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mobizen@mobizen.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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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는 글

아직까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휴대폰이고, 휴대폰은 기본적으로 Communication Device 이다. Mobile Web이나 기타 엔터테인먼트 컨텐츠가 크게 성장을 하고 있으나 서로 Communication 하려는 욕구를 채워줄 수 있는 서비스에도 항상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번에는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에 대해서 간략한 시장 리뷰를 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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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메시지 서비스는 기본적인 Voice Call과 함께 SMS, MMS, 모바일 E-mail, Instance Messenger 등이 큰 축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외에는 Video Call, Push to Talk, Push to Video, Conference Call 등이 있다.


2. 전세계 시장의 3/4를 차지

시장 조사 기관 TNS Global의 보고서에 의하면 전세계 디지털 메시지 중,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발송된 비율이 59%(2008년 1월)에서 74%(2009년 1월)으로 1년만에 폭발적인 성장을 했다. 이미 유선 Web에서 발송되는 메시지의 3배나 되는 큰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신흥시장에서는 더욱 더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데, 90%가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발송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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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Phone으로 SMS보내는 것이 대부분인 국내현실에서는 다소 상상하기 힘들지만, 이러한 메시징 서비스마저 Smart Phone의 성장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TNS Global의 동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모바일 사용자 중에 메시징 서비스를 사용하는 비율은 13%에 불과하지만, 스마트폰 사용자의 경우에는 41%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모바일 메시지 서비스가 단순한 SMS에서부터 좀 더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면서 스마트폰과 조합이 잘 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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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계 시장은 아시아가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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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메시지 서비스 사용자는 계속해서 증가할 예정이다. 이러한 트렌드를 이끄는 것은 다름아닌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 지역이다. IDC의 보고서에 의하면 이러한 경향은 갈수록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에서 성공하는 Mobile Web 2.0을 왜 국내에서는 볼 수 없냐고만 안타까워할 것이 아니라 이러한 기본 서비스부터 돌아보아야 할 듯 하다.

사용자와 더불어서 시장 revenue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ABI Research 보고서에 의하면 이러한 Mobile Messaging Service의 revenue는 2013년이 되면 $212B 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이만하면 다시 돌아볼 의지가 생기지 않는가?


4. Post SMS는..?

예상 외로 SMS가 지속적인 성장을 하면서 Rich Messaging Service를 내세웠던 MMS와 IM이 민망해져버렸다.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지만 성장이 기대에 영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IM의 경우에는 접근성을 최대화 할 수 있는 대기화면까지 자리를 잡았지만 시장의 관심을 받는데는 실패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도 NateOn이 대기화면에 올라와서 Push Message Service를 시도했지만 사용자가 거의 없다. 그렇다면 어떠한 요소가 Post SMS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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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4가지 키워드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Post SMS의 주요 요소이다. 메시지를 얻어내는 방법에 있어서는 Push와 Pull 방식이 아닌 Broadcasting이 되어야 한다. 1:1이 아닌 다자간의 Communication이 가능해야 한다. 이런 다자간의 Communication이 되기 위해서는 SNS적인 요소가 필수이다. 불특정 다수에게 뿌리는 Marketing Message도 중요하지만 개인에게는 내 지인들의 Message를 받아야 하므로 관계 설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SNS에서 Broadcasting 하는 다량의 Message 중에서 양질의 Communication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요소가 Presence 기능이다. NateOn의 대화명으로 쉽게 이해되는 Presence는 처음에는 NickName 정도로 활용되다가 요즘에 와서는 지인들에게 나의 상태를 알릴 수 있는 기본적인 도구로 자리잡고 있다.

아무리 좋은 서비스라고 해도 접근성이 떨어지면 성공하기 힘들다. SMS가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쉽게 전송과 수신이 된다는 점인 것을 잊으면 않된다. 결국은 Feature Phone일 경우에는 대기화면을 차지해야 하고, Smart Phone일 경우에는 위젯을 이용해야 하겠다.


