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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의 사업과 전략이 모든 모바일 시장을 정의하던 때는 지나갔다. 통신사의 서비스 전략과 지표에는 예전과 같은 무게감이 사라져 버렸다. 본 블로그에서 주기적으로 진행하던 '국내 이동통신 시장 리뷰'를 하지 않는 이유이다. 그렇다고 해서 기반 인프라로서의 영향력마저 부인하기는 힘들다. 오랜만에 통신사 IR 자료를 뒤적거리며 자료 정리를 해 보았다. 예전 포스팅들이 ARPU나 매출, 마케팅 비용 등이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가입자 구성에 초점을 맞추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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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 점유율 추이에서 두드러지게 보이는 것은 역시 SKT의 성적표이다. 마지노선을 외쳤던 50.5%가 무너지고 나서부터는 예전과 같은 시장 지배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6월 기준으로 50.10% 수준을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망보다는 플랫폼이나 단말 중심으로 이동되면서 예전과 같은 점유율 유지는 더 이상 힘들어 보인다. LTE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한 덕분에 LG U+의 점유율은 20%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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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던 스마트폰 가입자수는 이제는 완벽히 둔화되었다. 2014년 1월 기준으로 3,782만명이었고 6월에는 3,904만명에 불과하다. 통신사별 점유율은 SKT 48.47%, KT 30.35%, LG U+ 21.18%를 각각 보이고 있다. 50%가 넘는 전체 가입자 점유율을 고려해보면 SKT에 피처폰 사용자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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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를 중심으로 시장을 선점한 덕분에 태블릿 가입자는 유독 KT쪽이 많다. 약 36만명 정도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통신사별 점유율을 보자면 SKT 40.92%, KT 57.71%, LG U+ 1.37% 를 기록하고 있다. 태블릿 가입자의 가장 큰 특징은 꾸준하게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안드로이드 기반의 패블릿이 많아지면서 가입자가 상당부분 겹쳤고 그나마 태블릿이 필요한 사용자들은 Wi-Fi 버전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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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 네트워크는 LTE로 완전히 넘어온 상태이다. 올해 1월 53.67%의 비중을 보였고 6월 기준으로는 58.56%까지 증가했다.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LTE의 신규 가입자가 대부분 3G로부터 넘어온다는 것이다. 2G의 가입자 비중은 상대적으로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다. 유지 비용이 만만치 않은 통신사 입장에서는 엄청난 골치덩어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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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들의 무선 사업 매출만 따로 집계해보면 총 57,392 억원 규모로 예전과 비교하면 많이 감소했다. 그나마 56,819 억원을 기록했던 전년동기에 비교하면 소폭 증가한 수치이다. LTE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조금씩 매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신사별 비중으로는 SKT 48.68%, KT 31.34%, LG U+ 19.97% 이다. 전체 가입자 점유율과 비교하면 SKT가 내실없는 장사를 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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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감소하던 통신사들의 ARPU는 LTE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각 기업들이 ARPU를 산정하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절대 수치만으로 통신사별 비교를 하는 것은 조금 위험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G U+의 ARPU가 KT보다 높게 나오는 것은 흥미로운 사실이다.

통신사의 위상이 예전과 같지 않으면서 전체적인 사업 상황은 위험한 상태이다. 가입자는 정체되어 있으며 수익 상황은 여의치가 못하다. 제로섬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마케팅 지출만 늘이다보니 3사 모두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형편이 없다. 경쟁사의 3G 가입자를 확보해 자사의 LTE 가입자로 바꾸는 것을 제외하면 하는 것도 없고, 기대하는 것도 없다. 컨텐츠 시장에서 헤게모니를 놓쳐버린 상황에서 이러한 분위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2014/08/12 21:02 2014/08/1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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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도 휴대폰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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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이 보유한 휴대폰이 1개를 넘어서고 있는 시대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선전화 시장의 위기는 너무도 당연한 수순이다.국내 시장 자료를 살펴보니 유선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가구가 2013년에 23.17%나 된다. 2011년 17.33%에 비해 약 11% 증가한 수치이다. 전체 가구 중의 1/4이 집전화 없이 사는 셈이다.



