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mobizen@mobizen.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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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I Research에서 얼마전에 On-board Navigation Software 업체를 대상으로 Top 10 순위를 발표하였다. 항목은 Innovation과 Implementation 의 2개로 하여 각각 X축과 Y축으로 놓고, 종합 점수를 매겼다. 보이는 결과는 위에 보이는 바와 같이 'Nokia'가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내었다.

이번 랭킹을 소개하는 것은 단순하게 'Nokia'가 1위를 했다는 소식을 전하고자 함이 아니다. 해당 보고서를 보면 다양한 요소들을 정해놓고 이를 가지고 점수를 주었는데, 이 항목이 꽤나 와닿는 점이 많다. 역으로 말하자면 Navigation S/W 로서 가져야 하는 기본요소들을 정리해 놓은 것이다. 해당 항목은 아래와 같다.

Implementation
  • Market Share - Overall share of installed based and sales market share
  • Carrier agreements - Number and importance of partnerships with carriers
  • Handset and PDA manufacturer agreements - Number and importance of partnerships with handset manufacturers
  • Market positioning - Quality and relevance of communication, branding, and marketing campaigns and programs
  • Mobile platforms and form factor coverage - Number of supported mobile platforms, operating systems, and handset models
  • Organizational health - Financial and overall organizational strength
  • Global coverage - Global presence in North America, Europe, Asia-Pacific, and developing regions
  • Quality and reliability - Consistency of the navigation experience
  • Customization - Quality and timeliness of white label implementation flexibility
Innovation
  • Navigation features - Number and relevance of options, such as routing options, navigation modes, map display modes, etc.
  • Local search - Local search, premium content, and local partnerships
  • Map upgrades - Frequency and ease of use
  • Traffic information - Availability of real-time traffic information at no additional cost
  • Business model/pricing options - Number and relevance of pricing options
  • Open APIs - Flexibility to interface with other applications
  • Sharing- Functionality to share POIs, routes, and landmarks with friends and family

모바일 인터넷이 확장되면서 모바일 지도와 네비게이션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모바일 지도는 단순하게 현재 위치의 지도를 보는 서비스가 아니라 그 위에 다양한 서비스들이 올라갈 수 있는 기본 플랫폼이다. 위에서 언급한 항목과 같이 단순한 네비게이션 기능 외에도 이통사와의 관계, 단말 벤더와의 관계, 조직 구성등도 무척 중요한 요소이다. 다양한 서비스들이 올라가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비즈니스 영역이 넓어야 하기 때문이다.

위의 항목은 지도에 최적화되어 있는 항목이지만, 이를 토대로 모든 서비스들의 유사 항목을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다. 지금 개발하는 서비스가 단순한 어플리케이션인지, 플랫폼인지 곰곰히 생각을 해보도록 하자..
2008/11/07 08:19 2008/11/07 08:19
alldaylong

영어 번역을 하다보니 의미 축약 및 전문 용어 사용이 빈번하여 이 부분에 대해 의역했음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Implementation

- Market Share - 매출 기준 전체 점유율과 단말 탑재된 시장 점유율
- 이통사 계약들- 이통사들 협력 숫자와 관계의 중요성
- 단말 제조사 와 PDA 제조업자와의 계약들 - 단말기 제조 업체들과 협력 숫자와 파트너십의 중요성
- Market positioning - 품질과 커뮤니케이션의 관련성, 브랜딩 및 마케팅 캠페인과 마케팅 프로그램
- 모바일 플랫폼 및 구성 범위 – 지원하는 모바일 플랫폼, 운영 체계, 핸드폰 모델들의 숫자
- 조직의 건전성 – 재무 및 전체 조직력
- Global coverage – 실재 북미, 유럽, 아시아 와 기타 지역들에 대한 Global 적용
- 품질 과 신뢰성 – 내비게이션 사용 경험의 일관성
- Customization(맞춤형) – 품질과 시의적절한 저장된 개인 정보(white Label) 활용의 유연성


