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회사 메일로 'SHOW App Store 정책설명회' 제목의 이메일이 도착했다. 이처럼 간결한 메일은 처음이다. 제목외에 본문에 글 하나 없고, 동일한 이미지 파일이 2개가 담겨져 있다. 해당 이미지는 아래와 같다.
희안하다. 차라리 개인 메일로 들어온 것이라면 이해가 가는데, KT와 공식적인 업무채널도 없는데 회사 메일로 이런게 들어온 것이 이상하다. 그리고, 이런 중요한 정책 설명회에 이미지만 보내는 무성의함은 또 뭐란 말인가? 즉시 답변을 보냈다.(이 과정에서 실수로 전체 답장을 눌렀다. 혹여나 메일을 받으신 분들께 죄송함을 전한다.)
안녕하세요? mobizen 입니다. 아래 초대장이 왔는데, 어떻게 신청을 하는 것인지요?
이미지만 하나 오고, link 걸려 있는게 없어서 알 수가 없네요. SHOW 홈페이지에서도 해당 링크는 찾을 수가 없던데..
메일을 보내고 하루 뒤에 답변이 왔다. 역시나 간결한 내용이다.
안녕하세요 문의주신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정책설명회 참가 신청은 SHOW 홈페이지에서 신청이 가능하십니다. SHOW 홈페이지에서 왼쪽 카테고리 부분에 쇼앱스토어라는 카테고리가 있습니다. 쇼앱스토어를 클릭하시면 해당 페이지로 연결이됩니다. 해당페이지에서 참가 신청해주심녀 됩니다. 감사합니다. 문의사항 있으시면 언제든지 메일이나 전화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더욱더 희안하다. 이런 설명회에 업계 관계자들에게 먼저 초대장을 보내어서 참석 의사를 타진하는 것도 아니고, 정책설명회에 참석하라는 메일을 이렇게 성의없이 보낸단 말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책설명회의 내용이 궁금하여 SHOW 홈페이지에 접속하였다. 처음 보내온 이미지에는 분명히 '선착순 1000명' 이라고 언급이 되어 있기 때문에 행여나 다 차기전에 부랴부랴 신청 버튼을 눌렀다. 참고로, 해당 링크로 바로 가기 위해서는 여기를 클릭하면 된다.
뭔가 정책이 바뀌어졌나 보다. 선착순이 아니라 추첨을 통해 1,000명을 선정한다고 써져있다. 관심이 뚝 떨어졌다. 그동안 KT 앱스토어의 진행 진척에 대해 알고 있는 '답답함'에서, 그나마 오늘 Mobile Content 2009에서 발표하신 황영헌 상무님때문에 잠시나마 기대를 가졌는데 이런 KT다운 일처리 덕분에 호감도가 제자리를 찾았다.
옆동네를 보니 대중교통과 주차장을 전혀 배려하지 않고, 상점들 자리와 관리사무소만 그럴듯하게 만들어 놓은 시장을 만들어 놓고 "the first App. Store in Korea" 라고 자랑을 하더라. 모바일에 있어 어차피 다 남의 시장 보고 만드는 것 'First in Korea'가 무슨 의미가 있으리. 제발, 'Best in Korea'가 되도록 신경쓰기를...
플랫폼이건 시스템이건 준비된 것 하나도 없고 내부 정책도 변변한게 없으면서 무슨 정책 설명회... 정책 설명회 참가자를 선착순으로 할지, 추첨을 통해서 할지도 우왕좌왕하는 것이 현재 KT 앱스토어의 모습 그대로이다.
가속도 센서는 물체의 가속도, 중력 등을 감지하는 센서로 순간적인 충격 감지 기능을 가지고 있어 그동안 자동차 에어백 등과 같은
대형 기기에 사용을 되었다. 최근에는 MEMS 기술을 적용하여 소형화, 저전력화 등을 구현하여 디지털 카메라의 손떨림 방지
기능, 휴대폰 등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 대중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iPhone이나 Wii와 같은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부분에서의 가속도 센서의 활용은 단순한 하드웨어 보호 기기가 아닌 하나의 입력장치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으며, 다양한 활용 어플리케이션을 생산해 내고 있다.
- Source : memsic.com
MEMS(Micro Electo Mechanical System)이란?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전자적, 기계적 요소들이 결함된 시스템으로 기계, 전기, 공학 또는 이들의 복합적 기능을 갖는 소자들로 이루어진 초소형 시스템을 통칭하며 마이크로 시스템 등으로 불리기도 함.
