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mobizen@mobizen.pe.kr

Posted
Filed under 모바일 일반
1. WPS란?

IT용어 중에 WPS를 찾아보면 Web Processing Service, Welding Procedure Specification, Wi-Fi Protected Setup 등 다양한 용어가 검색이 된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WPS(Wi-Fi Positioning System)는 이중에서 Wi-Fi로 들어오는 무선 AP의 정보를 이용해서 위치값을 얻어내는 서비스이다.

WPS가 일반인들에게 인식되기 시작한 것은 iPhone에서 해당 솔루션을 기본으로 탑재하면서부터이다. 이를 통하여 GPS나 이통사 LBS의 이용이 불가능한 iPod Touch에서도 위치를 얻어낼 수 있게 되었다. iPhone에 내장되어 있는 WPS는 'Skyhook Wireless' 의 제품이다.  위키피디아에서 'Wi-Fi Positioning System'으로 검색하면 'Skyhook Wireless'으로 redirect를 해줄만큼 이 회사는 WPS에서 중요한 존재이다. WPS라는 용어를 가장 먼저 사용했으며, 시장에서 가장 선두에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 WPS의 기술요소

WPS는 크게 무선 AP 정보를 얻어내는 기술, 얻어낸 Data를 최적화하여 Database를 구축하는 기술, 사용자의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어내는 기술, 얻어낸 무선 AP 정보와 구축된 Database내의 정보를 비교하여 위치를 얻어내는 기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Skyhook Wireless를 비롯하여 Sony, 국내외 네트워크 사업자들이 구성 기술들에게 다양한 특허를 걸어 놓았다.


2.1.무선 AP 정보를 얻어내는 기술

흔히 솔루션 사업자들은 스캐닝 차량 등을 통해 무선 AP의 정보를 얻어낸다. 이때 얻어내는 정보는 SSID, MAC Address, Channel, Signal Strength, Noise Strength 등 매우 다양하다. 이러한 정보를 GPS가 내장된 디바이스를 통해 위치값과 함께 수집한다. 아래는 'Skyhook Wireless'가 특허 공개한 '위치 표지 데이터베이스와 서버, 위치 표지 데이터베이스구축 방법 및 이것을 이용한 위치 기반 서비스(공개번호 : 10-2007-0120085)'의 일부분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2.얻어낸 Data를 최적화하여 Database를 구축하는 기술

대부분의 서비스들은 위치 정보를 Key로 해서 AP의 정보를 가지는 것은 아니고, AP를 Key로 Database를 구축한다. WPS는 스캐닝 차량등을 통해 들어오는 다양한 정보(이동함에 따라 변하는 신호강도 등)를 조합해서 AP의 위치를 추정한다. AP의 정보외에 Tagging, Height 값 등 다양한 정보가 같이 Database에 쌓이게 되는데, AP의 위치를 계산하는 알고리즘이나 기타 정보들은 서비스별로 매우 다양한다.


2.3. 사용자의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어내는 기술

2.1.에서 얻어낸 정보의 종류에 따라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얻어내야 정보가 달라진다. 하지만, 플랫폼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얻어낼 수 없을 때가 있다. 예를 들면 무선 AP의 Signal Strength와 같은 정보를 클라이언트가 설치된 플랫폼에서 제공하지 않는다면 WPS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불행히도 대부분의 모바일 플랫폼들이 Wi-Fi를 통해 들어오는 다양한 정보들을 접근할 수 있는 API들을 모두 제공하지는 않는다.

그런 이유로 WPS의 기본 타겟 디바이스는 노트북이나 넷북이 되고, 대부분 브라우저 툴바 형태로 제공된다. Windows Mobile, Android등 일부 스마트폰 플랫폼에서 다양한 WPS들이 지원하고 있기는 하다. Mobile Browser의 경우는 아직까지는 iPhone Safari외에는 쉽지 않고 툴바설치가 되지 않으면 사용이 쉽지 않다. 아래는 'Skyhook Wireless'가 특허 공개한 '인터넷 검색 및 통신을 위한 위치 툴바(공개번호 : 10-2008-0087798)'의 일부분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4. 얻어낸 무선 AP 정보와 구축된 Database내의 정보를 비교하여 위치를 얻어내는 기술

같은 위치라고 해도 AP의 정보가 항상 동일할 수가 없다. 상황에 따라서 AP의 일부분이 Power Off 되어 있는 경우도 있을테고, 한 건물내에서 이동을 했을 경우도 있고, 그날 날씨에 따라서 Noise의 강도가 달라질 수도 있는 등 다양한 변수가 있다. 이러한 변수를 고려한 복잡한 알고리즘을 거쳐서 현재 위치를 추정하게 된다.

