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mobizen@mobizen.pe.kr

Posted
Filed under 모바일 일반
얼마전에 지인이 ARPU 중에 무선 인터넷에 해당하는 부분에 대한 정보가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통사 분기별 매출 자료를 보면 쉽게 만들 수 있으리라는 답변을 해주고 자료를 만들면 보내달라고 했는데 아직까지 답변이 없다. 하여, 아침에 지하철로 오면서 간단하게 만들어 보았다. ARPU의 항목별로 좀더 상세하게 보면 각 이통사의 명암이나 어떤 부분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큰지 알수 있겠지만 본인이 관심이 있는것은 무선 인터넷 뿐이니 그 부분만 취합하여 보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내 이통사들의 ARPU 추이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내 이통사들의 ARPU 중 무선인터넷 추이


2006년 1사분기를 시작으로한 평균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전체 ARPU 중에 무선 인터넷이 차지하는 비중은 SKT는 25%, KTF 18%, LGT는 9%이다. 데이타 서비스 매출이 잠시 떨어진 것은 각 이통사들이 무선 패킷 요금을 인하했기 때문인데 그에 반응하는 무선인터넷 매출의 추이가 각 이통사들의 성격을 그대로 나타내는 듯 하여 재미난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
언젠가는 저 그래프가 하늘로 올라가기를 기대한다...
2007/11/08 11:07 2007/11/08 11:07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정보검색하다가 자주 들르게 되네요.
자주 오는데 글이라도 남겨야 할 것 같아서 몇자 남깁니다.^^
좋은 정보 많이 보고 갑니다.^^

mobizen

자주 오신다니 감사합니다.
어떠한 내용이던 썰렁한 블로그에 댓글은 감사한 일이죠..
혹시나 궁금하신 내용이나 잘못된 점 있으시면 계속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호빵맨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앞으로 자주 들러서 댓글도 달고, 궁금한 내용도 여쭙겠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자료수집중인대학생1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자료 구하고 있었는데 잘 쓰겠습니다!

Posted
Filed under 모바일 일반
KTF보다 하루 앞선 10월 30일날 발표된 LGT의 3사분기 성적은 아주 좋은 편이다. LGT는 한때는 기분존의 힘입어 요즘은 망내 무료 통화 요금에 힘입어 음성 통화 위주의 사용자를 모으는데 성공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3.4%, 직전분기 대비 0.7% 증가한 8215억원을 서비스 매출로 기록했다.
현재 통신 시장은 데이타 통신 및 WCDMA 선호 그룹은 SKT로, 음성 통화 위주의 그룹은 LGT로 가는 바람에 KTF는 암담한 결과를 SKT와 LGT는 즐거운 성적표를 받고 있다면 이해하기 쉽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매출 분석 부분을 소개하자면 기본료매출은 우량가입자 비중 확대로 인해 직전분기대비 5.0% 증가하였으며 발신통화매출은 하계휴가, 추석연휴등 계절적 요인으로인해 통화량이 감소하여 직전분기대비2.2% 감소하였다. 데이터서비스매출은 연초 실시한 데이터 통화료 인하에도 불구하고 문자정액제 및 데이터정액제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직전분기대비5.4% 증가하였다.
부가서비스 매출은 CID 요금납부고객 감소에 따라 직전분기대비12.2% 감소하였고 접속통화매출은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통화량 감소에 따라 직전 분기대비 0.8% 감소, 단말기 매출은 신규가입자 감소에 따른 단말기 판매량 감소로 직전 분기대비1.2% 감소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지만 가장 중요한 ARPU의 경우를 보면 기본료와 통화료가 대부분을 추지하고 있으며 우리(?)가 관심있어하는 Data Service 영역은 아주 작음을 알 수가 있다. 물론 Data Service의 대부분은 문자 서비스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LGT 사용자들의 트렌드는 아주 극명하다. 음성 통화 위주이며 기타 부가 서비스에 관심도가 극히 적으며, 가격에 민감한 그룹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무선 데이타에 부정적인 사용자가 대부분인 현재까지는 이러한 LGT의 명확한 트렌드가 크게 문제가 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무선 데이타 시장의 활성화가 ARPU 증대에 유일무이한 해결책이라고 믿고 있는 경쟁사의 분산된 정책대비 하여 덕을 보고 있다. 오히려 장기화된 무선 데이타 시장의 침체가 LGT의 입장에서는 도움이 되는 꼴이 되어버렸다고 할까..

