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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은 긍정적

지난 9월 9일은 T Store가 Open한지 1년이 되던 날이다. 1주년이 되는 T Store의 현재 모습을 평가하는 기준은 각자의 입장에서 조금씩 다를 것이다. 외부사업자의 시각으로 보면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없어 성공했다는 평가를 내리기는 힘들다. 하지만, 시작할 때만 요란했던 경쟁사 앱스토어와는 달리 1년동안 꾸준히 성장을 해 온 것은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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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독립적인 에코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T아카데미, 다양한 공모전, 컨퍼런스, 앱개발 페스티벌 등에 꾸준한 지원을 해 왔다. 또한, Twitter를 통해 직접 소통을 하는 모습은 기존의 SKT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이러한 변화가 T Store의 지난 1년간의 성장 동력이라 보여진다.


'Store In Store'로 제휴를 이끌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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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스토어는 50.3%를 차지한 Apple의 App Store인 것으로 알려졌다. T Store는 토종 앱스토어에서는 가장 높은 36.8%를 차지하였다. 이에 반해 야심차게 출발한 Show App Store는 6.2%에 불과하다. iPhone을 중심으로 한 KT와 달리 SKT는 Android 단말을 통해 소비자를 T Store에 유입시킬 수 있었 던 것이다.

또한, Store In Store(Shop In Shop 이라고도 한다.) 전략으로 개방형 구조를 가진 것도 제휴사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았다. T Store는 내부에 삼성전자 앱스토어와 Android Market 등이 입점형식으로 들어가 있다. 이러한 Store In Store는 매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기보다는 단말사와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어플 배포 채널을 제공함으로 제휴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또 하나의 Android Market인가?

그동안 SKT는 T Store에 약 200억원 정도를 투자를 한것으로 알려졌다. 지지부진한 성적을 보이던 T Store가 그나마 성장을 한 것은 최근의 현상이다. Open 이후 11개월에 누적 다운로드 2,700만건을 달성하였고 가입자수는 지난 1월 대비 5배가 증가, 최근 거래금액은 월 5억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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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T Store가 급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갤럭시 S 판매 호조가 주요 원인이다. SKT는 SKAF보다는 Android 플랫폼에 집중을 하고, 이때 삼성전자와 함께 갤럭시 S를 전략단말로 마케팅을 하면서 갤럭시 S의 사용자들이 T Store를 사용하게 되었다. 여기에서 T Store의 딜레마가 생긴다.

당초 SKT가 최선두에 내세웠던 Widget, i topping, GIGA, SKAF 등과 같은 단어는 현재 T Store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다. 초기 전략에 매여야 한다는 뜻이 아니라, 기존 앱스토어와 차별성의 문제이다. 지금의 T Store는 한국형 Android Market과 같은 모습이다. Android Market보다 Well Made 임에는 분명하지만, 다양한 단말 라인업을 가져야 하는 이동통신사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치명적이다. 적어도 현재까지는 Android 단말 이외의 SKT 사용자들은 T Store에서 철저한 외면을 받고 있다.


Telco의 플랫폼

Android 단말만 바라보아야 하는 SKT의 고민은 현실적인 대안이 없다. 그렇다면, SKAF와 같은 말많은 미들웨어에 투자를 하는 것보다는 Teco 의 자산을 공유하여 차별화된 플랫폼 사업자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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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최근 Network API를 공개한다고 발표를 했다. 이번 Network API 공개는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며 기대를 하고 있지만, 개발자들이 움직여 줄지는 미지수이다. KT도 비슷한 API를 개방했지만 시장 반응은 매우 차가웠다. 가격정책의 아쉬움과 API가 다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APN과 같은 Push Service, TMap에서 사용하는 현재 도로 정보, 멜론에서 사용하는 수많은 DB 등 실제로 가치있는 API가 개발자들에게 필요하다.


상생의 모습이 없다면 힘들어

통신사 앱스토어는 당분간은 수비적인 모습이 될 수 밖에 없다. 수비를 튼실하게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제휴를 통해 파트너를 많이 확보하는게 중요하다. 앞서 이야기 했던 T 아카데미, 앱개발 페스티벌 등은 소규모 업체 지원에는 적당하다.

T Store는 경쟁력있는 대형 서비스 업체과의 제휴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다. 덕분에 T Store 전체 매출의 68%를 개인사업자나 소규모업체들이 차지하고 있다. SKT는 사업자 제휴를 통해 단순 컨텐츠 확보는 물론 다양한 API, BM, 광고 시스템, 결제 시스템 등을 확보하여 에코시스템을 좀 더 풍성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SKT만의 T Store라면 수비를 하는데는 투자비 외에는 해결책이 없기 때문이다.
2010/09/14 08:52 2010/09/14 08:52

