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mobizen@mobizen.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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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플랫폼은 이미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전쟁터이다. 이런 상황에서 연초부터 Sun의 JavaFX Mobile OS, Palm의 Palm® webOS™가 새롭게 등장하면서 더욱 복잡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연구 개발해야할 것도 많아지고 있으며, 시장의 흐름 또한 더욱 민감하게 주시해야 한다.

Application을 개발하는 입장에서 타인과 자신으로부터 '어떤 플랫폼을 선택해야 하는지' 끊임없는 질문을 받고 있다. 과연 어떤 플랫폼을 선택해야 효과적인 것일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다소 원론적인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원론적인 이야기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제품의 성격, 조직 문화에 따라서 전혀 다른 결론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 이야기는 Application 개발자 입장에서 보는 일반적인 관점이라는 것을 염두해 주기를 바란다.


실질적인 마켓크기를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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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플랫폼의 시장 크기(Market Size)를 단말수와 비례해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매우 위험한 생각이다. 위 그림은 각 플랫폼별로 개략적인 누적 판매수이다. Nokia의 S60 플랫폼이 가장 많이 시장에 팔려있다. 그렇다면 Application Developer의 입장에서 저 수치 그대로를 시장 크기라고 판단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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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크기는 단말 판매량, Data 정액 사용자, Application에 대한 인지도, 유통 채널등이 모두 고려되어야 한다. 그리고, Global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지, Local Market만을 고려하는지에 따라서 수치는 전혀 다르다. huikea.com의 한 보고서에서는 단말 판매량, Data 정액제 가입 비율, 어플리케이션 인지율을 통해서 실제 시장 크기를 계산하였는데, 그중 가장 대표적인 iPhone과 S60을 비교한 내용을 재구성하여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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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ication Developer 입장에서 보면 시장에 100M 팔린 S60 보다 10M 팔린 iPhone의 크기가 더 크다는 것이다. 위 보고서에 언급되지 않은 요소인 유통 채널의 다양함, 그리고 LCD 크기의 일관성(LCD 해상도가 다양하면 개발 비용이 증가한다.) 등을 고려하면 현재로서는 iPhone 시장이 가장 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Cross Platform에도 관심을

Mobile Platform은 위와 같은 Low level Platform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Low level platform위에서 작동하는 Cross Platform들이 있다. Flash Lite는 현재 S60과 Windows Mobile 일부에 탑재가 되어 있고, Platform에서 지원하지 않아도 일부 풀브라우저에서 지원하여 Flash가 플레이된다. Flash Lite는 PC 환경과 유사하고, 네트워크와 다운로드 등도 지원하여 간단한 Application이라면 Flash Lite로 충분히 개발할 수 있다.

요즘은 관심사에서 멀어지고 있는 J2ME도 아직은 무시하지 말자. S60과 Blackberry는 기본적으로 J2ME를 탑재하고 있고, Sun의 J2ME와는 약간 다르지만 Android도 Java 기반이다. 다른 플랫폼들이 스마트폰 위에서만 작동되는 것과는 달리 J2ME는 일반폰위에서도 작동이 된다는 것도 플랫폼 전쟁터에서 잊고 있던 상식이다. 가장 큰 시장인 iPhone이 성능 이슈로 인해 Virtual Machine을 포팅하지 않은 것이 아쉬울 뿐이다. 대략적으로 J2ME가 포팅된 누적단말은 1B으로 이야기 되고 있다.

가장 확실한 Cross Platform은 Web 이다. Web만큼 발전되고 독립적인 Platform은 없다. 어디에서나 브라우저만 있으면 Web Application이 작동한다. 이미 'Mobile Native App와 Web App 비교'에서 Web App의 특징을 설명한 적이 있으니 개발하려는 제품이 어디에 적합한지 참고하기 바란다.

Web App의 가장 큰 단점은 Local Resource에 대한 접근을 못한다는 것인데 일부 풀브라우저들은 Ajax나 Dynamic Menu와 같은 기술을 이용해서 Local Resource 접근을 지원하고 있다. 위와 같이 Native App과의 차이가 점점 없어지는 추세이다. Native App과 Web App의 중간이 되는 Web Runtimes App(위젯이 가장 대표적인 예이다.)도 있으니 개발하고자 하는 Application의 특징에 맞추어 선택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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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독립적인 아키텍쳐의 설계가 중요

지금은 플랫폼을 선택할 때가 아니다. 국내만 보아도 Windows Mobile 외의 플랫폼이 이제야 도입되는 시기인 만큼 추이를 지켜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현재 필요한 것은 다양한 플랫폼에 이식이 가능한 개발 설계를 해야 하는 것이다. 개발의 측면에서 몇가지 주요한 내용을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첫째, Core, Library, Application Layer를 명확하게 구분해야 한다.
Objective-C를 고려해야 하면서 Core를 독립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예전보다 더 까다로워 지고 있다. 제품의 질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하나의 플랫폼에서만 사용될 수 있는 개발 패턴은 지양하도록 하자.

둘째, 자료구조는 Core 안에 포함시켜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String, Date, Time과 같은 Data Type은 자체 구현해주어야 한다. 각 Data Type은 플랫폼 내의 Data Type과 서로 Convert 될 수 있도록 Adaptor가 필요하다. Data Type 이외에 Linked List, Stack과 같은 자료구조도 내장하도록 하자. License에 자유로운 Open Source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셋째, 플랫폼에 의존적인 함수는 peer 함수로 구현하게끔 한다.
대표적인 peer 함수는 File IO, Network API, Font API 등이다. 각 플랫폼별로 implement 하게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해당하는 함수들은 모두 Abstract Layer로 선언되어야 한다.


플랫폼보다 중요한 것은 Business를 만드는 것

제품을 개발하기 전에 Platform을 선택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Platform 선택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제품(Business)을 개발하는 것이냐'이다. 시장이 어떤 제품을 원하느냐, 그리고 새롭게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 무엇인지를 먼저 고민하고 결정하라. 그 외에 이통사와 제휴를 하거나 Platform별로 이루어지는 Challenge와 같은 기회요인이 있는지 검토를 해보아야 한다.

이런 기본적인 결정이 끝난 후에 제반 사항이 가장 맞는 단말과 플랫폼을 선정해야 한다. 어떤 플랫폼이 다양한 API와 매쉬업 서비스, 그리고 오픈 마켓을 제공한다고 무턱대고 해당 플랫폼을 선택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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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13 08:13 2009/01/13 08:13

제품을 개발하기 전에 Platform을 선택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도구보다 목적이 중요하다

모바일 개발자의 고민, 플랫폼 선택 - 플랫폼보다 중요한 것은 Business를 만드는 것

위젯+플랫폼-에 관한블로그를 요약한 것입니다.

EDITOR'S COMMENT 천천히 RSS 피드 로그 겸 라이프 로그 식으로 설렁설렁 적어보려고 마음 먹었던 페이퍼 발행... 그런데 리더기의 글은 자꾸 쌓이고 스크랩한 글들은 넘쳐나고... 다시 한번 발행 정..

작년부터 애플 앱스토어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면서 현재 전세계 메이저 업체들이 속속들이 이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구글의 안드로이드 스토어, 몇일전 오픈한 RIM의 블랙베리..

artist

멋진글인데요! 많이 배워가겠습니다.

mobizen

배워가기는요~ 모두 아는 내용을 정리만 해본겁니다. ^^

코원IM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항상 많이 배워갑니다.

mobizen

리플 감사합니다. ^^

LieBe

많이 배워 갑니다.....ㅜㅜ

mobizen

배워 가기는요.. ^^

Teemu Kurppa

Hi, I found your post as it referred to our site huikea.com and I looked it with great interest. Google Translate helped a bit to understand, thanks for the post.

For those of you who understand English, original slides are available here: http://dirtyaura.org/blog/2008/11/25/platform-stage-how-to-choose-a-mobile-development-platform/.

Best regards,
Teemu Kurppa
Co-Founder of Huikea

mobizen

Thanks for your visiting and comment. I've already gotten the slide and really like your idea. I will visit your blog and keep watching it.

BR

저스틴

참 큰 공부가 됩니다. 글 감사합니다.

reserve

좋은 글 항상 감사하며 읽고 있습니다. ^^

아리

저 다양한 플랫폼 어플리케이션 개발할때도 무지 무지 고민된답니다.