- From. 가속도 센서 시장 동향, 정보서비스단 통계분석팀
휴대폰 3대 중 1대가
iSuppli의 09년 7월 보고서에 의하면 작년(2008년)에는 전세계에서 출시될 휴대폰 11대 중 1대는 가속도 센서를 탑재하여 출시가 되었으며, 올해(2009년)에는 5대중 한대가, 2010년에는 전체 휴대폰 중 3분의 1이 채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Source : iSuppli, 09.07.
현재까지는 가속도 센서를 탑재한 휴대폰은 Smart Phone이거나 고가에 해당하는 Feature Phone에 한정되었지만, 점차 국내 쿠키폰처럼 중저가 단말에도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Nokia 휴대전화 38%는 09년 1월 이후 모션 감지 가속도 센서를 플랫폼에 통합하고 있으며, Sony Ericsson은
2009년 선보인 19개 신형 휴대전화 중 18개에서 가속도 센서를 사용하고 있다. IPhone, Plam Pre와 같은 슈퍼스타들도 가속도 센서를 내장하고 있으며, 국내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가속도 센서를 내장한 단말을 늘려가고 있다.
동일 보고서에 따르면 가속도 센서의 도입과 함께 여타 MEMS의 이용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휴대전화용 마이크로전기기계 센서 시장은 2008년 4억 6,090만
달러에서 2013년 16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2008년부터
2013년사이 기간 동안 3배 이상 성장할 추이이다.
- Source : iSuppli, 09.07.
최초 휴대폰 적용 사례는 일본
가속도 센서를 처음으로 휴대폰에 도입한 것은 2003년 9월에 출시된 Fujitsu의 F672i 모델이다. 해당 단말에 탑재된
가속기 센서는 오므론(Omron)헬스케더 주식회사의 제품이었다. DoCoMo는 F672i를 통해 가속도 센서를 활용한 만보기
기능과 사용자의 위치 및 상태를 지인들에게 메일로 자동 전송되는 기능을 선보였으나, 타겟 계층의 부재로 인해 시장의 관심을 받는데는 실패하였다.
F672i가 헬스와 안전에 초점을 맞췄다면, Mitsubishi의 V401D 모델은 카메라 연동 기능과 엔터테인먼트로 활용도를
확장하였다. V401D 은 만보기 기능 외에 오토턴 픽처 기능, 손떨림 방지 기능, 간단한 엔터테인먼트 기능등을 제공함으로서
이미징, 엔터테인컨트 등 다양한 분야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오랜 기간 이후에 이슈메이커인 iPhone에서 가속기 센서를 내장함으로서 관심이 증폭되었으며, 이를 이용한 다양한 게임과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함으로 시장 성장의 기폭제가 되었다.
휴대폰 1위는 STMicroelectronics
현재, 가속도 센서 시장은 자동차용 시장이 전체를 리드하고 있으며 소수 몇몇 업체에 의해 좌우되는 독과점 형태를 띄고 있다. 하지만, IT기기와 휴대폰 시장에서 대량으로 사용되면서 점차 시장의 균형이 깨지고 있는 상황이다.
IT 기기 시장에서는 Analog Device가 Nintendo Wii의 리모콘에 적용되는 가속도 센서를 대량 공급하면서 전체 시장의 39.1%를 차지하며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iPhone에서 사용되는 STMicroelectronics가 31.8%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Sony Play Station 3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Hokuriku도 시장 점유율이 높은 Key Player 중에 하나이다.
휴대폰 시장에서는 STMicroelectronics가 점유율 52.2%로 시장의 절반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이렇게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것은 시장 점유율이 높은 Nokia와 Apple 등에 자사의 칩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국내의 삼성전자나 Palm Pre등은 미국의 Kionix사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요한 것은 어플리케이션
과거 충격 감지를 통한 디바이스 보호로만 쓰이던 가속도 센서는 휴대폰과 IT기기등에 사용되면서 고도화된 입력장치로 사용되고 있다. IT 기기 중에서 가장 앞서 나간 것은 Wii 리모콘이며, 휴대폰 중에서 선두에 나서 있는 것은 iPhone 이다.
특히 iPhone 3GS는 STMicroelectronics의 3차원 가속도 센서를 채용하고, 디지털 나침반을 전면에 내세워 마케팅 하면서 단순한 입력 장치 이외의 사용자의 Context를 이해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가속도 센서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플랫폼 단에서 고도화된 SDK와 Library 등을 제공해주어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의 응용이 가능해진다. 이렇기 때문에 대부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 발달되어 있다. Feature Phone에서는 아직까지는 Image Viewer와 동영상 Player, Browser 등에서 View Mode 변환 정도만 지원되고 있을 뿐이다. LG전자의 쿠키폰에서 몇몇 내장형 게임에서 활용도가 조금 있을 뿐이다.
