이 매끄럽지 않은 LG가 먼 사촌뻘 되는 GS칼텍스를 이용해보자는 생각 또한 나쁘지 않았다. 이러한 LGT의 전략은 지금과 같은 '고유가 시대'에 LGT의 입장에서 가장 현실적인 전략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문제는 전략을 따라갈만한 마케팅 능력과 전사적인 지원 그리고 실행 능력이다. 얼마전까지 계속되던 아래의 CF도 이제는 무선인터넷 서비스 "OZ"에 밀려 기억에 사라지고 있다. 3G를 오픈하면서 전략적으로 OZ를 내세워야 하는 것은 알겠지만 결국은 3G를 세번째에 올려 놓은 다분히 현실적인 "전략기획"을 스스로가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 또한 아쉽다. 어떻게 가입해야 주유 할인을 받을 수 있는지, LPG나 경유도 포함이 되는지 직접 찾아보지 않는 사람은 광고 만으로 인지하기가 어렵다.



전략에 맞추어 파생되는 부가 서비스 부분도 아쉬운 부분이다. '최저가 주유소'검색과 같이 연결 고리가 가능한 서비스에도 평이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주유 할인 프로그램'에 가입이 되어 있는 사용자들은 GS 칼텍스만 검색을 해서 보여준다던지, GS 칼텍스 외의 주유소 가격과 GS 칼텍스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비교해서 보여준다던지 하는 차별화가 없다. LGT의 입장에서 단순한 비즈니스 제휴 이상의 중요성이 있었다면 실효가 있던 없던 다양한 부가 컨텐츠나 서비스를 개발하여 이를 마케팅적으로 활용했어야 한다.

요즘과 같은 "고유가 시대"에 이러한 서비스와 전략은 마케팅 하기 아주 좋은 "아이템"이지만 LGT 스스로가 살리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아쉽다. 요 근래 LGT가 하는 것을 보면 전략 기획에는 고개가 끄덕여지지만 뒷심이 부족한게 많이 느껴진다. 정일재 사장이 부임한 이후로 꽤나 파괴적인 전략과 윗분들의 마인드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하지만 밑의 일개미들이 바뀌지 않으니 어쩔 수가 없나보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뭔가 될 것 같은데...


PS : 참고로 2위업체인 KTF 역시 현대 오일뱅크, 에쓰오일과 제휴를 맺고 L당 최대 600원, 월 3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주유할인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하지만 LGT처럼 주유할인의 중요도를 높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 3G에서 1위를 우선적으로 목표로 하는 만큼 당연한 이야기이다.
2008/06/03 17:14 2008/06/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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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마케팅이 일반화되면서 기업 블로그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너도나도 이야기를 한다. 문득, 우리의 슈퍼 갑 형님들이 운영하시는 블로그가 있는지 궁금해서 검색을 좀 해보았더니 달랑 3개 밖에 찾을 수가 없다.

1. SKT, T로밍 완전 정복 : http://troaming.tistory.com
2. SKT, Nate 블로그 : http://blog.naver.com/mobilelog, http://cafe.daum.net/mobilelog
3. KTF, 쇼를 하라 : http://allktf.prstory.net

아마도 더 있을 듯 하지만 팀내 비밀 블로그가 아닌 바에야 검색에 쉽게 노출되야 블로그 마케팅으로서 의미가 있으니 검색에 쉽게 걸리지 않는 블로그는 '마케팅'의 관점에서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아마도 내부 팀내 비공개 블로그나 인트라넷을 대신하는 블로그는 있을 듯 하지만, 그런 블로그는 일반인이 알기가 쉽지고 않고 여기서 말하는 블로그의 범주에는 포함이 되지 않으니 패스~

1번의 경우는 로밍을 담당하고 있는 SKT의 팀에서 직접 운영하는 팀블로그이고, 2번의 경우는 SKT의 광고대행사에서 SKT에게서 위탁을 받아서 관리하는 블로그이다.(mobizen도 이 해당 업체의 의뢰를 받아 컨텐츠 리뷰를 진행한 바가 있음을 자주 찾아주시는 독자분을 알고 있을 것이다.) 3번의 경우는 정확한 정보가 없어서 모르겠으나 KTF에서 직접 운영하는 듯 하다. 확실한 정보를 아는 분은 답글로 알려주기 바란다.

