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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세미나들의 최근 주제들

아무리 바쁘더라도 관심있는 해외의 몇몇 정기적인 세미나들은 내용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떠한 주제들이 논의되는지에 대해서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다. 국내 Web 2.0의 무수한 세미나처럼 세미나 안에서만 머물수도 있지만, 어느 순간 시장을 지배하는 이슈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도 iPhone 폭풍과 앱스토어에 머물고 있는 국내 세미나와는 달리 최근 해외 세미나들은 소수 몇개의 키워드보다는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그만큼 모바일이 전방위에 걸쳐서 관심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그 중에서도 겹치는 주제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모바일 지갑(Mobile Wallet)'이다. mobizen은 국내이던 해외이던 아직까진 모바일 지갑은 시기 상조라고 생각하지만, 뭔가 준비를 해야할 필요성과 현재의 시장을 돌아보아야 할 필요를 느낀다.



성장하는 것은 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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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Ovum에서 발표한 최근 보고서로 모바일 지불 시장을 어플리케이션별로 구분하여 추이를 예상해 본 것이다. 현재는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Mobile Shopping이 시간이 지날수록 비중이 줄어들며, Money Transfer와 Contactless Payments은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복잡한 사업자의 이해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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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Wallet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복잡한 사업자들의 이해관계가 얽히게 된다. 기본적으로 개인의 현금이나, 신용카드, 은행 계좌로 설정되어 있는 사용자의 Mobile Wallet Acount는 금융사업자, 이통사, 또는 3rd Party 사업자에 의해 실행이 되어지고, 이를 통해서 다양한 곳에 사용되어 진다. 사용처는 현금이나 신용카드, 계좌 등을 대신할 수 있는 모든 곳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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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Mobile Wallet 사업에 뛰어드는 사업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주요사업자들은 이통사, 단말사, 플랫폼사, 금융권 등으로 구분되어 질 수 있으며, 위 그림은 mPay connect에서 정리한 각 플레이어별 주요 사업자들이다. 시장이 열리기도 전에 이러한 대형 사업자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은 'Mobile Wallet'에서 헤게모니를 선점하면, Mobile에서 Cash의 흐름을 주도할 수 있으며, 현재의 신용카드의 영역을 Mobile Wallet이 상당 부분을 잠식할 수 있다는 미래 비전 때문이다.



국내의 티머니

국내에서 이러한 Mobile Wallet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서비스가 바로 '모바일 티머니(T-Money)'이다. 티머니는 교통카드나 전자화폐로 사용될 수 있는 스마트카드이며, 이러한 카드가 USIM이나 뱅크온칩 등에 들어가서 휴대전화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 '모바일 티머니'이다.

한국스마트카드와 SKT가 지난 2007년 3월에 제휴해 첫 사용화한 모바일 티머니는 SKT T cash, KT T money, LGT T money 라는 브랜드로 각각 서비스되고 있으며, 지난 09년 9월,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하였다. 모바일 티머니 결제건수는 지난 110만건에서 6월에는 430만건으로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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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티머니가 성장하는 것은 전국 5만여개의 다양한 가맹점 수와 신용카드 사용이 어려운 소액결제 시장을 공략했기 때문이다. 모바일 티머니는 자판기, 관광지 매표소, 공공주차장등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며, 실제 평균 건당 결제액수는 약 2500원으로 알려져 있다.



아직은 미완성

그렇다고 현재 Mobile Wallet 시장이 활짝 펴있다고 할 수는 없다. 모바일 티머니를 이용한 결제 금액은 현재 월평균 80억원 정도로 아주 크다고 할 수는 없다. 80억원이 매출일 뿐 실순익은 극히 낮고 아직은 투자 비중이 높은 사업이다.

대형사업자아니면 쉽게 뛰어들 수 없을만큼 투자비용이 높은 것도 장애요인이다. 대형사업자들이 얽혀 있는 지금과 같은 사업구조에서 제휴가 얼마만큼 원활하게 이루어져 시장을 키울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하지만, 엔터테인먼트와 정보 위주의 현재 모바일 서비스 시장에서 다양성을 갖는다는데 의미를 둘 수 있을 것이다.
2009/10/21 08:14 2009/10/21 08:14

전자지갑의 가능성 : 지불편의 극대화 = itunes에서의 결제경험 < 모바일 T-money 자동충전

김영주

오늘 처음 방문했습니다. 정말 보물을 발견한 것 같습니다.
올리신 글 다 읽을려면 몇일을 보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계속 좋은 자료 부탁드립니다.

fifa7002

금일도 좋은 글을 본 것 같습니다.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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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 War의 서막


덴마크의 컨설팅 회사 Strand Consult는 현재의 Mobile Platfrom 전쟁이 급격히 정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예상을 하는 이유는 미래 산업에서는 하단부에 있는 Platform보다는 사용자와 직접 Interaction하는 UI의 중요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 그 근거였다. 조금은 극단적인 접근이기는 하지만 최근 Android와 같은 뒷단의 OS위에 다양한 UI Framework가 올라가는 것을 보면 아주 먼 미래는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이다.

UX와 더불어 UI의 중요도가 이야기 된 것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관심이 있는 만큼 다양한 방법론과 기술요소가 결합되면서 많은 발전을 이루었지만 그만큼의 잡음도 생겨나고 있다. 이동통신사와 단말사가 UI라는 아이템에서 새로운 헤게모니를 발견하고, 상호간에 이를 쟁취하기에 바쁜 전쟁이 서서히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이동통신사의 표준 UI

2003년, SKT를 시작으로 하여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자사의 '표준 UI'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표준 UI는 '통일성'이라는 탈을 쓰고, '획일화'라는 존재가 되어버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Advancecd 한 UI보다는 획일화되고 자사의 identity의 노출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이통사들은 표준 UI를 자사 서비스 뿐만 아니라, 자사 포탈내에 입점하는 모든 서비스에게까지 강제 적용을 해 왔다. 지금은 조금 완화되었지만 얼마전까지 이통사 포탈내에 게임을 서비스 하기 위해서는 이통사의 로고를 정해진 크기와 정해진 위치에 노출시켜야 하는 비상식적인 일이 있었다.

사실 이러한 이통사들의 표준 UI 강제 적용이라는 횡포는 2003년 Vodatfone을 시작으로 일반화가 되어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이동통신산업에서의 헤게모니가 단말사로 옮겨가는 것을 방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UI'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개방과 모바일웹이 발달하고 서비스의 중요도가 대부분 단말(Client)에서 서비스(Server)로 이동하면서 잃어버린 시장 주도권을 단말(Client)에서 보상받아야 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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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사의 3D UI

국내 단말 3사는 모두 Full Touch에 최적화되어 있는 3D UI를 가지고 있다. 단순하게 개발사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아니고, UI Framework를 Brand화 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들도 역시 UI Guide가 존재하며, 휴대폰 내의 내장 솔루션들은 자사의 UI Guide를 지키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들은 단순한 UI로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Widget 등을 내세우며 Advanced UX로 발전해 가고 있다. 국내 일부 제조사들은 자사의 UI와 Widget을 기반으로 한 SDK까지 공개한 경우도 있다. 또한, 제조사들은 해당 UI를 휴대폰이 아닌 다양한 자사 디지털 기기에 탑재시키므로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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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은 여전히 불편

이렇게 훌륭한 표준 UI들이 탑재되면서 사용자들은 편리함과 통일성을 느껴야 하는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못하다. 영국과 미국의 휴대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Mformaion의 보고서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현재 휴대폰의 UI는 여전히 어렵다고 느끼고 있었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신규 휴대폰 설정에 15분 이상이 소요되지 않아야 한다고 사용자들은 바라고 있으나, 실제 평균 설정 시간은 1시간 정도로 밝혀졌다.

동일 보고서에서는 모바일 UI의 복잡성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의 확산을 방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밝히고 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5%이상이 UI가 개선되면 Data Service를 사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이메일(46%), 풀브라우징(40%), 인스턴트 메시징(30%), MMS(29%)와 같은 기본 서비스를 휴재폰 구매 즉시 이용하지 못했다."라고 답변했다. 이러한 응답자의 61%가 "해당 문제 해결이 불가능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이용을 포기하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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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와 단말사의 힘겨루기


이통사와 단말사들은 제공하는 표준 UI가 통일성을 준다고 하지만, 서로간의 헤게모니 싸움 덕분에 사용자들은 여전히 혼란스러운 UI를 경험하고 있다. 한 휴대폰에는 상이한 이통사와 단말사의 UI가 모두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만약에 스마트폰일 경우에는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UI까지 있게 된다.