젊은 세대와 1인가구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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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사용자들이 집전화에 대한 필요성이 강하지 않다는 것은 쉽사리 예상할 수 있는 사실이다. 2013년 기준으로 25~34세 사이의 사용자들은 41.62%가 휴대폰만 가지고 생활하고 있다. 10.47%에 불과한 65세 이상과 비교를 해보면 그만큼 휴대폰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는 이야기가 된다. 1인 가구라면 더욱 더 유선전화가 필요없을 것이다. 국내의 경우, 1인 가구의 56.99%가 유선전화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유선전화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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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자 국내 유선 전화를 독식하고 있던 KT의 관련 매출은 급감하고 있다. KT 유선전화 매출은 2010년 4조3458억원에서 2011년 3조8169억원, 2012년 3조3756억원으로 매년 4000억~5000억원씩 감소하고 있다. 급기야 작년(2013년)에는 3조 아래로 추락을 하였다. KT는 무제한 요금제를 추진하고 스마트홈 디바이스로 포지셔닝을 시도하고 있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예상보다 훨씬 빨리 유선전화의 종말이 올런지도 모르겠다.
2014/07/02 18:47 2014/07/0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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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이동통신 시장의 수치만을 가지고 큰 인사이트를 얻어내기는 힘든게 사실이다. 다만, 시장 변화에 대한 정량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서 몇가지 주요 지표들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일반적인 서비스 사업자라면 참고자료용으로만 사용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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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휴대폰 시장은 삼성전자의 독무대라고 할 수 있다. 년말 보조금 지급이 경쟁적으로 이루어지면서 LG전자와 팬택의 판매량이 단기적으로 상승하기는 했지만 항상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10월까지의 애플 점유율은 매우 작으며 아이폰 5S가 등장하면서 9.5%까지 올라갔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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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3년의 국내 휴대폰 누적 판매량은 22,948,400대이다. 제조사별 시장점유율을 종합해보면 삼성전자 65.7%, LG전자 18.8%, 팬택 8.0% 이다. 안드로이드가 전체 휴대폰 판매량의 약 92.5%를 차지하고 애플 아이폰은 7.1%에 불과하다. 국내 휴대폰 시장은 안드로이드에 극도로 편중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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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통신사별 휴대폰 판매 시장 점유율을 살펴보자. SKT가 1위 사업자로서의 위엄을 유지하고 있으나 50%를 밑도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LG U+가 LTE를 선점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한 덕분에 KT와의 간격을 좁히는데 성공하였다. 년말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은 SKT 45.8%, KT 27.2%, LG U+ 27.0%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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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SKT가 단말판매 시장에서 리더쉽을 잃으면서 가입자 점유율에도 변화가 생겼다. SKT의 심리적인 마지노선이었던 50.5%는 1월부터 이미 깨졌다. 와이브로 가입자를 제외한 시장점유율을 보니 년말 기준 SKT 50.0%, KT 30.1%, LG U+ 19.9%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SKT의 가입자 감소는 2014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SKT는 50%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서 대규모 보조금 지급을 통해 속칭 '211 대란'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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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가 그토록 목을 매고 있는 점유율 50%마저 스마트폰 가입자 시장에서는 이미 무너진 상태이다. 년말 기준 점유율을 살펴보면 SKT 48.7%, KT 30.1%, LG U+ 21.2%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전체 휴대폰 점유율을 비교해서 고려해보면 SKT가 그만큼 고연령 가입자의 피처폰(또는 2G) 가입자가 많다는 셈이다. 아이폰 도입을 경쟁사보다 늦게 하며 스마트폰의 선기를 놓친 여파가 아직도 계속 유지되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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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PC 가입자를 살펴보면 이러한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점유율면에서 KT가 전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년말기준으로 SKT 39.9%, KT 58.2%, LG U+ 1.9%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태블릿 PC에서 지지율이 높은 아이패드 사용자들이 KT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한편, 국내 태블릿 PC 가입자는 1월 729,506명에서 12월 655,085명으로 조금씩 감소 중 이다.
2014/02/24 23:20 2014/02/2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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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블로그를 통해 월별 또는 분기별 국내 이동통신 시장 리뷰를 꾸준히 정리해 왔다. 월간 리뷰는 이러한 이유로 얼마전부터 중지했지만 통신사들의 IR자료를 통하여 분기별 시장 리뷰는 최근까지 계속해 왔다. 하지만, 이번 분기 내용을 정리를 하면서 더이상 중요한 인사이트를 도출하기 어려운 작업이라는 것을 느꼈다.

가장 큰 이유는 통신사들이 유선과 무선 사업을 합병하면서 실적 발표 자료에서 무선만의 수치를 찾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반대로 SKT는 서비스 사업을 SKP로 분사시키면서 관련 자료를 파악할 수가 없다. 스마트패드는 Wi-Fi 기기가 훨씬 많아 전체 시장 규모를 알 수 없고 M2M이나 Egg같은 기기도 통계에 포함되고 있다. 무엇보다 더 이상 모바일 사업은 통신사 중심이 아니다. 이왕 정리해 본 자료이니만큼 몇가지 수치를 공유하지만 환경적 변화를 이해하면서 참고자료 외의 의미를 부여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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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분기의 국내 이동통신 시장 규모는 총 53,609,355명이다. SKT 49.66%, KT 32.52%, LG U+ 17.82%를 각각 차지하였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자료가 Wibro 가입자를 포함시키면서 SKT의 마지노선이었던 50.5%가 무의미해진 상황이다. 3G시대에 좀처럼 맥을 못추고 탈통신을 외쳤던 LG U+는 LTE 대응에 집중하면서다소 상승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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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총 25,718,197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체 이동통신 시장의 47.97%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통신사별 점유율은 SKT 48.89%, KT 33.19%, LG U+ 17.91%를 각각 차지했다. 아이폰 효과때문인지 전체 시장 점유율대비 KT의 스마트폰 가입자가 소폭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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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패드 가입자는 578,573 명으로 보고되었다. 역시나 아이패드의 영향때문인지 KT의 점유율이 54.94%로 가장 높았고 SKT 42.87%, LG U+는 2.18%에 불과하였다. 이 수치를 기준으로 하면 스마트패드의 보급율이 전체 이동통신 시장의 1.08%에 불과하지만 Wi-Fi Only 버전을 제외한 수치이기 때문에 오차가 매우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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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들이 생사를 걸고있는만큼 LTE 가입자도 빠르게 증가 중이다. 3월말 기준으로 3,601,621명인데 전체 이동통신 시장의 6.72%에 해당한다. 통신사별 점유율은 SKT 49.04%, LG U+ 41.21%로 가입자수는 SKT가 많지만 웬지 LG U+에 선점을 빼앗긴 느낌이다. LTE에 뒤늦게 합류한 KT는 9.74%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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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분기, 통신사들은 전체적으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영업이익률은 감소하였다. 통신사들의 이익이 급감했다고 언론에서 심각하게 다루고 있는데 이는 LTE에 대한 경쟁이 심해지면서 망투자비와 마케팅비가 과도하게 지출되었기 때문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다. 오히려, 지난해 하반기 요금 인하를 단행하고 ARPU가 전체적으로 하락하는 것을 고려하면 하락의 폭은 크지 않다고 볼 수 있다. 다만, SKT의 경우 매출액마저 감소했다는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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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들의 무선 사업 매출만 따로 집계해보면 총 65,961 억원 규모로 꽤 훌륭한 성적을 냈다. 스마트폰과 LTE 가입자들이 증가하면서 요금제를 통해 수익이 높아졌고 다양한 기기들이 증가한 덕분이다. 금융감독원 자료와는 반대로 SKT의 매출 점유율이 60.43%로 매우 높은 것도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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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들의 현실적인 문제는 역시나 ARPU의 하락이다. 평균 35,643원으로 전 분기대비 소폭 하락하였다. ARPU 하락은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문제로 해결책을 찾아내기 힘들다. LTE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동반상승한 LG U+의 ARPU의 내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통신사 ARPU를 높이는 것은 안정된 망을 기반으로 적절한 요금제를 만들어 내는 것에서 출발할 수 밖에 없다. 물론, 저가 위주였던 LG U+에서는 가능하지만 SKT와 KT는 적용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2012/05/16 19:12 2012/05/16 19:12
동동

무선매출 비교시, SKT 매출만 연결기준으로 되어있네요.
개별 기준으로 하면 매출이 3조 164억원이고 매출 점유율은 53.6% 랍니다.
정확한 기준으로 비교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금감원꺼도 '연결기준'으로 되어야 하는데 잘못 기재되어 있네요)

김민정

RSS 같은 것은 잘 몰라 그저 메일 메일 들어와 봅니다.
분기별 시장조사가 은근히 궁금하곤 했는데 위와 같은 이유가 있었는지는 몰랐습니다.
잘은 모르지만 물음표(?) 가 떠오르는 상황이었네요...
고생하셨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

David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OS별로는, 누적 가입자 기준으로 본다면
25,718,197명 중에서 안드로이드가 2천만명쯤 되나요?