알고리즘이 100% 정확하지는 않아서 때로는 잘못된 결과를 낼때도 있다. iPod Touch에서도 종종 강남에 있는데도 종로에 있다고 나오는 경우를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현재 상용화 제품들은 Database에 해당 지역의 정보가 있다면 90%이상의 정확도를 가지고 있으며, 오차 범위도 실내에서는 5M, 실외에서는 10M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아래는 'Skyhook Wireless'가 특허 공개한 '위치 확인 시스템의 연속 데이터 최적화(공개번호 : 10-2007-0118607)'의 일부분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3. 주요 플레이어

현재 WPS 시장은 거의 'Skyhook Wireless'의 독주에 가깝다. 하지만 WPS를 지원하는 다른 업체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CISCO, Herecast, Koozyt 등 다양한 업체들이 각각의 차별화 포인트를 가지고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물론 이들은 'WPS'라는 용어를 직접적으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이들의 차별화 포인트들은 기술의 차별화보다는 응용에 있다. 서비스에 따라서 서버응용 API, 다양한 Tagging 기법, 대형 지하 쇼핑몰 지원 등 재미난 것들이 많으니 관심을 가지고 비교해보면 재미있을 것이다.



4. GPS를 보완하는 기술

'무선 Air의 보완재, WiFi'포스트에서도 언급했지만 Wi-Fi 내장 디바이스들의 수요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위치 정보에 대한 필요성은 더 이상 이야기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WPS를 이용하면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얻어내고 다양한 응용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 하지만, GPS를 완전히 대체하는 기술로서의 접근은 조금 위험하다. GPS가 아직 가격이 높고 보급율이 낮지만 곧 가격은 하락할 것이고, A-GPS를 넘어선 DGPS가 다양한 단말에 내장될 것으로 보여진다. GPS의 특성상 실내에서는 수신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당분간은 Wi-Fi 내장 기기의 보급율보다는 적을 것이니 WPS는 위치를 얻어내기 위한 GPS와 상호 보완적인 기술로 보면 될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내에서 WPS 관련 서비스는 당분간 요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응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아직까지는 부족하고,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이동중에 즐기면서 위치 정보에 대한 Needs가 필요한 상황이 아직까지는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Skyhook Wireless' 도 국내 DB를 수도권과 부산 일부 지역만을 구축해 놓은 상황이다. 엄연히 'iPod Touch'라는 상용화 단말이 팔리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DB 구축에 대한 요구를 Apple에게 안하는 것을 보면 응용 서비스가 부족하긴 부족하나 보다. 언젠가는 국내에서도 스마트폰과 넷북의 보급율이 높아지고, 다양한 LBS가 등장하는 때가 오면 이러한 WPS가 각광받을 때가 오겠지....
2009/03/05 08:32 2009/03/05 08:32

WPS(WiFi Positioning System) 관련 회사(SKYHOOK WIRELESS), 내용, 국내특허, 특허 등록 기사

언제부터인가 우리 집 근처의 식당이나 매장 내부에서 아이폰(3GS 모델)으로 GPS 를 이용한 서비스들을 이용할 때 위치 정확도에 일관적인 오차가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포스퀘어(foursquar..

우기태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Roess

skyhook 특허는 출원상태이지 아직 등록은 안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일반적인 WPS '구성방식' 을 특허를 줘버리면 안 되는데..
다른 사업자들 자체적인 Wi-Fi AP 위치 데이터베이스 구축하고 위치 제공 서비스를 하면 분쟁이 생기는 골때리는 상황이 올 수도.

mobizen

네. 맞네요. 본문 수정했습니다. 정말 이거 너무 일반적인 내용이라 특허가 조금 위험하긴 해요. 이미 국제 출원된 내용이라 복잡하긴 하죠.