대표적인 예가 T옴니아이다. T옴니아에는 SKT, 삼성전자, Microsoft 사의 UI가 모두 혼재되어 있고, 통일성이 전혀 없다. 위젯이 돌아가는 영역은 플레이어가 차지하는 화면에 따라 다르고, Windows Mobile을 오랫동안 사용한 유저라고 해도 익히는데 오랜 시간이 들어간다.



표준보다는 유연성이 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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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갑작스럽게 모바일 UI가 발전하는 것은 다양한 기능들이 휴대폰에 입력장치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Touch Screen, 3D 가속칩, QWERTY 자판, G 센서, 동작인식, 마이크 등이다. 이들은 일반폰에도 많이 사용되며, 이들은 다양한 형태의 모바일 UI를 촉진시키고 있다. 이러한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을 표준 UI에서 재빠르게 흡수하는 것은 조금 힘들어 보인다.

또한, Mobile Web의 Traffic이 늘어가는 이때에 획일적인 UI가 어느 정도 의미를 가지는 것인지 실용적인 측면에서도 생각을 해 볼 필요가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표준 UI'가 딱딱한 Rule이 아니라 Guide가 되어야 하며, 지금보다 훨씬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




UI Component를 통한 고도화된 UX를 지향하기를

너무나 좋은 롤모델이 있다. iPhone의 UI Guide는 매우 상세하지만 화면 배치나 레이아웃과 같은 획일화된 UI를 강제하지 않는다. 다만, 고도화된 UI Component를 제공을 하고, 각 Component들의 공통된 UX를 지향하고 있을 뿐이다. 어디에도 애플의 identity는 노출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사용자들은 iPhone의 사용성에 대해 만족해 하며, 개발자들은 Cocoa 에 만족하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3사들도 각각 MUIF, UI Builder, SUF 등과 같은 UI Tool들을 제공을 하거나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조금 아쉬운 것은 이들은 밋밋한 저작도구이거나 화면 효과 Library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좀더 세밀한 Component에 대한 구현을 하고, 고도화된 UX를 제공해주기를 바란다.

사용자들은 헤게모니 싸움으로 인해 2-3개의 딱딱한 UI를 보면서 '통일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이렇게 될 바에야 차라리 모든 것을 자유로움에 맡기는게 나을지도 모른다.
2009/10/16 08:38 2009/10/16 08:38
겸씨

Mformaion 보고서에 대한 정보는 어디서 알 수 있을까요~? 자세한 보고서 내용이 궁금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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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플랫폼에 대한 개방 정책

모두들 개방을 외치고 있다. 자체 SDK를 내놓거나 JIL 에코시스템을 이용하는 이통사들조차도 Open 플랫폼으로 제작되어 있는 어플의 등록도 허가하고 있으며, 타이통사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접근하는 것도 개방하는 추세이다.국내에서도 SKT와 KT간의 상호 앱스토어 개방에 대해 언론에 보도가 된 적은 있지만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

Open 플랫폼 제작 어플의 등록 정책도 결정된 바 없다. KT의 경우, 기존의 Open 플랫폼 제작 어플을 등록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공식적인 발표는 아직 없다. 과연, 시장에 대한 확실이 없는 상태에서 SKAF, KAF 만을 이용해서 어플을 제작해야 하는 부담을 개발사가 지기는 힘들 것이다. 가뜩이나 시장도 작은 국내에서 우리의 이통사들은 하나같이 SDK를 내놓고 명확한 개방의 의지를 보여주지 않으니 매력이 없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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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무선기업, KT는 통신기업

실상, 두 기업의 앱스토어가 완전히 동일한 전략을 가지고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앱스토어를 바라보는 View 자체에서 커다란 차이가 있다. 오히려, 그러한 커다란 차이를 가지고 출발했는데 지금의 모습이 너무나 닮아있기 때문에 문제이기도 하다.

금번 KT의 설명회에서 사용자 설문 조사를 하였고, 해당 설문지에는 KT 앱스토어에 바라는 이야기를 자유롭게 기재할 수 있는 난이 있었다. mobizen는 해당 항목에 "3S 전략에 너무 무게 중심을 두지 말고 일단 Mobile에 맞는 앱스토어로 성공하기를 바랍니다."라고 했다.

그만큼 KT의 Show Store는 휴대폰 중심의 앱스토어라기 보다는 3S 전략을 염두에 둔 Market Place 이다. 대부분의 신기종 Feature Phone을 지원하는 T Store에 비해 Show Store는 삼성전자의 Windows Mobile 폰인 '프리즘'과 LG전자의 안드로이드폰인 '라일락'이 지금까지 지원하는 라인업의 전부이다. Smart Phone 중심으로 앱스토어를 선점하여, 해당 에코시스템을 그대로 나머지 2S로 이동한다는 것인데 쉬어보이지가 않는다.

PC 에코시스템은 이미 견고하여 KT그룹이 끼어들 여지가 보이지가 않고, 그토록 구애를 하며 시장이 열리기를 기다리지만 아직도 IPTV시장은 한국에서는 요원해 보인다. 전체 시장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SKT와의 정면 대결을 피하고 자신들의 장점을 살리려는 의도는 좋지만, 그 해답이 '지금의 앱스토어'일 것 같지는 않다.


이통사 앱스토어가 성공할 수 있을까?

애플 덕분에 너도나도 앱스토어를 런칭하거나 하려고 계획 중에 있지만 이동통신사가 성공하는 것은 어려워보인다. 앞서 소개했던 해외 이통사들처럼 Network API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거나 앱스토어와 기존 Contents Mall의 indentity가 명확히 구분해 놓은 경우라면 그나마 조금 상황이 나을 수 있지만, 현재 T Store와 Show Store의 모습에서는 해외 거대이통사들의 모습이 투영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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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앱스토어가 수비적인 측면에서라도 성공할 수 있기 위해서는 앱스토어를 통해 시장의 주도권을 유지하며 또 하나의 Walled Garden을 펴기보다는 이통사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을 살려 시장을 개방을 하되 새로운 주도권을 만들어야 한다.

연예인과 성인화보집이 온 페이지를 감싸고 있는 현재 T Store는 실제 어플리케이션 판매량 또한 극히 저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상황에도 KT의 핵심인력들은 세상이 바뀌었다고 이야기 한다. 지원 단말이 겨우 두모델인것은 큰 문제가 아니며, 사업자들의 의지에 의해 시장의 판도는 바뀔 수 있다고 자신한다. 그럼, 지금까지 의지가 없어서 시장이 이 모양이었던거네? 지난 10년동안 들어왔던 '곧 세상이 바뀐다' 소리는 이제는 지겨운 종말론처럼 아무런 감흥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세상이 바뀌어도 이통사는 그대로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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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7 12:25 2009/10/07 12:25
동원삼치

개인적으로는 KT나 SKT에서 열심히 추진중인 'oo 스토어' 서비스의 전망은 그리 밝진 않다고 봅니다. 결과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요 ^^

호빵맨

개발 지원을 한다고 했는데 어느정도 될지 궁금해 집니다. ^^;;;

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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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w를 아는 KT

9월 24일, KT의 Show Store 정책설명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정책설명회는 9월 9일 오픈하여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는 T Store를 상당히 의식한 분위기가 팽배했다. 초반부터 딱딱한 발표를 했던 SKT와 달리, 마술쇼를 시작으로 퓨전 4인조 밴드를 마지막으로 진행했으며 리허설을 여러차례 해본듯, 특정 범위를 벗어나는 발언은 일체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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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설명회라는 제목을 가지고 모였으나 정작 구체적인 내용이 없었던 것은 SKT의 T Store 정책설명회와 마찬가지였다. SKT는 시종일관 '결정된게 없습니다.'만 반복했다면, KT는 결정되지 않은 것은 아예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QA시간과 Online QA 공간도 마련하지 않아 불만이 생길 여지를 아예 없애버린게 차이일 뿐이었다.

몇몇 블로거들이 '공격적인'이란 표현을 사용하며 호감을 나타낸 것은 개인적으로는 다소 의외였으며, 그만큼 KT가 Show를 할 줄 아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과연 T Store 정책설명회와 다른게 있었나?


