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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의 '기분존' 서비스가 지난 9월 12일 통신위원회로부터 요금 재산정 시정명령을 받은 이후로 오히려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10월 15일 현재 기본존폰의 누적 판매량은 총 26만 5,300대로 이를 통신위의 요금 재산정 시정명령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 비교해 보면, 권고 이후 훨씬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이전에는 기분존폰의 일 평균 판매량이 1,337대였으나, 권고 이후에는 일 평균 판매량이 1,963대로 이전보다 4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단말기의 일평균 판매량에 대한 기분존폰의 점유율 역시 2.6%에서 4.1%로 1.5% 포인트 증가했다.

[LGT 의 기분존폰 일 평균 판매량 및 점유율 변화]


[LGT 전체 판매량 준 기분존폰 점유율 추이]



현재의 대표적인 제로섬 산업인 핸드폰 고객 쟁탈전(데이타 통신은 제로섬이 아니겠지만 고객 유치면만을 보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을 보면 SKT의 여전한 독주가운데 KTF와 LGT의 치고받기가 계속 되는 듯 하다.

기분존폰의 번호이동 구입자 중에서 SK텔레콤에서 넘어 온 비율은 52.6%, KTF는 47.4%로, 현재 시장점유율을 감안한다면 KTF 고객의 이탈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게다가 시정명령 전후로 살펴보면 KTF로부터의 이동비율이 47.0%에서 48.7%로 더 늘어나고 있어 여전히 기분존폰의 타겟은 KTF 고객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옥션이나 G-마켓을 중심으로 하는 온라인 시장을 보면 알겠지만 KTF의 일부 번호이동폰은 LGT에서 넘어온 고객만을 대상으로 무료로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서 LGT와 KTF의 진검 승부를 볼 수가 있을 듯 하다.

LGT의 기분존은 단순한 고객 확보 더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기분존의 통화비용이 저렴한 것은 사실이지만 기분존을 사용하기 위해서 구입하는 알리미 기기가 있다. 이 알리미 기기가 19,800원이다. LGT로 이동하는 고객이 대부분 핸드폰 사용이 그리 많지 않은 사용자라는 것을 고려 해보면 이러한 사용자가 기분존 요금으로 얻는 이득이 19,800원을 넘어가려면 꽤나 오랜 시간 LGT에서 머물러야 한다. 또한 하나의 알리미로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는 7개이다 보니, 한 가정에서 알리미 하나로 기분존을 쓰는 사용자가 늘어날 수도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통사의 정신없는 마케팅에 별 생각 없이 싸다는 것에만 현혹되어 옮겨가는 사용자가 대부분이다 보니.... 이게 얼마나 먹힐 것인지...
그리고 장기적으로 싸다라는 것에만 익숙해져 음성 통화만을 사용하는 고객 중심의 인프라가 LGT에 얼마나 이익을 안겨 줄 것인지는 다소 의문이다. 당장은 생존을 위해서 LGT도 어쩔 수 없겠지..
2006/10/31 10:35 2006/10/31 10:35
흐음...

그렇죠. 아무래도 지금의 LG 텔레콤은
규모가 가장 큰 문제가 되겠죠.
연말까지 700 만은 달성할 것 같고.
설마 내년에 덜컥 800 만 까지 가는 거 아닌가요 이거?
후덜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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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이번에 DoCoMo 용으로 나오는 후지쯔 단말기 F903i 이다.

F903i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말기 때문이 아니라 DoCoMo의 새로운 플랫폼인 '메가 iAppli'가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IAppli의 플랫폼 변경은 FOMA 900i 시리즈 이후 약 3년만이다. F903i시리즈에탑재된'메가 iAppli'는기존의 본체 프로그램과 데이터저장용량(100KB/본체저장데이터용량400KB)을 최대 1MB로 확장이 가능하다. 전기종이 miniSD등 외부메모리데이터저장을 지원하기 때문에 사실상 데이터저장도 무한대로 확장가능하다.

아래 그림은 '메가 iAppli'의 주요 특징이다.


단말 CPU 속도 향상과 3D 그래픽 기능 등을 향상 시키면서 범용 플랫폼이라기 보다는 다분히 3D 게임과 대용량 게임등을 염두해둔 게임전용 플랫폼과 같이 보인다.
어디서 많이 듣던 소리 아닌가? 국내 GPANG과 GXG가 처음 나올 때와 유사한 컨셉이다.

실제 금번 동경 게임쇼에도 출품이 되었다.
아래는 일본 사이트에서 얻어낸 동경 게임쇼에 나온 '메가 iAppli' 사진이다.
















903i 시리즈는 용량 뿐만 아니라 2D 성능의 경우 900i 시리즈에 비해 5배 정도, 3D의 경우는 약 3배 정도 향상이 되었으면 액션 게임 위주로 하여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포스트 PSP를 노린다는 발상인데...

대동소이한 컨셉으로 시작해서 완전히 없어진 GPANG과 GXG에 비해 컨텐츠 천국인 일본은 어떤 양상을 보일지 궁금해 진다.

P.S. : GPANG은 아직 안 없어 졌다고? 두고봐.. 곧 없어지니깐..
2006/10/30 17:55 2006/10/30 17:55
미궁괭이

곧 없어진다에 한표 입니다.
Gpang 초기 런칭때 g1000을 잠깐 굴렸었는데
그 암울함에 6개월만에 내치고 skt로 왔죠.

GXG는 게임이 암울하고...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