Smart Phone환경에서는 다채로운 시도가 많다. 대표적인 것인 Nokia N60 플랫폼을 이용한 rotateMe나 NiiMe 프로젝트들이다. rotateMe는 예전에 소개한 적이 있으니, 이번에는 NiiMe 프로젝트 동영상을 소개해 본다. NiiMe는 가속도 센서가 내장된 N60단말(최근은 Android용도 개발을 시작했다.)에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즐길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이다. 아래 소개 동영상을 보면 쉽게 이해할 것이다.
우리도 준비해야 할 때
가속도 센서가 모바일 엔터테인먼트로 시장을 확장하면서 다채로운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의 결합이 가능해 지고 있다. 가속도 센서는 무척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Smart Phone 개발사 위주의 한정적인 에코시스템이 형성되고 있다. iPhone은 앱스토어를 통해서 거대한 에코시스템을 형성하여 진입이 쉽지만, 다양하고 시장이 커지기 위해서는 여러 사업자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의 보고서에 의하면 가속도 센서 관련 무역 수지 적자 규모는 2,587만달러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사용자들의 Needs에 비해 국내 관련 업체들의 관심과 기술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국내 이동통신사와 대형 컨텐츠 유통 채널 등도 이렇게 새로운 요소를 기존 시스템과 접목하여 시장 활성화를 꾀해봄직 하다.
어제(9월 3일), 경희대학교에서 열린 제 9회 MobileWebAppsCamp에 참석하였다. 대학원 졸업 후, 처음으로 학교 강의실에 들어가서 느낌이 아주 새로웠다. 대학교 강의실이 그렇게 최첨단으로 변해있을 줄이야.. 이번 주제는 '포탈과 차세대 모바일 웹'이었으며, 발표 순서는 아래와 같았다.
등록 및 소개
13:00 ~ 13:05 : 환영사 (경희대)
주제발표 및 토의
13:35 ~ 13:40 : 인삿말 (TTA WG6051 의장)
13:40 ~ 14:10 : 참석자 인사 및 명함 교환
14:10 ~ 14:30 : Portal, Telco and Mobile (mobizen)
14:30 ~ 14:50 : 모바일 웹 전략과 비전 (윤정묵 과장, 다음커뮤니케이션)
14:50 ~ 15:10 : 모바일 서비스 및 어플리케이션 (박재범 차장, 다음커뮤니케이션)
15:10 ~ 15:30 : 휴식
15:30 ~ 15:50 : 미투데이를 통해 살펴본 모바일 웹의 미래 (박수만, NHN 미투데이)
15:50 ~ 16:10 : HTML5이 가져올 모바일과 포탈의 변화 (윤석찬, 서울대)
16:10 ~ 16:30 : 모바일 웹 활성화를 위한 모바일OK 표준화 (전종홍, ETRI)
16:30 ~ 16:40 : Demo Pad : 모바일 심파일 (고윤환, Calcutta Communication)
16:35 ~ 18:00 : 패널 토의 - 신삼국지, 포탈과 국내 모바일 웹 시장
패널리스트: 전종홍(ETRI), 발표자들, 이통사/제조사/포탈 참여자
18:00 ~ 18:05 : 폐회 및 식사
mobizen은 가장 첫번째 세션의 발표를 하였는데, Portal들의 모바일 전략에 대한 Overview를 부탁받고 준비를 하였다. 첫번째 세션이니 만큼 뭔가 결론을 내거나 Insight를 주기보다는 오늘 예정된 Portal들의 발표 주제에 따라 화두를 던지고, 생각해 볼 시간을 가지려고 했으나 대부분의 Web Portal 업체들이 참석을 하지 않음에 따라 다소 민망한 발표가 되어버렸다.
초기 스케줄이 이렇게까지 무너질 줄 알았으면, 웹포탈과 이통사포탈과의 경쟁 구도나 전략 비교등을 해 볼 걸 그랬다. 패널토의도 없어져서 뭔가 논의해보고, 다른 시각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아니어서 이번 MWAC는 더욱 아쉬웠던 것 같다.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발표 자료를 공유한다. 약간은 Comment가 필요한 부분이 있지만, Slide만으로 전체적인 내용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이번 MWAC는 Twitter에서 #MWAC 라는 태그로 포스팅되었으니, 행사장 분위기가 궁금하신 분은 한번씩 읽어보시기를 바란다.
9월4일 발표 잘 들었습니다 ^^*~
모비즌님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짝짝짝 !!