'틀린 그림 찾기' 같은 정책설명회

KT는 분명히 현재 모바일 시장과 기존 Contents Mall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명확한 이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T Store에 부정적이었던 여론의 심리를 잘 파악한 탓도 있을 것이다. 다만, 그러한 문제점을 극복할만한 명쾌한 답은 여전히 내리지 못하고 있는 느낌이다. 결국 '지금까지 이러이러한게 문제였습니다.'만 외치니 얼핏보면 뭔가 많이 바뀌는 것 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다. 아래는 두 행사를 모두 직접 참석하면서 정리해본 주요 항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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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KT의 호감가는 발언 2가지는 데이타 요금 인하와 WiFi Zone 개방이다. 조금 속을 들여다 보면 이 2가지 요소가 알맹이가 있는 것이었나 하는 의문이 생긴다.

데이타 요금인하는 사실 업계에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이야기였다. 원래 예정으로는 스마트폰 라인업이 어느 정도 잡힌 후에 발표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그 전날 SKT의 데이터 요금 인하 발표로 부랴부랴 발표한 것에 불과하다. 그날 발표한 파격적인 인하가 얼마만큼인지 알 수가 없다. 이날 이후 25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한 스마트폰 번들 요금제라면 SKT의 인하 보다 실질적인 것인지 의문이 들며, 무엇보다 앱스토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항목이다.

WiFi 개방이 아니라 'WiFi Zone 개방'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는 것에 영 신경이 쓰인다. 만일, iPhone과 같이 WiFi를 완전히 개방하여 무선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한다면 Smart Phone에서 너무나 당연한 것이며, 단순하게 Download만을 WiFi를 통해서 하는 것이나, Net Spot Zone만을 활용하는 것이라면 극히 실망스러울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과연 Show Store 정책설명회가 T Store 정책설명회가 다른게 도대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행사사은품이 바이러스 포함 4GB이냐, 그냥 2GB이냐 정도가 차이가 있을 뿐...


새로운 SDK는 개발자의 편의인가?

T Store와 Show Store는 각각 SKAF와 KAF를 중심으로 하는 SDK를 발표하였다. 다양한 플랫폼 환경을 개발할 필요없이 해당 SDK로 개발을 하면 Cross Platform을 지원한다는 취지이지만, 과연 그만큼의 시장 환경을 만들어 줄지, 아니면 가뜩이나 넘쳐대는 개발 환경에 하나가 더 추가되는 것인지 걱정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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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의 경우를 보면 Cross Platform을 지원하는 SDK로 앱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는 이통사들은 보다폰, Softbank, China Mobile등이 중심이 되어 있는 JIL 연합체에서 주로 행해지고 있으며, 이들은 Local 시장이 풍성하여 앱스토어 자체에서 수익을 창출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통사들은 SDK보다는 Network API를 통해 앱스토어를 꾸려나가려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Verizon Wireless의 경우에는 지난 7월에 'VCast Application Store'를 런칭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자체 SDK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Presence, Messaging, Billing 등으로 이루어진 Network API를 공개하고, 개발자로 등록만 하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해 놓았다. 개발자들은 BlackBerry SDK, WM SDK, Android SDK등과 같이 Opn 플랫폼을 이용해서 개발하고 등록하면 된다.

Sprint Nextel의 경우, Sprint Developer Sandbox를 통해서 네트워트 API를 개방하였다. 개발자들은 해당 프로그램을 통하여 LBS 등 Network API에 접근할 수 있으며, Application및 Web Page를 제작할 수 있다. Sandbox는 단순한 네트워크 API외에도 플랫폼 환경을 지원하는데 이를 활용하면 사용자 테스트 등을 시행할 수 있다.
2009/10/06 23:22 2009/10/06 23:22
후추

T store 정책중에..미정 이라고 작성하신게 대부분인데..
정책 결정된 것도 많은데...잘 조사를 안하고 작성한 듯 하네요..;;

부분유료화 정책도 연회비 정책도 있습니다. 수수료 분배율도 있고..
뭘 조사하신거지.. ;;

mobizen

"정책 설명회 당시"라는 타이틀까지 달았는데... 뭘 읽으신건지.. 참..

이런류의 댓글은 앞뒤 안보고 그래프나 표만 보고 달려드는 내부인이거나 관련자들이죠. 보아하니, SKT분은 아닌 것 같고, 파트너사인 이노에이스분인 것 같군요. 문맥을 이해 못하는건지, '당시'라는 단어를 모르는건지..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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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버린 시리즈 포스팅

이동통신요금에 대해 3편에 걸쳐서 포스팅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고, 마지막편인 이번에는 데이터 통신 요금에 대해서 생각을 정리를 해 볼 계획이었다. 여러가지 할 이야기가 많아 정리를 하던 중, 오늘 아침 SKT가 참으로 즐거운 소식을 전했다.

SK텔레콤은 11월께 기존 무선 데이터 정액제의 월 사용한도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월 1만원 요금의 데이터퍼펙트 상품의 경우 지금까지는 한 달 30메가바이트(MB)까지만 사용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1기가바이트(GB) 수준까지 쓸 수 있게 된다. 저렴한 요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LG텔레콤의 모바일인터넷 상품 '오즈(월 6000원에 1GB 제공)'와 맞먹는 혜택이다. 정액제 사용량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무선인터넷 요금 부담을 낮추려는 시도다.

스마트폰에 대한 무제한 정액제 가입 제한도 없애기로 했다. 스마트폰에 대한 가입 제한이 풀리면 휴대폰에서 인터넷에 바로 접속하는 풀브라우징 등 무선인터넷 사용 빈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덕분에 시리즈 포스팅이 김이 새버리기는 했지만, 국내 무선인터넷 발전을 위해서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있는 LGT를 비롯하여, SKT도 동참하며, 보도자료에서는 제외되었지만 KT도 내부조율을 진행하고 있어서 굳이 열내서 떠들 필요가 없어져 버렸다. 따라서 #3은 간략한 몇가지 사항만 언급하고 갈음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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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사례 연구


해외의 데이터 요금제 역시 국내만큼이나 문제가 많고, 고객 불만이 많은 요소이기는 하다. 국내와 굳이 비교한다면 비싸다는 것보다는 장기 계약에 묶여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슈였는데, 서서히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해외 신규 데이터 정액제들은 대부분 기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한달 단위의 계약뿐만이 아니라 일단위 요금제까지 나오고 있는 흐름이니, 기간에 대한 욕구가 얼마나 많고 이를 반영하고 있음을 짐작케 해준다.

해외나 국내나 동일한 문제는 고객들이 데이터 요금 가입 사실을 모르는 경우와 정해진 용량을 넘어설 때에 있다. 차이가 있다면 해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여러가지 제도적인 장치를 하나 둘씩 늘려가고 있으며, 국내는 고민하는 것이 용량과 금액말고는 없다는 것이다.

해외에서는 데이터 요금제를 한달 단기 계약으로 하는 경우도 있으며, 한달이 끝나면 또 연장을 하던지. 한달내에 연장에 대한 의사 결정을 묻는 문자가 오는 것도 있다. 약정된 용량을 넘어갈 때는 일반 요금을 부과하는 것이 아니라 한단계 위의 다른 상품으로 Shift하게 하는 등 다양한 접근을 진행 중이다. 11월이후에도 여전히 데이터 요금제에 문제가 많다면 다시 한번 이 주제를 다루어 보도록 하겠다.


통합데이터 요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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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를 시작으로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 음성과 데이터 통화요금을 묶는 것이 아니라 엄연히 CP들의 자산인 정보이용료와 데이터 통화요금을 정액제로 묶어 버린 것이다. 위에 보이는 바와 같이 통합형 요금제는 짧은 기간에 많은 가입자를 모집한 것처럼 보이지만 철저하게 이통사의 마케팅으로 인한 결과이다. LGT를 제외한다면 보조금 혜택을 받은 대부분의 가입자들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되어 있다.

이러한 통신사 중심의 강제적인 통합 요금제의 문제점은 통합형 컨텐츠몰에서의 이통사와 BP들간의 불균형한 수익 분배이다. 일부 서비스들은 이통사들의 요구에 의해 수익이 전혀 존재하지 않고 있다. 사용자의 Value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수익의 공평한 분배와 에코시스템의 풍부함이다. 요금 인하를 위해서 해결해야 할 것은 이러한 접근이 아니라, 이통사의 패킷매출의 약 1/4에 불과한 정보이용료 매출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김빠진 시리즈를 마치며

최근 통신요금 인하에 대한 압박에 대해 이통사들은 '무선인터넷 정액 요금제'에 대해 인하를 고려하기로 했었으나, 시민단체들은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이라기보다 이동통신 업체들의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것이란 지적이 있었다.

