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기업이나 마찬가지겠지만 모바일 기업들도 년말이 되면 그해 목표 매출을 달성하기 위해 열을 올리게 된다.
물론, 목표치를 이미 넘긴 행복한 기업들은 예외겠지만 그런 기업들이 많지는 않으리라.
특히 선구매 시스템이라는 특이한 구조를 가진 모바일 BP들에게는 년말 목표 매출이 중요하다.
이미 끌어다 써버린 돈을 어떻게던 매꾸어야 하고, 그렇지 못할 때는 다시 돌려줘야 하니(물론 현금은 아니겠지만) 머리가 아플 수 밖에 없다.
B2B 와 같은 걸로 매꾸고 그런 것들이 매출로 연결이 되어 다운로드 카운트가 올라가면서 다시 매출로 돌아오는 좋은 구조는 이미 까마득한 옛날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지금에는 매꿔야 하는 공백이 클 수 밖에 없는데, 결국은 각종 불법적인 마케팅이 성행을 하게 된다.
SKT에서도 이러한 마케팅에 대해서 경고를 주고 있는데, 얼마전 공식적으로 아래와 같은 마케팅에 대해서 단호히 대처한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1. 현행법 위반 MKT
2. 불법 선물하기 및 과금사고
3. 오프라인에서의 불법 MKT
- 요금발생 미고지, 이벤트 내용의 대고객 미고지, 불법 과금 다운로드 등
4. 자사매입 등
2. 불법 선물하기 및 과금사고
3. 오프라인에서의 불법 MKT
- 요금발생 미고지, 이벤트 내용의 대고객 미고지, 불법 과금 다운로드 등
4. 자사매입 등
문제는...
그래서 어쩌라고?
BP 담당자는 내년에 매꾸는거 필요없고 무조건 년내에 목표치는 채우라고 하고, 채울 방법은 없고..
실제로 SKT는 품검팀에서 이러한 마케팅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하고 있다.
막막하다. 목표치를 제대로 세우지도 않고 무조건 질러나 보는 BP들도 문제가 있지만..
가뜩이나 살기 어려운 판국에 그것마져도 못한다면 어찌 살란 말인가..
어쩔 수 없다...
B2B라도 열심히 해야지... 대신 예전과 같이 단순한 B2B BM은 메리트가 없어졌으므로 좀더 아이디어를 짜 봐야 할거다..
년말이라고 모두가 마냥 좋은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