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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분기 국내 이통사의 매출 실적을 보면, 이통사들의 분기 데이터 매출이 1조원에 육박한다. 과연 이러한 데이터 매출의 구성 비중은 어떻게 되어 있고, 무선 CP들의 몫은 얼마나 될까? KTF IR 자료만이 무선 데이터 매출의 상세 내역을 공개하는데, 분기 실적 발표 자료를 이용해서 자료를 재구성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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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무선데이터 매출은 증가세에 있지만 세부 항목울 보면 모든 항목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09년 1분가에는 계절적인 요인으로 메시징사용료 매출이 전분기 대비 2.2% 감소하였다. 반면, 정액데이터 가입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무선데이터 사용료는 증가하였다. 반면 정보이용수익은 전분기 대비 5.2%나 감소하였다. 각 항목의 비중을 재구성 해보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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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를 알 수 없는 기본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크고, 메시징 사용료가 28.61%를 차지하여 그 다음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CP들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이용 수익 비중은 8.4%밖에 되지 않고 있다. 이런 정보이용 수익 중에서도 상당 부분은 KTF가 직접 매출을 가져가고, 일부분만 CP들의 차지가 된다. 실제 CP들의 매출 추이를 재구성 하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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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수익 구성과의 비중도 일정하지 않아서 전체 데이터 매출 추이와 큰 차이가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09년 1분기 현재, 전체데이터 매출 내의 비중은 겨우 3.81%에 불과했으며, 정보이용수익 내에서의 비중은 45.38%를 차지하였다. 타 이통사들은 자료를 공개하지 않으니 알 수가 없으나,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짐작된다. 뭔가 떳떳하지 못하니 공개를 안하는 것일게다.

위 도표들은 재주 넘는자와 돈버는 자가 각각 누구인지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고, 이러한 수익 구조에서 이통사가 왜 Data Pipe로 전락하는 것을 왜 두려워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통사들은 정보이용료로 벌어들인 수익은 전부 재투자하고 있다고 이야기 하지만 그것을 느낄 수도 없고, 전체 데이터매출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저 정도인데 무엇을 바라고 사업을 해야 할지 답답하기만 하다.

이러한 상황을 알리가 없는 일반 사용자나 어설픈 기자들은 '모바일게임이 3000원이라고? 흥! 웃기시네'와 같은 기사를 보고 이통사와 CP들을 같이 욕한다.(일반 사용자는 그렇다 치더라도 기자정도 되면 욕을 제대로 했어야 한다는 생각은 든다.) 욕도 같이 먹으니 패킷 비용도 CP들에게  같이 나눠주던지, CP들은 욕 안먹게 해주던지...
2009/05/19 09:39 2009/05/19 09:39

이런 것이 횡포지. 어서 빨리 이통사들이 파이프로 전락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KT는 상생협력을 통하여 글로벌 통신 leader로 앞장서겠답니다아. KT는 상호 신뢰에 기반한 성과를 극대화하고 협력사 경쟁력 강화 지원에 열린 기업 생태계 구축에 힘을 써서, KT는 Family Partnershi..

겨자

아이폰이 못 들어오는 이유겠지요.^^
정보이용료는 버릴 수 있어도 데이터 통화료는 못 버릴테니...

mobizen

답답하죠...

PIGGY

스크랩 하기가 어디있는지 모르겠네요.
자료 마음대로 가져가면 안될것같은데, ㅠㅠ
댓글로 대신 답니다. 좋은 자료 가져갑니다 ^^

navi2k

언제쯤 이통사들의 횡포가 없어질까요? 참 너무하네요

떵꺼리

요즘은 더 분위기가 안좋습니다. ㅡㅜ

a4b4

복잡하게 생각할 것 있나요?
그냥 이통사는 유무선 포털 사업을 못하게 하면
모든것이 쉽게 해결 됩니다.