싱싱싱

좋은 글 언제나 고맙습니다.
오늘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mobizen

배우다니요.. 다 아는 이야기인데요.. ^^ 저야 말로 리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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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핸드폰 안으로 들어오는 SNS

Legacy Community가 정보 공유를 중심으로 하였던 서비스라면 SNS는 Real World내의 인적 네트워크를 극대화한 서비스이다. Community가 검색 위주 인터넷 시장에서 High Value한 정보를 생산해내서 각광을 받았다면, SNS는 지인들의 데이터를 수집해서 보여주는 서비스이다.

대부분의 인터넷 서비스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다가 임계점에 도달하면 서서히 정체되는 것이 보통이다. 국내 싸이월드의 경우에서도 알 수 있듯이 SNS 또한 예외는 아니다. 주요 SNS는 생명주기를 연장하고자 다른 서비스와의 접목이 쉬운 SNS의 장점을 살리면서 Social Media와 Social Platform으로 진화하고 있다. 또한, 정체되어 있는 타 서비스들이 SNS적인 요소를 흡수하는 현상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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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SNS란 기존의 SNS에 Presense, Media, Communication을 극대화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2009년도에는 모바일 SNS가 활발하게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모바일 SNS의 동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2. 왜 모바일 SNS인가?

모바일 SNS라는게 최근에 나타난 것은 아니다. 이미 2003년에 newtgames, Mogi와 같은 훌륭한 사례가 있었지만 당시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환경적인 요인과 사용자들의 트렌드들이 많은 바뀌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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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폰이 많아지면서 무선 Data에 대한 수용 능력이 좋아지고, 스마트폰을 비롯한 여러 하이엔드급 단말과 GPS 내장 기기들이 늘어나는 것은 무선만의 서비스에서는 식상한 점이지만 기존 유선 서비스의 관점에서는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다.

SNS의 주요 사용자인 10대들이 무선 데이터에서도 주요 고객이라는 것 또한 주목해야 할 점이다. 모바일 전문 시장조사기관 M:Metrics가 최근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13~17세 사이 청소년들의 SNS와 UCC 참여율이 70%에 이른다고 밝히고 있다.

Facebook이나 Cyworld와 같은 대형 유선 SNS의 입장에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Mobile이라는 media는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개인화된 디바이스에서 핸드폰 사진, 주소록, 개인일정과 같은 모바일 데이타는 SNS을 훌륭히 확장해 주고 있다.


3. 모바일 SNS의 종류

모바일 SNS는 기본적으로 Web SNS와 동일한 서비스이다. 그러므로 모바일 SNS의 종류를 이야기 한다는 것은 SNS의 종류를 말하는 것과 같은 이야기지만, 이동성이 높은 Mobile Device와 접목되면서 강조되는 몇가지 항목이 있다. 대표적인 것만 아래에 언급을 해보았다.

친구찾기
위치나 상태 등을 기반으로 해서 친구를 찾을 수 있는 SNS. 자신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지인을 검색해주는 기능을 예로 들 수 있다. 국내에서는 아예 '친구찾기'가 서비스명으로 오래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Loopt와 같은 해외 사례가 있다.

컨텐츠 공유
휴대폰이 멀티미디어 기능을 다수 흡수하면서 다양한 컨텐츠를 생성해 내고 있다. 사진, 동영상, SMS, E-mail, 주소록, 일정 등의 데이타들이 이러한 예이며, SNS를 통해 공유되며 재가공되어 가고 있다. 대부분의 유선 SNS가 중점으로 강조하는 Mobile SNS가 이 부분이다. Facebook이 가장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이크로블로깅
모바일을 통해서 일상의 Log를 포스팅할 수 있는 SNS. 해외에서는 Twitter라는 스타플레이어가 있으며, 국내에서도 플레이톡 등이 있다.

위치 기반 SNS
GeoTagging은 사진, 마이크로 블로깅을 시작으로 해서 Mobile Map위에 펼쳐지면서 Community 성향이 극대화되었다. 'Push형 SNS와 지도 서비스의 결합'에서 언급되었던 대부분의 모바일 SNS가 여기에 속한다.

다른 서비스와의 접목
모바일 전문 SNS는 대부분 다른 서비스와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Game과 접목한 일본의 '모바게 타운'이 대표적인 예이며, 지도, 모바일 상품권, E-mail 등과 같이 다양한 서비스로 발전되어 가고 있다.
2009/01/02 08:38 2009/01/02 08:38
안우성

재밌는 오버뷰 네요. #2도 기대하겠습니다.

mobizen

기본적인 내용만 정리한 것인데 칭찬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

Dotty

국내에서는 이런 재미난 이슈들이 별로 없다는게 아쉽습니다.

ps. 우성// 여기에서 보니 반갑구료. ^^

mobizen

맞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재미난 이슈를 직접 만들어 볼까 생각 중입니다. 잘 될련지는 모르겠지만요~ ^^

아리

(매번 슬쩍 슬쩍 보고만 가다가.. 처음으로 흔적을 남겨봅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개인적으로는 해외 SNS의 오픈 소셜 또한 빠른 성장의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우리 나라는 정녕 오픈소셜 계획이 없는 걸까용?

mobizen

모두 계획은 있는 것 같은데 Impact 있는 부분이 적은 것 같습니다. 차차 좋아지지 않을까 하고 기대해봅니다.

e

e

인수

굿입니다

beth

정말 잘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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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들과 유선 포탈, 단말 벤더등이 모두 모바일 SNS에 관심을 가지고 킬러앱으로 부르고 있다. 모바일 SNS은 근래에 와서는 다소 복잡한 구조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발전과정을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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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SNS은 Community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동영상, 사진들을 공유하는 PCD 기능이 얹혀졌다. 이렇게 시작했던 SNS은 점차로 다른 서비스를 흡수 통합하여 '서비스'에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다양한 입력 채널을 지원하면서 영역을 넓히게 된다. 모바일 SNS의 경우에는 이런 SNS의 기본적인 성향에 무선만의 장점을 가지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빠르게 진화하는 서비스들은 기존의 시장을 호령하고 있는 서비스 사업자들 입장에서는 위기요인이며, 그들에게 가려져 항상 그늘 아래 있던 후발사업자 입장에서는 기회의 요인이다. 시장의 흐름이 대부분 그렇듯이 현재 시장의 선두업체들은 이러한 변화에 잘 적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싸이월드'라는 민감한 주제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국내 모바일 Community의 1인자 사이넷, 모바일 싸이월드를 꿈꾸던 옴니텔의 엔플러그(Nplugs), 한국의 모바게를 바라던 엔타즈의 무게타 등은 이러한 변화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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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화 되고 있는 SNS를 모두 거론하기에는 너무 커다란 주제이니, 이쯤에서 국내 이통사들의 SNS 상황을 가볍게 정리해 보자. 재미난 것은 '킬러웹'인만큼 각 사의 전략에는 그들 회사의 '색깔(Color)'가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SKT는 미디어 그룹으로서 리드하고자 하는 욕구가 무척 강하고, 자사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고 한다. 서비스에 대한 연구는 '시장 1위'답게 열심히 했고, 토시를 운영하면서 그 노하우가 조직내에 잘 전달된 듯 하다. 아직 오픈하지 않은 서비스이므로 모든 것은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위의 '모바일 SNS'의 발전 방향을 잘 이해하고, 그것을 구현하고 있다. SKT의 모든 서비스가 그렇듯 지금 준비하는 것도 'NateOn'에 의존하려는게 영 불안하다. 또한, 개발과 기획에 대한 마인드와 그룹내의 자산 활용은 잘 하지만, '운영'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눈치이다. SNS는 '운영'이 절반인데, 또 다시 외주를 줄련지 모르겠다. 싸이월드, 토시, 파자마 등의 조직내 유사 서비스들간의 Identity 정리도 관건이다.