자… 다들 마음속으로 손뼉 치며 불러주세요! Happy Birthday! “첫돌 축하합니다~ 첫돌 축하합니다~ T스토어 첫돌을~ 축~하~합~니~다아~” 짝짝짝짝!!! 여러분들의 관심 속에, 국내 최초의 애플리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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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분기 자료가 마무리 되면서 다양한 리서치 기관에서 관련 보고서들을 발행하고 있다. 찾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몇가지 내용들을 정리해 보았다. 전반적인 Market Trend가 큰 이변이 없기 때문에 특별한 내용은 없지만, 상세 수치들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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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rtner 보고서에 의하면 2010년 2분기 전세계 휴대폰 출하량은 325.5 Million 대로 집계되었다. Nokia 34.24%, 삼성 20.07%, LG 9.02% 등을 차지하였다. 스마트폰만 만드는 RIM이 3.45%로 4위, Apple이 2.69%로 7위를 차지한 것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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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I Research 보고서는 Gartner 보고서에 비해서는 보수적인 집계를 하였다. 2분기 출하량을 321.2 Million으로 집계하였다. Apple의 점유율은 2.62%로 6위를 차지하였다. Top 7의 제조사가 전체 시장의 76.06%를 차지하는 것 또한 눈에 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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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휴대폰 출하량 중에서 18.94%에 해당하는 61.65 Million 이 스마트폰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Symbian이 41.2%로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RIM 18.2%, Android 17.2%, iOS 14.2% 등이 차지하였다. Windows Mobile 점유율은 점차 하락하여 5.0% 밖에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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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에서는 2010년 플랫폼별 점유율을 Symbian 40.1%, BlackBerry 17.9%, Android 16.3% 으로 예측하였다. 2014년 플랫폼 시장의 예측은 Symbian의 경우 32.9%로 18.0%나 하락할 것으로 보았다. 가장 큰 성장은 51.2% 상승할 Android로 전체 시장의 24.6%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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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lennial Media에서 조사한 제조사별 광고 노출 비중을 보면 Apple 34.98%가 가장 높아서, Mobile Internet 사용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17.03%, RIM 10.20%등이 그 뒤를 따랐다. 하염없는 슬럼프를 겪고 있는 Motorola는 그래도 9.45%를 유지하였고, HTC는 7.11%로 급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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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플랫폼별 광고 노출 비중에서도 Apple iOS가 55% 정도를 유지하여 과반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Millennial Media 보고서에서는 RIM 16%, Android 19%, quantcast 보고서에서는 RIM 9%, Android 25% 등으로 조사되었다.

전반적인 시장의 Trend를 정리하자면 영원한 제왕일 것 같던 Nokia는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으며, Apple이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제조사와 이통사들의 열정적인 Android 짝사랑으로 향후 시장은 Android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출하량과 Mobile Internet의 Target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과거 Feature Phone에서 경험했기 때문에 서비스 사업자라면 조금은 냉정한 계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10/09/12 22:05 2010/09/12 22:05
마실

그동안 모바일 산업 관련 Insight 및 Fact base 분석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의드리고자 하는 것이 있는데...
Global하게 국가별/지역별로 Open Market %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있는지요?
사업자 위주의 시장이 아닌 Open Market %가 높은 시장에 대한 자료가 필요해서요...

답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메일주소: twosongs@hanmail.net)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konji

완전 좋은 자료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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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 Store내의 강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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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에서 최근 30일동안 App Store에서 다운로드 받은 App의 장르를 조사하여 발표하였다. 예상대로 61%를 차지한 Game이 가장 높게 나왔으며, 날씨 55%, 지도/검색 50% 등이 뒤를 이었다. SNS는 49%를 차지하여 4번째로 높은 Category로 조사되었다. Life Cycle과 Duration Time 등을 고려해본다면 Mobile Service에서 SNS는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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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SNS의 충성도는 Application 사용 비중의 변화에서 확실하게 알 수 있다. 09년 4월에 9.51%였던 Mobile SNS App 사용 비중이 10년 4월에는 15.03%로 증가하였다. 이번 변화는 12.10%에서 10.68%로 하락한 검색이나 19.40%에서 17.36%로 하락한 지도 등과는 대조적이다.


Facebook과 Twitter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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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가 확대되기 위해서는 Star Player가 필요한데, SNS 제왕 Facebook이 Mobile 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플랫폼별 주요 사용 Mobile App을 조사해보면 iPhone 50%, Android 45%, Blackberry 45%를 차지한 Facebook 이 가장 돋보인다. Facebook은 Posting, 사진, Geo Location Data 등의 사용자 Data를 얻어내고, Push Notification을 통해 지속적으로 Facebook으로의 접속을 유도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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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의 성장세 역시 조용하지 않다. 2010년 9월 2일, Twitter 공식 블로그에 포스팅된 글에 따르면 4월 중순 이후 모바일을 통한 접속자가 62% 증가하였다. 모바일웹과 SMS, 공식 App 사용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뜻이다. 140자라는 단문 블로그의 성격이 Mobile과 잘 융합되고 있는 것이다.


토종 SNS의 우울함

국내에서도 Smart Phone 보급율이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SNS에 대한 이용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Twitter의 인기는 모든 우려를 떨쳐버릴 정도로 고공행진이다. 얼마전 CNET Asia에 'Twitter is the only global SNS that has been successful in Korea'라는 기사가 실렸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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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히도 이러한 Mobile SNS의 상승세는 국내 서비스로 유입되지 못하고 있다. 국내 대형 포탈들이 Mobile 환경에 맞는 SNS를 내놓고 있으나 성적이 신통치가 않다. 유명 연예인의 근황을 소개할 때 따라다니던 '미니홈피'자리를 'Twitter'가 대신하는 기사들을 보면 성장은 커녕 방어 조차도 못하는 느낌이다. 국내 SNS들이 지지부진한 것은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Social Service의 본질인 Profile System에 대한 기술력 부족이 가장 크다.


