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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일, LGT를 끝으로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2010년 1분기 실적발표를 하였다. 이동통신 시장의 관심이 플랫폼, 앱스토어 등으로 이동하여 관심이 이전만 못하지만, 아직까지 현실 세계에서 이동통신사를 빼고 무선 인터넷을 논하는 것은 무리이다. 국내 무선인터넷 시장의 현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분기 실적 IR 자료를 통하여 몇몇 도표를 재구성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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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분기(3월말 기준),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는 총 48,978,126명이다. SKT 50.68%, KT 31.38%, LGT 17.94% 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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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사들의 가입자 기반 Market Share 추이를 보면 SKT가 08년 3분기에 50.53%로 떨어진 이후로 계속해서 50.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OZ와 함께 시장에서 상승을 노리던 LGT는 다시 18%이하로 떨어졌다. 아이폰 도입 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KT도 큰 변화없이 31.38%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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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분기 ARPU는 전체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ARPU 평균은 이통사별 가입자 기준으로 분기별 가중치를 주어 계산한 것으로 정확할 것이다. 2010년 1분기 국내 이동통신 시장 전체 ARPU는 38,007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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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기 국내 무선 인터넷 관련 전체 수익은 1조 7백8십6억원이다. SKT가 61.74%, KT 30.78%, LGT 7.47%의 비중을 차지하였다. OZ 2.0을 발표하여 큰 변화를 기대했던 LGT와 함께, 스마트폰의 도입을 공격적으로 하던 KT는 증가폭이 확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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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마트폰의 관심으로 인해 무선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무선 ARPU의 변화는 눈에 띄게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KT는 7,339원, LGT 4,735원으로 전분기 대비 상승하였다. 반면, SKT는 스마트폰 선점을 놓치면서 9,046원으로 하락한 것이 눈에 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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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매출에서 데이터가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전년동기대비는 모두 증가하였으나, 전분기대비는 소폭 감소하였다. 전체 시장의 19.37%를 데이터 매출이 차지하였고, 이통사별로는 SKT 22.07%, KT 19.72%, LGT 9.30% 등이 데이터 비중을 차지하였다.

전세계 2010년 1분기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동기대비 56.7%가 증가할 정도로 전세계는 스마트폰의 열풍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을 제외하고 국내에서 스마트폰 성공사례가 없는 이유는 제대로 된 단말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 제조사와 해외 단말을 빠르게 들여오지 못하는 협상력 부재, 아직까지 제대로된 스마트폰 요금제를 내놓지 않는 이통사의 욕심 탓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무선 인터넷 매출과 ARPU가 상승될 수 있는 2010년 2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2010/05/11 08:39 2010/05/11 08:39
Copper

늘 좋은 정보/insight 올려주신 데에 대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무선 ARPU 추이 커멘트에서 KT의 10.1Q 무선 ARPU를 전체 이통사 평균치를 적으신 것 같습니다. 7,339원이 맞는 수치 아닌지요?

mobizen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