최피디

자료 잘 봤습니다. 어제 스터디때 WPS이야기가 잠깐 나왔는데 이런 구조를 갖는 줄 첨 알았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

Roess

'위치 확인 시스템에서 연속 데이터 최적화' 미국 특허가 막 승인 됐네요.
http://gpsobsessed.com/skyhook-adds-another-wi-fi-patent-to-hit-the-double-digits/

우려했던 대로, 이런 포괄적인 구성 방식 특허가 유사한 다른 업체 (야후와 막 제휴 체결 발표를 한 Navizon : Mexen tech. 같은 곳들) 과의 특허 분쟁을 바로 불러올 수도 있다는 예상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말 그렇다면 LBS 발전에 도움 안 되는 쓸 데 없는 제 살 깎아먹기 분쟁들이 될테지요.

mobizen

아.. 정보 감사드려요. 중요한 뉴스인데..

지역 특허 분쟁의 소지가 다분하네요.. 제가 볼 때 A-GPS나 DGPS가 대중화되는 시점이 그리 멀지 않아 보입니다. 4-5년이면 충분할 텐데.. 그때까지 분쟁만 하다가 세월이 지나갈지도...

younie

많은 도움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yuhangri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퍼가요.. 지금 제게 딱 필요한거임^^

HES

모바일 관련 제안서를 쓰다보니, 자주 들어와서 도움을 받습니다.
좋은 자료 감사하구요. 이 글은 제가 좀 퍼가도 될런지요?! ^^

사실 이미 퍼갔다는~ ^^;;;;;
글에다가 출처는 남겨놓았습니다.

감사합니다. ㅎ

treven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WPS는 응용서비스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

bryce

너무나 좋은글 잘 봤습니다.

퍼가도 될련지요? 물론 출처 남기고요...감사합니다.

Valentine

제가 아는 WPS(Wifi Protect Setup)와는 조금 다른 내용 같네요.

JayGGOON

WPS 에 대해 조사 중이었는데..감사합니다..잘 읽고 가요~~

nsh1001

WPS에 관련된 정보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안드로메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보길도

모비젠님! ^^ 안녕하세요?
맨 위에 있는 그림중 WPS는 와이파이측위시스템을 말하는 것인가요??
아님 서버인가요? -0- WPS가 무엇인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
즐거운 하루 되세요!

Posted
Filed under 모바일 일반
사용자 삽입 이미지

AT&T에는 크게 3가지 종류의 Data 종류가 있다. 일반 Feature 폰에서 사용하는 음성통화를 포함하는 정액제와 Data 만 사용하는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 그리고 노트북이나 일반 PC에서 USB 카드를 사용할 때 사용하는 요금제가 있다. 아래는 이중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에 대한 안내이다. iPhone을 물론이고, 블랙베리 사용자들을 위해서 다양한 정액 요금제를 제공함을 알 수 있다.

Data Connect for Smartphones

AT&T Domestic Data Plan per month Overlimit additional data/KB Canadian Data/KB International Data/KB
PDA Enterprise Unlimited with Direct Push (Treo*, BlackJack, & AT&T Tilt; Recommended for xMail users) $38.50
Unlimited
$0.022 $0.025
Apple iPhone Domestic Unlimited Data $38.50 Unlimited $0.022 $0.025
Apple iPhone Global Data 20MB Bolt-On Plan*** $30.50 Unlimited $0.022 $0.025
Apple iPhone Global Data 50MB Bolt-On Plan*** $72.50 Unlimited $0.022 $0.025
Apple iPhone Global Data 100MB Bolt-On Plan*** $145.00 Unlimited $0.022 $0.025
Apple iPhone Global Data 200MB Bolt-On Plan*** $241.50 Unlimited $0.022 $0.025
BlackBerry Enterprise Unlimited (Recommended for xMail users) $42.00
Unlimited
$0.022
$0.025
BlackBerry Enterprise Unlimited with TETHERING* $55.00
Unlimited
$0.022
$0.025
BlackBerry Enterprise Unlimited with International Roaming** $59.00
Unlimited
Included
Included