5. 해외는 벌써 Mobile Message 2.0

위와 같은 차세대 Mobile Messaging Service에 대한 시도는 유럽을 중심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은 역시(!) Facebook 이다. Facebook 은 자사의 어플리케이션을 대기화면에 위치시키고 있다. 해당 어플리케이션은 Facebook에서 친구를 맺은 지인들의 상태를 바로 확인 할 수 있으며, 자신의 Presence 역시 쉽게 설정이 가능하다. 상태가 바뀐 지인에게 바로 Facebook을 이용해서 메시지를 보낼 수 있음은 물론이다.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은 이러한 Facebook 어플을 단순 VM으로 다운로드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INQ1을 비롯한 휴대폰에 기본 탑재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Facebook 안에서 자신의 메시지를 Broadcasting하고, 지인과 Communication 한다는 것인데, 이는 기존 이통사들의 가장 큰 밥줄인 SMS를 위협하는 서비스가 될 수 있다. 해외 이통사들은 이러한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들이 SMS와 충돌을 하는 것이 아닌 상호보완적인 관계라고 여기고 있다. Facebook을 사용하면서 Air 발생이 생기고, 해당 어플내에서 표현하지 못하는 Message들은 여전히 SMS를 이용해서 전달받기 때문에, 오히려 SMS 발송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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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우리도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할 때

해외에는 Facebook 이외에도 Nokia Chat, OneConnect 등과 같은 다양한 메시지 서비스들이 발달되어 있다. 반면 국내 Mobile Web은 현실과 조금은 떨어져 있는 이상만을 추구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 '이통사와 놀기 싫어'라는 컨셉으로는 단기적으로는 소비자와 거리 있는 서비스만으로 남을 수 밖에 없다. 기존의 이통사와 Win-Win 하면서, 꿈꾸는 이상을 향해 단계적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휴대폰은 PC가 아니다. 머지않은 미래에 PC를 누르고 Internet을 사용하는 No.1 Device가 될 수는 있을지언정, 검색이나 장문의 포스팅을 할 수 있는 Device는 아니다. 가장 잘하는 서비스, 지금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서비스부터 시작하는 것이 진정한 Mobile Web 2.0이 아닐까? Feature Phone과 Smart Phone 위에 있는 모바일 SNS, LBS 등 다양한 시도들이 사용자들의 Communication을 이끌어낼 수 있는 Message들을 사용자들에게 이동성, 즉시성과 함께 전달될 때 Mobile Web 2.0이 실현될 것이다. 물론, 수많은 장애물들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2009/03/26 08:48 2009/03/26 08:48

Post SMS의 네가지 키워드… 브로드캐스팅,소셜네트워크,접근성,프레젠스 란다. 그리고 이걸 다 충족시키는게 페이스북이란다….며칠전 원차장님이 시연해준 대기화면용 페이스북… 그게 바로..

모바일 메시지 2.0- SMS over IP 등 IP 기반의 메시징이 논의되고 있는데, 넘어야 할 산이 많다.

Geno

좋은글 잘 봤습니다.
요즘들어 거의 매일 이곳에 와서 많은 보고 있는데
많은 공부가 됩니다...
좋은 내용 앞으로도 많이 참고하겠습니다. ^^

mobizen

리플 감사합니다. 자주 오셔서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싱싱싱

그렇군요, 좋은 내용 잘 보았습니다.
이 분야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한 명의 user 로서도 관심이 많은 편이죠.

mobizen

네.. 요즘 제가 아주 관심을 두고 다시 살펴보는 영역입니다. ㅎㅎ

NBA Mania

OMA에서 CPM (Converged IP Messaging)이라는 컨셉으로 표준화가 진행이 되었는데 크게 성공을 하지는 못 한 것 같습니다.
SNS + 메시징은 기술적이 아니라 서비스 측면에서 나온 사용자의 자발적인 진화 같네요

디비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특히 Post SMS 부분은 Post 라는 단어 선택부터 키워드 하나하나에 빨간줄 팍팍 치면서 읽게 되네요. 그런데, Presence 의 가치는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고객에게 의미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되는데, SMS 환경에서 어떻게 구현 가능할 지.. 개인적으로 유선 연동이라는 키워드를 하나 붙여보고 싶습니다.

mobizen

Tossi에서는 몇번 대화가 오갔지만 블로그에서는 처음이네요. 관심 감사드리고, 디비님께서 말씀하시는 부분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관점의 차이가 약간 있으므로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첫째, Post SMS라는게 말해주듯이 SMS를 벗어나는 메시징 서비스에서 Presence는 무척 중요합니다. 적어도 제가 말씀드린 범위에서는 SMS 환경에서 구현 가능을 고민할 필요는 없겠죠.. SMS가 아니니깐.. 실제 Mobile Presence는 이미 Facebook, Nokia Chat 등에서 훌륭하게 구현이 되고 있습니다.

