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이 최근 관심을 받고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요금 폭탄이나 스팸, 동의 없는 가입 등으로 생겨난
무선인터넷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없어지지 않고 있다. 다양한 보고서에서도 무선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다루고 있지만, 사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항목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소비자'가 아니기 때문에 객관성은 떨어지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최근 mobizen의 행태를 스스로 돌아보면 과연 무선 인터넷과
연결되지 않는 시간이 하루에 몇시간 정도나 되는지 반문하고 싶을 정도이다. 아침마다 시력의 급감을 느끼면서 흔들리는 출퇴근 버스 안에서의
무선인터넷 사용 자제를 항상 다짐하건만, 어느 순간 휴대폰 액정을 보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면서 실소를 하곤 한다. 그만큼 사용에
익숙해지면 생활에서 '무선 인터넷'을 배제하기 힘들다는 것을 본 블로그를 방문하는 대다수분들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무선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몇가지 항목으로 압축될 수 있지만,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수만가지 답변이 나올 수 있다. '궁금한 내용을 즉시 검색 할 수 있다', '이동 중에 뉴스를 볼 수 있다.', '지인들과 연락이 편하다', '블로그나 카페를 언제든지 관리할 수 있다' 등의 피상적인 답변보다는 좀 더 근본적인 고객들의 심리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좀 더 의미있는 시도일 것이다. 최근, miBuys에서 최근 Mobile Web에 대한 사용자 행태를 분석하여 발표를 하였는데 일부 항목의 결과가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심리에 대한 답변을 짐작할 수 있게 한다.
아직까지도 무선인터넷 세계로의 입문을 거부하는 대다수의 현대인들에게도 '휴대폰'이라는 존재는 이미 생활에 있어서는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되고 있다. 응답자의 92.86%가 휴대폰이 없을 때는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을 했으며, 이러한 결과는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드릴 수 있다.
휴대폰에 대한 의존도와 인지하지 못하는 '중독'에 대해서 많은 사용자들은 인정을 하고 있다. 응답자들의 73.81%가 휴대폰에 대한 의존도에 대해서 스스로에게 경계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되었다. 일반 사용자들에게도 이러한 설문 결과가 나오니, 무선인터넷에 충성도가 높은 사용자들이라면 수치가 훨씬 높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응답자의 87.2%가 항상 인터넷과 연결되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응답자의 63%가 25-44세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대단히 높은 수치이다. 항상 PC앞에 있기는 힘들므로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모바일이라는 기기는 이러한 사용자의 욕구를 훌륭하게 채워 줄 수 있다.
지금까지 "휴대폰은 전화와 문자만 되면 돼!"라는 사용자의 요구에 의해서 Feature Phone을 만들었고 일부 사용자들을 위해 무선인터넷 접속 기능을 추가하였다.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과 쉽게 연결될 수 있는 디바이스'를 만들어야 하는 시대이다. 그리고, 그 디바이스는 현대인의 필수품인 휴대폰 기능을 포함하여야 한다. 우리는 그 디바이스를 'Smart Phone'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Comments List
저도 언젠가부터 인터넷이 안잡히는 곳에 있다보면 불안하더라구요^^ 아이폰 쓴지 불과 몇개월이나 됐다고 이러는지.ㅎㅎ 오늘도 좋은 자료 글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여기서 말하는 피쳐폰(일반휴대폰)의 feature는 무슨뜻인가요? 일반 또는 기본의 뜻은 없는것 같은데... 무슨뜻으로 피쳐를 사용하는지 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