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mobizen@mobizen.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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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브라우징 시대가 오면서 사업자들이 '모바일 광고'에 주목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좁은 WAP 화면과 달리 풀브라우징과 단말 고도화가 이루어지면서 검색광고, 지역광고 등과 같은 다양한 웹광고 기법들이 모바일에서도 사용되고, 이로 인해 광고의 채널 다각화가 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구글과 같은 거대 기업들도 그러한 이유로 모바일 사업에 투자를 하고 있으며, 실제 구글 애드센스 모바일 버전도 존재한다.

하지만 모바일 사용자들의 이용 패턴은 사업자들의 이러한 기대와는 다른 것 같다. eMarketer가 2008년 8월에 조사한 광고 유형별 모바일 광고 시장의 규모는 아래와 같다. 검색광고도 성장을 하지만 현재의 SMS를 이용한 메시지 광고의 성장 규모가 훨씬 큰 것으로 보고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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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현상은 세계 시장 뿐 아니라 아태평양 지역에서도 마찬가지다. 아래는 중국, 인도, 일본, 한국을 중심으로한 광고 유형별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이다. 역시나 SMS의 무서움과 2012년까지의 그 무서운 성장율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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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시장 조사는 현재 사용자의 매체별 광고 응답률에 근간을 두고 있다. eMarketer의 동일 보고서 내에 있는 SMS 광고 응답률 자료와 'Direct Marketing Association'의 유사 보고서 내에 있는 자료를 같이 소개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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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심이 되는 수치가 오차는 있으나 두 자료가 다루는 범위가 다르고 조사 시기가 다르다는 점에서 이해할 수가 있다. 특히, 아래 자료는 모바일에서는 다른 매체 광고보다는 SMS 광고의 반응률이 월등함을 볼 수 있다.

모바일 광고 시장이 크게 열릴 것으로 기대하는 사업자들에게는 실망과 동시에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일 수도 있다. 이러한 현상은  양극화가 심한 모바일웹의 'Long Tail'의 구조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모바일에서는 롱테일의 법칙이 유효하지 않는다. 모바일 웹에서의 검색은 특정 목적에 심하게 집중되어 있다. Big Head가 차지하는 비중이 과도하게 큰 것이다. 이러한 Big Head는 맛집 검색, 경로 검색, 지역 검색 등이다. 공통점은 역시나 '위치'에 기반을 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현재 검색엔진과 그를 기반으로한 광고솔루션은 '위치'를 고려하고 있지 않으니, 검색을 해봐야 광고에 반응할 확률이 무척이나 적은 것이다. 모바일 광고 시장이 작고 비전이 없는 아니라 모바일 환경에 맞는 검색 품질과 광고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다. 기술적인 문제라기 보다는 DB의 문제점에 가깝고, 그렇기 때문에 단기간에 해결하기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검색 엔진들은 지금부터라도 이러한 모바일 환경에 맞는 DB를 준비하고, 쌓아놓을 필요가 있다. 위치 태그만으로 소화하기에는 다소 무리이다. 위의 표에서도 검색광고의 규모는 SMS보다 작지만 성장률 자체만을 볼 때 갈수록 높아지는 것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SMS광고의 반응률이 높은 것은 타겟팅이 가능하며, 반응의 즉시성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 된다. 광고이던, 서비스이던, 컨텐츠이던 모바일만의 요소를 고려하지 않으면 풀브라우징이 본격적으로 된다고 하더라도, 웹의 BM이 그대로 모바일 단말로 들어오기는 힘들 것이다. 이제는 서서히 준비해야할 때이다.
2008/10/14 08:53 2008/10/14 08:53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자 대회 수상작 분석(상위 46개 공개). Android Developer Challenge 1차전이 끝나고 상위 50개 응용프로그램이 25,000달러 (약 23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되었다. 총 지원 응용프로그램..

얼마전 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아이팟 터치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iTune Store가 국내에 오픈된지 얼마 되지 않았고, 또한 국내에 개발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아서인지? 한..

스카이파이어(skyfire)라는 베타버전 풀브라우저가 있군요

JNine

내용을 보아하니, 상당히 오래전부터 지도 정보와 광고를 연결시켜왔던 구글의 선견지명이 대단하네요-_-;; 구글 안드로이드 개발자 컨테스트에서도 대부분의 수상작은 구글맵과 연동된 위치기반 서비스였는데...관련된 글을 트랙백합니다.

mobizen

JNine 님 리플 감사합니다. 구글의 무서움이야 소름 끼칠 정도이죠. 다만 구글 첼린지에 대해서 언급하신 내용에 대해서는 저는 약간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Loca AD와 연계되는 맵 서비스는 Local Deoendacy가 아주 강합니다. 구글이 그런 것을 이겨낼 수 있을거라 보기 힘들구요, 북미 쪽에서의 선전은 가능할 것으로 보압나더,

거대 자본을 들여 만든 안드로이드에 구글맵 관련이 편향되어 있다는 것 역시 구글의 자산 중 모바일에서 쓸만한 것은 구글맵 밖에 없다는 반증이 아닐까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성공을 믿습니다. ^^

JNine

Local Deoendacy는 Local Dependency 겠지요? 제가 모르는 용어나 단어인가 싶어서 한참 고민했습니다.^^;;
확실히 지역에 따라 다른 부분이 지도 연계 서비스인것 같습니다. 구글에서 개발자 콘테스트를 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아마도 구글에서 만든 서비스 가운데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을 사용자가 대신 찾아주길 원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구글에서 론칭한 수 많은 서비스 가운데 모바일에서 통할 서비스가 무엇일지는 사실 구글에서도 잘 모른다는 방증이지요.

그래도 내심 지도 서비스를 비롯하여 개인화된 검색과 개인 사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된 서비스 모델에 대한 힌트는 어느 정도 얻지 않았나 싶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애플의 앱스토어도 주시하고 있을 것 같구요.

솔직히 구글맵이 우리나라에서도 공개되었다면 우리 나라 사람들의 IT역량을 고려했을 때 상당히 재미있는 서비스가 많이 발굴되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아무튼 뭔가가 필요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참 대단하고도 무섭습니다.

mobizen

에구.. 버스 안에서 불편한 UMPC로 리플을 달았더니 오타가 많았네요. Local AD도 오타이군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의견 감사합니다. ^^

마음으로 찍는 사진

모바일에서는 광고가 성공할 수 없다가 제 기본적인 견해였는데...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이제 시장이 보이는 걸까요??? ^^

mobizen

시장을 보는 관점은 사람마다 다르기도 하고, 약간씩 변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마음으로 찍는 사진님이 왜 그렇게 생각하셨고, 최근 왜 변했는지 알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까지는 일반적인 모바일 광고가 마케팅보다는 프로모션 이벤트에 더 활용도가 높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상황이 빠르지는 않지만 언젠가는(!!!) 다양한 광고 플랫폼이 들어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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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인터넷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다양한 서비스 주체들이 무선으로 진입하고 있는 이 때에 사용자들이 쉽고 빠르게 원하는 사이트로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고민이 많아지고 있다. 망개방이 부분적으로 이루어지고 풀브라우징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이러한 접근성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 지고 있다. 사용자들이 흔히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WINC, 모바일 넘버, Open Net, 접속 이력, 검색엔진, Callback URL, QR 코드, URL 직접 입력 등이 있다.

그렇다면 여러 방법 중에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접속 방법은 어떠한 것일까? 국내 자료는 찾을 수가 없지만 국내 트렌드와 가장 비슷한 일본의 자료가 있어서 소개를 한다, 아래 자료는 2008년 7월 30일, 일본의 Net asia Research에서 발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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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zen 역시 국내에서는 크게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QR 코드를 제외하고는 위와 같은 순서로 무선 인터넷에 접속을 한다. 다른 분들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다

'즐겨찾기가' 가장 높다는 것은 접근성이 그만큼 높고 편하기 떄문이다. 하지만 위에서 볼 수 있듯히 현재 많이 사용되는 접속 방법은 모두 무선 인터넷 사용에 적극적인 사용자들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이다. 게다가 즐겨찾기의 경우는 매번 접속하는 사이트의 범위가 동일하다는 것이다.

이제 막 무선에 뛰어든 업체나 브랜드가 낮은 사이트 그리고 대다수의 사용자군이라 할 수 있는 'Passive한 사용자'들에게는 현재의 무선 인터넷 접속 방법은 한계가 있다. 좀 더 노출이 쉽고, 다양한 접근 채널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할 것이다.

