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경제경영연구소, Digieco는 '전문가대담'이라는 코너를 통하여 블로거들을 대상으로 하는 동영상 인터뷰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5월경에 담당자에게 연락이 와서 앱스토어에 대한 이야기를 요청하였고, 당시 앱스토어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았던 시기인지라 수락을 하고 말았다.
앱스토어에 대해 할말은 많았지만, 제한된 시간과 혼자서 이야기 하고 시선을 고정해야 하는 동영상 인터뷰에 적응을 하지 못해 조금은 아쉬운 인터뷰를 하였다. 시간이 꽤 흘러, 앱스토어에 대한 몇가지 다른 양상들이 보이는 가운데 어제(7월 17일부터) 해당 사이트에 동영상 인터뷰가 개시되고 있다.
혹시나 mobizen의 얼굴이 무척 궁금하고, 버벅거리는 모습이 보고싶은 분은 Digieco에 방문하면 된다. 참고로, 동영상 인터뷰를 보기 위해서는 로그인이 필요하다. 인터뷰의 주요 요약은 아래와 같다.
1. 최근 이통사들이 앱스토어를 런칭하는 배경
- 이통사들이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노력
- 문제점 : 폐쇄적 운영, 다양한 단말과 플랫폼, 지역 기반의 사업
- 환경의 변화 : 벨류 체인 -> 에코시스템
- 단말과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사업자가 새로운 기회 요인이 생김
- 애플의 성공과 비슷한 사업자들이 뛰어듬
- 기존 시장의 방어를 위해 이통사들도 런칭을 시도 중
2. 사업자별 앱스토어 특징
2.1. 단말과 플랫폼 개발사
- 가장 유리(Apple, Nokia, RIM, Plam)
- 단일화된 스마트폰 플랫폼과 최적화된 단말
- Global Market을 대상
- 오랜 사업 활동으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기보유
2.2. 플랫폼 개발사
- OEM 사업(MS, Google)
- 스마트폰에 한정되지 않은 단말 영역
- 앱스토어을 통한 플랫폼 확산이 목적
- 단말의 스펙과 라인업을 미리 파악하기 힘들어
2.3. 단말사
- 삼성과 LG 전자가 준비중
- 삼성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LG 모바일 개발자 네트워크
- 다양한 플랫폼을 지원해야하고 최적화하기 힘듬
- 어플리케이션은 많으나 End User 대상 사업에 대한 경험이 부족
2.4. 이통사
- T 모바일, China 모바일, O2 UK 등이 준비하거나 오픈
- 다양한 플랫폼과 다양한 단말을 모두 지원해야 함
- 스마트폰과 일반폰을 모두 지원해야 함(장점이자 단점)
3. 현재 런칭되는 국내 모바일 앱스토어의 문제점
3.1. Walled Garden Portal과의 차별성은 없어
- 컨텐츠몰과는 분명히 차이가 있으나 혼동의 우려
- 개발사 입장에서는 기존과 차이가 없음
3.2. 미흡한 준비
- 애초에 수비적인 입장에서 시작
- SKT, KT가 발표를 했으나 실체는 없어
- 가격, 개발자 지원, 사업 정책 등이 없음
3.3. 합리적인 무선 인터넷 가격
- 어플리케이션 보다 중요한 것은 사용자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
- 현재 무선 인터넷 가격으로는 힘들어 보여
4. 국내 모바일 앱스토어의 성공 요건
4.1.하이브리드 포털
- 02 UK의 Litmus가 가장 좋은 롤모델
- Walled Garden은 그대로 유지하고 앱스토어는 또다른 유통 채널
- 개방형 앱스토어를 통해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직접 검증
- 검증된 어플은 Wallden으로 유입시켜 마케팅 효과 극대화
4.2. 경쟁 우위의 API 제공
- 과금의 편리성, Feature Phone 고객 대상의 Business 가능
- User Profile의 접근, LBS를 통한 위치 정보의 활용 등
- Open API를 통해 어플리케이션들이 다양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함
4.3. 무료 어플의 BM 발굴
- 앱스토어는 애초에 BM의 고민이 불필요
- 하지만 무료어플은 조금 달라
- 광고모델기반의 무료 어플을 지원
- 광고 에이전시로의 역할로 포지셔닝이 필요
Comments List
모비즌님의 실제 모습(얼굴 ^^)은 저렇군요.. ^^;
학주니님은 제 얼굴 전부터 아시잖아요.. ㅎㅎ
그게 말이죠..
자주 안보면 까먹게 되어서요.. ㅎㅎ
언제 한번 다시 뵈어야 할텐데 말이죠 ^^;
저도 인터뷰 했는데 어떻게 나올지 걱정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