DJ

잘봤습니다. :)

Kevin

궁금한게 있는데
LTE 각 통신사별 투자규모는 어떻게 되나요..??

seok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순대아짐

원본 자료가 여기였군요. 좋은 정보 감사함다. 유용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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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통신사가 이동통신 시장의 중심에 서 있는 플레이어였지만 예전만 못하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다양한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통신사들의 기존 서비스와 BM을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양한 항목을 기준으로 통신사들의 변화와 위기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자 한다.

국내 통신사들의 시장변화는 잦은 인수 & 합병과 표준화되지 않은 IR 항목 때문에 정확한 추이를 파악하는 것이 쉽지가 않다. 다행히도 최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국내 통신3사에 대한 다양한 형태의 추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행하였다. 해당 보고서에 있는 수치를 기반으로 최신 내용을 업데이트 하여 몇가지 항목을 재구성해 보았다.


시잠점유율의 변화는 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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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1월, SKT와 신세기통신이 합병된 이후로 가입자 시장점유율은 큰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SKT는 50.5%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KT는 30%와 31%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SKT가 50.5%를 심리적인 마지노선으로 설정하고 시장점유율을 공격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탓도 있다. Wibro 사용자를 포함하면 전체 점유율에 다소 변화가 생기지만 당분간 현재 상태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음성 통화량은 급감

2002년 657.28 억분이었던 전체 무선 통화량은 2010년 1076.91억분으로 증가하였다. 8년이상 꾸준한 증가세에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2011년 상반기 수치를 보면 전년대비 급감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mVoIP와 영상통화와 같은 다양한 대체 수단이 생겼고 젊은 세대들은 Text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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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통신사별 발신량 점유율은 가입자 점유율과 비슷하다. 2011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보면 SKT 55.36%, KT 30.52%, LG U+ 14.12%를 각각 차지하였다.


MIM에 밀려난 S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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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UM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2011년 통신사들의 SMS매출이 전년대비 139억달러나 감소했다고 한다. MIM와 SNS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 덕분이다. 국민앱이라고 불리우는 '카카오톡'이 버티고 있는 국내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2010년 1201.12 억건까지 증가했던 전체 SMS 발송량이 2011년 상반기에 544.5 억건밖에 되지 않는다. 단순 2배로 계산해 보면 년간 1089 억건이 되는 셈이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증가할 수록 SMS의 감소세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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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통화와 SMS의  발신량 감소는 통신사 매출 감소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2002년 총 14.7조였던 통신사들의 이동통신 수익 규모는 2010년 22.8조를 정점으로 2011년 22.3조로 감소하였다.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등장을 고려하면 일시적인 현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통신사별 영업수익 점유율은 SKT 53.52%, KT 31.20%, LG U+ 15.28% 를 각각 차지하였다.(2011년 기준)


ARPU는 2008년부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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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 Wibro Egg 등과 같은 Second Device의 영향으로 가입자가 늘어나면서 통신사들의 수익 감소는 다소 늦춰질 수 있었다. 하지만, ARPU는 이런 변수에서 영향을 적게 받으면서 통신사의 위기를 직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2007년 35,167원을 정점으로 하고 평균 ARPU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통신사별 ARPU에서도 2011년을 기준으로 하면 SKT만이 3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지출비용은 계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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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들의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출해야 하는 곳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기존망 유지비와 4G 투자비는 천문학적인 액수가 들어간다. 2005년 전체 1.8조억원에 불과하던 망투자는 2010년 2.2조까지 이르고 있다. LTE에 본격적인 투자를 해야 하는 2011년에는 더욱 증가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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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간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마케팅 비용도 만만치가 않다. 2005년 3.2조억원이었지만 2011년 6.6조까지 증가하였다. 모든 수익에 관련된 지표는 감소하고 있는데 지출비용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단순 Pipe나 출구전략만 가지고는 더 이상 성장하는 기업의 모습을 보여주기는 힘들 것이다. 이제부터는 Telco 2.0이 아닌 Smart Telco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2012/04/10 08:29 2012/04/10 08:29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멈추기

글 잘봤습니다.
국내통신사별 SMS발송 추이 이미지 자료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서 구하셨는데.. 혹시 그하신 연구 보고서 제목을 알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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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재도전과 시장의 기대감

MS는 윈도폰 7.5를 ‘망고’로 명명하고 스마트폰 시장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망고는 ‘라이브 에이전트’를 통해 라이브타일, 푸쉬 알림등을 지원하고 있다. 내장되어 있는 모바일용 IE9 브라우저는 PC용과 동일한 렌더링 엔진을 사용하며 html5와 CSS3 등을 지원하고 GPU 기반 가속을 구현하여 성능을 향상시켰다. 또한, MS의 저장소인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를 무료로 25GB 제공하면서 클라우드 기능을 강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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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와 가장 큰 차이는 'Nokia와 맞팔'을 하면서 안정적인 라인업과 가격경쟁력을 갖추었다는 점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두 대형기업의 제휴가 어떠한 시장 효과를 만들어 낼 것인지 궁금해했다. IDC와 Gartner는 두기업의 제휴를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2015년이 되면 Android에 이어서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였다.
 