둘째, 유무선 연동... 참 어렵습니다. 연동이라는 단어가 사람을 굉장히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제가 보는 메시징 서비스에서 실시간 유무선 연동은 적어도 단기간에는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 이미 기술과 사업적인 시도는 할만큼 했었죠. 결과는 비참했구요. 다만, 유무선 연동이라는 표현 대신 다채널 전략이라는 측면에서는 무척 중요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많은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Tossi와도 일을 한번 만들어 보죠~ ^^

우기태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기술적으로 잘 이해가 덜 되는 부분은
Post SMS가 broadcasting이라는 점인데요..
왜 Multicast가 아닌 Broadcast가 되어야 하는지… 잘 이해가 안되네요…
대그룹/ Sub-그룹/ 개인별 ID 취합 및 분할을 통해 방송이 아닌 다수의 정해진 이용자와 정보의 송수신이 이루어져야 하는거 아닌가요?

mobizen

본문의 Broadcasting은 기술적인 용어가 아닙니다. 기존의 SMS가 1:1 사용자끼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차세대 메세징 서비스에서는 자신의 Presence, Location, PDS 등을 특정 지인 또는 불특정 다수에게 Broadcasting 한다는 뜻입니다.

우기태님이 말씀하신 다수의 정해진 이용자 일수도 있고, 불특정 다수 일 수도 있겠죠. Broadcasting는 좀더 포괄적인 의미가 될 수 있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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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들과 유선 포탈, 단말 벤더등이 모두 모바일 SNS에 관심을 가지고 킬러앱으로 부르고 있다. 모바일 SNS은 근래에 와서는 다소 복잡한 구조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발전과정을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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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SNS은 Community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동영상, 사진들을 공유하는 PCD 기능이 얹혀졌다. 이렇게 시작했던 SNS은 점차로 다른 서비스를 흡수 통합하여 '서비스'에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다양한 입력 채널을 지원하면서 영역을 넓히게 된다. 모바일 SNS의 경우에는 이런 SNS의 기본적인 성향에 무선만의 장점을 가지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빠르게 진화하는 서비스들은 기존의 시장을 호령하고 있는 서비스 사업자들 입장에서는 위기요인이며, 그들에게 가려져 항상 그늘 아래 있던 후발사업자 입장에서는 기회의 요인이다. 시장의 흐름이 대부분 그렇듯이 현재 시장의 선두업체들은 이러한 변화에 잘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싸이월드'라는 민감한 주제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국내 모바일 Community의 1인자 사이넷, 모바일 싸이월드를 꿈꾸던 옴니텔의 엔플러그(Nplugs), 한국의 모바게를 바라던 엔타즈의 무게타 등은 이러한 변화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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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화 되고 있는 SNS를 모두 거론하기에는 너무 커다란 주제이니, 이쯤에서 국내 이통사들의 SNS 상황을 가볍게 정리해 보자. 재미난 것은 '킬러웹'인만큼 각 사의 전략에는 그들 회사의 '색깔(Color)'가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SKT는 미디어 그룹으로서 리드하고자 하는 욕구가 무척 강하고, 자사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한다. 서비스에 대한 연구는 '시장 1위'답게 열심히 했고, 토시를 운영하면서 그 노하우가 조직내에 잘 전달된 듯 하다. 아직 오픈하지 않은 서비스이므로 모든 것은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위의 '모바일 SNS'의 발전 방향을 잘 이해하고, 그것을 구현하고 있다. SKT의 모든 서비스가 그렇듯 지금 준비하는 것도 'NateOn'에 의존하려는게 영 불안하다. 또한, 개발과 기획에 대한 마인드와 그룹내의 자산 활용은 잘 하지만, '운영'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눈치이다. SNS는 '운영'이 절반인데, 또 다시 외주를 줄련지 모르겠다. 싸이월드, 토시, 파자마 등의 조직내 유사 서비스들간의 Identity 정리도 관건이다.