웹포탈과 이통사포탈과의 경쟁 구도나 전략의 비교에 대해서는
다음기회를 기약해야 할것 같은데, 아무튼 기회와 여건이 허락하시는 대로 포스팅을
부탁드려야 할 상황이네요 ^^;;
많은 이들이 Nokia의 최근 부진이 혁신이 없어서라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동의를 하지 않는다. iPhone과 Palm Pre 등에 비해 다소 Impact가 적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미디어 플랫폼업체로 변화하기 위하여 서비스, 컨텐츠,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
07년 1월에 '노키아의 선택'이라는 포스팅을 통하여 Nokia가 기존 Symbian을 포기하고, Linux 기반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이라는 포스팅을 한적이 있다. 이후 그 계획은 Cancel이 됐지만, 최근까지도 Linux 플랫폼에 대한 루머가 계속해서 흘러 나오고 있다. 그 루머의 중심에는 바로 'Maemo(마에모)'가 있다.
Maemo는 GNOME/GTK+ 2.10 플랫폼으로 스마트폰용 플랫폼이라기 보다는 인터넷 타블렛용 플랫폼으로 개발되었다. 실제로 Maemo는 ARM Chip이 아닌 Intel Chip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N810이라는 쓸만한 디바이스를 만들었고 얼리어댑터를 대상으로 하여 환영을 받았지만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지는 못하였다. 성능보다는 Target User의 폭이 넓지 못한데 문제가 있었다.
그 이후로도 Maemo는 끊임없이 진행하여 'Maemo 4'를 지나더니 'Maemo 5'부터는 ARM Chip을 지원하기 시작하였다. 보다 대중적인 스마트폰용으로 진화를 한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하이엔드 스마트폰'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N900 제품을 내놓기에 이른다.
이번에 출시된 N900의 스팩과 소개 동영상을 보면서 Maemo의 현재 모습과 시장성을 판단을 해보도록 하자. 참고로 Maemo에서는 오래전부터 'MicroB' 프로젝트를 통해서 Mozilla 엔진(Gecko)을 사용한 전용 브라우저, 'Fennec'을 사용하고 있으며, Adobe Flash를 지원한다.
QWERTY keyboard, 3.5 mm audio jack, Digital compass, GPS, TV out, Haptic feedback, Auto-rotate, Auto turn-off
Format
Weight
6.4 oz.
Dimensions
4.4x2.4x0.7 in.
동영상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기는 위험하지만, 한눈에 봐도 보통 녀석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반적인 제품의 Package가 기업용이 아닌 철저한 얼리 어댑터용이다. 성능의 만족도는 무척 높으나 인터넷 타블렛과 마찬가지로 대상 계층이 넓을 수 있을까가 성공의 관건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녀석이 꼭 성공하여서 Linux 플랫폼의 성공 Reference를 만들어주기를 바란다. 국내에 들어오긴 힘들겠지...?
참고로 N900은 우리나라에서는 출시 안하고, 주로 미국, 유럽을 타겟으로 한 제품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에 들어오려면 통신사업자와 상당한 마찰을 만들 제품이지요. 스카이프 내장에, SIP 도 지원하고, 구글톡/챗 등등 다 되니까요. 그리고 마에모는 노키아의 전략상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이의 위치를 담당할 겁니다. 이미 심비안을 스마트폰에 많이 쓰고 있고, 앞으로도 사용하겠지만, 폰의 사양이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하이엔드 스마트폰에 마에모가 들어 가겠지요.
스마트폰의 판매가 증가하리라는 년초의 예상은 어김없이 들어 맞고 있다. Gartner의 최근 발표자료에 따르면 09년 2Q, 전 세계 모바일폰 판매가 6.1% 감소한 반면 스마트폰의 경우 판매가 27%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한 것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스마트폰의 가격이 낮아지면서 기존 휴대폰을 바꾸거나 새로 구매하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난 것이 가장 주효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09년 4월에 발표된 Gartner의 자료에 의하면 Global 휴대폰 판매 시장 중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08년 11.7%에서 09년에는 15.6%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추이는 계속해서 증가하여 2012년에는 약 40%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참고로 몇몇 국가의 스마트폰 판매 추이를 알아보도록 하자.
그렇다면, 2분기 기준으로 하는 국내 스마트폰의 판매 추이는 어떻게 될까? 디지털데일리의 기사에 따르면 09년 6월 9일기준으로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약 55만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대략적으로 전체 휴대폰 사용자의 1.18% 정도를 차지하는 수치이다. Global 수치와 비교하면 처참한 수준이다.
