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mobizen@mobizen.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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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고착화된 모바일 사용 행태 속에서 새로운 모바일앱에 대한 흥미는 예전같지 못하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이용 모바일앱 개수를 조사한 자료에서 2011년 1월에는 평균 7.4개였다가 2012년 1월까지 6개로 감소했었다. 최근 카톡, 라인 등과 같이 기존 사용자를 기반한 써드파티 앱들이 나타나면서 7.8개까지 증가했다.  유료앱 구매는 1인당 0.8개에 불과하다.




2012/08/31 17:14 2012/08/3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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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App 중심으로 형성된 국내와 달리 일본은 여전히 WAP 시절의 이용 행태가 남아있다. 스마트폰에 설치된 App 갯수를 조사해보니 39.2%가 10개 이하라고 답을 했다. 무료앱을 부담없이 설치하는 국내 사용행태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설치된 App의 장르에서는 ‘일기예보’가 59.4%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2/08/29 16:47 2012/08/2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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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개발비는 2천만원이 소요

애플 앱스토어가 모바일 산업을 주도해가면서 다양한 형태의 앱스토어가 만들어지고 있다. 앱스토어를 통해 수익을 만들어 내는 사례들이 늘어나면서 성공을 꿈꾸는 개발자들은 계속해서 앱스토어에 도전을 하고 있다. 이미 레드오션이 되어버린 앱스토어에서 개발사들은 어느 정도 수익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어떤 방법을 시도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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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on Mobile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iOS의 경우 앱 1개당 평균 $27,463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BlackBerry의 경우 $15,181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월등히 높은 비용이다. 아무래도 iOS를 먼저 개발하는 경우가 많고 다른 플랫폼에서보다 앱의 완성도를 더욱 신경써야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위의 수치를 보면 대략 앱 1개당 개발비는 $20,000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이해된다.


사용자 관심은 앱스토어에서 멀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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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 경쟁에 뛰어드는 개발사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지만 실제 사용자들이 앱을 다운로드 받는 횟수는 감소하고 있다. Fiksu에서 조사한 앱스토어의 월별 다운로드수는 2012년 1월에 679만건까지 올라갔었지만 2012년 6월에는 463만건 밖에 되지 않는다. 신규앱에 대한 호기심이 줄어들고 고착화되어 버린 사용자들의 이용 행태 때문이다.


개발사 수익에는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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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다운로드 수의 감소는 개발사들의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Vision Mobile이 발표한 개발사가 만들어내는 앱 1개당 수익은 BlackBerry와 iOS가 각각 $3,853과 $3,693 이다. Android의 수익은 $2,735에 불과하다. 순수 개발비용 외에도 마케팅과 운영 비용 등이 추가로 들어가는 것을 고려한다면 앱스토어는 더 이상 수지타산이 맞는 시장이 아니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전체 모바일 개발사의 25%가 수익이 전혀 없는 상태라고 한다.


초기 수익모델은 유료 판매와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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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의 기본적인 수익모델은 앱을 유료로 판매하는 것이었다. 앱스토어의 구조가 복잡해지면서 무료앱에 광고를 붙여서 수익을 만들어내는 방법이 추가되었다. 다양한 수익 모델이 가능해진 지금에도 앱개발사들의 수익 모델은 여전히 고전적인 방법에 의존하고 있다. 앱 유료 판매가 34%, 광고 33%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변화하는 앱 수익구조

앱스토어의 수익구조는 최근들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앱 유료판매와 광고외에도 월정액, 부분유료화, 수수료 등과 같은 다양한 방법이 도입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부분유료화에 대한 의존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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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imo보고서에 의하면 2010년 6월의 수익구조 비중을 보면 유료 판매가 71%로 절대적이었다. 2년이 지난 2012년 6월에는 앱은 무료로 배포하고 부분 유료화로 수익을 만들어내는 경우가 68%에 이른다. 부분유료화를 도입하는 전체 비중은 8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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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개발사들의 수익 비중을 살펴보면 전체 부분유료화(In App Purchases + Freemium)의 비중이 39.09%로 가장 크다. 월정액 비중도 29.39%로 크게 조사되었고 앱 유료판매는 19.56%에 불과하다. 광고로 인한 수익은 전체의 11.96%밖에 차지하지 못해 매력을 많이 잃은 모습이다. 광고에서 부분유료화로 앱스토어 수익의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부분유료화 사용자는 25~34세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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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유료화에 적극적인 사용자층은 누구일까? Flurry에서 다양한 조건으로 부분유료화를 사용하는 사용자를 분석해서 공개를 했다. 지출비용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25~34세의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29%로 절대적이다. 동일 연령대의 여성도 20%로 작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모바일 컨텐츠를 구매하는 주요 사용자층이 부분유료화에도 적극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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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부분유료화 컨텐츠에 지출하는 이유는 '소모성 아이템' 구매가 68%로 절대적이다. 게임 아이템을 사거나 에너지 충전, 가상 화폐를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영구 아이템 구매는 30%, 아바타나 테마 설정과 같은 개인화를 위해 지출을 하는 경우는 2%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모든 카테고리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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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모든 모바일앱들의 수익구조를 부분유료화 중심으로 만들어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위와 같은 현상은 앱스토어의 전체 매출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모바일 게임들이 '부분 유료화'를 많이 도입했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BI 보고서에 따르면 부분유료화를 사용하는 앱의 83%가 게임이라고 한다. 서비스의 성격과 타겟 유저의 성향에 적합한 수익모델을 제시해야 성공할 수 있다.