KTF는 뭔가를 하고 싶어하는 욕구는 강하다. 일단, 관계사나 다름없는 회사를 통해서 선제공격은 했지만 영 방향성은 잘 못 잡은 듯 하다. KTF 역시 이 '무게타'는 시간 벌기 작전인 듯도 하다. 내부적으로 SNS에 대한 관심이 많다. 하지만 올해 KTF의 모든 전략과 운영은 KT와의 합병을 향해 있다. 합병을 염두해 두는데다가 유선의 인프라가 약하다는 판단 때문인지 그룹내 관계사들과 엮여 움직임이 둔해졌다. KTF의 SNS는 기획보다는 'SHOW'에서 보여주었던 'Money Game'으로 나타날 확률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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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는 전략의 방향성이 뚜렷하지만, 그 전략을 실행에 옮길만한 '총알'이 부족하다. 그로 인해 개발도, 운영도 외부업체에 위임한다. SNS 역시 LGT 자체 서비스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 다양한 플레이어들의 영입도 실패하고 있다. 얼마전에 '신기한 일기'라는 모바일 SNS를 오픈했는데, 개발사가 특이하다. 모바일 전문 CP나 SNS 전문 업체가 아닌, 네비게이션 회사로 알려진 '팅크웨어'에서 개발을 했다. 오픈을 했기 때문에 조금 더 언급을 할 수 있는데, LBS를 기반으로 해서 일기 형식의 포스팅을 하고, 이 포스팅을 통해 Social Networking을 구현하는 서비스이다.

땀흘려 개발한 개발사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LGT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SNS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한 서비스이다. LBS를 통해 단어 몇개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포스팅이 만들어진다는 컨셉은 좋지만 제대로된 포스팅이 만들어지지 않을 뿐더러, Social 적인 요소가 거의 없다. Relation을 만들만한 요소가 전혀 없는 곳에서 SNS의 구축은 힘들어 보인다. 게다가 월정액 기반이라니...

'총알'이 부족한 LGT에게는 SNS는 관심은 있지만 건드릴 수는 없는 존재가 될 것 같다. LGT 주도 하의 서비스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지금의 현상은 계속될 것이다. LGT가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은 제휴밖에 없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모든 공룡들이 땀흘려 SNS라는 먹이감을 놓치지 않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SNS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는 알 수는 없다. 어느 업체이던, SNS의 발전 방향을 잘 이해하고, Open API와 같은 플랫폼이 제공해야 할 요소들을 빨리 만들어서 런칭하는자가 유리할 것이며, 이 모든 것보다 국내 트렌드를 이해하여 '운영'의 묘를 잘 살리는 자가 승리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SKT가 고지에 가장 가까이 있는 듯 하다.
2008/10/02 07:59 2008/10/02 07:59

◎ Key Message - BlackBerry 사용자를 대상으로 출시된 MySpace 애플리케이션이 첫 주에만 40만 건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 1,500만 건 이상의 메시지 송수신을 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시적 차원의..

토양이 (SK텥레콤 블로그 에디터) 커뮤니케이션 업무가 좋아 앳된 얼굴에 서글서글한 느낌의 전진희 매니저는 지난 2006년 경력직으로 입사했습니다. SK텔레콤에 오기 전에는 다음(Daum)에서 검..

마음으로 찍는 사진

모바일 인터넷 만으로는 SNS를 하기 버겁지 않을까요? 그래도 메인은 웹상에 그리고 모바일은 단순하게 접근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입니다만... ^^

mobizen

마음으로 찍는 사진님.. 잘 지내시죠?

너무나 당연하신 말씀입니다. ^^ 제 블로그에서 줄기차게 이야기 해왔던 것도 그 이야기였고, 위의 그림에서의 멀티채널을 이야기 했던 이유 또한 바로 그것입니다.

다만, 한가지 생각이 다른 점이 있는데요. 저는 요즘의 SNS에서는 유선과 무선의 구분이 의미가 없으며, '어디가 메인이다'라는 개념 또한 점점 희미해 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웹에서도 사이트와 사이트의 구분 마져 허물어 지고 있구요. 메신저를 통해서 쌓이는 SNS의 데이타 양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적어도 제가 알고 있는 '서비스 준비 중인 SNS'는 그런 형태로 가고 있더라구요.. 리플 감사합니다. ^^

엘리프

모바일과 SNS를 접목 시키는건 괜찮은 발상인데 국내 시장에서는 메리트는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국내 시장도 아직 초창기 단계이기도 하지만 국내외 SNS관련 업체들이 하나둘 문닫고 떠나고 있어서 SNS가 발전해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약간 부정적이기도 합니다.
1~2년 전에는 LBS기반으로 SNS를 접목해서 웹이나 무선이나 뭔가 해보고 싶었지만 아직은 좀 힘드네요. RFID도 접목하고 몇가지 대체방안은 생각했지만 국내 시장이 어떻게 갈지 혼란스러워서...
그리고 모바일이 아직은 웹만큼 빠른 입출력 속도도 못내고 있으니...접속 속도와 요금문제만 어느 정도 해결되면 많이들 이용할텐데 말이죠.

