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 글로벌과 한국
1.1. 글로벌 기준 (2025년 6월)
PC는 Chrome이 약 68% 점유, 그 외 Edge, Safari, Firefox는 한 자릿수 비중
- 모바일은 Chrome이 60% 이상, Safari가 30% 내외
1.2. 한국 기준

한국에서는 Chrome이 여전히 강세지만, Samsung Internet과 Whale의 점유율이 글로벌 대비 높다. 특히 Whale은 모바일에서 10% 이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2. 브라우저와 서비스의 관계
단순한 제품 성능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점유율 구조다. 이제 브라우저는 단독 제품이 아니라, 서비스와 결합된 UX의 일부라고 보는 게 맞다.
2.1. Chrome
- Google 계정 기반의 Gmail, Docs, Drive, YouTube, Search 등과 유기적으로 연결됨
- 사용자의 온라인 생활 전체를 아우르는 플랫폼
2.2. Naver Whale
- 네이버 블로그, 카페, 검색, 쇼핑, 메일 등과 밀접하게 연결
- 특히 웨일북·교육시장에서의 보급이 점유율을 견인
2.3. Safari
- Apple 생태계 안에서의 기기 연동은 뛰어나지만, 웹 기반 서비스 연결성은 약함
- 결과적으로 점유율도 iOS 점유율 이상으로 확장되지 않고 있음
이 흐름을 보면, 이제 브라우저의 성공은 기능이나 속도가 아니라 어떤 서비스와 얼마나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는가에 달려 있다.
3. 최근 등장한 AI 브라우저 흐름
3.1. Perplexity와 OpenAI의 움직임
- Perplexity는 ‘Comet’이라는 AI 기반 브라우저를 출시했다. (2025년 7월)
요약, 질의응답, 쇼핑 비교 등을 브라우저 내에서 처리하며, 유료 구독 모델($200/월)을 택했다. - OpenAI는 자체 AI 브라우저를 준비 중이다.
GPT 기반 Assistant를 중심으로 웹 환경을 통합하려는 시도이다.
3.2. 이들이 브라우저를 만드는 이유
3.3. Perplexity vs OpenAI 전략 비교

3.4. 아직은 'AI + 사이드바' 수준
4. 사용자 입장에서의 진짜 가치
사용자가 브라우저를 바꾸는 이유는 단 하나다."기존 브라우저로는 못 하던 걸 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의 AI 브라우저들이 제시하는 기능—웹페이지 요약, 질의응답, 추천, 콘텐츠 탐색 자동화 등—은 대부분 기존 브라우저에 확장 프로그램만 깔면 되는 수준이다. 브라우저를 통째로 바꿔야 할 만큼의 절실한 차별성은 아직 없다. 게다가 AI 브라우저가 제공하는 서비스 연계성도 충분히 매력적이지 않다.
2장에서 이야기 했던 것 처럼 Chrome은 Gmail, Docs, Drive, YouTube, Meet 등 Google 생태계 전체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Whale은 네이버 블로그, 카페, 검색, 쇼핑, 메일, 웨일북 등 네이버 중심 서비스와 바로 연동된다. 면, Perplexity나 OpenAI가 제시하는 AI 브라우저는 어떤가?
현재는 대부분 '웹 요약'이나 '질문 응답'의 수준에서 멈추고 있다. 그 성능과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AI 이긴 하지만, UI/UX의 형태는 '채팅' 수준에 머물고 있다. 사용자가 평소 자주 쓰는 웹 서비스(검색, 커머스, 콘텐츠, 생산성 도구)와 깊은 통합은 아직은 먼 이야기이다.
단순히 AI가 페이지를 요약해주고, 질문에 답해주는 것이 전부라면 사용자는 “그냥 ChatGPT 켜서 물어보면 되는데?”라고 생각하게 된다. 사용자 입장에서 매력적인 서비스 연계라면
2장에서 이야기 했던 것 처럼 Chrome은 Gmail, Docs, Drive, YouTube, Meet 등 Google 생태계 전체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Whale은 네이버 블로그, 카페, 검색, 쇼핑, 메일, 웨일북 등 네이버 중심 서비스와 바로 연동된다. 면, Perplexity나 OpenAI가 제시하는 AI 브라우저는 어떤가?
현재는 대부분 '웹 요약'이나 '질문 응답'의 수준에서 멈추고 있다. 그 성능과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AI 이긴 하지만, UI/UX의 형태는 '채팅' 수준에 머물고 있다. 사용자가 평소 자주 쓰는 웹 서비스(검색, 커머스, 콘텐츠, 생산성 도구)와 깊은 통합은 아직은 먼 이야기이다.
단순히 AI가 페이지를 요약해주고, 질문에 답해주는 것이 전부라면 사용자는 “그냥 ChatGPT 켜서 물어보면 되는데?”라고 생각하게 된다. 사용자 입장에서 매력적인 서비스 연계라면
- 내 Gmail에서 메일을 읽고 요약한 뒤, 바로 회신까지 작성해주고 전송까지 해주는 흐름
- 검색 결과를 스크랩하고 비교하고 추천한 뒤, 쇼핑몰 결제까지 넘겨주는 자동화
- 캘린더 일정을 읽고, 회의 링크를 생성하고, 회의 후 요약을 정리해주는 연계
정도는 되어야 한다. AI 브라우저는 이런 수준의 실질적인 서비스 간 연계 흐름이 부족하다. 단지 "웹에 있는 정보를 요약해서 보여주는" 수준이라면, 이는 브라우저 교체를 유도하기엔 너무 약하다.
5. 지금은 “차별화 초기” 단계
지금의 AI 브라우저 흐름은 여전히 공급자 중심의 실험에 가깝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그냥 ChatGPT 열면 되잖아”가 더 자연스럽다.결국 중요한 건 AI 기능이 아니라 사용자 경험 전체를 어떻게 재구성할 것인가다.이게 해결되지 않으면, AI 브라우저는 그냥 또 하나의 크롬 복제품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이제 브라우저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서비스와 AI, 플랫폼 전략이 충돌하는 최전선이 되었다. 하지만 그 싸움이 사용자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느냐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물론, 본격적인 전쟁은 이제서야 시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