블로그 마케팅의 활성화란 단어가 허상인지, 슈퍼갑들이 아직까지는 이런데 관심이 없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달랑 3개라는 숫자도 그렇고, 블로그 방문자 수나, 이런데에서는 흔적을 볼 수 없는 LGT의 모습등...혹시나 본인이 알고 있는 이통사 관련 기업 블로그 주소가 있으면 리플로 알려주기 바란다.



추가 정보 :
4. LGT, L양의 기분좋은 블로그 : http://blog.naver.com/swt210 (from 효리남친)
2008/03/08 22:56 2008/03/0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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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의 기분존 서비스는 집전화를 대체하려는 이동통신사의 대표적인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분Zone 전용 단말기, 기분 Zone 알리미(좌측 이미지), 기분 Zone 서비스 가입을 해야 한다. 가입을 하면 알리미를 통해 단말기는 블루투스 통신을 하게 되고 통신이 되는 지역에서는 1시간에 최저 780원이라는 가격으로 수다를 마음껏 떨 수 있다. 집전화가 가출하는 재미난 CF와 적절한 마케팅으로 인해 LGT는 한 때 '기분 Zone' 효과를 짭잘하게 보았다. 하지만, 한군데만 설정할 수 있는 알리미는 이동성을 제약해버리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미국 4위 이동통신사에 T-Mobile은 이러한 기분Zone 보다 훨씬 파격적인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다. 바로 WiFi기반으로 하는 VoIP서비스인 'HotSpot @Home Talk' 이다. 2007년도에 실시했던 이 서비스는 가격 또한 한달에 19.99달러에서 2008년 2월 21일부터 9.99달러로 파격적인 인하를 하였다. 장소 또한 어느 한 장소에 메이는 것이 아니라 WiFi가 설치되어 있는 장소 또는 T-Mobile이 서비스하는 HotSpot 안에서는 해당 가격으로 무제한 통화가 가능하다. 물론 이동전화로 거는 것은 포함이 안되며 시내, 시외 전화만 해당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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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의 일반적인 VoIP의 가격이 월 20달러 수준인 것에 비해서 이번 T-Mobile 서비스는 약 50% 수준으로 아주 저렴하다. 현재에는 시애틀과 댈라스에서만 서비스를 하고 있으나 곧 미국 전역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통사의 이러한 전략은 포화상태인 이동통신 가입자 전쟁에서 약간은 빗겨나 있는 집전화를 타겟으로 하는 전략이다. T-Mobile USA는 가정용 VoIP 서비스를 통해 아직까지 옥내에서 유선전화를 해지하고 휴대전화만을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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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새로운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전략의 가장 큰 걸림돌은 기존의 번호 유지이다. T-Mobile은 이러한 걸림돌을 낮추기 위한 방법으로 AT&T, Verizon Wireless, Sprint 등이 제공하는 월59.99달러의 가정용 무선전화(cordless phone) 가입자들은 기존 번호를 유지한채 T-Mobile VoIP로 이동해 올 수 있는 번호이동을 지원을 한다. 경쟁사인 AT&T와 Verizon은 유선 홈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동통신사는 항상 VoIP를 경쟁 제품으로 바라보고 견제하는 기존의 틀을 깨고 VoIP를 품에 안아버리는 파격적인 사업의 전략은 매우 흥미롭다. 시장에서 바라보는 문제는 제품의 브랜드, 그리고 마케팅을 얼마만큼 잘 풀어가느냐 또한 사업의 전략 못지 않게 중요하므로 T-Mobile의 해당 서비스의 성공 여부를 지켜보아야 할 듯 하다. 얼마전에 일어났던 미국의 무선 전화 요금 전쟁과 더불어 소비자는 이러한 다양한 반찬이 즐겁다.

2008/03/04 11:16 2008/03/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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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무선 Nate 검색을 하면 나오던 웹검색 결과 중에 네이버 결과가 빠져있다. 네이버를 제외한 다음, 야후, 구글의 검색 결과는 아직도 존재한다. 
T interactive에는 네이버 검색 엑스퍼트가 지난달(2007년 12월)에 추가되었고, 풀브라우저를 사용하면 웹과 동일한 검색 화면을 얻을 수 있으므로 크게 불편한 점은 없지만 빠지게된 정치적인 이유나 전략적인 배경이 궁금하다.