통신요금 인하에 대해서 산업 깊숙히 개입되어 있는 사업자들은 3자 취급을 받으며 아무런 주장도 하지 못하는 상황과 에코시스템을 풍성하게 할 수 있는 '데이터 요금제'가 그러한 취급을 받는 것을 보면 이동통신 요금에 대한 이해의 부족이 과연 이통사만의 문제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다행히도 데이터 요금제는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지만 아직도 정리해야 할 일들은 산재해 있다. 더구나, 이번의 기쁜 소식은 시민단체나 업계의 목소리가 잘 결집되어 전략적인 접근으로 이루어낸 일이 아님에 주목해야 한다. 세상의 트렌드는 이와 같이 '개방'의 흐름을 타서 변화하고 있다. 그러한 변화의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공부하고, 산업계의 목소리도 잘 반영되어야만 한다. 그리고, '요금'이라는 것은 해당 회사업체의 고유 권한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통사와의 투쟁을 통해 얻어내는 것이 아닌, 상호 공감대를 통해 이룩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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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3 23:43 2009/09/23 23:43
cubix

저도 SKT의 데이터 요금제 소식을 듣고.. 살짝.. 놀랐습니다^^;
그나저나 KT는 언제쯤 새로운 요금제가 나올런지.. 매달 데이터 요금으로 나가는 28000원이 만만치 않네요..

싱싱싱

잘 보았습니다. 마지막 사진 압권입니다.
허탈, 김빠졌다는 거죠?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뭐녀

기본료를 없애라 그것만 빼도 요금 확내려간다

--

ㅋㅋ 허..
내말은.. 우리나라사람들대부분이쓰는 음성통화료와 sms등과 기본료만 낮추면 훨 요금 내려간다고

갑갑하다

무선통신이 아마 유선통신 수보다 많을 것이다.
이젠 통계를 공개해야 하지 않을까?
눈가리고 아웅하지말고 통계를 공개해주기 바란다.
더더군다나 요금에 일정부분을 최초영업자가 가져가는
다단계식 영업방식은
너무 커버린 무선통신시장에는 걸맞지 않은것 같지않은가?
이제는 유선보다 더저렴해야하는 무선시장을 바라보는
소비자는 답답하다

이춘구

저는LGT가부당한요금 소비자가 1초를써도 10초에요금을받는데 받아가는데

너무잘못덴 정보통신부에 관리소흘이라 생각합니다. 소비자들이봉입니까.....

몇만명 몇천만명이 이렇게 통신요금에서 도독을맞고있읍니다........그럼일년누적요금을

환산한다면 소비자들이 생각지못하는 금액을 도독을맞고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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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비는 기본

현재 소비자단체를 중심으로 휴대폰 요금인하를 위한 접근의 3가지 요소는 기본료와 통화료, 가입비 등이다. 이중에서 이통사 스스로도 근거데이터를 내놓지 못하는 가입비에 대한 접근은 너무나 당연하다. 2000년부터 SK텔레콤은 5만5,000원, KT와 LG텔레콤은 각각 3만원씩을 가입자들에게 부담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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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의 경우 전체 매출의 4.27%를 차지할 정도로 가입비로 벌어들이는 매출은 높다. 해외의 경우 약 2만원 수준이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SKT는 너무 과한 요금을 부과하고 잇는 것이다. 가입에 들어가는 전산처리비용, 멤버십 카드 발행 등이 그 정도 금액이 될 수도 없을 뿐더러, 마케팅 비용에 따라 면제를 밥먹듯이 하는 엿가락같은 항목의 존재의미는 부정적이다. 오늘(09년 9월 22일), 가입비를 인하할 것이라는 방통위의 발표가 있었지만, 실제 이통사들이 이를 받아들일런지는 지켜보면서 지속적인 요구가 필요한 항목이다.


요구에도 전략이 필요

지금까지 이동통신사들이 전혀 통신요금을 인하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아래와 같이 주요 요금에 대해 꾸준히 인하를 해 왔었고, 이통사 스스로가 아닌 관련 정부 기관이 주도해서 요금을 변경했던 적도 몇차례 있었다. (아래에 언급한 것은 주요연혁이며 이외도 몇차례 작은 인하들은 계속되어 왔다.) 이렇게 심심치 않은 요금인하를 추진해왔지만, 사용자들이 느끼지 못했던 것은 그만큼 실효가 적고, 인하 효과의 혜택을 받는 사용자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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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의 접근법이 실효를 거두고, 단순히 요금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부의 공평한 분배가 되고, 이를 통해 에코시스템이 풍성해 지기 위해서는 조금은 전략적이고 파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시민단체가 요구하는 기본료 인하의 경우는 처음 행해지는 것도 아니며, 전체 시장이 영향을 받는 것도 쉽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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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료를 인하하면 표준,기본요금제를 사용하는 사용자만 혜택을 받게 된다.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09년 7월 말 현재 월 1만3000원이나 1만2000원의 기본료와 10초당 18원의 통화료를 적용하는 표준·일반요금제 가입자는 1557만여명으로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 4738만여명 중 32.9%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양한 요금제가 발달되어 있고, 결합상품이 늘어남에 따라 기본료라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시민단체가 어렵사리 요구를 관철시키더라도 시장에서 현실적인 이득을 볼 수 있는 것은 1/3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소리이다.


극단적인 정액제가 필요

이동통신사의 요금체제는 이미 복잡할만큼 복잡하고, 다양한 정액요금제가 이미 존재한다. 하지만, 명확한 선을 긋고 있는 한가지가 음성통화 요금제와 데이타 요금제가 혼합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사업부서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사용자가 이를 납득하기는 힘들다.

2년동안 영혼을 팔아서 구입한 고가 휴대폰에 묶여 있는 4-5만원짜리 요금제로는 어지간한 영업사원이 아닌바에야 정액요금만큼의 음성통화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를 통해 이득을 볼게 아니라 데이타 요금제를 묶어서 상품을 만들고, 이를 통해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기대해 보는 것은 '아무것도 모르는 제 3자의 외침'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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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print는 얼마전 이러한 이통사들의 관례를 깬 파격적인 정액 상품을 내놓았다. 월 $70에 음성 통화, 문자 메시지(SMS/MMS), 데이터 통화를 모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Any Mobile, Any Time' 요금제가 바로 그것이다. 물론, 이동전화와 시내전화간은 무제한에 포함되지 않지만, 별도로 450분 무료통화를 제공하므로 사실상 거의 모든 국내 통화에 대해 무제한이라고 볼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놓았다.

월 $70라면 국내금액으로 환산하면 약간은 비싸지만, 전반적인 생활 수준을 비교해서 국내에 적용한다면 훨씬 저렴한 요금제도 나올 수 있을 것이다. 기본료나 통화료의 무조건적인 인하도 좋지만, 위와 같은 파격적이고 납득할만한 수준의 정액요금제를 기대해 보는 것은 어떨까? 기본료는 낮춰지지만, 뭔가 알 수 없는 부가서비스가 통지서에 잔뜩 올라가있는 것 보다는 낫지 않을까?
2009/09/22 21:32 2009/09/22 21:32
hannah

어제 뉴스에서 가입비 어쩌고 하는데, 제대로 못보고 지나쳤는데,
요기서 다시 접하고 또 배우고 갑니다..^^
해외의 요금제 처럼은 바라지도 않구요,
모비젠님 의견 처럼, 실속있고 특성에 맞게 다양한 정액요금제가 나왔으면 합니다.

정액제...

데이터 정액제라는게 쉽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AT&T 가 이미 기지국 용량 포화로 (대도시 들) 추가 주파수도 확보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매우 곤혹스러워 하고 있으며, 스프린트는 끝없는 추락을 하는 중이므로 남는 용량 뭐 훗... 이런 고육지책 적인 차원에서 내 놓는 요금제이지요.

예전 신세기 무제한 음성 요금제 당시 사람들이 전화기를 끊지 않고 밤새 켜두는 등 용량의 폐해가 속출하여 그 요금제를 제안했던 사람이 특진 했다가 그 2 년 후 짤렸다는 --; 전설적인 스토리도 있습니다.

이통사들이 결코 하기 어려운 정책이라는데에 한표 던집니다....

뭐녀

기본료 좀 없애라 한심한 정책들뿐이네

--

미국이 낫네--
우리나라는 기본료를 좀 없애라고 몇번을 말해도 ..
다른 정책들뿐만나오고 ..
돌아버리겠다.