상대적으로 'Web'이 발달한 국내 환경에서 웹사이트에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면 Call Back 문자를 보내주는 방법등도 좋은 시도이긴 하지만 여전히 무선 인터넷에 관심이 없는 사용자를 유입하기에는 무리이다. 기본적으로 무선 인터넷 접속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이루어지므로 해당 디바이스에서 노출이 되어야 한다. 그러한 면에서 현재 '컨텐츠'로 접근하는 '위젯'의 Identity 또한 바뀔 필요가 있다. 위젯 외에도 노출 빈도가 높은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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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찾기'에 대한 사용빈도가 월등히 높다면 '즐겨찾기'의 관리에 대한 편리함도 중요하다. 그 좁디 좁은 핸드폰 안에서 '즐겨찾기'를 추가할 때의 답답함은 이루말할 수가 없다. PC 브라우저의 '즐겨찾기'와 동기화를 해준다던지, '즐겨찾기' 사이트들에 대한 관리를 Web을 통해서 한다던지.. 하는 사용의 편리함을 제공해야 한다.

무선 인터넷의 활성화의 가장 기본은 '다양한 컨텐츠'이다. WAP과 VM 으로 대변되는 이동통신사 주도 형태에서는 이러한 것을 이제는 기대하기가 어렵다. 다행히도 무선 인터넷 환경은 현재 '개방'의 흐름을 잘 타고 있으며, 이동통신사의 무관심한 속에서도 좁디좁은 '풀브라우징'에 거대 포탈들이 움직여주고 있다. 이제는 '접근성'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져야할 때이다. 그래야만, 이 기나긴 어두움의 터널이 끝날 수 있을 것이다. 조금만 더 힘을 내자!
2008/10/10 09:45 2008/10/10 09:45
조은숙

안녕하세요 김책임님 ..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국내 폰에서는 즐겨찾기 추가가 어렵나요? 국외의 단말기에서는 즐겨 찾기가 웹가 비슷한 구조로 되어있는거 같았는데... 현 페이지에서 메뉴로 들어가 즐겨찾기에 등록 하면 추가가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mobizen

귀한 분께서 누추한 곳까지 찾아오셨네요. ^^

어렵다 쉽다는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저희와 같이 날마나 핸드폰을 만지는 사람의 입장에서 URL 입력하고, 페이지가 보여지면 북마크 추가를 하는게 무척 쉬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는 URL 직접 입력을 눌러야 하는 순간부터 귀찮아지기 시작합니다. 예전 WAP 브라우저로 사업자 포탈에서만 머물때는 Depth 이동을 하다가 마음에 드는 페이지 추가만 하면 되지만 풀브라우징을 하다보면 URL을 입력해야 하는 일이 많아졌죠.

PC에서는 모바일상의 풀브라우저이던 주로 다니는 사이트는 동일할 것이고, 이는 모두 즐겨찾기에 등록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그렇다면 내 PC에 있는 브라우저와 동기화하면 안될까요? 아니면 온라인 북마크를 지원해준다던지요. 물론, 실제로 그런 브라우저나 서비스는 이미 있습니다. 문제는 대중화겠지요~ ^^

조은숙

안녕하세요..
귀한긴요. 항상 김책임님을 귀한 분으로 여기고 있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옴니아

안녕하세요 검색하다가 오게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을 샀기에 QR코드를 읽어서 접속하려 했더니
일본사이트 접속이 안되던데 해외사이트는 접속이 안되는 걸까요...그냥 사이트 들은 주소로 치면 들어가 지는데 모바일용 블로그가 안들어가 지네요; 한국폰으론 일본 모바일 사이트 접속은 안되는건지...

바코드마트

모바일 신분증이란 : 2차원 바코드를 이용 기존 신분증의 1차원 바코드와 같이 ID를 2차원 바코드을 스마트폰,휴대폰에 다운로드 받아 도서관 출입, 대출 및 열람 좌석 배정시스템 이용시 이용하는 코드입니다. 이동통신사 모두 이용가능하나 2002년 이후(단말기 따라 지원시기가 상이 할 수 있음)에 출시된 휴대폰은지원가능. 모바일 바코드의 유효기간: 모바일 바코드는 최종적으로 발급된 코드만 유효. 리더기 인식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 :휴대폰의 액정부분에 파손 및 이물질이 없도록 하여야 하며 모바일 바코드위에 다른. 컨텐츠가 덮여져 있지 않아야 하며, 폰의 라이트가 켜진 상태에서 리더기의 중앙부위에 폰을 위치하게 합니다. 모바일 신분증 다운로드 통보 메시지(SMS)가 지연되는 경우: 이동통신사 및 네트워크 상황에 따라 지연현상 발생할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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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표는 Informa Telecoms에서 2008년 7월 24일날 발표한 2008년 1분기 세계 모바일 데이터 매출 현황을 재구성한 것이다. 지역마다 편차가 심한 것을 알 수 있다. ARPU의 절대적인 액수나, 비중 모두 서유럽과 북미쪽이 무척 큰 것을 알 수가 있다.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이 신흥 시장이라는 것도 알 수 있고, 전체 시장 규모가 북미의 1/10 정도이다.

여러차례 국내 ARPU 에 대한 분석 포스팅을 했는데, 쉽게 비교하기 위해 '2008년 2분기, 국내 이통사의 성적표 분석' 포스팅 했던 수치로 평균을 내어보자면, 국내 이통3사의 평균 무선 ARPU는  6,646원이다. 이를 현재 환율을 적용해서 달러로 환산해보면 4.59 달러이다. 이는 전체 무선 인터넷 매출의 약 6%를 차지한다. 3사 평균이므로 국내 전체 ARPU와는 약간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아태지역의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 강국이며 무선인터넷 보급율을 생각한다면 업계 종사자로서 고개를 들 수 없는 성적표이다.

한때는 일본 못지 않은 무선 인터넷 강국을 꿈꾸던 국내 무선 인터넷 시장이 이렇게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을 때, 전세계 모바일 데이터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2008년 7월의 Opera Mini의 성장률을 보면, 전체 사용자는 15.8M로서 전달인 6월에 비해 9.4%나 증가하였다. Page Transcode 의 양도 전달에 비해 15.9%라는 무서운 성장을 하고 있다. 한달에 1인당 평균 236 페이지를 보는 것이니, 모바일 시장이 작다고만 할 수 없는 지경에 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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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선 인터넷이 WAP, VM을 거쳐가면서 지금의 풀브라우징, 위젯으로 천천히 발전한 것과 달리, 신흥 시장이나 북미의 경우에는 풀브라우징(그들은 모바일웹이라고 부른다.) 시장으로 곧바로 진입하고 있다. 무선 인터넷 사용률이 미비하다는 평을 받고 있는 북미가 위의 ARPU 자료에서 데이터 매출의 비중이 21%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배경이 있다.

Wi-Fi, 다양한 무선 요금제, iPhone이라는 초대형 스타로 인한 스마트폰의 관심, 이미 사용자에게 깊숙히 파고든 블랙베리 등이 이러한 인프라 형성을 잘해 놓았고, 무선과 유선을 따로 구분하지 않는 'Web 2.0' 기업의 다양한 서비들이 이러한 모바일 데이터 성장을 리드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2008년 7월에 오페라에서 발표한 미국의 Top 10 사이트를 보면 명확하게 증명이 된다.