* 해외 보고서에서는 '유료앱내 유료 판매(In App Purchases)'와 '무료앱내 유료 판매(Freemium)'를 구분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편의상 모두 '부분유료화'라고 지칭했으니 혼동이 없기를 바란다.
2012/08/17 10:08 2012/08/17 10:08
블루피그미

"1인당 모바일 앱 지출 비용 추이" 그래프는 잘못 해석하신 듯 합니다. 이것은 유저가 지출하는 비용이 아니라 Loyal User(해당 앱을 3번이상 실행한 유저)를 한명 유치하는데 드는 마케팅 비용으로 낮을수록 좋은 것입니다.

mobizen

네. 말씀하신 부분은 제가 잘못 해석한 것 같습니다. 본문에서 삭제 했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블루피그미

"앱스토어 다운로드 수 추이" 역시 해석에 있어서 이견이 있을 수 있어 보입니다. 원문을 보면 이 지표는 App Store Competitive Index라고 나와 있고, 이것은 상위 앱이 얼마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가를 측정하는 척도라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 수치를 통해 간접적으로 언급하신 추론을 해 보는 것도 가능하겠지만, 연말과 크리스마스 시즌에 새로 활성화되는 아이폰/아이패드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데 그 효과로 다음해 1~2월까지 앱다운로드 수가 증가한다는 리포트도 있기 때문에, 작년 동기간 데이터가 같이 첨부되어야 말씀하신 주장을 확실하게 뒷받침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miriya

동감입니다. 두번째 그래프는 혼동의 여지가 있군요.
작년까지 나온 자료가 있어야 앱스토어에 대한 관심이 떨어짐을 수치적으로 증명할 수 있을것 같네요.

열야

너무 좋은 글 잘 보고 배워 갑니다.

배불러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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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와 Android의 사용행태 비교는 항상 동일한 결론이 나온다. iOS가 다양한 면에서 높은 서비스 친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iOS의 서비스 친화력은 단말 판매량을 뛰어넘는 트래픽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단말보급량이 전부가 아니다.
 
최근 Localytics 에서 내놓은 Mobile App 충성도 비교도 재미있다. App을 설치 후 1번만 실행하고 버려지는 비율은 비슷하지만 11번 이상(정기적으로 꾸준히 사용하는 것으로 해석해도 무방하다) 실행하는 경우는 Android 23%, iOS 35% 이다. 사용자들의 선택에서 생존할 가능성이 iOS가 훨씬 높다는 의미이다. 너무도 당연히 주기적인 충성도나 광고, Freemium 수익이 필요할 경우에는 iOS를 선택해야 한다.

 

2012/07/09 10:00 2012/07/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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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는 이미 레드오션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많은 사업자들이 앱스토어를 주요 유통채널로 선택하면서 모바일앱이 넘쳐나고 있다. 하루에 500개 이상의 앱들이 앱스토어에 새롭게 등록되는 상황에서 아이디어와 서비스의 질만으로 성공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대다수의 앱들은 사용자들에게 평가를 받을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사라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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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서는 Mobile App의 수익액이 $50,000 이상이거나 다운로드 백만건 이상이 되어야 어느 정도 성공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app-promo.com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전체의 68%가 $5,000 이하의 수익을 얻어내고 있다. 그나마 성공을 했다고 할 수 있는 $50,000 이상의 수익을 만든 경우는 12%에 불과하다.


점점 중요해지는 모바일앱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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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promo.com은 수익액이 $50,000 이상인 모바일앱을 대상으로 공통점을 조사하여 발표했다. 내용은 3가지로 요약되었는데 마케팅 효과에 대해 신뢰를 하였고 평균 $30,000 이상의 마케팅 비용을 지출하였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 전체 소요 시간의 14%를 마케팅에 투입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마케팅 회사의 자료이기 때문에 모든 항목과 수치를 그대로 받아드릴 필요는 없지만 모바일앱 마케팅이 서비스의 완성도만큼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스마트 시대의 스마트 마케팅

문제는 모바일앱을 홍보할 수 있는 마땅한 마케팅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대형 사업자들은 높은 광고비를 지출하며 매스미디어나 포탈 광고를 통해 노출시키지만 스타트업이나 영세한 중소업체에서는 요원한 일이다. 대부분 정형화된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다. 대표적인 항목들은 아래와 같다.

- 온라인 서비스에 광고
- 모바일앱이나 웹페이지 등에 광고
- 앱스토어에 광고
- 검색 광고
- Twitter나 Facebook 등을 활용한 프로모션
- 유료 리뷰
- 파워 블로거 활용
- 가격 할인 프로모션

모든 업체가 다 비슷한 마케팅을 하다보니 결과는 좋지 않다. 순위 25위에만 들어가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믿음으로 다운로드 수에만 집착을 한다. 국내에서는 대행료 600만원에 앱스토어 25위를 보장하는 업체까지 등장했다. 때로는 이른바 자뻑이라는 극단적인 선택도 한다. 피쳐폰 시대의 답습이다.


주소록 옮기기 서비스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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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새로운 마케팅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채널이 '주소록 옮기기 서비스'이다. 대리점에 가서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기존 휴대폰에 있는 주소록, SMS, 사진 등과 같은 데이터를 신규 스마트폰으로 옮겨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때, 해당 서비스가 특정 모바일앱을 자동으로 설치를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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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된 서비스 업체는 국내에 다수가 있는데 M사의 경우 제휴 매장 수가 약 2만 5천여개이며 일평균 설치 단말이 약 1만 8천여건으로 조사되었다. 모바일앱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2011년 11월에는 설치단말수가 53만대로 급증하였다. 집행 단가는 모바일앱당 500원 정도이며 규모나 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상세 지원 기능은 업체마다 조금씩 다르며 iOS는 지원하지 않는다. Android의 실행파일인 apk를 밀어넣어주는 방식이기 때문에 효과만큼은 직접적이다. 앱스토어 순위와는 무관하기 때문에 가입자수와 트래픽 확보가 중요한 업체가 아니라면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다.


광고 리워드 서비스도 인기

광고 리워드 서비스도 모바일앱 마케팅툴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사용자들로 하여금 앱다운로드를 유도한 이후에 사용자들에게 현금 또는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기본적인 타겟팅도 가능해 연령별, 성별, 지역별 등으로 마케팅 집행이 가능하다. 사용자들에게 직접적인 리워드를 주면서 인기를 끌자 애드라떼, 펀그랩, 프리리스, 애드부스터 등과 같은 리워드 서비스가 60여개로 급증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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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사의 상품을 예로 들면 CPI, CPE, CPA 등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만건당 300만원~480만원사이의 비용이 소요된다. 단순한 다운로드 뿐만 아니라 회원 가입, 로그인 유도 등도 지원하고 있다. 광고 리워드 서비스를 활용하면 앱스토어와 연계되어 순위에도 영향을 받는 장점이 있는 반면, 소비자들이 저연령층이나 일부 주부등과 같은 특정 계층의 사용자에 집중되어 있는 단점도 있다.