이통사별로는 SKT는 40만여명, KT가 5만여명, LGT가 10만여명의 스마트폰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단말별로는
T옴니아가 105,000대, 멀티터치폰이 100,000대 정도가 팔려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국내에서 스마트폰이 이렇게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트렌드모니터와 엠브레인이 일반인 1,11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Feature Phone과 비교한 스마트폰의 단점을 조사한 결과 33.9%가 비싼 단말가격을 문제 삼았다. 100만원 가량이 되었던 T옴니아를 비롯한 국내 스마트폰 가격대는 Global Trend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으니 당연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외에 복잡한 부가요금과 정리되지 않은 전용 요금제가 32.2%를 차지했다. '지나치게 많은 기능'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도 16.7%나 차지하여, 기능이 간단한 Feature Phone을 선호하는 사용자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들은 인식하지 못했지만 이러한 이면에는 단말이 다양하지 못해 선택권이 다양하지 못했고, 스마트폰을 사용해야할 정도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부족하고, 업무용 기기라는 인식이 강한 것 또한 큰 이유일 것이다. 불행히도 이런 일반 사용자들과 사업자들의 진입장벽은 빠른 시간내에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 도입을 검토하고 나서긴 했지만 언제쯤 결론이 날지 모르고, 하반기 나올 스마트폰들은 여전히 고가이다. 어지간한 넷북보다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휴대폰을 구입할만한 사용자가 많지 않을테니, 국내 스마트폰 시장 활성화는 멀어도 한참은 멀었다.
에코시스템 플레이어들이 노력하여 이러한 문제점들을 빠른 시간내에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장진입자들에게 너무 장미빛 환상만을 보여주는 것 또한 위험하다. 여러번 이야기 해왔지만 아직은 국내에서 스마트폰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아직 만들어 지지 못했다.
일차적으로 스마트폰 지나치게 비쌉니다.. 90만원.. 아무리 저렴하게 살려고 해도, 현금 완납에 기간옵션만 있는게 30만원입니다.. 그러나 일반 핸드폰은 현금완납에. 기간 옵션이 있는게 터치폰이 4만원에서 15만원 사이... 최소한 2배에서 5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데이터 정보료나, wifi 에서도 문제가 있습니다.wifi경우 인사이트폰은 sk텔레콤용은 기능을 제한을 가했고, kt제품만 웹셔핑이 되도록 되어 있다는점. 무선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하는데 제약이 있기에 그 취지가 무색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가격도 비싸고, 한계용량도, 자주 사용하기에 접합하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을 사느니 일반폰에 엘쥐의 oz 쓰는게 비용이 더 저렴한 이상한 형태입니다.. 그리고, 기기적 성능으로도 해외에서 판매되는 것 보다 낮은 스펙으로 판매를 하고 있고,
아무리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다루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업체에서 어느정도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정보를 알려 주거나, 홍보가 미비해서, 결국은 소비자가 해외 사이트에서 찾거나 하는 상황을 만들어 놓고 있다는 점 입니다.
그리고, 각종 유독 옴니아나 인사이트는 다른회사들 제품에 비해서 각종 충돌 현상이 많다는 점입니다. 특히.. 엘쥐 제품... 그럼에도 펌웨어나, 기기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손을 놓고 있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다는 점에서 볼때에..
외산 업체들, 특히 아이폰이 들어오고, 통신사들의 입장이 변경되기 전에는 스마트 폰의 시장은 협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스마트폰의 문제…
참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집중적으로 언급하신게 가격이지만
그 이변에 깔려있는 것이 한국형 스마트폰 컨테츠의 부족이고,
또 다른 측면은 HLOS관점에서, 한국에서는 Window Mobile밖에 이용 못하고 있다는 현실(블랙베리가 단말 판매 극 소수), 그러니 컨텐츠를 개발하려면 이통사에 구걸해야 하고…
머 총체적 난관인 점은 다들 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스마트폰을 잡고 있다라는 의견에는 왠지 반대하고 싶다는 느낌…
PDP티비나 LCD티비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졌지만… 사람들은 브라운관 티비를 더 이상 구매하고 싶지 않다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야 할까요…
애플/블랙베리/구글(HTC) 단말이 상대적으로 싸다는 점은 동의하지만, Nokia/HTC/Sony Ericsson의 스마트폰은 삼성과 거의 동급이라고 보입니다.
솔직히 애플 단말가격은 잘 모르겠네요. 이통사 약정을 뺴구 나면 그렇게 매리트도 없을 듯 하긴 한데…
N97은 옴니아와 조금 비싼 것으로 알고 있고, HTC의 터치다이아몬드나 소닉에릭슨의 엑스페리아는 옴니아보다 좀 성능이 딸리니 좀더 쌉니다.
