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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업계에서 오랫동안 일해오면서 가장 싫어했던 단어들이 Seamless, Ubiqutous, 3-Screen 등이었다. 이러한 단어들은 실제 정의와 무관하게 '서로 다른 Screen Device에서 하나의 서비스를 동일한 사용성으로 제공한다'는 의미로 통용되었다. 개인적으로는 크기, 플랫폼, H/W 성능, 목적에 따라 Device의 고유한 사용성이 있는데 그것을 무시한다는 것을 받아드리기 힘들었다. 이러한 Multi Screen Device들에 대한 해석은 오랫동안 모바일 산업을 지배하였고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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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N-Screen 전략' 이라는 단어가 많이 사용된다. 혹자는 기존 3-Screen에서 Screen이 좀 더 다양해진 개념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일부 통신사나 언론기관에서는 Cloud와 혼용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N-Screen 전략'은 기존 Seamless한 3-Screen 전략과는 아주 큰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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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reen 전략은 Online Activity가 더 이상 Single Task가 아니라는 것에서 시작한다. H/W와 Network 성능이 좋아지고 사용자들의 인터넷 사용이 익숙해지면서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들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 특히,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TV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 비율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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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Multi Tasking 현상은 모바일 Device의 발전과 함께 더욱 심화되고 있다. Yahoo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86%의 사용자가 TV를 시청하면서 Mobile Internet에 접속한다고 한다. n-Screen은 이렇게 서로 다른 Screen Device를 통해 하나의 서비스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데에 목적이 있다.



위 영상(광고가 끝난 후에 플레이 된다)은 삼성전자가 2009년 9월에 발표한 LED TV와 세트인 Tablet 이다. 802.11n Wi-Fi를 통해 TV를 제어할 수 있고 TV 영상을 Preview 하거나 Widget을 통해 일부 Internet 서비스를 사용할 수도 있다. Apple iPad가 2010년 1월 28일에 발표되었으니 약 4개월이나 앞선 Device이다. 하지만, 이 Tablet의 아쉬움은 TV와 서로 연동되어 편리함은 전해주었지만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참고로 위 삼성 LED TV과 Tablet 세트는 $3,399로 판매될 예정이었으나 실제 시장에 나오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TV과 Tablet으로 구성된 2-Screen 상품은 2003년에 소니가 WEGA PDP에서 최초로 시도하였다.



n-Screen은 서로 다른 Screen Device들이 각자의 특성에 맞는 기능(Feature)를 제공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야 한다. n-Screen 전략에서 Xfinity가 가장 많은 예로 등장하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Xfinity는 ‘2010 케이블쇼’에서 Comcast가 발표한 iPad App 인데, 기본적인 기능은 삼성전자 Tablet과 매우 유사하다. 하지만 Xfinity는 단순히 고도화된 리모콘에 멈춘 것이 아니라 친구를 초대하여 같은 TV 프로그램을 볼 수 있고 친구들과 채팅까지 할 수 있는 새로운 Communication 서비스를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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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hoo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TV 시청 중에 40%는 SNS를, 37%는 인터넷 브라우저를, 33%를 모바일앱을 사용할만큼 Mobile Device를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현재 이러한 사용자들의 Multi Tasking은 TV 내용과는 무관한 경우가 많다. 만일 Smart Phone이나 Smart Pad를 통해 TV내용과 관련있는 컨텐츠를 자연스럽게 노출할 수 있다면 새로운 서비스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과거 3-Screen이나 Ubiqutous는 Serial한 사용자 활동에 Seamless를 강조하였다. N-Screen 전략은 Parallel한 사용자 활동에서 서로 다른 Screen Device간의 Interaction이 가장 중요하다. 물론, 그 Interaction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큰 고민거리이자 관심의 대상이다.
2011/01/18 08:24 2011/01/18 08:24
1986

항상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

하진철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유재정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성중원

N-Screen 전략은 Parallel한 사용자 활동에서 서로 다른 Screen Device간의 Interaction이 가장 중요하다...잘 읽고 갑니다.

이정현

인용된 야후의 자료를 알고 싶은데, 보고서명을 알려주세요.

jjj

좋은 글 잘 보고가요^^

@abulaphiaa

저희 팀에서 만든 "QOOKTV 채널토크"라는 어플이 있습니다.
이 아이폰 App.에서 EPG 정보를 활용하여 원터치로 채널을 변경하거나 볼륨을 조정하는
등 간단한 Network 리모콘 기능을 지원할뿐만 아니라 같은 채널 시청자들끼리 함께 방송에
대한 간단한 의견을 입력하면 모바일과 Web뿐만 아니라 TV에서도 이 메시지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지난 11월 아시안 게임시 같은 채널에 약 7000명의 동시접속자가 TV와 모바일에서 채널토크 메시지에 참여한 적도 있습니다.)

어쩌면 위의 사례들보다 우리 서비스가 더 앞선 것 같기도 합니다. 이른 바 "Social Remocon"

Juan Martinez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africanus89

글 정말 잘 보고 갑니다. N-Screen 전략의 맥을 제대로 짚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밤이슬

좋은글보 그냥 갈 수 없어서 감사드린다는 말 남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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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사업자 입장에서의 Android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부정적이지만 기기(Device) 확산만큼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은 인정해야 할 듯 하다. 보급대수가 성장하는만큼 관련한 보고서들과 데이터들이 넘쳐나고 있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Android 기기 판매량이 RIM을 위협하고 있고 Traffic으로는 일부 시장에서 iOS를 넘어선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Android 에코시스템 특성상 아직까지 다른 모바일 OS와의 상대적인 비교는 왜곡된 View를 만들어 낼 수 있다. Android 에코시스템만을 기반으로 한 보고서 중 의미있는 몇가지만 정리하여 이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다양한 수치들을 Fact만으로 건조하게 받아드리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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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oid Device는 2009년 590만대, 2010년 5300만대 정도가 Activation 되었다. 1년 동안 891%가 증가한 수치이며 '폭발적인 증가'라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다. Smart Phone를 비롯하여 Tablet PC, PMP, Navigation, Setup Box 등과 같은 다양한 Connected Device에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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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oid 기반의 제조사 시장점유율은 2009년도에는 HTC가 67%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이었지만 2010년에는 HTC 32%, 삼성전자 27%, 모토로라 24% 등으로 다양해졌다. 특히, 삼성전자의 시장 주도능력은 전년대비 놀라울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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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oid Device의 제조사 Top 5는 Sony Ericsson, LG 전자, 모토로라, HTC, 삼성전자 등이다. 분기별 Android Device 판매량을 보아도 4분기 삼성전자의 증가는 경이롭다. LG전자 판매량도 4분기에서는 의미있는 성장세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HTC와 모토로라 역시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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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에 가장 많이 판매된 Android Device 5개는 갤럭시 S, 옵티머스 S, 갤럭시 탭와 드로이드 시리즈로 조사되었다. Top 5에서 HTC 제품이 없다는 것과 국내 제조사들의 제품이 3개를 차지한다는 것은 Android 에코시스템의 주요 변화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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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의 품질에 대한 논란의 여지는 분명히 존재하지만 삼성전자가 보여준 마케팅과 판매능력만큼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2010년 6월, 52만대였던 갤럭시 S 누적판매량은 2011년 1월 3일, 10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져 '삼드로이드(삼성과 안드로이드의 합성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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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의 아쉬움은 판매량만큼의 Traffic 발생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Chitika의 11월 자료에 의하면 전체 Android Device Traffic 중 갤럭시 S(해당 자료에서는 Vibrant로 표기되었음)가 차지하는 비중은 4.82%에 불과하였다. Droid는 18.6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HTC Evo 11.90%, Droid X 9.67%를 각각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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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Tweetdeck에서 발표한 Android Device의 Traffic 비중을 보면 얼마만큼 다양한 Device가 Android OS를 사용하여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다양한 Device에서 Android를 사용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만 문제는 이렇게 많은 Device들이 Fragmentation 되어 있는 것이다. 다양한 H/W 구성, 서로 다른 Version, 3rd Party 사업자들의 Open Market들이 Android 에코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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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4일 자료를 보면 2.2은 51.8%, 2,1은 35.2%로 Version Fragmentation은 안정되는 듯 하고 Google에서도 Version Upgrade에 대해 속도 조절을 하겠다고 발표를 하였다. 하지만, Gingerbread, Honeycomb, Icecream sandwich 등과 같은 차기 버전들이 곧 발표될 예정이어서 사용자들의 Version Upgrade 요구가 계속되며, 많은 Tablet PC의 등장으로 Version Fragmentation은 다시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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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oid 에코시스템의 가장 직접적인 고민은 'Android Market의 수익성'이다. 일단 Android Market에 등록된 Application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면서 Apple App Store 대비 빈약함은 어느 정도 해결되는 듯 하다. 2009년 7월 1,669개에 불과하는 신규 Application 등록건수가 2010년 12월에는 27,227건으로 증가하였다. 얼마전 Android Market에 등록되어 있는 Application 수가 10만건이 넘었다는 발표가 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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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ication 등록건수는 증가하였지만 무료 Application이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많다. 전체의 64.6%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데 이는 유료 판매가 원할하지 않기 때문이다. iOS에서 검증된 컨텐츠인 Angry Bird 마저 Android Market에서는 무료로 제공될 정도이니 Android Market에서 Application 유료로 수익을 만들기가 얼마나 힘든지를 짐작할 수 있다.(얼마전 발표된 Android Angry Bird의 광고 수익 금액은 논쟁의 여지가 있으니 이번 포스팅에서는 논외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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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oid Market에서 발생하는 다운로드수는 더욱 우울하다. 50회미만의 다운로드수를 기록하는 Application이 전체의 49.37%에 해당한다. 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Application은 0.8%에 불과하여 Device 판매 대비 Android Market의 충성도는 매우 약한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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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건 이하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Application에서는 그나마 유료 어플도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다운로드 수가 많은 Application들은 유료 비중이 극히 떨어진다. 10,000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Application은 8.63%에 불과하며, 이 중에서 유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1.98%이다. 즉, 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유료 Application은 전체의 0.17%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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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Application의 품질떨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사용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별점을 보면 5점을 받은 Application이 42.4%나 차지하고 있고, 59.90%가 만족한다고 답을 하였다. Application 완성도가 높은데도 Android Market을 통한 수익성이 불투명하니 답답한 노릇이다.