하지만 예상컨데 이 또한 오래 가지 않을 듯 하다. 무선 데이타 통신의 활성화 때까지 손가락만 빨 수 없다고 판단한 경쟁사들도 음성 통화의 가격 경쟁에 불을 당겨버린 것이다. 망내 50% 할인이라는 SKT의 선공에 망내 할인이라는 초강수를 LGT가 내 놓았지만 , KTF는 M-M 통화 할인이라는 더욱 강력한 무기를 내놓게 된다.
저기 바다건너 일본의 경우와 마찬가지도 당분간 이러한 음성 통화 가격 경쟁은 계속 되어 질 것으로 보여지며, 다양한 음성통화 요금제가 개발되어 질 것이다. 이러한 때에 저렴한 음성 통화는 LGT라는 공식이 언제까지 유지될지는 의문이다. 이제는 LGT로서는 무선 데이타 시장의 활성화가 더 빨리 오기를 바라는게 나을 듯 하다.

더군다나 다소 혼선을 주었던 리비전A 번호 이동이 어떠한 내막이 있던 불허라는 결론을 내림에 따라 그나마 자신의 번호에 로얄티가 높았던 고객들의 향방이 문제이다. 리비전 A에서의 뚜렷한 대안이 없는 LGT가 어떠한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잡을 지도 의문이다. 데이타 서비스에 대한 최소한의 정책이 없기 때문이다. LGT의 오픈존이나 SKT와 T-PAK 공동 사용, NHN와 무선 플랫폼 제휴, 야후와 검색 서비스 제휴 등 나름대로 겉보기에는 굵직한 이슈들을 가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전략이나 의지는 보이지 않는다. 일반인보다 LGT에 근무하는 담당자들을 더 많이 만나보고 많이 알고 있는 나로서는 그들에게서 모바일 컨텐츠와 서비스에 대한 의지나 비전을 본적이 없다. 비전이 없으니 전략도 없으며 그때그때 이슈화만 될 뿐 이들의 연속성은 없다. 이러한 LGT가 WCDMA의 마케팅에 사활을 거는 KTF를 상대로 리비전A를 어떻게 홍보를 한단 말인가?

그것마저도 저렴한 가격을 모토로 한다면 그또한 나쁘지 않으리.. 그걸로 다른 두고래들 피터지게 싸움해서 패킷요금이나 더 내리게 하면 역할을 다하는 거고.. ^^
2007/11/01 20:49 2007/11/01 20:49
Posted
Filed under 모바일 일반
어제(10월 31일) KTF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였다. SHOW에 올인하면서 보여준 마케팅비율의 지출로 인해 떨어졌던 2분기 실적에 비해 영업이익률 8.6%라는 다소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LGT 영업이익 KTF에 육박

와 같은 기사가 보여주듯이 향간의 평가는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 WCDMA에 All In 하면서 설비 투자비가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으며 이가 단기 영업이익률 감소를 보여주지만 WCDMA의 선점 효과로 인해 장기적으로 이익이며 SHOW 가입자가 전체의 30%정도로 예상되는 내년 1분기면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컨퍼런스콜에서의 답변은 애널리스트와 언론에 의해 차디찬 냉소를 받고 있다. 가장 민감한 주식의 경우를 보면 아래와 같이 -2.65%가 감소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애널리스트의 질문들은 날카로왔지만 모든 질문에 언급되는 WCDMA 가입자 증가와 거기에 All In 하는 전략아닌 전략 말고는 보여줄게 없는 KTF는 정말 아무것도 없다라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고 있다. 특히, SHOW의 가입자는 증가하는데 WCDMA가 시작되기 전인 작년 동기대비 EBITDA는 떨어지는 것에 대한 지적에 대한 명쾌하지못한 비전 제시는 KTF WCDMA 전략과 데이타 통신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는 것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SHOW는 정말 가입자 수와 새로울게 없는 서비스, 그리고 광고밖에는 없는건가?

아래는 어제 발표된 자료의 요약이다. 참고하시기를..
서비스 매출액의 경우 올해 2분기 대비 가입자 증가에 따라서 1.2% 증가 하였고 전년동기 대비 8.2%가 증가하였다. SHOW의 마케팅에 대해서 약간의 숨고르기를 한 덕분인지 2분기 대비하여 EBITDA 마진은 1.6%가 개선되었으나 전년동기 대비 5.6% 하락하였다. 당기 순이익은 2분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에 따라 23% 증가하는 좋은 성적을 내놓았다.