KTF는 뭔가를 하고 싶어하는 욕구는 강하다. 일단, 관계사나 다름없는 회사를 통해서 선제공격은 했지만 영 방향성은 잘 못 잡은 듯 하다. KTF 역시 이 '무게타'는 시간 벌기 작전인 듯도 하다. 내부적으로 SNS에 대한 관심이 많다. 하지만 올해 KTF의 모든 전략과 운영은 KT와의 합병을 향해 있다. 합병을 염두해 두는데다가 유선의 인프라가 약하다는 판단 때문인지 그룹내 관계사들과 엮여 움직임이 둔해졌다. KTF의 SNS는 기획보다는 'SHOW'에서 보여주었던 'Money Game'으로 나타날 확률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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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는 전략의 방향성이 뚜렷하지만, 그 전략을 실행에 옮길만한 '총알'이 부족하다. 그로 인해 개발도, 운영도 외부업체에 위임한다. SNS 역시 LGT 자체 서비스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 다양한 플레이어들의 영입도 실패하고 있다. 얼마전에 '신기한 일기'라는 모바일 SNS를 오픈했는데, 개발사가 특이하다. 모바일 전문 CP나 SNS 전문 업체가 아닌, 네비게이션 회사로 알려진 '팅크웨어'에서 개발을 했다. 오픈을 했기 때문에 조금 더 언급을 할 수 있는데, LBS를 기반으로 해서 일기 형식의 포스팅을 하고, 이 포스팅을 통해 Social Networking을 구현하는 서비스이다.

땀흘려 개발한 개발사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LGT에게는 미안한 이야기지만 SNS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부족한 서비스이다. LBS를 통해 단어 몇개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포스팅이 만들어진다는 컨셉은 좋지만 제대로된 포스팅이 만들어지지 않을 뿐더러, Social 적인 요소가 거의 없다. Relation을 만들만한 요소가 전혀 없는 곳에서 SNS의 구축은 힘들어 보인다. 게다가 월정액 기반이라니...

'총알'이 부족한 LGT에게는 SNS는 관심은 있지만 건드릴 수는 없는 존재가 될 것 같다. LGT 주도 하의 서비스가 만들어지지 않는다면, 지금의 현상은 계속될 것이다. LGT가 이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은 제휴밖에 없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모든 공룡들이 땀흘려 SNS라는 먹이감을 놓치지 않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SNS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는 알 수는 없다. 어느 업체이던, SNS의 발전 방향을 잘 이해하고, Open API와 같은 플랫폼이 제공해야 할 요소들을 빨리 만들어서 런칭하는자가 유리할 것이며, 이 모든 것보다 국내 트렌드를 이해하여 '운영'의 묘를 잘 살리는 자가 승리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SKT가 고지에 가장 가까이 있는 듯 하다.
2008/10/02 07:59 2008/10/02 07:59

◎ Key Message - BlackBerry 사용자를 대상으로 출시된 MySpace 애플리케이션이 첫 주에만 40만 건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 1,500만 건 이상의 메시지 송수신을 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시적 차원의..

토양이 (SK텥레콤 블로그 에디터) 커뮤니케이션 업무가 좋아 앳된 얼굴에 서글서글한 느낌의 전진희 매니저는 지난 2006년 경력직으로 입사했습니다. SK텔레콤에 오기 전에는 다음(Daum)에서 검..

마음으로 찍는 사진

모바일 인터넷 만으로는 SNS를 하기 버겁지 않을까요? 그래도 메인은 웹상에 그리고 모바일은 단순하게 접근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입니다만... ^^

mobizen

마음으로 찍는 사진님.. 잘 지내시죠?

너무나 당연하신 말씀입니다. ^^ 제 블로그에서 줄기차게 이야기 해왔던 것도 그 이야기였고, 위의 그림에서의 멀티채널을 이야기 했던 이유 또한 바로 그것입니다.

다만, 한가지 생각이 다른 점이 있는데요. 저는 요즘의 SNS에서는 유선과 무선의 구분이 의미가 없으며, '어디가 메인이다'라는 개념 또한 점점 희미해 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웹에서도 사이트와 사이트의 구분 마져 허물어 지고 있구요. 메신저를 통해서 쌓이는 SNS의 데이타 양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적어도 제가 알고 있는 '서비스 준비 중인 SNS'는 그런 형태로 가고 있더라구요.. 리플 감사합니다. ^^

엘리프

모바일과 SNS를 접목 시키는건 괜찮은 발상인데 국내 시장에서는 메리트는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국내 시장도 아직 초창기 단계이기도 하지만 국내외 SNS관련 업체들이 하나둘 문닫고 떠나고 있어서 SNS가 발전해나가는 것에 대해서는 약간 부정적이기도 합니다.
1~2년 전에는 LBS기반으로 SNS를 접목해서 웹이나 무선이나 뭔가 해보고 싶었지만 아직은 좀 힘드네요. RFID도 접목하고 몇가지 대체방안은 생각했지만 국내 시장이 어떻게 갈지 혼란스러워서...
그리고 모바일이 아직은 웹만큼 빠른 입출력 속도도 못내고 있으니...접속 속도와 요금문제만 어느 정도 해결되면 많이들 이용할텐데 말이죠.

mobizen

국내에서는 싸이월드증후근이 있어서 좀처럼 쉽지 않으네 사실이죠. ^^ 이제 슬슬 뭐가 하나 나올 시기가 되었다고 예상해봅니다. 말씀하신 요금문제가 관건이긴 하겠지만요.. 리플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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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모바일 UGC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오가고 있다. UGC는 국내에서는 UCC로 통용되고 있는 단어로 이 두단어를 구분할 만큼 용어에 대해 까칠한 편은 아니나 UCC는 동영상이 대표성을 띄고 있는 어감이 강하여 이번 포스팅에서는 UCC대신 UGC를 사용하도록 하겠다.

모바일 UGC의 종류를 나누는 방법은 보고서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으나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Juniper Research의 자료가 있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크게 세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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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Research And Markets의 보고서와 같이 아래의 네가지로 구분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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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구분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듯이 Research And Markets의 보고서에서 'Multimedia Sharing'은 Juniper Research의 'Personal Content Distribution(이하 PCD)'과 동일하며, 'Blogging' 항목이 추가된 것으로 거의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각각의 대표 서비스는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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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UGC 플랫폼은 대부분 이러한 다양한 서비스들은 한꺼번에 제공을 하고 있으며 서로간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서비스들도 다수 존재한다. 이렇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야할 모바일 UGC 플랫폼이 가져야할 기능은 아래와 같다.

* 모바일 단말에 있는 사진과 동영상등을 업로드 할 수 있다.
* 사용자들이 올리는 컨텐츠들을 모바일상에서 서로 공유하고, 관계를 조정할 수 있다.
* 사용자끼리 온라인 또는 SMS 등을 이용하여 서로 Communication을 할 수 있다.
* 사용자는 자신이 올린 컨텐츠에 대하여 Ranking, Point 등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 Community, 포럼, 블로그 등을 생성할 수 있다.
* 유선 Web과 상호 연동이 된다.
* 다른 사용자들이 올린 컨텐츠를 검색하고, 리플이나 트랙백을 달 수 있다.
* 올린 컨텐츠를 누가 보았는지,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보았는지 등을 알 수 있는 모니터툴이 있다.
* 외부 API를 공개하여 3rd Party가 응용 서비스를 개발 할 수 있다.

이렇게 모바일 UGC 플랫폼은 Personal & Social Contents등을 모바일로 업로드하고 공유를 통해 상호 Communication을 지원하면서 지금까지 실체를 알 수 없었던 'Mobile 2.0'을 구체화하고 있다. 위에서 예를 들었던 UGC 서비스들은 유선의 입장에서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사용자 풀이 많은 유선 서비스들이 무선에 들어오면 크게 성공할 것 같지만 몇몇 특정 서비스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실패를 하고 있다. 이는 유선 서비스와 모바일 서비스는 매우 유사한 것 같으면서 몇가지 근본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첫째, 유선의 UGC는 온라인상의 가상 Identity가 존재하여 이 Identity를 꾸미고,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데 주력했다면, 무선에서는 LBS를 통하여 현실에서의 자신의 위치 정보(Presense)를 활용하여 현실과 연동되어 자신의 Relationship을 넓힌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해외의 모바일 UGC 플랫폼들을 'Presence-based Tool'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둘째, BM의 차이이다. 유선의 사업자는 광고를 기반으로 하고 사용자들은 무료로 사용한다는 것에 매우 익숙해져 있다. 물론 '무료'를 싫어하는 사용자는 없으나, 현재의 무선인터넷 가치사슬에서는 가입자 기반의 월사용료의 모델도 모바일에서는 일반적이라는 사실을 받아드려야 한다.(국내 제외) 물론 유선에서보다 좀 더 고품격의 컨텐츠를 제공해야 하고, 여기에서 고품격의 컨텐츠란 개인화된 정보를 말한다.