이러한 무선 정액제에는 용량제한이 있는 Limited와 용량제한이 없는 Unlimited 형식이 있게 된다. AT&T의 Data Plan을 보면 대부분 Data 요금에 대해서는 Unlimited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의 경우 미국내 Data 사용에 대해서는 100% Unlimited 형식을 취하고 있다. 제한 하고 있는 것은 해외에서의 Data 사용 요금과 음성통화 뿐이다. 그렇다면, 정액 가입 여부에 따른 무선 인터넷 사용 추이는 어떠한 형태를 가지고 있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 Source : m:metrics


위는 얼마전 m:metrics에서 발표한 자료인데 결과가 참 흥미롭다. Unlimited 형식의 Data Plan에 가입한 사용자들의 무선 인터넷 사용 비율이 모두 높을 것 같은데 그렇지가 않다. 벨소리를 구매하거나, Mobile Game을 받는 비율은 Limited 형식의 Data Plan에 가입한 사용자가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한 해석은 각자가 해보는 것이 재미있을 듯 하다.

3월 중에 노키아, 소니에릭슨, HTC 등 해외 스마트폰이 국내에 대거 출시될 계획으로 알려져 있다. 플랫폼, Market Place, 제휴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고 들었지만, Data 정액제 대한 심도깊은 고민은 하지 않은 듯 하다. 아무리 좋은 스마트폰과 그에 맞는 어플을 개발한 들, 요금제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어 주지 않으면 성공할 수가 없다. 국내의 무선 데이터 정액제는 스마트폰 환경에 맞추어서 수정 또는 보강되어야 한다.

'무선 데이터 월정액 가입자 추이' 포스트에서 각 사별로 중점을 두는 상품을 설명한 적이 있다. 참고삼아 현재 가입자 추이를 살펴보면 2009년 1월말 기준으로 SKT의 데이터퍼팩트는 가입자 185만명에 이른다. 이는 전체 정액제 가입자(260만명 추산)의 60%에 해당한다. KTF의 SHOW 데이터 완전 자유는 45만 2000명 정도가, LGT의 OZ 무한 자유의 경우에는 56만명 정도가 가입하였다. 이렇게 정액가입자가 증가하는 것은 요금제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이 아니라 무선 인터넷 사용에 대한 Needs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m:metrics의 자료를 보면 정액제 가입자의 무선 인터넷 사용빈도가 높고, 컨텐츠의 종류에 따라 Limited와 Unlimited 형식의 요금제가 상이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사용자 행태를 잘 분석해서 각 행동 패턴에 따라 서로가 Win-Win 할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놓지 못한다면, 무선 ARPU의 증가와 스마트폰 활성화는 힘들어 보인다. 이동통신사들은 아이폰의 성공 요인 중에 '100% Data Plan 가입'이 크게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기 바란다. 특히, Unlimited 형식의 Data Plan을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은 KTF는 정신 좀 차리기를..
2009/03/04 08:25 2009/03/04 08:25
무적전설

가입율이 많아봐야 뭐 합니다.

데이터 퍼팩트는 울며겨자먹기로 가입하는건데요 모..
그렇다고 직접접속 요금은 터무니 없이 비싸구요.

26000원 짜리 요금제를 스마트폰에도 적용시켜서 무제한으로
쓸 수 있게 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원.. 데이터 퍼팩트로는 30MB 도 못쓰니.. 가격대비 손해가 막심하네요.

mobizen

이통사가 그러한 사용자의 불편을 모른다는 것은 말이 안되고..
신경쓰고 싶지 않거나, 스마트폰과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관심이 없거나 겠지요..