3G 가입자 증가에 따라 기본료 매출은 정체되었지만 평균가입자의 증가로 음성 통화료 매출은 2분기 대비 0.6% 증가하였다. 데이터 매출 중에서는 절대 줄지 않는 SMS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2.1% 증가 하였다. SHOW에 사활을 걸었던 KTF답게 HSDPA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데이터 사용료 매출 및 정보이용 수익의 경우 2분기 대비 각각 6.5%, 9.4% 가 증가가 되었고 전반적인 데이터 매출이 고르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11/01 11:43 2007/11/01 11:43
Posted
Filed under 모바일 일반
최근에 노키아는 2007년도 3분기 성적표를 발표를 했다. 휴대폰의 최강자 노키아.. 그들의 행보와 성적표는 경이로울 정도이다.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공급량 1억 1170만대, 영업이익률 22.6%, 시장 점유율 39%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노키아의 텃밭인 GSM에서 경쟁사였던 모토롤라가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저가 시장을 휩쓴게 주요 요인이다. 우리의 태양 삼성전자와 LG전자등이 당분간 지속된 "프리미엄" 전략을 내세우면서 그쪽 부분에서 경쟁자가 없었던 탓이다. 국내업체들이 Miss 한 부분이다.
또한 3170만대로 추정되는 3분기 컨버전스 단말기 시장에서 노키아가 5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 아이폰의 140만대로는 아직까지는 덤빌 수 없는 포스이며 이는 오래전부터 그리고 계속해서 변하지 않을 듯 하다.

이러한 노키아의 움직임에 비해 뒤쳐져 있는 업체들의 행보가 뚜렷함이 없기 떄문이다. 게다가 OVI를 비롯한 미디어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키아의 무서울 정도로 정밀한 전략들은 다른 업체와의 비교를 불허한다. 머무는 곳이 국내이다 보니 노키아와 비교당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중요한 것은 노키아의 행보가 상상을 초월하는 것은 맞는 이야기지만 그 행보를 통해 삼성전자와 LG 전자가 노키아를 따라 잡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노키아가 날개가 달려 있는 독수리라고 하여 날개를 펴고 저 멀리 있는 모바일 광고 회사와 컨텐츠 업체 등을 채가서 자기 날개 근육을 튼튼히 한다고 해서 날개를 만들어 볼까 생각하는 공룡이 될 필요가 없다라는 이야기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미 공룡이다. 공룡으로서 가지는 무거운 몸집과 둔한 의사 결정은 어쩔 수 없지만 이미 가지고 있는 훌륭한 인프라들이 있는 것이다. 노키아가 컨텐츠를 통한 미디어 플랫폼 기업을 위해 조직을 개편해야 하지만 공룡에게는 이미 다 있는 것들이다. 조금은 한쪽으로 쏠리는 이야기지만 삼성전자에게는 이미 "네이버"라는 조카뻘 되는 훌륭한 컨텐츠 그룹이 있다. 조직내의 파벌싸움이나 밥그릇 챙기기만 포기 한다면 노키아의 전략을 굳이 따라가는 수고가 필요없이 대응할만한게 생기는 것이다. 사실 이번에 발표한 삼성전자의 3분기 성적표도 초라하지는 않고 말이다. LG전자 역시 핸드폰 외에 수많이 훌륭한 가전 제품등을 가지고 있다. 노키아가 서비스와 핸드폰을 컨버전스 하고 있다면 LG전자는 이러한 가전에 대한 디바이스 컨버전스에 훨씬 유리한 측면이 있다.

무엇이든 자기 조직에 맞는 시스템과 전략이라는게 있는 것이고 그것을 찾는게 중요한게 아닐까?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컨텐츠를 안한다고 굳이 손가락질할 필요는 없으리라..
다만 발전의 의지가 없는게 문제이고, 협력 업체들을 종으로만 생각하고 비전 공유를 하지 않는게 문제인게지..
올해 인사개편의 폭풍우가 좀 지나가면 힘들 내시고 분발해주기를!!!
2007/10/23 11:51 2007/10/23 11:51
Posted
Filed under 모바일 일반

1. Open의 태생

망개방 이야기가 처음 거론이 되면서부터 나왔던 서비스가 NIDA에서 운영하던 WINC 서비스이다. 무선단말에서 FULL URL을 입력하기가 쉽지가 않아서 특정 번호로 URL이 연결되는 편리한 서비스였지만 홍보 부족과 부실한 이통사들의 망개방의 노력에 의한 무선 사이트의 수익성 문제 그리고, 이통사가 운영하는 "**"서비스와의 상충되는 문제로 이통사의 눈치를 봐야하는 무선 업체들이 울며겨자 먹기 식의 "**"서비스의 이용등으로 WINC는 활성화 되지 못했다.