Innovation

- 내비게이션 특징 – 옵션의 수와 옵션의 관련성, 라우팅 옵션등, 네비게이션 모드들, 지도 표시 모드들, 그밖에 기능들
- 지역 검색 지역 검색, 프리미엄 콘텐츠, 지역 파트너쉽(지역 기반 광고등..)
- Map 업그레이드 - 업그레이드 제공 주기 및 이용 편의성
- 교통 정보 - 추가 비용없이 실시간을 교통 정보의 가용성
- 비즈니스 모델 / 가격 정책 – 가격 옵션의 수와 가격 옵션의 합리적 타당성
- Open APIs – 다른 Application과 인터페이스의 유연성
- Sharing(공유) – POIs(Point Of Interesting), 경로탐색, 친구와 가족들이 함께한 랜드마크 기능의 공유

mobizen

게으른 저를 위해 번역까지 해주셨군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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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서 소개가 되었지만 개인적인 기록을 위해 포스팅을 한다. 작년에 이어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2008년 무선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작년 포스팅에서도 국내 사용자들의 무선 인터넷 사용도를 파악하기 위한 가장 객관적인 자료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별반 특별한 내용이 없는 자료이기도 하다. 그것은 이 보고서 자체가 새로운 것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현재 사용 실태(Fact)만을 전달하는데 그쳐, 해년마다 비슷비슷한 수치로 새로운 것이 없기 때문이다. 새로운 사실을 얻는 것보다는 기존의 정보를 재확인하는 정도로 확인하면 된다. 아래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공식 보도 자료이다.

- 국민의 52.5%가 최근 1년 내 무선인터넷 이용, 20대 이하 3G폰 이용자의 무선인터넷 이용률 87.8% -

  20대 이하의 젊은 연령층이 우리나라 무선인터넷이용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실시한 “2008년 무선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이하 연령층의 최근 1년 이내 무선인터넷 이용률이 80%를 상회하며 타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만12-19세 80.1%, 20대 83.0%, 30대 55.9%, 40대 33.0%, 50대 14.2%).[요약보고서 4페이지]

  특히, 20대 이하 3G폰 이용자가 2G폰 이용자에 비해 무선인터넷 이용률이 높고(3G폰 이용자 87.8%, 2G폰 이용자 81.8%), 이동전화 무선인터넷 이용빈도(3G폰 이용자 주평균 3.1회, 2G폰 이용자 주평균 2.1회) 및 이용시간(3G폰 이용자 1회 접속시 평균 9.3분, 2G폰 이용자 1회 접속시 평균 7.5분)도 상대적으로 많아 2G폰보다 3G폰 이용자가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무선인터넷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요약보고서 18, 19페이지]
  한편, 2008년 9월 현재 만12-59세 국민의 52.5%가 최근 1년 이내 이동전화 무선인터넷, 무선랜 및 초고속무선인터넷(HSDPA/와이브로) 가운데 하나 이상의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되었다.(표본오차: ±1.79%p, 95% 신뢰수준)[요약보고서 3페이지]

  남성의 무선인터넷 이용률은 54.9%, 여성은 50.1%로 전년대비 각각 5.4%p와 4.2%p 증가했으며, 직업별로는 학생이 81.0%(전년대비 3.5%p 증가)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사무직(66.0%, 전년대비 2.8%p 증가), 전문/관리직(50.2%, 전년대비 1.1%p 증가) 등의 순이었다. 서비스/판매직과 주부의 경우, 무선인터넷 이용률(각각 42.6%, 34.5%)은 비교적 낮은 수준이었으나 상대적으로 큰 이용률 증가폭(각각 9.6%p, 6.3%p)을 보였다.[요약보고서 4, 5페이지]

  서비스 유형별 무선인터넷 이용률은, 이동전화 무선인터넷이 50.6%로 가장 높았으며, 무선랜 및 초고속무선인터넷 이용률은 각각 7.7%와 2.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요약보고서 3페이지]

  무선인터넷 이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동전화 무선인터넷 이용행태를 살펴보면, 이동전화 무선인터넷 이용자의 84.9%가 ‘폰꾸미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커뮤니케이션(MMS, 이메일, 블로그 등) 및 여가활동(음악, 모바일게임 등)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각각 70.6%와 59.9%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로 ‘이동중인 교통수단 안(72.5%)’이나 ‘실외장소(53.5%)’에서  이용하고 있으며, ‘장소에 관계없이 인터넷 이용이 가능(77.1%)’하고 ‘필요시 즉시 인터넷을 이용(63.4%)’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이동전화 무선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요약보고서 8-10페이지]