목적이 분명해야

25위에만 들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신념때문인지 마케팅을 집행하는데 있어서 목적과 전략이 없는 경우가 많다. 자신의 서비스에 필요한 것이 다운로드 수인지, 가입자 수인지, 애정을 가지고 꾸준히 사용할 수 있는 고객인지 판단을 해야한다. 해외 앱스토어와 달리 국내 앱스토어의 순위에 잦은 변동이 있는 것은 바로 마케팅 전략의 부재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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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키닷컴에서 4월 5주, 모바일 앱 분야별 이용 현황을 발표했다. 이 자료를 보고 언론들은 '1등만 살아남는 모바일앱'이라는 타이틀을 남발했는데 도대체 무슨 근거인지 모르겠다. 랭키닷컴의 자료가 이야기 해주는 것은 사용자들이 카테고리별로 한두개의 익숙한 앱만 사용한다는 것이 전부이다.

즉, 모바일에서는 초기 Lock-In 할 수 있는 요소만 제공해준다면 충성도 높은 고객을 유지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쉽다는 이야기이다. 가입자와 다운로드 수와 같은 허수는 Exit을 하는게 목적이 아니라면 너무 집착할 필요가 없다. 자신의 서비스가 타겟으로 하는 계층이 유입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한번 실행하는 사용자들이 지속적인 방문을 할 수 있게 유도해 내야 한다. 적어도 '25위 안에 들면 성공'은 스마트 마케팅이 아니다.
2012/05/24 17:54 2012/05/24 17:54
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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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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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zen님 화이팅!

매번 좋은 정보 잘보고 있습니다.

두번째 이미지를 보고..
매출액 50,000$이상 / 평균 30,000$의 마케팅 비용 이라면..

수익액 50,000$의 내용은 수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짧은 생각을 해봅니다.
매출액이 수익은 아니니까요..

유리공

그렇다면 정형화되지 않은 마케팅 전략 말고 참신한 예가 뭐가 있을까요... ?

가을남자

사용자들이 카테고리별로 한두개의 익숙한 앱만 사용한다는 것이 전부이다.
라는 부분이 공감이 됩니다.

앞으로는 카테고리 내 새로운 섹션의 창출이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더 세분화되고 남들이 시도하지 않은 방법이로 말이지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의 기능을 100% 활용하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걸 꺼내서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앱이 성공할 것 같습니다.

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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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디

좋은자료 잘봤습니다.
혹시 T 사가 어디인지 알려주실수 있나요?

모바일러

좋은 자료 잘 보았습니다.
국내에서 어플 사용률 실시간 통계 분석 서비스가 있더라구요.
이런 관리 서비스 이용하면 모바일 앱 마케팅 전략 수립에도 도움이 될거 같군요.
"모바일 앱 모니터링" 이라고 바이토랑 회사에서 개발한 서비스입니다.

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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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0일, 데브멘토에서 '모바일 플랫폼 비즈니스를 주목하라 !!'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사례를 중심으로 내용을 전달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네번째 세션을 담당하였다. 발표 제목을 'Smart Business Model'로 정하고 준비하였고 발표 내용은 위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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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대중화 되었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2012년 3월 기준, 국내 휴대폰 가입자는 52,709,084명이며 스마트폰 가입자는 25,718,197명이 되었다. 다양한 모바일 서비스들이 탄생하고 있으며 모바일 트래픽은 급증하고 있다. 그런데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안정된 수익을 확보하는 업체가 주변에 있는가?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해달라는 주최측의 요청을 받고 검색을 해보았으나 국내외를 막론하고 모바일을 통해 돈을 벌었다는 업체를 찾기 힘들었다. 모바일 BM의 성공사례로 흔히 소개되는 Spotify도 펀딩을 통하여 사용자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수익을 만들 뿐, 국내 환경에 적용하기가 힘들었다.

'국내 모바일 스타트업 현황과 어려움'에서 소개했던 것 처럼 국내 모바일 업체의 49.5%가 종업원 10명 이하의 영세한 상황이다. 약 12%는 50명 이상의 규모를 가지고 있지만 일부 게임 개발사와 대형 온라인 사업자에 한정된 이야기이다. 평균 년매출은 9.5억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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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장만 이렇게 힘든 것일까? app-promo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68%의 Mobile App이 $5,000 이하의 수익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50,000 이상의 수익을 내는 App은 12%에 불과하였다. 외주용역을 하지 않고 독자 서비스만으로 모바일 사업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힘들다.

2012년 4월 9일(현지시간), Facebook은 10억달러에 Instagram을 인수합병한다고 발표를 했다. 한국 모바일 시장에 희망을 주는 뉴스였나? 개인적으로는 부러움과 동시에 절망하고 말았다. 해외도 결국 서비스의 자생보다는 M&A를 통해 Exit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듯 했다. 국내에서 M&A는 거의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니 생존 방법이 더욱 암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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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업들이 수익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변화에 완벽하게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서비스들도 처음에는 유선에 있는 기능을 모바일에 옮겨오기에 급급했다가 점차 스마트해지고 있다. 하지만, BM은 여전히 온라인의 형태를 옮겨오는 제자리 걸음이다. 스마트한 BM을 발굴하고 시도해야 할 필요있다. 과연, 스마트한 BM란 무엇일까?