KT의 망고폰 단독 출시

2011년 12월 22일, KT는 망고를 탑재한 국내 최초 단말인 ‘노키아 루미아 710’을 26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키아 루미아 710’은 1.4GHz 프로세서, 3.7인치 스크린 크기, 500만 화소 카메라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말가격은 KT의 3만4000원 스마트폰 요금제로 가입하면 24개월 기준 36만원이다. 요금할인 34만3200원을 받게 되면 월 할부금은 700원정도로 매우 저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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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22일부터 30일까지 올레샵(shop.olleh.com)에서 예약가입하는 선착순 710명에게 세 가지 색상의 백 커버와 블루투스 헤드셋을 증정하는 ‘노키아 루미아 710 리미티드 에디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윈도폰7 OS 개발자 컨퍼런스를 함께 진행할 정도로 이전부터 망고폰에 적극적이었다.

반면에 SKT는 아직까지 망고폰 출시에 대한 명확한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데일리 보도에 의하면 SKT가 망고폰 출시를 확정하지 못하는 이유는 ‘T 스토어’ 때문이라고 한다. ‘T 스토어’를 망고폰에 기본 탑재하려는 SKT의 요구를 MS가 받아드리지 않으면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KT가 망고폰에 적극적인 이유

국내 통신사들은 안드로이드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지면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해야 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아이폰 도입에서도 알 수 있듯이 KT는 다양한 단말 확보을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 KT는 자사의 ‘올레마켓’이 시장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하면서 ‘T스토어’ 전략이 중요한 SKT와 달리 단말 확보면에서는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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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들이 LTE 구축 상황을 마케팅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KT에게는 새로운 이슈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망고폰’을 적극적인 도입을 하여 홍보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경쟁사대비 차별화된 단말을 확보했다는 마케팅의 소구점때문이다. KT가 루미아710을 홍보하면서 ‘국내단독출시’로 강조하는 것도 동일한 맥락이다.


국내 성공 여부

애플과 안드로이드가 각자 견고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망고폰의 시장 진입이 그리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윈도폰의 전통적인 장점은 PC와의 자연스러운 연동이다. 하지만, 최근 웹이나 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를 소비하는 것이 자연스러워지면서 더 이상 차별화가 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2011년 3분기 윈도폰의 시장점유율은 1.6%로 1.9%를 차지한 삼성전자의 바다보다 낮은게 냉혹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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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단점은 콘텐츠의 부족이다. 망고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앱은 현재 약 3만개에 불과하다. 경쟁제품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국내 사업자들 당분간은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더욱 심각하다. 망고폰 출시 계획을 검토했던 삼성전자와 LG전자도 현재 제품 개발을 보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미아 710가 내세우는 가격 경쟁력도 저가 안드로이드가 대중화되어 있는 국내 상황에서 커다란 특장점이 없기 때문에 국내 성공은 다소 어려울 듯 하다. KT도 대외적으로는 적극적인 투자를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인 시장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크게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짐작된다. 2011년 12월 27일 오후 3시 현재, 올레샵의 루미나 예약판매는 334개밖에 판매되지 않고 있다.


망고폰의 미래

LTE구축과 ‘T스토어’가 중요한 SKT 입장에서는 망고폰 출시를 서두를 이유는 없다. 언론에 보도된 ‘T 스토어’ 이슈가 아니더라도 루미아에 대한 시장 반응을 살펴본 후에 도입여부를 결정해도 늦지 않다. 실제로 SKT의 한 관계자는 "내년 삼성전자 등이 윈도폰을 내놓으면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LG U+나 삼성전자, LG전자 모두 동일한 상황이다.

루미아 성공여부가 망고의 미래에 매우 중요한 향방이라는 이야기가 되는데 '710'으로는 다소 힘든 싸움일 듯 하다. 상위 기종인 '루미아 800'이나 CES2012에서 발표될 것으로 알려진 '루미아 800 LTE'가 들어와야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Apple과 Google이 자사의 에코시스템에 고객과 개발자들을 강하게 락인(Lock-in)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자꾸 타이밍을 놓치는 MS가 재기할 수 있을지 여러 측면에서 회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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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27 15:07 2011/12/27 15:07
geagol

경쟁사대비 차별화된 단말을 확보했다는 마케팅의 소구점때문 <--- 120% 동감.합니다. 그리고 800이나 800LTE 가 상용화 되어 소비자의 손에 닿을때 쯤이면 경쟁사들은 좀더 혹은 확 많이 또 새로운 버전의 OS와 마케팅 소구가 더 확실한 디바이스를 가지고 있겠죠. T.T / 단 하나. 노키아의 스마트폰 DNA(시장에서는 완전 고꾸라지는 현실이지만) 에서 보여줬던 한번 노키아유저는 락인이 어마어마하게 크고 (과거 N 시리즈들) 소비자간 바이럴과 커뮤니티 형성의 결집력이 무섭다는 점이 유일한 가능성이 아닐까 싶어요. 이거만 잘풀리면 바다보다 한 2-3배는 시장포션을 꿰어차지 않을까 싶.네용.

지나가다

몇 가지 지적하면
1. 현재 45,000여개 앱이 마켓 플레이스에 올라와있습니다.
2. KT가 3G폰인 망고폰에 적극적인지 알 수 없습니다. 적극적인 프로모션이 전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3. 가격 경쟁력은 안드로이드 저가폰과 비슷하나, 가성비 측면에선 망고폰이 더 뛰어납니다.
4. 예약판매 조건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뽐뿌와 같은 곳에서 선판매를 하고 있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루미아 구매자들이 예판이 아닌 다른 루트로 루미아를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보입니다.

김민준

항상 타이밍이 느린 MS...
발머가 물러나야 할 것 같아요..