통신요금너무비싸

교통이나 통신과 같은 분야는 조금 심하게 말하면
적자만 아니라면 무조건 싸게 하는게
국민 개개인의 편의 및 복리 증진에도 기여하지만
국가 전반적인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버스나 지하철, 택시나 화물, 열차 등과 같은 교통시스템에 대해서는
가격변동에 대해 매우 민감한데 어쨰서 통신에 대해서만큼은
이토록 기업의 이해가 쉽게 관철되는지 뇌물의 흐름이 멀리서도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SKT 및 통신사들은 배가 많이 부를겁니다. 이제 좀 굶겨야 될때도 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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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 환경과 Touch 입력 장치가 일반화되고, KT의 완전자유존을 비롯한 이통3사의 정액존이 생겨나면서 WAP사용 추이가 늘어났을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을 하지만 어디 한군데 쉬원한 자료를 찾을 수가 없다. Traffic을 비롯하여, 매출추이, 시간대별 이용 추이등이 궁금하지만 '패쇄'의 끝을 보여주는 이통사 WAP의 세계는 워낙에 견고하여 자세한 내용을 알 수가 없다.

이통사가 가지고 있는 자료만은 못하겠지만 몇가지 공개된 자료를 토대로 자료를 재구성해보았다. 궁금하신 분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먼저, WAP 브라우저가 내장된 단말 판매량의 추이를 보자. 09년 7월 현재 전체 휴대폰의 99.47%가 WAP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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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단말 보급양의 증가와 무선인터넷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WAP 서비스 이용도 자연스레 증가하고 있다. WAP 사용이 실제 매출로 연결되는 규모는 알 수 없으나 Traffic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은 사실이다. 08년 WINC의 전체 사용은 약 816만건 정도로 전년대비 급격한 성장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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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 상반기 WINC 사이트 Tp 10은 여전히 '버스 정보 안내'가 1위부터 4위까지 차지했다. 이 외에 컴투스와 넥슨모바일 등과 같은 게임 사이트와 모바일 365와 같은 뮤직 사이트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1위부터 10위까지 순위는 몇해째 큰 변동없이 계속되고 있다. Mobile의 특성상 이러한 상위 사이트를 제외하면, 수많은 Long Tail 컨텐츠들이 뒤에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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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자료를 기준으로 카테고리별 비중을 재구성해 보았다. 1위부터 4위까지 차지한  버스정보안내는 82.82%를 차지하여 절대적인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Daum이 WAP 서비스를 종료함에 따라 유일하게 포탈로서 남아 있는 네이버는 7.17%를 차지하였다. 전체를 생각하면, 버스 정보, 증권, 경제 등에 해당하는 정보 사이트의 비중이 전체의 86.46%가 해당되어, WAP은 여전히 정보성 서비스가 강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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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eoul의 자료를 통해 이통사별 이용 비율을 알아보면, SKT 사용자의 이용이 절대적이다. SKT가 역시나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였으며, KT, LGT순서를 보이고 있다. LGT가 U/V에 비해 P/V가 높은 것은 역시나 정액제 사용자의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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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m.Seoul 사용자 중 Data 정액제 가입자 비율을 살펴보면, 전체 35.07%에 비해, 60.45%로 LGT 이용자들의 정액제 가입이 훨씬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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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P Traffic과 사용자는 지속적인 증가를 하고 있으며, Data 정액제 가입자를 통해서 정보성 컨텐츠를 많이 소비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실질적인 매출의 증가 추이는 알 수가 없고, 엔터테인먼트나 커뮤니티 등에 대한 사용 추이는 알 수가 없어 조금 아쉽다. 페이지마다 과금을 걸어놓고 사용자에게 돈을 요구하는 사업자가 아니라 광고를 기반으로 한 Web 사업자 입장에서 Wap Traffic 증가가 의미가 있는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65%정도가 Data 정액 가입자가 아닌 사용자가 WAP브라우저 구동 후 원하는 특정 페이지만 보는 것인지, WAP Surfing을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이통사들이 해당 데이터들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이다.

WAP은 그 사용의 실용성에 비해, 이통사들의 폐쇄적인 운영으로 인해 사업자들에게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 사업자 입장에서 전략을 짤 수 있는 근거가 부족하니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Mobile Web으로 갈 수 밖에 없다. WAP 서비스가 줄어든다고 걱정하는 이통사들은 WAP 활성화를 위해서 전략을 세우기 위한 자료를 공개해 주기를 바란다.
2009/09/14 08:34 2009/09/14 08:34
saint

시장의 단말 Infra 측면에서만 보면 WAP은 매우 매력적인데, 요즘 많은 분들이 WAP을 버려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지요. '이통사가 원하던 것이 바로 이러한 상황이였나'하는 생각이 들때는 소름이 끼치더군요.

10년을 지금처럼 하고도 'Money 마케팅으로 밀어붙여서 여전히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볼때면 이통사들이 내심 무서운게 사실이랍니다.' 적어도 한국에서는 모바일웹 시장도 저렇게 만들 힘이 있지 않을까 하고 말입니다.

WAP을 버리고 모바일웹으로 넘어가는 것이 답을 아닐텐데 하는 일인이였습니다.

L.J

와... 정말 필요한 자료들이었는데...

이렇게 상세한 포스팅을 올려주시다니

당신은 진정 김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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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판매가 증가하리라는 년초의 예상은 어김없이 들어 맞고 있다. Gartner의 최근 발표자료에 따르면 09년 2Q, 전 세계 모바일폰 판매가 6.1% 감소한 반면 스마트폰의 경우 판매가 27%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 판매가 증가한 것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스마트폰의 가격이 낮아지면서 기존 휴대폰을 바꾸거나 새로 구매하는 고객들이 크게 늘어난 것이 가장 주효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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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 4월에 발표된 Gartner의 자료에 의하면 Global 휴대폰 판매 시장 중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08년 11.7%에서 09년에는 15.6%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추이는 계속해서 증가하여 2012년에는 약 40%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참고로 몇몇 국가의 스마트폰 판매 추이를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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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2분기 기준으로 하는 국내 스마트폰의 판매 추이는 어떻게 될까? 디지털데일리의 기사에 따르면 09년 6월 9일기준으로 스마트폰 사용자 수는 약 55만명 정도로 알려져 있다. 대략적으로 전체 휴대폰 사용자의 1.18% 정도를 차지하는 수치이다. Global 수치와 비교하면 처참한 수준이다.

이통사별로는 SKT는 40만여명, KT가 5만여명, LGT가 10만여명의 스마트폰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단말별로는 T옴니아가 105,000대, 멀티터치폰이 100,000대 정도가 팔려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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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국내에서 스마트폰이 이렇게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트렌드모니터와 엠브레인이 일반인 1,11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Feature Phone과 비교한 스마트폰의 단점을 조사한 결과 33.9%가 비싼 단말가격을 문제 삼았다. 100만원 가량이 되었던 T옴니아를 비롯한 국내 스마트폰 가격대는 Global Trend와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으니 당연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외에 복잡한 부가요금과 정리되지 않은 전용 요금제가 32.2%를 차지했다. '지나치게 많은 기능'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도 16.7%나 차지하여, 기능이 간단한 Feature Phone을 선호하는 사용자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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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은 인식하지 못했지만 이러한 이면에는 단말이 다양하지 못해 선택권이 다양하지 못했고, 스마트폰을 사용해야할 정도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부족하고, 업무용 기기라는 인식이 강한 것 또한 큰 이유일 것이다. 불행히도 이런 일반 사용자들과 사업자들의 진입장벽은 빠른 시간내에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 도입을 검토하고 나서긴 했지만 언제쯤 결론이 날지 모르고, 하반기 나올 스마트폰들은 여전히 고가이다. 어지간한 넷북보다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휴대폰을 구입할만한 사용자가 많지 않을테니, 국내 스마트폰 시장 활성화는 멀어도 한참은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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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시스템 플레이어들이 노력하여 이러한 문제점들을 빠른 시간내에 해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장진입자들에게 너무 장미빛 환상만을 보여주는 것 또한 위험하다. 여러번 이야기 해왔지만 아직은 국내에서 스마트폰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아직 만들어 지지 못했다.
2009/09/02 08:21 2009/09/02 08:21

과연? 1998년 셀빅 흑백 PDA 부터 끌리에.. HP를 비롯해 지금 m4655를 쓰고 있는데; 정말로 가격 때문에 안사는 것인지는 의심스럽다. mobizen님의 주장에 따르면, 한국에 스마트폰이 안풀리는 이유는..

아이폰, 해외 유명 노키아폰, 스마트폰 등의 출시 소식에 많은 사람이 큰 기대를 건다. 그 영향으로 국내 휴대폰 시장에도 변화가 있길 기대하는 사람이 많다. 그들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이 아..

부제: 현실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뜬구름 잡는 얘기는 그만 좀 하자! / 왜곡보도가 이 나라를 말아먹는 방법의 일부 설명 / 카더라 통신에 매일 매일 놀아나는 불쌍한 중생들 아이폰 출시 ..

