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WPS란?IT용어 중에 WPS를 찾아보면 Web Processing Service, Welding Procedure Specification, Wi-Fi Protected Setup 등 다양한 용어가 검색이 된다.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WPS(Wi-Fi Positioning System)는 이중에서 Wi-Fi로 들어오는 무선 AP의 정보를 이용해서 위치값을 얻어내는 서비스이다.
WPS가 일반인들에게 인식되기 시작한 것은 iPhone에서 해당 솔루션을 기본으로 탑재하면서부터이다. 이를 통하여 GPS나 이통사 LBS의 이용이 불가능한 iPod Touch에서도 위치를 얻어낼 수 있게 되었다. iPhone에 내장되어 있는 WPS는 '
Skyhook Wireless' 의 제품이다. 위키피디아에서 'Wi-Fi Positioning System'으로 검색하면 '
Skyhook Wireless'으로 redirect를 해줄만큼 이 회사는 WPS에서 중요한 존재이다. WPS라는 용어를 가장 먼저 사용했으며, 시장에서 가장 선두에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2. WPS의 기술요소WPS는 크게 무선 AP 정보를 얻어내는 기술, 얻어낸 Data를 최적화하여 Database를 구축하는 기술, 사용자의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어내는 기술, 얻어낸 무선 AP 정보와 구축된 Database내의 정보를 비교하여 위치를 얻어내는 기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Skyhook Wireless를 비롯하여 Sony, 국내외 네트워크 사업자들이 구성 기술들에게 다양한 특허를 걸어 놓았다.
2.1.무선 AP 정보를 얻어내는 기술흔히 솔루션 사업자들은 스캐닝 차량 등을 통해 무선 AP의 정보를 얻어낸다. 이때 얻어내는 정보는 SSID, MAC Address, Channel, Signal Strength, Noise Strength 등 매우 다양하다. 이러한 정보를 GPS가 내장된 디바이스를 통해 위치값과 함께 수집한다. 아래는 '
Skyhook Wireless'가 특허 공개한 '위치 표지 데이터베이스와 서버, 위치 표지 데이터베이스구축 방법 및 이것을 이용한 위치 기반 서비스(공개번호 : 10-2007-0120085)'의 일부분이다.
2.2.얻어낸 Data를 최적화하여 Database를 구축하는 기술대부분의 서비스들은 위치 정보를 Key로 해서 AP의 정보를 가지는 것은 아니고, AP를 Key로 Database를 구축한다. WPS는 스캐닝 차량등을 통해 들어오는 다양한 정보(이동함에 따라 변하는 신호강도 등)를 조합해서 AP의 위치를 추정한다. AP의 정보외에 Tagging, Height 값 등 다양한 정보가 같이 Database에 쌓이게 되는데, AP의 위치를 계산하는 알고리즘이나 기타 정보들은 서비스별로 매우 다양한다.
2.3. 사용자의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어내는 기술2.1.에서 얻어낸 정보의 종류에 따라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얻어내야 정보가 달라진다. 하지만, 플랫폼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얻어낼 수 없을 때가 있다. 예를 들면 무선 AP의 Signal Strength와 같은 정보를 클라이언트가 설치된 플랫폼에서 제공하지 않는다면 WPS는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불행히도 대부분의 모바일 플랫폼들이 Wi-Fi를 통해 들어오는 다양한 정보들을 접근할 수 있는 API들을 모두 제공하지는 않는다.
그런 이유로 WPS의 기본 타겟 디바이스는 노트북이나 넷북이 되고, 대부분 브라우저 툴바 형태로 제공된다. Windows Mobile, Android등 일부 스마트폰 플랫폼에서 다양한 WPS들이 지원하고 있기는 하다. Mobile Browser의 경우는 아직까지는 iPhone Safari외에는 쉽지 않고 툴바설치가 되지 않으면 사용이 쉽지 않다. 아래는 '
Skyhook Wireless'가 특허 공개한 '인터넷 검색 및 통신을 위한 위치 툴바(공개번호 : 10-2008-0087798)'의 일부분이다.
2.4. 얻어낸 무선 AP 정보와 구축된 Database내의 정보를 비교하여 위치를 얻어내는 기술같은 위치라고 해도 AP의 정보가 항상 동일할 수가 없다. 상황에 따라서 AP의 일부분이 Power Off 되어 있는 경우도 있을테고, 한 건물내에서 이동을 했을 경우도 있고, 그날 날씨에 따라서 Noise의 강도가 달라질 수도 있는 등 다양한 변수가 있다. 이러한 변수를 고려한 복잡한 알고리즘을 거쳐서 현재 위치를 추정하게 된다.