모르겠다. 사실, 아무도 모른다고 하는 것이 정확하다. 모바일만의 성공 사례를 아무도 경험해보지 못한 상태에서 정답이라고 외치는 이가 있다면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서비스 전문가는 있겠지만 모바일 BM의 전문가는 없다. 일부 대형 사업자들이 모바일 사업에서 수익을 만들지만 온라인의 연장선상일 뿐 새로운 채널이라고 보기 힘들다. 그들의 모바일 수익은 감소하는 유선의 수익을 따라가지 못한다. 정답을 모르지만 참고되는 조언과 사례를 소개할 수는 있을 듯 하여 이 자리를  통해 공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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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인 인터넷 서비스의 BM은 Traffic을 기반으로 한다.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 놓은 후 Traffic을 확보하면 Inventory를 만들어 내고 광고를 노출시킨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광고를 수익으로 만들어 주는 광고 플랫폼이 오랜 기간을 통해 만들어 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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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NHN과 Daum의 2011년 4분기 수익 구조를 살펴보자. NHN은 66.34%, Daum은 95.10%가 광고를 통해 수익이 만들어 졌다. 많은 이들이 이러한 온라인 광고의 노하우와 플랫폼이 모바일 환경으로 그대로 옮겨가 수익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모바일 광고 현황과 사용자 경험' 에서 이야기 했던 것 처럼 증가하는 모바일 트래픽이 광고수익으로 변환될 것이라고 예측하는 것이다. 다행히 모바일 CTR로 온라인 CTR에 비해서 월등히 높게 조사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2012년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은 전년대비 약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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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바일 광고를 사용자들이 클릭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작동 중 실수(69.7%)'로 조사되었다. '관심있는 광고가 노출되어서'는 12.4%, '광고 내용이 궁금해서'는 10.0%에 불과하다. 광고에 대한 반응율은 매우 좋지만 랜딩 페이지의 Duration Time은 매우 짧고 광고 효과도 크지 않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화면이 작아서 인지 사용자들은 광고가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은 이해하고 있었지만 광고에 대한 반감이 크다. 트렌드모니터의 보고서는 무료 어플리케이션 안의 DA 노출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국내 모바일 광고 플랫폼이 정말로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심각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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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과 무선은 서비스의 구성 요소로는 매우 비슷한 형태를 띄고 있다. 하지만, 유선은 처음부터 광고를 통한 수익을 만들어 냈고 모바일은 오랜 기간동안 유료기반으로 성장해왔다. BM에서는 전혀 다른 DNA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모바일 BM을 위해서는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이 아직까지는 중요하다. 그만큼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BM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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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에서는 플랫폼 전략을 갖추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Web과 App의 선택, iOS와 Android의 고민, 어떤 앱스토어를 중심으로 마케팅을 하느냐에 따라서 제품의 결과는 다를 수 있다. 단말수가 많은 Android를 무조건 1순위로 고려해야 한다는 단순한 접근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 사업의 목표와 제품의 성격에 따라 적절한 전략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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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과 App의 선택에 관련한 한국 시장의 자료를 찾아보면 Global Trend와는 전혀 다른 결과에 놀라게 된다. 2011년 12월에 발표된 Nielsen Koreanclick 보고서에 의하면 국내 사용자들의 91.1% 이용 시간이 App에 집중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국내 모바일 에코시스템이 철저히 앱스토어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html5를 이용한 Web App의 시도가 있지만 단기간에 사용자들의 이용행태가 바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미국의 경우 약 50% 정도가 Android 단말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전체 Traffic의 71.72%가 iOS에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광고 CTR은 Android 0.60%, iOS 0.72%이다. 수익을 만들기 위해서 어떠한 플랫폼을 선택해야 하는지 쉽게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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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rry는 iOS의 개발자 수익을 100%라고 할 때 Android는 24%에 지나지 않는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Android는 Market 외에 제조사와 통신사의 App Store도 존재하기 때문에 수익이 분산이 되지만 관련한 운영비용을 감안하면 큰 오차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수익을 생각한다면 iOS 기반의 App을 개발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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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수가 중요한 사업자도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수익을 만들어 내는 것이 필요한 사업자라면 가입자 수와 같은 허수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 모바일에서는 Traffic이 수익으로 변환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서비스에 아낌없이 돈을 지불할 수 있는 사용자를 확보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앱스토어 BM의 변화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컨텐츠 판매가 이루어지는 앱스토어는 BM은 과거에는 매우 간단 명료했다. 앱의 숫자가 급증하면서 경쟁 대상이 너무 많아지고 서비스의 모델도 복잡해지고 있다. 광고, 가입료 기반의 BM과 함께 Freemium 형태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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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부분유료화'라고 하고, 흔히 IAP라고 부르는 Freemium은 무료로 앱을 제공하되 서비스 내에 특정 기능을 유료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게임을 중심으로 앱스토어 BM의 중심은 빠르게 Freemium으로 옮겨가고 있다. 2012년 1분기, 인기 게임의 91% 수익이 Freemium을 통해 발생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전체 모바일 게임 사용자 Freemium을 이용하는 비율이 3%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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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산업 초창기에는 닷컴기업들이 광고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 하는 것은 더 많은 인벤토리를 확보하거나 광고주에게 영업을 하는 것이 전부였다. 세월이 지나면서 광고 효과와 CTR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법들이 발달하였다. 가장 일반적이고 대표적인 것이 '타겟 광고'이다.

'타겟 모바일 광고의 반전'에서도 소개한 바와 같이 실제 타겟 광고의 인식률은 매우 높다. Pew Research Center에서 미국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남성 62%, 여성 56%가 타겟 광고를 인식하고 경험한 적이 있다고 한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을 제외하면 56~62%의 인식률을 보였다. 그만큼 타겟 광고의 메세지 전달력이 높은 것이다. GPS를 장착하고 있는 모바일 기기에서는 위치를 기반으로 하는 타겟팅 광고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위의 동영상과 같이 위치를 기반으로 해서 지역 상점들이 실시간 쿠폰을 발행하고 사용자를 유입시킨다는 것은 모바일 광고 기획자들의 오래된 시나리오이다. SMS을 통해서도 국내에서 여러차례 시도되었으며 10년전에도, 5년전에도 기대(!)를 받던 광고 형태이다. 불행히도 Spam과 비슷하게 여겨지는 위치기반의 쿠폰은 크게 성공한 사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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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겟 광고에 대해 68% 사용자가 부정적인 의견을 표시하고 있다. 28%만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을 뿐이다. 타겟 광고를 하기 위해 자신의 인터넷 사용을 분석하고 개인 정보를 활요하는 것이 싫다는 이유이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타겟팅이 정교할 수록 수익이 무조건 높아질 수 있다는 기존 상식을 뒤엎는 결과이다.