  한편, 만12-59세 국민의 3분의 2 이상인 71.0%가 무선인터넷 이용 의향을 보인 가운데, 현재 무선인터넷 이용자의 대부분(95.5%)이 계속 이용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남성 및 연령층이 낮을수록 무선인터넷 이용 의향이 높았으며, 유형별로는 이동전화 무선인터넷 이용의향이 63.1%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초고속무선인터넷 36.3%, 무선랜 35.7%의 순이었다.[요약보고서 17페이지]

  한국인터넷진흥원 박승규 원장은 “무선인터넷 이용이 새로운 기술의 적극적 수용계층이라 볼 수 있는 20대 이하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모바일 컨버?? 편리하게 무선인터넷에 접속하여 이용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작년 자료를 구태여 다운받아서 비교할 필요가 없다. 문서에서 작년 수치와 일일이 비교해서 보여주고 있기때문이다.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이 문서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을 언급하라면 첫번째는 무선 인터넷 이용장소이다. 예전에는 가정과 직장이 가장 많았는데, 언제부터인가 '모바일'스럽게 바뀌고 있다. 이동성이 강조되는 디바이스를 이동중에 쓴다는 것은 당연하기도 하고, 다행스럽기도 하다. Local 서비스 등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점차 만들어 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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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사용하는 서비스이다. 폰꾸미기가 1위로 나온 것은 사실 개인적으로 의외이다. 아마, 응답자의 대부분이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항목이 아닌 한번이상 사용한 서비스에 대한 응답을 해서라고 예측할 뿐이다.

MMS(SMS 포함)는 워낙 앞서가는 내용이니 제외하면, 역시 음악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는 엔터테인먼트 컨텐츠가 무선 인터넷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사항만 봐도, 모바일은 아직까지는 정보 습득 디바이스로는 포지셔닝을 하지 못했다는 것과 무선 컨텐츠의 연령대가 무척 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나마 30%를 차지하고 있는 '정보 검색' 영역(2007년은 25.6%)은 현재 WAP 서비스에서는 성장 한계가 이제 다 온 듯 보인다. 풀브라우징이나 LBS와 연동해야 Web과 같은 기본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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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부분은 대분류를 작년과는 상이하게 구분하는 바람에 해당 정보를 통해서 작년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어렵게 되어 버렸다. 기타 사항은 문서를 참조하면 될 듯하다. 해당 문서는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으며 급하게 필요하신 분은 아래에서 다운 받으면 된다.


2008/10/31 08:24 2008/10/31 08:24

새삼스러운 얘기도 아니지만, 어제 SKT의 불공정 행위 관련 기사를 보면 아직도 거대 1위 기업의 속좁음과 치졸함이 우리 나라 IT 산업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단 생각에 한숨 밖에 안 나온다.[참..

wizArD

이거 보고 마땅히 답글달 시점을 놓쳐서 고민했는데, 글을 쓰다가 허락없이 링크를 걸게 되어 트랙백 하나 걸었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과 함께 성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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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S라는 이름이 말해주듯이 LBS 자체만으로는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는다. 위치 기반 서비스는 전형적인 플랫폼으로 탄생했으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흡수하고 있다. ABIResearch가 최근에 내어놓은 자료에서도 'Location Based Platforms' 이라고 지칭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전체 시장 규모가  $2.2 billion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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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태생 자체가 플랫폼인 LBS는 시장 규모 자체를 환산하기가 쉽지가 않다. 다른 어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에 녹아들어가 있는 LBS만의 이윤을 따로 계산하는게 어렵기 때문이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LBS infrastructure licensing revenue' 에 대한 것을 기본으로 집계하였고, 2008년 현재에는 이러한 LBS 시장 규모는 $111 million 으로 알려져 있다. 위 도표 중에 MLC는 Mobile Location Centre의 약자로 LBS에서 Mobile의 중요성과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

플랫폼으로서의 LBS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정리를 해보자. 사물이나 사람, 컨텐츠의 위치 정보를 얻어내는 방법은 다양하다. 위 보고서에서 주로 언급하는 장비를 통한 위치 계산 법으로는 A GPS(Assisted Global Position Service), LBS(Location-Based Service), RTLS(Real-Time Location System) 등이 있다. 이 외에도 IP Address를 DB화하여 대략적인 위치를 얻어내는 방법과 사용자 Geo Tag 입력을 기준으로 하는 것 또한 유선 Web 에서 자주 사용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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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위치 정보를 기반으로 해서 발전되는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분류를 해보자면 기본적인 지도서비스(Map), 위치 기반 검색(Search), SNS와 친구찾기, 사진이나 동영상을 공유하는 PCD(Personal Contents Distribution), 여행 정보(Travel), 근처 레스토랑, 영화관, 관공서 위치 정보(Circuference Information), 버스나 지하철등의 대중교통 정보(Transportation), 사용자가 위치한 지역의 날씨나 지역 뉴스(Local Information) 등으로 구분된다.

