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mobizen@mobizen.pe.kr

Posted
Filed under 모바일 일반
4. 수익모델

어느 서비스나 근본적인 고민은 수익모델에 있다. 모바일 SNS는 정통적인 모바일 BM인 데이타 패킷 요금, 정액제 기반의 월사용료, Premium 서비스Web의 BM인 사이버 화폐와 광고 등이 모두 가능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이러한 BM에는 광고를 제외한 'Customer Payment'에서 동서양 문화의 차이점이 크게 작용이 된다. Facebook, MySpace로 대표되는 서양 SNS는 현실 세계의 Relationship을 그대로 옮겨오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 서비스를 통해서 인맥을 넓혀가는 기능은 존재하지만 사이버 인맥과 현실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지는 않다. 그런 이유로 월정액이나 Premium Service에 과금을 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약 $1.5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요금제가 발달되어 있으며, 액수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차별화되는 경우도 있다.

반면에 싸이월드, 모바게타운으로 대변되는 동양 SNS에서는 광고보다는 아바타 꾸미기, 배경음악, 가상화폐 통화 등의 가상 세계에 대한 소비가 많은 편이다. 모바게타운보다 앞서 오픈했던 일본 GREE의 경우 초반에 고전했던 이유 중에 하나가 가상 캐릭터보다는 현실 세계의 이미지를 앞세웠던 것이다. 아래 그림을 보듯 모바게 타운은 mobacasino라는 성인 게임을 통해 가상 화폐 소비를 촉진시켰고, 실제 매출의 47%가 가상 화폐와 아바타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5. 주요 플레이어 동향

모바일 SNS를 활성화시켜준 것은 MySpace라는 거대 서비스가 모바일에 일찍 참여해준 덕분이다. MySpace는 2006년 3월 Helio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AT&T와의 제휴, 2007년 9월에는 T-Mobile과의 제휴를 하는 등 새로운 미디어에 관심을 가졌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MySpace와 양대 산맥인 Facebook 역시 2006년 4월 AT&T, Sprint Nextel, Verizon Wireless 등과 제휴하였다. MySpace보다 한발짝 늦은 Facebook이 모바일 SNS에서 더 주목받은 이유는 iPhone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에 대한 움직임이 빨랐기 때문이다.

Internet 서비스 업계의 최대 공룡 구글 역시 모바일 SNS에 관심을 가지고 2007년 Jaiku를 인수하였다. Jaiku는 사용자의 위치 정보와 Log을 업데이트 하는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로 웹과 모바일에 특화되어 있다. 향후 Android 플랫폼과의 시너지를 가지며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SNS인 모바게타운은 플랫폼과 미디어로서의 진화를 게으르게 한 덕분에 현재는 정체되어 있는 상태이다. 자살과 폭력 방조, 미성년자 성매매 등으로 인해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DoCoMo에서 미성년자 사용 불가 판정을 받은게 외형상 직격탄이 되었다. SNS의 특성상 기술 구축이 어려운 것이 아니므로 2위 사업자인 GREE의 추격 또한 부담스럽다. 뒤늦게 DeNA는 모바게타운을 정보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포탈로의 발전을 모색하고 있으며 검색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6. 시장 추이

국내에서는 여러 가지 제반 사항이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활발해보이지 않지만 글로벌한 시장은 누가 봐도 큰 성장을 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모바일 트래픽의 40%가 SNS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보고 되었다. Facebook의 모바일 사용자는 2008년에 5M에서 15M으로 3배나 증가를 하였다. 일본 역시 전체 모바일 SNS 시장이 전년대비 3배나 성장한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성장의 원인으로는 대형 유선 SNS 업체들의 적극적인 모바일 시장 진입, SNS 참가기업 증가, 기존 모바일 서비스의 SNS와 결합 등을 들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바일 SNS의 성장은 2008년, 2009년에 최대에 다를 것으로 보이고 이후부터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 시장이 세계 시장을 리드할 것이고, Facebook에 대한 충성도가 강한 서유럽 또한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2009/01/03 23:21 2009/01/03 23:21
수말군

역시 언제나 좋은 글들과 자료들을 많이 올려주시는 군요 ^^

오랜만에 들려서 좋은글들 많이 보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 모두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염치불구하고 앞으로도 좋은 글들과 자료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

mobizen

오랜만에 흔적 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고, 반갑네요. ^^
수말군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끔 의견 남겨주시기 바래요~

浮雲

좋은 자료 잘 보고 갑니다. 그리 흔치 않은 주제지만. 꼭 필요한 주제였는데.. 잘 정리되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됩니다.

mobizen

처음 시리즈 포스팅을 할 때는 4편 정도로 생각했는데 업무가 다시 바빠지는 통에 어떻게 될려나 모르겠네요. 아마 3편 정도로 마무리 되지 않을까 합니다. 뒷편도 기대해주세요~ ^^

마루치

감사히 봤습니다.
정말 좋은 글들이 너무나 많아서 크게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Posted
Filed under 모바일 일반
1. 핸드폰 안으로 들어오는 SNS

Legacy Community가 정보 공유를 중심으로 하였던 서비스라면 SNS는 Real World내의 인적 네트워크를 극대화한 서비스이다. Community가 검색 위주 인터넷 시장에서 High Value한 정보를 생산해내서 각광을 받았다면, SNS는 지인들의 데이터를 수집해서 보여주는 서비스이다.