모바일에서 정교한 타겟팅보다 중요한 것은 전달하고자 하는 사용자 가치이다. JiWire가 2011년 6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소비자들은 거리와는 관계없이 쿠폰을 통해 제공되는 할인 및 프로모션 서비스에 3배나 높은 호응을 보인다”고 한다. 사업자 중심의 가치보다는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선행되지 않으면 수익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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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판매할 제품이 없는 서비스라면 외부 서비스에 연결을 해주고 수수료를 노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Amazon과 같은 쇼핑몰 사이트나 iTunes와 같은 온라인 컨텐츠몰과 연계하면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사례가 없지만 온라인 광고가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쉽게 시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좋은 예가 Pinterst이다. Pinterest는 이미지 안에 있는 상품의 가격을 알 수 있는 'gift'라는 메뉴가 있다. 쇼핑몰의 이미지를 스크랩할 경우 가격을 자동으로 표시해주는 기능을 Pinterest가 초기부터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추후 상거래를 통한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이미, skimlinks와 제휴를 통해 쇼핑몰 아웃바운드 링크를 제휴 링크로 전환하여 수익을 내고 있다. 거래 중계 수수료의 약 3.75%가 Pinterest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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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렇게 수익에 집중하다 보면 자칫 서비스를 만드는데 사용자에 대한 고민과 배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최근 만나는 스타트업 기업들이 지나치게 수익 중심의 사고를 하는데 놀란 적이 있다. 기업의 생존을 위해 장기적으로 필요한 서비스의 완성도를 놓치고 있는 것이다. 결국은 벗어날 수 없는 악순환에 빠져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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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들을 비난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국내 환경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투자유치를 통해 시간적인 여유를 확보하고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개발할만한 상황이 안되기 때문이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자료에 의하면 2002년 395개였던 정보통신 분야 신규 추자 대상 업체수는 2011년 164개로 절반도 되지 않는다.

쉽지 않은 것은 알겠지만 스타트업이라면 최대한 투자 유치에 대한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 다행히, 국내 상황도 서서히 좋아지고 있는 편이다. 얼마전, 중기청에서는 한국형 엑셀러레이터 업체 4곳을 선정하였고 기획재정부는 '투자방식 크라우드 펀딩'을 실시한다. http://www.dongpyo.com/wiki/index.php/Venture_Capital 에 가면 다양한 업체 목록이 잘 정리되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성공적인 투자유치를 통해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그에 걸맞는 Smart한 BM을 제시할 수 있는 국내 모바일 환경이 되기를 바란다.
2012/05/14 19:42 2012/05/14 19:42
lee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seung

감사히 보고 갑니다.

mignon

유용한 정보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나그네

모바일앱을 누구에게 팔아 수익을 창출하는가에 대한 부분도 고려해 볼 만합니다. 즉, 앱을 단순히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할 것인가? 아님 기업이나 폰제조사,통신사를 대상으로 프리로드앱 등 필요앱에 대한 비용지불을 기업이 지불하고 개인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시장도 있습니다. 이런 류의 모바일앱의 대표적인 게, 필수앱, 오피스관련 앱, 제조사필요앱(원격지원을 위한 고객서비스앱) 등이 있을 겁니다. 이런 류의 앱을 개발하는 업체들은 모두 제법 규모가 되는 업체들이지요....하여간 기존의 PC기반의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던 소프트웨어 개발사가 이제 모바일에서도 기지게를 펴는 듯 하며, 단순 아이디어 기반의 앱들이 성공하기에는 점점 어려워 지는 듯 합니다. 결국 영업과 비즈모델, 돈 이 결합되는 기업의 생태적 구조를 따라야 성공하는 듯 보입니다.

블로그 내용을 읽고 부족한 의견 게진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

박용훈

훌륭한 정보 입니다. 감사합니다

가을남자

일응 동의하면서도 어떤부분은 다소 아쉽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앱 사용시간이 긴 이유는 당연히 카카오톡 때문이겠지요.
때문에 단순히 웹사용률이 떨어진다고 분석하는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IOS 수익률이 더 높은 이유는 안적어 두셨는데
저는 구글이 관리를 제대로 안한 탓이라고 봅니다. 크랙앱을 너무 손쉽게 구할 수 있어요.
하지만 IOS 보다 이용자가 더 많은만큼 수익을 낼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더구나 한국에선 말이지요.
무조건 앱스토어를 추천하기보다는 마켓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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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이 도래하면서 Mobile App과 Web의 주도권 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사용자들에게는 관심없는 주제이지만 서비스 개발사에게는 여전히 끝나지 않은 고민거리이다. 이 문제는 단순히 Web과 App의 경쟁구도로 볼 것은 아니고 서비스 카테고리에 따른 사용 행태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여러차례 관련한 포스팅을 했지만 최근 새로운 보고서 몇개가 있어 가볍게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사용 Traffic의 비중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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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mptap은 Mobile App과 Web의 비교에 대한 보고서를 꾸준히 발표하는 기관 중에 하나이다. 해당 보고서에는 Global Traffic의 비중을 월별로 비중 비교를 해준다. 위 도표는 작년 1년 동안의 자료를 모아서 비교해 본 것이다. 월별로 조금씩 변화는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비슷한 수준의 Traffic을 만들어 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별난 한국 시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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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한 한국 시장의 자료를 찾아보면 Global Trend와는 전혀 다른 결과에 놀라게 된다. 2011년 12월에 발표된 Nielsen Koreanclick 보고서에 의하면 국내 사용자들의 Mobile App 사용 비중이 91.1%로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것은 국내 모바일 에코시스템이 앱스토어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html5를 이용한 Web App의 시도가 있지만 단기간에 사용자들의 이용행태가 바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카테고리별로 차이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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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차례 본 블로그를 통하여 소개한 것과 같이 서비스의 성격에 따라 Web과 App의 사용비중에 차이가 있게 마련이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검색과 뉴스, 스마트패드 사용자들은 검색이 Mobile Web의 비중이 높게 조사되었다. 검색과 뉴스는 포탈 중심의 소비가 더 편리한 서비스들이다. 게임, 동영상, 음악, SNS등과 같은 대부분의 카테고리에서 Mobile App의 사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Mobile App은 커뮤니케이션 중심