LBS가 초점이 되는 분야는 당연히 '모바일 서비스' 이며, 향후 모바일 서비스의 근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LBS에 반드시 Visual 적인 요소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사용자 Impact 측면에서 좋은 도구로 선택이 되는데, 모바일 서비스와 맞물려서 '지도'가 기반 기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대형 포탈들이 모바일 지도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참고 기사 : 포털 ‘지도전쟁’ 왜?

마침 STRABASE에서 이러한 위치 기반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여 iPhone 응용 프로그램을 정리한 자료가 있어서 해당 자료를 기반으로 하여 위의 카테고리로 재구성을 해보았다. 아래는 해당 어플리케이션이다. 위치 기반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씩 다운 받아서 해보기를 바란다. 다만, 일부 프로그램은 위치 기반이라는 특성상 아이폰 전용으로 터치에서는 안보이는 어플이 종종 있으니, 검색을 통하여 간접 경험을 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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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에서 LBS는 위치 기반 서비스라는 광의적인 의미와 이동통신 기계에서 위치를 얻어오는 기술적인 의미로 혼용해서 쓰고 있으나 이 블로그를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분들이라면 대부분 이 둘을 구분할 줄로 예상하여,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2008/10/28 08:11 2008/10/2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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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각사 인용 자료를 토대로 '국내 인터넷 전화 현황'을 ATLAS Research에서 재구성한 자료이다. 예상대로 LG 데이콤의 시장 점유율이 과반수 이상이다. myLG 070은 LG 데이콤과 LG 파워콤이 따로 가입자 모집을 하고 있는데, 해당 자료는 LG 데이콤으로 한꺼번에 취급을 하는 것으로 에상된다. myLG 070이 국내 체류 중인 사용자에게 인기가 좋다면, '삼성네트웍스'는 해외 출장이 잦은 Business Man이 자주 사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터넷 전화의 요금이나 무료로 주는 전화기등은 마음에 들지만, 그 좋은 WiFi 공유기 가지고 음성만 사용한다는 것은 너무 아쉬운 점이다. myLG 070도 가입자 확보에만 힘을 쏟을게 아니라, ARPU를 높일 고민을 해야 하는데, 그들의 '아이허브'는 아직도 제자리 걸음이다. 간혹 컨퍼런스에 가서 지인들을 만나면 '아이허브'의 아쉬움을 이야기하곤 하는데, mobizen 역시 자꾸 아쉬움이 남는 Channel 이다.
2008/10/21 09:54 2008/10/21 09:54

주간 블로고스피어 리포트 95호 - 2008년 10월 4주 주요 블로깅 : 손정의의 무모한 도전 다시 한 번 성공하나? : 소프트 뱅크 모바일이 올 3분기 104만7천 건의 가입자 중가를 기록함으로 이통 사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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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기회가 되어 미국 친구들과 한미 모바일 산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 '미국 무선 데이타 시장 현황' 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미국은 데이타 시장이 국내보다 훨씬 뒤쳐져있는 상황이다. 그들에게 들은 이야기도 일반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야기가 사실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Business Man에게는 블랙 베리가 가장 널리 사용되며, 10대를 주류로 한 젊은 층은 iPhone에 열광을 한다고 한다. 그를 제외하고는 모바일 디바이스보다는 이통사를 중심으로 구매가 이루어진다고 하여, 핸드폰 디자인에 큰 초점을 두는 국내 상황과는 다소 대조적이었다. 모바일 데이타 시장은 성장동력으로 모두 다 주목을 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사용률이 저조하다고 한다. 미팅을 끝내고,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긴 하지만 정확한 숫자가 궁금해서 관련 자료를 검색하던 중 eMarketer에서 비슷한 자료를 찾아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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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보고서는 2008년 9월에 작성되었는데, 일주일에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간을 묻는 질문에 위와 같이 답변을 하였다. 이는 전체 사용자의 38.5%가 2시간 이상을 사용한다는 이야기이다. 이러한 증가는 위에서 언급했던 블랙베리나 아이폰과 같은 스마트폰 사용의 인기가 한 몫을 하고 있다. 응답자의 62%가 이미 스마트폰을 보유하거나 구입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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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통화를 제외하면 미국 모바일 사용자들은 메시지(SMS, MMS, Mobile E-mail, Mobile IM)의 사용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수치는 일반적이지만, MMS가 높은 것은 조금 의외의 결과이다. 그외의 다른 항목들은 3-4년전 국내 상황과 유사해 보인다. 하지만 Wi-Fi  폰이나 Hot Spot Zone의 영향이 커서인지 Mobile Internet 의 비중이 큰 것은 부러운 점이다.

