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사업자
현재 기업형
시장은 기존 유선에서의 선두 기업들이 앞서고 있다. Gartner에서 이러한 기업형 시장의 주요 사업자의 위치를 아래와 같이
정리를 하였다. 요소는 mobile infrastructure, server side tools, middle-tiers,
connection management, security 등이 중심이 되었다.
Sybase
가 실행능력과 미래 비전면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고, 현재로서는 Sybase와 비슷한 실행능력을 가지고 있는 MS는 미래
비전에서는 매우 낮은 점수를 받았다. RIM의 위치 역시 MS와 비슷한 점수를 받았으며, 최근 기업형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Apple은 아직까지는 높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다.
모바일앱은 SW만 고려해선 안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은 PC와는 달리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 SW외에도 단말의 특성, 무선 네트워크가 가지는 장단점
모두가 고려 대상이며 시장 진입의 아이템이 된다. 기업형 어플리케이션 시장도 마찬가지로 단순한 SW의 관점외의 다양한
요소들이 결합되고 발전되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
Networks, Device적인 요소와 Value Chain의 상이함, 플랫폼의 접근 등의 차별성과 기존 Web
2.0의 미디어가 잘 융합될 때 기업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시장이 질적인 성장을 이루고, 메인 스트림으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메일과 그룹웨어보다는 넓은 시장
위에서 언급된 주요사업자들의 구성을 보면 Push 메일과 그룹웨어를 중심으로 대동소이한 기능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직은 SW만을 고려하는 초보적인 단계의 기업형 시장의 현재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실제로 기업형 시장은 Web 2.0의 컨셉과 기술요소가 융합되며, 모바일의 특성을 가지면서 다양한 요소를 가지고 있다.
아래는 다수의 보고서를 참고로 하여, 개인적인 생각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의 Vertical한 Architecture와 Horizontal한 요소들을 정리해본 도표이다. 단순한 SW를 떠나서 Content, Presentation, Device 등 다양한 Layer를 구성해 보았다. mobizen이 생각하는 다양한 요소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소비자 시장과의 차이
모바일 기업형 시장은 소비자 시장과 유사한 기술요소와 시장 트렌드를 가지고 있지만, 몇가지 주의해야 할 차이점이 있다. 이러한 차이점을 이해하여야 기업형 시장을 잘 준비할 수 있다. Yankee Group 보고서를 중심으로 하여 주요 포인트를 알아보자.
첫번째, 기업형 시장에는 'Killer Device'가 없다. 현재 모바일 단말 시장은 다분히 Market Impact를 기대하며 움직이고 있으며, 소수의 Earlyadopter를 타겟으로 하여 움직인다. 하지만 기업형 시장은 일반적인 대부분의 단말을 지원해야 하며, 단말사에서도 기업형 시장을 염두해두는 Killer는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두번째, IT Manager를 중심으로 한 Decision Maker가 기업 시장을 좌우한다. 소비자 시장은 Earlyadopter가 retail 시장을 통하여 제품을 구매하고, Buzz를 만들어 내지만 기업형 시장은 IT Channel을 통해 구매가 이루어 진다. 이들은 매우 보수적이며, 소비자 시장에 비해서 2-3년 정도 뒤떨어진 기술을 선택한다. 그리고, 혁신보다는 안정성을 중요시 여기는 특정이 있다.
세번째, 이동통신사 중심의 영역이 아니다. 이동통신사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일부 Push Mail이나 법인폰 판매등을 하고는 있지만 기업 시장은 아직까지는 사각지대이다. 이것은 비교적 자유로운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동시에 진입포인트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마치는 글
모바일 소비자 시장 조차도 실질적인 수입원이나 성공 사례가 부족한 현재, 기업형 시장에의 도전은 다소 무모할 수도 있다. 또한, Sybase, MS, RIM, Oracle과 같은 대형 사업자가 버티고 있는 기존 기업 시장에 영세한 모바일 사업자가 대항하는 것 또한 현실성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본문에서 여러번 강조한 바와 같이 서서히 기업형 시장은 열려가고 있으며, 대형 ERP와 같은 SW외에도 다양한 요소가 있다. 기업형 모바일 어플리케이션도 결국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이다. 모바일만의 특성을 잘 결합하고 이를 상품화하는 노력을 한다면 아이디어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믿는다. 국내 단말벤더를 포함한 대형기업들 역시 이제는 기업 어플리케이션을 준비해야 할 때이다. 개인적으로는 'Apple Like'한 미디어 플랫폼보다는 국내 기업들이 훨씬 잘 할 수 있는 영역으로 보여진다.
Comments List
안뇽하세용~ 항상 twitter에서 님의 글을 잘 읽어보고 있답니당~
대단한 내공의 소유자이신듯....
근데, 글을 읽다보니, 궁금한점이 2가지가 생겻어여~ ^^*
SKT가 카자흐스탄의 이동통신사를 인수한다던데...