애플/블랙베리/구글(HTC) 단말이 갖는 장점은 가격도 저렴하지만 사용자가 사용할 이유가 있어서기 때문이 아닐까 하네요. 애플의 파워플한 앱 스토어, 블렉베리의 이메일기능, 안드로이드의 매력…
국내에서는 블랙베리 볼드,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나 HTC 터치다이아몬드보다 비싼 옴니아가 잘 팔렸고, 그와 비슷한 가격대의 피쳐폰인 아몰레드가 더 팔려 나갈 것으로 예측 됩니다. 왜 그럴까란 질문을 해본다면 아몰레드를 산 제 심정을 말해도 될 것 같네요. 지금 시기에 2~3년 핸드폰을 쓴다면 스마트폰 보다 배터리도 오래가고, 버그도 적고, 어플리케이션도 최적화된 아몰래드가 훨씬 낳겠다 싶었습니다.
옴니아는 그래도 국산폰이라 국산 어플이 좀 봐줄만하고 네티브 컨텐츠도 어느정도 최적화 시켜놨는데 외산폰은 진짜 컨텐츠를 후접하게 언져놓았다는 생각만…
추가로 위에 우리나라 한국 스마트폰이 잘 팔리지 못할 거란 분에 대한 반박글 하나 올립니다. 스마트폰인 옴니아 II와 해외향 아몰레드(Zet)의 부품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폰 개발 즉 Device개발업체에서 중요한 건 부품입니다. 그런데 부품차이가 없습니다.
AM-OMED Panel, Application Processor, 2G/3G Baseband Processor, 2G/3G RF, WLAN BB+RF,, Bluetooth BB+RF, GPS BB+RF, FM BB+RF, Memory, Image Sensor, 가속도계, 터치 컨트롤러, 등의 모든 부품이 동일하거나 그냥 거기서 거기입니다.
어떤 부품을 사용할지는 스마트폰이냐 피쳐폰이냐에 따른게 아니라 그냥 기기의 class에 따른 것일 뿐이죠. 다시 말하면 스마트폰이나 피쳐폰이나 HW환경은 100%로 동일합니다. 스마트폰이 좀더 진보된 기기니 좀더 좋은 부품을 쓰는 경향이 있는 것 뿐이고, app을 돌리려니 좋은 cpu를 쓰는 것 뿐이죠.
그럼 다른 것은…?
펌웨어 / OS / 소프트웨어 / App들이 다르겠죠. 저 것들은 부품이 아닙니다. 메모리에 올라가는 하나의 데이터 덩어리일 뿐이죠.
근데 삼성은 디바이스에 필요한 것만 외주업체에 소싱하거나 필수적인 UI나 어플 들만 개발합니다. 그리고 이미 필요한 것들은 다 개발하거나 소싱해서 제트(아몰레드)에 박아 버린 상태입니다.
그럼 OS는?...
삼성은 전세계적인 핸드폰 벤더들중에 가장 다양한 OS를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마켓적인 지위와 실력이 있습니다. 직접 개발할 필요가 없는 상태인거죠.
애플의 전세계 판매한 모바일폰 Pie보다 삼성이 금년도 순수하게 점유율 높힌 M/S의 Pie가 더 큽니다. 무슨말이냐면 삼성은 노키아의 파이를 첫번째 먹이감으로,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의 파이를 두번째 먹이감으로 잡은거죠. 애플이나 블랙베리가 박터치게 해봐야 삼성의 위협대상이 아닙니다. 차라리 추후 벤치마크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고, 노키아의 집중력을 분산시켜주니 오히려 삼성의 전략에 도움이 되겠죠. 삼성의 목표한 20%시장에 거의 근접했고 이제 25%시장을 노릴 겁니다. 저라면 스마트폰 20%에서 5%를 먹느니, 피쳐폰 80%에서 10%를 더먹으면서.. 개발이 더 진행되어야 할 스마트폰 시장에 프리미엄 제품들 몇 개 던져놓고 영업은 피쳐폰에서 하겠습니다.
팜이 10년이상의 시간을 pda개발에 투자했지만, 지금 세계기술을 리드할 수 있는 Web OS라는걸 만들었지만.. 그냥 것보기만 멋지지 실속이 없습니다. 시장 점유율 1%?
APPLE은 OS를 만드는데 삼성은 왜 안만드니나?(실제로 리눅스를 개조하여 만들고는 있지만 진짜 만들고 있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APPLE은 10년전부터 OS를 만들었던 업체니 만들고 있는게 아닐까요.