NIDA는 WINC를 대체하는 서비스를 찾게 되고 이를 이통사에 이관하자고 결정을 하게 된다. KTF, LGT는 별 관심이 없었고, SKT가 이를 맡게 된다. 이를 마케팅 활용의 방법으로 재빠르게 생각한 SKT는 2007년 6월 14일,  "오픈아이 위드 윙크(Open With WINC)" 의 사업 설명회를 크게 개최하였고, 며칠 지난 28일, NIDA와 무선인터넷 망개방 제휴식을 열면서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결국 "오픈아이 위드 윙크"는  SKT의 자체 브랜드가 아닌 SKT가 운영을 대행하는 공용 서비스인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2. Open의 시작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러한 Openⓘ의 태생적 한계로 인하여 애초에 망개방 서비스에서 기대할 수 있었던 다양한 Open API나, 시스템의 공용화, 개방적인 BM 구현등에 진지한 접근보다는 WINC를 대신할 수 있는 무선 URL 정도의 면을 강하게 가져갈 수 밖에 없었으며 이러한 기본적인 Concept을 가지고 망개방 게이트웨이라는 다소 일반인에게 어려운 단어를 들이대면서 2007년 7월 8일에 일반인들에게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결국, 초기 Web 서비스 당시에 도메인을 전부 기억해서 접속을 하거나 또는 모르는 Domain 서비스에 접속을 하기 위한 디렉토리 구조를 가지고 사용자의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yahoo의 서비스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겠다.

WINC를 사용하기 위해서 접속하려는 WINC 번호를 외워서 접속해야 한다는 단점을 훌륭하게 Cover하여 디렉토리 방식으로 쉽게 해당 사이트에 접근을 하게 했으며, 다년간 Nate 무선 포탈을 꾸며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여 디자인이나 UI도 상당히 편리해 졌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애초의 Openⓘ의 원래 목적을 훌륭하게 이루어 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결론을 내릴 수 있겠다.

또한 망개방에 적극적이지 못한 비난의 화살을 줄기차게 맞고 있었던 SKT의 망개방에 의지를 보여주려는 수단으로 잘 포장되면서 홍보를 적절하게 함으로서 아래와 같은 기사와 같이 언론에서 무선망개방을 심심치 않게 다루게 된다.

SKT '오픈아이', 등록 사이트 3일만에 500개 넘어서
이통시장은 지금 망개방 '열풍'
휴대폰 무선인터넷 콘텐츠 늘어난다


3. 사라진 "with WINC"

불행히도 일반 유저 뿐 아니라 업계의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Openⓘ"를 SKT의 자체 브랜드로만 생각을 하고 있다.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SKT의 Web Site나 홍보 자료, 언론 보도 자료를 찾아봐도 "with WINC"라는 글귀는 사라진지 오래이다. 인터넷에 검색을 하면 모조리 (심지어 전문가들이 내놓는 자료에도) SKT의 "Openⓘ", KTF의 "K-OA", LGT의 "오픈존"으로 각 이통사에 귀속된 각각의 브랜드로 정리를 하고 있다. 다만 "Openⓘ"는 망개방 게이트웨이로, "오픈존"은 망개방 포탈로 차이를 두어 소개는 하고 있지만 일반인들에게 차이를 어필하기는 힘들듯 하다.

이는 현재는 SKT가 운영을 하고 있지만 KTF, LGT에도 단계적으로 적용을 하여 망개방의 Key로 사용하겠다는 애초의 의의는 없어진 것이다. 실제로 초기에 오픈아이 위드 윙크(Open With WINC)" 에 다소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던 KTF와 LGT는 타이통사의 브랜드가 이미 되어버린 서비스를 가져다 쓸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결국 "WINC"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었던 "Openⓘ"는 Upgrade는 되었지만 모두가 쓸 수 없는 어느 하나만을 위한 제품이 되어버렸다. 이통사에 독립적이게 움직이던 모바일 주소 체계가 하나의 이통사에 종속이 되어 버렸고 이는 "WINC"의 종말을 의미하는 것이다.


4. 항상 부족한 "Analysis the Requirements"

기업이 자신의 비용을 투자해 가면서 서비스를 제공할 때에 자사에 이익이 가게끔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러한 모든 문제는 "Openⓘ"를 운영하는 SKT가 아니라 중앙에서 모든 것을 조율해야 하는 NIDA의 의식 부족이다. WINC 자체의 효용성에도 의문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망개방에 대한 일관적인 정책이 없다. 이는 망개방에 대한 마인드 부족, 그리고 명확하지 않는 "망개방"에 대한 정의때문이다.