새로운 대안, Social Hub

최근 이러한 토종 SNS의 부진과 대조적으로 최근 많은 사업자들이 시도하는 서비스는 'Social Hub'이다. 모토로라의 Motoblur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Social Hub'는 SNS 자체를 서비스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외부 SNS를 통합관리해 주고, 이를 기반으로 주소록, SMS, E-mail 등의 부가 기능을 사용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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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Hub'는 서비스를 가지고 있지는 않으나 사용자 유입 Channel에 대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단말 제조사, 이동통신사, 플랫폼 사업자들이 주도 하고 있다. KT의 Social Hub, sfoon이 국내에서는 대표적이며, 모토로라, 삼성전자, 노키아 등 기존 사업자들과 국내 이동통신사, 제조사들이 국내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 올년말에 나올 예정인 윈폰7에는 'People'이 기본 내장이 되어 있어 또 다른 경쟁구도가 만들어 질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야

이러한 Trend를 보고 기반 서비스에 대한 국내 사업자들의 노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하는 분도 있다. 하지만, '잘할 수 있는 것을 잘하자'는 대전제를 mobizen은 훨씬 선호한다. Profile System이나 Social의 기반 기술등은 이미 선두업체들이 따라잡기 힘들 정도로 앞서 나가 있다. 응용 서비스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국내 사업자들이 High Layer 서비스를 통해 Communication Trigger를 만든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다.



다만, 조금 생각해 봐야할 것은 지금의 Social Hub들이 단순 Posting과 Presence Display와 같은 1차원적인 기능의 노출로 인해 특장점이 없고 비슷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Search, Media Hub, Commerce Market, SNG, 3rd Party Service 등으로 새로운 Value를 제시해야 할 시점이다. 다양한 시도와 기회는 많을 것 같은데, 이통사와 단말벤더들이 High Layer Service에 기능을 얹는 포장을 잘 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다.
2010/09/10 12:38 2010/09/10 12:38
나나

정말 잘봤습니다. 정말 궁금한게 ;Social Service의 본질인 Profile System에 대한 기술력 부족;이 어떤 건지요. 알고 싶습니다~

길군

Profile System 저도 이게 먼지 모르겠습니다.

쿨맵시

이글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

http://bit.ly/baEkHS

창문새

너무 잘 읽고 있습니다.

혹시 제가 읽다 이해가 잘 안되서 그러는데 '응용 서비스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국내 사업자들이 High Layer 서비스를 통해 Communication Trigger를 만든다는 것'

이 문장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부탁드려도 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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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Device가 나오면 열광하며 구매를 서두르는 모습은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볼 수 있다. 어느 나라에서나 UMPC, iPad, Tablet PC 등과 같이 아직 대중화되지 않은 Device의 사용은 남성의 비율이 높다. 보급율이 급증하고 있는 Smart Phone 역시 아직까지는 남성의 비율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Device를 많이 가지고 있는 남성들이 여성보다 Mobile Internet을 활발하게 사용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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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der Finn에서 분석한 내용을 재구성해보면 여성이 남성에 비해 모바일 인터넷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반화하기에는 조금 위험하지만 흥미로운 자료이다. 업무용도와 가격비교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항목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활발한 사용을 보이고 있다. 특히, Entertainment나 사회적인 Issue에 대한 의견 제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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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를 중심으로 Mobile Internet 사용이 남성보다 활발하다는 내용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지인들과 Communication을 좋아하고 의사개진에 적극적인 모습은 Mobile SNS에 그대로 적용된다. Nielsen 보고서에 의하면 여성의 Mobile SNS 사용 비율이 55%로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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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 Smart Phone의 사용비율은 남성이 높은 편이다. iPhone 가입자를 보면 남성의 비율이 64.6%로 여성에 비해 약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나 유럽시장과 비교하면 남성 비율이 조금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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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Internet에서의 국내 여성들의 활발한 사용도 아직은 볼 수 없는 상황이다. 대부분의 Traffic은 남성에게서 발생하고 있다. 알라딘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Mobile Web의 접속 비율은 남성이 66%로 여성에 비해 2배 가량 많다. 하지만, 모바일 웹 초기에 24%에 불과했던 여성 사용자의 비율이 2010년 상반기에 34%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여성 Traffic의 증가를 Service 사업자들은 조금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UI 패턴, Contents 노출, 상품의 배치 등에서 여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뜻이다. 한가지 유의할 것은 위에서 소개를 했던 성별 서비스 사용 비율은 단순한 사용비율이기 때문에 어느 쪽이 Heavy 하게 사용하느냐와는 다르게 해석해야 한다.
2010/09/07 09:15 2010/09/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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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컨퍼런스의 주제가 'iPad와 Tablet PC'로 옮겨가면서 앱스토어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줄어들었다. 공개된 토론을 하기에는 조금은 식상한 주제이긴 하지만 서비스 사업자에게 어떠한 앱스토어를 선택하고 어떤 서비스를 내놓아야 하고, 성공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지는 여전히 Hot Issue이다. 이런 고민에 조그마한 도움이 되고자 몇가지 자료를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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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최근 해외 언론에 노출된 자료들을 기준으로 주요 앱스토어의 대략적인 Appication 숫자를 나타낸 그래프이다. 각 앱스토어의 상대적인 크기를 확연하게 비교할 수 있다. Android Market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iPhone App Store이 여전히 2.6배 정도의 크기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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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앱스토어의 양대산맥은 유료와 무료의 비중에서 매우 극단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Apple App Store는 약 70%가 유료 어플인데 반해 Linux 정신으로 무장한 Android Market은 64%가 무료 어플이다.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앱스토어내 수익성이 점점 더 심각한 이슈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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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ication의 평균 가격은 Black Berry가 $6.97로 가장 높았으며, Apple App Store $4.01, Android Market $3.29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조금 의외인 사실은 평균가격이 가장 낮은 Market이 Android Market이 아닌 Palm App Catalog($2.45)라는 점이다.