정리를 해보면 Android Device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단말은 HTC와 같은 스마트폰에 특화된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형성되던 초기와 달리 기존 Major 휴대폰 제조사들이 다시 주도하고 있다. 이는 제품에 대한 깊은 이해보다는 대기업 마케팅과 가격 경쟁력(저가 스마트폰)에 영향 받는 구매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말 Fragmentation은 일부 안정화되었으나 다시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Android Market에서의 Application 판매는 매우 저조하다.

이러한 현상들이 Android 에코시스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유지하게 하고 있다. 2011년에도 Android Device의 성장세는 유지될 것이다. Android는 'PC Like 한 사용'을 하는 이용자들로부터는 의미있는 Traffic을 만들어내겠지만 Smart Phone 고유의 서비스를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과는 점점 멀어지는 시장이 될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Android 에코시스템의 한계이다. 하지만, Tablet PC를 시작으로하는 n Screen 전략과 Cloud 서비스에서는 기대해봄직 하다. 그 분야에서는 iOS나 BlackBerry 보다는 훨씬 유리한 점이 많기 때문이다.
2011/01/17 08:27 2011/01/17 08:27

2011년 1월, Android의 한계와 기대 [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mobizenpekr ] http://2u.lc/1EWv

1986

혹시 실례가 안된다면 앵그리 버드의 광고 수익이 왜 논쟁의 여지가 있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저는 그렇게 광고를 통한 F2P free to play 과금 시스템이 유료 결제를 통한
다운로드 보다 앞으로 더 성장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했거든요~

kpk1245

매번 좋은 글 감사합니다.

니똥

확실한 수입원이 광고라는 1가지 방법밖에 없다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될 여지가 있습니다.
개발자 혹은 기업입장에서는 광고뿐만 아니라, 앱의 판매라던지 한시적 무료 같은 여러가지 모델이 있으므로 다양성과 접근성을 높일 수 있지 않을까요.
현 시점에서 광고기능을 끼워 넣은 앱만이 수입을 보장한다면 여러 면에서 고퀄리티의 앱을 기대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한가지 궁금한 건 글쓴이님께서 위에 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앵그리버드의 광고수익이 논쟁의 여지가 있다고 하였는데 자세한 내용이 궁금합니다.

도돌

언제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
dry 하게 fact만 말씀하시는데 논쟁의 여지가 있어 논외로 여기시는 광고 Angry Birds 를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유료 앱으로 수익을 얻기 힘든 결과로 든 것은 조금 잘못된 것 같네요.
유료로 판매 했을때 유료가 얼마나 팔렸을지도 모르고, 구글과의 관계나, 광고가 앱스토어에서의 유료 판매보다 장기적으로 더 이득이 될 것 같다는 결론으로 풀었다면 완전 다른 이야기니까요.
사실 어떤 결과가 있다 하더라도 객관적인 비교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애플 앱스토어 유료앱으로 성공한 업체가 많다 -> 유료앱은 돈을 많이 번다 -> 안드로이드 마켓은 유료 앱 판매 구조가 열악해 플렛폼, 앱성공이 어렵다.

안드로이드 마켓이 꼭 이런 애플 앱스토어의 사업 모델을 본따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약하고 개척자들의 여러 성공 모델이 나와야 겠죠. 이 글에서는 지금 당장 통용되는 유료 앱만이 좋은 수익을 내고 에코스피어를 유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단정 짓고 시작해서 조금 아쉬운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는 앱스토어에서 배운(?) 킬러앱이 있어야 플렛폼이 성공한다. 혹은 퀄리티 높은 좋은 앱들은 무조건 유료 앱이다. 스마트폰은 얼리 아답터만 쓴다라는 인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은 폰이죠... 콘솔 게임기처럼 킬러 소프트웨어가 플렛폼의 존재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뿐만아니라 사람들은 언제나 소수의 고퀄리티 앱을 원하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요즘 좋은 유료 PC 펙키지 소프트웨어가 사라졌다고 PC를 사용하는 대중들의 컴퓨터 사용성이 낮아지지 않은 것 처럼요.

안드로이드는 커져가는 규모만으로도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 성공 모델이 나올만한 토양이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제조사들의 안드로이드에 대한 사랑도 당분간은 계속 될 테니까요.

ps "Applicatio이" <- 오타 하나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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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를 주도하는 모바일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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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lennial Media와 Mobclix 는 모두 모바일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이다. 두 업체는 Traffic 발생을 기준으로 하여 월별 보고서를 발표하는데, 가장 최근 보고서에서 Game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언급하였다. Mobile Game이 앱스토어 내에서 Killer 라는 것은 더 이상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다.

지금까지의 모바일 시장은 새로운 경험에 대한 시행착오였다면, 2011년은 수익발생에 대한 고민을 본격적으로 해야 하는 시기이다. 이러한 때에 모바일 게임의 트렌드와 BM 전략을 세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전체 전략을 세우는데 있어 몇가지 도움이 되고자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2011년 모바일 게임 시장 주요 트렌드를 가볍게 정리하고자 한다.


2011년 전체 시장 규모

'모바일 디바이스'의 범위와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최근 보고서들의 시장 예측 자료가 큰 편차가 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모바일 게임이다. Juniper Research는 'Whitepaper: High Score for Mobile Games!'에서 전체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가 2009년 $6bn에서 2015년 $11bn 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Gartner는 Juniper보다 훨씬 시장을 전향적으로 예측하고 있다. 'Market Insight: Mobile Gaming Expectations Boosted on Application Store and Smartphone Popularity'에서 2010년 $5.6bn에서 2012년 $11.4bn로 급성장할 것으로 언급하고 있다. 두 보고서의 상세 수치는 알 수가 없으나 추세선을 통해 2011년 전체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를 예측해보면 아래 그림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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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세선을 따라 2011년 수치를 예상해 보면 Gartner $8.5bn, Juniper $7.66bn가 각각 계산이 된다. 보고서들의 편차가 심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겠으나 가장 대표적인 두 기관의 보고서를 통해 예측할 수 있는 2011년 전체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7.66bn ~ $8.5bn이다.


