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시장은 유선과 무선으로 크게 나눌 수 있으며, 각 통신서비스는 전화와 인터넷회선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런 기준으로 국내 유무선 통신 시장을 가입자와 매출을 기준으로 비교해보도록 하자.
위의 표를 통해 이동전화의 가입자가 월등히 높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2008년말 기준으로 보면 각서비스별 인구당 보급율이 이동전화 93.8%, 시내전화 45.5%, 유선인터넷 31.8%이다. 시내전화와 유선인터넷은 보통 한가정에 한 회선 정도만 필요하지만, 이동전화는 개인당 사용하니 이동전화의 가입자가 많을 수 밖에 없다.
2008년 전체 통신 가입자 83,214(천명)을 기준으로 각 비율을 보면 이동전화 55.80%, 시내전화 26.59%, 유선인터넷 18.59%를 차지하고 있다. 시내전화 가입율을 갈수록 하락하고 있으며, Second Phone이 대중화하기 시작한다면 이동전화의 비율이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정보통신사업협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국내 전체 통신서비스 시장 규모는 58조 1,584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위의 표와 같이 전체 통신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성장율은 완만한 하락세이다. 이러한 정체는 데이터 매출를 통한 부가 서비스 활성화를 이룩하지 못하면 갈수록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주요 유무선 통신 기업의 매출을 기반으로 전체 시장 규모를 재구성해 본 것이다. 무선사업자는 SKT, 과거 KTF, LGT를 기준으로 했으며, 유선사업자는 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LG 파워콤의 IR자료를 참고했다. 순수 통신 매출을 산출하기 위해서 망접속료, 부동산 수익, SI 수익 등은 제외하였다.
2004년부터 무선 통신의 시장 규모가 유선 통신을 추월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가입자수를 비롯하여 무선 포탈 및 단말기 판매등을 통해 부가 수익을 올리는 무선사업자에 비해서 철저한 Bit Pipe의 역할만 해 오던 유선사업자의 모습에 원인이 있다. 유선사업자는 지속적인 매출 하락을 보여주다가, 2008년부터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VoIP, 시내전화 Data Service, IPTV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들을 주도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컨버전스가 심화되고, KT와 같이 유무선 합병 기업이 늘어나며, 결합상품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유무선의 구분이 크게 의미가 없어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개략적인 수치를 통해서 전체 통신 사업의 무게 중심이 유선보다는 무선쪽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읽을 수 있다. 인프라는 점차적으로 갖추어지고 있으니, 컨텐츠와 서비스만 갖추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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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자료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오늘 처음 방문인데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첫방문에 댓글을 다시다니 고마울 따름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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