위의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보고서를 보면 Game이 Mobile App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테고리인 것을 알 수 있다. Web과 App의 상대적인 사용 비중을 기준으로 했을 때의 결론이다. 그렇다면, 절대적인 시간으로 가장 높은 Mobile App 충성도를 나타내는 서비스 카테고리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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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용자들은 '커뮤니케이션'에 가장 많은 Mobile App 사용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카카오톡, 마이피플 등과 같은 MIM의 사용빈도가 높고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SNS가 급성장하기 때문이다. 엔터테인먼트, 게임, 생활 등이 그 뒤를 차지하였다. 참고로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 생활등이 비슷한 수치로 가장 많은 Mobile App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탑재 App을 중심으로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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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App이 생태계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앱스토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3rd Party App들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사용자들의 컨텐츠 소비행태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OS에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는 기본 App들이었다. comScore에서 조사한 OS별 Top10을 살펴보면 iOS 40%, Android 50%가 선탑재 App들이다. 그 외에도 Facebook, Angry Birds 등과 같은 메가 히트제품이 많아 Mobile App은 이미 레드오션이 되었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Mobile Web은 포탈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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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Mobile Web의 도전이 만만한 것은 아니다. 2012년 2월, 코리아클릭에서 발표한 도메인별 Mobile Web Top 10을 보면 대부분 포탈 서비스인 것을 알 수 있다. 페이스북과 티스토어를 제외하면 모두 포탈 서비스이거나 포탈 관련 서비스들이다. 유선의 시장 지배력이 무선으로 그대로 옮겨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2/03/13 08:25 2012/03/1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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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국내 사용자의 84.8%는 향후 스마트폰 구매에 있어서 OS가 중요하다고 답변하였다. 일반인들은 상세한 비교를 하기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렇게 OS의 성능과 선호도가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에 영향을 주는 것만은 분명하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모바일 OS의 양강 구도를 오랫동안 유지해 온 iOS와 Android로 구분하여 국내 사용자 행태를 가볍게 비교하여 두 사용자층의 특징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스마트폰 선택 기준부터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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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와 Android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구입시 선택하는 기준부터 다르다. iOS 사용자는 App 활용도(61.7%)와 디자인(50.8%)을 중요하게 여긴 반면, Android 사용자는 단말기 가격(48.9%)과 요금제(46.7%)을 중시하였다. iOS는 기능, Android는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사용자들이 각각 선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만족도는 iOS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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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iOS가 Android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iOS는 디자인(88.2%)과 사용편리성(82.4%), 안정성(70%) 등 3개 항목에서 모두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고 Android는 사용편리성(59.8%)과 디자인(55.5%), 안정성(39.2%) 모두 60% 미만의 낮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Android 사용자들이 현재의 만족도가 낮다고 해서 iOS로 이동할 것이라는 예측을 하기는 힘들다.


iOS는 20~30대, Android는 10대와 40~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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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웹 사용량을 통해 연령대별 비중을 비교를 해보면 iOS는 20대의 비중이 44.0%로 월등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의 iOS 선호도가 더 높은 것이다. Android는 전연령층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다만, iOS와 상대적으로 비교를 해보면 10대와 40~50대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매트릭스 보고서는 Android는 학생과 주부층에서 상대적으로 이용률이 높게 나타나고 iOS는 사무/기술직과 전문 관리직에서 상대적으로 이용률이 높다고 밝혔다.


모바일앱 충성도는 iOS가 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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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보고서를 통해 iOS 사용자들의 모바일앱 충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매일 앱스토어를 이용하는 사용자 비율이 Android(11%)에 비해서 iOS(28%)가 2배 이상 높게 조사되었다. 유료 앱을 구매한 경험의 비율도 iOS(53%)가 Android(29%)이 비해 월등히 높았다. 유료 판매를 통한 수익이 목적인 앱이라면 iOS를 먼저 개발해야 하는 이유이다.


이용 앱의 카테고리 선호도는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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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앱의 카테고리의 선호도 순서는 iOS와 Android가 동일하다. 날씨가 가장 높고, 검색과 포탈팩, 위치 정보, 게임 등의 순서이다. 다만, iOS는 70% 이상의 비율을 차지한 카테고리가 4개나 있지만 Android는 단 하나도 없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게임, 웹 브라우저, 사진, SNS, 모바일 고객센터, 인터넷 전화 등에서는 iOS의 이용률이 20% 이상의 차이로 높다. iOS 사용자들이 더 다양한 앱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모바일웹도 iOS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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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대부분의 예상처럼 Android 사용자들이 모바일웹에서 더 높은 충성도를 보여주고 있을까? 최근의 많은 보고서에서 이를 부정하고 있는데 국내 시장도 마찬가지이다. iOS 사용자의 주평균 모바일웹 이용시간은 7.4시간으로 Android 사용자(6.1시간)보다 약 1.3시간 많게 조사되었다. 주평균 이용횟수도 iOS 사용자가 55.6회로 Android 사용자(47.3회)보다 많았다. 전체적인 무선인터넷 충성도에서 iOS 사용자가 월등한 우위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iOS는 SNS 친화적이고 Android는 정보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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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OS별로 소비하는 모바일웹 카테고리는 다소 상이함을 보이고 있다. iOS와 Android 사용자 모두 '검색'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iOS 사용자는 'SNS/커뮤니티'의 이용률이 두번째로 높았다. 이와 달리, Android 사용자는 '뉴스/스포츠/날씨'와 '교통/지도/위치정보'와 같은 정보성 카테고리에 대해 높은 충성도를 보였다. '이메일'이 7위로 전용 클라이언트가 아닌 모바일웹으로 소비하는 비중이 많은 것도 다소 이채롭다. Android에서 포탈팩 이용률이 높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여러 조사를 통해 모바일웹과 앱 모두에서 iOS 사용자들이 높은 활동성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현재 약 7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Android의 시장점유율을 무시할 수는 없다. 서비스의 목적이 유료 판매인지, 광고 클릭인지, 트래픽인지에 따라 알맞은 OS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하다. 미세한 차이지만 SNS에 대한 충성도는 iOS가 높고 정보성 컨텐츠에 대한 니즈는 Android가 더 높다는 점도 놓치지 말아야 할 요소이다.
2011/12/26 19:12 2011/12/26 19:12
bong.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퍼갈게요~

한심

도둑질에 대해 아무런 꺼리낌이 없는 인터넷 문화를 보면서 한숨이 나온다.

한숨

좋은 정보라서 같이 공유하려하는 걸 도둑질이라 생각하는 당신을 보면 더 한숨이 나온다.

개념

블로그에서 저작권에 대한 언급을 찾을수 없음.

궁금

IOS를 가지고 탈옥해서 쓰는 경우는 절반은 안드로이드 취향이라 봐야 하나요?