알고리즘이 100% 정확하지는 않아서 때로는 잘못된 결과를 낼때도 있다. iPod Touch에서도 종종 강남에 있는데도 종로에 있다고 나오는 경우를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 현재 상용화 제품들은 Database에 해당 지역의 정보가 있다면 90%이상의 정확도를 가지고 있으며, 오차 범위도 실내에서는 5M, 실외에서는 10M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아래는 '
Skyhook Wireless'가 특허 공개한 '위치 확인 시스템의 연속 데이터 최적화(공개번호 : 10-2007-0118607)'의 일부분이다.
3. 주요 플레이어
현재 WPS 시장은 거의 '
Skyhook Wireless'의 독주에 가깝다. 하지만 WPS를 지원하는 다른 업체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CISCO,
Herecast,
Koozyt 등 다양한 업체들이 각각의 차별화 포인트를 가지고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물론 이들은 'WPS'라는 용어를 직접적으로 사용하지는 않는다.) 이들의 차별화 포인트들은 기술의 차별화보다는 응용에 있다. 서비스에 따라서 서버응용 API, 다양한 Tagging 기법, 대형 지하 쇼핑몰 지원 등 재미난 것들이 많으니 관심을 가지고 비교해보면 재미있을 것이다.
4. GPS를 보완하는 기술'
무선 Air의 보완재, WiFi'포스트에서도 언급했지만 Wi-Fi 내장 디바이스들의 수요는 갈수록 증가하고 있으며 위치 정보에 대한 필요성은 더 이상 이야기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WPS를 이용하면 사용자의 현재 위치를 얻어내고 다양한 응용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 하지만, GPS를 완전히 대체하는 기술로서의 접근은 조금 위험하다. GPS가 아직 가격이 높고 보급율이 낮지만 곧 가격은 하락할 것이고, A-GPS를 넘어선
DGPS가 다양한 단말에 내장될 것으로 보여진다. GPS의 특성상 실내에서는 수신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당분간은 Wi-Fi 내장 기기의 보급율보다는 적을 것이니 WPS는 위치를 얻어내기 위한 GPS와 상호 보완적인 기술로 보면 될 것이다.
국내에서 WPS 관련 서비스는 당분간 요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응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아직까지는 부족하고,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이동중에 즐기면서 위치 정보에 대한 Needs가 필요한 상황이 아직까지는 흔하지 않기 때문이다.
'
Skyhook Wireless' 도 국내 DB를 수도권과 부산 일부 지역만을 구축해 놓은 상황이다. 엄연히 'iPod Touch'라는 상용화 단말이 팔리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DB 구축에 대한 요구를 Apple에게 안하는 것을 보면 응용 서비스가 부족하긴 부족하나 보다. 언젠가는 국내에서도 스마트폰과 넷북의 보급율이 높아지고, 다양한 LBS가 등장하는 때가 오면 이러한 WPS가 각광받을 때가 오겠지....
Comments List
인프라웨어랑 액세스랑 비교하는거 자체가 왜 웃긴가요?
객관성 없는 다분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http://mobizen.pe.kr/509 에서 보여주는 점유율의 차이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NetFront와 Local Company 라고 할 수 있는 인프라웨어는 규모면이나 관리하는 측면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브라우저를 개발한다는 이유만으로 경쟁업체라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군요. 꼭 규모의 문제라기 보다는 시장이 다르자나요. NetFront가 국내에서 접할 수 있는 제품도 아니고...
중국의 '삼송'이 핸드폰을 만든다고 '삼성'과 경쟁업체라고 하지는 않자나요?
말이 조금 안 어울려 보이긴 하네요.
물론 둘다 embeded broswer 시장에서의 강자로 알고 있습니다.
액세서1500명 1위, 인프라웨어 300명 3위
흐음.. 그 랭킹은 또 무슨...?
Infra가 3위라는것도 그렇지만 ACCESS가 1위도 아닙니다. Nokia야 자사 단말로 인해 M/S가 높아서 무시한다고 해도 Teleca가 훨씬 높습니다.