몇년째 지지부진하게 나오는 과금 대행 시스템 구축, IWF Gateway와 같은 이야기는 예전부터 끝이 났어야 했다. Web이 점점 개방형으로 발전되가고 있는(대한민국 제외) 이 시대에 모바일 사업자들이 망개방에 대해서 원하는 것은 간단하다. 자신이 개발한 Contents나 Service를 이통사에 판단에 의해 서비스를 하고, 못하는 것이 아니고 고객들에 의해 냉정하게 판단을 받고 싶은 것이다. 물론, 이러한 부분도 망개방이 너무 오랜 시간을 끄는 통에 이통사의 최면에 걸려 "나가서 장사하는게 진짜 좋은걸까.." 라는 생각도 들지만, 우리들의 Requirement는 통신사는 플랫폼 장사만 하라는 것이다.

자신이 만든 것을 이통사 밖에서 만들어 내고, 모바일에 특화되는 서비스들인 만큼 공용화된 각종 자원들은 Open API 등을 이용하여 대가를 지불하고 자유롭게 Access를 하여 고객들에게 직접 다가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WINC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오랜 시간을 이통사에 휘둘려 다니는 NIDA의 모습에 답답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2007/10/11 16:12 2007/10/11 16:12
리브리스

언제나 좋은 글 읽고 있습니다. 저는 망개방이라는 단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도 하고 개념이 명확하지는 않은데요. 각 통신사들의 이해(利害)관계로 인해서 답답하다는 느낌은 듭니다. 좀더 이슈화를 시켜서 망이라는 것을 거시적 관점에서 인터넷과 같은 공용네트워크로 발전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mobizen

리브리스님.. 반갑습니다.
망개방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가 복잡한 것은 소위 전문가 그룹에서 조차 명확하지 않는 범위와 효과인 것 같습니다. 좀더 공부하고 노력해야되는 점이라 생각되어지네요. 망개방이 무선 인터넷에 활력을 주는 요인인지에 대해서는 저도 약간은 부정적이네요.. 다만 개방이라는 측면과 소비자가 서비스를 판단할 수 있다라는 점에서 그냥 당연한 흐름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무명씨

오픈아이 사이트도 안들어가보셨나보네요...거기는 링크나 디렉토리를 제공하는 사이트지 이통사의 포털처럼 컨텐츠를 직접 제공하는 곳이 아닙니다...논리가 일견 맞는 것 같지만..전혀 동의할 수 없군요. 참고로 WINC 접속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이통사 입장에서 망개방을 활성화 하기 위해, WINC 번호를 고객들이 알고 들어오게 하는게 최선이지만, 검색이나 디렉토리로 망개방 관련 사이트에 접속 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죠. WINC 접속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mobizen

댓글은 순식간에 바꾸셨네요...
덕분에 리플에 리플을 다시 작성합니다.

제가 오픈아이한번도 들어가보지 않고서 말할 정도로 무선 인터넷에 무지하거나 포스팅을 작성할 때 예의가 없는 블로거라면 굳이 리플을 남기지 않으셨을텐데요... 당췌.. 저를 뭘로 보시는건지...

설명하시는 내용과 제 포스팅과의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어떠한 의미에서 이통사가 망개방을 활성화 하기 위하고 있다는 건지..제 포스팅 내에서 언제 오픈아이가 컨텐츠를 서비스하는 곳이라고 했는지...

논리에 동의하고 말고는 다양한 의견이니 수렴이 가능하지만 뭐에 대한 동의여부인지, 그 Object는 모르겠습니다.

mobizen

항상 이런 종류의 리플은 뭔가가 있죠..

IP추적 해봤습니다.

기관고유번호 : ORG110316
기관명 : 에스케이텔레콤(주)
주소 : 중구 을지로2가
상세주소 : 11
우편번호 : 100-199

이네요... ㅎㅎㅎㅎ~


어떤 종류의 인간들이 이런 리플을 직장에서 남길까요?
바보라고 밖에는...
집에서 하던지 PC방에서 하지..... 들키지는 말아야 할 것 아냐..

무명씨님! 리플 삭제하지 마세요~ 삭제해도 복구 해 버릴테니깐...

바보.. S 회사 직원... 이러니 맨날 나한테 씹히지..

학부생..학생입니다 ㅋ

좋은정보감사합니다!

모바일쪽으로는 지식이 참 부족한데 정말 좋은곳을 알게된것 같습니다

그 통찰력을 좀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그럼..

mobizen

통찰력씩이나요... 정보의 조합일 뿐입니다. ^^ 리플 감사합니다.