어나니머스

국내 이통사 서비스에서 실시간tv 들어내면 답나올까연?
이통사는 과다패킷발생에 대해서 엄청나게 부담가지잖아요.
뭐 물론 제 소견으로는 망설계부터 효율성보다는 누가 먼저 온 나라를 기지국/중계기로 뒤 덮냐 -뭐 그럼서 눈먼돈은 누가 먹고 ..머 그랬지만..-여서, 어느 한곳도 wifi나 기타의 것과의 컨버젼서를 설계하지 않는/못한 국내 이통 무선망에서의 효율성문제로부터 기인한다고 보여지긴 합니다만.
다시 패킷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가자면,국내는 희한허게 긴 vod (1시간 이상,어라운드)시청도 많이 하고, 실시간 tv(dmb 보지 ;;)시청을 촘 많이 봅니다. 이것은 고객이 원해서 인지, 제공하는 컨텐츠의 다각화를 마침 생각못하는 닭머리 이통사에서 나온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 현재는 그러합니다.
wibro-wifi 라우터가 4월이면 나온다면서요. 그러면 패킷원가/단가/효율성에 대한 문제는 더 첨예해질텐데.. - 와이브로가 더 고가의 망이라더군요..
제 소견으로는, 이통사 무선데이터 서비스의 대대적인 지각변동...이랄것은 없고 ; 대개편 정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긴 vod (예를 들면, cnn 데일리 팟캐스트 정도의 것도 길다고 보여지고..영화,드라마등)는 pc sync로 보게 하고 - 아이팟처럼- 짧은 애들만을 스트리밍 한다면 가능해지지 않을까요?
뭐 물론 답이 아닐수도 있겠으나, 지금보다는 패킷에 대한 이통사들의 공포를 덜어줄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고객은 진정 무엇을 원할까요? 이 답을 얻기에는 국내 이통사와 위의 자료의 해외 사례가 다소 맞지 않은 경우긴 합니다..
국내는 처음부터 휴대폰으로 테레비를 보여주고, 영화를 보여주고, 성인 영화를 보여줬으니깐요.
시작이 다르니, 길이 들여졌으니, 일단 여기서부터 다르다고 할수는 있으나
스마트 폰과 특히 아이폰 과 같은 상당히 전화스럽지 않은 전화기로는 새로운 서비스를 해줘도 고객들이 갠잖다고 하지 않을까요?
장사꾼들이 밑지는 장사라고 하는게 거짓이라고 하지만,.네 거짓이긴 하죠.이통사가 밑보지 않잖아요.
단지 번 만큼 못벌까봐 두렵고, ir 이 안될까 노심초사할뿐이죠 ;;

언리미트 패킷 서비스에 대해서 관심이 많습니다 ^_^;;;
원하고요, 와이브로-와이파이 라우터가 4월에 나오면...인터브로 라는 회사에서 케티로 납품을 할거 같던데.. 네..많이 달라지지 않을까 싶어요. 사용행태가. 뭐 보안은 기존 애드혹으로 쓰는 와이파이 라우터마냥 보안 걸리겠지만 엘지070마냥 sid 두개만 아니라면..문제 없지 않을까싶네요...문제? 혜택?

누가 먼저 밑그림을 잘 그려서, 시작을 잘하느냐에 따라 올해의 마켓을 선두할지가 결정될거 같아요. 좀 설렌다능..

넵 저는 안 멍청한척 좀 묻어갈생;;;;각;;;

많이 올려주세요 .. 저 팬된듯 =_-

mobizen

누구든 그림 잘 그려서 시장을 좀 열어 주었으면 하네요..

말씀하신 바와 같이 출발이 다르니 위의 지표와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야하는 것은 맞습니다. 아시겠지만, 본문의 m:metrics자료는 일반적인 예상과는 사용 패턴이 다를 수도 있다 라는 화두였을 뿐입니다. ^^

어나니머스

↑팬인데 답글좀 길게좀 써주세여....;;;ㅋㅋㅋㅋㅋㅋㅋㅋ

mobizen

헛... 죄송...