Game에서는 iPhone이 독보적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서 iOS와 Android의 경쟁은 매우 치열하며 단말 판매량에서는 이미 Android가 iPhone을 넘어 섰다. Traffic의 비율도 일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는 Android가 강세를 보이는 면도 있는 편이다. 하지만, Mobile App의 대표주자인 Game에서는 iPhone 에코시스템이 독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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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 Digest에서는 Capcom, Disney, Digital Chocolate, EA Mobile, Gameloft, Glu Mobile, Hands-On Mobile, Namco, THQ Wireless 등의 주요 Publisher의 플랫폼별 타이틀 발매수 추이를 발표하였다. 보고서는 전통적인 모바일 플랫폼인 Java Game 시장을 빠르게 축소되고 있으며, iPhone의 비중이 매우 높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2010년 3분기의 주요 Publisher들의 제품 중 iPhone이 차지하는 비중이 48.44%인 반면, Android는 10.94%에 불과하였다.


타이틀 수는 감소 중

Screen Digest 보고서에서 또 하나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신규 타이틀 수 추이이다. 2010년 1~3분기 동안의 신규 게임 타이틀 수는 141개로 전년 동기대비 30% 정도가 감소한 수치이다. 모바일 게임 업체들이 타이틀수 늘리기보다는 퀄리티 높은 신규 타이틀과 인기가 검증된 제품의 시리즈물 개발을 선호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르게 해석하면 멀티 플랫폼 시대에 기존 타이틀의 포팅 업무가 많아졌으며, N Screen 시대에 다양한 Screen을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론에 대한 고민이 많다는 이야기이다. 특히 스마트패드용 고퀄리티 게임과 IPTV, 스마트패드, 스마트폰 등이 하나의 타이틀에서 유기적으로 연동할 수 있는 게임에 대한 시도들이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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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의 광고 시장 성장

앱스토어가 제공하는 수익모델이 다양해지면서 광고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특히, iAD가 가능한 iPhone(& iPad) 에코시스템에서는 의미있는 수익모델로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Juniper Research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기업 광고 집행 예산 규모 중 모바일 게임 광고가 2010년 $87 M 에서 2015년 $894 M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이는 5년 동안 약 10배 규모의 증가로 기업 마케터들이 모바일 게임 내 광고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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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rkter 자료에 의하면 2010년 $55.55 M 규모였던 Mobile Game 광고 시장이 2014년에는 $185.9 M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전체 수익에서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이 12.28%나 되는 것이다.


In-Game Purchase의 증가

광고만큼 기대를 받는 것은 'In-Game Purchase'를 통한 수익 발생이다. Juniper Research는 보고서를 통해 2015년이 되면 다운로드를 통한 게임 판매보다 In-Game Purchases를 통한 수익이 더 클 것이라는 예측을 하였다. 개인적으로 Juniper Research 보고서 내용은 다소 과한 면이 있어 그대로 받아드리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In-Game Purchase 시장이 성장하리라는 것에는 동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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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urry에서는 App 유료 판매를 제외한 광고 수익과 In-App Purchases 수익을 비교하여 발표하였다. 위 도표를 보면 2010년에 들어서면서 광고에 비해 In-App Purchases 비중이 급격히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렇게 In-App Purchases가 증가하는 것은 Casual Game과 SNG를 중심으로 하여 아이템과 사이버머니 등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Flurry 제품의 경우만을 이야기 한 것으로 일반화하는 것은 위험하지만 SNG가 이러한 In-Game Purchase 시장을 주도할 것임은 분명하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대형업체들의 Rush

2011년 모바일 게임의 긍정적인 전망으로 인해 국내 시장도 큰 변화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모바일 게임 강자인 컴투스, 게임빌, 넥슨모바일의 3강 구도가 더 이상 유지되기는 힘들 것이다. 시장이 개방되면서 영향력있는 빅플레이어들이 모바일 게임 시장으로 Rush를 하기 때문이다.

주요 업체들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Mobile Game Publisher들의 지각 변동'를 통해 한차례 정리한 바가 있다. 이후 가장 큰 움직임을 보인 업체는 NHN 한게임이다. 3년간 1천억원을 모바일 게임에 투자하겠다던 NHN은 최근 모바일 게임개발 전문 회사인 ‘오렌지크루(Orange Crew)’를 설립하며 모바일 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초기에는 80여 명의 인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이후 인력을 충원해 250여명 규모의 모바일 전문 게임개발사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MMORPG의 최강자인 엔씨소프트도 모바일 부문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사랑 받을 수 있는 엔씨소프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모바일에 주력할 방침을 밝혔다. 네오위즈모바일은 올 한해동안 20여개 정도의 모바일 게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Publisher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발목을 잡는 국내 규제

이런 긍정적인 전망 속에서 국내 모바일 시장의 2011년은 매우 불투명하다. 오픈 플랫폼 환경에서 모바일 게임 사업을 하기에는 발목을 잡는 규제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3년째 국회에서 계류 중인 '게임물등급위원회의 심의제도'이다. 덕분에 오픈 마켓에 Game 카테고리가 없는 상태로 오랫동안 시장이 흐르고 있다.

오픈마켓 심의 제외법이 통과되더라도 청소년 대상 게임 셧다운제가 모바일 게임에 적용되면 지금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발사 입장에서는 성인 인증 모듈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국내용 게임과 해외용 게임을 따로 만들어야 하는 불편함이 생긴다. 국내 시장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게 운영 리소스 부담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외에 위치 정보 보호법, 인터넷 실명제등 모바일 특화 게임이나 SNG 를 개발하는데 있어 기능적인 확장에 제약이 매우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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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블로그를 통해 진행된 설문에서도 가장 시급하게 개선될 것으로 33.33%가 '정부 정책 및 규제'를 선택한 것은 그만큼 산업 종사자들이 겪는 문제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부 규제들로 인해 해외 시장과는 달리 국내 앱스토어내에서 게임은 매우 조용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국내 모바일 게임 제조사들의 글로벌 공략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2011년에는 해외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게임 업체들의 선전을 빌어줄 수 밖에 없을 듯하다.
2011/01/12 08:33 2011/01/12 08:33

2011년 모바일 게임 주요 트렌드 다같이 손잡고 법이나 정책 좀 깔끔하게 바꾸고 시작했으면 좋겠다.

guybrush

게임 관련 법안이 아직까지도 국회에 묶여 있는 걸 보면 정말 안타깝습니다. 미래에는 컨텐츠가 중요하다느니 게임산업의 미래가 밝다느니 하며 장밋빛 구호를 외치면서 행동하는 건 오히려 방해를 하고 있으니 말이죠.

Liz.G.Son

In-app purchase가 모바일 게임 얘기 하다가 중간에 들어가 있으니 마치 모바일 게임 시장에 대한 자료처럼 보이네요. 이런것이 언론에서 버블을 조장하는 대표적인 방식인 것 같습니다. 아직 모바일 게임 자체에서의 in-app purchase에 대한 Data는 얘기하기 이르지 않을까요? PC 소셜게임과 Mobile 소셜게임은 엄연히 다르게 구분되어야 하는데, 이런식으로 자꾸 혼재되어 얘기되네요. 모비즌처럼 영양력있는 블로그에서만은 지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mcookie

잘읽었습니다~

lamerdevil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RSS Feed로 항상 잘 받아 보고 있습니다.

박광호

정말 좋은 분석입니다
너무 유용하고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원종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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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원고 및 발표자료
아래는 모바일웹 2.0 포럼의 요청으로 'mobile OK' 사이트에 기고한 글이다. 제목은 '모바일웹 vs. 모바일앱 전망' 으로 2010년말에 작성하였으며, mobile OK 사이트에 1월 4일부터 개제되었다. 본 블로그에 방문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듯 하여 해당 내용을 공유해본다.


개발 플랫폼의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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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모바일 시장이 스마트폰 열병을 앓고 있다. 2010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2.7억대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2016년에는 8.5억대 정도로 예상된다. 전체 휴대폰 판매량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많아짐에 따라 데이터 네트워크 과부하가 걱정될 정도로 데이터 트래픽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다양한 모바일 컨텐츠와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이런 시대에 개발 플랫폼을 선택하는 것은 개발자의 권리이자 의무이다. 다양한 기준과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제품에 맞는 플랫폼을 선택하여 최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리서치 전문기관 메트릭스 보고서에 의하면 국내 개발자들이 모바일 플랫폼을 선택할 때는 ‘시장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개발의 용이성', '우수한 SDK(Software Development Kit)', '유연성/혁신', '플랫폼 기능의 풍부함' 순으로 중요하다고 답하였다.