미팅의 끝자락에 모바일의 킬러 어플로 예상되는 것이 무엇인지 질문을 하였다. 거기에 대한 답변은 주저없이 'Video Chat'이라고 답을 해왔다. 아직까지 얼굴을 보고 하는 대화를 부담스러워하는 동양인에 비해 서양인은 Needs가 강한 듯 하다. Video Chat이기 때문에 영상통화와는 조금 다른 듯도 하고, 다양한 부가 서비스와 유무선 통합 서비스의 필요성도 이야기 하였다. 그러면서 iPhone의 가장 큰 실수는 카메라가 뒷면에 있는 것이라는 이야기도 하였다.

컨텐츠와 서비스는 문화의 트렌드를 투영한다는 평소의 생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듯 하다. 미국 모바일 데이타 시장은 WAP, VM을 겪지 않고, 곧바로 풀브라우징 시대로 가는 것 같다. 그들에게는 다양한 웹서비스 채널이 많으니 그게 오히려 시대에 맞는 듯 하다.
2008/10/21 07:12 2008/10/2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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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근래 플랫폼이 이슈가 자주되고 있고, mobizen 또한 관심이 많은 터라 플랫폼에 대한 언급을 자주 하고 있다. 얼마전 외부강의를 한 적이 있는데, 그 쪽 담당자가 나에게 어떤 회사에 근무하냐고 물어보더니
"저는 하도 플랫폼 이야기를 자주 하시길래 서버 관련 업무를 하시는 줄 알았어요."
라고 하는 것 아닌가?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라서 멈칫 했는데, 조금 더 생각해보니 강연을 요청한 업체에서 주업무로 하는게 서버쪽 업무이고, 그러다보니 서버 플랫폼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해서 SI 업계의 서버 플랫폼과 혼동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IT 업계가 새로운 단어가 계속 생기기도 하고, 원래 의미와 변형이 되는 경우도 많고, 각 도메인에 따라 동일한 단어가 다른 의미로 쓰이는 경우가 많아 간혹 이런 오해를 낳곤 한다. 요즘 다른 블로그에서도 모바일 플랫폼 이야기를 많이 언급하는 것 같아 이번 기회에 기본적인 정의를 해보고자 한다.

예전에는 모바일 플랫폼은 정확하게는 Middleware Platform에서 Middleware를 생략하고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Winodws Mobile을 위시하여 안드로이드나 iPhone 등에서 사용되는 것이 기술적으로 'Middleware Platform' 이라고 불릴 수 있는 것인지 다소 혼동스럽다. 언론 매체에서도 대부분 위의 기술들을 소개할 때 제목에는 '플랫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다가, 본문에서는 OS와 비슷한 것이라고 소개된 것을 종종 보게 된다. 이러한 기술적인 단어의 배경을 이해하려면 일반폰(Normal Phone 또는 Simple Phone이라고 불림)과 스마트폰의 구조적인 차이점을 이해하여야 한다.