1. google.com
2. myspace.com
3. facebook.com
4. wikipedia.org
5. yahoo.com
6. nytimes.com
7. gamejump.com
8. youtube.com (up from 9)
9. accuweather.com (down from 8)
10. my.opera.com

WAP과 VM 서비스에서 방황하는 모바일 데이터 시장이 이런 어두운 시대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는 기존의 생활 밀착형 정보성 컨텐츠에만 머물러서는 안된다. 검색, SNS, WIKI, 대형 Media 업체들이 멀티 디바이스를 고려하고 Open API 등을 제공하여 플랫폼화가 되어야 한다. 그래도 요즘은 이래저래 좋은 기류가 보이는 것 같아 기대는 된다.
2008/10/09 10:05 2008/10/09 10:05
오종혁

마지막 문단은. 정말이지 가슴을 치는 그런 내용인 것 같습니다.
그러한 좋은 기류가 더 큰 파도가 될 수 있다고.. 반드시 기원 합니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하는건 물론이구요^^

mobizen

그럼요... 지금은 뭔가 답답하고 하찮게 보이지만 모바일 왕국이 실현될 것이라 밎습니다. 리플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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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kia에서 추진 중인 모바일 웹서버 1.4 Beta가 10월 6일날 릴리즈가 되었다. 이번 릴리즈로 N78, N96과 같은 최신 단말에서도 모바일 웹서버가 설치가 된다. 이 웹서버는 Facebook과의 연동을 Widget 형태도 지원하고 있다. 웹서버를 통해 자신의 현재 상태를 update 하거나, 단말 안에 있는 사진등을 공유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소개 동영상과 홈페이지를 참조하기 바란다. 실질적인 의미보다는 다양한 모바일의 시도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2008/10/08 13:09 2008/10/0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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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들었던 예화 두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어느 부부가 해외여행을 가기로 하였다. 운좋게 휴가를 받아서 좋은 날자로 여행일자를 정하고, 여행 코스도 여행사의 도움을 받아 싼 가격에 구성을 하였다. 둘이서만 가면 적적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도 절친한 친구 부부가 같이 가기로 했다. 그런데, 여행지로 떠날 비행기표를 살 돈이 없다.

큰 병원에 한 젊은 의사가 들어왔다. 그 의사는 용모가 준수했으며, 예의바르고 친절하였다. 환자가 질문을 하면 성의껏 답변을 해주었고, 병원 내 직원들에게도 항상 웃는 얼굴로 인사를 하였다. 온 병원에 그 의사에 대한 칭찬이 끊이지를 않았다. 하지만, 그 의사에게는 큰 문제가 있었는데, 바로 병을 고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모바일 위젯에 대한 관심과 사용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각도에서 모바일 위젯을 바라보는 시선들이 생겨나고 있다. 웹에서 유명한 파워블로거들도 모바일 위젯의 솔루션 리뷰나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 등을 언급하고 있다. 국내 이통 3사도 이러한 관심에 발을 맞추어 SKT의 아이토핑을 필두로 하여, 위젯 솔루션의 버전업이나 신규 발표를 모두 준비하고 있다.

최근의 위젯 기반 기술은 그동안 WIPI 플랫폼에서 돌아가는 솔루션을 버리고 대부분(SKT 제외) 브라우저 기반 기술로 변환을 했으며, 외부 SDK를 공개해 써드 파티 제작을 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또한, 화면 설정의 자유도가 예전에 비해서 많이 좋아져서 적어도 터치 지원폰에서는 제대로 된 위젯을 사용할 수 있는 느낌이다.

이러한 모바일 위젯에 대한 준비와 기대하는 시선들은 마치 비행기표가 없는 부부나 병을 고치지 못하는 의사처럼 가장 기본적인 것이 없는 느낌이다. 바로 컨텐츠와 BM 이다.  5년전의 배경화면 서비스나, 지금의 발전된 위젯이나 컨텐츠는 제자리 걸음이다. 가장 기본인 컨텐츠의 구성이 변하지 않고 있으니 성공할리도 없고, 플랫폼으로 발전될 여지는 더욱 없다.

간혹 기회가 있어서 위젯에 대해 논의를 할 때는 컨텐츠의 구성에 따라 아래와 같이 구분을 하면서 이야기 한다. 모든 대기화면과 위젯 솔루션의 구성 컨텐츠는 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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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솔루션이던지 새로운 시장에 나올 때는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나온다. 다양하다는 이야기는 사용자들이 당장은 별로 찾지 않을 컨텐츠라고 할지라도 꾸준하게 Needs가 있는 컨텐츠등을 제공을 한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솔루션 사업자가 모든 컨텐츠를 다양하게 만들 능력있는 업체가 아닌바에야, 각 카테고리 별로 다양한 사업자가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어, 컨텐츠의 회전율이 좋게끔 하는 것이 기본이다.

지금의 이통사들의 모습은 위젯 사업을 할 의지가 없는 듯 보인다. '폰 꾸미기'와 '정보성' 컨텐츠는 이통사의 고유 영역이라고 생각하여 외부업체의 개입을 원하지 않는다. 오직, 컨텐츠 허브 카테고리만을 써드 파티에게 일부 개방하고 있을 뿐이다. 이러다 보니 위젯으로 수익을 낼 수 없는 BM도 전무하다. BM이 없고, 이통사들의 폐쇄적인 정책에도 지치다 보니 써드파티가 유입될 여지가 없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KTF의 쇼위젯에서 위젯을 유료로 판매하는 형태가 예외 사항이 되겠지만, SDK도 공개하지 않고 폐쇄적인 운영으로 다른 플레이어 유입을 가로 막았다. 초기에 일부 블로거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지만, 오픈할 때나 지금이나 컨텐츠는 제자리 걸음이다. KTF 내부에서 누가 위젯을 돈받고 팔자는 의견을 내놓았는지는 모르겠지만, insight가 있는 사람이었다면 지금의 모습에 답답할 노릇일것이다.

모바일 위젯이 플랫폼이나 개방형으로 가기에는 아직은 멀었다. 써드 파티가 참여할 만한 공간이 아니다. 이통사들은 위젯 서비스가 발전을 해도 왜 제자리 걸음인가 궁금하다면 지금까지 위젯과 대기화면 솔루션 별로 제공했던 컨텐츠를 나열하고 예전과 지금을 비교해보기 바란다. 달력과 시계는 처음에는 재미나지만 실증도 날뿐더러 위젯 솔루션 없어도 그 정도는 핸드폰에서 기본으로 지원해준다. 컨텐츠 없는 잔치에는 소비자들이 절대 오지 않는다.
2008/10/08 08:10 2008/10/0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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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단말의 성능이 좋아지고, 다양한 유선 서비스들이 유입이 되면서 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영역이 모바일 '지도 서비스'이다. PNS(Personal Navigation System)라고 불리우는 모바일 지도는 Car Navigation 영역을 대체하고 나아가서 대중 교통 정보, 실시간 교통 안내 등 기존 Car Navigation으로 할 수 없었던 영역까지 지원하면서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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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Score M:Metrics 이 2008년 7월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최근 1년간 모바일 지도 서비스의 이용률이 미국에서는 82%, 유럽에서는 49% 성장하였다. 전체 모바일 사용자 규모에서는 미국이 7.5%, 유럽이 3.4%로 아직은 미비한 수치이지만 성장률로 볼 때 무서운 속도이다.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구글맵, NAVTEQ 과 같은 S/W의 발전과, 미국의 iPhone, 유럽의 N70 과 같은 단말 기술의 발전이 기폭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의 이러한 성장은 Car Navigation이 아직까지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도 하나의 이유이다. 실제로 PNS라는 Concept에서 접근하는 원래 의도와는 달리 운전 중에 '모바일 지도' 사용을 많이 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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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상황도 역시 이통사와 대형 포탈 등이 모두 '모바일 지도'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통사들은 자사의 지도 서비스를 확대하려 하고 있고, 4대 포탈들은 모두 위성사진, 하이브리드 사진등을 가지고 모바일 지도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통사들의 서비스는 일반폰에 Focus가, 대형 포탈들은 스마트폰에 Focus가 있기 때문에 전면전은 서로 피할 수 있을 듯 하다. 포탈의 입장에서는 국내 스마트폰의 활성화가 조금 시간이 걸리므로 본격적인 시장이 열리는 것은 관망을 해야 할 듯 하며, '아이폰'의 향방에 따라서 전략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시장에서는 이러한 포탈 외에는 Car Navigation 업체나 유선 지도 전문 서비스 업체, 무선 CP 들도 모바일 지도 서비스에 뛰어들고 있는데, 문제는 BM이다. 유선에서나 무선에서나 최고의 품질을 무료로 제공하는 '구글맵' 때문에 지도 서비스 자체를 유료화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결국은 Local AD 형태가 유일한 대안으로 이야기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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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유로 국내 이통사와 대형 포탈, 몇몇 사업자가 컨소시엄(Consortium)을 이루어 Local AD 시장을 확대하려는 시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은 시장이 작으니 협력해서 시장 파이를 키우자는 접근은 좋은 방향성이라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 BM을 고민하기에는 시기가 조금 이르다는 생각이다.