모바일웹 vs 모바일앱

초기 스마트폰 시장은 Apple App Store를 중심으로 하는 모바일앱이 주도하고 있다. 강력한 OS와 집중화된 유통채널을 통해 풍부한 에코시스템을 형성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Android, Blackberry, Windows Mobile 등과 같은 경쟁업체들도 App Store를 구축하여 사용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브라우저를 구동한 후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야 하는 모바일웹에 비해 단축 아이콘만 선택하면 실행이 가능한 모바일앱이 접근성면에서 우수함을 보여주었다. 3D 게임, 음성 검색, AR 등과 같은 신기술과 접목되면서 전체 모바일 컨텐츠 개발이 모바일앱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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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들어서 Device API, html5, WebOS, Web GL, Widget 등과 같은 Web 기반 기술이 발달하면서 기존 모바일웹이 가지고 있던 단점들이 극복되면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html5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웹개발자들의 모바일 서비스 개발이 더욱 활발해지는 추세이다.


사용자들은 모바일웹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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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에서의 사용 패턴이 모바일에서도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보니 사용자들의 Mobile Web 사용은 많을 수 밖에 없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조사한 국매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주요 이용 기능으로는 모바일웹이 95.9%로 78.3%를 차지한 모바일앱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2010년 9월에 발표된 Pew Internet 보고서에 의하면 휴대폰으로 하는 활동 중에 모바일앱 사용은 29%에 지나지 않았고, 모바일웹의 경우는 38%나 차지하였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모바일웹에 대한 충성도가 훨씬 높은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조사 결과들을 다르게 해석하자면 모바일앱의 장점을 살리는 서비스들이 아직은 많지 않은 것이 이유일 수도 있다. 2009년 12월 기준으로 전세계적으로 모바일웹사이트는 326,600개로 조사되었다. 그 당시 아이폰 앱스토어의 앱은 약 148,000개, 안드로이드 마켓은 24,000개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개발자들은 모바일앱 중심으로

사용자들의 모바일웹 사용증가와는 무관하게 개발자들의 앱스토어 도전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10년 10월 IDC에서 Appcelerator 개발자 2,363명을 대상으로 'Q4 Mobile Developer Report'를 발표했는데 해당 보고서에는 모바일앱과 모바일웹의 선호도를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 약 80% 모바일 개발자들은 모바일웹보다는 모바일을 선호한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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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들이 모바일앱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앱스토어의 계속되는 성장세이다. 2010년 8월에 발행된 OVUM 보고서에 의하면 앱스토어 내 총다운로드수는 2008년 13.5 억건에서 2015년 213억건으로 급증할 것으로 보았다. 이 중에서 유료 다운로드건수는 2008년 2.3억건, 2015년 33.3억건이다. 개발자 입장에서 수익을 창출하기가 거대한 사업자들이 버티고 있는 모바일웹보다 좋다고 판단을 한 것이다.


서로 다른 영역에서 발전

모바일앱과 모바일웹은 한쪽이 다른 한쪽을 흡수하는 관계가 아니다. 콘텐츠의 성격에 따라 접근성과 사용성을 고려하여 최적의 특징을 구현할 수 있게 선택하는 것이다. 각각이 구축되어 있는 카테고리들을 비교하면 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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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웹의 경우는 쇼핑, 사진, 소셜 등이 주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어느 단말에서나 쉽게 들어와서 물품을 구매하고, 사진을 확인하고 소셜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다. 온라인 상태에서 즐길 수 밖에 없는 콘텐츠들이다. 반면에 모바일앱은 게임, 엔터테인먼트, 책, 교육 등과 같이 화려한 UI 구성과 더불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것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모바일웹과 앱은 각각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는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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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과 앱의 융합


지금까지 모바일웹과 앱이 카테고리로 인해 구분이 되면서 상호 보완 관계였다면, 앞으로는 기능과 플랫폼적으로 융합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대표적인 형태가 하이브리드앱이다.

하이브리드앱은 네이티브 앱의 형태를 띄고, 앱스토어를 통해 배포되지만, 주요 화면 구성은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웹으로 구성된 제품을 말한다. 화면 구성을 서버에서 할 수 있기 때문에 배포에 대한 부담감이 적고, 모바일웹으로 제어가 어려운 디바이스 접근 제어, 로컬 스토리지 접근, Push Notification 등의 구현이 가능하여 모바일웹과 모바일앱의 장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2011년도에는 이러한 하이브리드앱의 등장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웹

웹의 경우는 더욱 공격적인 확장을 하고 있다. 웹을 플랫폼으로 사용하려는 시도가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이미 상용화된 Palm의 WebOS는 2.0를 선보였으며 Google은 크롬 OS를 발표하였다. OS 레벨은 아니지만 웹미들웨어 형태인 Nokia Web runtime. PhoneGap, Titanium, Rhodes 등의 제품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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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기반 플랫폼에서는 기존 웹에서 사용되는 html, CSS, Java Script 등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네이티브앱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웹개발자는 쉽게 모바일앱을 개발할 수 있다. 기존 웹페이지 소스를 그대로 재사용할 수 있는 효과도 있다.

2011년 웹기반 플랫폼은 앱스토어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Palm의 경우는 App Catalog를 통해 이미 유통을 하고 있으며, 구글 역시 크롬 브라우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웹 어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열었다. 이는 모바일웹이 가지고 있던 한계를 극복하고 배포채널에 대한 단일화와 개발자들의 수익을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


플랫폼보다 중요한 것은 비즈니스를 만드는 것

웹의 발전과 플랫폼으로 융합 못지 않게 앞으로 모바일앱도 좀더 진화된 UX와 함께 다양한 디바이스를 장악해 나갈 것이다. 모바일 플랫폼 시장은 당분간 혼전의 양상을 계속해서 유지할 것이며 개발자들의 선택은 더욱 힘이 들 것으로 보인다.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 플랫폼 환경 속에서 플랫폼의 최종 승자를 예측하고 제품 개발을 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제품(Business)을 개발하는 것이냐'이다. 시장이 어떤 제품을 원하는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산을 통해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가 무엇인지 판단한 후에 그 목적과 환경에 가장 최적의 플랫폼을 선택해야 한다.
2011/01/10 08:30 2011/01/10 08:30

모바일웹 vs. 모바일앱 전망 [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mobizenpekr ] http://2u.lc/1DoG

최근 스마트폰이 활성화되면서 다양한 단말과 함께 모바일 응용들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다중화 시대를 맞아 많은 매체와 사람들은 미래의 모바일 응용 환경은 "모바일 웹 응..

모바일앱과 모바일웹

아래는 모바일웹 2.0 포럼의 요청으로 'mobile OK' 사이트에 기고한 글이다. 제목은 '모바일웹 vs. 모바일앱 전망' 으로 2010년말에 작성하였으며,&nbsp;mobile OK&nbsp;사이트에 1월 4일부터 개제되었다. ..

Hamin, Kim

좋은 글 감사합니다. 향후의 흐름을 전망하며 고민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유용한 정보 많이 부탁드려요~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김문학

좋은 분석 및 전망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내용 많이 제공해주시기 바랍니다.

김건형

늘 감사드립니다.

Khan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출처 표기하고 퍼가도 될까요??

sarll

좋은글 감사합니다..

모바일 웹에대한 기획중에 제가 생각하는 방향성에 많은 부분 도움이

되었던거 같습니다

전중열

좋은글 감사합니다. *^^*

이채성

감사합니다.

김유진

너무 좋은 정보입니다. 감사합니다!!

bizqi

정말로 좋은 글입니다!
제가 여기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메리카노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잘 읽고 가요 ^.^

아이고리

많이 배우고 갑니다. 고맙습니다~ㅋ

mspark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자료 퍼가도 될까요?
물론 출처는 표기 하겠습니다.

visitor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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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모바일 일반
시간대별 트래픽 추이는 시간대별 컨텐츠의 노출이나 광고 집행을 할 때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일전에 '시간대별 무선 인터넷 사용율 비교' 포스팅을 통해 19시부터 자정사이가 가장 높은 트래픽을 발생하는 것을 소개한 바가 있다. 동일한 주제를 다룬 보고서들을 최근에 접하게 되어, 몇가지 내용을 간략하게 공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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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K는 유럽에 있는 24개 Mobile Web Site를 대상으로 하여 시간대별 UV를 측정하여 발표하였다. 이번 조사는 북미나 아시아 시장의 동일 조사와는 다른 결과를 띄고 있어 유럽만의 특징으로 참고할 만하다. 새벽 3시 이후부터 꾸준히 증가한 UV는 16시 30분에 가장 높았으며(Peak Time), 이후부터는 지속적인 감소를 하였다.

