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에 무선 인터넷 정액제를 해지 했었다.
무선 인터넷 쓸일이 없을거라 생각하고 해지한건데... 이놈의 엄지손가락이 자꾸 눌러대는건 버릇인가 보다.
좀더 자세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업체들이 테스트 해달라고 가끔 보내주는 게임이나 마케팅으로 보내주는 게임들, 내가 하고 싶어서 업체있는 친구들에게 보내달라고 하는 게임, 또는 업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봐 지인들에게 선물하면서 잠깐잠깐 들어가는 패킷 비용이 만만치가 않다.
많이 쓰는건 아니어서 큰 액수가 나오는 건 아니지만 이렇게 할 바에야 정액제 가입을 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 며칠전에 다시 가입을 했다.
가입하자 선물로 들어왔던 몇개의 게임과 지인들에게 부탁하여 게임을 몇개 받아서 플레이 하는 중이다.
가끔 느끼는건데... 난 어쩔 수 없는 모바일쟁이인가 보다....
컨텐츠 할 일 없다고 생각하고 1년전에 구입한 초코렛폰이 불편하다.
간만에 엄지로 5번을 눌러대는 쾌감이 어색하지는 않는다...
참.. 업체들 요즘 게임 잘 만든다. 군데군데 어색한 곳이 아쉬운 점이 눈에 보이기는 하지만 하는 게임마다 완성도가 높다는걸 느낀다. 게임 만드는 기술만큼 마케팅의 영역과 이통사들이 오픈 마인드가 발전하기를 바랄 뿐이다.
게임을 받아대면서 연락되는 후배들마다 하는 질문은 "그쪽은 어때요?"이다. 실력있고 열정있는 우리 모바일쟁이들이 딴 곳으로 눈 돌리지 않게큼 시장을 움켜지고 있는 이들이 정신차렸으면 한다. 움켜지고 안 놓는 손... 놓으라곤 안할테니깐 그 안에서 게임만 잘 만들 수 있는 환경만 만들어주길 바란다.
P.S. : 여러 장르의 게임들을 받아서 하고 있는데 비약적인 발전을 보이는 다른 장르에 비해 타이쿤 장르는 아쉽다. 타이쿤이란 장르가 Original Define을 들이댈만큼 모바일이 타이쿤에 맞는 장르인가 생각해 보면 좋을 것을...
시스템이 여러가지 있다는 것은 장점이 아니라 진입 장벽이 높아지는 것인데...
타이쿤의 전성 시대는 예전에 지나갔건만....
- Posted
- Filed under 블로그 일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