스마트폰이 요즘과 같이 비약적인 발전을 하기 전에는 모바일 디바이스는 일반폰만을 중심으로 움직였다. 이 일반폰위에서 움직이는 다양한 Middleware Platform등이 탄생하였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Java VM이나 BREW, WIPI, Mocha, 인피니온 등이 있다. 아래는 WIPI의 개념적 구조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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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Middleware Platform은 위와 같은 구조를 가진다. 이중에서 2가지 Layer가 중요하다. '단말기 기본 S/W'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음성통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통신 기능과 OS를 말한다. HAL은 여러 가지 기능을 제공하는 API로, 하단의 단말기 기본 S/W와 위의 Middleware platfrom(위 그림에서는 WIPI)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서 OS를 RTOS라고 하며, CDMA에서는 REX, GSM에서는 뉴클리어, kadak등이 사용되고 있다.

예전 Windows 3.1이 우리의 PC를 뛰어다닐 때, Windows 3.1이 OS냐 아니냐에 대한 학술적인 접근이 많았다. 그럴 때 주로 이야기 되었던게 OS의 필수 3요소인데, 그것은 바로 메모리 관리, Thread 관리, 파일시스템 지원 이다. 이러한 OS의 3대 요소 중에 Middleware Platform이 하는 것은 없다. '단말기 기본 S/W'안에 있는 RTOS가 모두 이러한 일을 담당하고 Middleware Platform은 HAL을 통해서 OS의 API를 접근할 뿐이다.

그렇다! Middleware Platform과 Mobile OS는 다르다. 적어도 일반폰(Normal Phone)에서는..


하지만, 이러한 공식이 스마트폰으로 오면 상황이 달라진다.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멀티 태스킹을 지원하고 다양한 멀티미디어 작업을 해야 하는데 현재의 RTOS로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다 보니 PC의 운영체제들을 아키텍쳐는 유지하고 커널을 바꾸는 것을 기본으로 모바일에 최적화를 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노력들로 MS는 Windows Mobile을, 애플은 아이폰을, LiMO을 Linux를 이용해서 플랫폼을 개발하고 제품에 상용화 하였다. 아래는 'Linux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 동향 #1'에서 소개했던 LiMo 플랫폼의 구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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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보면 알겠지만 Linux Kernel이 직접 H/W를 접근 제어를 하고 있다. HAL도 필요가 없다. 'Middleware Platform'에서 'Middleware'가 아닌 'Platform'의 구조인 것이다. Linux나 Windows 그 자체가 OS이며 메모리, 쓰레드, 파일시스템관리를 모두 지원하는 것이다. 현재 개방형의 흐름을 타고 개발되는 모든 플랫폼은 스마트폰을 타겟으로 하고 있으며, 위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정리를 해보자면,

스마트폰에서의 Platform은 OS 이다.


기술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하자면 이렇게 간단하다. 요즘 언론에서 언급되는 대부분의 플랫폼은 후자에 해당하므로 굳이 플랫폼이라는 단어 대신에 OS라는 단어를 써도 무방하다. 한데, 사람의 버릇이라는게 쉽사리 바뀌지 않는다. Normal 폰 때부터 불러왔던 'Platform'이라는 단어가 쉽사리 'OS'로 바뀌지가 않는다. 게다가 요 근래의 'Platform'은 OS만 제공하지 않는다. 그 위에 다양한 Interface와 Component, Drawing Engine, Application SDK 등을 같이 제공을 하다 보니 OS로만 부르기에는 부족하게 느껴진다.

이런저런 이유로 모바일에서는 Mobile OS라는 단어보다는 Mobile Platform이라는 단어가 일반적이 되고 있고 바뀌지는 않을 것 같다. 뭐라고 불리운들 어떠하리, 시장의 흐름에 따라 준비를 하고 BM을 찾는 것이 중요하겠지...
2008/08/21 13:51 2008/08/21 13:51
노아

스마트폰에서든 노말폰에서든 플랫폼과 OS는 구분된다고 생각하구요.
LiMO와 안드로이드는 둘 다 리눅스 OS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LiMO와 안드로이드를 OS라고 하지 않고 플랫폼이라고 하지요.

예를 들어 안드로이드를 리눅스 OS가 아닌 WinCE나 REX위에 동작하도록 구글이 릴리즈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플랫폼이 동작하는 OS가 고정될 수 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요.

mobizen

노아님.. 리플 감사합니다. ^^

첫번째 부분은 이미 저도 본문에서 언급한 부분이고..