유럽은 5시경에 퇴근하는 회사가 많은데, 퇴근 무렵까지 높은 Mobile Web을 사용하다가 퇴근 이후부터 감소를 보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저녁 식사 이후와 잠자기 직전에 높은 사용을 하는 패턴과 달리 Peak Time 이후부터는 완만하게 감소하는 것도 특징적이다. 한편, 동일한 시간대에서도 트래픽 증가가 매우 높은 시간대들이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7~8시이다. 7시 45분의 UV는 7시 15분에 비해 30~40%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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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fk 자료를 제외하면 모두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Citi는 데스크탑검색과 모바일검색의 시간대별 빈도를 조사하였다. 이 결과는 두 기기간에 서로 다른 시간대별 활동을 명확하게 이야기해준다. 데스크탑검색은 오전 9시에 가장 높은 사용을 보여주며 그 이후부터는 완만하게 감소한다. 모바일 검색은 오전 5시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2시 30분경이 Peak Time이 된다. 잠자기 직전에 모바일 트래픽이 가장 높다는 또 하나의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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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량을 시간대별로 구성해보면 위와 같다. 이는 절대 수치로 UV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모든 지표가 오후부터는 감소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른 항목에 비해 Web Browsing은 저녁시간대 이후의 감소추이가 완만하고, 22시~23시에는 조금 증가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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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데이터를 스마트폰 사용 비중으로 재구성해보면 위와 같다. Apps사용과 Web Browsing은 24시까지 지속적으로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반면에 음성통화, SMS, MMS 등과 같은 Communication 사용은 오후에 있는 Peak Time 이후부터는 계속적인 감소를 한다.

정리를 해보면 일반 사용자들은 저녁 시간 이후 잠자기 직전까지 모바일 인터넷 사용을 많이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고전적인 Mobile Communication 서비스들의 사용추이는 모바일 인터넷 트래픽과는 무관하였다. Peak Time은 유럽의 경우 다른 지역보다는 조금 빨랐으며, 퇴근 시간 이후에는 모바일 인터넷 사용을 하지 않는 편이다. 이러한 전체 트래픽 추이와 지역별 차이점을 참고하여 컨텐츠 전략과 마케팅 집행 계획을 세워야 한다.
2011/01/07 08:36 2011/01/07 08:36
퓨타

자료 매번 감사히 받고 있습니다.

charlie shin

자료의 천국입니다 ^^;; 요사이 찾아 보다가 포기중인 내용이~ 킹왕짱이십니다

chingu

너무 좋은 자료를 많이 올려주셨습니다. ~ ^^

님을 거울삼아 저도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inoas

정말 많은 정보가 많은것 같습니다.

필요했던 자료 였는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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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Mobile 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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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대중화로 인해 Mobile Web의 트래픽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모바일 전용 웹 사이트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데 Millennial Media 보고서들의 수치를 재구성해보니 2010년 1월과 비교하면 11월에 34%나 늘어났다.

GfK NIS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일평균 24개 사이트를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스마트폰을 통한 방문율에서 Top 50 웹사이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불과하여 Long Tail의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Millennial Media와 GfK NIS의 보고서는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했지만 국내도 비슷한 상황일 것으로 짐작된다.


Mobile Web Service or Web Application

Mobile Web Service는 일반적으로 브라우저에서 URL 입력을 통해 접속한후 나타나는 Web Page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야기 한다. 그런데, 많은 전문가들이 고전적인 Mobile Web Service보다는 Mobile Web Application에 대한 기대를 더 높게하고 있다.

Mobile Web Application에 대한 도전이 처음은 아니다. 브라우저 또는 Web Rumtime 기술등을 이용해 구동되는 Mobile Widget이 이전부터 존재했다. Mobile Widget의 목표는 대기화면을 장악하는 것으로 범용적인 Application을 지향하는 Mobile Web Application과는 다소 상이하다. 하지만, 기술의 구성이나 배포의 형태등은 Mobile Widget과 Mobile Web Application은 매우 유사하다.


Mobile Web Application 정의

2010 년 12월 14일, W3C에서는 'Mobile Web Application Best Practices'를 정식으로 Release 하였다. 해당 문서에서는 Web Application에 대한 정의가 포함되어 있어 참고할 만하다.

The term "Web application" refers to a Web page (XHTML or a variant thereof + CSS) or collection of Web pages delivered over HTTP which use server-side or client-side processing (e.g. JavaScript) to provide an "application-like" experience within a Web browser. Web applications are distinct from simple Web content (the focus of BP1) in that they include locally executable elements of interactivity and persistent state.

상기 내용은 범용적인 정의라기 보다는 해당 문서 내에서 통용되는 단어를 명확하게 구분짓기 위한 것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가장 명확하게 Mobile Web Application을 정의하였다고 생각한다. Application처럼 작동하는 Web Page나 여러 Page를 하나의 묶음으로 Packaging한 Widget을 모두 Mobile Web Application이라고 부를 수 있다는 것이다.


Mobile Web Application에 대한 기대

그렇다면 왜 Mobile Web Application은 높은 기대를 받고 있는 것일까? 여기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대표적인 것들만 정리를 하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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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Mobile Web Service에 대한 새로운 기회가 높지만 고착화되어 있는 기존 유선 시장의 틀을 깨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미 대형 포탈들이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데 신규 사업자들이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
둘째, 지금과 같이 Mobile Native OS가 많고 단말 단편화가 많은 시점에 서비스 사업자가 모든 OS에 대응하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존재한다.
셋째, Device API, html5, Web 기반 크로스 플랫폼(Phonegap, Titanium, Rhodes 등)과 같은 Web 기반 기술들이 점차 발전해 나고 표준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넷째, 앱스토어가 가지고 있는 유통의 집중력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의 답습, Mobile Widget 형태의 Application

이미 다양한 사업자들에 의해 앱스토어를 통해 Mobile Web Application을 배포하려는 시도가 시작되었다. 가장 대표적인 앱스토어가 WAC이다. WAC의 현재까지의 접근은 Web Run Time이 기반이 되고, SDK를 이용해 Packing하여 판매하는 형태이다. 이는 Package을 다운로드 받아야 사용할 수 있고, 버전 관리의 이슈를 수반하는 과거 Widget의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한 답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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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K-WAC도 비슷한 상황이다. WAC과 K-WAC을 보는 시각이 우려스러운 것은 mobizen만은 아닌 듯 하다. 본 블로그를 통해 진행했던 설문에서도 응답자의 47.06%가 '상용화는 되겠지만 시장 효과는 없을 것'으로 답변하였다.


Web Application을 위한 앱스토어, 웹스토어

Web Application이 앱스토어를 통해 성공하기 위해서는 원하는 Application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고, 사용자들의 평점이나 리뷰를 통해 검증이 가능해야 한다. 또한, Web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인 다운로드의 과정이 필요없고 업그레이드가 서버에서 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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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할만한 WebStore로는 완벽하게 브라우저 기반으로 동작하는 OpenAppMkt을 들 수 있다. 브라우저로 http://www.openappmkt.com 으로 접속하면 주소를 기반으로 Mobile Web Application의 Short Cut이 생기고, 이를 통해 Native Application과 유사하게 동작하는 Mobile Web Application을 볼 수 있다.

OpenAppMkt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가 거의 유사하게 동작하며(완벽하게 동일하지는 않다.), 제공되는 Application들이 대부분 html5로 작성되어 매우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국내에서도 MobileOK에서 유사한 형태의 웹스토어인 mOKStore를 개발한 바 있다.


문제는 사용성

사실 Mobile Web이냐 Mobile App 이냐의 선택은 '사용자의 가치'라는 측면에서 무의미하다. 개발 관리 차원을 넘어서 Mobile Web Application이 Native Application보다 높은 사용성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기대'에만 머무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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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Store를 통해서 개발자들이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 RWW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설문의 결과를 보면 사용자들은 Game, 음악, 비디어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유료 구매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나 가장 걱정은 Game이다. html5를 통해 개발된 Game이 Native Application 대비 경쟁력이 있을것인지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이다.