부제: 미국 판매가의 몇 배일까? / 기계 하나 팔아서 팔자 고치려는 구만. SK 텔레콤과 RIM은 6월 30일부터 기업용으로 판매하던 블랙베리 볼드를 개인용으로도 판매한다고 한다. 관련 기사는 디..

부제: 죽었다 깨어나도 문제의 본질에 근처도 못 가는 IT 전문가들 / 허접한 언론 기사에 모조리 휘둘리는 일반인 이하 지식인과 전문가 / 아이폰 분석 글로 알아보는 한국인들의 찌질한 지식..

[포켓미디어] 모비포켓 전자참고서 온라인서점(www.pocketmedia.co.kr)이 9월 7일에 OPEN하였습니다. 영영사전, 백과사전, 여행, 요리, 애완동물, 정원가꾸기, 스포츠, 과학, 기술, 의학 등 다양한 분야..

틱플

정말 공감합니다. 스마트폰 기기나 요금 둘다 비싸기에 일반소비자는 구입하는데 장벽이 너무 심하죠; 거기다가 보조금을 줄여야한다는 정부정책논의도 자주되다보니 더더욱 시장이 위축되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옛날에 인터넷PC했던것처럼 정부 정책으로 확 밀어붙였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ㅎㅎ

예언

왜 한국의 휴대폰이 전세계에서 잘나갔을까?

그것은 한국소비자의 베타테스터에 의한 빠른 시장반영에 따른 효과였다.


하지만 지금은 폐쇄적인 통신요금및 통신형태가 스마트폰에 대한 베타 테스터를 저해 하고 이는 경쟁력 약화로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한국산 스마트폰은 세계시장에서 큰 힘을 발휘 하지 못할것이다.

졸렌

일차적으로 스마트폰 지나치게 비쌉니다.. 90만원.. 아무리 저렴하게 살려고 해도, 현금 완납에 기간옵션만 있는게 30만원입니다.. 그러나 일반 핸드폰은 현금완납에. 기간 옵션이 있는게 터치폰이 4만원에서 15만원 사이... 최소한 2배에서 5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데이터 정보료나, wifi 에서도 문제가 있습니다.wifi경우 인사이트폰은 sk텔레콤용은 기능을 제한을 가했고, kt제품만 웹셔핑이 되도록 되어 있다는점. 무선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하는데 제약이 있기에 그 취지가 무색합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가격도 비싸고, 한계용량도, 자주 사용하기에 접합하지 않습니다. 스마트폰을 사느니 일반폰에 엘쥐의 oz 쓰는게 비용이 더 저렴한 이상한 형태입니다.. 그리고, 기기적 성능으로도 해외에서 판매되는 것 보다 낮은 스펙으로 판매를 하고 있고,
아무리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다루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걸린다는 점에서 업체에서 어느정도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정보를 알려 주거나, 홍보가 미비해서, 결국은 소비자가 해외 사이트에서 찾거나 하는 상황을 만들어 놓고 있다는 점 입니다.
그리고, 각종 유독 옴니아나 인사이트는 다른회사들 제품에 비해서 각종 충돌 현상이 많다는 점입니다. 특히.. 엘쥐 제품... 그럼에도 펌웨어나, 기기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손을 놓고 있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많다는 점에서 볼때에..
외산 업체들, 특히 아이폰이 들어오고, 통신사들의 입장이 변경되기 전에는 스마트 폰의 시장은 협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학주니

역시.. 뭐든 가격이 안티에요.. ^^;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위해서는 일단 합리적인 이통사 가격정책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단말기 가격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우기태

국내 스마트폰의 문제…
참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집중적으로 언급하신게 가격이지만
그 이변에 깔려있는 것이 한국형 스마트폰 컨테츠의 부족이고,
또 다른 측면은 HLOS관점에서, 한국에서는 Window Mobile밖에 이용 못하고 있다는 현실(블랙베리가 단말 판매 극 소수), 그러니 컨텐츠를 개발하려면 이통사에 구걸해야 하고…
머 총체적 난관인 점은 다들 아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스마트폰을 잡고 있다라는 의견에는 왠지 반대하고 싶다는 느낌…
PDP티비나 LCD티비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졌지만… 사람들은 브라운관 티비를 더 이상 구매하고 싶지 않다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야 할까요…

애플/블랙베리/구글(HTC) 단말이 상대적으로 싸다는 점은 동의하지만, Nokia/HTC/Sony Ericsson의 스마트폰은 삼성과 거의 동급이라고 보입니다.
솔직히 애플 단말가격은 잘 모르겠네요. 이통사 약정을 뺴구 나면 그렇게 매리트도 없을 듯 하긴 한데…
N97은 옴니아와 조금 비싼 것으로 알고 있고, HTC의 터치다이아몬드나 소닉에릭슨의 엑스페리아는 옴니아보다 좀 성능이 딸리니 좀더 쌉니다.

애플/블랙베리/구글(HTC) 단말이 갖는 장점은 가격도 저렴하지만 사용자가 사용할 이유가 있어서기 때문이 아닐까 하네요. 애플의 파워플한 앱 스토어, 블렉베리의 이메일기능, 안드로이드의 매력…

국내에서는 블랙베리 볼드, 소니에릭슨 엑스페리아나 HTC 터치다이아몬드보다 비싼 옴니아가 잘 팔렸고, 그와 비슷한 가격대의 피쳐폰인 아몰레드가 더 팔려 나갈 것으로 예측 됩니다. 왜 그럴까란 질문을 해본다면 아몰레드를 산 제 심정을 말해도 될 것 같네요. 지금 시기에 2~3년 핸드폰을 쓴다면 스마트폰 보다 배터리도 오래가고, 버그도 적고, 어플리케이션도 최적화된 아몰래드가 훨씬 낳겠다 싶었습니다.
옴니아는 그래도 국산폰이라 국산 어플이 좀 봐줄만하고 네티브 컨텐츠도 어느정도 최적화 시켜놨는데 외산폰은 진짜 컨텐츠를 후접하게 언져놓았다는 생각만…

추가로 위에 우리나라 한국 스마트폰이 잘 팔리지 못할 거란 분에 대한 반박글 하나 올립니다. 스마트폰인 옴니아 II와 해외향 아몰레드(Zet)의 부품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보시는 게 맞습니다. 폰 개발 즉 Device개발업체에서 중요한 건 부품입니다. 그런데 부품차이가 없습니다.
AM-OMED Panel, Application Processor, 2G/3G Baseband Processor, 2G/3G RF, WLAN BB+RF,, Bluetooth BB+RF, GPS BB+RF, FM BB+RF, Memory, Image Sensor, 가속도계, 터치 컨트롤러, 등의 모든 부품이 동일하거나 그냥 거기서 거기입니다.
어떤 부품을 사용할지는 스마트폰이냐 피쳐폰이냐에 따른게 아니라 그냥 기기의 class에 따른 것일 뿐이죠. 다시 말하면 스마트폰이나 피쳐폰이나 HW환경은 100%로 동일합니다. 스마트폰이 좀더 진보된 기기니 좀더 좋은 부품을 쓰는 경향이 있는 것 뿐이고, app을 돌리려니 좋은 cpu를 쓰는 것 뿐이죠.

그럼 다른 것은…?
펌웨어 / OS / 소프트웨어 / App들이 다르겠죠. 저 것들은 부품이 아닙니다. 메모리에 올라가는 하나의 데이터 덩어리일 뿐이죠.
근데 삼성은 디바이스에 필요한 것만 외주업체에 소싱하거나 필수적인 UI나 어플 들만 개발합니다. 그리고 이미 필요한 것들은 다 개발하거나 소싱해서 제트(아몰레드)에 박아 버린 상태입니다.
그럼 OS는?...
삼성은 전세계적인 핸드폰 벤더들중에 가장 다양한 OS를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마켓적인 지위와 실력이 있습니다. 직접 개발할 필요가 없는 상태인거죠.

애플의 전세계 판매한 모바일폰 Pie보다 삼성이 금년도 순수하게 점유율 높힌 M/S의 Pie가 더 큽니다. 무슨말이냐면 삼성은 노키아의 파이를 첫번째 먹이감으로, 모토로라와 소니에릭슨의 파이를 두번째 먹이감으로 잡은거죠. 애플이나 블랙베리가 박터치게 해봐야 삼성의 위협대상이 아닙니다. 차라리 추후 벤치마크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고, 노키아의 집중력을 분산시켜주니 오히려 삼성의 전략에 도움이 되겠죠. 삼성의 목표한 20%시장에 거의 근접했고 이제 25%시장을 노릴 겁니다. 저라면 스마트폰 20%에서 5%를 먹느니, 피쳐폰 80%에서 10%를 더먹으면서.. 개발이 더 진행되어야 할 스마트폰 시장에 프리미엄 제품들 몇 개 던져놓고 영업은 피쳐폰에서 하겠습니다.