오리궁디

오늘도 잘 봤습니다. ^^

최재영

정말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수말군

잘봤습니다 :)

kjh

항상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sjs

잘 봤습니다. 근데 IOS5 나오고 탈옥이제 안 됩니다. 반탈만 가능하기 때문에

탈옥 유저는 별로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애플 사용자는 대게 1년 되기 전에 리퍼를 한번은 받는데 리퍼제품이 IOS5죠...

정펌에서 무료 어플만 쓰는 사용자도 많아요...

redsn0w

iOS 5.0.1 완탈 나왔습니다.

음...

유료앱 판매도 iOS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압니다.

Shim

iOS5.0.1과 iCloud를 잘 병합해서 사용하면 Android와 비교할 수가 ??
iOS가 업글되면 어떤기능이 추가될지 기대~~^^

Silky

항상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고인돌스

좋은 정보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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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 중심의 모바일 생태계

모바일 Web과 App의 논쟁은 최근에는 원론적인 내용으로 마무리되고 있다. 하지만, 이론만으로 논하는 Big Mouth들과 달리 실제 수익을 만들어야 하는 개발자에게는 Web과 App, iOS와 Android 간의 선택은 여전히 현실이다. 그들에게는 html5로 인해 Web이 다시 세상을 지배할 것이라는 미래의 그림보다는 현재의 사용행태가 훨씬 중요하다. 그리고, 많은 조사들은 국내 모바일 사용자들은 철저히 App 친화적인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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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닐슨보고서에 의하면 국내 사용자들의 App 사용 비중은 89.6%로 Web(10.3%)의 9배에 달했다. App 67%, Web 33.0%로 조사된 미국과 비교해보면 매우 극명한 수치이다. Android Market에서 1인당 다운로드 App 수도 전세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성장하는 Android Market


App 중심의 사용 행태로 인해 국내 개발자들은 많은 App 들을 만들어 왔다. 몇몇 개발자들은 Apple App Store에서 의미있는 수익을 만들어 내기도 하였다. 국내 스마트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Android는 Market 활성화가 되지 못하여 개발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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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최근 Android 단말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App 다운로드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2011년 3월, 30억 다운로드에 불과했던 Android Market이 2011년 12월에 100억 다운로드를 돌파하였다. 다운로드 수가 많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Market이 활성화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여전히 App Store의 수익성은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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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대와 달리 실제 Android Market의 수익성은 Apple App Store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3개월정도의 차이를 보인 조사시기를 무시하더라도 Apple App Store는 Android Market의 14.45배의 수익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Android Market의 유료 App의 비중은 1.3%에 불과하며 ASP(유료 App의 평균 가격)은 $3.79로 Apple App Store보다 높게 조사되었다.


광고 친화력도 의심받는 Android

Open Source라는 DNA를 가지고 태어난 Android는 유료 App 판매 수익은 기대하기 어렵다는게 지배적이다. 반면에 다른 자료들을 통해 광고 수익은 기대할만하다고 알려져 있다. 오픈 초기 한달 광고 매출 100만달러를 기록했던 Angry Bird가 이를 증명해주면서 Android 개발자들을 흥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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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자료지만, 실제 광고 클릭율을 비교해보면 Android가 광고 친화적인 플랫폼이라고 결론짓기 어렵다. 광고 클릭 Top7 단말의 1위, 5위, 7위를 iOS가 차지하고 있다. 광고 클릭 비중을 비교하면 iOS가 48%, Android 52%로 비슷한 수준이다. 단말 판매량을 감안하면 iOS의 광고 친화력과 차이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iPhone 4는 전체 광고 클릭의 7.2%를 차지하고 있다.

* 참고 포스트 : iOS와 Android의 광고 효과 비교


Android의 개발자 수익성은 여전히 해결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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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개발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수익성에서 Android는 여전히 해답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Flurry의 최근 자료에서는 iOS의 개발자 수익을 100%라고 할 때 Android는 24%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발표했다. Android는 Market 외에 제조사와 통신사의 App Store도 존재하기 때문에 수익이 분산이 되지만 관련한 운영비용을 감안하면 큰 오차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개발자들은 수익성을 따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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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들은 수익성을 감안하여 의사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 Web보다는 높은 충성도를 보이고 있는 App과 Android보다는 iOS에 대한 개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신규 프로젝트의 iOS 비중은 2011년 1분기 63%에서 2011년 4분기 73%로 상승 중에 있다.


제조사와 통신사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입맛대로 요리가 가능한 Android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 iPhone은 Dumb Pipe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 선택의 결과 Android 단말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개발자들에게 수익성이라는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하고 있다. Android 친화적인 수익모델을 만들어 주지 못한다면 여전히 iOS 위주의 제품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다만, 상승하는 모바일 검색 점유율과 서비스 Traffic을 즐기고 있는 Google 입장에서는 급할 이유가 전혀 없는게 문제이다.
2011/12/20 08:17 2011/12/20 08:17
민노씨

개발자 관점에서 웹과 앱의 실무를 iOS와 안드로이드로 사례로 흥미로운 표준으로 대비해서 풀어주시니 글머리에 있는 '원론'이 아주 실체적으로 이해되네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 )

김민준

현재 추세가 슬슬 아이폰 안드로이드에서 Web-App으로 넘어가려고 시동을 거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메이저 앱들이 네이티브에서 Web-App으로 갈아타는 실정이라서요. 혹시 전체 앱들 중에서 네이티브 앱과 웹앱의 비율에 관한 자료는 없을까용?
그리고 개발자들이 개발을 하는 이유는 수익성만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완성도라든지 개발 편의성 진입장벽 등등 많아 보입니다. 그래서 인지 모르겠지만, 자바를 사용하는 안드개발자들은 늘어나는데 수익성이 없어서 아웃소싱 시장에서도 단가가 아이폰 개발자들보다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항상 좋은 글 감사합니다.^^;

ratuum.com

잘나가는 생태계란 결국 돈 되는 생태계라는 것이 진 to the 리. 한 방에 정리되겠네요.
--
매일매일의 국민투표. 정치인, 국회의원 리뷰 사이트 : http://ratuum.com

페어웍

위에서 부터 읽어 내려오면서, 글로벌 일류기업인 구글에서 자사 플랫폼을 위한 생태계를 이정도로 밖에 구성할 수 없었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며 내려왔었는데.... 마지막 문장에서 끄덕 끄덕 하게 되는군요.