유선과 같이 큰 화면에서 이루어지는 서비스도 아닌데, 그 좁은 화면에 Local AD를 넣는다는 것은 다양한 기술적인 제약과 사용자의 거부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사용환경이 반드시 유럽과 같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위의 자료에서 알 수 있듯이 PNS으로서의 활용도가 아직까지 떨어지는 트렌드라면 더욱 힘들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PNS로서 모바일 지도 서비스가 자리잡기 전까지는 Local AD 보다는 Contents Hub로서 접근하는 것이 좀더 현명하리라 생각한다. 근처 영화관의 정보나 맛집에 대한 블로그 검색, 전화번호 검색 등 기존 유선 서비스로의 유입을 유도하고, 그 안에서 브랜드 효과나 AD BM을 노리는게 현재 상황에 맞지 않을까? 국내 스마트폰 활성화는 아직은 멀어보이며, 기업형 시장으로 집중되어 있는 현실에서 걸어가면서 지도를 보고, 대중교통 정보를 확인하면서 Local AD를 소비해줄 만한 사람이 얼마나 될련지 의문이다.
2008/10/07 10:12 2008/10/07 10:12

주간 블로고스피어 리포트 93호 - 2008년 10월 2주 주요 블로깅 : 구글 한국 쇼핑 서비스 개시 : 구글이 국내 상품 검색 서비스를 조용히(?) 런칭했습니다. 결제 지원까지 되는 구글 체크아웃 서비..

alldaylong

어제 SK에너지내에 있던 Car Life(텔레매틱스) 사업부를 SK마케팅앤컴퍼니로 넘긴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http://www.edaily.co.kr/news/industry/newsRead.asp?sub_cd=DC13&newsid=01863046586570296&clkcode=00202&DirCode=0040205&curtype=read

Car Life 사업부가 SKT에서 SK에너지로 갈때 주유소를 이용, 디지털 컨텐츠 충전소(컨텐츠 허브)를 표방했였었는데 사실 투자 대비 실적은 극히 미미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http://stock.naver.com/item/news_read.nhn?article_id=0001978207&office_id=018&code=096770

뉴스만 봐서는 정확한 의도를 모르겠지만 텔레메틱스 사업을 광고 & 제휴마케팅 회사쪽으로 넘기는 선택을 한것은 Local AD 시장에 대한 선제적 투자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 군요

alldaylong

그리고 모바일지도 이용률에서 Car Navigation 시장점유율이 높을수 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는 Map Data 자체가 차량용으로 제작되고 있어서 보행자가 탐색이나 검색 이용시 불편하고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일수 있습니다.
이부분은 Map Data 제작 업체의 실사를 통한 추가적인 PNS 전용 데이터 확보 와 PNS 전용 엔진 개발이 있어야 하는 부분이라 단기간에 해결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이런 기본적인 문제가 순차적으로 해결된다면 중장기적으로 PNS 기반에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가 결합될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mobizen

정보와 리플 감사합니다.

alldaylong님이 지적하시는 원인도 큰 원인이겠지만, Google Map이 사용 어플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에서는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습니다. Local Color를 많이 타는 비즈니스이기도 하구요..

PNS가 되기 위해서는 지도 뿐만 아니라, Local 검색이 강화되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사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도, DB 확보도 안되어 있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원인이겠지요.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PNS나 Local AD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나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는 느낌입니다. 뭔가를 빨리 얻고 싶어하는 사업자들이 뛰어들기엔 무리가 있죠..

speedsjs

모바일 맵 관련하여 이통사가 **114 라는 서비스를 서비스 하고 있죠..
**114 서비스에는 충분한 DB가 확보되어 있으나 수익성이 제로였습니다.
말씀하신것 처럼 Local AD에서 수익을 찾고자 무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통3사가 공통으로 **Map 이라는 서비스로 11월 오픈 예정입니다. (사실 제가 참가중입니다.)
**Map 가 어떻게 될지 잘 지켜봐야겟습니다.
요즘은 Local AD 로 수익을 낼려는 사업자들이 워낙 많아서요..

mobizen

네.. 잘 알고 있습니다. ^^ 열심히 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master_angel

글 정말 잙일고 있습니다.

읽다가 잘모르는 게 있는데

bm과lacal ad가이 뭔지 잘모르겟네요 ㅎ

혹시 알려주실수있으신가여?

mobizen

BM은 사업모델(Business Model)이며, Local AD는 지역광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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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들과 유선 포탈, 단말 벤더등이 모두 모바일 SNS에 관심을 가지고 킬러앱으로 부르고 있다. 모바일 SNS은 근래에 와서는 다소 복잡한 구조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발전과정을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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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SNS은 Community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동영상, 사진들을 공유하는 PCD 기능이 얹혀졌다. 이렇게 시작했던 SNS은 점차로 다른 서비스를 흡수 통합하여 '서비스'에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다양한 입력 채널을 지원하면서 영역을 넓히게 된다. 모바일 SNS의 경우에는 이런 SNS의 기본적인 성향에 무선만의 장점을 가지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빠르게 진화하는 서비스들은 기존의 시장을 호령하고 있는 서비스 사업자들 입장에서는 위기요인이며, 그들에게 가려져 항상 그늘 아래 있던 후발사업자 입장에서는 기회의 요인이다. 시장의 흐름이 대부분 그렇듯이 현재 시장의 선두업체들은 이러한 변화에 잘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싸이월드'라는 민감한 주제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국내 모바일 Community의 1인자 사이넷, 모바일 싸이월드를 꿈꾸던 옴니텔의 엔플러그(Nplugs), 한국의 모바게를 바라던 엔타즈의 무게타 등은 이러한 변화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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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화 되고 있는 SNS를 모두 거론하기에는 너무 커다란 주제이니, 이쯤에서 국내 이통사들의 SNS 상황을 가볍게 정리해 보자. 재미난 것은 '킬러웹'인만큼 각 사의 전략에는 그들 회사의 '색깔(Color)'가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SKT는 미디어 그룹으로서 리드하고자 하는 욕구가 무척 강하고, 자사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한다. 서비스에 대한 연구는 '시장 1위'답게 열심히 했고, 토시를 운영하면서 그 노하우가 조직내에 잘 전달된 듯 하다. 아직 오픈하지 않은 서비스이므로 모든 것은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위의 '모바일 SNS'의 발전 방향을 잘 이해하고, 그것을 구현하고 있다. SKT의 모든 서비스가 그렇듯 지금 준비하는 것도 'NateOn'에 의존하려는게 영 불안하다. 또한, 개발과 기획에 대한 마인드와 그룹내의 자산 활용은 잘 하지만, '운영'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눈치이다. SNS는 '운영'이 절반인데, 또 다시 외주를 줄련지 모르겠다. 싸이월드, 토시, 파자마 등의 조직내 유사 서비스들간의 Identity 정리도 관건이다.

KTF는 뭔가를 하고 싶어하는 욕구는 강하다. 일단, 관계사나 다름없는 회사를 통해서 선제공격은 했지만 영 방향성은 잘 못 잡은 듯 하다. KTF 역시 이 '무게타'는 시간 벌기 작전인 듯도 하다. 내부적으로 SNS에 대한 관심이 많다. 하지만 올해 KTF의 모든 전략과 운영은 KT와의 합병을 향해 있다. 합병을 염두해 두는데다가 유선의 인프라가 약하다는 판단 때문인지 그룹내 관계사들과 엮여 움직임이 둔해졌다. KTF의 SNS는 기획보다는 'SHOW'에서 보여주었던 'Money Game'으로 나타날 확률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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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는 전략의 방향성이 뚜렷하지만, 그 전략을 실행에 옮길만한 '총알'이 부족하다. 그로 인해 개발도, 운영도 외부업체에 위임한다. SNS 역시 LGT 자체 서비스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 다양한 플레이어들의 영입도 실패하고 있다. 얼마전에 '신기한 일기'라는 모바일 SNS를 오픈했는데, 개발사가 특이하다. 모바일 전문 CP나 SNS 전문 업체가 아닌, 네비게이션 회사로 알려진 '팅크웨어'에서 개발을 했다. 오픈을 했기 때문에 조금 더 언급을 할 수 있는데, LBS를 기반으로 해서 일기 형식의 포스팅을 하고, 이 포스팅을 통해 Social Networking을 구현하는 서비스이다.