타 이통사의 경우를 보면 지난해 9월에는 KTF 멀티팝업 서비스를 제공하였고, LGT와는 포괄적 업무 제휴로 인해 무선 인터넷 ez-i 에 접속하여 메인페이지 검색창을 네이버로 설정을 할 수 있게 하였다.

"무선에서의 네이버전용요금제" 포스팅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네이버의 현재 무선 검색 가지고는 경쟁력을 가지기가 힘이 들다. 검색으로 이통사와 Deal하기에는 무리일텐데 자꾸 변화를 시도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 검색 엔진에 자신이 있는 건지 무선인터넷 시장의 이해도가 부족한건지...
2008/01/10 11:11 2008/01/10 11:11
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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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zen

관심 감사드립니다.
모쪼록 하시는 서비스 완성되시면 한번 접해볼 수 있는 기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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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보다 하루 앞선 10월 30일날 발표된 LGT의 3사분기 성적은 아주 좋은 편이다. LGT는 한때는 기분존의 힘입어 요즘은 망내 무료 통화 요금에 힘입어 음성 통화 위주의 사용자를 모으는데 성공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3.4%, 직전분기 대비 0.7% 증가한 8215억원을 서비스 매출로 기록했다.
현재 통신 시장은 데이타 통신 및 WCDMA 선호 그룹은 SKT로, 음성 통화 위주의 그룹은 LGT로 가는 바람에 KTF는 암담한 결과를 SKT와 LGT는 즐거운 성적표를 받고 있다면 이해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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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분석 부분을 소개하자면 기본료매출은 우량가입자 비중 확대로 인해 직전분기대비 5.0% 증가하였으며 발신통화매출은 하계휴가, 추석연휴등 계절적 요인으로인해 통화량이 감소하여 직전분기대비2.2% 감소하였다. 데이터서비스매출은 연초 실시한 데이터 통화료 인하에도 불구하고 문자정액제 및 데이터정액제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직전분기대비5.4% 증가하였다.
부가서비스 매출은 CID 요금납부고객 감소에 따라 직전분기대비12.2% 감소하였고 접속통화매출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통화량 감소에 따라 직전 분기대비 0.8% 감소, 단말기 매출은 신규가입자 감소에 따른 단말기 판매량 감소로 직전 분기대비1.2%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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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장 중요한 ARPU의 경우를 보면 기본료와 통화료가 대부분을 추지하고 있으며 우리(?)가 관심있어하는 Data Service 영역은 아주 작음을 알 수가 있다. 물론 Data Service의 대부분은 문자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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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 사용자들의 트렌드는 아주 극명하다. 음성 통화 위주이며 기타 부가 서비스에 관심도가 극히 적으며, 가격에 민감한 그룹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무선 데이타에 부정적인 사용자가 대부분인 현재까지는 이러한 LGT의 명확한 트렌드가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무선 데이타 시장의 활성화가 ARPU 증대에 유일무이한 해결책이라고 믿고 있는 경쟁사의 분산된 정책대비 하여 덕을 보고 있다. 오히려 장기화된 무선 데이타 시장의 침체가 LGT의 입장에서는 도움이 되는 꼴이 되어버렸다고 할까..

하지만 예상컨데 이 또한 오래 가지 않을 듯 하다. 무선 데이타 통신의 활성화 때까지 손가락만 빨 수 없다고 판단한 경쟁사들도 음성 통화의 가격 경쟁에 불을 당겨버린 것이다. 망내 50% 할인이라는 SKT의 선공에 망내 할인이라는 초강수를 LGT가 내 놓았지만 , KTF는 M-M 통화 할인이라는 더욱 강력한 무기를 내놓게 된다.
저기 바다건너 일본의 경우와 마찬가지도 당분간 이러한 음성 통화 가격 경쟁은 계속 되어 질 것으로 보여지며, 다양한 음성통화 요금제가 개발되어 질 것이다. 이러한 때에 저렴한 음성 통화는 LGT라는 공식이 언제까지 유지될지는 의문이다. 이제는 LGT로서는 무선 데이타 시장의 활성화가 더 빨리 오기를 바라는게 나을 듯 하다.

