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방통위는 마케팅 비용 22% 준수 여부에 대한 시장 조사를 하였으며 자연스럽게 이통사의 마케팅 비용은 축소되었다. 이로 인해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전반적으로 단말 판매량이 급감하였다. 이런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4월말 현재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수는 49,206,714명으로 집계되어 전월대비 0.5% 증가하였다. 통신사별 가입자 비중을 보면 SKT 50.67%, KT 31.42%, LGT 17.91% 를 기록하였다. 이는 전월대비 각각 0.4%, 0.6%, 0.3% 증가한 수치이다.
국내 MNP 시장의 통신사별 점유율을 비교하면 SKT 42.41%, KT 28.31%, LGT 29.29% 등을 기록하였다. 시장점유율 대비 LGT의 약진이 돋보인다. 최근 점유율 추이를 보면 KT의 하락 또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1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MNP 시장이 전반적인 시장 하락의 영향으로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이통사별 판매 비중을 보면 SKT 46.70%, KT 35.15%, LGT 18.15% 으로 알려졌다. MNP 시장에 비해 LGT의 단말판매 비중이 극히 낮은 것이 특이하다.
최근 통신사별 단말판매 추이를 보면 모두 소폭 하락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중에서 중저가폰 판매가 급감하는 KT의 하락폭이 가장 크다. SKT는 스타일보고서폰, 에나멜폰, 매직홀폰 등의 증저가 시장에서의 선방으로 상대적으로 성공하였다.
단말사별 비중을 보면 2010년 1월, 50%를 넘어섰던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이번달에 다시 50% 이하로 떨어졌다. 매직홀폰(KT, LGT), 연아의 햅틱(KT)등이 주로 판매되었으나 SKT에서 중저가 단말 판매에 실패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반면에 LG전자는 전월대비 2% 증가한 22.1%, 팬택은 0.6% 증가한 13.3%를 이루어 냈다. KTT와 모토로라는 각각 3.6%, 2.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였다.
최근 1년간 국내 휴대폰 판매량 추이를 보면 작년 7월에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인 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달의 경우 전월대비 51만대 감소한 139.4만대가 판매되었다.
iPhone은 전체 시장의 5.3%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판매된 단말이 되었다. 옴니아2 역시 4.3%를 기록하여 스마트폰의 상승세를 보였다. it style폰, 에나멜폰, 매직홀폰 등은 중저가폰에서 계속 선전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이 휴대폰 시장의 핫키워드로 등장한 이후, 외국의 경우에는 스마트폰 판매량을 따로 발표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스마트폰 판매량만을 따로 발표하는 사례가 없어서 정확한 자료는 없다. 최근 디지털타임스에서 발표한 자료를 통해 짐작만할 뿐이다. 해당 기사를 통해 5월 중순까지 2010년도 스마트폰 판매량 약 122만대 정도가 판매된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