App Store Download 비교

- 2010년 6월, Apple App Store의 50억 다운로드 달성. 최근 추이는 하루평균 1,670만 다운로드(source)
- 2010년 7월, Android Market의 10억 다운로드 달성(source)
- Ovi Store는 하루 평균 170만 다운로드 (source)
- BlackBerry App World는 하루 평균 100만 다운로드 (source)
- iPad는 발매 후 65일 동안 3,500만 다운로드 달성 (source)
- 인디 스토어인 GetJar는 하루 평균 300만 다운로드 (source)

위는 각 앱스토어의 다운로드 관련 최근 기사를 Mobile Entertainment에서 정리한 것이다. 역시나 Apple App Store가 절대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전체 Market 규모나 구성, 선점 효과 등에서 Apple의 iOS App Store는 막강한 에코시스템인 것이다. 개발자에게는 가장 좋은 Market이 될 듯 한데, 예전과 달리 성공사례를 만나는게 쉽지가 않은 듯 하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최근 Gene Munster가 Apple Insider를 통해전체 App Store의 다운로드 중에서 81%가 무료 어플이라는 발표를 해서 개발자 커뮤니티에 충격을 준 적이 있다. 이에 앞서 발표된 Android Maket에 관한 상황은 더욱 심하다. 2010년 5월, FADE에서 발표된 보고서에 의하면 Android Market 다운로드의 무료 어플 비중은 98.9%에 이른다고 한다

디테일한 숫자는 오차가 있겠지만 앱스토어에서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무료 어플만을 선택하는 것은 사실이다. 최근 다양한 보고서들이 앱스토어의 시장성에 대한 우려를 하고 있다. 'iPhone Economics과 App Store의 BM' 에서도 강조를 했지만 앱스토어는 다양한 BM과 가치가 있는 곳이므로 여전히 중요한 배포 플랫폼이 될 것이다. 하지만, 유료 Application만으로 대박의 꿈을 꾸기에는 확실히 Red Ocean이 된 듯 하다.
2010/09/02 08:36 2010/09/0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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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4 million인 미국 Mobile Game 사용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나 2014년에는 94.9 million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전체 모바일 사용자의 36%, 전체 미국 인구의 29.4%에 이르는 수치이다. 2009년에서 2014년 사이의 CAGR(년평균 복합 성장율)은 10.6% 으로 예측되고 있다. 사용자가 늘어가는 만큼 2010년 $849 million에서 2014년 $1,514 million 으로 시장 Revenue도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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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Mobile Game의 성장은 Smart Phone의 대중화와 Open Market의 발전이 주요 원인이다. Android 사용자의 41%는 5개 이상의 Game을 설치하며, iPhone의 경우 51%에 이른다. 무료 게임도 App-vertising의 발달로 인해 수익을 만들면서 전체 Revenue를 키우고 있다. 2010년은 전체 Mobile Game Revenue의 6.5%가 광고로 인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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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Game Market의 성장 속에서 컨설턴트 Jeremy Laws가 Top 10 Mobile Game 업체를 발표하였다. 이번 Top 10은 2009년 3분기부터 2010년 2분기까지의 Revenue를 기준으로 연매출을 추정하여 작성된 것이다. 포함된 업체는 EA Mobile(US), Gameloft(France), Glu Mobie(US), Namco Mobile(Japan), G-Mode(Japna), Artificial Life(US/HK), Com2us(한국), Chillingo(UK), GAMEVIL(한국), Digital Chocolate(US) 등이다. Top 10 업체의 매출 합은 약 $720 million 정도가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발표된 리스트를 자세히 살펴보면 반가운 이름을 발견할 수 있다. Top 10에 국내 대표 Mobile Game 업체인 컴투스와 게임빌이 당당히 들어가 있는 것이다. EA Mobile나 Gameloft 등의 매출액과 비교하면 규모가 미비하기는 하지만, 상당히 고무적인 일임에 틀림이 없다.

이런 자랑스러운 소식에도 불구하고 연일 들려오는 국내 모바일 게임 업계 분위기는 매우 무겁다. WIPI 기반의 Game이 대부분인 국내 모바일 게임 업체들은 매출이 25% 정도 하락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연간 2~3천억 규모를 유지하던 Walled Garden이 Smart Phone의 영향으로 급격히 무너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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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Number 7이며, 국내에서 만년 제왕자리를 지킬 것 같았던 컴투스 또한 이러한 하락에 예외가 되지 못하고 있다. 컴투스는 09년 4분기부터 시작된 매출의 하락세가 뚜렷하다. 급기야 10년 2분기에는 게임빌에 1위 자리를 내주고야 말았다. 최근 Conference에 자주 등장하여 해외 시장 전략이나 Smart Phone 대응을 이야기 하지만 새로운 시장에 맞춘 DNA 변형을 했는지는 걱정이다. 

반면에 오래전부터 해외 시장에 많은 투자를 하고 Open Market을 잘 공략했던 게임빌은 8월30일부터 9월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 뉴욕, 보스턴에서 투자자미팅(NDR·None Deal Roadshow)을 진행하고 있다. NDR를 한다고 했어 투자자가 모이는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브랜딩을 준비했다는 것이다.