팜이 10년이상의 시간을 pda개발에 투자했지만, 지금 세계기술을 리드할 수 있는 Web OS라는걸 만들었지만.. 그냥 것보기만 멋지지 실속이 없습니다. 시장 점유율 1%?
APPLE은 OS를 만드는데 삼성은 왜 안만드니나?(실제로 리눅스를 개조하여 만들고는 있지만 진짜 만들고 있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APPLE은 10년전부터 OS를 만들었던 업체니 만들고 있는게 아닐까요.

전 ZET의 카피문구인 스마트폰보다 스마트한 폰, 그리고 모바일폰의 트랜드를 보는 휴대폰으로 만들려는 삼성의 시도가 정말 전략적으로 보였고, 나름 감동을 먹었었네요.

현실적인 어려움은 있지만, 컨텐츠 업계에서 디바이스 제조업자나, 이통사, HLOS업체에게 소스를 달라고 요구하기 보다는, 자신들만의 고유한 영역을 멋지게 만들어서, 다른 분야에서 감히 흔들수 없도록, 동등한 관계에서의 ECO가 당연히 형성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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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박두, SKT 앱스토어


9월이 되면 오픈하는 SKT 앱스토어. 기대도 많았었고, 그만큼 말과 탈도 많았던 이슈인 듯 하다. SKT는 6월에 베타테스터를 모집하여 Closed Beta를 통하여 시스템 안정성을 테스트 하였고, 개발자들에게 보다 나은 개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하여 7월에 서울대학교 연구공원 내 SK텔레콤 연구소에 'MD(Mobile Device) 테스트센터'를 오픈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여왔다.

하지만, 서비스 정식 오픈 일정이 7월에서 8월로, 다시 원래 일정인 9월로 돌아간 것은 일정 부분에 대해 내부 개발자와 만족스러운 소통보다는 전형적인 '언론플레이'라는 느낌을 주었던 것은 아쉬운 점이다.


국내에서 가장 성공 가능성이 높은 앱스토어

앱스토어에 대한 관심이 태풍처럼 몰아치던 5월 애틀러스 리서치에서 IT업종 종사가 1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해당 조사 중에 '성공 가능성이 가장 높은 앱스토어'를 묻는 항목에서 SK텔레콤 앱스토어를 꼽은 응답자는 48.8%를 차지했다. 이어 애플이 24.4%, 삼성전자가 7.5%, 구글이 6.3%, KT가 4.4%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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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urce : 애틀러스 리서치


일부 업계에서 해당 설문 조사에 대한 의구심을 내세우기는 했지만, mobizen 역시 설문 조사 결과와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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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Expand? or Market Shift?

일부 전문가들이 평가 절하할만큼 SKT 앱스토어의 기술적인 요소가 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SKAF의 Framework의 안정성은 상용화가 되어야만 알겠지만 훌륭한 기술적인 Concept을 가지고 있으며, 모바일 게임을 위해 최적화시킨 GIGA 역시 뒤떨어지는 기술은 아니다.

문제는 이러한 플랫폼 밑단의 기술적인 접근이 아닌 운영과 시스템이 얼마나 진정성 있는 개방인지가 관건이다. SKT 앱스토어의 이러한 운영의 철학에 따라  침체되어 있는 무선 인터넷 시장을 확장하고 진정한 오픈 마켓으로서 자리를 잡는 것인지, 아니면 기존 'Nate Mall'을 Shift하여 알맹이 없는 성공을 하는 것인지 결정될 것이다.

SKT의 대형 BP를 대상으로 행해지고 있는 강제적인 앱스토어 컨텐츠 풀 구축을 보면, 아직까지도 '개방'이라는 의미를 모르는 '갑'으로서의 권위를 버리지 않고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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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존중이 있는 에코시스템

SKT는 선두그룹 BP들에게 현재 Nate Mall에 있는 우수 컨텐츠를 오픈마켓 Framework인 SKAF와 GIGA를 대상으로 포팅하기를 요구하였다. 이러한 대형 Market Place에 초기 제휴 관계가 필요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하지만 SKT와 일반 BP가 Apple과 EA 처럼 대등한 관계의 제휴였는지, 아니면 위압적인 요구였는지 궁금하다.

현재 SKT 앱스토어에서는 인증을 위해 Signature 를 사용하는데, 시스템 오류로 인해 아무런 문제가 없던 Signature가 Failed나서 개발사들이 아무런 잘못도 없음에도 수시로 어플을 업데이트 해주어야 하는 작업이 빈번하게 생기고 있다. 시스템을 처음 구축하다보면 당연히 불안하고 문제가 많을 수 밖에 없으니 예상되는 문제지만, 이러한 작업들이 얼마만큼 상호 존중 속에서 일어나는지, 일방적인 업무지시 형태인지 궁금하다.

이러한 관계를 쉽사리 단언하는 것은 위험하지만, 적어도 앱스토어형으로 개발하고 있는 BP들에게 보상이나 선택권이 전혀 없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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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마켓에서 '운영의 묘'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렇게 고생하는 BP들에게 '킬러 컨텐츠'로 지정해주고 5:5로 수익배분을 하자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 Nate Mall에서 운영하던 방식을 그대로 Open Market에 적용하려는 것이다. 컨텐츠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Local Market Place에서 양질의 Contents를 사용자들 눈에 쉽게 뛰게 하여 만족도를 높인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운영의 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의도의 좋고 나쁨을 떠나 적어도 Open Market이라는 본질에서 이미 멀리 떨어져 있는 접근임은 분명하다. 백화점과 시골장터로 흔히 비유되는 기존 Contents Mall과 Open Market의 차이는 운영의 주체가 사업자와 사용자로 구분된다. SKT의 각 사업자들은 Open Market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확실하게 이해하여야 하며, 그 이해에 따라 기존 Nate Mall과 다른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법을 배워야 할 것이다.

만약에 SKT 사업담당자들의 이러한 제안이 위에서 없다고 했던 '보상'이라면 더욱 심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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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비난보다는 기대를..

이번 포스팅은 사실 매우 조심스럽다. 이러한 Fact들에 대한 거론이 무조건적인 비판으로 받아들여지고, "강압적이지 않다.", "논의된 적이 있을 뿐 사실이 아니다."라는 단 두마디 답변으로 근거없는 '카더라 통신'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 답변이 사실이면 다행이리라..

몇몇 후배들에게 들은 SKT 앱스토어에 대한 불안감과 불만은 생각이상으로 높았다. SKT 앱스토어의 큰 전략이나 운영 방침과 무관하게 사업담당자들의 조그마한 말한마디가 아직까지는 관련업체들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 SKT의 담당자들은 '근거없는 비난'이라고만 받아드리지 말고, 내부에 '앱스토어 운영 방침'등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을 했으면 한다.

mobizen은 여전히 SKT 앱스토어에 희망을 걸고 있다. 그것은 SKT를 믿어서는 아니고, 소규모 모바일 업체들이 모두 'Global!'을 외치며 해외 앱스토어에 나가서 쓰디쓴 E-mail을 받는 것보다는 그래도 Local에서 좀더 살아남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고, 여러 유통 채널 중에 SKT 앱스토어가 가장 진일보 되어 있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한다고는 했지만 아직까지 실체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광고 시스템 연동, Gift Card 적용 등 세세한 부분을 모두 채워서 보다 완벽한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기존 'Nate Mall'의 운영 시스템을 모두 버리고 철저히 Open된 Market Place로 자리매김을 하기 바란다.
2009/09/01 08:40 2009/09/01 08:40

애플의 앱스토어 성공사례를 따라 여기저기서 앱스토어를 하겠다고 난리다. 노키아나 삼성/LG와 같은 휴대폰 제조업체도, MS 나 구글같은 OS vendor 는 물론 특이하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이통사마..