셋째, 유선에서의 컨텐츠를 모바일에서 볼 수 있게 하는 것만으로는 모바일 플랫폼도, 유무선 연동도 아니다. 유선과 무선은 사용하는 시간과 장소, 환경등이 전혀 다름을 이해해야 한다. 유선의 경우는 Time Killing용의 컨텐츠 소비도 많지만 모바일의 경우는 극소수 사용자를 제외하고는 원하는 것을 재빠르게 얻을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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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UGC 플랫폼은 이통사, 단말벤더(국내 단말사 제외), 유선 플랫폼 사업자(대형 포탈) 등이 뛰어들고 있다. 이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이점을 내세우며 모바일에서도 유선 웹과 같은 사용자를 보유하기를 원한다. 각 지역별로 가지고 있는 문화적인 특색이 다르고, 각자의 역량도 다르므로 당분간 절대 강자가 나타날 것 같지는 않다. 이러한 이유로 모바일 UGC 플랫폼 시장을 관전하는데는 단계별로 세가지 주안점이 있다.

첫번째 관전포인트는 누가 먼저 주도권을 갖기 위해 드라이브를 걸고, 'Presense'와 같은 무선만의 요소를 살려 사용자를 흡수할 것인지이다. 두번째 관전포인트는 이러한 서비스는 경쟁사가 쉽사리 응용이 가능하고 인수합병을 통해 타서비스의 흡수가 가능하므로 어떻게 전사적인 운영을 하느냐이다. 그리고 유무선을 통한 다수의 사용자를 통해서 확실한 BM을 만들어 낼 수 있느냐가 마지막 관전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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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모바일 UGC 시장은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하여 자리매김을 하면서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Juniper Research에 의하면 이러한 UGC 시장은 2007년 $540 million에서 2013년에는 $7.3 billion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2008년 올해에만 전년대비 66% 나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Research And Markets의 보고서에서는 Blogging을 포함하여 현재(2007년)의 시장은 $700 million으로 집계하고, 2012년에는 $6.6 billion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였다.

이러한 UGC 또한 지역마다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Date & Chat'는 일본과 인도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고, SNS는 북미와 유럽, 중국등에서 인기가 높다. 국내 '싸이월드'의 경우에는 PCD에 가깝다고 할 수 있으나, 모바일에서의 활동이 크지 않은게 아쉽다.

혼전의 양상이기는 하지만 워낙 시장이 크고 매력적이기 때문에 뛰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공격적인 전략과 많은 아이디어가 필요한 영역이다. 부디 대형 업체들이 무선만의 특성을 잘 살리는 UGC 플랫폼을 개발하여 침체되어 있는 모바일 시장에 활력소가 되어주기를 바란다.

2008/09/17 07:02 2008/09/1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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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kia의 전 회장인 Pekka Ala-Pietila는 2007년 9월에 영국에 'Blyk'란 이름의 MVNO를 설립한다. 다소 지지부진한 사업을 보여주던 다른 MVNO와 달리 Blyk은 BM의 성공으로 인해 주목을 받기 시작하게 되고, 2008년 6월 말에는 네덜란드에서도 MVNO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2009년에는 독일, 스페인, 벨기에 까지 사업을 확장을 할 예정이다. Blyk의 BM은 바로 광고를 기반으로 하는 무료 서비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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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yk은 철처하게 요금에 민감하지만 Communication에 대한 Needs는 강한 16세부터 24세로 한정된 대상만을 공략했다. 사용자는 웹사이트에서 해당 서비스에 가입을 하면 Blyk은 SIM카드를 배송을 해준다. 사용자는 SIM카드를 본인의 핸드폰에 넣고, 하루에 6개 이하의 SMS를 통한 광고를 받게 된다. 사용자들은 광고를 받는 대신에 한달에 43분의 무료통화와 217건의 무료 SMS를 보낼 수 있다. 43분 이상의 통화 역시 비교적 저렴한 요금제를 적용받아 사용하게 된다. Blyk은 이러한 광고기반의 무료 요금제로 2007년 9월부터 약 1년동안 총 10만명의 가입자를 모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도 정확히 일치하지는 않으나 비슷한 광고 기반의 무료통화 서비스를 여러차례 시도해 왔다.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가 '프리콜 서비스'와 '애드프리 서비스' 이다. 한국통신 프리텔(현 KTF)에서 서비스 했던 프리콜 서비스의 경우 사용자가 프리콜 번호에 접속해 15초짜리 광고를 들으면 30초간 무료통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였다. 1회 접속시 3번까지 광고를 들을 수 있으므로 최대 1분30초 동안 무료통화를 할 수 있었다.

애드프리 서비스는 지금은 KTF로 합병된 한솔 PCS에서 운영을 했으며, 광고주가 제공하는 15초짜리 광고를 들으면 3분 동안 무료통화가 가능한 서비스이다. 광고주가 광고를 접수시키면 고객들에게 전달되는 청구서나 고객센터를 통해 고시되므로 원할 경우 안내된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이후 무료전화를 사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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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조금은 다르지만 가입을 하면 하루에 최고 10개까지 광고 전화가 걸려오고, 한 광고당 15초인 이 광고 10개를 다 들으면 하루에 현금 천원이 적립되는 '골드텔'이라는 서비스도 있었다. 물론, 이와 비슷한 모든 서비스는 성공한 적이 없으며, 잊혀질만 하면 비슷한 서비스가 생겨나지만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지곤 한다. 그렇다면 Blyk은 국내의 서비스들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 것일까?

첫째, 철저한 타겟 마케팅을 기반으로 한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가입하는 연령대를 철저하게 제한을 했다. 그리고 몇번의 질의 응답을 한 후, 응답자가 가장 관심있어 할 수 있는 광고를 노출시킨다. 이 서비스를 통한 광고의 반응률이 29%라는 것은 광고의 효과를 증명하는 수치이다. 현재 Blyk의 대표 광고주는 화장품 회사인 L'Oreal과 Adida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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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광고가 통화의 시간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Blyk은 하루에 6개의 광고가 Random하게 오게 되고, 사용자는 광고가 오는 시간과 무관하게 통화나 문자를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 적용되었던 비슷한 서비스들은 모두가 광고를 들어야만 통화를 할 수 있어서 통화를 하려는 시간에 지연시간(Delay Time)이 존재하였다.

셋째, 사용자들에게 필요한 Value를 주었다. 지금까지의 실패 사례는 모두 다 통화에만 무료가 적용되었다. 하지만 Blyk 서비스는 무료 통화와 함께 무료 SMS를 같이 제공하였다. 10대들이 소비하는 SMS의 양을 고려해보고 무료 SMS때문에 성공한 국내의 한 메신저나, 몇몇 사이트등을 생각해보면 무료 SMS가 주는 파급력이 얼마나 큰지 이해가 갈 것이다.

이러한 몇가지 관점에서 Blyk의 사례는 연구할 가치가 있다. 하지만 정말로 중요한 이야기가 남아있다. Blyk이 계속해서 성공할 것인가? 아니, 성공하기는 한 것인가? 에 대한 질문이다. 앞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Blyk은 약 1년간 10만명 정도의 가입자를 모집했다. 이러한 수치는 지금까지의 MVNO들의 성적표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이기는 하나 무선통신사업자라는 것을 생각하면 극히 미비한 숫자이다.

MVNO는 망에 대한 투자는 적지만 그만큼 망대여료에 대한 지불비가 크다. 10만명의 광고 소비자를 보유한 기업을 'Marketing Platform'으로서 성공이라는 단어를 붙힐 수 있을까? 인터넷 서비스의 다양한 발전으로 핸드폰이 아니더라도 무료로 전화를 하거나 아니면 아주 저렴한 요금으로 통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은 굉장히 많다. 그렇다면 사용자들은 집에서는 유선 전화기나 VoIP만 사용을 하는가? 상대적으로 경제력이 없는 10대들은 모두 무료라면 모든 것을 버리고 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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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사례는 MVNO에서 이루어냈기때문에 주목받을 뿐이다. 가입자 수가 천문학적인 일반 망사업자에서는 쉽지가 않다. Blyk의 경우에도 10만명이기 때문에 유지가 되지, 사용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를 한다면 그만큼 망대여료의 비용은 올라가게끔 마련이고, 더 많은 이윤을 내기 위해서는 광고주가 지금보다 훨씬 많이 필요하게 된다. 하지만 광고주의 범위는 또 젊은 층으로 극히 제한적이다.

