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2.0"으로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얼마되지 않는 자료가 검색되지만 올블로그와 같은 메타사이트에서 "모바일 2.0"으로 검색하면 제법 많은 포스트들이 검색이 된다.(네이버는 이젠 인터넷 검색 엔진은 확실히 아닌듯 하다.)
일반인들에게는 아직은 관심이 덜하지만 업계 관계자나 시장의 프론티어사이에서 모바일 2.0이 이슈인 것만은 분명하다.
많은 포스트들을 관심있게 보았다.
다소 무례한 발언이지만... 감동을 주는 자료는 단 하나도 없었다.
대부분의 자료가 웹 2.0에서의 연장선에서 보거나(이러면 안된다고 내 블로그에서 여러번 포스팅 하였다만..) 너무예쁜 청사진만을 그리고 있다. 그런 자료를 만드는 이들이 모바일의 사업 구조나 벨류 체인, CP와의 수익 구조 등을 이해하면서 만들었을까 과연 의심스러웠다.
모바일 2.0은 버전 번호가 아니고, 유비쿼터스 소개 자료처럼 먼미래에나 있을 법한 시나리오 구성이 아니어야 한다. 만약에 누군가 나에게 그러한 청사진만을 강조하는게 2.0 이라고 말한다면 2.0이란 단어에 시니컬해질 것 같다.
ITU-R WP8F에서는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의 비전으로 “보다 빠른 데이터 전송속도의 지원”과 “서로 다른 유무선 접속 시스템과 융합(convergence)” 을 목표로 시간과 장소 및 대상의 구속이 없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와도 고속 멀티미디어 통신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많이 들어본 소리 아닌가? 2년전에도 들었었고, 3년전에도 들었었고..
심지어 4년전, June이 탄생할 때 수없이 떠들어대는 모바일 멀티미디어 자료에 보면 다 있는 소리다.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모바일 시장이라고는 하지만 4년전에 제시했던 비전마저 아직까지 비전으로만 남아있는 실정이다. 2.0 이란 단어가 말장난으로.. 단어 만들어서 먹고 사는 이들의 언어의 유희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
좀더 현실적이고, 모바일만의 비전을 제시할 순 없는가..
컨버전스라는 단어 하나만 봐도 그렇다. 융합이라고 하나 주(Master)가 되는 Device를 무선 디바이스에서 시작해서 다른곳이랑 융합을 하니.. 여지껏 실패이지 않나? 이제는 유선과 다른 산업에서 Master의 관점으로 무선을 봐야 하지 않을까? 여지껏 제시했던 청사진들의 실패 원인이 뭔가를 한번 되짚어 보면 좋을텐데 말이다.
요 근래 들려오는 일본의 모바일 SNS 서비스나 영국의 Pitch서비스 등은 국내에서는 힘들긴 하지만 상당히 관심이 가는 서비스 들이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포스팅을 해볼까 한다.
내가 제시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러한 능력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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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