게임빌의 투자 성공여부를 떠나 컴투스의 최근 성적과 비교되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컴투스가 이 정도이니 소규모 업체들은 말할 나위가 없다. Mobile Game 업체들은 시장이 이렇게 빨리 변할 줄 몰랐다고 한다. 가장 일선에서 시장의 변화를 체험한 업체들치고는 비겁한 변명이다.

바야흐로 Global Market 시대이다. Game의 특성상 문화코드가 방패가 되기가 힘들다. 전세계 Mobile Game들을 Smart Phone을 통해 너무나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이는 Global 업체들과 영역 구분없이 경쟁을 해야 한다는 것을 뜻하다. Android Market에 Game 카테고리가 없는 것이 어쩌면 다행이런지 모른다. 국내 Mobile Game 업체들의 빠른 적응과 선전을 다시 한번 기대해 본다.
2010/08/31 08:46 2010/08/3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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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답지 않은 Andoird 대응 전략

현재 Mobile Platform에서 유일하게 Apple을 견제할 수 있는 사업자인 Google의 Android 전략을 보면 다소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많다. Android Market의 사용성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Android Version 단편화와 다양한 해상도 단말의 난립, 제조사 고유의 UX 탑재로 인한 호환성 결여 등은 Android Community에서 끊임없이 제기되는 문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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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oid Market은 여전히 무료 어플이 64.2%나 차지하고 있으며, 48.7%에 해당하는 App이 50회 미만의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정량적인 수치와 함께 주위의 개발자들의 경험담을 종합해 보면 과연 Android 에코시스템이 성공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한다.


Google은 해결해야 할 이유가 없어

Google은 매우 기술 역량이 있는 기업이며, 자금이 부족한 회사가 아니다. 단순히 '개방'이라는 그들의 철학으로 모든 것을 이해하기에는 현재의 움직임은 다소 문제가 있다. 이러한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Google의 모바일 서비스 전략을 그들의 입장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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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이 모바일을 통해 접근하는 주요 서비스는 Web Page를 기반으로 하여 User Profile, UCC, Storage, Office, LBS 등이 있다. 경쟁사라고 할 수 있는 Apple과 비교하면 가지고 있는 기본 Service가 많으며, 이를 통해 Web 사용자들을 Mobile에서 Lock In 해야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 이야기는 Mobile Me, APN 등과 같이 Mobile을 중심으로 서비스 카테고리가 형성된 Apple과는 달리 Google에게 Mobile은 PC Web의 Multi Channel 일 뿐이다.


신규 서비스도 Web 중심

Apple은 Apps Store 중심의 에코시스템을 다양한 Device를 통해 확장,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데 이는 철저하게 Mobile App이 중심이 되어 있다. Google 입장에서는 Apple이 주도하는 Mobile App 중심의 분위기에 편승할 필요가 없다. Google은 철저히 Web에 기초한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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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가장 잘 하는 영역인 Web이 Mobile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Mobile Web의 Traffic이 상승한다면, PC에서와 같이 Traffic의 대부분은 Google이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 최근 오픈한 Google의 Mobile 특화 서비스인  Check Out과 Click-To-Call 역시 Web이 중심이 되어 있다. Check Out은 Chrome Browser와 연동되는 Mobile Payment System이고, Click-To-Call은 음성통화를 이용한 광고이다.


Google에게 Android의 의미는

이러한 Google의 의도 덕분에 Android 단말을 통해 발생하는 Traffic의 대부분은 App이 아닌 Web이다. Mobile App 사용 행태를 조사해 보면 iPhone과는 상이한 결과에 놀라게 된다. 대신, Android 단말은 검색바, iPhone이 없앤 Widget의 부활 등을 통하여 Web에 대한 접근성은 iPhone보다 훨씬 좋다. 영국에 있는 Traffic 분석 업체 Bango에 따르면 2010년 2분기 Android Mobile Web Traffic은 전분기대비 400%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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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소극적 대응만으로는 불안했는지, Google은 GMS를 중심으로 Android 단말에 자신의 Service를 녹여내는 보다 직접적인 대응을 시작한다. Android 단말을 처음 구동하면 gmail 계정을 입력해야 하며, Google의 검색창은 기본 설정이 되어있다. http streaming을 지원하지 않아 유튜브 외에는 브라우저에서 동영상 재생을 쉽지 않게 했다.

브라우저 내에는 iPhone Safari에는 존재하지 않은 '기본 홈페이지'라는 개념을 넣어서 자신의 홈페이지(http://m.google.com)를 기본 설정을 해 놓았다. 물론, 설정에서 수정이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은 수정이 가능하다는 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다. PC에서의 초기화면 자리싸움을 그대로 Mobile로 옮겨온 것이다.


'갑'질하는 Google

Google은 단순히 초기설정을 넘어서서 Android 단말 내의 서비스를 통제하기 시작한다. Source 공개하지 않는 GMS는 Android 단말에 반드시 탑재를 요구하고 있으며, CTS라는 인증제도를 통해 자신들의 영역과 부딪히는 서비스가 들어오지 못하게 교묘하게 방해를 하고 있다.

드러내놓지는 않지만 프리로드 어플에 대한 간섭도 매우 심하다. Google의 입장에서 Mobile Web 중심이 되어야 하는 Android 단말에 서비스 완성도 높은 어플들이 많은 것은 원하는 바가 아니다. 온세상이 'Free'라고 알고 있는 Android를 '기술지원과 코마케팅' 명목으로 대형 제조사들과 계약을 했다. 그 계약서를 빌미로 제조사에게 압력을 넣어 프리로드 어플 조절을하고 있다는 것은 업계에서는 모두 알려진 이야기이다. 2.2 에서 해결되기는 했지만 Google이 메모리 카드에 App이 설치되는 것을 서두르지 않았던 이유도 짐작해 볼 필요가 있다.

