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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점유율 1위는 여전히 No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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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와의 제휴를 통해 Symbian의 시장 지배력을 포기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Nokia는 모바일 단말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Gartner가 발표한 2010년 제조사별 Global 시장점유율을 보면 Nokia가 28.9%로 가장 높고 삼성전자 17.6%, LG전자 7.1%, RIM 3.0%를 각각 차지했다. Apple은 2.9%에 불과한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을 뿐이다.


모바일 단말 시장은 Big Head와 Long T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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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biscuits는 자사 모바일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단말들을 분석하여 최근 보고서를 공개하였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전체 Traffic의 5% 이상을 차지하는 단말(정확히는 UA값)을 Dominating Few로, 5% 미만을 차지하는 단말은 Long Tail로 정의하였다. 2010년 11월의 수치를 보면 접속 모바일 단말은 총 2,926종류이며 Dominating Few은 3종류, Long Tail에 해당하는 단말은 2,923 종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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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가 Whitepaper 형태로 공개를 시작한 2009년 5월부터 Dominating Few에 해당하는 단말은 모두 3종류 이하였다. 그렇다면 어떠한 단말이 많은 Traffic을 발생시키는 Dominating Few일까? BlackBerry/8330 (Curve)를 제외하면 Firmware 버전에만 차이가 있을 뿐 모두 Apple 단말(iPhone 3G, iPhone 4, iPod Touch 등)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서비스 사업자는 Big Head에 집중할 수 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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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점유율 2.9%에 불과한 Apple 단말들은 Traffic면에서 굉장히 큰 Big Head를 형성하고 있다. 2010년 5월 기준으로 Dominating Few(즉, Apple 단말들)이 전체 Traffic의 40.18%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같은 해 11월에는 Android 단말의 판매 증가로 인해 다소 줄어들었기는 했지만 39.16%라는 높은 비중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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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oid 단말 판매가 iPhone을 넘어섰다는 이야기가 종종 나오고 있지만 서비스 사업자들이 iPhone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Traffic 수치가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상위 40개 단말 Traffic을 비교해 보면 iOS 4.0 이상이 전체의 23%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여 절대적인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

4위인 모토로라의 드로이드와 5위인 삼성전자의 갤럭시S등과 같은 Android 단말은 아주 긴 Long Tail을 형성하며 시장 지배력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Netbiscuits 보고서는 미국의 사례이며 아주 Mass 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국내 스마트폰 대상 서비스에서도 Apple 제품들이 Big Head를 형성하는 것은 사실이다.


수익을 만드는 제조사는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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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단말 판매의 수익에서도 Apple은 월등한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Asymco가 작성한 주요 8개 제조사의 수익 비중을 보면 2008년 4분기부터 Apple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0년 iPhone의 ASP(Average Selling Price)는 $610~$625으로 경쟁사대비 무척 높았고, 8개 제조사 기준으로 단말 시장 수익의 51%를 Apple이 차지하였다.


App Store의 Big Head도 Ap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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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App Store의 Download 횟수에서도 Apple이 99.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위 자료는 'Apple의 시장 지배력과 Android Market의 성장'에서도 소개했던 자료로 Top 4 App Store의 수익 증가를 비교한 것이다. App Store의 수익면에서도 Apple은 82.73%나 차지하여 Long Tail을 좌절시키고 있다.


현재 모바일 시장은 Apple이 Big Head를 형성하고 있고 그 뒤를 수많은 단말과 제조사들이 길고 긴 Long Tail을 형성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쉽사리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시장의 리더십은 단말(Device)이 아닌 에코시스템(Echo System)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애플이 가지고 있는 플랫폼, 유통채널, 개발자 커뮤니티를 단기간에 넘어설 수 있는 경쟁자는 없다. Android 진영은 플랫폼 외에 유통채널과 개발자 커뮤니티가 분산되어 Google 스스로 구심점이 되지 않는 한 힘들어 보인다.
2011/03/04 08:30 2011/03/04 08:30
Hanks

스티브 잡스, 대단하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는 현 지구상의 슈퍼히어로.