전 ZET의 카피문구인 스마트폰보다 스마트한 폰, 그리고 모바일폰의 트랜드를 보는 휴대폰으로 만들려는 삼성의 시도가 정말 전략적으로 보였고, 나름 감동을 먹었었네요.
현실적인 어려움은 있지만, 컨텐츠 업계에서 디바이스 제조업자나, 이통사, HLOS업체에게 소스를 달라고 요구하기 보다는, 자신들만의 고유한 영역을 멋지게 만들어서, 다른 분야에서 감히 흔들수 없도록, 동등한 관계에서의 ECO가 당연히 형성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9월이 되면 오픈하는 SKT 앱스토어. 기대도 많았었고, 그만큼 말과 탈도 많았던 이슈인 듯 하다. SKT는 6월에 베타테스터를 모집하여 Closed Beta를 통하여 시스템 안정성을 테스트 하였고, 개발자들에게 보다 나은 개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하여 7월에 서울대학교 연구공원 내 SK텔레콤 연구소에 'MD(Mobile Device) 테스트센터'를 오픈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여왔다.
하지만, 서비스 정식 오픈 일정이 7월에서 8월로, 다시 원래 일정인 9월로 돌아간 것은 일정 부분에 대해 내부 개발자와 만족스러운 소통보다는 전형적인 '언론플레이'라는 느낌을 주었던 것은 아쉬운 점이다.
국내에서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앱스토어
앱스토어에 대한 관심이 태풍처럼 몰아치던 5월 애틀러스 리서치에서 IT업종 종사가 1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해당 조사 중에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앱스토어'를 묻는 항목에서 SK텔레콤 앱스토어를 꼽은 응답자는 48.8%를 차지했다. 이어 애플이 24.4%, 삼성전자가 7.5%, 구글이 6.3%, KT가 4.4%로 뒤를 이었다.
- Source : 애틀러스 리서치
일부 업계에서 해당 설문 조사에 대한 의구심을 내세우기는 했지만, mobizen 역시 설문 조사 결과와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Market Expand? or Market Shift?
일부 전문가들이 평가 절하할만큼 SKT 앱스토어의 기술적인 요소가 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SKAF의
Framework의 안정성은 상용화가 되어야만 알겠지만 훌륭한 기술적인 Concept을 가지고 있으며, 모바일 게임을 위해
최적화시킨 GIGA 역시 뒤떨어지는 기술은 아니다.
문제는 이러한 플랫폼 밑단의 기술적인 접근이 아닌 운영과 시스템이 얼마나 진정성 있는 개방인지가 관건이다. SKT 앱스토어의 이러한 운영의 철학에 따라 침체되어 있는 무선 인터넷 시장을 확장하고 진정한 오픈 마켓으로서 자리를 잡는 것인지, 아니면 기존 'Nate Mall'을 Shift하여 알맹이 없는 성공을 하는 것인지 결정될 것이다.
SKT의 대형 BP를 대상으로 행해지고 있는 강제적인 앱스토어 컨텐츠 풀 구축을 보면, 아직까지도 '개방'이라는 의미를 모르는 '갑'으로서의 권위를 버리지 않고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상호 존중이 있는 에코시스템
SKT는 선두그룹 BP들에게 현재 Nate Mall에 있는 우수 컨텐츠를 오픈마켓 Framework인 SKAF와 GIGA를 대상으로 포팅하기를 요구하였다. 이러한 대형 Market Place에 초기 제휴 관계가 필요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하지만 SKT와 일반 BP가 Apple과 EA 처럼 대등한 관계의 제휴였는지, 아니면 위압적인 요구였는지 궁금하다.
현재 SKT 앱스토어에서는 인증을 위해 Signature 를 사용하는데,시스템 오류로 인해 아무런 문제가 없던 Signature가 Failed나서 개발사들이 아무런 잘못도 없음에도 수시로 어플을 업데이트 해주어야 하는 작업이 빈번하게 생기고 있다. 시스템을 처음 구축하다보면 당연히 불안하고 문제가 많을 수 밖에 없으니 예상되는 문제지만, 이러한 작업들이 얼마만큼 상호 존중 속에서 일어나는지, 일방적인 업무지시 형태인지 궁금하다.
이러한 관계를 쉽사리 단언하는 것은 위험하지만, 적어도 앱스토어형으로 개발하고 있는 BP들에게 보상이나 선택권이 전혀 없는 것은 분명하다.