Posted
Filed under 모바일 일반
좀 늦은 뒷북일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지만 혹여나 모르는 분들을 위해 포스팅 해본다.
속을만큼 속아왔기 때문에 망개방 이슈에 대해서 근래에 별로 관심을 두지 않다가 자료를 좀 정리해봐야겠다는 생각에 SKT의 망개방 사이트 http://openaccess.sktelecom.com 로 간만에 접속을 했는데 주소가 http://www.opennetwork.co.kr 로 바뀌어 있었다. 최근에 망개방이라고 표방하고 싶어 하지만 태생 자체가 애매한 "오픈아이"를 비롯하여 SKT의 망개방의 개념, 정책, 신청 절차 등을 정리해 놓은 사이트이다.

사이트를 보면서 SKT의 망개방에 대한 노력에 대한 고마움 대신에 좀 다른 생각이 들었다. 도메인이 sktelecom.com 에서 벗어나 독립 도메인을 가지고 있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망개방이라는 영어를 "Open Access"라는 단어로 번역을 한 것을 "Open Network"로 바꾼 것이 눈에 띄었다. 예전에 영어로 자료를 만들다 보면 만들때마다 고민이 되는게 "망개방"을 어떻게 영어로 번역을 할까였다. 그 당시에만해도 일본, 한국을 제외하고 무선 컨텐츠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떄가 아니었으므로 어차피 망개방을 영어로 번역을 할려면 세부 Comment를 해주어야 하는 상황이었고, 영어권에서는 별로 이슈가 되는 사항이 아니었기 때문에 단순하게 번역하기가 참 어려웠다.

그때 당시 나는 "Open Wireless Network"로 번역을 했었는데 종종 외부 문서를 보면 "Open Acceess"로 번역을 해 놓은 자료를 보게 되었다. 예상컨데 SKT의 위 사이트 도메인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SKT도 Open Access라는 다소 좁은 의미보다는 Open Network 라는 포괄적인 용어가 요즘의 움직임에 더 적합했다고 판단이 들었나 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참고로 KTF는 아직도 Open Access 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KTF의 무선망 개방 사업을 K-OA라고 하는데 이는 KTF Open Access의 약자이다. 관련된 주소는 http://koa.ktf.com 이며, 비슷한 내용을 가지고 있다.
얼핏보면 망개방에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오픈존을 운영하는 LGT는 따로 운영하는 웹사이트는 없으며 ez-i 사이트에 하나의 카테고리로 소개(!)되고 있다.
2007/10/05 10:36 2007/10/05 10:36
Posted
Filed under 모바일 일반
LG텔레콤은 포털과의 제휴도 한층 강화했다. 야후코리아와 손잡고 모바일 환경에 특화한 모바일 검색 ‘야후 원서치’를 선보였다. 모바일 검색광고 상품도 개발중이며 야후코리아와 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비즈니스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NHN과는 아예 무선인터넷 플랫폼 제휴를 모색중이다. LG텔레콤은 네이트(SK텔레콤), 매직앤(KTF)과 같은 인지도 있는 무선인터넷 플랫폼과 경쟁하려면 플랫폼 개방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이다.   


오늘(2007년 10월 4일)자 전자신문에 개재된 "LGT, 모바일 비지니스 영토 넓힌다"란 제목의 기사 중에 일부분이다. 플랫폼이라는 용어가 요즘은 너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므로 여기에서의 무선인터넷 플랫폼이라는게 무엇일까가 궁금해졌다. 예전 포스트에서도 밝혔듯이 구인란을 잘 활용하면 대충 짐작은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NHN 구인 홈페이지에 갔더니 아래와 같은 채용란이 있었고 채용 완료 상태였다.

네이버 모바일 플랫폼 개발     
<담당업무>
 - 네이버 컨텐츠의 모바일 데이터화
 - 외부 이통사 연동
 - 대용량 소켓처리 최적화
 - 모바일환경에 맞는 컨텐츠 최적화

<공통 자격요건>
 - Java 개발 경험자 (고급)
 - C 개발경험 (중급)
 - XML 관련 지식보유자
 - Linux/MySQL 경험자
 - Apache / Tomcat 등의 서버 설치 운영 경험자
 - 디자인패턴 초급 경험자

<세부 자격요건>
 - 시스템 아키텍처 설계 경험자
 - 유닉스 기본 프로토콜 이해자
 - DB 최적화, 시스템 튜닝 경험자
 - 규격서 문서화 능력 보유자


대충 보아하니 NHN의 기존 컨텐츠나 입점되어 있는 시스템을 모바일 환경에 맞게 자동으로 Custormizing해주는 플랫폼 정도인 듯 하다. 국내 1위의 거대 포탈이니 만큼 이러한 플랫폼의 규모가 작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지지만 기획자가 아닌 개발자만 뽑는다는 점에서도 알 수 있을 듯이 뭔가 새로운 시도가 나오는 것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결국은 기존의 포탈 제휴와 다를게 없는 모바일 플랫폼이 되는 것이다. 언제는 포탈들이 이통사 서버에 입점에서 그 안에서 뭔가가 다 돌아갔나? 그냥 2개의 Walled Garden의 플랫폼이 Intergration 하는 것 뿐으로 예상된다. 예상이 틀리기를 바랄 뿐~

