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갤럭시 S의 세계'라고 이야기 해도 될만큼 폭발적인 판매양을 보여주었다. 갤럭시 S의 선전이 어떠한 내막을 가지고 있던지, 안드로이드 단말로 이러한 판매고를 단기간에 달성시킨 능력만큼은 인정해야 할 듯 하다.
7월말 현재, 통신사별 가입자 비중은 SKT 50.69%, KT 31.39%, LG U+ 17.93% 를 기록하였다. 전월대비 비중의 변화는 SKT 동일, KT는 소폭 하락, LG U+는 소폭 상승한 수치이다. 전월대비 가입자수 증가율은 SKT 0.4%, KT 0.2%, LG U+ 0.7%로 전체는 49,802,765명이다.
MNP 시장은 4월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커가고 있다. 이통사별 MNP 비중을 살펴보면 SKT 42.63%, KT 32.27%, LG U+ 25.10%를 차지하였다. 갤럭시S 판매량의 영향으로 SKT의 비중이 가장 큰 성장을 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LG U+가 전월대비 상승폭이 더 크다.
2010년 7월에는 총 214.2만대의 단말이 판매되었다. 이통사별 비중은 SKT 53.03%, KT 29.18%, LG U+
17.79%를 기록하였다. 갤럭시 S의 선전 덕분으로 SKT의 상승폭이 컸으며, KT와 LG U+는 소폭 하락 하였다.
통신사별 판매 추이를 보면 역시, SKT 상승폭이 가장 크다. 전월대비 증가량을 보면 SKT 30.7%, KT 15.0%, LG U+ 23.7% 이다.
전체 판매량 추이를 보면 2009년 7월(270만대) 이후에 가장 많은 단말이 판매되었다. 올해 들어서는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였다.
삼성의 점유율은 전월대비 0.3% 증가한 54.4%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조금 의외인 것은 국내 점유율이 가장 높게 상승한 제조사가 삼성이 아닌 1.8% 증가한 팬택이라는 점이다. 팬택의 상승은 체크메이트, 섹시백폰, 이자르폰 등의 KT 단말의 판매호조 때문이다.
단말판매량내의 비중을 비교해보면 번호 이동이 가장 큰 차지를 하고 있다. 4째주의 경우는 010신규가 번호이동보다 더 많은 다소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다.
2010년 국내 휴대폰 시장은 정말 'Smart Phone의 시대'이다. 2009년, 76만대에 불과하였던 Smart Phone 판매량은 2010년 1월~7월에 202만대를 넘어섰다. 전체 휴대폰 판매량 중 Smart Phone이 차지하는 비중이 16.2%에 이르고 있다.
2010년 7월 판매된 휴대폰 단말의 비중을 비교해 보면 Smart Phone이 전체의 24.8%에 이르고 있다. Feature Phone의 비중이 75.2%로 여전히 크기는 하지만 iPhone 출시 이전과 비교해 생각해보면 엄청난 변화이다.
적어도 국내에서만큼은 갤럭시 S의 판매량은 아이폰보다 더 짧은 시간에 의미있는 숫자를 만들어 내었다. 갤럭시 S는 판매를 시작한지 48일만에 70만대를 넘어셨다.
갤럭시 S의 판매량은 전체 휴대폰 시장의 14.5%에 이르는 절대적인 존재였으며, 꼬모폰 3.3%, 매직홀폰 2.5%, 체크메이트폰 2.5%, 매직홀폰 2.4%를 각각 기록하였다. '갤럭시 S의 흥행돌풍'은 8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팬택 베가의 성적이 기대했던 것보다 좋지 않아 갤럭시 S를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9월부터는 예약구매만 20만대가 넘은 '아이폰4'라는 변수가 생긴다.
Comments List
평소 선생님의 글을 인상깊게 읽고 있읍니다.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7월 갤럭시s 판매비중이 14.5%이면, 214만대*14.5%=31만대 정도나옵니다.
그런데, 33일(7월28일쯤 되겠군요)누적판매가 50만대, 6.25-6월말까지 10만대 정도 되죠.
따라서 50-10=40만대....
즉, 7.28일까지만 해도 40만대나 되는데 아틀라스 통계가 부분적으로 잘 못된 듯합니다.
확인바랍니다.
mobizen 입니다. 그 차이가 생기는 것은 Atlas 통계를 법인 판매를 제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조사의 발표자료는 항상 출고를 기준으로 하고, 컨설팅업체는 소비자 판매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다른 블로그(http://talk.mobizen.pe.kr/313)에서 한번 언급을 하면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