물론 사실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예전 세미나에서 인프라웨어의 연구소장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참조할 사항은 임베디드 브라우저로써의,
단말 출시전에 핸드폰에 임베디드된 형태의 wap 브라우저를 말하는 것이며,여기서 웹브라우저는 제외입니다.
수익모델형태 중 하나의 경쟁분야를 말하는 거겠죠.
증권사야 그걸 긁어다 붙인 걸 테구
흠 김경남 소장님이 그런 말씀을 하세요?
당연히 이통사 검수거쳐서들어간 임베디드 브라우저를 말하는 것 맞구요. (그 조건이 아니면 Infra는 오히려 더 내려가게 되죠.) Teleca가 가장 높습니다. 이 퍠쇄적인 국내 시장에서도 Teleca는 들어와 있으니깐요.. 그리고 Teleca 위에 Nokia 브라우저가 있습니다.
Infra가 3위라... 국내 업체로서 이룬 인프라의 성취를 평가절하하고 싶지는 않으나.. 소장님이 그런말씀 하신 근거는... 글쎄요...
2009 스마트폰 빅뱅세미나에서 청중으로 들었던 내용이었는데,
그 내용의 근거를 찾지는 못하겠네요.(아마도 제가 잘 못이해했거나, 좀더 좁은 분야가 아니었을까 추측합니다.) 설마 연구소장님께서 잘못된 사실을 전달하시진 않았겠지요......^^
혼란 드린점 죄송합니다. 내용을 파악되면 나중에 다시 리플 달겠습니다.~
혼란은요.... 무슨...
한가지 명확하게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본문에서 엑세스와 인프라를 경쟁업체로 비교한 것에 대해 냉소한 것은 규모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시장이 다르다는거죠. 그들이 입찰에서 같이 붙는 것도 아니고.. 해외 시장과 국내 시장이 엄연히 분리되어 있는 모바일 시장에서 말이죠. ^^
이렇게 답글이 달리니까 신기하네요. ㅋㅋ
근데 인프라웨어도 액세스랑 bmt해서 미주 쪽에는 들어가고 있다던데요.
시장이 썩 다르지는 않은 듯해요.
모바일 브라우저 관련해서는 명확한 자료가 별로 없어서 개념이 좀 모호한것 같아요. ^-^
ㅎㅎ 알고 있습니다. 인프라 해외향 노력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한번 위젯가지고 경쟁아닌 경쟁한적이 있죠.. 문제는 그 크기가 아닐까요?
그런데 궁금한게 있는데요,
팜프리의 웹으로 만들어진 어플리케이션들이
엑세스의 기술로 만들어진것으로 알고있는데
아닌가욤?
네. 아닙니다.
쓸데없이 끼어 드는것 같기도 하지만... Teleca는 이제 Obigo로 변경되었습니다. 더이상 Teleca에서는 브라우저 사업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세계적인 점유율을 제가 아는 선에서 말씀 드리면...
Openwave (아직 저가 시작의 점유율은 유지한다고 생각합니다.)
Nokia (In-house Browser)
Access (S사 및 일본향)
Obigo (L, S사 및 중국/대만업체)
Opera (Smartphone 및 Mini) --> 최근 점유율이 많이 상승했을것 같습니다.
나머지는 2% 내외일것 같습니다...
제 짧은 의견이지만,
한국 Software 산업이 Obigo 및 인프라웨어를 통해서 좀 더 발전하길 기원합니다~
끼어들다니요.. 별 말씀을.. 리플 감사합니다.
브라우저에 다소 낯선분을 위해 첨언드리자면 Obigo는 원래 Teleca의 브라우저 이름이었습니다. 얼마전에 Teleca에서 브라우저를 중심으로 해서 분사 되어 법인을 새롭게 내었습니다만, 규모가 워낙 큰 업체인지라 정리가 말끔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다. 국내 법인도 바꾸는 준비를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텔레카라는 이름으로 있구요. 텔레카가 브라우저를 안한다고 해서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 설명을 드렸습니다.
또한, 위의 M/S에서 이야기 되었던 것은 이통사 중심의 embeded 된 브라우저만을 언급한 것입니다. Opera의 경우에는 Feature폰이 아닌 스마트폰 상에서 단말사 비즈니스를 하는 곳(Opera Mini가 Feature폰에서 돌긴 하지만 아직은 극히 작은지라..)이라 위에서 언급한 M/S와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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