2007/10/04 10:35 2007/10/04 10:35
Posted
Filed under 모바일 일반
사용자 삽입 이미지
Apple의 iPhone의 탄생에 놀랐던 이들은 Apple mania들보다는 각 Vendor사들일 거다. 이제 와서 iPhone의 성능이 어쩌고 저쩌고는 진부한 이야기일테고...  여튼 덕분에 iPhone Demo 이후에 모든 Vendor사들은 iPhone Killer 제품을 만드느라 고심이다.

iPhone의 다양한 기능들은 Full Touch Screen과 Full Browsing이라는 2개의 테마에 모두 붙혀버린 것 같다. 이제는 너도나도 이 2개의 테마를 들고 iPhone 타겟제품으로 내놓고 있다.
LG전자가 오늘 31일 ‘IFA 2007’에서 전면 터치스크린을 적용한 LG-KS20를 공개하는 것도 그다지 새로운 소식도 아니고 삼성전자 또한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곧 비슷한 모델이 나올 것이다.

사실 풀브라우징이야 예전부터 논의되어 왔던 이슈이고, Full Touch Screen 또한 iPhone이 처음이 아니다. 스마트폰에 꾸준한 투자를 해온 노키아에서 예전부터 시작해온 일이다. 이러한 노키아에서는 iPhone 킬러 제품으로 일단 N81N95 로 설정을 하고 추진을 하고 있으나 iPhone의 임팩트가 너무 큰 탓에 단기간에 큰 기대는 할 수 없을 듯 하다.

사설이 좀 길었다. 여튼 이러한 때, 노키아에서 iPone과 아주 유사한 데모제품을 내놓았다. 아래 동영상은 오늘(8월 29일) Nokia's GoPlay 이벤트에서 시연되어진 제품이다. 내년도에 출시될 제품이라고 하며 상세한 스펙은 아직 미정이다. 스펙보다는 interface design에 중점을 둔 Demo 폰이다. iPhone과 매우 유사함에 놀랄 수 밖에 없다. 긴 플레이 타임은 아니니깐 한번씩 재미삼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여담이 하나 있는데..QA시간이 있었는데 노키아의 Executive 이사이자 General Manager of Multimedia인 Anssi Vanjoki가 말하기를 "만일 세상에 좋은 것들이 있으면 우리는 그것을 자랑스럽게(with pride) 카피할 것이다"라고 이야기 했다는 믿거나 말거나 이야기..

P.S : 동영상이 플레이가 처음엔 되더니 지금은 아예 안되네요. 궁금하신 분들은 여기를 방문해서 확인하세요.
2007/08/30 11:09 2007/08/30 11:09
Posted
Filed under 모바일 일반

USIM Card를 들먹이며 마케팅을 너무 해버린 탓일까?
사용자들이 이제 알만큼 알아서 더이상 버티기가 힘이 들었을까?

이통사들이 자신의 밥그릇 챙기기 모드에서 버티고 버티던 USIM Lock을 해제하기로 하였다.
SKT와 KTF는 자사 가입자간 USIM Lock을 8월부터 해제할 예정이며, SKT와 KTF 양사간의 Lock은 내년 3월 정도에 해제할 예정이라고 발표를 하였다. LGT는 2.1GHz 주파수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당연히 제외된다.

앞으로는 SHOW라도 찍한 폰에서 USIM을 이용하여 SKT망을 이용하여 SHOW로 접속하여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시대가 올 것은 같다. 이를 위한 여러 문제점, 사용자 인증(SID, MIN), 요금 부과 방식 등을 이통사는 준비하여야할 것이다.

2007/07/31 10:21 2007/07/31 10:21

국내에서도, 소위 3G 휴대폰을 사용하고 계시다면 휴대폰 뒷면에 USIM 카드가 꽂혀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왼쪽 사진 같이 생겼습니다. USIM 용어에 대해서 USIM이라는 말은, Universal Subscrib...

mobizen

SHOW의 USIM에 대한 생각없는 마케팅 덕분으로 사용자들의 인식이 많이 높아졌다. 문제시 되는 AX-1200 USIM Chip과 SPH-W2100과 같은 SHOW 초기 모델에서의 확장 기능들은.... 이통사들의 전형적인 과장광고이다. 사용자들은 앞서가고 있는데 이통사는 늘 제자리다.