안녕하세요? 글 잘 읽었습니다. T store 사업 담당자로서 한말씀드립니다. 말씀하신 모든 부분에 대해서 저희의 입장을 말씀드리고는 싶지만, 우선 빨간색으로 표시된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

cubix

개인적으로는 통신사나 단말 제조사 보다는 플랫폼 업체들이 주도적으로 어플 마켓을 운영하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 처럼요..
SKT의 앱스토어... 왠지 그렇게 기대되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drzekil

저역시 cubix님과 같은 의견입니다.
앱스토어는 플랫폼 사업입니다..
우리나라에 제대로 된 플랫폼 사업을 할만큼 열린 사고를 가진 기업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ghostsbs

만약 이글대로 된다면 개인개발자나 소규모개발팀은 아무리 잘 만들어봐야 성공하기 힘들다는 뜻 입니다. 대형BP들이 운영사의 지원을 받아 좋은자리(노출이 좋은 곳)를 차지 하고 수익배분을 5:5로 하면..예전 자뻑하던 시절이나 다를게 별로 없어 보이네요..

rednakta

애플의 경우 무료 어플리케이션 사용률이 상당합니다. 시장을 키움과 동시에 사용자의 습관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아이폰에서 WIFI가 지원되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WIFI가 지원되는 단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무료어플리케이션이 시장을 확대시키기에는 한계라고 봅니다. 정말 저렴한 요금제나 WIPI단말에도 WIFI가 제공된다면 모를까...이러한 점이 SKT 앱스토어의 한계라고 보입니다.

another

정곡을 콕 찌르시는 지적입니다. 밝히긴 뭐하지만, 카더라 통신은 아닙니다. 물론, 사업초기의 시행착오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이미, Apple의 AppStore라는 벤치마킹하기 좋은 서비스가 버젓이 성업중에 있는데 이에 대한 분석조차 하지 않은 듯 합니다. 귤이 탱자가 된 듯한...
Local에서의 희망은 서서히 꺼져가는 듯 합니다. 안타깝네요.

DewPoint

애플과 같이 플랫폼사에게 open market은 새로운 수익원이 될 신규시장이지만...
SKT에게 open market은 기존 Nate mall과 cannibalization을 걱정해야 하는... 단순하지 않은 시장이지요.
옳고 그름을 떠나서 이통사가 플랫폼사와 동일한 운영정책을 선택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여하튼 끝에 언급하신... 광고연계나 또 다른 BM과 연계를 통해 개발사가 수익을 확보할 수단들은 다양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kkh6547

국내에 WIFI 적용되는건 정말 드물고 제가 본건 티 옴니아 밖에 못봣습니다.
그래고 1Kb 당 3.5 원이 책정 된다고 하니 미래가 보입니다
결국 티스토어는 이 정책을 계속하다보면 망하는건 시간문제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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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T Ever의 '인터넷 연결하기'

버스폰을 고르던 중 KTFT EVER 모델 중 한개를 구입하였다. 단말을 구입하면 주소록을 옮기거나 사진, 동영상 Data를 PC로 옮기기 위해 PC에 프로그램을 설치하게 되고, Ever에서는 'PC Communicator'라는 이름으로 프로그램을 배포하고 있었다. 'PC Communicator'는 여러가지 기능이 있는데 이중 '인터넷 연결하기'라는 메뉴가 눈에 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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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선택을 하면 네트워크 설정 마법사가 실행되고, 설정이 끝난 후에는 해당 휴대폰을 통해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진다. 이동 중에 노트북 등에서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서비스를 '테더링(Tethering)'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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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링(Tethering)이란

테더링은 무선인터넷에 연결된 휴대폰이 중계기 역할을 하여 주변의 다른 기기들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iPhone 3GS에 테더링 기능이 추가되면서 최근들어 언론에 노출되기 시작했지만 새로운 기술도 아니며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었던 서비스이다.

테더링은 기술적으로 Smart Phone, Feature Phone 모두 가능한 서비스로 USB 케이블, 블루투스, WiFi등을 이용하여 인터넷을 공유하는데 예전에는 주로 노트북에 연결하여 사용을 하다가, WiFi를 지원하는 Gadget이 늘어나면서 WiFi를 통한 공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로운 서비스는 아니야

EVER와 같이 전용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Feature Phone들은 USB 케이블을 통해서 COM 포트 할당을 해왔으며, 예전부터 할당된 포트를 통해서 인터넷 접속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다. 일부 이동통신사에서 이러한 테더링 서비스를 통한 망부담을 이유로 접속을 차단하거나, Data 정액과 별도로 요금을 부가하여 경제적인 문제로 대중화되지 않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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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COM PORT를 통한 접속은 정확하게 말하자면 중계기의 역할이라기 보다는 모뎀(Modem)이라고 이해하는게 정확하다. 실지로 이러한 접속 방식은 특정 번호(SKT의 경우 1501)에 전화를 걸어서 사용하는 것으로 이용 중에 전화를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전용 프로그램을 통하거나 Smart Phone이 WiFi 중계기가 되는 것이 진정한 의미의 테더링이라고 할 수 있다. Windows Mobile폰에서는 '인터넷 공유'프로그램을 통해 테더링을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테더링을 막기 위해서 Window Mobile을 포팅할 때 해당 기능을 삭제하고 배포를 하여 사용자들의 원성을 샀고,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접근 권한 설정을 제어하여 '인터넷 공유'기능을 활성화 하거나 테더링 전용 프로그램인 'WMWifiRouter'를 설치하여 사용하였다.


상반된 이통사 입장

iPhone 3GS의 테더링 기능이 주목을 받으면서 해외의 이동통신사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AT&T와 Sprint는 단말에 따라서 상반된 정책을 펴고 있다. iPhone과 Palm Pre와 같이 인터넷 접속이 빈번한 단말에서는 테더링을 금지하고, Black Berry와 일반 Windows Mobile 폰의 경우는 추가 요금을 부과하여 사용을 허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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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O2의 경우는 iPhone 3GS전용 테더링 서비스 요금제 'Bolt On'을 제공하여 합법적인 테더링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 일본 NTT DoCoMo는 NEC 'N-06A'를 통해 추가 요금을 지불하여 테더링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통사입장에서는 과도한 트래픽이 부담

AT&T는 현재 iPhone 테더링을 금지하고 있지만 끊임없는 루머가 나오고 있으며, 9월쯤에 월$55 정도의 금액이 될 것이라는게 지배적이다. 이러한 정상적인 방법 외에도 iPhone, Palm Pre, Android 등에서 Jail Break를 통해 테더링하는 사용자는 무척 많다.

테더링은 휴대폰이 아닌 일반적인 WiFi내장 Gadget을 쓰기에 적당하며, 국내의 경우도 iPod Touch를 사용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Traffic을 Heavy가 발생하는 사용자들의 태더링 사용은 이동통신사 입장에서는 망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요소이며, 이를 이유로 불허하고 있다. 국내 사용자들도 테더링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늘어나고, Needs가 있는 만큼 무조건 막을게 아니라 요금제 개선을 통해서 정상적인 방법을 통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가입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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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이런 고전적인 이슈를 공론화할만큼 iPhone의 위력이 대단하긴 하나보다....
2009/08/28 08:29 2009/08/28 08:29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기기를 이용하여, 다른 기기에도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블루투스 무선 기술이나 USB 케이블 등으로 두 기기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으며, 이때 인..

학주니

저는 테더링이라는 말을 처음 듣는 순간..
문장을 읽어주는 서비스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용어 정말 참 잘 만들어요~~ ㅎㅎ

mobizen

ㅎㅎ 오늘 발표 잘 하셨나요?

전자양

우리나라에서 테터링이 막혀 있나요? 스마트폰인 M480 미라지를 이용중인데 기본 메뉴에 "인터넷 연결 공유"라는 항목이 있고, 사용 역시 아무 문제 없이 했습니다. LG나 KT의 경우에도 테터링을 제한했던 기억은 나지 않는데 혹시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mobizen

아닙니다. 막혀있지 않습니다. 검색만 몇번해도 일반 폰에서 태더링하는 법을 쉽게 알 수 있답니다. ^^

Zunn

역으로 테더링 하는 방법은 없나요 Smartphone에서 BT을 통해 Desk Top으로 연결되어 Desktop의 유선 Internet을 사용하는 그런것 말입니다.

mobizen

가능합니다. 이미 Active Sync에는 그런 기능이 내장되어 인터넷 공유가 된답니다. 현실적으로 BT를 통해서 하는 경우는 아직 없는데요, Needs가 없는 편에 가깝겠죠.

혹시 그런 상황이 있다면 Windy31(http://www.mobizen.pe.kr/706)와 같은 공유기를 권해드립니다.

Zunn

감사합니다.
저는 Q1 Ultra사용자로 Wibro를 사용하고 있거든요.
iPhone이 나오면 살생각으로 Wibro를 이용해서 iPhone을 좀 활용해 볼 생각이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