김민준

재대로 대박이 나라면, 금년에 출시하는 윈도우8이랑 기존의 윈도우폰7이랑 동일한 플랫폼 상에서 개발이 가능해야 하고, PC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이 원활해야 합니다. 특히, PC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서이 있다면 최고 이겠지만, 폰은 힘들겠지요.
그러한 강점이 있다고 한다면, 클라우드기반의 기존 기능들보다도 더욱 강력한 점이 아닐까합니다. 개인적으로는 MS를 응원하는 편인데 요즘 참 암담하네요..

sungjunj

글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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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원고 및 발표자료
얼마전 소셜 링크에게 의뢰를 받아 Advanced Technology KOREA에 기고하였다. Advanced Technology KOREA는 소셜링크, 지식경제부, 국가브랜드위원회, 코트라 등이 함께 운영하는 블로그 형태의 사이트로 한국의 기술을 해외에 소개하는데 목적이 있다. 작성한 원고의 제목은 'Top 3 Korean Telecommunication Companies: A Rare Look into their Strategies and Competition'로 여기에 가면 영문으로 된 포스팅을 볼 수 있다. 해외에 소개하는데에 목적이 있기 때문에 통신3사를 중심으로 한 국내 시장의 개략적인 소개를 하였다. 개인적인 기록을 위해 한글 원문을 여기에 남겨본다.


급성장하는 한국 스마트폰 시장

한국은 오래 전부터 모바일 환경이 발달해 왔다. 휴대폰 보급율도 매우 높았으며 모바일 서비스에서도 다양한 시도들이 이루어져왔다. 모바일 게임이나 통화연결음, 배경화면 등과 같은 콘텐츠 시장은 의미있는 결과를 얻어냈었다. 그리고 최근 Global 하게 관심을 받는 스마트폰 환경에도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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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휴대폰 가입자는 51,963,001(2011 8월말 현재)이며, 20103월부터 보급율 100%를 초과하였다. 스마트폰 가입자는 아이폰 출시 이후 빠르게 성장하면서 2,000 만명 가입자를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전체 단말 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 비중은 약 82% 수준이다.


인프라가 시장 성장을 견인

한국 모바일 시장이 빠르게 반응하면서 성장하는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일찍부터 초고속 인터넷이 대중화되고 PC보급율이 높아지면서 웹서비스들이 발달되어 있었다. 세계적인 휴대폰 제조사인 삼성 전자와 LG 전자가 한국 기업이라는 점도 영향을 주었다.

또 한가지 이유는 수도권에 집중인구가 많기 때문이다. 2010년 말 기준으로 한국 수도권 인구는 23,616천명이며 전체 인구의 약 49%를 차지하고 있다. 특정 지역에 인구가 집중되다 보니 인프라와 마케팅의 투자에 대해 선택과 집중이 용이하다.

새로운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테스트 베드가 한국처럼 적당한 곳은 많지 않다. 이렇다 보니 LTE, WiMax(Wibro), Wi-Fi, NFC, RFID 등과 같은 새로운 인프라 구축이 빠르고 이에 따른 콘텐츠 소비량과 응용서비스도 자연스럽게 발달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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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에 대한 새로운 도전


한국에는 SKT, KT, LG U+라는 3개의 통신사업자가 있다. 3개의 사업자는 고유의 특성과 전략을 가지고 서로 경쟁하며 발전하고 있다. 최근, 이들에게는 4G 상용화가 핵심 이슈이다. SKT는 4월 16일 새벽 2시, LG U+는 그보다 2시간 늦은 새벽 4시에 LTE 시험주파수를 각각 발사하였다. 2시간차이로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이 바뀔 정도로 각축전이다.

9월 28일, SKT는 LTE 요금제를 발표하면서 국내 첫 LTE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S2 LTE' 판매를 시작하여 시장을 리드해갔다. SKT는 LTE에 대한 투자를 수도권에 집중하면서 3G와 균형을 맞추는 전략이다. LG U+는 LTE를 통해 전체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고자 노력 중이다. 상용화에는 SKT보다 다소 늦었지만 전국망을 가장 먼저 커버하여 LTE 에서의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LTE 계획이 다소 늦은 KT는 Wibro를 통해 우선적인 대응을 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만 해도 36만5000명이던 4G Wibro 가입자가 현재 64만2000명에 달해 9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75.9%(27만7000명)나 증가하였다.


미디어 사업자로의 도약을 꿈꾸는 통신사

한국 통신사업자들은 단순한 네트워크 사업자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미디어 사업자로의 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SKT는 최근 콘텐츠 및 플랫폼 사업부를 ‘SK 플래닛’으로 분사시키며 본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SK 플래닛은 한국의 1위 Messageing 서비스 네이트온, SNS 1위인 Cyworld,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지도 서비스 T Map 등과 함께 App Store인 ‘T Store’를 운영하게 된다. T Store는 최근 가입자 920만 명, 누적 판매 3억2,000만 건, 등록 콘텐츠 17만 개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된 유통플랫폼이다.

SKT에 비해서 미디어 분야에서 뒤쳐지던 KT는 아이폰을 한국에 가장 먼저 도입하면서 App 중심의 서비스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올레 map, 올레 navi, 올레톡, 올레 뮤직 등과 같은 모바일 App앱과 올레 유치원, 올레 매거진 등과 같은 스마트패드 전용 App 등을 공격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LG U+는 와글, 플레이스북, 딩동 등과 같은 SNS와 LBS 등을 결합한 신규 서비스에 진출하고 있다.


경쟁은 즐거워

3개 통신사업자들은 신규 망 구축, 요금제 설계, 마케팅 등에서 매우 뜨거운 경쟁을 하고 있다. 이러한 경쟁은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에게 이익으로 돌아간다. 무제한 요금제, 기본요금 인하, LTE망 구축, 스마트폰 서비스 등이 빠르게 설계되고 만들어 지는 것은 모두 경쟁시스템 때문이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 대응 속도만을 우선시하다 보니 서비스의 영속성이 없고 기반기술에 대한 투자가 없는 점이다. 또한, Global 시대에 해외시장에서의 성공 사례가 없는 점은 앞으로 한국 통신사업자가 해결해 나가야 할 숙제로 보인다.

2011/10/20 01:15 2011/10/20 01:15
이승윤

좋은 글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 변화의 대응이 단기적 서비스 대응에 치우쳐 있다는 사실이 한편으로 이해는 되지만 이것을 풀지 않고는 영원한 2인자(?)를 극복하지 못할 것 같다는 안타까움이 앞섭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이 대단히 좋은 기회일 수 있다는 생각과 함께...