더군다나 다소 혼선을 주었던 리비전A 번호 이동이 어떠한 내막이 있던 불허라는 결론을 내림에 따라 그나마 자신의 번호에 로얄티가 높았던 고객들의 향방이 문제이다. 리비전 A에서의 뚜렷한 대안이 없는 LGT가 어떠한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잡을 지도 의문이다. 데이타 서비스에 대한 최소한의 정책이 없기 때문이다. LGT의 오픈존이나 SKT와 T-PAK 공동 사용, NHN와 무선 플랫폼 제휴, 야후와 검색 서비스 제휴 등 나름대로 겉보기에는 굵직한 이슈들을 가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전략이나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 일반인보다 LGT에 근무하는 담당자들을 더 많이 만나보고 많이 알고 있는 나로서는 그들에게서 모바일 컨텐츠와 서비스에 대한 의지나 비전을 본적이 없다. 비전이 없으니 전략도 없으며 그때그때 이슈화만 될 뿐 이들의 연속성은 없다. 이러한 LGT가 WCDMA의 마케팅에 사활을 거는 KTF를 상대로 리비전A를 어떻게 홍보를 한단 말인가?

그것마저도 저렴한 가격을 모토로 한다면 그또한 나쁘지 않으리.. 그걸로 다른 두고래들 피터지게 싸움해서 패킷요금이나 더 내리게 하면 역할을 다하는 거고.. ^^
2007/11/01 20:49 2007/11/0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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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0월 31일) KTF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였다. SHOW에 올인하면서 보여준 마케팅비율의 지출로 인해 떨어졌던 2분기 실적에 비해 영업이익률 8.6%라는 다소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LGT 영업이익 KTF에 육박

와 같은 기사가 보여주듯이 향간의 평가는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 WCDMA에 All In 하면서 설비 투자비가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으며 이가 단기 영업이익률 감소를 보여주지만 WCDMA의 선점 효과로 인해 장기적으로 이익이며 SHOW 가입자가 전체의 30%정도로 예상되는 내년 1분기면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컨퍼런스콜에서의 답변은 애널리스트와 언론에 의해 차디찬 냉소를 받고 있다. 가장 민감한 주식의 경우를 보면 아래와 같이 -2.65%가 감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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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의 질문들은 날카로왔지만 모든 질문에 언급되는 WCDMA 가입자 증가와 거기에 All In 하는 전략아닌 전략 말고는 보여줄게 없는 KTF는 정말 아무것도 없다라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고 있다. 특히, SHOW의 가입자는 증가하는데 WCDMA가 시작되기 전인 작년 동기대비 EBITDA는 떨어지는 것에 대한 지적에 대한 명쾌하지못한 비전 제시는 KTF WCDMA 전략과 데이타 통신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SHOW는 정말 가입자 수와 새로울게 없는 서비스, 그리고 광고밖에는 없는건가?

아래는 어제 발표된 자료의 요약이다. 참고하시기를..
서비스 매출액의 경우 올해 2분기 대비 가입자 증가에 따라서 1.2% 증가 하였고 전년동기 대비 8.2%가 증가하였다. SHOW의 마케팅에 대해서 약간의 숨고르기를 한 덕분인지 2분기 대비하여 EBITDA 마진은 1.6%가 개선되었으나 전년동기 대비 5.6% 하락하였다. 당기 순이익은 2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에 따라 23% 증가하는 좋은 성적을 내놓았다.

3G 가입자 증가에 따라 기본료 매출은 정체되었지만 평균가입자의 증가로 음성 통화료 매출은 2분기 대비 0.6% 증가하였다. 데이터 매출 중에서는 절대 줄지 않는 SMS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1% 증가 하였다. SHOW에 사활을 걸었던 KTF답게 HSDPA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데이터 사용료 매출 및 정보이용 수익의 경우 2분기 대비 각각 6.5%, 9.4% 가 증가가 되었고 전반적인 데이터 매출이 고르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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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01 11:43 2007/11/01 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