땀흘려 개발한 개발사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LGT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SNS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한 서비스이다. LBS를 통해 단어 몇개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포스팅이 만들어진다는 컨셉은 좋지만 제대로된 포스팅이 만들어지지 않을 뿐더러, Social 적인 요소가 거의 없다. Relation을 만들만한 요소가 전혀 없는 곳에서 SNS의 구축은 힘들어 보인다. 게다가 월정액 기반이라니...

'총알'이 부족한 LGT에게는 SNS는 관심은 있지만 건드릴 수는 없는 존재가 될 것 같다. LGT 주도 하의 서비스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지금의 현상은 계속될 것이다. LGT가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은 제휴밖에 없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모든 공룡들이 땀흘려 SNS라는 먹이감을 놓치지 않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SNS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는 알 수는 없다. 어느 업체이던, SNS의 발전 방향을 잘 이해하고, Open API와 같은 플랫폼이 제공해야 할 요소들을 빨리 만들어서 런칭하는자가 유리할 것이며, 이 모든 것보다 국내 트렌드를 이해하여 '운영'의 묘를 잘 살리는 자가 승리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SKT가 고지에 가장 가까이 있는 듯 하다.
2008/10/02 07:59 2008/10/02 07:59

◎ Key Message - BlackBerry 사용자를 대상으로 출시된 MySpace 애플리케이션이 첫 주에만 40만 건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 1,500만 건 이상의 메시지 송수신을 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시적 차원의..

토양이 (SK텥레콤 블로그 에디터) 커뮤니케이션 업무가 좋아 앳된 얼굴에 서글서글한 느낌의 전진희 매니저는 지난 2006년 경력직으로 입사했습니다. SK텔레콤에 오기 전에는 다음(Daum)에서 검..

마음으로 찍는 사진

모바일 인터넷 만으로는 SNS를 하기 버겁지 않을까요? 그래도 메인은 웹상에 그리고 모바일은 단순하게 접근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입니다만... ^^

mobizen

마음으로 찍는 사진님.. 잘 지내시죠?

너무나 당연하신 말씀입니다. ^^ 제 블로그에서 줄기차게 이야기 해왔던 것도 그 이야기였고, 위의 그림에서의 멀티채널을 이야기 했던 이유 또한 바로 그것입니다.

다만, 한가지 생각이 다른 점이 있는데요. 저는 요즘의 SNS에서는 유선과 무선의 구분이 의미가 없으며, '어디가 메인이다'라는 개념 또한 점점 희미해 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웹에서도 사이트와 사이트의 구분 마져 허물어 지고 있구요. 메신저를 통해서 쌓이는 SNS의 데이타 양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적어도 제가 알고 있는 '서비스 준비 중인 SNS'는 그런 형태로 가고 있더라구요.. 리플 감사합니다. ^^

엘리프

모바일과 SNS를 접목 시키는건 괜찮은 발상인데 국내 시장에서는 메리트는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국내 시장도 아직 초창기 단계이기도 하지만 국내외 SNS관련 업체들이 하나둘 문닫고 떠나고 있어서 SNS가 발전해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약간 부정적이기도 합니다.
1~2년 전에는 LBS기반으로 SNS를 접목해서 웹이나 무선이나 뭔가 해보고 싶었지만 아직은 좀 힘드네요. RFID도 접목하고 몇가지 대체방안은 생각했지만 국내 시장이 어떻게 갈지 혼란스러워서...
그리고 모바일이 아직은 웹만큼 빠른 입출력 속도도 못내고 있으니...접속 속도와 요금문제만 어느 정도 해결되면 많이들 이용할텐데 말이죠.

mobizen

국내에서는 싸이월드증후근이 있어서 좀처럼 쉽지 않으네 사실이죠. ^^ 이제 슬슬 뭐가 하나 나올 시기가 되었다고 예상해봅니다. 말씀하신 요금문제가 관건이긴 하겠지만요.. 리플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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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9월 29일) 오후 5시쯤 참으로 오랜만에 블로그가 트래픽 초과로 인해 서비스가 중지가 되었다. 호스팅 업체에서 구글 크롤러를 Block하기 전에는 종종 있었던 일이지만 하루 평균 방문자가 600명 미만이 된 지금에 와서는 참으로 오랜만에 있는 일이다. 대략 5개월 정도만에 생긴 일이다.

하지만 뚜렷한 포스팅도 없었고 해서 이상하다고 여겼지만 회사 업무때문에 바쁘다가 이제와서야 원인을 찾아보았다. 리퍼러를 보니 '2008년 팬택 계열 국내 판매량 추이' 포스팅에 유입이 급증되어 있고, 대부분은 국내 포탈에서 '팬택' 또는 '팬택 계열'로 검색해서 들어온 트래픽이다. 오늘 팬택이 무슨 특별한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왜 그럴까 포탈의 검색 결과를 보았다.

원인은 한 취업 사이트에 '팬택 계열'에서 이번에 뽑는 구인 정보가 소개되었고, 그와 함께 팬택 계열의 연봉 정보가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해당 사이트는 '사람인'이며, 소개된 팬택 연봉 정도는 아래와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소개된 정보는 '2006년'에 해당하는 정보이며, 2006년에 저 정도이니 지금은 더 높을 것이라며 모두들 팬택에 입사 지원을 하자고 호들갑이다.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 취업자들에게는 정말 군침을 흘릴만한 기업 정보이다.

상장 폐지까지간 회사의 연봉이 정말 저렇게 높을까 싶지만, 불행히도(?) 저 정보는 사실에 근접한다. 현재 팬택의 신입사원 초봉은 약 3,300만원 정도이며, 전임 1년차일 경우 약 4,200만원이고, 선임 1년차는 약 5,100만원 정도 수준이다.

단말쪽의 개발이 고도의 알고리즘 스킬을 요하거나 신기술을 적용하는 것은 거의 없지만, 다양항 플랫폼과 외부 API을 재빠르게 포팅을 해야 하므로 순발력을 많이 요한다. 게다가 팬택의 경우 9시 칼출근에 하루 평균 12시간정도 일해야 하며, 장기 출장이 잦은 것은 각오해야 한다. 하긴 단말쪽 일이 다 그렇지만..

그나저나 국내 3위업체 연봉이 일케 높은 것도 기이한 현상이다. 부럽네...
2008/09/30 11:05 2008/09/30 11:05

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 팬택 계열의 연봉 정보 많이 주네

1111

팬택에 지금 파견 나와 물어보니 신입은 맞는데
대리는 좀 내려야 할거 같네요.

1111

연구원이면 대충 맞을듯

mobizen

ㅎㅎ 제 정보를 못 믿으셨나 보군요...

우주멸망

우왕ㅋ 캐부럽네요.

mobizen

기업이 주는 만큼 부려먹을테니, 따지고 보면 그게 그거지만 부러운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죠.. ^^

ahaman

(제가 아는 삼성 다니는 이들을 보면)
12시간 근무면... 그래도 생각보단 낳네요. ㅎㅎ

mobizen

어느 조직이나 장점과 단점이 있겠죠... ^^

애니빌리

었어요. 뿌쩍^__^ 그 이유랍니다. 자주 뵈요

hopsky

ㅋㅋ 맞아여 ~ 주는 만큼, 받아야 하는거죠.~

mobizen

세상의 원리가 그런거 겠죠? ^^

JJ

팬택 최고입니다.
직원들 능력도 대단하지만, 분위기도 최고입니다.

엘지와 삼성 팬택을 놓고 본다면, 근무 스트레스나 환경 면에서는 팬택이 훨씬 앞서요.

cocor

신입연봉 3000인데.... 대리님들은 비슷하거나 좀더 높다는..

..

우리 누나 과거 연봉 2년 동결에..대리 2년차..세전 4500받습니다..
거의 정확한 데이터군요.

old pt

2006년 데이타라고 해도, 그당시에도 저거보단 더 높았던거 같은데요?

kurt

2006년까지 잘나갈때고, 워크아웃되고 좀 낮아졌다는~
그리고 직급별 연봉은 비스무리한데, 직급바뀔때까지 연봉이 안오른다는..

ㅇㅁㅁㅇ

현직자입니다~거의 일치하네요 허나 이것저것 합치면 위에 기본급보다는 연구원의 경우200~300정도 더 많아요 ㅎ 그 위의 직급분들은 뭐...더 받으시겠죠?

나야

현직자인데요.. 신입 3100, 대리 4100, 과장 5000

그런데, 최근 몇년동안 추가로 보너스를 평균 400정도 받았습니다.(대리금 기준)

참고하세요.

