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mobizen@mobizen.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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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는 조금은 다른 분위기가 일찍부터 만들어져 있었지만 국내에서는 최근까지도 스마트폰은 업무용 디바이스였다. 블랙잭, 미라지 등은 애초부터 법인용으로만 판매가 되었으며,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 또한 극히 제한적인 사무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아이폰의 영향 때문일까? 4만대 이상이 판매되었다는 T옴니아부터는 더이상 스마트폰의 용도가 업무용이라는 말을 쉽사리 하지 못하게 되었다.

T옴니아의 성공에 고무되어 재빨리 T옴니아2를 준비하는 SKT나, OZ 서비스의 고도화를 위해 가칭 OZ옴니아를 준비하는 LGT의 움직임을 보더라도 더이상 법인 대상의 스마트폰을 염두해 두지 않는 듯하다. 이러한 변화는 해외의 커다란 모바일 시장의 변화에 기인하며, 그 변화의 중심에는 'iPhone'이 있다.

가장 최근 자료인 NPD Group에 따르면 해외 사용자들은 이전에 비해서 자신들의 스마트폰을 더욱 빈번하게 사용하고, 그 중에 게임 사용량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고 답을 했다. 46 퍼센트에 해당하는 응답자들이 업무용 어플리케이션보다 게임을 더 자주 사용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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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lets에서 발표한 위 자료를 보아도 스마트폰의 대표 Market Place인 App Store와 Android가 런칭된지 24시간 동안에 올라온 Application 분포가 Games, Multimedia, Life Style, Travel 등 개인 서비스가 집중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개인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으뜸인 Mobile Game 성장율을 보면 이러한 변화를 뚜렷이 알 수 있다. 아래는 comScore에서 발표한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추이표이다.

Downloaded Mobile Game by Platform
Audience
Three-month average ending November 2007 vs. November 2008 US Mobile Phone Users (000s)

  November
2007 (000s)
November
2008 (000s)
YoY
Growth
Smartphones 734 2,869 291%
Non-Smartphones 6,486 5,593 -14%
Total 7,220 8,463 17%
- Source : comScore M:Metrics

전년(2007년) 대비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17% 성장을 했지만 일반 Feature 폰에서는 -14% 감소를 하였고, 스마트폰에서는 291%라는 놀라는 성장을 이루어 냈다. 이런 성장세를 주목하고 애플은 월 $19.99의 게임섹션을 App Store안에 만든다는 루머가 몇달전부터 떠돌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의 스마트폰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2009년이 끝날 무렵이 되면 더이상 업무용 기기라는 소리가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개인 사용자가 부담없이 사용하기에 알맞은 정액제가 부족하다는 것과 다양한 국내 스마트용 멀티미디어 어플리케이션을 찾기 힘들다는 것이다. 업계의 많은 플레이어가 희망을 가지고 미래에 투자하여 이러한 변화를 시장의 긍정적인 결과로 잘 이끌어 낼 수 있기를 바란다.
2009/02/04 08:32 2009/02/04 08:32
루미렌트

삼성전자나 LG전자, SKT에서 이번에 애플앱스토어와 유사한 오픈마켓을 준비한다고 하는데 조금 기대가 되네요^^

mobizen

ㅎㅎㅎ 그러신가요? 사실 전 별로 기대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그들은 국내 타겟도 아니고... 삼성은 이미 열었군요. http://applications.samsungmobile.com/ 입니다.

우기태

모바일 게임의 세분화된 시장(소규모의 개발이 가능한 수준?)이 얼마나 App Market에서 지속될지 궁금하네요. 국내에는 개발자는 있으나 소비자는 없고...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2009년 중반까지는 소비자들의 흥미가 증가되면서 좀더 성장하다가
2009년 하반기부터는 하강 곡선을 그릴 것 같다는... ...
2011년 초중반엔 PC 게임 기반의 게임형태가 모바일에 최적화되어 국내에서 선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을 까란 예상도 해봅니다.

김기성

역시 게임이군요-
UX를 고려하지 않으면 정말 실패하기 쉬운 장르중에 하나가 게임인데, 앞으로 이쪽 장르도 관심있게 지켜봐야겠습니다.
적절한 난이도, 적절한 보상, 끊이지 않는 흐름 등..
User Flow를 어떻게 이끌어 내는지 앞으로가 흥미진진 하네요. ^^

mobizen

게임을 비롯하여 이러한 멀티미디어 컨텐츠의 소비가 증가하는 것은 다른 분야에 비해 Local Trend의 영향이 적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Global한 시장을 지향하는 Mobile Market Place와 궁합지 잘 맞는거죠.