이쯤되니 '플랫폼 중립성'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기존 서비스 사업자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게 된다. 특히 검색바에 대한 포탈들의 요구가 매우 심하게 표출되는데, 당사자인 Google은 공식 발표에서는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만 할 뿐이다.


Tablet 시장을 위한 이통사와 야합

최근 Google은 묘한 상황을 만들었다.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손을 잡고 망중립성에서 무선망을 제외하자고 제안한 것이다. 그동안 망중립성 원칙을 지지해왔던 Google이 180도 태도가 바뀐 것이다. Google만 믿었던 FCC 입장에서는 뒤통수를 맞은 것이다. 그렇다면 왜 Google은 마음이 바뀐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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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이유야 알 수가 없으나 2010년 5월 11일에 양사가 발표한 내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당일, 버라이즌은 Google과 손을 잡고 iPad를 대항할 수 있는 Tablet을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를 하였다. Device 개발에는 노하우가 부족한 Google이 이통사의 기술력과 판매력을 이용하여 Tablet PC 시장을 리드하겠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협력을 더욱 굳게 하기 위해 망중립성을 포기한 것일 거라는 짐작을 해본다.


'Don't Be Evil'은 어디에?

Google은 Android의 자체의 성공이나 Apple 대항마로서의 경쟁에는 관심이 별로 없다. 그저 iPhone이 싫은 제조사와 이통사들에게 Free라는 것을 앞세워 Platform을 제공하여 주고, 그 안에는 자신의 서비스를 기본 탑재시켜 서비스 Traffic와 Lock-In 효과를 누리고자 한다. 이러한 와 중에 단순 Smart Phone 시장에서 N-Screen 시대로 빠르게 변화하자 이통사와 협력하여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Google이 문제라거나 어떻게 하자는 이야기는 아니다. 뾰족한 대응책이 없는 제조사와 이통사로서는 Android 플랫폼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그 안에 특정 검색과 메일이 있는 것은 사용자가 판단할 내용이다. 그것이 불편한다는 사용자의 목소리가 있다면 자연스럽게 바뀔 것이고, 지금처럼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용자들이 없다면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 내지 못한 국내 서비스 업체의 문제이다.

다만, 개방을 철학으로 성장했던 Google의 모습과 Mobile에서의 최근 행동은 분명히 차이가 있어 보인다. 그들이 자랑스럽게 외쳤던 'Don't Be Evil'의 캐치프레이즈는 어디로 간 것일까? Google의 철학은 정말 처음과 그대로일까?
2010/08/30 08:37 2010/08/30 08:37

Google에게 Mobile은 PC Web의 Multi Channel - Evil이 되어가는 Google

Evil이 되어가는 Google 애플에 대항할 수 있는 무료 플랫폼이라고 제조사들이 온힘을 기울이고 있는 Android단말기를 어쩌면 Google은 또하나의 단순한PC 정도로 밖에 생각 안하고 있는지도…

와이엇

미처 생각지 못했는데 구글의 모바일 전략 역시 앱보다는 웹에 치중되어 있군요. 좋은 글 잘보았습니다. ^^

igni

구글도 엄연한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일 뿐인데, 무슨 자선사업을 하는 것인양 생각하고 있는 주변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제공하는 무료서비스는 당연히 감사하게 이용하는것이 좋겠지만, 편식하는 것은 역시 좋지 않겠지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쿠탱이

GMS는 탑재하기 싫으면 탑재하지 않아도 됩니다.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기 위해서 CTS인증이 꼭 필요한것도 아니죠. 다만, 구글이 운영하는 "마켓"의 접근이 제한될 뿐입니다. 구글 마켓을 제외한 다른 오픈마켓으로의 접근은 아무 상관이 없죠.

구글이 운영하는 "마켓"을 쓸려면 GMS를 탑재해라. 탑재하지 않으면 다른 마켓을 사용해라. GMS탑재를 하지 않아도 안드로이드OS사용에는 아무런 라이센싱비가 들지않고, 제약도 없습니다.
하나의 수익원을 만들 방법으로써의 GMS탑재란 옵션이 있을뿐, 강제하지는 않죠.

쿨맵시

배앓이 하는건 오랫동안 갑 위치에 있던 이통사나 제조사겠죠.

안녕

좋은글인데 제목이 선정적이네요 ㅋㅋ

alberto

구글 계정만 쓸 수 있다거나 메모리 저장문제가 해결된 건 들었지만 두 번째, 프리로드 어플 조절이란 이야기는 처음 들었습니다. 스마트TV도 난리가 아니던데.. 글 잘 읽었습니다.
(참, 그리고 '캐치프레이즈' ^^*)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방랑자

애플은 벌써 Devil이 되었네요. 자기 입맛으로만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검색