대부분의 인터넷 서비스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다가 임계점에 도달하면 서서히 정체되는 것이 보통이다. 국내 싸이월드의 경우에서도 알 수 있듯이 SNS 또한 예외는 아니다. 주요 SNS는 생명주기를 연장하고자 다른 서비스와의 접목이 쉬운 SNS의 장점을 살리면서 Social Media와 Social Platform으로 진화하고 있다. 또한, 정체되어 있는 타 서비스들이 SNS적인 요소를 흡수하는 현상도 보이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Mobile SNS란 기존의 SNS에 Presense, Media, Communication을 극대화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2009년도에는 모바일 SNS가 활발하게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모바일 SNS의 동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2. 왜 모바일 SNS인가?

모바일 SNS라는게 최근에 나타난 것은 아니다. 이미 2003년에 newtgames, Mogi와 같은 훌륭한 사례가 있었지만 당시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환경적인 요인과 사용자들의 트렌드들이 많은 바뀌어 가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3G폰이 많아지면서 무선 Data에 대한 수용 능력이 좋아지고, 스마트폰을 비롯한 여러 하이엔드급 단말과 GPS 내장 기기들이 늘어나는 것은 무선만의 서비스에서는 식상한 점이지만 기존 유선 서비스의 관점에서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다.

SNS의 주요 사용자인 10대들이 무선 데이터에서도 주요 고객이라는 것 또한 주목해야 할 점이다. 모바일 전문 시장조사기관 M:Metrics가 최근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13~17세 사이 청소년들의 SNS와 UCC 참여율이 70%에 이른다고 밝히고 있다.

Facebook이나 Cyworld와 같은 대형 유선 SNS의 입장에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Mobile이라는 media는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개인화된 디바이스에서 핸드폰 사진, 주소록, 개인일정과 같은 모바일 데이타는 SNS을 훌륭히 확장해 주고 있다.


3. 모바일 SNS의 종류

모바일 SNS는 기본적으로 Web SNS와 동일한 서비스이다. 그러므로 모바일 SNS의 종류를 이야기 한다는 것은 SNS의 종류를 말하는 것과 같은 이야기지만, 이동성이 높은 Mobile Device와 접목되면서 강조되는 몇가지 항목이 있다. 대표적인 것만 아래에 언급을 해보았다.

친구찾기
위치나 상태 등을 기반으로 해서 친구를 찾을 수 있는 SNS. 자신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지인을 검색해주는 기능을 예로 들 수 있다. 국내에서는 아예 '친구찾기'가 서비스명으로 오래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Loopt와 같은 해외 사례가 있다.

컨텐츠 공유
휴대폰이 멀티미디어 기능을 다수 흡수하면서 다양한 컨텐츠를 생성해 내고 있다. 사진, 동영상, SMS, E-mail, 주소록, 일정 등의 데이타들이 이러한 예이며, SNS를 통해 공유되며 재가공되어 가고 있다. 대부분의 유선 SNS가 중점으로 강조하는 Mobile SNS가 이 부분이다. Facebook이 가장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이크로블로깅
모바일을 통해서 일상의 Log를 포스팅할 수 있는 SNS. 해외에서는 Twitter라는 스타플레이어가 있으며, 국내에서도 플레이톡 등이 있다.

위치 기반 SNS
GeoTagging은 사진, 마이크로 블로깅을 시작으로 해서 Mobile Map위에 펼쳐지면서 Community 성향이 극대화되었다. 'Push형 SNS와 지도 서비스의 결합'에서 언급되었던 대부분의 모바일 SNS가 여기에 속한다.

다른 서비스와의 접목
모바일 전문 SNS는 대부분 다른 서비스와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Game과 접목한 일본의 '모바게 타운'이 대표적인 예이며, 지도, 모바일 상품권, E-mail 등과 같이 다양한 서비스로 발전되어 가고 있다.
2009/01/02 08:38 2009/01/02 08:38
안우성

재밌는 오버뷰 네요. #2도 기대하겠습니다.

mobizen

기본적인 내용만 정리한 것인데 칭찬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

Dotty

국내에서는 이런 재미난 이슈들이 별로 없다는게 아쉽습니다.

ps. 우성// 여기에서 보니 반갑구료. ^^

mobizen

맞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재미난 이슈를 직접 만들어 볼까 생각 중입니다. 잘 될련지는 모르겠지만요~ ^^

아리

(매번 슬쩍 슬쩍 보고만 가다가.. 처음으로 흔적을 남겨봅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개인적으로는 해외 SNS의 오픈 소셜 또한 빠른 성장의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리 나라는 정녕 오픈소셜 계획이 없는 걸까용?

mobizen

모두 계획은 있는 것 같은데 Impact 있는 부분이 적은 것 같습니다. 차차 좋아지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봅니다.

e

e

인수

굿입니다

beth

정말 잘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