Posted
Filed under 모바일 일반
'선택과 집중'의 조직 개편

2007년 12월, SKT는 MNO(Mobile Network Operator)사업을 수행할 MNO 비즈 컴퍼니, 글로벌 사업을 총괄할 글로벌 비즈 컴퍼니, 컨버전스 및 인터넷 사업을 총괄하는 C&I(Convergence & Internet) 비즈 컴퍼니, 전사 전략조정, SKMS(SK Management System)를 기반으로 한 인력, 시스템, 기업문화의 일관된 혁신·리소스, 관리·대외 관계 등을 지원하는 CMS(Corporate Management Support Company) 컴퍼니 등 4개의 CIC(Company in Company)라는 조직으로 나누어 개편한 적이 있다. 이로부터 1년이 지난 2008년 12월, CMS를 GMS로 흡수하고 3개의 조직으로 재개편을 단행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SKT의 오래된 바램은 Bit Pipe와 Local Company를 벗어나는 것이다. Zero Sum Market에서 경쟁하는 Bit Pipe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미디어 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하였고, Local Company를 벗어나기 위해서 해외에 진출을 모색하였다. 11번가, 토시, 하루, Nate, 힐리오, 베트남 시장 진출 등이 이러한 전략의 결과물이다. 하지만, 장기화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둘 중 하나는 조금은 뒤로 미루어두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이번 SKT의 조직개편은 어떠한 선택을 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기존 미디어 전략의 방향성 수정

'미디어 그룹'에 대한 SKT의 접근은 이미 오래되었는데. 그동안 Movie, Commerce, Game, Music 등 4개를 중심 축으로 하여 기타 서비스를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왔다.('SKT와 KT, 미디어 기업으로서 비교' 포스트 참조) 하지만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기존 미디어 전략의 방향성이 수정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Finance, Commerce, LBS, SNS가 4개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다. Commerce를 제외하고 나머지 축들이 모두 바뀌었다. Movie, Game, Music이 지금까지 전략의 중심에 있었던 이유는 엔터테인먼트 컨텐츠가 모바일 환경에서 가장 적합한 소비형태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선 Data 시장이 예상보다 성장을 못하고 있으며 유무선 통합 컨버전스 전략과는 다소 방향성이 동떨어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

일단, Finace 카드는 다소 어리석어 보인다. SKT는 인증의 편리함, 플랫폼 독립적, 디바이스 독립적이라는 측면에서 USIM 고도화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그 중심에 T cash를 놓고 싶어한다. T cash에 대한 과도한 기대때문에 Finance를 새로운 축에 포함시켰지만 지금까지의 Finance 관련 서비스들의 실패 원인을 Overcome 할만한 요소가 하나도 없다.


SNS와 LBS

반면에 LBS와 SNS를 중심 전략으로 하는 것에는 'Contextual Web'의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SKT는 특히 SNS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인데, 계열사 서비스인 싸이월드를 비롯하여 개인 미디어를 지향하는 토시, 휴대폰 대기화면의 이용성을 극대화 시킨 파자마5 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휴대폰의 주소록에서 출발하여 라이프로그를 지향하는 하루를 오픈하고, UCC 기반의 SNS '아이스박스(i's box)'도 운영 중이다. 또한, 2008년 11월, 소프트뱅크와 함께 미국 SNS 위젯 제작사인 RockYou!에 1700만 달러 투자 계획을 발표하였고, 올해(2009년) 내에 3차원 SNS 서비스를 새로 오픈할 예정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T옴니아에서의 T Map(From. http://catogts.tistory.com)


LBS에 대해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이미 2007년에 친구찾기, 네이트 드라이브 등 위치기반 서비스들을 통합하여 'T Map' 이라는 신규 브랜드를 내놓았고, KTF, LGT와 공동으로 **114를 운영 중에 있다. SKT는 이러한 위치 정보와 함께 지도(Map Data)를 중요하게 여기고 SK 에너지와 긴밀하게 협력 중에 있다.


서비스 완성도는 높아

SKT가 핵심 전략을 변경했다고 기존의 엔터테인먼트 컨텐츠에 대한 투자를 없앴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핵심 전략을 수정 했다는 뜻이다. 멜론을 중심으로 하는 음악 서비스는 기본 이상을 해주고 있으며, 게임은 GXG외에도 대형 유선 게임 포탈을 진행 중이다. 또한, 헐리우드 메이저 영화사인 소니와 제휴해 소니계열의 영화사인 콜롬비아, 트리스타의 영화 및 TV드라마등을 모바일로 제공하는 등 컨텐츠 수급을 꾸준히 하고 있다.