앗싸뵹

양사간의 Sim Lock 해제가 어떤 식으로 정리될지 모르겠습니다.
양사의 부가서비스가 전혀 호환이 안될텐데요..
뭐, 실제 사람들이 쓰는 부가서비스는 몇개 안된다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단말 나갈 때 탑재되는 부가서비스들이 꽤 되는데...
정통부가 어떤 식으로 정리할지 모르겠습니다.

mobizen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아무리 2G는 고려하지 않고 3G만을 처리한다고 해도 문제가 될만한 서비스가 많은데 말이죠...
기존 폰이야 포기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은데.. 좀 지켜 보죠~
^^

떵꺼리

USIM카드 락 해제로 발생되는 문제점들은 이통사 뿐만 아니라 CP들에게까지 고스란히 영향이 미치니 영세한 CP들은 새 컨텐츠 만들기도 바쁜데 기존 컨텐츠 USIM 이동성 처리까지 해야하니 이래저래 고생만 하는 듯 싶습니다.

mobizen

USIM의 문제는 CP를 포함한, SP(Solution Provider)와 Embedded Application Developer 등과도 폭넒게 연계가 되어 있는데 우리의 이통사들은 이런 논의를 아예 하지도 않고 있다가 그 핑계로 못하겠다고 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

jukun

벤츠돌진아저씨의 영향이 어느 정도 있겠죠? 자세한 기술적 부분은 모르겠으나, 3G와 이후 통신사업에서는 꼭 필요한 부분이기에 늦게나마 이루어진다니 다행입니다.

mobizen

좀 저돌적이긴 했으나 그 분 멋쟁이죠..
인터뷰를 보아도 공부를 많이 한 것 같던데요..

KS

통신사는 더이상 단말기 장사를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 이후 블랙베리의 행보에 관심이 가는군요!!!

mobizen

여론에 떠밀려 블랙베리가 탄생하긴 했습니다만..
통신사가 어느 정도로 Open을 해줄지는 모르겠습니다.

Posted
Filed under 모바일 일반
"일본 모바일 시장 최근 동향" 포스트에서 밝혔던 3위 업체의 소프트 뱅크의 노력 중 가장 눈부신 노력은 "화이트 플랜"이라는 정액제 서비스이다. 국내 만년 3위인 LGT의 노력이 "싼거 만들어 보기"이듯, 일본의 3위인 소프트뱅크 역시 비슷한 생각으로 출발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싼거 싫어하는 사람은 없는지라 이 서비스에 가입자들이 몰리고 있고, 덕분에 가입자 유치에 성공을 하고 있는 것이다.

"화이트 플랜"의 가격은 월 980엔이다. 1시부터 21시까지는 소프트뱅크 휴대폰으로의 통화는 과금이 따로 발생하지 않는다. 3G 휴대폰일 경우 소프트뱅크 휴대폰으로는 메일이 무료이다.(SMS보다는 휴대폰 메일이 일반적인 일본에서는 꽤나 파격적인 서비스이다.) 가족, 연인, 친구끼리는 소트프뱅크 휴대폰으로 시간과 무관하게 항상 무료통화이다.

소프트뱅크끼리의 통화요금은 무척이나 저렴한 것에 비해 타사로의 통화는 약간 비싸다. 이때는 "w 화이트 요금제"라는 것이 있는데 중복해서 신청을 할 수가 있다. 이경우는 21:00-1:00 사이에는 타사와의 통화도 기존의 절반 수준인 21엔/30초이다.

LGT 기분존에 싼거 찾는 사람들이 몰리듯이 화이트 플랜의 가입자는 2007년 1월에 서비스를 시작한지 6개월 만에 600만명이 가입하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 일본내 번호 이동의 돌풍이 된 것은 물론이고, 저번 포스팅에서 이야기 했듯이 순증 가입자 1위를 하는데 일등공신을 하고 있다. 한편, NTT DoCoMo의 경우에는 화이트 플랜에 대항하여 한대의 휴대폰으로 두개의 번호와 이메일을 사용할 수 있는 "2 in 1" 서비스를 월정액 945엔으로 하고 있다.

요근래 가입비라는 정체불명의 명목을 위시하여 국내 통신사들의 요금 인하에 대한 논란이 많다. 무선 인터넷 서비스던 음성 서비스던 결국은 다양한 정액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LGT의 무조건 가입자 모으기 식의 싼 요금제의 고민에 대해 몇차례 비판을 했는데, 소프트뱅크는 이러한 가입자 몰이 후에 어떠한 전략으로 데이타 통신으로의 유저 유입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07/27 17:35 2007/07/27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