새우깡소년

국내 스마트폰 업계에 대한 환경적인 이야기, 너무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LTE 시장 전망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된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김민정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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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사 2분기 실적은 'SKT의 상승과 KT와 LG U+의 동반 하락'으로 요약할 수 있다. SKT의 2분기 영업이익은 6천597억원으로 전년대비 2%가 증가했지만, KT는 4천324억원으로 35.9% 하락, LGU+는 603억원으로 38.1% 하락을 각각 기록했다. KT와 LG U+는 실적발표 후 Earning shock로 이어지고 있으며, SKT는 실적과 무관하게 2분기 내내 주가가 끝없는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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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수 기준의 시장점유율을 보면 SKT 50.76%, KT 31.49%, LG U+ 17.75%를 각각 기록하였다. 전분기때와는 정반대로 SKT와 LG U+가 KT의 가입자를 뺏어오는 모습을 연출했다. LG U+는 오랜만에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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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기 무선부문 전체 매출 규모는 약 5조 7천억원으로 전분기대비 소폭 상승하였다. 통신사별 비중은 SKT 55.30%, KT 30.03%, LG U+ 14.66%로 SKT의 비중이 증가했다. 참고로 위 금액은 국제회계기준(IFRS)이 아닌 통신사 자체 기준이며, 이번 분기에도 SKT는 무선데이터 매출 규모를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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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대중화와 Second Phone, Smart Pad 등과 같은 이슈 때문에 이동통신 가입자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반해 통신사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지 못하는 것은 ARPU의 하락 때문이다. 이번 분기 평균 ARPU는 36,838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23% 감소하였다.

ARPU가 떨어진 이유는 다양한 요금할인으로 실질적인 통화수익이 증가할 수 없었고 음성 매출의 감소폭에 비해 데이터 매출의 증가폭이 기대만큼 크지 않기 때문이다. LG U+의 경우를 예로 살펴보면 이번 분기 음성통화수익이 16.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데이터수익이 33% 증가했지만 규모가 음성통화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상쇄효과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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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활성화와 정액제 가입자의 증가로 인해 무선데이터 수익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분기 전체 무선데이터 시장 규모는 15,77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4%나 상승하였다. 그동안 데이터 수익면에서 오랜 침체기를 겪었던 LG U+는 시장점유율 11.65%를 기록하면서 모처럼 좋은 성적을 기록하였다. 위의 수치 중 SKT는 전분기와 같이 전체 매출의 27.22%를 무선데이터 매출로 추정해 정리한 것이니 정확하지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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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기 무선데이터 ARPU는 KT 10.489원, LG U+ 6,709원으로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SKT 역시 11,089원으로 전분기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통신사들이 그토록 부담스러워하는 무선 트래픽이 그마나 통신사들의 성장 모멘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전체 평균 무선데이터 ARPU는 10,122.6원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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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성장가도만을 달리던 통신사들은 수익이 떨어지면서 위기론이 거론되고 있다. KT는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실적에 대해 경영진도 '경고'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언급하였다.비교적 선방한 SKT도 통신3사 중에 금년 실적 목표에 대해 47.6%라는 가장 낮은 달성율을 기록하면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하반기에 매출액과 ARPU를 끌어 올려야 하는데 그것 역시 여의치가 않다. 9월부터 SKT는 기본료를 인하하기로 하였고 KT와 LG U+도 1위를 따라 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ARPU 하락을 불가피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 될 것이다. 또한, 3사 모두 3G와 4G 망 안전성을 위해 대규모 설비투자가 필요한 시점이어서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것도 한계가 있을 것이다. LG U+는 최근 발생한 무선 데이터 불통에 따란 배상액으로 약 200억 정도가 집행될 것으로 보여 가장 어려운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1/08/10 08:57 2011/08/10 08:57
sinamy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상호

국내 통신산업 구조는 점유율의 변동이 거의없다는 점에서 정말 미스테리 그 자체입니다. 인위적으로 저렇게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을 터인데... 좋은 정보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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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사 2011년 1분기 실적이 모두 발표되었다. 이번 실적발표 이후 상황들이 다소 우스꽝스럽게 전개되고 있다. 이번 통신사들의 발표 내용을 보면 그 어느때보다 화려한 매출액을 만들어내었다. 실적 발표 직후, 방통위를 비롯한 각종 매체와 시민단체에서 매출 증가를 내세우며 통신사들에게 요금 인하를 더욱 압박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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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들은 올해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실적을 집계하면서 '착시효과'가 생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회사들의 영업이익이 본사 회계에도 포함되면서 실적이 대폭 향상된 것처럼 보일 뿐이라는 이야기이다. 결국, 본인들의 실적이 나쁘다고 대놓고 광고하는 모양새가 되고 있다. 그만큼 매출액의 감소와 주요 BM의 변화, 네트워트 투자 필요성 등으로 인해 통신사들에게는 쉽지 않은 시기인 것만은 분명하다.

1분기 통신사 실적을 정리하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전 자료와 비교하기 쉽게 IFRS 기준이 아닌 통신사 자체 기준으로 발표된 수치로 정리를 하였다. 또한, SKT는 이번 분기부터 상세 항목에 대한 매출액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무선데이터 매출 추이를 파악할 수 없게 되었으니 이러한 점들을 참고하고 아래 내용을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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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수 기준의 시장 점유율을 보면 SKT 50.60%, KT 31.73%, LG U+ 17.67% 이다. SKT와 LG U+가 전분기대비 소폭 하락을 하였고 KT는 상대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기적인 추이를 보면 KT는 지속 성장을 하고 있으며, LG U+는 매우 심각한 하락세인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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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가입자 비중만을 보면 SKT 52%, KT 37%, LG U+ 11% 이다. 전체 가입자대비 KT가 스마트폰에서 가장 앞서 가고 있고, LG U+가 뒤쳐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SKT는 이번분기까지 갤럭시S로 잘 대응을 했는데 아이폰을 정식으로 유통하기로 결정된 지금은 어떠한 전략단말로 시장 대응을 할지 자못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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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기 전체 시장 규모는 약 5조 5천억원으로 전분기대비 소폭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통신사별 비중을 비교하면 SKT 54.63%, KT 30.26%, LG U+ 15.11%이다. 전분기 매출 비중 M/S와 비교해보면 SKT가 큰 하락을 한 상태이다. SKT가 상세 항목을 발표하지 않은 이유가 어떠한 것인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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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자의 증가로 통신사 ARPU가 상승해야 할 것 같지만 이번 분기 통신사의 전체 ARPU는 36,539원으로 전분기대비 하락하였다. 음성과 SMS등과 같은 기존 사업의 매출 하락 때문이다. 통신사들의 새로운 BM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이러한 추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플랫폼 사업(T 스토어, 11번가 등)이 호조를 이룬다고 발표한 SKT마저 하락하는 것에서 통신사는 위기감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을 듯 하다.

