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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아직까지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자, 국내 대부분의 기업들이 '동면'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이러한 국내 상황과는 달리 해외 모바일웹 시장은 성장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기업들이 경기 침체에도 불구 '모바일 웹' 에 만큼은 투자를 공격적으로 하고 있어 국내 상황과 비교된다. 국내 시장에 대한 도표를 보면 한숨만 나와 최근은 해외 시장 위주의 포스팅을 해 왔는데, 한국에 살면서 국내 시장을 무시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각사에서 발표한 2009년 2월 자료를 기준으로 몇가지 자료를 재구성해 보았다.


이동통신사 M/S의 사소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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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의 가입자 기준 M/S는 그 동안 큰 변화없이 지속되어 왔다. SKT 역시 50.5%를 심리적인 한계점으로 보고 그 밑으로 내려가면 시장지배력에 문제가 생긴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2월에는 이러한 M/S 비율에 사소한 변화가 생겨났다. 보통은 소수점 1단위에서 반올림하여 발표하는 이 M/S에서 2단위까지 내려서 보면 SKT의 M/S가 50.49%가 된 것이다. 이러한 SKT의 가입자를 뺏어가는 것은 누구일까? 아래 순증 가입자 비율을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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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가입자 M/S를 고려한다면 SKT의 순증 가입자 비율이 매우 떨어지고 있으며, LGT의 순증가입자가 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체 비율을 볼 때 작은 변화이지만 의미가 있는 듯 하다. 이러한 LGT로의 가입자 이탈을 막기 위하여 SKT는 이번주말(09년 3월 14일)부터 단말 가격을 인하하여 내놓았으며, LGT에서 SKT로의 번호이동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시장은 12% 성장

다행이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2009년 들어 연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2월 국내 휴대폰 판매 시장은 약 168만대로 전달 150만대에 비해서 12%나 상승하였다. 물론, 이러한 년초 시장 상승은 년말년시 특수, 졸업, 입학 등의 특수로 항상 있어 왔던 것이지만 요즘과 같은 불경기에 이정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다소 희망적인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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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사 M/S에도 사소한 변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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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단말사별 M/S를 정리해 본 것이다. 삼성이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LG전자가 열심히 뒤 따르고 있다. 어느 산업이나 '쏠림현상'이 있기 마련인데 국내 이동통신 단말시장을 삼성과 LG가 80.1%나 점유하고 있다는 것이 기타 업체(펜텍, 모토로라, KTFT 등)의 존재 가치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한다.

이 도표를 보고 있으면 이동통신사별 가입자 M/S와 매우 유사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SKT(50.49%)와 삼성(50.3%)이 전체 시장의 과반수를 점유하고 있고, KTF(31.48%)와 LG전자(29.8%)가 2위로 비슷한 양상을 만들어 내고 있다. 더구나 이러한 서로 다른 두 시장이 1위 사업자의 지배력이 조금씩 떨어진다는 점까지 닮아가고 있다. 단말시장에서 삼성의 지배력이 조금씩 떨어지고, LG의 M/S가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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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변화로 시작하여 큰 변화가 되기를

수치는 비록 작지만 이번 LGT와 LG전자의 성장은 다소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다. 먼저, 만년 3위라는 수식어에 머물던 LGT가 'OZ'라는 다소 위험한 승부를 띄웠고 결국은 긍정적인 Feedback을 받아 내었다. 스마트폰에 대한 열풍이 전세계적으로 주목받는데에 비해 SKT, KTF는 제대로 된 전용요금제 하나 마련하지 못한 것에 비하면 LGT의 이러한 변화는 시장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개방과 함께 자신의 욕심을 버리고 시장 파이를 키워보자는 LGT의 바램이 성공을 하고 있는 것이다.

단말시장에서 LG전자는 10년만에 M/S 30%를 눈 앞에 두고 있다. LG전자의 성공 요인은 명확한 Target Segment에 의한 제품 기획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아이스크림'폰은 청소년층을, '와인폰' 3종은 '효도폰'으로 불리우며 중장년들에게 인기 몰이에 성공을 하였다. 1위라는 타이틀로 틈새 시장을 공략하지도 않고, 경쟁사대비 비싼 단말 가격만 유지하던 '삼성'과는 분명히 비교가 되는 행보이다.

시장을 변화하는 사업자는 항상 '1위'가 아니었다. 변화를 추구하는 것은 2위나 3위들이며, 그들로 인해 시장의 모습이 바뀌고 성장하는 것이 아닐런지... 지금의 작은 변화를 가지고 뭔가를 기대하는 것은 다소 위험하지만 이번 변화가 새로운 변화들을 이끌어 내고 결국은 큰 변화가 되기를 바란다.
2009/03/16 08:46 2009/03/16 08:46
권PD