mobizen

국내에서는 싸이월드증후근이 있어서 좀처럼 쉽지 않으네 사실이죠. ^^ 이제 슬슬 뭐가 하나 나올 시기가 되었다고 예상해봅니다. 말씀하신 요금문제가 관건이긴 하겠지만요.. 리플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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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연배가 높으신 선배들과 모바일을 논할 때면 어김없이 듣는 소리가 '모바일 시장은 너무 좁다', '모바일은 가입자 기반의 산업이다' 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고개는 끄덕이지만 마음속에서는 부정한다. mobizen은 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무선 데이타가 Zero Sum 시장을 두고 피터지게 싸우고 있는 가입자 기반의 모바일 시장을 바꾸어 놓을 것을 믿고 희망하기 때문이다.

모바일 전문 리서치 기관인 Portio Research에서 이런 기대에 희망을 주는 보고서를 내 놓았다. 'Mobile Data Services Markets 2008'이라는 이번 보고서는 246페이지라는 방대한 양으로 전세계 모바일 데이터 시장에 대한 여러 분석과 이에 따른 전망을 소개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현재, 전체 모바일 시장은 $800 billion 으로 집계되었으며, 2012년에는 $1,094.9 billion 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체 모바일 시장 규모 중에 음성 통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은 약 81%이지만, 2012년에는 74%이하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얼핏 보고서의 수치만 보면 큰 하락은 아닌 듯 보이나 음성 통화는 신흥 시장에서는 계속적으로 증가할 테니, 모바일 선진국이라고 할수 있는 유럽, 일본, 한국 등은 아마 데이타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모바일 데이타는 각 서비스별로 어떻게 발전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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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서비스에 포함된 것은 Mobile payments, mobile LBS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 보고서에 언급된 서비스의 구성은 크게 3가지로 구분이 될 수 잇을 것 같다. 메시지 서비스(SMS, MMS, E-Mail, IM), Entertainment(음악, 동영상, 게임), 기타가 바로 그들이다. 이를 기준으로 하여 위 표를 다시 구성하여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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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두표를 종합을 해서 개인적인 해석을 하자면, 모바일 데이터 서비스는 당분간 메시지 서비스 위주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SMS는 여전히 십대들에게 사랑을 받을 것이나, 새로운 것으로 시장의 변화를 바라는 이통사들의 마케팅에 약간이 감소는 생길 듯 하다. MMS의 오랜 실패로 인해 Post SMS는 MMS가 아닌 IM이 되버린 현실에서 이통사들은 IM에 마케팅을 할 것이며, 이로 인해 MMS는 정체되고 IM가 소폭 상승이 된다.

2012년까지 이러한 메세지 서비스의 비중을 점차로 줄어들고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커진다. 2012년까지 비중만으로는 약 두배 이상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나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성장은 경이로울 정도이다. 이에 반해 저번에도 언급한 바와 같이 정지영상 서비스는 정체 될 것이다. 음악서비스와 게임 서비스도 여전히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에서는 현재 모바일 데이타 시장의 주류인 요소만을 중점으로 해서 시장 조사를 했고, 앞으로 시장을 새로 형성해갈 모바일 SNS, 모바일 검색 등과 같은 서비스를 언급하지 않은게 아쉽다. 그런 부분까지 고려했다면 결과값이 좀더 커질 수 있었을 것이라 예상해본다. 이러한 보고서가 Paper Work로만 끝나지 않기 위해서 나는 더욱 더 노력하고 만들어 갈 것이다. 모바일 데이타 시장의 미래가 밝다고 믿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 보고서는 $2,995에 이르는 고가로 직접 본적은 없다. 이 포스팅은 인터넷에 공개된 자료들을 수집, 재가공해서 개인적으로 해석한 것으로 원보고서의 의도와는 다를 수 있음을 밝힌다.
2008/09/24 08:04 2008/09/2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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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kia의 Betalab에서 'Nokia chat'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사용법은 일반적인 모바일 메신저와 동일한 개념이고, 가장 큰 특징은 Nokia Map과 연동되어 현재 자신의 위치를 상대방에게 알릴 수 있다라는 것이다. 주요 기능과 소개 동영상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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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 모바일 관련 블로그들의 반응을 보면 일반적인 Chat과 Micro Blogging, Instant Messenger를 모두 혼합하고 있다고 호들갑이지만 사실 들여다 놓고 보면 그다지 새로운 것은 없다. 기존의 모바일 메신저 기능에서 Map 기능을 추가했을 뿐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현재 모바일 메신저들이 나아가야할 방향성에 대해서는 한번 고민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모바일 메신저들은 PC 메신저를 그야말로 이식시켜 놓은 것에 불과하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MMS가 성공을 하지 못하면서 Post SMS로 IM를 거론하기는 하지만 IM이 진정하게 모바일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금과 같이 플랫폼 포팅 정도만 가지고는 많이 부족하다.