Mobile Web Application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시장의 장애물을 넘어서야 한다. 기술과 환경적인 요인은 분명히 Mobile Web Application에 긍정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다만, 결국 시장 성공의 열쇠는 컨텐츠이다. Mobile Web Application이 사용성에 문제가 없는 컨텐츠들을 얼마만큼 만들어 낼 것인지 이번 2011년도에 기대를 해보도록 하자.
2011/01/05 08:20 2011/01/05 08:20
정유성

좋은글이네요..감사합니다.

글에서는 "Mobile Web Application(MWA)는 Web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인 다운로드의 과정이 필요없고 업그레이드가 서버에서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대표적인것이, OpenAppMkt 라고 언급하셨는데요..

조금 저는 다른 의견인데요. MWA 기존의 Web Application(Service)와 좀 다르게 생각해야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Mobile이라는 환경 때문에 MWA에서 디바이스의 개인정보(Contact 등..)를 Device Api로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WebRuntime에서는 Privacy보호정책과 보안정책, Network Control등이 필요로 합니다. 이런정책들 때문에 메타데이터들이 필요로 하고, 이들이 pakaging형태로 관리되는것 아닌가 싶습니다. Store에서 이런 정책을 지원하는것은 사실상 불가능할거 생각되고요.

또한 Game과 같이 데이터 제공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 MWA를 실행하는데, Mobile에서 매번 3G요금을 내어가면서 리소스(Html,css,js등)를 로딩하여 실행할 필요가 있을까요? 정적인 컨텐츠의 경우에는 WAC의 방법처럼 packaging과 download방식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되는데요

Toby

저도 정유성님 의견에 동의가 됩니다 ^^;
OpenAppMkt 처럼 브라우저에서 실행되는 웹앱은 한계를 갖겠지요.
설치형 게임이 있고, 플래시 웹게임이 있었던 것 처럼 양쪽 다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웅쓰

Web App 스토어도 분명히 새롭고 매력적이긴 한데요...

몽백작

Mobile Web Application의 정의에서 'Packaging한 Widget'이라는 표현은 위의 박스에 나와있지 않습니다. 물론 WAC에서는 '그런 위젯들도 웹 애플리케이션이다' 라고 주장하고는 있지만 지적하신대로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습니다. 네이티브 앱의 성능과 웹 앱의 유지보수성 모두를 포기한 형태라서 그렇지요. 그래서 위 정의를 바로 잡아주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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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원고 및 발표자료
2010년 12월 29일, SKT 그린빌딩에서 FutureCamp 2011이 개최되었다. FutureCamp는 BarCamp와 같이 참석자들이 모두 발표를 하는 컨퍼런스이지만, 이번에는 프로그램을 사전에 기획하고 발표자들이 준비된 내용을 발표하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mobizen은 @hollobit 님의 명을 받고, 짤막한 세션 발표를 하기 위해 참석하였다. 
발표 주제를 포탈로 정한 것은 조심스러운 일이기도 하였지만 개인적인 의견과 고민을 피력하기에는 가장 적당할  것이라 생각하였다. 2011년의 시장 트렌드를 감히 예측하는 것보다는 포탈 사업자들이 현재 겪고 있는 위험을 좀 더 심각하게 받아드려야 한다는 것을 전달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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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되자 기존 웹사업자는 대응 전략에 대한 고민을 하였다. 초기 웹사업자의 대응은 크게 3가지 선택을 가지고 고민을 하였다. 첫째, 기존 PC웹사이트로는 모바일을 대응하기 어려우니 모바일 최적화 페이지를 따로 운영한다. 둘째, PC 웹사이트를 Google과 같이 경량화하여 하나의 페이지로 모든 단말을 모두 대응한다. 셋째, 기술이 발전하여 모바일 기기가 현재 PC웹사이트를 완벽하게 소화할 때까지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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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업자들은 첫번째 방법을 선택하였고, m.daum.net, m.naver.com 과 같은 모바일 전용 페이지가 탄생하였다. 이러한 접근은 기존 PC웹에 있는 서비스를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모바일에서 보여질 수 있을까에서 출발하였다. 모바일 디바이스를 단순하게 Channel 로만 바라본 것이다. 이것이 2009년까지 포탈로 대변되는 웹서비스 사업자들의 모바일 대응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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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이 되자 포탈 사업자들의 모바일 대응 전략에 변화가 생겼다. PC웹에 있는 서비스를 모바일로 그대로 옮겨오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모바일에 맞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기 위한 시도가 시작되었으다. 음성 검색, QR 코드 검색, Barcode 검색, 사물인식, 모바일 메신저 등이 이러한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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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환경에서 컨텐츠와 서비스가 요구되는 시점에 이러한 포탈의 변화는 사용자들의 기대와 만족을 일부분 충족시킬 수 있었다. 얼마전 본 블로그를 통해 진행된 설문에서 최근 모바일 환경에서 가장 기회가 커진 플레이어로 61.04%가 '포탈 및 서비스 업계'가 선택된 것도 이러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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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냉정하게 국내포탈들의 현재 상황을 판단해 보면 지금의 상황은 '위기'에 더 가깝다. 시장 변화가 일어나고 있고 서비스 사업자에게 기회가 생기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수직 통합이 이루어진 Google과 Apple에 비해서 국내 포탈이 대응하기에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기존 포탈에게 컨텐츠를 제공했던 다양한 컨텐츠 사업자들이 변화되고 있는 환경 속에서 포탈 의존도를 벗어나고자 독자적인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뉴스, 잡지사, 영화, 음악를 비롯한 각종 DB 제공 업체들이 포탈과의 제휴를 지속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국내 포탈의 풍성한 컨텐츠들이 빈약해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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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빅브라우더들에게 유리한 시장 상황과 컨텐츠 사업자들의 홀로서기는 포탈에게는 난처한 상황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대부분 문제될 것이 없다.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용자의 가치'라는 점에서 국내포탈이 항변할 수 있는 요소는 많지 않다. 오히려 정부규제는 국내 사업자들에게 더 불리하게 작용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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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포탈이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Google과 Apple에게 대응 할 수 있는 카드는 반드시 플랫폼이어야 한다. 모바일 OS를 기반으로 플랫폼을 만들고 독자적인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진다. 국내 포탈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결과물이 필요하며 mobizen은 Contents Platform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포탈이 가지고 있는 모든 기능과 서비스를 플랫폼화하고 이를 개방해야 한다.국내 포탈의 벤치마킹 대상은 Google과 Apple이 아니라 MySpace, Facebook, Twitter 등이 되어야 한다. Facebook은 이미 Web을 넘어 Open Graph라는 거대한 제국을 형성하고 있다. '개방과 상생'을 말로만 이야기 할 것이 아니라 진정성과 실효성을 가진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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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론적인 이야기이긴 하지만 포탈에게는 지금이 위기이자 기회의 시간이다. 2011년 빠르게 변화하는 모바일과 Connected Device 시대에 어떠한 모습으로 대응하느냐에 따라 국내 포탈 시장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확실한 것은 지금과 같은 모습을 유지한다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다.
2010/12/31 12:07 2010/12/3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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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모바일 일반
2010년이 마무리 되면서 시장 전망에 대한 자료를 요청하시는 분들이 있다. 사업 전략과 관련 보고서 만드시는 분을 위해 휴대폰 시장 추이와 전망에 대한 자료 몇가지를 공유하고자 한다. 자료를 찾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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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휴대폰 시장은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인해 역성장을 했었다. 2010년은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저가 안드로이드 단말 등장, 신흥 시장의 단말 소비 등으로 인해 휴대폰 시장이 급성장을 하였다. 2010년 3분기까지의 휴대폰 누적 판매량은 11억 4,50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31.5%나 증가하였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2010년말까지 15억 8,800만대 정도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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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가입자수 역시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2010년 가입자수는 46.8억명 정도로 예상되고 있으며, 2016년에는 73.9억명에 이를 전망이다. 휴대폰 보급율이 100%가 넘는 선진국가에서는 Second Phone의 증가와 다양한 Connected Device의 등장 덕분이다. 물론, 신규 가입자 증가와 교체수요가 빠르게 일어나는 신흥시장이 주요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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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시장 수요를 비교해 보면 중국이 전세계 시장의 26.1%, 미국 11.3%, 인도 10.2% 등을 차지하고 있다. 전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신흥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70% 정도로 저가 제품과 White Box가 대부분이다. 한국의 경우는 전체 시장의 1.6%를 소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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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동안 유지되던 제조사 Top 5(Nokia, 삼성전자, LG전자, Motorola, Sony Ericsson) 구도가 2010년에 드디어 무너졌다. Motorola, Sony Ericsson의 자리를 Apple과 RIM이 차지하였다. Nokia는 변함없이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시장 지배력이 예전과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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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kia의 하락세는 모바일 플랫폼 점유율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전세계 시장점유율 40.1%에 해당하는 Symbian은 2014년에는 32.9%로 하락할 전망이다. IDC 보고서에서 전망한 디테일한 시장점유율에는 개인적으로 동감하지 않지만, 저가 단말을 중심으로 판매되는 Symbian의 위기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Android의 경우 24.6%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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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스마트폰이 대중화되었다는 것은 식상한 이야기가 될 정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10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2.7억대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2016년에는 8.5억대 정도로 예상된다. Android를 기반으로 한 저가 스마트폰이 등장으로 인해 스마트폰 보급율은 더욱 높아지며, Feature Phone과의 시장 구분이 점차 모호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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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사촌뻘 되는 스마트패드 시장도 2011년은 매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 2010년에는 1500만대 정도의 시장 규모를 이룰 것이며 2015년에는 2억만대에 이를 것이다. 아이패드는 올해 내에 천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예상보다 빠른 판매량으로 인해 애널리스트들의 시장 전망치는 계속해서 상향 조정되고 있다.