현재 시장 상황을 면밀히 보면 SKT도 내부적, KTF도 내부적 문제점이 있어 아직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지 못하는 듯 합니다. 더우기 LGT의 OZ는 상당히 파괴적으로 마케팅에 퍼 부었는데요...
사실상 가입자 유치는 성공하였을지 모르지만 그이외에선 아주 걱정거리가 태산입니다. 6천원 월정액은 사실상 LGT만 할 수 있었는데 고객들이 생각하는 OZ는, OZ라는 직장에 얽매여 있지 않은가 하는 조심스럽게 거들어 봅니다.
항상 좋은 글과 분석 부탁드립니다.
( 이관 기념으로 눈팅만 한다 이제서야 글 남기네요 ^^)

mobizen

모든 회사에 내부적인 문제점이 항상 있으니깐 새로운 사실은 아니겠죠. 다만 문제는모두 총알이 부족하다는 거죠. KTF는 합병 때문에, LGT는 주파수 재분배때문에 많이 총알을 아끼는 눈초리입니다. SKT도 하나로 인수 한지 얼마 안된데다가 KT-KTF 합병건으로 하나로와 조기 합병을 검토하는 듯 하구요.

LGT의 OZ가 후속타가 없었던 것도 이러한 이유가 크게 차지했었죠. 물론 원인의 전부는 아니겠지만 말이죠. 다행히도 LGT도 마냥 기다릴 수는 없었던 모양인지 최근 활발하게 다시 움직이고 있습니다. 좀 더 기다려 보도록 하죠~

우기태

금년초에 스마트폰을 한대 장만하려고 국내 스마트폰을 이리저리 봤더 기억이 있습니다.

결국 얻은 결론은 skt향 스마트폰이 좋다는 거였는데...
옴니아를 지를까 하다가... HTC 터치 듀얼을 구매했는데....솔직히 실망입니다.
(문자하나 보는데 20초정도 소모되니...(물론 문자 관련 어플이 있어 시간을 줄일 수 는 있습니다.)

단말가격도 조금 비싸고 특히 인터넷 요금제가 맘에 들지 않더군요..(33M에 만원이라니 요 -_-;)
지하철에서 만화 20분보니....요금을 절반이상 썻다는 문자가 오더군요...

LGT향 좋은 스마트폰 하나 나옴 바꿀 생각입니다...
인터넷좀 재대로 하고 싶다는 ...

울나라에서 지원되는 터치 감도야...그럭저럭 좋지도 나쁘지도 않을 수준일테고..
WVGA나 VGA DISPLAY를 지원하고...칼러도 26M정도 지원해 주면 좋겠고...
OLED 디스플레이도 지원좀 했음 좋겠습니다.(Omnia HD 정도의)
머 내년이 오기전엔 나오겠죠....

주저리 주저리~~~ ^^

우..

lgt의 가격이 메리트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우리가족 일가친척까지 lgt를 이용하게 하는 편입니다.
통화품질도 가격에 비해 경쟁력이 있구요!

특히 lgt끼리의 무료통화요금은 거의 주금입니다.

우..

sk텔레콤요금 절라 비쌉니다.

약 20% 이상 요금을 절약하고 있습니다.
집사람의 요금은 약 1개월에 7만원정도였는데 5만원으로 줄였더라구요.
저 또한 24000원 이하로 나옵니다.. 약 20% 이상 절감효과 있습니다.

모두 탈skt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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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웨어의 브라우저 경쟁업체인 일본의 엑세스는 최근 라스베가스의 CES에서 출품한 Palm Pre 제품의 매출 호조 가능성에 기인하여, 전반적인 일본 주식시장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저점 대비 130% 상승하였다. 시가 총액은 USD12.3억(원화 기준 1조 7천억원)에 달하고 있다.

2009년 2월 9일날 현대증권에서 발행한 인프라웨어 분석 자료.
증권회사 애널리스트들의 분석이 때로는 놀랍다가도 이렇게 어이없는 경우도 있다.  인프라웨어의 경쟁업체를 세계적인 브라우저 개발사인 일본의 ACCESS랑 비교하는 것도 웃기지만, Palm Pre를 개발한 Palm사와 헷갈리는 것은 더욱 심각하다.

우리가 흔히 아는 Palm은 단말 제조사인 Palm과 플랫폼 개발사인 Palm Source로 분할이 되었으며, ACCESS가 인수한 회사는 플랫폼 개발사인 Palm Source 이다. CES에서 Palm Pre를 출시한 회사는 단말사인 Palm이고... 결국은 ACCESS와 Palm Pre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이건 무슨 오타도 아니고...

2009/03/12 17:47 2009/03/12 17:47
Student no.1

인프라웨어랑 액세스랑 비교하는거 자체가 왜 웃긴가요?

mobizen

객관성 없는 다분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http://mobizen.pe.kr/509 에서 보여주는 점유율의 차이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NetFront와 Local Company 라고 할 수 있는 인프라웨어는 규모면이나 관리하는 측면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브라우저를 개발한다는 이유만으로 경쟁업체라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군요. 꼭 규모의 문제라기 보다는 시장이 다르자나요. NetFront가 국내에서 접할 수 있는 제품도 아니고...

중국의 '삼송'이 핸드폰을 만든다고 '삼성'과 경쟁업체라고 하지는 않자나요?