우기태

얼마전 app.store를 둘러보니 게임이 상위랭크를 거의 장악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사용자의 컨텐츠 접근 용의도는 Entertainment >> Information >> Communication으며,
Entertainment 중 Game이 가장 접근이 쉽다구 보여지구요.

중장기적으로 봣을 때 소규모 오락거리 게임을 돈 주고 계속 살까라는 의문이 듭니다.(우리나라는 분명히 돈 주고 구입은 안할 듯...)
중규모 이상의 게임 특히 네트워크에 특화된 게임부분에서는 국내의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게임 포털에서도 어느정도의 소비자의 지갑털이 수법의 know-how를 가지고 있구요...(예컨데 공자로 좋은 게임 배포후에 사용자의 자존심을 건드려서 유료 아이템을 구매하게 한다던가....)

모바일 3D 가속기는 계속 발전중이며 별도 칩으로 133Mhz(ARM9)정도의 성능으로 아직은 현실대비 가격이 비싸며 대중화가 힘든것 같네요. OPEN VG, OPEN ES 1.1, 2.0 등을 지원하며 네비게이션, 웹브라저 가속. 게임 가속등에 쓰일 수 있을 거구...

3G 상의 네트워크 가부화도 지속적으로 문제가 될 것 같네요.
apple로부터 트리거된 Mobile Wimax(2008년 상용), LTE(2010상용화 시작 예상)의 니드가 더 커져가는 것 같아 기분은 좋고...

그래서 예상 시점이 2010년 이후의 국내 시장 활성화를 기대해본다는...

우기태

오늘 처음으로 글을 남겼는데 인사도 못드렸네요...
이제 시간되면 코멘트를 달아볼려구요 ㅎㅎ

참고로, 아래는 제가 눈여겨 보는 스마트폰 리스트입니다.
소비자의 성향측면보다는 스마트폰의 기능면에서...
LG(인사이트, 데어)나 모토로라 단말중에는 그다지 눈에 띄는건 없구...

Apple iPhone 3G
Palm Pre
Nokia N97
HTC Touch Diamond
HTC Touch HD
Samsung SCH-M495 T*OMNIA
Samsung SGH-i908 Omnia
RIM BlackBerry Bold 9000
RIM BlackBerry Storm 9500
Sony Ericsson XPERIA X1

mobizen

우기태님. 이 썰렁한 블로그에 많은 리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말씀 하시는대로 국내 시장 활성화가 좀 되었으면 좋겠네요. ^^

엔김치

게임의 무한성은 예측 불가능인듯 합니다. 컴투스의 선방을 기도하며, 드림위즈 이찬진 대표의 apple apstore의 진출도 재미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아직 블루오션인 시장을 누가 가져가게 될까요? 개인사업자들도 많이 생겨나겠네요. @엔김치 / 좋은글 감사합니다.

mobizen

조금은 다른 이야기인데 컴투스와 게임빌의 최근 행보를 보면 단기적으로는 게임빌의 전략이 좀 더 우위에 있는 것 같습니다. 게임의 질이나 Market Place의 발빠른 대응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장르와 UX에 대한 관점에서 말이죠. 게임빌이 미국시장에서 고전하더니 배운건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soulpp

역시 올때마다 좋은 자료들이 많네요 ㅎㅎㅎ

준비를 마치고나니 한결 가벼운 마음에 한걸음에 달려와봤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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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통신업계 실적을 그룹별로 구분해서 본다면 LG 계열의 선방이 돋보인다. 모든 것을 쥘려고 하고 남 잘되는 꼴 못보던 SK계열(SKT, SK브로드밴드)은 매출이 2.9% 성장 밖에 하지 못했고, 합병을 위해서 양적인 성장에 주력하던 KT계열(KT, KTF)는 4.7%만 성장 하였다.

반면에 가진 것도 없고 더이상 잃은 것도 없는 LG 계열은 LGT의 OZ, VoIP의 myLG070 등을 앞세우며 개방형 정책을 폈고, 저렴한 요금으로 사용자에게 다가섰다. 2008년 LG계열(LGT, LG데이콤, LG파워콤)의 매출 성장율은 평균 9.5%이다. SKT와 KTF의 폐쇄적인 정책에 손가락질을 하면 의례히 듣게 되는 "개방하면 성공한다는 보장이 있느냐"에 대한 근거 자료가 마련되지 않았나 싶다.