2010년 휴대폰 시장의 주요 키워드는 '스마트폰의 대중화'였다. 2011년에는 '다양한 Connected Device의 시작'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iPad, Tablet PC와 같은 스마트패드, Internet TV,  PMP 등과 같은 다양한 디바이스들이 인터넷을 통해 상호 연결되며, 각 디바이스에 맞는 킬러 컨텐츠들이 등장할 것이다. 아울러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서 본격적인 BM과 광고들이 발전하는 해가 되리라 예상된다.
2010/12/17 08:54 2010/12/17 08:54
거미다

세계시장에 대한 자료 감사합니다.

국내 시장에 대한 내용도 같이 다루어 주세요.

계속 분기별로 올리신거 정리를 한다던지..

매년 2200만대 정도 폰을 구매하는데 스마트 폰으로 인한

이통사시장이나 컨텐츠 시장의 전망이라던지.. 부탁드립니다. ^^

wizardee

헛..휴대폰 출하량에서 모토로라는 어디로.. 밑에 있어 잘 보이지도 않네요.. 그리고 아이폰과 더불어 아이패드도 상승세라 모바일플랫폼에서 iOS가 점유율이 꾸준히 늘어날 줄 알았는데, 2014년 예측에는 오히려 줄어드네요. 제가 너무 단순하게 생각한건가요..ㅜㅜ; 좋은 전망 자료 감사합니다~ 눈도 많이 오는데 눈길 조심하시구요~~ :)

ㅇ.ㅇ

아이패드 주적은 안드로이드가 아니라 터치와 맥북입니다. 패드가 늘었다고 사과체제가 커지진 못하죠.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생생발칙

참 좋은 자료네요^^ 감사합니다.

jslee

오늘 빨간 눈 될 것을 각오하고 출근했는데, 이 자료 덕분에 작업이 수월해 질 것 같습니다.

참 정리가 잘 된 자료군요. 관련 업계분들이 고마워 하실 것 같습니다.

주욘

좋은 자료 고맙습니다^^

이진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좋은 정보, 귀한 정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김승원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Danielwon

스마트패드 부분에서... 2010년에는 1500백만대?? 1500만대가 맞는거죠??^^;

허필선

대박 ....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런 자료들 다 유료 아닌가요? 정말 누구신지 궁굼하네요...

onet

자료 공유 감사합니다. 잘보고 참고 해갑니다 ^^

alanpark

좋은 자료공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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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모바일 일반
수익 모델의 시작, 모바일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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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는 모바일 서비스의 수익 모델 중에 가장 기본적인 형태가 될 것임은 분명하다. 모바일 서비스들의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레 모바일 광고 시장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스트라베이스 보고서에 의하면 전세계 모바일 광고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2009년) 73억 8천만 달러로 집계되었으며, 2012년까지 연평균 53%의 성장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당 보고서가 예상한 2012년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는 191억 5천만달러이다.


아직은 SMS 기반 광고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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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광고는 SMS, WAP, Display 광고, 검색 광고, 리치미디어, 푸쉬형 광고 등과 같이 다양한 유형으로 발전하고 있다. 스마트폰 성장과 함께 Mobile Web내 Display 광고와 In-Apps 형태같은 Interactive 광고가 주목 받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SMS 기반의 광고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스트라베이스 보고서에 의하면 2010년 전체 모바일 광고 시장 중에 48%가 SMS 기반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과거 스팸성 문자에 대한 기억 때문에 SMS기반 광고에는 부정적인 인식이 많지만 시장 조사 결과 SMS 기반 광고도 매우 좋은 효과를 얻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케팅업체 Direct Marketing Association의 보고서에 의하면 SMS 광고의 평균 클릭율은 14.06%, 평균 전환율은 8.22%로 기존 인터넷 Display 광고나 이메일 광고 등에 비해 훨씬 높은 편이다.


동영상 기반 모바일 광고가 가장 높은 성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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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함께 AdMob, iAD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광고 기법들이 발전하면서 기존 SMS 기반의 광고 시장은 빠르게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다양한 매체 중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것은 동영상 기반 모바일 광고이다. eMarketer 보고서에서 발표한 미국 모바일 광고 시장을 보면 동영상 기반 광고가 2011년에는 79%, 2012년에는 65%, 2013년에는 59%, 그리고 2014년에는 50%의 증가율로 예측되고 있다.


Google의 점유율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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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광고 시장은 이제 본격적인 시작 단계로 주요 플레이어들의 시장 점유율은 모두 그만그만한 수준이다. 미국 시장만의 데이터이긴 하지만 2010년 12월 기준으로 Google 19.0%, Apple 18.8%, Millennial Media 15.4%, Yahoo 10.1%로 절대 강자가 없는 상태이다. 여러 플레이어 중에 Android 플랫폼을 가지고 있고AdMob을 인수한 Google이 가장 유리할 것 같지만 미국 시장의 경우 9월 21%에 비해 12월 19%로 오히려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혼전을 경험하고 있다.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도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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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의 성장세도 동일한 상황이다.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하고 데이터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Mobile Web내의 Display 광고도 늘어나고 있고, 모바일앱 내의 In-Apps 광고를 통해 수익을 내는 개발사도 증가하는 상황이다. 스트라베이스 보고서에 의하면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는 2010년 2억 7천 5백만 달러 규모에서 2012년은 4억 5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요 플레이어의 모바일 광고 시장 Rush

국내에서도 이통사 자회사를 중심으로 형성되던 모바일 광고 시장이 서서히 오픈플랫폼을 이용한 신규 플레이어들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이동통신사, 대형 포탈, 전문 광고 미디어 업체들이 하나 둘씩 스마트폰 광고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러 자료를 기준으로 국내 주요 모바일 광고 상품을 아래에 비교표로 만들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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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은 본격적으로 모바일을 통한 수익 모델이 만들어지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고는 이러한 변화에서 가장 기본이 될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각자의 광고 시스템을 기존 자산과의 연동을 통해 어떤 모습으로 발전시켜 나가는지 지켜보도록 하자.
2010/12/14 08:41 2010/12/14 08:41
wizardee

언제 정리한번 해야지 해야지 했는데.. 이리도 깔끔하게 정리를 하시다니.. 좋은 자료 참고 잘 하겠습니다~ :)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SAINT

국내에서도 모바일 광고 시장이 기지개를 펴고 있는 걸 보니, 모바일 사업 환경이 완전 경쟁, 개방화 되었나 봅니다. 그런데, 좀 더 차별화된 광고 기법은 왜 안나올까? 고민들은 다들 하고 계시겠지요!!!

Bong.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손명락

좋은 정보 및 자료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좋은글 추천!

랩사 중에 나스도 모바일 광고 상품 있지 않나요? 네이버는 아직까지 빅광고주에 대해서 서비스 형태로 나가고 있기는 하지만 이것은 da광고에 한 해서고 모바일 검색의 경우에는 다음은 아직 무료라서 광고 상품으로 볼 수는 없지만 네이버 모바일 검색은 유료 입찰이라 광고 상품으로 봐도 되지 않을까요?