1234

팬택 워크아웃이니 뭐니 힘들어도 힘든가운데서도 직원들 복지에 대해선 최대한 신경써주는 회사라던데....일해보고는 싶네요...ㅋ

PANTECH

2011년에 연봉인상됬다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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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KIPA에서 나온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부상하는 모바일 검색' 이란 보고서를 읽었다. 보고서의 제목을 접하자 참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고서 작성자가 의도하면서 언급한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서비스'로 분류되던 '검색'을 어플리케이션으로 표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언제부터인가 어플리케이션은 '웹 어플리케이션'이란 이름으로 브라우저 안으로 들어가려고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반면, 브라우저안의 html 과 Java Script로 이루어졌던 '웹 서비스'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역시 플랫폼 통합과 융합의 현상 중에 하나이며, 이 중심에는 '모바일 검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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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검색'의 어플리케이션화에는 요즘의 '플랫폼 전쟁'이 한 몫을 하고 있다. 새로운 플랫폼들이 등장하고 어플리케이션 개발이 활성화되면서 '검색'을 어플리케이션화하고, 폰 디바이스에 있는 자원과 연동하여 '브라우저 검색'과의 차별화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웹 서비스'와 '어플리케이션'과는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 여러 요소가 있겠지만 핵심만을 볼 때 아래와 같이 정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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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적절히 살려서 하나의 제품(Product)가 '웹서비스'가 되거나, 또는 '어플리케이션'이 되곤 한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의 장점은 역시 즉시성과 카메라, GPS 등 휴대폰 단말의 장비와 연동할 수 있는 것이다.

'미래형 모바일 검색과 현실사이' 포스팅을 한지 반년 정도가 흘렀다. 조금 과장을 하자면 요즘 모바일의 6개월이면, 웹에서 6년 정도는 되는 듯 하다. 플랫폼의 융합, 벨류 체인의 파괴, 새로운 에코 시스템의 구축 등이 정신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급격한 모바일 산업의 변화는 새로운 기회 요인 앞에서 기존 서비스의 틀을 깨고 있다. 불과 6개월 전에 현실과 괴리감을 느끼던 아이디어들이 제품이 되어 눈앞에 나타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하였던 어플리케이션의 장점 중에 모바일 검색은 카메라와 GPS 등과의 연동을 십분 살리고 있다. 이러한 신규 검색 어플리케이션을 몇가지 소개해 본다.


1. CompareEveryw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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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비스는 Android와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바로 Android Developer Challnge에 최종으로 남은 10개의 입상품 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 검색 어플리케이션은 쇼핑을 하다가 제품에 있는 바코드를 스캔하면 인터넷을 검색하여 해당 제품의 가격 비교 및 제품 리뷰 등을 확인할 수가 있다. 심지어, 해당 사용자의 위치를 기준으로 하여 그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다른 가게의 위치와 그곳까지 가는 길 안내까지 검색해준다. 해당 제품에 대한 홈페이지는 http://compare-everywhere.com/ 인데, 상용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제품으로 아직까지 별 내용은 없다.


2. Point and Find

모바일 산업의 일인자, Nokia 역시 검색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가장 최근에 내놓은 제품이 바로 'Point and Find' 이다. Nokia 폰에 있는 폰카로 뭔가를 가리키면, 검색 Application이 자동으로 해당 물건을 인식하여 검색결과를 알려주게 된다. 아래 비디오의 경우는 영화 포스터를 기준으로 검색을 하고 있다. 폰카로 영화 포스터를 가리키면 저동으로 그 영화에 대한 정보를 검색하여 보여주게 된다. 아직은 실험단계이지만 다양한 응용이 가능할 것이라 기대 한다.




3. Sekai Camera

휴대폰 어플리케이션 업계를 흔들고 있는 'iPhone Impact'은 검색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roess님이 소개했던 'ViPR / evolution robotics'이 있고, 좀 더 발전된 모델로는 'Sekai Camera'가 있다. 아이폰에 있는 폰카를 이용하는 이 어플리케이션은 카메라를 통해 보이는 사물을 인식하여 정보를 검색하여 준다. 위에서 소개했던 다른 두 어플리케이션과는 다른 점은 단순하게 검색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이 정보를 추가하여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도 있다. 이러한 정보 공유의 성격은 확대 해석하면 SNS의 요소로서, 해외에서는 'Sekai Camera'를 'social tagging device'라고 부르기도 한다. 실제로 이 서비스는 단순하게 이미지 인식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GPS 정보를 기준으로 하여 사용자의 위치 정보을 검색 매커니즘에 포함시켜 좀 더 정밀한 검색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관련 홈페이지는 http://sekaicamera.com/ 이나 역시 특별한 내용은 아직까진 없다.



초기의 모바일 검색 어플리케이션은 '음성'과의 결합을 시도했었다. 음성 통화를 통해서 일반적인 웹검색을 대신 하거나, 운전과 같이 폰 타이핑을 하기 힘들 때 길경로를 찾아주는 것들이 시도된 서비스들이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이러한 평이한 서비스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최근의 모바일 검색 어플리케이션은 '서비스'를 그대로 폰안에 가져오는데 멈추는 것이 아니라, '폰카'를 이용해 이미지를 인식하고, GPS 정보를 통하여 색다른 Social Netwroking을 구축하고 있다. 세상은 모든 Role Define의 영역을 허물고 있으며, '모바일'이 구심점이 되고 있다. 미래의 모바일 검색은 생각보다 일찍 우리에게 다가올 듯 하다.
2008/09/29 19:25 2008/09/2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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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르고 벼르던 후지쯔 U2010을 구매하였다. 지난 월요일(9월 22일)에 받아서 일주일 가량을 써보았는데, 일주일 동안 써본 이용 후기를 짧게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알려진 바와 같이 U2010은 제원은 아래와 같다. SSD Type은 너무 비싸서 생각해보지도 않았고 하드디스크 타입을 구매했다.

- CPU : 인텔 아톰 Z530 1.6GHz
- 칩셋 : 인텔 US15W
- 화면 : 5.6인치 1280x800 회전형 터치스크린 액정. 밝기는 300nit
- 저장장치 : 60GB 하드디스크 또는 64GB SSD
- 메모리 : 1GB
- OS : 윈도 비스타 비즈니스
- 무선통신 : 3G, GPS, 무선랜, 블루투스 2.1
- 웹캠 : 130만 화소
- 배터리 : 확장 배터리는 4셀/리튬이온 7.2V/5800mAh 이므로 기본 배터리는 그 절반으로 추정
- 사용자 인터페이스 : Origami Experience 2.0
- 색상 : Ocean Black, Pink Gold, Cool Silver, Fuchsia Red, Luminous Blue
- 무게 : 610g

처음 접한 느낌은 "정말 작다."였다. 일반적인 사진은 인터넷에 많이 있으니 비교를 위해 아이포드 터치를 올려 놓고 사진을 찍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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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포드 터치의 약 2.5배 정도인 듯하다. 길이로만 보면 거의 비슷하게 보인다. 이왕 아이포드 터치와 크기비교를 한김에 두께를 비교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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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는 좀 많이 두꺼워 보인다만, 아이포드 터치가 너무 얇은 탓이지 무리가 없는 두께이다. 일주일 동안 출퇴근시에 수첩처럼들고 다니는데, 무게감이나 크기가 들고다니기에 불편하지 않았다.

최근까지 사용했던 후지쯔 서브 노트북은 2년 동안 지하철 출퇴근시에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하지만, 출퇴근의 환경이 버스로 바뀌면서 서브 노트북을 사용하기에는 너무 흔들렸다. 무릎 위에 놓고 사용하는 것 보다는 들고 사용할 수 있는 UMPC가 제격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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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일반적은 노트북의 환경으로 사용하기에는 일단 해상도가 너무 높았다. 무릎 위에 놓으면 화면의 글씨를 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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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일반적인 노트처럼 들고 보기에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HanRSS 와 같은 RSS reader를 사용하기에 딱 좋다. 애초에 UMPC의 한계는 인지는 하고 있었고, 사용 용도가 출퇴근시에 버스 안에서 RSS를 보기 위함이었으니 만족한다. 워낙에 작은 것을 좋아하는지라 남들이 작다고 하는 불평도 나에게는 장점이다. 하지만 이정도 활용도가 149만원의 가치를 하냐는 질문에는 당연히도 "149만원어치 디바이스는 절대 아닙니다."라고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이러한 결론은 아래와 같은 몇가지 이유 때문이다.