제가 알기로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앱 판매로 얻어지는 수익은 개발자가 모두 가져간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그렇다면 구글 입장에선 더더욱 그렇겠군요.
예전부터 느끼는 거지만 확실히 구글은 안드로이드를 통해 추구하는 것이 애플과는 다르게 보입니다.

아, 그리고.. 태클이라기 보다는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약간 마이너한 이슈이긴 한데...)
안드로이드 마켓이 활성화 되었다는 주장의 근거로 첫번째 그래프는 조금 약해 보입니다.
안드로이드 기기의 사용율 증가와 비교되어야지 좀 더 의미있는 자료가 될 것 같네요.

어쨌거나, 탄탄한 포스트 잘 보고갑니다.
많은 부분에서 공감하며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Andrew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의 유일한 대안은 in app purchase 가 아닐까 하네요. 그나마도 충분치는 않지만..

silian

좋은 내용과 알찬 구성의 글 잘봤습니다.^^

Esther

ARPU는 어떻게 될까요?
IOS와 Android 그게 궁금해 지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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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소비 행태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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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비스가 발달하고 Connected Device가 증가하면서 뉴스 소비 행태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신문구독률은 2001년 51.3%에서 2010년 29.5%로 급하락하고 있다. 반면에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뉴스를 소비하는 비율은 증가하고 있다. 2011년 뉴스 이용 매체 비중은 인터넷 15.9%로 종이신문이 차지한 13.1%보다 높게 조사되었다.


종이신문에서 온라인과 스마트 기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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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의 주요 소비 매체가 종이신문에서 온라인과 스마트 기기로 빠르게 바뀌어 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조선일보의 일평균 이용자수를 매체별로 비교해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조선일보의 종이신문 일평균 발행부수는 180만부인데 반해 조선닷컴의 일평균 UV는 260만명으로 훨씬 높다. 또한,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를 통한 조선일보 뉴스앱 이용자가 100만명을 넘어서는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 앱 사용자만 100만명 정도이니 모바일웹까지 포함하면 스마트기기의 뉴스 소비량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은 포탈 앱을 중심으로

밀워드브라운미디어리서치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국내에서 스마트기기로 뉴스를 보는 사람은 기기 보유자의 35%라고 한다. 이들은 하루 평균 15.4분을 뉴스 소비에 할애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방송통신위원회의 '2011년 상반기 스마트폰 이용 실태 조사'에서는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의 66.2%가 스마트폰 뉴스를 소비하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조사 조건에 따라 결과에는 편차가 있지만 스마트기기에서 뉴스를 많이 소비한다는 사실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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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소비는 어떠한 방식으로 이루어질까?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포털 앱을 통한 뉴스 소비가 32.7%로 가장 높았다. Daum과 Naver의 포탈팩 안에서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즐기면서 뉴스도 함께 소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웹을 통해 뉴스 소비가 주로 되는 외국의 조사 결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그만큼 국내 사용자들이 앱충성도와 포탈 의존도가 높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한편, 최근 증가하고 있는 언론사 전용앱의 비중은 5.4%에 불과하였다.


스마트패드는 뉴스 소비에 최적환 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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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 발표 이후부터 스마트패드는 잡지와 신문 컨텐츠 소비에 최적화된 기기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최근 조사결과에서도 스마트패드 보유자의 53%가 뉴스를 주기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4%를 차지한 이메일과 비슷한 수준이며, SNS 39%와 게임 30%와는 비교가 안되게 높은 수준이다. 신문사들이 스마트패드에 기대를 걸만한 시장 조사 결과이다.


스마트패드는 웹 중심으로

이러한 기대감으로 많은 신문사들이 스마트패드 전용앱들을 개발했다. '더 데일리'의 경우, 전용앱 개발에 개발비만 3천만달러(360억원)가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신문사들도 공격적으로 스마트패드를 대응했으며 앞다투어 전용앱을 시장에 내놓았다. 몇안되는 거래처였던 포탈과의 신경전도 서슴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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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의 선택은 신문사들의 예상과 달랐다. 스마트패드에서도 여전히 웹을 통해서 뉴스를 소비하는 사용자가 40%로 가장 많았다. 앱을 주로 사용하는 사용자는 21%에 지나지 않았다. 전용앱을 개발하고 큰 기대를 하던 신문사 입장에서도 다소 난감한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스마트패드의 판매량도 예상보다 높지 않았고 여전히 포탈 의존도가 높은 사용자 패턴을 바꾸기가 힘들었다. 하나의 주제를 다룬 다양한 신문사 기사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포탈의 '뉴스' 섹션이 사용자들에게는 더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일부 신문사들은 스마트폰 앱을 개발하여 트래픽을 늘리거나 html5를 이용한 웹앱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다.


유료화의 거부감이 여전히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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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심각한 것은 신문 서비스의 유료화에 대해 사용자 거부감이 여전히 높다는 점이다. 스마트패드 뉴스에 유료 결재를 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85%가 "없다"고 답변하였다. 유료 구매 의향이 없는 사용자들에게 "유료 결재를 하지 않으면 이 정보를 접할 수 없다고 가정할 때, 유료 결재의 수준은?"이라고 질문을 했는데 $5의 경우는 77%가 의향이 없다고 했고, $10은 89%로 더 높아졌다. 앱 유료화를 기대했던 기존 신문사들에게는 좌절스런 내용이다.


신문사들은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로 인해 트래픽은 증가했지만 마땅한 BM과 의미있는 신규 가치를 발굴하지 못하고 있다. PC 웹, 모바일웹, 스마트패드앱, 스마트패드앱들은 매체만 다를 뿐 동일한 기사와 동일한 기능으로 구성되어 있다. 포탈에 빼았겼던 헤게모니를 스마트폰 시대에 다시 찾아 올 수 있을런지는 그들의 전략과 새로운 도전에 달렸다. DNA구조상 BM에 대한 고민을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텐데 그리 만만해보이지가 않는다.
2011/11/23 08:26 2011/11/23 08:26
specialbook

스마트패드 상에서의 뉴스 서비스는 고민해도 해도 아직 답이 안나오는 것 같네요-유료화가 어렵다면 광고로 수익을 내야 한다는 것이 대부분 생각인 것 같은데 사용자 숫자가 적다보니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닌 것 같구요-아무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