최병찬

스트라베이스의 전세계 시장에 대한 보고서 작성 일자는 언제인가요?
요즘 자료와 조금 다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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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모바일 일반
뉴스는 영원한 킬러 컨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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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자의 73.7%가 모바일로 하루 5회 이상 뉴스를 검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스에 대한 충성도는 최근 Hanmark가 조사한 설문 결과에서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컨텐츠 중에서 주로 이용하는 카테고리로 뉴스(40%)가 2위를 차지한 날씨(27%)와는 큰 격차를 보이면서 절대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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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기를 통한 뉴스 소비가 많은 것은 국내도 동일하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자료 및 정보 습득 용도'로 모바일 기기를 사용할 때 주로 이용하는 컨텐츠로 뉴스(19.8%)가 2위를 차지하였다. 2위기는 하지만 1위를 차지한 검색 및 일반 웹서핑(19.9%)와 0.1%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속보는 모바일에서

스마트폰이 활성화되고 사용자들의 모바일 컨텐츠 이용률이 상승하면서 전체 뉴스 소비 행태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모바일에서 뉴스를 소비하는 비중이 다른 미디어 보다 높은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실시간성'이 중요한 속보의 경우에는 일반 뉴스보다 더욱 모바일과의 궁합이 잘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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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mark의 설문에 의하면 속보를 접하는 매체로는 기존 매스미디어인 TV(21.21%)와 Radio(12.12%)나 대중화된 Interactive 미디어인 PC(29.29%)보다도 Mobile(30.30%)이 가장 높았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인해 언론사들의 Mobile Web과 App이 증가하고 있고, 위젯이나 Push Notification을 활용한 기사 전달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언론사들의 Mobile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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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의 Mobile News 소비가 늘어나자 언론사들의 Mobile Rush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포탈과 이통사에 갖혀있던 언론사들은 Open Platform 환경이 되자 자체 스마트폰 App들을 선보였다. iPad를 비롯한 스마트패드에는 더욱 적극적이다.

스마트패드의 UI 사용성이 뉴스와 같은 미디어 소비에는 최적이라는 판단을 하고 iPad가 국내에 출시되기 전부터 대응을 시작하였다. 현재 한국경제신문, 연합뉴스, 중앙일보, 매일경제 등이 iPad 전용App을 이미 선보였다. 기존 PC Web에서 빼앗긴 헤게모니를 Connected Device에서 선점하고자 하는 의지이다.


포탈과 언론사들의 헤게모니 싸움

언론사들이 Connected Device 대응 전략을 독자적으로 구성하면서 기사를 재구성하여 서비스 했던 포탈과의 마찰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이미 일간지를 중심으로 한 다수의 언론사들은 2011년 기사 송부에 대한 포탈계약을 미루고 있다. 특히, 스마트 패드에 대한 반응은 다소 과할 정도로 민감하다.

포탈 역시 새로운 뉴스 컨텐츠 구성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였다. 다음은 '줌인코리아'를 통해 지역 뉴스, 축제, 문화, 여행, 맛집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의 경우 ‘인사이드 코리아’를 통해 지역소식을 제공하고, '네이버 캐스트'를 통해 양질의 컨텐츠를 직접 생산해 내고 있다.

급변하는 시대에 최근 언론사들의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뉴스는 무료다'라는 인식이 일반화된 상황에서 수익이 확실하지 않는 곳에 배팅을 하느냐, 아니면 기존 포탈과의 관계를 발전시켜 New Media 시대에 선순환을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결론을 내려야 한다. 이번 논제의 핵심은 장기적으로 미디어 소비 행태가 어떻게 변할 것인지를 예측하는 것이다.


미디어 소비 행태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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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사용자들의 뉴스 소비 패턴이 포탈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었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다. 신문사 사이트에서 소비되는 경우가 3.8%에 불과한데 비해, 포탈에서의 소비는 27.5%나 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포탈을 통한 뉴스 소비에서 알 수 있는 행태 변화는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것은 뉴스의 소비가 '브랜드'에서 '기사'를 중심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종이 신문 시대에는 '신문'을 구매해서 그 안에 있는 경제면, 사회면, 정치면, 스포츠면을 모두 소비하였다. 기사보다는 구매하는 신문 브랜드의 선택이 선행되었다. 하지만 인터넷 시대에는 포탈 사이트에 접속하여 기사의 카테고리를 선택한 후 기사를 소비한다. 이때, 기사를 제공하는 언론사에 대한 인지율을 매우 낮다.

커뮤니케이션 강화도 매우 중요하다. 포탈이 가지고 있는 사용자 풀을 통하여  작성된 댓글을 통해 Buzz를 만들어 내고, 이는 다시 Traffic으로 선순환된다. 때로는 새로운 컨텐츠로 재생산되어 언론사들의 새로운 Source가 되기도 한다.


현재가 아닌 미래를 준비해야

온라인 뉴스 소비에 익숙한 세대들은 언론사가 아닌 기사 중심의 뉴스 소비 패턴이 익숙하고 익명의 사용자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소재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언론사들이 독자노선을 선택한다면 이와 유사하거나 더 발전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야 성공할 수 있다.



'아침 식사 때에 아버지가 들고 있는 종이 신문'을 스마트패드로 대체하려는 언론사들의 시도는 전형적인 Cannibalization이다. 감히 예상하건데, 이런 고전적인 신문 소비의 모습은 세대(Generation)이 교체되지 않는 한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식사 시간에 종이 신문을 보지 않는 Online 세대에게 iPad를 안겨주어 식탁에서의 신문 소비를 기대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다.

전략에 대한 상세 Action Plan 이전에 Media 소비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하다. 이 고민의 시작은 Device나 Service Feature가 아닌 Media 본질일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Brand가 아닌 Parallel한 기사의 노출이 중요한 현재의 상황으로 보아 차세대 뉴스 소비의 Media로 Social을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장조사기관 comScore에 의하면 스마트폰 사용자의 3분의 1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되었다. Pew Internet Center 보고서에서는 응답자의 75%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통해 뉴스를 소비하며 응답자의 37%가 뉴스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장기적인 인사이트가 중요해

온라인 미디어에 소극적인 대응을 하던 언론사들의 최근 움직임은 일차적으로 환영할 만하다. 다만, 새로운 시대에 맞는 Database 정비, 컨텐츠 구성, 외부 연동 API 고도화와 같은 본질적인 준비보다는 당장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App 개발만 몰두하는 일부 언론사들의 모습은 다소 아쉽다.

지금은 장기적인 인사이트를 가지고 차세대 미디어 이용 행태에 맞는 내부구조를 정비를 해야할 때이다. 에코시스템 안에서 Contents를 통한 플랫폼 Provider가 되는 것도 충분히 멋진 일이다. 하나의 Device를 위한 선점효과를 기대하는 비즈니스에 언론사들의 DNA가 얼마나 맞는지도 냉정하게 판단해 보기를 바란다.
2010/12/08 08:14 2010/12/08 08:14
정훈온달

뉴스 중심의 언론사 개별 앱 중심의 서비스가 성공할 수 있을까요? 경제지나 몇 특화된 브랜드는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전체 뉴스 미디어 기준으로 보면 우리나라는 연합뉴스 의존도가 크고 차별성도 별로 없어서 결국에는 대형 포털 중심으로 갈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신문사들은 테블릿PC나 EBOOK 같은 디바이스를 희망으로 삼고 있는 지 모르겠지만 사실 해외의 몇 대형 신문사 사례를 참조한 것이고 우리나라에서 어느 정도 파워를 발휘할 수 있을지는 회의가 듭니다.
근본적으로 오프라인 중심의 언론사 내부 조직문화 특성상 냉정하게 온라인 미디어 시장을 분석하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러나 저러나 결국 기자들이 주도권을 쥐고 정책을 결정하거든요.
다만 드라마 중심의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는 방송의 경우는 다를 수 있겠죠. 창궐하는 인터넷신문 사이트와는 다르게 진입장벽이 높고, 드라마 외주 제작사의 파워가 커지고 있지만 뉴스 시장에서 연합뉴스 같이 마더 역할을 할 수 있기까지는 어렵거나 시간이 걸리겠죠.
그런 의미에서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통합적인 전략이 이뤄지는 CJ 계열쪽은 관심있게 볼만 할 것 같네요.

두두맨

깊이있는 글 이네요.. 글 잘 보구 갑니당. 즐거운 일요일 밤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