또한, 지금까지 MVNO의 절대 다수는 'Cost Driven' 전략을 구사해왔고, 계속해서 실패하고 있다. 과연 MVNO의 무기는 이것밖에 없다는 말인가?

Blyk의 현재 상황을 평가절하하는 것이 아니라, 가지고 있는 특수성을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광고주 모집에 자신이 있는 기업이면 모를까 이러한 모델을 일반화해서 적용하는 것은 무척 어렵다는 것이다. 말 만들기 좋아하는 애널리스트 그룹의 자료를 보면 Blyk를 '신개념의 Markting Platform'이라고 하는데, 아직은 조금 이른 판단이라는 생각이다.

분명히 광고를 기반으로한 수익구조는 존재하며, 기업형 세일즈는 일반인 ARPU에 비하여 금액이 크다. 하지만 Blyk이 정말로 성공을 한 모델인지, 비슷한 구조가 국내에서도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이다. BM보다 더 중요한 것은 BM이 적용될 수 있는 환경과 영업능력이기 때문이다.

2008/09/12 07:38 2008/09/12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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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새로운 브라우저 '크롬'의 등장으로 세상이 시끄럽다. 인터넷 포탈로 시작했던 구글이 전문 SW 개발사나 개발하는 브라우저를 내놓아도 그 브라우저의 성능과 구글의 노림수에는 관심이 많지만 아무도 의외라는 반응은 없다. 다들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이제는 '컨버전스'라는 용어 자체가 식상할만큼 각 플레이어들의 영역은 구분이 모호해지고, BM도 서로간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다. 어느 누구도 구글이 DeskTop 안에 떠 있는 브라우저에 갇혀있는 하나의 '사이트'라고 여기지를 않는다. 이번 '크롬'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자연스레 '안드로이드'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모두가 안드로이드에 '크롬'이 탑재되고, API로 제공되어 3rd Party 개발사들이 브라우저 API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기정 사실화 하고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도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크롬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제하에 현재 모바일 플랫폼과 브라우저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업체들을 정리해 보겠다. 크롬을 발표함에 따라 구글은 모바일 플랫폼과 브라우저를 모두 가지고 있는 6번째 기업이 되었다. 참고로 이 포스팅에서 언급되는 모든 이야기는 '모바일'에 한정됨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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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OS개발사로 시작한 MS는 현재 두개의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동일한 엔진이기도 하지만 약간은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좀더 자세한 내용은 이곳을 참조하기 바란다. MS의 모바일 플랫폼의 장점은 PC Windows 개발 환경과 매우 유사하고, 소스 호환이 용이하다는데 있다. 다만 벤더의 입장에서 좀 더 Customizing을 하여 경쟁사와의 차별점을 두고 싶지만 그런 자유도가 극히 제한되어 있고, 현재 Mobile 버전의 브라우저의 성능이 극히 떨어진다는 점에서 주목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주목받지 못한데에 비하면 상당수의 스마트폰은 MS 계열로 만들어 지고 있다. 오랜 역사만큼의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도 아주 큰 장점이다.

OS이자 디바이스이기도 한 Mac으로 시작한 Apple은 현재 단 하나의 단말을 가지고 세상을 호령하고 있다. 플랫폼과 브라우저를 모두 가지고 있는 개발사의 가장 큰 장점은 브라우저를 플랫폼 안에 콤퍼넌트화 할 수 있다는 점인데 iPhone OS는 그런면에서 월등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IPhone OS안에서 3rd Party 개발사는 사파리 브라우저를 통채로 그리고 아주 쉽게 자기 어플에 포함시킬 수 있다. 애플의 사파리는 렌더링 엔진은 'WebKit'을 ECMA 스크립트는 'Java Script Score'라는 오픈 소스를 사용하고 있다.

영원한 단말사 1위라는 호칭이 어색하지 않은 Nokia는 현재 플랫폼을 3개나 가지고 있다. 심비안은 공개로 돌리기로 이미 되어있고, 트롤테크를 인수하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Qtopia와 인터넷 타블렛에서 사용하고 있는 Maemo 도 소유하고 있다. Qtopia와 Maemo 둘다 Linux 기반의 플랫폼으로 Qtopia는 현재 생명력이 없는 제품으로 보여진다. Nokia 역시 Apple의 사파리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한 S60 브라우저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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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Android는 처음에는 '사파리'가 포팅이 되었다. 하지만 FireFox나 Opera등도 Android 포팅을 진행하면서 이미 풍부한 브라우저를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지금은 브라우저와 플랫폼이 서로 다른 제품이 아닌가 보다. 구글은 좀더 브라우저와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융합되기를 원했고, 결국은 WebKit을 이용해서 크롬을 세상에 등장시켰다.

모바일 브라우저의 강자로 알려진 ACCESS는 Palm Source를 인수하면서 생긴 Palm OS와 Palm OS 아키텍쳐를 Linux에 적용한 ALP(Access Linux Platform)을 가지고 있다. Palm OS의 생명력은 이미 끝이 났으며, 주력 플랫폼은 ALP이다. ALP가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으면서 Android때문이라는 루머가 있긴 하나 전혀 사실이 아니다. 불행하게도 NetFront의 브라우저 엔진을 Component화 해서 ALP 내에서 제공하는 일은 생걱처럼 잘 진행이 안되는 듯 하다.

프랑스의 Linux SW회사 Purple Labs은 얼마전 Openwave를 인수하면서 자연스럽게 브라우저를 가지게 되었다. 프랑스 회사이기는 하지만 Purple Labs의 창업자는 Openwave의 핵심 인물이었기 때문에 Openwave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 시간이 얼마 되지 않아서 플랫폼과 브라우저간의 시너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그리 올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다.

브라우저와 플랫폼을 모두 가지고 있는 이 6개 기업은 모두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다. 플랫폼 내부에서 브라우저 엔진을 사용하여 다양한 위젯도 개발을 할 것이고, 브라우저 API를 공개하여 3rd Party 개발사가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지원할 것이다.

얼마전 까지만 하더라도 본래 이러한 플랫폼과 브라우저 등의 개발은 SW 개발사의 고유 영역이었다. 하지만 단말사나 포탈사 역시 모바일 시장의 선점을 위해 큰 관심을 보이고 개발을 함으로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 지고 있다. 재미있는 현상은 이 6개 기업 중에서 전문 SW 개발사인 MS, ACCESS, Purple Labs보다는 나머지 3개의 기업(Apple, Nokia, Google)의 제품이 시장에서 좀더 주목받고 있고, 파괴력이 크다는 점이다. 이는 플랫폼이나 브라우저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를 통해 어떠한 제품을 팔 수 있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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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비SW 개발사는 컨텐츠나 어플리케이션을 판매하고 있으나 SW 개발사의 경우는 MS를 제외하고는 제품 자체만 판매하는 모델을 가지고 있다. MS의 Skymarket의 경우에는 분명 공개형 마켓을 지향하는 것에는 의미가 있으나 MS 플랫폼 자체가 예전부터 설치와 배포가 자유로웠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것 같다.

종합을 해보면 현재 모바일 산업의 경계를 허물어지고 있으며, 플랫폼과 브라우저는 서로 패키지화되면서 다양한 응용제품과 BM들을 생산해 내고 있다. 앞으로는 플랫폼과 브라우저 자체보다는 이를 응용한 BM이 주목받는다는 것이다. 이 총성없는 전쟁터는 당분간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 전쟁터의 끝은 '브라우저와 플랫폼'이 아니라 '컨텐츠와 어플리케이션'이 있다.
2008/09/04 22:27 2008/09/04 22:27
니그

브라우져
오피스
미디어플레이어
메신져

운영체제를제외하고 4애플리케이션이
사용을결정하지않을까요

mobizen

니그님 리플감사합니다. 네 맞습니다. 4개의 제품군이 핵심이죠. 게임이라는 요소가 하나 더 있긴 하지만..