상대방의 화상 카메라와 핸드폰의 폰카를 이용한 화상 통화 기능의 기술적인 해결을 비롯하여 Nokia Chat과 같이 기존의 시스템과의 매쉽업을 통해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친구와 메신저로 통화하면서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고 서로가 만나기 위한 장소를 제안해주고 길 안내를 해주고, 만나는 지점 근처의 식당이나 카페를 예약해주어 구매를 유도하고, BM 자체는 그러한 스폰서를 통해서 매꾸어나가는 고민을 좀 더 해봐야 할 듯 하다. Nokia Chat가 대단하다는 생각보다는 기존 서비스와 연결시키고 그 속에서의 차별성을 부각시켜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자세가 부럽다. 물론, mobizen은 Nokia Chat이 한국에 들어오는 것보다는 모바일 네이트온이나 모바일 버디버디가 좀 더 고민하여 이러한 서비스를 내놓기를 바란다.
2008/07/14 19:48 2008/07/1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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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리서치 기관, Juniper에서 'Defining Mobile Web 2.0' 란 모바일 웹 2.0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모바일 웹 2.0이란 허상 자체도 별로 마음에 두지 않고 있는데다가 이 보고서의 Concern에 대부분 동의를 하지 않는다. 보고서에서 언급한 모바일 웹 2.0이 실제 비교하는 1.0 세대와 동일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UCC와 SNS의 요소를 제외하고는 모바일의 태생 자체가 2.0으로 태어났는지도 모르겠다. 물론, 리서치 기관의 보고서라는게 날카로움보다는 대중적인 이해를 돕기 위함이니 굳이 보고서의 탓을 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보고서의 내용중에서 Web 2.0 이라는 키워드를 빼서 보면 공유할만한 내용이 있어서 보고서가 말하고자 하는 의도와 무관하게 개인적인 느낌으로 정리를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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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웹은 기존의 LBS, 검색, IM 서비스에다가 새롭게 등장한 SNS, UCC 등의 서비스가 중심이 되어 움직일 것이다. 이를 구성하는 요소는 Community, Conents, Database, Presence 등이다. 다른 부분은 따로 설명을 할 필요 없으이라 생각이 들고 'Presence' 부분만 설명을 하자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메시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SMS, MMS, Chat, E-mail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의미로 이해하면 무리가 없다.

이중 모바일 SNS(Social Networking)/UCC 세계 수익은 2008년 18억 달러에서 2013년 112억 달러로 성장하고, 모바일 서비스 매출의 5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이 될 만큼 중요한 Key Factor이다. 이에 반해서 현재 대부분의 통신사나 서비스 업체들이 Focusing 하고 있는 모바일 검색과 모바일 IM(Instant Message) 성장세는 낮을 것 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현상은 극동 및 중국, 서유럽, 북미 시장에 더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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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경우는 아직까지는 검색부분의 투자가 많이 진행이 되고 있고 망개방의 이슈로 대형 포탈들도 '모바일 검색'을 Key Factor로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한 영향을 덜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웹에서의 성공을 그대로 모바일로 이전한다면 UCC의 시장 크기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겠지만, 싸이월드라는 거대한 담을 넘지못하는 국내 SNS 시장을 고려한다면 모바일 SNS는 당분간 쉽지 않을 듯 하다.

보고서에서는 이러한 주요 4개 서비스의 시장이 2008년 44억 달러에서 2013년에는 224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모바일 데이터 수익 시장 중에서 이 주요 4개 서비스가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약간의 변수를 개인적으로 예상하자면 Mobile TV, 모바일 광고 정도이다. 이러한 예측이 절대적으로 맞지는 않겠지만 특별한 변수가 없는한 이러한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웹을 준비하는 업체들은 각자의 Biz Position과 Target Area에 따라서 전략을 구상할 때 참고를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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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2 11:23 2008/05/22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