두번째 부분은 전 생각이 좀 다릅니다. 안드로이드 자체가 Linux OS와 GTK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 그 상위 API를 다른 OS 기반으로 바꾼다는건 현실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보여지네요. 그런 개념이라면 사실 OS도 Core 커널 위에 많은 레이어가 있는데요. XP위에 Ubuntu가 돌 수도 있겠죠. 기술적인 개념과 현실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고 보여집니다. 어쩌면 구분을 위한 구분이 되어버리죠.

노아님께서는 LiMo를 OS라고 하지 않는다고 하셨죠? 과연 그럴까요?
아래는 LiMo의 홈페이지(http://www.limofoundation.org/) 메인 페이지에 있는 내용입니다.

<LiMo Foundation은 모발일 장치를 위한 최초의 진정한 개방형의, 하드웨어로부터 독립적인, 리눅스 기반 운영 체제를 만드는 데 헌신하는 업계 컨소시엄입니다>

LiMo 스스로도 운영체제를 만들기 위한 공동체라고 스스로를 정의하고 있답니다.

노아

음. OS를 어디까지 생각하느냐의 차이 같은데요.
안드로이드는 이렇게 정의하는 군요.

Android is a software stack for mobile devices that includes an operating system, middleware and key applications. This beta version of the Android SDK provides the tools and APIs necessary to begin developing applications on the Android platform using the Java programming language.

저는 OS를 리눅스던 윈도우던지 간에 커널 레벨과 커널을 동작시킬 수 있는 system call이나 system API로 생각합니다.
LiMO도 리눅스 커널 위에서 동작하고 안드로이도 리눅스 커널 위에서 동작하지요. 안드로이드는 OS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스택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LiMO의 PDF를 잠시 보니까 Middleware OS라는 말을 쓰네요. LiMO 진영은 OS의 의미를 넓게 보는 것 같습니다.
(http://www.limofoundation.org/images/stories/pdf/limo%20foundation%20overview%20-%20may08-ext.pdf)

리눅스 커널을 사용하는 LiMO나 안드로이드를 OS라고 칭하면 하부에 존재하는 리눅스 커널은 어떻게 불러야 할까요? 리눅스 커널이 OS인데요. 저는 이런 관점에서 LiMO나 안드로이드는 리눅스 기반의 플랫폼이라고 부르고 싶네요.

이렇게 용어의 일치를 보기가 어려우니 많은 사람들이 플랫폼과 OS를 혼용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

mobizen

네.. 노아님 말씀이 맞습니다. 관점의 차이이기도 하고 범위의 문제이기도 하죠. ^^

괜찮으시다면 한번 더 제 의견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사실은 노아님의 생각이나 제 생각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어느 정도가 더 일반적이냐가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OS가 커널과 System Call 이라고 생각하시고 리눅스 커널을 뭐라고 불러야 할까를 말씀 하셨는데요. 리눅스 커널은 '커널'이라고 부르면 됩니다. ^^

제 말씀은 굳이 '커널'이라는 단어가 있는 것은 '커널'이 OS의 전부가 아니고 OS의 한 부분이기 떄문이라는 것입니다. Linux는 공개 소프트 웨어이고 커널 위에 사실 다양한 엔진들이 같이 올라가서 OS를 형성합니다. 노아님의 의견은 사실 Linux라는 한 제품만을 가지고 이야기하면 맞는 말 같지만 하나의 회사에서 폐쇄적인 개발을 하는 일반 OS에서는 현실성이 떨어집니다.

MS-DOS에서도 'COMMAND.COM'은 OS의 한 부분으로 구분을 하지요. Windows Mobile이라고 이야기 하면 모든 유틸리티를 포함을 합니다. 아이폰의 맥 OS X의 경우도 그렇지 않을까요?

관점의 차이는 맞습니다만, 좀더 General 한 방향으로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게 제 소견입니다.

리플 주셔서 감사합니다. ^^

penta7

제가 궁금했던 부분에 대한 토론이 정확히 있어서 기쁘네요...