LG계열의 움직임 중에 개인적으로 관심있게 보는 사업 분야가 바로 myLG070 이다. 아주 만족하면서 사용하는 고객이기도 하며, Air에 대한 부담이 전혀 없는 Gadget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myLG070의 성장 추이를 LG 데이콤의 실적 발표를 토대로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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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Q에 다소 추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2008년 전체 매출은 109,947(백만원)으로 전년도 매출인 18,275(백만원)에 비해서 엄청난 매출 성장을 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단말기를 무상으로 지원해주는 마케팅의 힘이 많은 작용을 하고 있지만, 년간 502%의 성장율이라는 성적표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숫자이다. LG 파워콤의 공개 자료는 myLG070과 IPTV를 합산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없어 위의 그래프에서 제외를 했지만 LG 파워콤내의 myLG070 매출까지 더한다면 실제 myLG070의 매출은 조금 더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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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사업이 가입자 기반이 핵심이 되므로 가입자 추이 또한 무척 중요한데, 지난해 4분기 말 누적 가입자 120만을 돌파했다. 올한해는 2008년 10월말 시작된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전체 신청 고객 가운데 50% 이상을 확보하는 등 가입자 증가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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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LG070에 대해 몇차례 언급을 할 때마다 이야기 하는 것이지만, myLG070의 성장은 지금은 무섭지만 분명히 한계가 있는 분야이다. 요즘처럼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디바이스가 나타나는 시기에는 그 한계가 예상보다 빨리 올 것이다. LGT가 모든 것을 포기했지만 OZ라는 새로운 채널을 열어서 2008년 상승을 했듯이 myLG070 역시 단순한 음성 통화외의 Value를 제공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아이허브를 좀 더 풍성히 꾸며주기를 원하지만, 전용 모바일 뱅킹이나 정보형 위젯 서비스 등과 같은 차별화를 시도해도 좋을 듯 하다. 또는 데이터 서비스가 아닌 myLG070 무선 AP를 활용한 Post Air를 노려보는 것은 어떨련지..(myLG070폰은 무선 AP의 암호와 무관하게 가장 신호가 강한 myLG070 전용 AP로 연결이 가능하다.)
2009/02/03 09:04 2009/02/03 09:04

이쁜 처제가 사랑하는 언니 가족을 위해서 대신 가입하고 국제우편으로 보내 준 인터넷 전화 myLG070이 무사히 도착하여 오늘 설치하고 사용해 보았는데 너무 좋다! 마치 한국에 있으면서 국내..

우리집 전화기도 myLG070 인데요. myLG070 매출이 연간 502%나 증가 했다네요. 대단해요!

I'm Sure

요즘은 어딜가도 mylg070 AP가 잡혀서 wifi 쓰고 싶을 때 유용하게 잘 쓰고 있습니다.
물론, 이 암호가 어딜가도 똑같다는 (유저가 고치기 전까진) 사실을 아는 사람은 몇 없지만요.
계속 성장해주면 fon 비슷한 역할을 할 거 같다는...

lesmin

심지어 고정SSID와 패스워드를 갖는 Hidden SSID가 하너더 있다는 사실은 거의 모르고들 있지요..
이 정보가 공개되면 유저가 고치든 안고치든 누구나 mylg070 AP 접근이 가능해집니다.

mobizen

I'm Sure님, lesmin님 리플 감사합니다.

본문에서 "무선 AP의 암호와 무관하게 가장 신호가 강한 myLG070 전용 AP로 연결이 가능하다." 라고 이야기 한 것이 그부분을 언급한 것이구요. 이 부분은 B2B로 잘 풀면 소비자에게 혜택도 주면서 새로운 비즈니스가 만들어 질 수 있을것이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FON보다 이미 더 나은 것 같아요~

곰소문

고거 좋은 정보네요.

I'm Sure

하긴... 그러니까 mylg070 기계는 무조건 무조건 이군요.

ZOOTY

저기 제일 위에 있는 이미지의 070 단말기를 개발한 업체와 일을 하고 있어서
좀더 글에 관심이 가네요. ^^
하지만 현재 출시되어 있는 저 단말기는 저와 상관은 없습니다. ^^

mobizen

그러신가요? ZOOTY님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NoPD

오... 몰랐던 사실이네요...?
숨겨진 SSID 가 있다라... -_-...
어쨌든 가입자 100만명을 넘기면서
나름 규모의 인프라를 확충한 것 같은데
아직까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 같아서
조금 안타깝기까지 하네요 ^^

skshslrtm

인도에서 제조업을 하고 있는데, 인터넷 전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업체가 있네요...인터넷전화로 인한 한국의 통신회사들의 수익구조와 성장추이에 대해서 묻고, 우리에게는 인터넷전화(및 모뎀)을 현지에서 제조할 수 있느냐고 묻네요....이번달에 한국에 들르는데 자료를 제공 해 주실분이나 관계자분들은 제게 관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