대형 유선 포탈이 이미 앞서 나가고 있는 정보형 서비스(검색, 정보 제공 등)에 대한 욕심을 줄이는 것 또한 긍정적이다. 이로 인한 SKT의 근래의 서비스 결과물을 보면 아주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각계의 핵심 인력 등을 스카웃하여 만든 결과물답게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


문제는 조직문화와 운영 마인드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제품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완성도만 가지고는 되지 않는 듯 하다. 오랫동안 고민한 흔적이 곳곳에서 보이는 토시, 하루와 더불어 CNS(Car Navigation System)을 대체한다고 해도 불편할 것 같지 않은 'T map' 등은 시장 반응이 무척이나 조용하다.

서비스 완성도에 비해 마케팅에 지원을 전혀 못 받는 것 같다. 누구를 타겟으로 하는지 알 수 없는 '비비디 바비디 부'는 쉴세없이 TV속에서 등장하지만, 힘들게 만들어 놓은 컨버전스 서비스에 대한 광고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Bit Pipe로 시작한 회사이고, 아직까지는 조직내 파워가 그쪽으로 쏠리다 보니 마케팅과의 협업도 그렇고, 조직내의 파워게임에서 밀리는 듯 보인다.

또한, 에코시스템을 만들 줄을 모르는 것은 무선 사업과 동일하다. 기껏 만들어 놓은 서비스들은 변변한 공개 API 하나 제공해 주지 않고, Mesh up을 하기 위한 노력도 보이지 않는다. 개발과 운영을 외주 준다고 해서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아닐텐데, 혼자서만 모든 것을 이루려는 모습이 아쉽다. SKT가 미디어 기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서비스의 완성도가 아닌, 그에 걸맞는 조직문화와 운영 마인드가 아닐런지...
2009/03/03 10:40 2009/03/03 10:40
HOok

동감합니다.. SKT를 볼때마다 개별개별은 참 잘하는 것 같은데..왜 안될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었는데.. 결국 조직과 마인드로 귀결되는 군요.. 나름 빠르게 움직일려고 노력은 하지만, 하루아침에 그동안의 문화가 변하진 않는 것 같습니다. 인내가 재능을 제압한다는 마음으로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랄뿐입니다.

mobizen

위에서 아무리 Push해도 마케팅과 영업이 받쳐주지 않으면 활성화가 힘드니깐요. 아쉬운 서비스들이 많습니다.

bk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mobizen

감사합니다.

Tako

내부 사정에 대해 잘 분석하고 계신 것 같네요. 잘 읽었습니다. 외부환경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고, 변화를 수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들이 내부 조직문화 및 소위 'telecom mind'로 인한 장벽에 자꾸 부딪히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mobizen

조금 힘 드시더라도 잘 버티시고 변화를 일으켜주시기를 바랍니다.

woojuin

잘 읽었습니다. ^^
링크스크랩해가요-

david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시장 1위 사업자에게 그게 무엇이든 'Open'이라는 concept은 받아들이기 아주 힘든 것임은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게 위에서 말씀하신 변변한 open API가 없다는 것과 연관지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싸이월드가 거대한 SNS resource를 가지고도 그게 걸맞는 혁신적인 business model로 발전 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도 비슷한 내용의 얘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본 글을 읽으며 느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mobizen

네.. 절대적으로 동감합니다. 어느 분야나 1등이 진취적이기는 힘든 것 같습니다. 싸이월드 뿐만 아니라 국내에 제대로 된 Open API가 트랜드화되어 있는지도 아쉬운 점이구요.

1등이 보수적이고, 저와 같은 아웃사이더는 또 열어 달라고 요구를 하고.. 이를 또 공론화하며 토론하고... 그러면서 발전해나가겠죠? ^^

nusys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어쩌면 내부에서는 도와주는 건 그렇다 치고 의도적으로 죽이지나 마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각개 약진에 투하한 시간과 자본만 아까울 뿐입니다...

mobizen

그러게요... Telecom회사에선 서비스에 대한 이해가 없고, 서비스 회사는 Mobile에 대한 이해가 없고... 그러면서 Convergence는 중요하다고 하고... 뭘 어쩌란건지......

궁금한게 있는데요~
현재 skt가 주요한 문제점이나 이슈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컨버전스와 관련하여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lame

늦었지만 정말 도움이 되는 글인것 같습니다. 잘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