민정

잘 읽었습니다. goole 구심점이 되면 안드로이드쪽으로 시장변화가 생기게 될까요?

nagne

일단 app store 만 본다면 그건 장담할 수 없을 듯 싶습니다. 현 android 시장의 큰 문제는 역시 체계화되지 않은 market 에 있으니 말입니다. 지금의 pc 시장과 같다고 봐도 무방하죠. 여기저기 shareware, freeware 를 뿌리는 site 들이 존재했고, 거기서 online 또는 offline 으로 software 를 구매하게 했던 시장말이죠. 지금의 android 역시 너무 user 에게 자유를 주는 쪽으로 초점을 맞춘 나머지 진정으로 관리되어져야 할 요소까지 자유에 맡기고 말아 버린 듯 싶습니다.

MW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자료의 대표성은 어느정도 인정되는 건가요? Netbiscuits 방문 기록이 mobile web access 트랜드 분석에 얼마나 유용한지요?

김신학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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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KT가 아이폰4 물량 확보를 하면서 전체 시장이 활기를 가졌고 번호이동 시장에 마케팅이 집중되었다. 통신사들의 전략단말들이 갤럭시S, 옵티머스원, 옵티머스 2X, 베가 X 등에 집중되면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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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말 기준으로 통신사별 가입자 비중은 SKT 50.63%, KT 31.66%, LG U+ 17.71%이다. 전월대비 상승폭을 비교해 보면 아이폰4의 영향으로 KT(0.6%)가 가장 크고 SKT 0.4%, LG U+ 0.1%를 각각 기록하였다. 국내 이동통신 전체 가입자수는 50,981,006명으로 전월대비 0.4% 성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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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새해에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통신사들의 마케팅 활동이 다시 활발해지면서 1월 MNP 시장은 뜨거워졌다. 전체 MNP 수량은 899,573대로 전월대비 34.39% 증가하였다. MNP 시장 점유율은 SKT 41.02%, KT 37.85%, LG U+ 21.13%를 각각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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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 판매된 총 단말수는 200.8만대로 집계 되었다. 통신사별 비중은 SKT 46.31%, KT 33.37%, LG U+ 20.32%를 기록하였다. KT는 아이폰4의 물량 확보와 더불어 베가 X의 판매호조로 상승세를 만들어 냈다. LG U+ 역시 베가X, 옵티머스 마하 판매 증가 덕분에 시장 점유율 20%대에 진입하였다. 반면 SKT는 갤럭시S가 여전히 높은 판매량을 보였으나 다양한 단말 라인업을 구축하지 못하고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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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대비 통신사별 단말 판매는 통신3사 모두 상승하였다. 전월대비 증가율은 KT 29.09%, LG U+ 22.89%를 기록한 반면 SKT는 0.65%만 증가했다. 경쟁사대비 SKT의 증가율이 낮은 것은 갤럭시S외에는 뚜렷한 전략단말이 없는데다가 갤럭시S 판매량이 전월대비 7만여대나 감소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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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P 시장이 뜨거워지자 전체 휴대폰 판매시장도 상승세로 이어졌다. 작년 7월 이후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던 판매량이 전월대비 13.13%나 성장한 것이다. 3, 4째주 판매량이 급증하다가 정부의 시장안정화 대책 이후에 다소 주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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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를 선두에 내세워 2010년 8월에 정점을 찍었던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더니 2011년 1월에는 40.9%까지 떨어졌다. 2월 시장에서는 김연아를 내세운 '웨이브2' 마케팅이 공격적으로 펼쳐지면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다소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가지 또 재미있는 현상은 KT와 LG U+로 출시된 베가X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팬택의 시장점유율(19.6%)이 LG전자(18.9%)를 넘어선 것이다. 스마트폰 대응 전략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증명하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될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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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의 가입자 유형별 판매는 2째주 중반까지는 010 신규 가입자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 이후 아이폰4 물량확보가 되자 MNP 비중이 급증하였다. 각 통신사들이 전략 스마트폰을 내세우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집행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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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주요 판매 단말은 모두 스마트폰이 차지하여 최근 이동통신시장의 트렌드가 그대로 반영되었다. 아이폰4는 전체 판매의 7.4%를 차지하며 판매량이 급증하였다. 전월대비 판매량이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는 8개월 연속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단말이 되었다.

2월 시장은 삼성전자의 웨이브2가 출시되면서 다시 마케팅 활동이 공격적으로 이루어졌다. 아이폰5와 아이패드2 등에 대한 대기자 수요와 SKT 아이폰 출시 등도 전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옵티머스 마하, 2X 등을 전면에 내세운 LG전자의 스마트폰 대응 전략이 2월에는 어떠한 결과를 만들어 갈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2011/03/02 15:42 2011/03/02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