개방형 마켓에서 '운영의 묘'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렇게 고생하는 BP들에게 '킬러 컨텐츠'로 지정해주고 5:5로 수익배분을 하자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 Nate Mall에서 운영하던 방식을 그대로 Open Market에 적용하려는 것이다. 컨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Local Market Place에서 양질의 Contents를 사용자들 눈에 쉽게 뛰게 하여 만족도를 높인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운영의 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의도의 좋고 나쁨을 떠나 적어도 Open Market이라는 본질에서 이미 멀리 떨어져 있는 접근임은 분명하다. 백화점과 시골장터로 흔히 비유되는 기존 Contents Mall과 Open Market의 차이는 운영의 주체가 사업자와 사용자로 구분된다. SKT의 각 사업자들은 Open Market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실하게 이해하여야 하며, 그 이해에 따라 기존 Nate Mall과 다른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만약에 SKT 사업담당자들의 이러한 제안이 위에서 없다고 했던 '보상'이라면 더욱 심각할 것이다.
아직은 비난보다는 기대를..
이번 포스팅은 사실 매우 조심스럽다. 이러한 Fact들에 대한 거론이 무조건적인 비판으로 받아들여지고, "강압적이지 않다.", "논의된 적이 있을 뿐 사실이 아니다."라는 단 두마디 답변으로 근거없는 '카더라 통신'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 답변이 사실이면 다행이리라..
몇몇 후배들에게 들은 SKT 앱스토어에 대한 불안감과 불만은 생각이상으로 높았다. SKT 앱스토어의 큰 전략이나 운영 방침과 무관하게 사업담당자들의 조그마한 말한마디가 아직까지는 관련업체들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 SKT의 담당자들은 '근거없는 비난'이라고만 받아드리지 말고, 내부에 '앱스토어 운영 방침'등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을 했으면 한다.
mobizen은 여전히 SKT 앱스토어에 희망을 걸고 있다. 그것은 SKT를 믿어서는 아니고, 소규모 모바일 업체들이 모두 'Global!'을 외치며 해외 앱스토어에 나가서 쓰디쓴 E-mail을 받는 것보다는 그래도 Local에서 좀더 살아남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고, 여러 유통 채널 중에 SKT 앱스토어가 가장 진일보 되어 있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한다고는 했지만 아직까지 실체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광고 시스템 연동, Gift Card 적용 등 세세한 부분을 모두 채워서 보다 완벽한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기존 'Nate Mall'의 운영 시스템을 모두 버리고 철저히 Open된 Market Place로 자리매김을 하기 바란다.
애플의 경우 무료 어플리케이션 사용률이 상당합니다. 시장을 키움과 동시에 사용자의 습관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아이폰에서 WIFI가 지원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WIFI가 지원되는 단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무료어플리케이션이 시장을 확대시키기에는 한계라고 봅니다. 정말 저렴한 요금제나 WIPI단말에도 WIFI가 제공된다면 모를까...이러한 점이 SKT 앱스토어의 한계라고 보입니다.
정곡을 콕 찌르시는 지적입니다. 밝히긴 뭐하지만, 카더라 통신은 아닙니다. 물론, 사업초기의 시행착오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미, Apple의 AppStore라는 벤치마킹하기 좋은 서비스가 버젓이 성업중에 있는데 이에 대한 분석조차 하지 않은 듯 합니다. 귤이 탱자가 된 듯한...
Local에서의 희망은 서서히 꺼져가는 듯 합니다. 안타깝네요.
애플과 같이 플랫폼사에게 open market은 새로운 수익원이 될 신규시장이지만...
SKT에게 open market은 기존 Nate mall과 cannibalization을 걱정해야 하는... 단순하지 않은 시장이지요.
옳고 그름을 떠나서 이통사가 플랫폼사와 동일한 운영정책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여하튼 끝에 언급하신... 광고연계나 또 다른 BM과 연계를 통해 개발사가 수익을 확보할 수단들은 다양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Comments List
왠지 구색 갖추기의 느낌이 강해보이네요..
일단 발표하고 보자는 것일까요 -_-;;
참가신청! 버튼만 클릭하니 바로 신청 가능하네요.
로그인을 해야만 하니 ... 비회원은 가입하라는 메세지겠죠?
SKT도 발표하니 허겁지겁 하는걸까요?
윗분 말씀처럼 구색갖추기가 되겠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SKT 서비스 개시 필 받아서 한 듯한 느낌이네요.
SKT도 그닥 잘 된 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잘 만들었단 느낌은 들던데
KT는 안봐도 비디오일듯한...........
오옷... 寸鐵殺人(촌철살인)
음. 등록은 했습니다.
답변내용중에
"신청해주심녀 됩니다"
가 눈에 띄네요 ㅎㅎㅎ
"퍼스트 인 코리아"는 애플 앱스토어가 아닌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