작아도 너무 작다
UMPC는 애초에 작은 것이고, 손으로 들어서 보는 장치인 만큼 문제는 안된다. 하지만 , 이런 고가의 장비가 범용적인 활용도가 떨어진다면, 60만원짜리 넷북과의 경쟁력은 없다고 할 수 있겠다. 가장 불편한 점이 화면 모드를 회전하면 자동으로 해상도를 바꿔버리는 것이다. U2010의 최대 해상도는 1280 x 800 이다. 글자가 안 보이는 관계로 간혹 800 x 600 으로 설정을 해 놓는데, 화면을 돌리거나 특정 프로그램을 실행을 하면 자동으로 최대 해상도로 돌아가 버린다. 고객이 원하지도 않는 화면 해상도 변경을 왜 멋대로 해서 불편함을 주는지 알 수가 없다. 작은게 장점이니 그것을 만끽하라고 하기에는 너무 작다.


악세사리 하나도 없다.
UMPC의 목적이나 활용도는 분명 넷북과는 다르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비교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 149만원짜리 기기를 사는데 마우스 하나도 없다. 사용을 하다보니 '스타일러스펜'이 필요해서 예전에 사용하던 PDA용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하고 있다. 사용 설명서도 뭐하나 제대로 된게 없다. CD안에 있는 설명서를 인쇄해서 보란 말인지? 급하게 궁금한 내용이 생겨서 후지쯔 홈페이지에 가 보았더니 U2010 관련 자료는 단 하나도 없다. Port Replicator, 대용량 배터리, 차량용 크래들 등을 구매하려고 해도 안내해주는 곳 조차 없다. WalkPC.com 에서 올라오는 정보를 참고할 수 밖에 없다. 이것이 과연 149만원짜리 기기에 대한 사용자 서비스인가?


멀티미디어 디바이스의 역할은 기대하지 못한다.
UMPC와 같은 기기는 노트북과 PMP기기의 중간정도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일반적인 업무 외에 멀티미디어 활용도가 중요하다. 촐퇴근시 눈이 피로하면 블루투스 헤드폰과 연결하여 음악을 듣거나 영화를 감상하였다. 블루투스와의 연결이나 음질 자체는 만족할만하지는 않지만 크게 거부감이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Vista라는 쓰레기 OS 탓인지, 하드 타입의 한계인지 동영상 플레이는 Motion Jpeg를 보는 듯 끊김이 심했다. WalkPC.com 에 사용 후기를 보니 곰플레이어나 KMPlayer 에서는 모두 끊기는 것 같고, Windows Media Player에서는 그나마 괜찮다고 한다. 테스트를 해본 결과 전체화면 모드에서 끊김이 심한 것같다. 게다가 일반 밧데리로는 동영상 플레이 약 1시간 반 정도 하면 밧데리 부족을 호소한다. 서비님이 지적한 사운드를 잃어버리는 현상 역시 심각하다.


제값 못하는 후지쯔의 AS
이번 U2010을 구매하면서 은근히 기대한게 네비게이션이다. U2010은 GPS가 내장되어 있으며, 루센 3D맵을 제공한다. 아무리 찾아보아도 설명서에 언급이 되어 있지 않다. 인터넷을 뒤져서 겨우 루센 에서 등록한 후 다운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설치를 했다. WalkPC.com 에서 U2010은 GPS가 문제가 많다는 이야기를 이미 들은 후라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작동을 하지 않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기본적으로 포트 문제일 수도 있을거라 생각하고, 포트 확인을 해보았다. COM3, 9600 으로 잡혀 있었다. 루센맵 S/W는 포트 설정하는 곳이 없어서 해당 폴더로 가보았더니, 'gps_port.txt'라는 파일이 있길래 내용을 확인해 보았더니 COM3, 4800 이다. 이때부터 삽질을 해보았다. 속도도 바꾸어 보고, 포트 설정도 해보았는데 역시나 작동을 안한다.

이런 고가의 장비가 문제가 많은 것도 이해가 안되지만 더 이해가 안되는 것은 AS였다. 후지쯔에 전화했더니 자기네 문제가 아니라도 딱 잘라 말하고, 루센측에 문의를 하란다. 루센측에 전화했더니, 바쁘니깐 가지고 오라고 한다. 전화로는 설명 못한단다. 루센 AS에 갔더니, 자기네들은 S/W만 담당하는데 이건 H/W 문제인 것 같다고 후지쯔에 문의하란다. 후지쯔에 문의했더니. AS 센터로 가지고 오란다. 결국 아직도 해결을 못하고 있다. 제품의 가격이 높은 것은 제품 성능과 동시에 그만큼의 AS 수준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후지쯔는 이 기기를 149만원 받을 자격이 없다.


실상, UMPC의 생명은 이제 끝이 난게 아닌가 한다. 60만원 정도면 다양한 선택이 주어지는 넷북이 판치는 세상에서 149만원이나 하는 UMPC가 과연 가격대비 성능을 발휘하는 것은 애초에 힘들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기대했던 것은 가격만큼의 완성도와 소비자 서비스였다. 그점에서 한국 후지쯔의 서비스는 '불합격'이다. 다른 지역에서 하나둘씩 올라오고 있는, XP용 디바이스는 커녕, 제대로된 설명서 하나도 올리지 못하고 있는 한국 후지쯔는 반성해야 한다.

워낙에 Macro Device를 좋아하고, 목적이 뚜렷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는 디바이스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소비자의 시선에서는 U2010은 절대 사지 말아야 할 디바이스이다. 그 가격이면 EeePC 두대를 사고도 남는 돈이니깐...
2008/09/28 23:32 2008/09/28 23:32

저는 차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지금까지 U2010에 내장되어 있는 GPS는 전혀 사용해 보지를 않았습니다. 하지만 있는 기능이니 테스트는 해봐야 되지 않겠냐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외부 ..

모색

저는 후지쯔라는 회사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일반 노트북의 경우 내놓은 스팩에서 마음에 드는 부분이 많더군요. 우선 이 모델은 살 생각을 안해봤는데요, 키보드가 있으니까 노트북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장시간 타이핑은 힘들어 보였고, pmp로서는 좀 커보였거든요. 그래서 wibrain이라는 국내 모델을 50초반에 샀습니다. 이게 똥값이 되어서 팔기도 어려워 보이네요. 누구 좀 사세요;;

이런 기기의 문제는 화면이 작다보니까 해상도가 높을 경우 글자가 너무 작더군요. 동영상은 그렇다치고 문자의 경우 너무 작아서 눈이 너무 아파요. wibrain을 gps로 활용해보려고 했는데, 그냥 네비 하나 사는 게 낫더군요. 20정도면 사니까요. 뗐다붙였다 오히려 힘들고 ssd도 아닌데 불안하고... 등등.

어쨌든 우선에 마음에 안드시면 최선의 선택은 값 떨어지기 전에 되파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mobizen

저도 이번이 후지쯔 기기두번째 사용입니다, 첫번쨰도 그렇고 개인적으로 U2010도 기기자체에는 만족하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작은 기기를 선호해서요..

다만, 서비스적인 측면과 요즘의 넷북과의 비교 가격면에서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팔 생각은 없고 잘 사용할 생각입니다. 버스안에서 쓰긴 딱 좋아서요~ ^^ 리플 감사합니다,

alldaylong

ㅎㅎ 올 7월인가 후지쯔 마케팅 담당자 미팅에서 일본에서 한국 UMPC 시장을 전략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 도입한 모델이라고 입에 거품 물고 말하던.. SSD와 GPS를 탑재해서 고급(금색도금 되있지 않나요?)사용자를 대상으로 심혈을 기울였다고 들었던 제품인것 같은데요.
역시 일본 모델에는 없는 GPS를 보름만에 탑재해서 보내는 바람에 결국 초기 테스터가 되셨군요^^
루센(시터스)도 고진샤에서 고객 지원 문제로 맵 교체가 됐으면 마인드가 바뀔때도 됐는데
동종 업계에 있는 사람으로 참 안타깝네요~~

mobizen

네. 사실, 후지쯔도 후지쯔지만 시터스 고객 센터는 정말 근시대적인 마인드로 AS하더군요. 특히 전화 상담하시는 분은 기가 막혔습니다.