잘 정리해놓으니, 필요한 모든서비스를 원스탑으로 골고루 잘 구비해놓았다는 느낌이 드는군여. 에헴할만 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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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국내 이동통신 시장은 '갤럭시 S의 세계'라고 이야기 해도 될만큼 폭발적인 판매양을 보여주었다. 갤럭시 S의 선전이 어떠한 내막을 가지고 있던지, 안드로이드 단말로 이러한 판매고를 단기간에 달성시킨 능력만큼은 인정해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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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말 현재, 통신사별 가입자 비중은 SKT 50.69%, KT 31.39%, LG U+ 17.93% 를 기록하였다. 전월대비 비중의 변화는 SKT 동일, KT는 소폭 하락, LG U+는 소폭 상승한 수치이다. 전월대비 가입자수 증가율은 SKT 0.4%, KT 0.2%, LG U+ 0.7%로 전체는 49,802,76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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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P 시장은 4월을 제외하고 지속적으로 커가고 있다. 이통사별 MNP 비중을 살펴보면 SKT 42.63%, KT 32.27%, LG U+ 25.10%를 차지하였다. 갤럭시S 판매량의 영향으로 SKT의 비중이 가장 큰 성장을 했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LG U+가 전월대비 상승폭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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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에는 총 214.2만대의 단말이 판매되었다. 이통사별 비중은 SKT 53.03%, KT 29.18%, LG U+ 17.79%를 기록하였다. 갤럭시 S의 선전 덕분으로 SKT의 상승폭이 컸으며, KT와 LG U+는 소폭 하락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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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별 판매 추이를 보면 역시, SKT 상승폭이 가장 크다. 전월대비 증가량을 보면 SKT 30.7%, KT 15.0%, LG U+ 23.7%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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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판매량 추이를 보면 2009년 7월(270만대) 이후에 가장 많은 단말이 판매되었다. 올해 들어서는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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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점유율은 전월대비 0.3% 증가한 54.4%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조금 의외인 것은 국내 점유율이 가장 높게 상승한 제조사가 삼성이 아닌 1.8% 증가한 팬택이라는 점이다. 팬택의 상승은 체크메이트, 섹시백폰, 이자르폰 등의 KT 단말의 판매호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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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판매량내의 비중을 비교해보면 번호 이동이 가장 큰 차지를 하고 있다. 4째주의 경우는 010신규가 번호이동보다 더 많은 다소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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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국내 휴대폰 시장은 정말 'Smart Phone의 시대'이다. 2009년, 76만대에 불과하였던 Smart Phone 판매량은 2010년 1월~7월에 202만대를 넘어섰다. 전체 휴대폰 판매량 중 Smart Phone이 차지하는 비중이 16.2%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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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판매된 휴대폰 단말의 비중을 비교해 보면 Smart Phone이 전체의 24.8%에 이르고 있다. Feature Phone의 비중이 75.2%로 여전히 크기는 하지만 iPhone 출시 이전과 비교해 생각해보면 엄청난 변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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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국내에서만큼은 갤럭시 S의 판매량은 아이폰보다 더 짧은 시간에 의미있는 숫자를 만들어 내었다. 갤럭시 S는 판매를 시작한지 48일만에 70만대를 넘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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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의 판매량은 전체 휴대폰 시장의 14.5%에 이르는 절대적인 존재였으며, 꼬모폰 3.3%, 매직홀폰 2.5%, 체크메이트폰 2.5%, 매직홀폰 2.4%를 각각 기록하였다. '갤럭시 S의 흥행돌풍'은 8월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팬택 베가의 성적이 기대했던 것보다 좋지 않아 갤럭시 S를 대체하지는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9월부터는 예약구매만 20만대가 넘은 '아이폰4'라는 변수가 생긴다.
2010/08/27 08:24 2010/08/27 08:24
김상우

평소 선생님의 글을 인상깊게 읽고 있읍니다.
수고에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7월 갤럭시s 판매비중이 14.5%이면, 214만대*14.5%=31만대 정도나옵니다.

그런데, 33일(7월28일쯤 되겠군요)누적판매가 50만대, 6.25-6월말까지 10만대 정도 되죠.

따라서 50-10=40만대....

즉, 7.28일까지만 해도 40만대나 되는데 아틀라스 통계가 부분적으로 잘 못된 듯합니다.

확인바랍니다.

mobizen

mobizen 입니다. 그 차이가 생기는 것은 Atlas 통계를 법인 판매를 제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제조사의 발표자료는 항상 출고를 기준으로 하고, 컨설팅업체는 소비자 판매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다른 블로그(http://talk.mobizen.pe.kr/313)에서 한번 언급을 하면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혼란을 드려 죄송합니다.

김상우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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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8월, 방송통신위원회는 올 상반기 방통위 소비자민원(CS) 센터에 접수된 민원접수 관련 내용을 공개하였다. 총 접수 민원은 방송 3294건, 통신 1만5496건 등 1만8790건이며, 이 가운데 1만7903건이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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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에 소폭 감소하였던 휴대전화 관련 민원은 지난해 동기대비 71.9%나 증가하여 아쉬움을 주었다. 전체 통신관련 민원 중에 휴대전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55.1%로 절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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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내용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요금 불만' 41.4%, 가입요금제 7.0%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요금'에 대한 소비자와의 소통이 좀 더 필요해 보인다. '문의 & 답변'이나 업무처리에 대한 기본적은 Process에 대한 불만도 높다는 것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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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별 비교를 해보면 KT가 3,209건으로 가장 높았다. 타이통사에 비해서 KT가 압도적으로 높게 나온 것은 KT와 KTF의 합병으로 인해 유선과 무선 관련 민원이 같이 집계가 되기 때문이다. SKT와 SK브로드밴드, LGT, LG데이콤, LG파워콤 관련 민원을 각각 계열사별로 합계를 내어 비교를 해보았다. 하지만, 여전히 KT의 민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어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급변하고 있는 시대의 중심에 서있다보니 민원이 많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소비자들에게 무작정 이해를 요구할 수는 없으니, 적절한 요금제에 대한 설명과 관련 프로세스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전년 대비 '71.9% 증가'라는 결과은 어떠한 이유에도 설명이 되지 않은 심각한 수치이므로...
2010/08/25 08:24 2010/08/25 08:24
hyunqlee