무선서비스 사업자에게 통신사 실적 발표 중 가장 궁금한 것은 무선데이터 매출 추이이다. 하지만, 앞서 밝힌 것과 같이 SKT는 이번 분기부터 무선데이터 매출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아래 그래프와 수치들은 SKT의 전체 매출의 27.22%를 무선데이터 매출로 추정해 정리한 것이다. 27.22%는 2010년 4분기 SKT 전체 매출 대비 무선데이터 수익의 비중에서 나온 것이다. 추정치인만큼 큰 의미를 두지말고 참고만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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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이번 분기 무선데이터 매출은 전분기 대비 4.0%,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호조를 보였다. 하지만, SKT와 LG U+는 전분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 시장규모도 약 1조 3천억원으로 소폭 감소하였다. LG U+의 오래된 슬럼프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모두가 스마트폰을 준비할 때, OZ 2.0과 같은 피쳐폰 대응에 집중한 효과가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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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데이터 ARPU만이 유일하게 통신사 성적표에서 상승세를 만들어 가고 있다. KT 9.823원, LG U+ 5,807원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SKT는 10,995원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무선데이터 ARPU가 증가하는 것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무선데이터 정액제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통신사들의 '무제한 정액제' 딜레마 중에 하나이다. 정액제 사용자들이 발생하는 망부담은 크지만 그들이 ARPU에 기여하는 것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2011년, 통신사들의 수익성 감소와 위기감은 계속될 전망이다. 해외 플랫폼 사업자들의 국내 시장 잠식에 대응하기에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무선망에 대한 안정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LTE로 가기 위한 통신사들의 투자는 사상 최대로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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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7월 상용화 예정인 LTE를 위해 사상 최대인 2조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는 2010년 매출의 18.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SKT는 당초 2조원의 투자를 예정했으나 얼마전 3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5월 3일 발표하였다. LG U+도 이에 질새라 같은 날 올해 LTE 분야 투자 계획을 발표하였다. LG U+는 향후 2년 동안 LTE 분야에만 1조2500억~2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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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실적이 좋지 않다고 광고하는 통신사의 지금의 모습은 조금은 씁쓸하다. '이동통신요금 인하'의 본질과 무관하게 이번 해프닝의 배경에 망투자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는 것도 조금은 아쉬운 점이다. 통신사들의 무선 트래픽에 대한 대응 전략은 LTE와 Wi-Fi와 같은 대안제에만 의존하고 있다.

'모바일 트래픽 증가와 통신사 대응 전략'에서 밝혔듯이 좀더 스마트한 요금제로도 지금의 불편함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분기에 발표한 데이터 사용량을 보면 SKT 87%, KT 93%의 트래픽이 상위 10%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발생되었다. 이러한 헤비 사용자들을 잘 관리하여 무선 ARPU에 대한 딜레마도 극복하고 '무제한 요금제 폐지'와 같은 논란도 종식하는 스마트한 Telco가 되기를 바란다.
2011/05/16 08:35 2011/05/16 08:35
JS

평소 좋은글 잘 보고 또 많은 도움을 받고있습니다.

본게시글의 흐름에는 큰영향을 끼치지 않으나 5월3일 추가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3000억원 중 대부분은 기존 WCDMA에대한 투자로 진행예정 이며 LTE에 대한 추가투입은 아닙니다. 당장 트래픽이 몰리는 W망의 발등의 불을 끄기위함입니다.(부하분산)

JC

좋은 글 감사합니다.

SHI

알차고 정확한 정보 계속 부탁드립니다.

Sk

궁금한게 있는데요,
데이터들은 어디서 구해서 분석하시는건지 궁금합니다~

hj

말 그대로 리뷰는 리뷰인 모양이네요..^^

박지웅

좀 퍼갈게요 학교과제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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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의 통신사 키워드는 '4G LTE'

어제(5월 12일) 오전, WIS를 잠시 방문하였다. 아무래도 통신사 부스가 가장 궁금했었는데 SKT와 KT의 부스가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위치해 있었다. 방문하여 여러 전시물들을 보니 통신사의 가장 고민거리가 'Network'이며 핵심 키워드가 '4G LTE'라는 것을 쉽게 느낄 수 있었다. 양사의 부스에는 LTE에 대한 다양한 소개 자료와 응용서비스, 홍보 동영상이 반복해서 플레이되고 있었다.

실제로 국내 통신사들의 LTE 대응 전략을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SKT와 LG U+는 7월 1일 LTE 상용 서비스를 목표로 열심히 준비 중인 상태이다. 이를 위해 SKT는 4월 16일 새벽 2시, LG U+는 그보다 2시간 늦은 새벽 4시에 시험주파수를 각각 발사하였다. 2시간차이로 '국내 최초'라는 타이틀이 왔다갔다 할 정도로 각축전이다. 한편, KT는 내년(2012년) 1분기를 목표로 상대적으로 느린 움직임을 보이면서 'olleh love 4G'라는 대대적인 마케팅을 먼저 집행하는 묘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2014년에는 LTE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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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의 보고서에 의하면 전체 휴대폰에서 LTE 단말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1년 1.2%에서 2014년 18.3%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ABI Research는 동일한 내용의 보고서에서 2011년 13%, 2014년 72%로 훨씬 전향적인 예측을 하였다. 상세 수치를 떠나서 Network 발전의 자연스러운 흐름에 따라 2014년이면 LTE가 일반적인 이동통신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

LTE는 Network 기술이기 때문에 망사업자만의 이슈로 한정짓고,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 전부인 것으로 생각하는 서비스 사업자들이 종종 있다. 통신사의 4G 로드맵 소개에서도 속도 비교외에 뚜렷한 킬러 서비스나 BM의 변화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을 찾아보기 힘들다. 아직도 Network과 Service를 분리해서 생각하기 때문이다.