우기태

말이 조금 안 어울려 보이긴 하네요.

물론 둘다 embeded broswer 시장에서의 강자로 알고 있습니다.
액세서1500명 1위, 인프라웨어 300명 3위

mobizen

흐음.. 그 랭킹은 또 무슨...?

Infra가 3위라는것도 그렇지만 ACCESS가 1위도 아닙니다. Nokia야 자사 단말로 인해 M/S가 높아서 무시한다고 해도 Teleca가 훨씬 높습니다.

우기태

물론 사실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예전 세미나에서 인프라웨어의 연구소장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참조할 사항은 임베디드 브라우저로써의,
단말 출시전에 핸드폰에 임베디드된 형태의 wap 브라우저를 말하는 것이며,여기서 웹브라우저는 제외입니다.
수익모델형태 중 하나의 경쟁분야를 말하는 거겠죠.

증권사야 그걸 긁어다 붙인 걸 테구

mobizen

흠 김경남 소장님이 그런 말씀을 하세요?

당연히 이통사 검수거쳐서들어간 임베디드 브라우저를 말하는 것 맞구요. (그 조건이 아니면 Infra는 오히려 더 내려가게 되죠.) Teleca가 가장 높습니다. 이 퍠쇄적인 국내 시장에서도 Teleca는 들어와 있으니깐요.. 그리고 Teleca 위에 Nokia 브라우저가 있습니다.

Infra가 3위라... 국내 업체로서 이룬 인프라의 성취를 평가절하하고 싶지는 않으나.. 소장님이 그런말씀 하신 근거는... 글쎄요...

우기태

2009 스마트폰 빅뱅세미나에서 청중으로 들었던 내용이었는데,
그 내용의 근거를 찾지는 못하겠네요.(아마도 제가 잘 못이해했거나, 좀더 좁은 분야가 아니었을까 추측합니다.) 설마 연구소장님께서 잘못된 사실을 전달하시진 않았겠지요......^^

혼란 드린점 죄송합니다. 내용을 파악되면 나중에 다시 리플 달겠습니다.~

mobizen

혼란은요.... 무슨...

한가지 명확하게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본문에서 엑세스와 인프라를 경쟁업체로 비교한 것에 대해 냉소한 것은 규모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시장이 다르다는거죠. 그들이 입찰에서 같이 붙는 것도 아니고.. 해외 시장과 국내 시장이 엄연히 분리되어 있는 모바일 시장에서 말이죠. ^^

Student no.1

이렇게 답글이 달리니까 신기하네요. ㅋㅋ
근데 인프라웨어도 액세스랑 bmt해서 미주 쪽에는 들어가고 있다던데요.
시장이 썩 다르지는 않은 듯해요.
모바일 브라우저 관련해서는 명확한 자료가 별로 없어서 개념이 좀 모호한것 같아요. ^-^

mobizen

ㅎㅎ 알고 있습니다. 인프라 해외향 노력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한번 위젯가지고 경쟁아닌 경쟁한적이 있죠.. 문제는 그 크기가 아닐까요?

궁금하미

그런데 궁금한게 있는데요,
팜프리의 웹으로 만들어진 어플리케이션들이
엑세스의 기술로 만들어진것으로 알고있는데
아닌가욤?

mobizen

네. 아닙니다.

브라우저 종사자

쓸데없이 끼어 드는것 같기도 하지만... Teleca는 이제 Obigo로 변경되었습니다. 더이상 Teleca에서는 브라우저 사업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세계적인 점유율을 제가 아는 선에서 말씀 드리면...
Openwave (아직 저가 시작의 점유율은 유지한다고 생각합니다.)
Nokia (In-house Browser)
Access (S사 및 일본향)
Obigo (L, S사 및 중국/대만업체)
Opera (Smartphone 및 Mini) --> 최근 점유율이 많이 상승했을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2% 내외일것 같습니다...

제 짧은 의견이지만,
한국 Software 산업이 Obigo 및 인프라웨어를 통해서 좀 더 발전하길 기원합니다~

mobizen

끼어들다니요.. 별 말씀을.. 리플 감사합니다.

브라우저에 다소 낯선분을 위해 첨언드리자면 Obigo는 원래 Teleca의 브라우저 이름이었습니다. 얼마전에 Teleca에서 브라우저를 중심으로 해서 분사 되어 법인을 새롭게 내었습니다만, 규모가 워낙 큰 업체인지라 정리가 말끔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국내 법인도 바꾸는 준비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텔레카라는 이름으로 있구요. 텔레카가 브라우저를 안한다고 해서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 설명을 드렸습니다.

또한, 위의 M/S에서 이야기 되었던 것은 이통사 중심의 embeded 된 브라우저만을 언급한 것입니다. Opera의 경우에는 Feature폰이 아닌 스마트폰 상에서 단말사 비즈니스를 하는 곳(Opera Mini가 Feature폰에서 돌긴 하지만 아직은 극히 작은지라..)이라 위에서 언급한 M/S와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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