서비

mobizen님 화가 단단히 나셨군요...
어떻게 어떻게 사운드 문제는 비켜갈 방법은 찾은것 같은데..
mobizen님께서 지적하고 계신 서비스나 GPS쪽 문제는 좀 심각하죠..
비싼기기라곤 해도 판매대수가 워낙 적으니 한국 후지쯔에서도 신경을 안쓰는게 아닐까요.. 끙.

mobizen

사운드 문제는 서비님 블로그를 보고 전원관리 설정을 해보니 일단 되는 것 같기는 한데 가끔씩 10-15초 정도로 사운드가 플레이 되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mp3때는 문제가 없으니 동영상 플레이어와 궁합이 안 맞는 것 같기도 하구요...

후지쯔... 상담원들도 이 기기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 같더군요.

늑돌이

후지쯔의 국내 고객 서비스에도 좀 문제가 있죠. 저는 에버런 노트 쪽이 훨씬 낫다는 생각입니다.

mobizen

국내 판매량이 워낙에 적다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알고도 샀으니 고생 좀 해야할 듯 합니다. ^^

trigger

저는 그냥 노트북 컴퓨터인 후지쯔 라이프북 S6311을 사용하는데 만족스럽습니다. 그전에 워낙 오래된 노트북 컴퓨터를 써서 그런가 봅니다. RAM이 1기가이긴 한데, 그래도 업무용으로는 충분히 좋습니다.

mobizen

저도 예전 디바이스는 굉장히 만족하면서 사용했답니다. 블루투스 부분만 빼구요~ 오랜만이라 더욱 반갑네요. trigger님.

마음으로 찍는 사진

저도 키보드 달린 넷북(?)을 염두에 두고 있다가, 출근 환경(버스) 때문에 결국은 터치를 질렀습니다. -_-

mobizen

아.. 아이폰 기다리시더니 터치 지르셨군요~ 잘 사용하고 계세요? 저도 하나 있는데 인코딩하는게 점점 귀찮아 지네요.. ^^

성지인

아 저는 U1010을 쓰고 있는데 넷북이 잔뜩 나온 지금은 살짝 아리까리 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일단 기기의 컨셉 + 스펙은 매우 마음에 들지만, 완성도에선 살짝 물음표가 찍히는 무지하게 비싼 기기이죠.
후지쯔가 과거에는 무지하게 잘나갔던 조직인데 21C 들어서 많이 망가진 것 같아 후지쯔 올드팬으로써 마음이 아픕니다. 현재의 후지쯔는 망조들린 1등 기업의 표본 사례로 꼽힐만큼 최악이지요. -_-;

mobizen

그나마 가격대비 성능도 그렇고, 나온 시점도 그렇고 U1010은 쓸만한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요즘 나오는 거 보면 정말 비싼 장난감이죠.

후지쯔 AS 센터 오늘 다녀와서 놔두고 가라고 해서 왔는데, 아직도 삽질 중인가 보네요.. ㅎㅎ

crowsaint

시장에 적게 팔린다고 서비스가 엉망이라면 말이 안되지요

물론 저희회사쪽에서도 예전 랩탑은 라이프 북으로 구매를 했었습니다만 Dell 로 갈아탄 후 차이는 심하게 벌어지더 군요.

149만원의 아픔이란.... 게다가 자동 해상도 조정건은 최악인듯...

UMPC에 네비라니... 에구구 회사에서 후지쯔노트북 감가상각 끝날때까지 기다리는 중입니다.-_- ㄷㄷ

mobizen

외국 제품의 AS 시스템을 보면, 해외회사의 문제인지 국내 지사의 문제인지 다소 헷갈립니다만... 그런면에서 국내 제품의 경쟁력이 생기는게 아닌가 하는 엉뚱한 생각도 드네요. 리플 감사합니다.

u2010

말씀하신 해상도 부분이 좀 걸리네요; 이북리더기 안사구 요걸루 해볼려고 했더니만; 아 그리구 아주 조용한 곳에서의 팬소음은 어느정도인가요? 발열은 높지 않다고 하던데... 소음이 궁금하네요 ^^

mobizen

아주 조용한 곳에서 신경써서 지켜보지 않아서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확인을 해드리고 답변을 해드려야 예의일텐데, GPS 불량으로 결국 제품 교환하느라 지금 3일째 제 손에 없어서요..

손에 들어오는데로 다시 확인을 해드릴텐데, 제 기억으로는 크게 신경쓰일 정도는 아닐 듯 합니다.

mobizen

소음 문제는 확실히 없는 것 같습니다. 조용한데서 해도 신경 써지지 않네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물개칭구

스타일러스펜 액정위에 달려있는데,, 글고 저는 곰플레이어로 영화보는데여...케이엠등등 다 사용해봤는데... 소리끊김이 있어서..그냥 곰플로 보는게 더 나은듯...,, 끊김이 있어서 짜증은 나지만... 화면확대하지마시고 보면 그나마 괜찮아여..

mobizen

기기 교체중이니깐 다시 오면 살펴 보겠습니다.

뭐.. 이래저래 꽁수를 쓰면 동영상 보는 정도야 될 것 같습니다. 제 경우는 전체 화면 말고, 최대화면 모드로 하면 좀 낫더군요. 한데, 이 비싼 기기로 기본적인 동영상 플레이에 대한 고민을 해야하는지가 거슬리는거죠. 리플 감사합니다. ^^

oko

가장 기본적인 동영상 재생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건 심히 실망스럽네요.
사용기를 읽어 보니 기기에 대한 호기심 마저 사라지는 군요.
비싼 가격에 비하면 너무나 많은 부분이 허술하군요.
마음 고생 심하시겠네요.

mobizen

그 조그만 기기에 Vista가 올라간게 기본적인 원인이 아닐까 합니다. MS의 정책때문인지는 알겠는데, XP 드라이버라도 빨리 공개를 해줘야 하는데 후지쯔의 정책이 아쉽군요.. 리플 감사합니다. ^^

mobizen

GPS 불량으로 교체된 새 물건이 얼마전에 도착했습니다. 예상했던바대로 역시 GPS 작동 안합니니다. 포기하려 합니다. 제품 자체의 결함으로 보여지네요. 왔다갔다 보낸 시간이 아깝습니다.

지나가다

GPS 작동을 혹시 실내에서 하셨나요? GPS는 실외에서만 잡힌다고 하네요. 이는 모든 GPS가 다 마찬가지구요. 하늘에 위성이 보여야 잡겠죠.^^;; 다른 포럼에서 U2010이나 고진샤 S130의 GPS가 실내에서 안잡힌다고 하시는분들이 많아서 혹시나해서 말씀드린겁니다.^^;;

mobizen

지나가다님 리플 감사합니다.

당연히 그런 기본적인 것 부터에서 COM 포트 설정, 알맵으로 테스트해보기까지 다 해봤답니다. ^^

김기범

안녕하세요, 저도 구입한지 두 주 정도 지난 유저입니다.
동영상에 관한 것은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만 어찌 어찌 해서 사용중입니다.
GPS는 저도 테스트 해봤는데 한 20~30분 정도 지나니까 작동을 하더군요. ㅠㅠ
와이프 운전 시키고 저는 u2010들고 그렇게 한참을 가니 동작해요.
한 번 오랫동안 켜놓고 테스트 해보세요.

김즨휘

저는 어린나이지만 IT쪽에 관심이 많은 학생입니다...아버지가 추천해주셔서...고민고민 하다 사게됬는데...상당히 후회합니다 ㅠㅠ;;;성능쪽에 최우선을 두는편에 있어 후회는 당연하게생각했지만...
아무리 UMPC라는 명목하에 150만원이나 하는 이 작은거인의 성능은 정말 어이가없었습니다...
보통 가격좀 한다는 PMP보다 동영상재생능력이 떨어지구요...너무 기능에 투자한게 아닌가싶습니다..
모든기능이 통합되어 천재 UMPC라고 떠벌리는것도 더이상 기본에 충실하지못한 가격만 비싼UMPC가 아닌가 싶군요...아버지가 사주신거라 함부로 팔지도 못하겠고...열심히 공부나 해야겠습니다...;;;
이 리뷰 저자분께서 지적해주신 동영상재생능력부분이 정말 제 생각엔 최고의 헛점이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