이 네가지 요소 중 브라우저를 제외하면 모두 웹과 서로 융합이 되거나 흡수가 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

JooS

제가 요즘 가장 관심을 두는 기업이 모두 비SW 개발사인 노키아, 애플, 구글이네요.^^


요즘 브라우저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져 얼마 전에 노키아 N810을 샀습니다.

그래서 현재 제가 각기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있는 WM기반의 스마트폰, iPod Touch, Treo,

노키아의 N810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4개를 비교하면서 가지고 놀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하루빨리 안드로이드에 포팅된 크롬을 보고 싶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mobizen

어플의 가장 중심이 되고 있는 브라우저 4개를 분석하면 참 재미난 점이 많죠~ joos님의 관련 포스팅 기대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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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플랫폼이 이슈가 자주되고 있고, mobizen 또한 관심이 많은 터라 플랫폼에 대한 언급을 자주 하고 있다. 얼마전 외부강의를 한 적이 있는데, 그 쪽 담당자가 나에게 어떤 회사에 근무하냐고 물어보더니
"저는 하도 플랫폼 이야기를 자주 하시길래 서버 관련 업무를 하시는 줄 알았어요."
라고 하는 것 아닌가?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라서 멈칫 했는데, 조금 더 생각해보니 강연을 요청한 업체에서 주업무로 하는게 서버쪽 업무이고, 그러다보니 서버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해서 SI 업계의 서버 플랫폼과 혼동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IT 업계가 새로운 단어가 계속 생기기도 하고, 원래 의미와 변형이 되는 경우도 많고, 각 도메인에 따라 동일한 단어가 다른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 간혹 이런 오해를 낳곤 한다. 요즘 다른 블로그에서도 모바일 플랫폼 이야기를 많이 언급하는 것 같아 이번 기회에 기본적인 정의를 해보고자 한다.

예전에는 모바일 플랫폼은 정확하게는 Middleware Platform에서 Middleware를 생략하고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Winodws Mobile을 위시하여 안드로이드나 iPhone 등에서 사용되는 것이 기술적으로 'Middleware Platform' 이라고 불릴 수 있는 것인지 다소 혼동스럽다. 언론 매체에서도 대부분 위의 기술들을 소개할 때 제목에는 '플랫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다가, 본문에서는 OS와 비슷한 것이라고 소개된 것을 종종 보게 된다. 이러한 기술적인 단어의 배경을 이해하려면 일반폰(Normal Phone 또는 Simple Phone이라고 불림)과 스마트폰의 구조적인 차이점을 이해하여야 한다.

스마트폰이 요즘과 같이 비약적인 발전을 하기 전에는 모바일 디바이스는 일반폰만을 중심으로 움직였다. 이 일반폰위에서 움직이는 다양한 Middleware Platform등이 탄생하였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Java VM이나 BREW, WIPI, Mocha, 인피니온 등이 있다. 아래는 WIPI의 개념적 구조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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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Middleware Platform은 위와 같은 구조를 가진다. 이중에서 2가지 Layer가 중요하다. '단말기 기본 S/W'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음성통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통신 기능과 OS를 말한다. HAL은 여러 가지 기능을 제공하는 API로, 하단의 단말기 기본 S/W와 위의 Middleware platfrom(위 그림에서는 WIPI)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서 OS를 RTOS라고 하며, CDMA에서는 REX, GSM에서는 뉴클리어, kadak등이 사용되고 있다.

예전 Windows 3.1이 우리의 PC를 뛰어다닐 때, Windows 3.1이 OS냐 아니냐에 대한 학술적인 접근이 많았다. 그럴 때 주로 이야기 되었던게 OS의 필수 3요소인데, 그것은 바로 메모리 관리, Thread 관리, 파일시스템 지원 이다. 이러한 OS의 3대 요소 중에 Middleware Platform이 하는 것은 없다. '단말기 기본 S/W'안에 있는 RTOS가 모두 이러한 일을 담당하고 Middleware Platform은 HAL을 통해서 OS의 API를 접근할 뿐이다.

그렇다! Middleware Platform과 Mobile OS는 다르다. 적어도 일반폰(Normal Phone)에서는..


하지만, 이러한 공식이 스마트폰으로 오면 상황이 달라진다.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멀티 태스킹을 지원하고 다양한 멀티미디어 작업을 해야 하는데 현재의 RTOS로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다 보니 PC의 운영체제들을 아키텍쳐는 유지하고 커널을 바꾸는 것을 기본으로 모바일에 최적화를 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노력들로 MS는 Windows Mobile을, 애플은 아이폰을, LiMO을 Linux를 이용해서 플랫폼을 개발하고 제품에 상용화 하였다. 아래는 'Linux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 동향 #1'에서 소개했던 LiMo 플랫폼의 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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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Linux Kernel이 직접 H/W를 접근 제어를 하고 있다. HAL도 필요가 없다. 'Middleware Platform'에서 'Middleware'가 아닌 'Platform'의 구조인 것이다. Linux나 Windows 그 자체가 OS이며 메모리, 쓰레드, 파일시스템관리를 모두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개방형의 흐름을 타고 개발되는 모든 플랫폼은 스마트폰을 타겟으로 하고 있으며, 위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정리를 해보자면,

스마트폰에서의 Platform은 OS 이다.


기술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하자면 이렇게 간단하다. 요즘 언론에서 언급되는 대부분의 플랫폼은 후자에 해당하므로 굳이 플랫폼이라는 단어 대신에 OS라는 단어를 써도 무방하다. 한데, 사람의 버릇이라는게 쉽사리 바뀌지 않는다. Normal 폰 때부터 불러왔던 'Platform'이라는 단어가 쉽사리 'OS'로 바뀌지가 않는다. 게다가 요 근래의 'Platform'은 OS만 제공하지 않는다. 그 위에 다양한 Interface와 Component, Drawing Engine, Application SDK 등을 같이 제공을 하다 보니 OS로만 부르기에는 부족하게 느껴진다.

이런저런 이유로 모바일에서는 Mobile OS라는 단어보다는 Mobile Platform이라는 단어가 일반적이 되고 있고 바뀌지는 않을 것 같다. 뭐라고 불리운들 어떠하리, 시장의 흐름에 따라 준비를 하고 BM을 찾는 것이 중요하겠지...
2008/08/21 13:51 2008/08/21 13:51
노아

스마트폰에서든 노말폰에서든 플랫폼과 OS는 구분된다고 생각하구요.
LiMO와 안드로이드는 둘 다 리눅스 OS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LiMO와 안드로이드를 OS라고 하지 않고 플랫폼이라고 하지요.

예를 들어 안드로이드를 리눅스 OS가 아닌 WinCE나 REX위에 동작하도록 구글이 릴리즈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플랫폼이 동작하는 OS가 고정될 수 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요.

mobizen

노아님.. 리플 감사합니다. ^^

첫번째 부분은 이미 저도 본문에서 언급한 부분이고..

두번째 부분은 전 생각이 좀 다릅니다. 안드로이드 자체가 Linux OS와 GTK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그 상위 API를 다른 OS 기반으로 바꾼다는건 현실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보여지네요. 그런 개념이라면 사실 OS도 Core 커널 위에 많은 레이어가 있는데요. XP위에 Ubuntu가 돌 수도 있겠죠. 기술적인 개념과 현실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고 보여집니다. 어쩌면 구분을 위한 구분이 되어버리죠.

노아님께서는 LiMo를 OS라고 하지 않는다고 하셨죠? 과연 그럴까요?
아래는 LiMo의 홈페이지(http://www.limofoundation.org/) 메인 페이지에 있는 내용입니다.

<LiMo Foundation은 모발일 장치를 위한 최초의 진정한 개방형의, 하드웨어로부터 독립적인, 리눅스 기반 운영 체제를 만드는 데 헌신하는 업계 컨소시엄입니다>

LiMo 스스로도 운영체제를 만들기 위한 공동체라고 스스로를 정의하고 있답니다.

노아

음. OS를 어디까지 생각하느냐의 차이 같은데요.
안드로이드는 이렇게 정의하는 군요.

Android is a software stack for mobile devices that includes an operating system, middleware and key applications. This beta version of the Android SDK provides the tools and APIs necessary to begin developing applications on the Android platform using the Java programming language.