전년대비 71% 증가한 이유가 KT의 합병으로 인해 유선과 무선이 함께 집계되기 때문은 아닌가요?
원자료를 봐야 자세히 알것 같지만, 만약 KT의 유선+무선 민원이 모두 휴대전화 민원으로 집계되었다면.. ^^;
SKT의 경우 무선 1,742건 + 유선 739건 = 2,481건
LGT의 경우 무선 660건 + 유선 1,567건 = 2,227건
KT는 LGT와 마찬가지로 아무래도 무선 가입자보다 유선전화 + 인터넷이 훨씬 많을테니
71.9%나 늘어나는것도 일견 이해가 되지 않을런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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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fcom은 최근 다양한 Media들의 적응도를 기준으로 'Digital technology adopters' 그래프를 만들어서 2009년과 2010년의 변화를 쉽게 이해하도록 하고 있다. Mobile 단말은 '유선 인터넷(Fixed Line)' 등과 함께 'Late adopters'군에 포함되어 있다. Smartphone의 경우 아직도 'Early adopters'군에 포함되기는 하지만 2009년 1분기에 비하면 'Early majority'군쪽으로 물러서 있다. 3G의 경우 2009년 1분기까지만 해도 Early adopters'군에 속했으나, 2010년 1분기에는 'Early majority'군으로 밀려났다.

Mobile의 무서움은 Old Media보다 낮은 사용을 보이면서도 높은 Revenue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Old Media가 쇠퇴하고, 사용자들이 Mobile에 더욱 집중을 하게 되면 그 규모는 지금보다 훨씬 월등해 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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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Communication Service의 사용시간을 비교해 보면 TV와 Radio를 사용하는 시간이 다른 미디어에 비해서 월등히 크다. TV의 경우 IPTV와 같은 Interactive 요소를 흡수하면서 5년전에 비해 오히려 사용 시간이 증가하고 있다. Radio의 경우도 줄어들기는 했으나 Mobile 등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시간을 사용한다. 다만, 성장 속도로는 PC기반의 Internet과 Mobile 이 가장 높다는 이야기는 새삼스러울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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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통사들의 가장 큰 골치라는 'Mobile Data Traffic의 폭등'에도 불구하고, 전체 IP Traffic에서 Mobile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1%에 지나지 않고 있다. 사용시간도 Mass Media에 비해 Interactive Media는 적고, Interactive Media 중에서도 유선(78.5%)에 비해 Mobile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미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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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가계 통신 비용에서 Mobile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높다. 통신 비용 지출을 항목별로 구분하여 보면, 2009년을 기준으로 Mobile이 £30.66로 가장 높으며, 그 뒤로 TV £26.71, 집전화 £21.53 순이다. TV의 경우는 현상유지라도 하고 있으나 집전화는 하락하고 있고, Mobile 비용 지출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Mass Media는 Home을 기반으로 하고, Mobile의 경우는 개인을 기반으로 하니 보급율도 높다. 이런 높은 보급율과 함께 비용 지출마저 높으니 Mobile 산업의 Revenue는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더구나 최근, 대부분의 통신사들이 유선과 무선 사업을 합병하면서 통신사들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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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기준으로 전체 통신사업 매출액 중 통신사 76.89%, TV 21.03%, 라디오 2.06% 등을 각각 차지하였다. 최근 5년 동안의 CAGR은 각각 1.7%, 2.1%, -1.2% 이다.(여기서 TV의 CAGR이 높은 것은 PPL의 성장, Cable 사업자들의 채널확장, IPTV 등으로 인한 해외 Trend이며, 국내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이렇게 Mobile 산업이 각광받는 것은 짧은 사용시간과 미비한 Traffic에도 불구하고 높은 Revenue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사용자들이 Mass Media와 멀어지고, Mobile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내고 많은 Traffic을 만들어 낸다면, Mobile이 만들어 내는 Revenue의 가치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가 Mobile을 준비하는 것이리라.
2010/08/24 09:04 2010/08/24 09:04
하늘빛

좋은 자료 소개 감사합니다.
그런데 읽기가 너무 힘들어요..
단어(유의어): 트래픽(방문자수), 매출(수익), 미디어(매체), 디지털기술 수용자 도표, 모바일(이동무선기기), 후기 수용자, 스마트폰, 얼리어답터(초기 수용자), 초기수용 대중, 올드미디어(구 매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통신 서비스), 텔레비전, 라디오, 인터랙티브(상호작용), 매스미디어(대중 매체), 통신 산업 매출, 케이블, 트렌드(동향, 대세), PPL광고(작품내 광고)
물론 여기 오시는 분들은 다 해당 용어를 이해할 수 있는 분들이겠지만 저처럼 좀 부족한 이들이 읽기에도 쉬운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큐님

오늘 처음 발견하게 되었는데 글 하나하나가 정리가 잘된 프레젠테이션들을 보는 기분으로 읽었습니다. 매체관련해 공부하고 있는데 정말 많은 공부가 되는 것 같아서 ^^ 감사겸 댓글을 달아봅니다. 앞으로도 자주 찾아오겠습니다~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