모든 변화가 속도에서 기인하는 것이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LTE의 등장이 의미하는 것이 단순하게 영화 한편 다운받는 속도가 짧아지는 것으로 피상적인 이해를 하는 것은 다소 위험하다. 서비스사업자도 LTE에 대해 관심과 변화에 대한 예측을 하여 대응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무선 서비스 행태의 변화

세계 최초로 LTE를 상용 런칭한 TeliaSonera는 LTE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행태 변화를 100일 동안 실시하여 발표하였다. 이용자들의 절반이상은 LTE 사용 이후 무선 서비스를 더욱 활발하게 사용하는 변화가 일어났다고 대답하였다. 응답자의 26%는 모바일 서비스 이용도가 높아졌고, 16%는 모바일 검색를 더 많이 이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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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의 18%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다고 하였는데 이는 컨텐츠 이용 행태가 '소유'에서 '스트리밍'으로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대용량 파일의 다운로드가 이동통신망에서도 가능해지면서 고해상도 영상이나 3D 데이터를 사용하는 서비스가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망의 QoS 고도화

유선망에서는 다양한 QoS 기술이 발달되어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이동통신망에서는 음성주파수 할당에 대한 우선순위 고려와 낮은 대역폭때문에 QoS관리가 매우 일차적일 수 밖에 없었다. LTE가 도입되면서 속도개선과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높은 수준의 QoS관리가 가능해지게 된다. 예를 들어, 특정 Service 단위로 Bandwidth를 할당하거나 우선순위 조정을 할 수 있다.

이를 좀 더 공격적으로 상상을 하면서 시나리오를 만들자면(아무런 근거는 없으니 오해없길 바란다.) 통신사 입장에서는 LTE로 인한 새로운 BM이 생길수도 있겠다. 대용량 스트리밍 서비스나 mVoIP와 같은 3rd Party 사업자에게 무선망 QoS를 패키지화하여 B2B 모델로 판매가 가능하다는 소리이다. 지금의 망중립성과 같은 논쟁을 무의미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환경이다. 'MVNO 3.0' 정도의 모델이 만들어 질 수 있는 것이다.


All IP시대의 도래

통신사들은 LTE를 준비하면서 IMS에 대한 관심을 다시 높이고 있다. 오래전에 버려두었던 RCS 프로젝트도 재개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얼핏 들린다. LG U+는 음성통화마저도 IMS 기반의 VoLTE를 사용하는 것을 검토를 하고 있다. All IP 환경으로 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RCS가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된다면 일부 제조사가 준비하고 있는 Hub류 서비스는 전체 전략을 다시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다. 방송 서비스가 IP기반의 Streaming으로 옮겨가면서 Chip Set 기반의 DMB 사업은 경쟁력 제고를 해야 한다. 반면, 다자간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나 MIM, mVoIP, Cloud, 기업형 솔루션등은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것은 이론일 뿐

위에서 예측한 시나리오는 사실 새로운 것은 아니다. 2.5G에서 3G로 넘어갈 당시에 모두가 논의했던 내용이다. 당시에 3G의 성능은 예상보다 좋지 않았고 스마트폰의 성장은 너무 빨랐다. IMS와 RCS는 그 성능이 검증될 만한 성공 사례도 아직까지 없다. LTE가 성공적인 안착을 하더라도 Connected Device와 M2M의 성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해버린다면 기본 QoS하기도 벅찬 상황이 될런지 모른다. 그만큼 Network 상황이 다양한 요소로 인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어떻게 진행될지 예상하는 것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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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플레이어인 통신사 전략방향이 가장 중요하다. 빠르게 변화하는 IT 환경 속에서 통신사가 스스로 자신의 identity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LTE시대의 모습은 달라질 것이다. LTE 시대에 인프라에 대한 천문학적인 투자와 함께 기존 인터넷 사업자들과 경쟁을 하느냐, 아니면 새로운 BM을 만들어 Smart Pipe가 될것인지를 통신사는 선택해야 한다.

쉽지 않은 변화임은 분명하지만 통신사입장에서는 되지도 않을 미디어 사업자 놀이를 그만하고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Network를 이용해 새로운 사업영역을 만들 수 있는 기회이다. 통신사 전략기획팀의 누군가는 이러한 고민을 이미 하고 있지 않을까? 그 고민의 흔적을 쫓아가는 것도 2011년 무선인터넷 시장의 관전 포인트이다.



2011/05/13 08:23 2011/05/13 08:23
W.J.

아쉽습니다. 좋은 글 속에서 All IP라는 아쉬운 단어 사용을 보았습니다. 방송과 통신은 개념과 실제에서 많이 다릅니다. 물론 IP속에서 모두 하나로 만나거나 컨버전되기도 불가능할겁니다. 좀더 깊이 있는 방송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 저도 노력해야 할 듯합니다.
좋은 글을 잘 보고 갑니다.

판타레이

마지막 부분... 그 고민하는 1인입니다
ㅜㅜ

semigifn

LTE가 4G 기술의 전부인양 하지만 이미 상용화되어 서비스되고 있는 와이브로도 4G입니다.
와이브로 제대로 투자하면 LTE 필요없습니다.
10여년전 CDMA 신화 아시죠? 그때 GSM방식 없이도 우리는 우리들만의 방식으로 이동통신을 즐겼으며 오히려 외국에 수출까지 하였습니다.
LTE도 마찬가지입니다. 와이브로만 활성화되면 LTE 필요없으며 오히려 와이브로를 해외에 수출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많은 테크니컬 라이터들이 와이브로와 LTE에 대해 동급이라는 인식이 없는 듯 합니다.
물론 KT와 SKT의 의도적인 마케팅도 한 몫하고 있겠지요..

Danny

전세계 통신사들이 LTE를 4G로 선호하는것은투자금액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기존 WCDMA망을 활용할 수 있는 LTE가 구축비용이 저렴할테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