저는 OS를 리눅스던 윈도우던지 간에 커널 레벨과 커널을 동작시킬 수 있는 system call이나 system API로 생각합니다.
LiMO도 리눅스 커널 위에서 동작하고 안드로이도 리눅스 커널 위에서 동작하지요. 안드로이드는 OS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스택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LiMO의 PDF를 잠시 보니까 Middleware OS라는 말을 쓰네요. LiMO 진영은 OS의 의미를 넓게 보는 것 같습니다.
(http://www.limofoundation.org/images/stories/pdf/limo%20foundation%20overview%20-%20may08-ext.pdf)

리눅스 커널을 사용하는 LiMO나 안드로이드를 OS라고 칭하면 하부에 존재하는 리눅스 커널은 어떻게 불러야 할까요? 리눅스 커널이 OS인데요. 저는 이런 관점에서 LiMO나 안드로이드는 리눅스 기반의 플랫폼이라고 부르고 싶네요.

이렇게 용어의 일치를 보기가 어려우니 많은 사람들이 플랫폼과 OS를 혼용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

mobizen

네.. 노아님 말씀이 맞습니다. 관점의 차이이기도 하고 범위의 문제이기도 하죠. ^^

괜찮으시다면 한번 더 제 의견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은 노아님의 생각이나 제 생각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어느 정도가 더 일반적이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OS가 커널과 System Call 이라고 생각하시고 리눅스 커널을 뭐라고 불러야 할까를 말씀 하셨는데요. 리눅스 커널은 '커널'이라고 부르면 됩니다. ^^

제 말씀은 굳이 '커널'이라는 단어가 있는 것은 '커널'이 OS의 전부가 아니고 OS의 한 부분이기 떄문이라는 것입니다. Linux는 공개 소프트 웨어이고 커널 위에 사실 다양한 엔진들이 같이 올라가서 OS를 형성합니다. 노아님의 의견은 사실 Linux라는 한 제품만을 가지고 이야기하면 맞는 말 같지만 하나의 회사에서 폐쇄적인 개발을 하는 일반 OS에서는 현실성이 떨어집니다.

MS-DOS에서도 'COMMAND.COM'은 OS의 한 부분으로 구분을 하지요. Windows Mobile이라고 이야기 하면 모든 유틸리티를 포함을 합니다. 아이폰의 맥 OS X의 경우도 그렇지 않을까요?

관점의 차이는 맞습니다만, 좀더 General 한 방향으로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게 제 소견입니다.

리플 주셔서 감사합니다. ^^

penta7

제가 궁금했던 부분에 대한 토론이 정확히 있어서 기쁘네요...

제 생각에는 이렇게 부르면 어떨까 생각됩니다.
안드로이드 solution = 안드로이드 platform + 리눅스 OS
(부르는 이름이 하나 더 생겨서 복잡할까요?? ^^)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안드로이드 플랫폼 + 다른 RT OS 로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가능해야만... 잘 만든 플랫폼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지만 안드로이드가 open source /개방형 을 표명하고 있는 한 현재로써는 안드로이드 솔루션으로는 Linux 와의 궁합이 가장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p.s. 실은 플랫폼이라는데... Rex 위에 하나 만들어서는 못올리나? 라고 아침에 생각해서 자료 찾아 보고... 현재까지의 제 결론입니다. " 가능은 하겠지만... 안드로이드가 표방하는 이념에 대해서 의미는 없겠구나.. "

mobizen

네.. 기술적인 접근으로야 모두 가능하죠. 말씀 하셨다시피 사업적인 의미가 있는지가 관건일 것 같네요. ㅎㅎ

우기태

이런 개념의 차이를 들어보는 것도 참 재미있고, 저도 한번 개념정리를 하는 계기가 되네요...
개념이야 항상 가변하는 것이고, 이런 가변 언어들은 광의의 개념과 협의의 개념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IT용어는 기술 변화 속도에 대응하여 변하는 것 같구요.

패킷, 프레임, 변조, 네크워크, 시스템, 등등.... ... 이라는 단어도 세부 종사자마다 조금은 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을까 합니다. 언급해주신 것과 같이 좀더 General 한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점 좋은 말씀이네요~

그런의미에서 제가 갖는 임베드디 단말분야에서의 OS와 플랫폼의 의미에 대해 적어보자하며 개인적인 생각으로 보시면 될 듯합니다. 저는 소외된 H/W에 대한 부분을 플랫폼의 개념에서 커버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OS는 수직적인 소프트웨어의 스택 구조들이며, 플랫폼을 구성하는 여러 LAYER중에서 독립적인 하나의 계층으로 생각합니다.

플랫폼의 정의에 있어서는 다소 다를 듯 한데... 저는 플랫폼을 "H/W 플랫폼 + S/W 플랫폼 + 알파"라고 다소 광의의 개념으로 정의해 봅니다. 그리고 플랫폼을 OS보다 넓은 의미로 보고 있구요...

RTOS, HLOS별 플랫폼을 비교하자면... HLOS기반의 플랫폼이 RTOS 기반의 플랫폼 보다 더 많은 LAYER층으로 구성될 거라 생각하며, OS자체에 있어서는 HLOS의 커버리지가 RTOS의 커버리지보다 넓다고 보입니다. HLOS는 단순한 미들웨어 이슈가 아닌 S/W와 어플까지의 통합 개념이라 볼 수도 있으므로....
통일된 LAYER의 구분은 없으나, 작게는 4계층(H/W, OS, M/W, APP) 넓게는 (H/W, Driver, OS, M/W, Software, APP)정도로 쪼개 봤습니다.

왜 플랫폼을 광의의 개념으로 해석했는지에 대해 물어보신다면.."플랫폼"의 가장 제너럴한 목표가 재사용성 증가 및 보편화의 추구란 점이 아닐까란 점 때문이며, 이는 어느 부분이 공통적으로 중요한 것인지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즉 최적의 소프트웨어를 스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H/W의 고려 또한 중요한 부분으로 보이며 이 또한 보편성을 가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구글 안드로이드라는 HLOS를 ARM에 포팅한다고 해보죠.. 달빅 커널도 중요하고 자바 버추얼 머신도 중요하지만... ARM9, ARM11, ARM COTEX 중 어떤 ARM에 포팅하는냐도 중요할 거라 생각하며, 플랫폼이라 하면 이런 부분에 대한 프로토콜들을 범위를 미리 설정하고 추상적인 구조를 정의해 놓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힙니다.

기술적 BASE가 다소 부족하다 보니... 엉뚱하게 들리시더라도 이해를 ...

mobizen

제가 지금까지 플랫폼을 너무 S/W와 미디어적인 측면으로만 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맞습니다. 일반 PC환경과 달리 모바일에서는 하드웨어도 플랫폼에 큰 축에 들지요. CPU, GPU, A-GPS 등 다양한 요소들이 플랫폼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것 같습니다. 좋은 리플 감사드립니다.

가이아

개념적으로 사람으로 치자면, 사람 그 자체(생물적)는 OS, 사람이 나타내는 성격,특성,능력 등등이 플랫폼이 아닐까요, 모바일 에서는 os가 특성을 나타내는 경우(iPhon OS가 대표적,노키아 심비안)가 많으니
구분이 모호해지는 경향이 강해지는 특성이 있으니..

adward

한 10번 읽었는데...국어공부부터 다시했으면 하네요...
아래 부분...정말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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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Middleware Platform은 위와 같은 구조를 가진다. 이중에서 2가지 Layer가 중요하다. '단말기 기본 S/W'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음성통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통신 기능과 OS를 말한다. HAL은 여러 가지 기능을 제공하는 API로, 하단의 단말기 기본 S/W와 위의 Middleware platfrom(위 그림에서는 WIPI)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서 OS를 RTOS라고 하며, CDMA에서는 REX, GSM에서는 뉴클리어, kadak등이 사용되고 있다.

예전 Windows 3.1이 우리의 PC를 뛰어다닐 때, Windows 3.1이 OS냐 아니냐에 대한 학술적인 접근이 많았다. 그럴 때 주로 이야기 되었던게 OS의 필수 3요소인데, 그것은 바로 메모리 관리, Thread 관리, 파일시스템 지원 이다. 이러한 OS의 3대 요소 중에 Middleware Platform이 하는 것은 없다. '단말기 기본 S/W'안에 있는 RTOS가 모두 이러한 일을 담당하고 Middleware Platform은 HAL을 통해서 OS의 API를 접근할 뿐이다.