왜 하필이면, 중국같이 큰 시장을 두고서, 카자흐스탄의 이통사를 택했을까여?
그리구, 보다통신이 한국에 들어오면 좋나여? 어느분이 코맨트에 보다폰이 들어오면 좋을거라구 하던데... 보다폰이 들어오면 한국에 왜 좋져?
아직 전 이통사쪽에서는 갈길이 뭐네여~~ 지금은 별볼일 없는 조그만 업체에 있지만...
나중에 공부좀 더해서... 기획쪽으로 가구 싶은데.. 많이 배워야 겠어여~~
아.. 저를 Follow 하셨군요. 감사드려요. 요즘 바빠서 Twit도 잘 못하고 있어요. 카자흐스탄건은 저도 언론에 소개된 정도밖에 모릅니다.
보다폰이야 제가 한 이야기가 아니라 정확히 모르지만, 대부분 꽉 막혀있는 이통사에 비해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 이통사이죠. Android 단말이나 최근 N97 등과 같은 신규 단말이나 플랫폼에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마 그런 의미에서 말씀하셨던 것 같구요. 다만, 개인적인 호불호 문제기때문에 절대 지표는 아닐 듯 하네요. 실상 보다폰도 요즘은 힘들어 하고 있는 분위기라서 말이죠. ㅎㅎ
글쎄요..
나도 좀 궁금하긴 하군요. 왜 카자스탄인가 ㅎㅎㅎ
미국에는 힐리오때문에, 더이상 겁이 나서 안갈려나~
중국시장이라
저도 발라당님이 언급하신 언론보도 자료 정도만 알고 있습니다. Digg 해볼만한 이슈는 아닌 것 같아서 그러나 보다하고 넘어가는 중이네요. 좋은 답변이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http://www.zdnet.co.kr/ArticleView.asp?artice_id=20090720162906
제가 여기다 글을 써도 될런지. 일단 위의 기사 보시면 대략의 이유가 나옵니다.
제가 요약하자면, 미국이나 중국 등에서 해외사업진출을 시도했으나 잘 안됐고, 그때는 기존 사업자들과의 경쟁관계, 경영권이나 지분소유 등의 문제로 자신들 마음대로 전략을 못편것도 있다고 봐요.(근데 기사에 보니, 힐리오를 인수한 버진모바일이 흑자를 냈다고하니;;; 이거 뭐.. 연장탓을 할수도 없네요..;; 잇따른 해외시장진출부진으로 이전 김신배사장이 다른 회사로 갔다는 소문도 있죠..)
그래서 이번에는 지분율 5%가량 되는 카자흐의 이통사 하나를 아에 인수를 해서, 때마침 카자흐는 2세대 위주라니, 3세대의 SKT의 기술로 시장에서 활약해 볼려고 하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기사에따르면 카자흐가 중앙아시아 쪽에서 성장하고 있는 국가라네요.
아참 그리고 SKT는 차이나유니콤인가?! 지분을 가지고 있죠. 진출했었습니다. 인수는 아니었지만, 근데 그게 제가 기억이 가물한데, 중국에서 통신사 합병의 빅뱅으로 인해 상황이 SKT에 또 여의치가 않게 돌아가게 되었더라고요. 아무튼 SKT의 권투를 빕니다. 국내통신시장 상황에서 해외시장진출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나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수정해주시길^^;; 아직 미천한 지식이라..ㅋㅋ
발라당님의 답변 감사드립니다. 사실 언론 보도자료를 썩 믿는 편이 아니지만.. 분명한 것은 SKT의 기존 글로벌 전략의 오래된 준비로 인해 결정된 사항은 아니라는 느낌입니다.
김신배 사장은 지금 SK 그룹 IT서비스회사인 SK C&C 사장입니다.
중국은 사실 한국 기업뿐 아니라 미국이나 유럽기업들에게도 '로망'입니다. 그러나 쉽게 못들어가는 건 중국만의 특이한 법입니다. 예를 들어 중국은 90% 외국 자본으로 00코리아와 같은 법인을 설립한다해도 지분은 한국기업 : 중국기업이 50:50으로 해야 한답니다. 이유는 중국인들이 그만큼 참여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매력적인 만큼 리스크도 커서 주변국들을 먼저 진출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조금씩 조금씩 자리잡아가며 시장성을 타진하는 것이죠.
우리나라에서는 Sybase가 DB분야에 아주 미약한 M/S를 차지하고 있는것을 제외하고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기업입니다. Sybase가 어떠한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이 있어서 그렇게 높은 점수를 받고 있는지? 우리나라 기업들이 과연 그러한 모바일 솔루션이 필요한지에 대해서 매우 궁금합니다.
해당 질문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리플로 소개할만한 내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도 실제 Sybase의 모바일 제품을 써본적이 없어서 Paper Knowledge이긴 하지만 각종 보고서와 자료에서 많이 언급되는 회사임에는 분명합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http://www.sybase.com/products/mobileenterprise 를 참조하시면 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