애아범

이통사 횡포는 절대 안없어 집니다. 통신망 개방하고 외국 통신사 들어와서 가격 정책 한번 다 뒤집고 콘텐츠 가지고 있는 사업자가 돈 버는 환경이 조성되려면 한국에서 난리가 날겁니다. SKT가 아마 로비를 총 동원해서라고 막을 걸요. 데이터 패킷 요금 좀 내리자고 몇번이나 건의했어도 꿈쩍도 안합니다. 돈을 적당히 좀 끍어 모으면 좋으련만..

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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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니머스

그돈 다 어디간거야 -_-
난 굶주린데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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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실적 발표가 모두 끝나면서 각종 보고서들이 앞다투어 모바일 시장을 정리하고 있다. 여러 보고서를 보다보면 전체 시장 크기에 비해서 다소 뒤떨어져 있던 모바일 데이터 시장 규모를 보여주었던 미국 시장의 최근 성장이 눈에 들어온다. 국내 상황과 동떨어진 데이터지만, 전체 산업 구조가 글로벌화되는 시대에 조금은 참고가 될 듯 하여 간략하게 몇가지 자료를 재구성 하여 소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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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지배력은 역시 Verizon이 32%를 차지하면서 가장 높고, AT&T가 29%를 차지하고 있다. 2위인 AT&T와 3위인 Sprint 사이부터는 격차가 커지고, 4위 T-Mobile까지 상위그룹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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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분기 미국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Data Revenue의 성장이다. QoQ 5%, YoY 32% 성장하여 $10 B을 넘어섰다. 미국에서 Data Revenue가 $10 B가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첫번째 국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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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반폰 판매 트렌드는 최근에는 저가보다는 타제품과의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차별화 전략 중 하나로 브랜드 충실도를 제시하는 것을 들 수 있는데, 프리미엄급의 이미지와 브랜드 파워를 이용한 럭셔리 핸드폰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전년도 예상대로 전체적인 경기침체 탓에 단말 판매가 활발하지 못했다.

스마트폰 판매는 호조를 보였는데, 아래는 1분기에 많이 팔린 스마트폰 Top 5 목록이다. 이미 언론에 많이 보도된 바와 같이, iPhone 3G보다 BlackBerry Curve가 더 많이 팔려 Top 1에 랭크되었다. Curve가 iPhone을 넘어설 수 있었던 것은 Verizon이 펼친 ‘buy-one-get-one(한 대를 사면 또 한 대를 제공)’ 마케팅의 힘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유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한편, 이번 분기 RIM의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50%에 육박하였고, Apple과  Palm의 점유율은 각각 10%씩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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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obile Data Traffic은 iPhone을 필두로 해서 웹브라우징(풀브라우징)과 E-mail, SNS 와 같은 서비스를 많이 쓰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늘어난 Traffic 때문에 망안정화가 이슈가 많이 되고 있다.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의 기사에 의하면 웹브라우징의 전체 사용 시간은 32%인데에 반해 Bandwidth은 69%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체 이동통신망에 부하를 주고 있다. 반면 E-mail은 사용 시간은 30%이지만, Bandwidth는 4%밖에 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비교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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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GR indicate에서 미국 소비자들의 모바일 사용 행태를 조사한 설문조사를 발표했는데, 내용 중 화장실에서의 모바일 사용행태가 눈에 띄인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 소비자의 42%가 화장실에서 통화를 하였고 같은 비율로 화장실에서 SMS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의 경우는 평균보다 8% 높게 화장실에서 통화를 하고, 5% 높게 SMS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0%가 레스트랑에서 식사 중에 통화를 했고, 73%가 식사 중에 SMS를 보낸다고 한다. 어쩌면 화장실과 레스토랑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해야 하는 것이 모바일 사용 행태와 맞을련지도 모르겠다.
2009/05/18 08:03 2009/05/18 08:03
익살

화장실에서 많이 통화를 한다니 신기하네요. 미국 변기는 물소리가 크지 않은 것일까요 ㅋㅋ

mobizen

ㅎㅎ 화장실만큼 모바일에 대한 집중도가 높은 곳도 드물죠. 통화는 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