그렇다! Middleware Platform과 Mobile OS는 다르다. 적어도 일반폰(Normal Phone)에서는..


하지만, 이러한 공식이 스마트폰으로 오면 상황이 달라진다.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멀티 태스킹을 지원하고 다양한 멀티미디어 작업을 해야 하는데 현재의 RTOS로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다 보니 PC의 운영체제들을 아키텍쳐는 유지하고 커널을 바꾸는 것을 기본으로 모바일에 최적화를 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노력들로 MS는 Windows Mobile을, 애플은 아이폰을, LiMO을 Linux를 이용해서 플랫폼을 개발하고 제품에 상용화 하였다. 아래는 'Linux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 동향 #1'에서 소개했던 LiMo 플랫폼의 구조이다.

진눈깨비

두개 층이 중요하다.
'단말기 기본 소프트웨어'는, 음성통화를 가능하게 해 주는 기본 기능인 통신기능과 OS 를 말한다.
여기에서 OS 를 RTOS 라고 하며 CDMA 는 REX, GSM 은 뉴클리어, kadak 등을 쓴다.

HAL-Handset Adaption layer 는 여러 기능을 제공하는 API 로 아래쪽 단말기 기본 소프트웨어와 위의 미들웨어 플랫폼(WIPI)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윈도 3.1 이 OS 냐 아니냐 에 대한 학술적 접근이 많았다. 주로 이야기 되었던 게 OS 필수 3요소로 메모리 관리, 쓰레드 관리, 파일 시스템 지원 이다. 미들웨어 플랫폼은 이러한 관리를 하지 않는다.
미들웨어 플랫폼은 HAL 을 통해 OS 의 API 에 접근할 뿐이다.

따라서 미들웨어 플랫폼과 모바일 OS 는 다르다. 적어도 일반 폰 에서는.

하지만 이러한 공식이 스마트폰으로 오면 상황이 달라진다.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멀티태스킹을 지원하고, 다양한 멀티미디어 작업을 해야 하는데 현재 RTOS 로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다 보니 PC 운영체제를 아키텍처는 유지하고 커널을 바꿔, 모바일에 최적화 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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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해하기 어려워서 정리를 해 봤습니다.
(모비젠님께서 불쾌하시다면 삭제하시거나 비밀글로 바꾸셔도 됩니다)

Bae

저 궁금해서 그런데,

만약 애플이 아이폰에

WIPI를 탑재하게 되면

MAC OS를 포기해야 하는건가요?

좀 헷갈리는게

위피가 무선인터넷 접속부분에서 관여하는 것이라(플랫폼?)

아이폰에서 그것을 탑재 할 경우

MAC과 WIPI와의 호환성이 문제라고 이해하고 있었거든요.

답변 부탁드릴께요. ㅎㅎㅎ

bluewinz

Mac OS 위에 WIPI를 시물래이션 시킬 수 있겠죠.
쉽게 생각해서, 윈도우 개발환경에서의 위피 에물래이터도 있잖아요?

Mac OS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 어떤 이야기인지 좀 이해가 안가구요. WIPI 탑재해서 WIPI 개발을 하게 되는 경우 Mac OS API 사용/접근을 포기한다는 얘기이신가요?
그렇다면 이건 정해진 답이 없는거 같습니다. SW는 주무르기 나름이니, 그렇게 만들수도 있고 안 그럴수도 있구 하니까요. ^^

제가 20여년 전에 MSX 컴을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이후 IBM-PC로 넘어오면서 DOS을 알게 되었구요. OS 의미가 시스템 운영하는 것이잖아요? 그러다 보니 하드웨어쪽 처리 하는 부분을 커널이라고 하고요. 요즘 OS들은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여러 어플 관리를 하다보니 쓰레드 처리도 해야하고 등등 해서 구분이 애매모호 하거나 플랫폼과 OS의 구분에서 겹치는 부분들이 있는거 같네요.

WHYC

제 생각은 전적으로 노아님 의견에 동의 합니다.
커널이 OS 의 일부분이라기 보단 OS 의 핵심적 요소로 보셔야 합니다.
본문에서 언급하셨던 OS의 필수요소 메모리 관리, Thread 관리, 파일시스템 지원 을 바로 커널이 담당하기 때문에 OS = 커널 이라 봐도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플랫폼과는 구분 지어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간단히 예를들어
물론 OS => 커널 + 플랫폼
커널 + 플랫폼 => OS 둘을 바꿔말해도 부자연스럽지 않습니다만.

현재처럼 애매모호한 기준을 적용해도 OS => 플랫폼 은 될수있어도
플랫폼 => OS는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역이 성립해야 명제는 참이 될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구분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드라이버

설명이 비교적 잘 되어 있는데, OS의 역활에서 원래의 4대요소 가운데 하나인 입출력장치 관리가 빠져있네요. 각종 다양한 입출력 장치를 연결해주는 장치드라이버와 관련되어 있는 부분일텐데... 그러나, 모바일을 말하는 것이니까 이미 완성형으로 맞춰서 나오는 제품이라 그런가, 본문에서는 장치관리 부분은 일부러 누락 시키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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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지난 소식인데 국내 발빠른 블로거들에게는 관심이 없는 주제인가 보다. 아무도 언급을 하지 않는 듯 하여 간단하게 정리를 해본다. 지난 6월 30일에 Openwave의 Browser를 중심으로 한 모든 Mobile Software를 프랑스에 있는 Linux 전문 개발사 Purple Labs에 $32 million에 판매하였다. 이로서 현재까지 모바일 웹브라우저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는 모바일 브라우저가 Linux 진영으로 넘어가게 되었다. Openwave는 원래 사업의 중심인 Network 장비쪽으로 집중을 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Purple Lab은 Azingo, NXP와 같은 Linux 기반으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업체이다. LiMo의 회원사이기도 하는데 요즘에는 플랫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하고 있다. 요근래 모바일 플랫폼의 제품 구성이 단순한 API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 Application과 함께 제공되는 것이 트렌드이다. 그러다 보니 타플랫폼의 차별화요소로 Openwave의 Name value가 필요했던 것으로 예상이 된다. 아래는 Purple Lab의 Linux 플랫폼 구성도이다. 이미 이렇게 다양한 제품이 준비가 되어 있는 기본 시스템에 이미 객관적으로 성능은 인정받은 S/W를 가운데(Middleware)에 위치 시키므로 플랫폼의 가치를 높이게 하려는 듯 하다. 결국은 이번 Big Deal은 브라우저 Issue가 아닌 플랫폼 Issue라고 불러도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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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바일에서 심심치 않게 일어나는 이러한 대형 거래는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든다. Openwave가 브라우저 사업에 대한 의지가 별로 없다라는 것은 오래전부터 이야기가 되었던 사실이다. 그러한 이유로 1위업체 답지 않게 새로운 기능 추가라던지, Full Browser 지원, 브라우저를 통한 플랫폼으로 전이와 같은 당연한 Process를 진행하고 있지도, 준비하고 있지도 않고 있다. 현시장에서의 1위임에는 분명하지만 차세대 전쟁터에 나아갈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제품이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모바일 플랫폼에서 미래에 대한 준비가 전혀 되어있지 않는 현재의 1위 제품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은 그다지 많지 않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구매한 브라우저와 메시징 서비스등을 플랫폼의 한 축으로 위치시키고 그 위에 UI를 입히는 작업을 하고 시장에 판매를 하려면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이다. 그게 과연 $32 million 가치가 있는 일인지 지켜 봐야할 듯 하다.

확실한 것은 모바일 브라우저 시장은 빠르게 변하고 있으며 플랫폼으로 진화하거나 흡수되지 않는 제품은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다. 참고로 Purple Lab은 지난 5월, 스타타워에 한국 지사를 설립한 적이 있다.
2008/07/07 11:22 2008/07/07 11:22

사실 지난 6월에 벌어졌던 일들 중에서 국내에서는 조용하게 지나간 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국내 시장 환경과는 크게 영향이 없었기 때문에 그랬을수도 있지만,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