제 생각에는 이렇게 부르면 어떨까 생각됩니다.
안드로이드 solution = 안드로이드 platform + 리눅스 OS
(부르는 이름이 하나 더 생겨서 복잡할까요?? ^^)

그리고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안드로이드 플랫폼 + 다른 RT OS 로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가능해야만... 잘 만든 플랫폼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하지만 안드로이드가 open source /개방형 을 표명하고 있는 한 현재로써는 안드로이드 솔루션으로는 Linux 와의 궁합이 가장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p.s. 실은 플랫폼이라는데... Rex 위에 하나 만들어서는 못올리나? 라고 아침에 생각해서 자료 찾아 보고... 현재까지의 제 결론입니다. " 가능은 하겠지만... 안드로이드가 표방하는 이념에 대해서 의미는 없겠구나.. "

mobizen

네.. 기술적인 접근으로야 모두 가능하죠. 말씀 하셨다시피 사업적인 의미가 있는지가 관건일 것 같네요. ㅎㅎ

우기태

이런 개념의 차이를 들어보는 것도 참 재미있고, 저도 한번 개념정리를 하는 계기가 되네요...
개념이야 항상 가변하는 것이고, 이런 가변 언어들은 광의의 개념과 협의의 개념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IT용어는 기술 변화 속도에 대응하여 변하는 것 같구요.

패킷, 프레임, 변조, 네크워크, 시스템, 등등.... ... 이라는 단어도 세부 종사자마다 조금은 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을까 합니다. 언급해주신 것과 같이 좀더 General 한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점 좋은 말씀이네요~

그런의미에서 제가 갖는 임베드디 단말분야에서의 OS와 플랫폼의 의미에 대해 적어보자하며 개인적인 생각으로 보시면 될 듯합니다. 저는 소외된 H/W에 대한 부분을 플랫폼의 개념에서 커버해 보고자 합니다.

먼저 OS는 수직적인 소프트웨어의 스택 구조들이며, 플랫폼을 구성하는 여러 LAYER중에서 독립적인 하나의 계층으로 생각합니다.

플랫폼의 정의에 있어서는 다소 다를 듯 한데... 저는 플랫폼을 "H/W 플랫폼 + S/W 플랫폼 + 알파"라고 다소 광의의 개념으로 정의해 봅니다. 그리고 플랫폼을 OS보다 넓은 의미로 보고 있구요...

RTOS, HLOS별 플랫폼을 비교하자면... HLOS기반의 플랫폼이 RTOS 기반의 플랫폼 보다 더 많은 LAYER층으로 구성될 거라 생각하며, OS자체에 있어서는 HLOS의 커버리지가 RTOS의 커버리지보다 넓다고 보입니다. HLOS는 단순한 미들웨어 이슈가 아닌 S/W와 어플까지의 통합 개념이라 볼 수도 있으므로....
통일된 LAYER의 구분은 없으나, 작게는 4계층(H/W, OS, M/W, APP) 넓게는 (H/W, Driver, OS, M/W, Software, APP)정도로 쪼개 봤습니다.

왜 플랫폼을 광의의 개념으로 해석했는지에 대해 물어보신다면.."플랫폼"의 가장 제너럴한 목표가 재사용성 증가 및 보편화의 추구란 점이 아닐까란 점 때문이며, 이는 어느 부분이 공통적으로 중요한 것인지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즉 최적의 소프트웨어를 스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H/W의 고려 또한 중요한 부분으로 보이며 이 또한 보편성을 가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구글 안드로이드라는 HLOS를 ARM에 포팅한다고 해보죠.. 달빅 커널도 중요하고 자바 버추얼 머신도 중요하지만... ARM9, ARM11, ARM COTEX 중 어떤 ARM에 포팅하는냐도 중요할 거라 생각하며, 플랫폼이라 하면 이런 부분에 대한 프로토콜들을 범위를 미리 설정하고 추상적인 구조를 정의해 놓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힙니다.

기술적 BASE가 다소 부족하다 보니... 엉뚱하게 들리시더라도 이해를 ...

mobizen

제가 지금까지 플랫폼을 너무 S/W와 미디어적인 측면으로만 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맞습니다. 일반 PC환경과 달리 모바일에서는 하드웨어도 플랫폼에 큰 축에 들지요. CPU, GPU, A-GPS 등 다양한 요소들이 플랫폼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것 같습니다. 좋은 리플 감사드립니다.

가이아

개념적으로 사람으로 치자면, 사람 그 자체(생물적)는 OS, 사람이 나타내는 성격,특성,능력 등등이 플랫폼이 아닐까요, 모바일 에서는 os가 특성을 나타내는 경우(iPhon OS가 대표적,노키아 심비안)가 많으니
구분이 모호해지는 경향이 강해지는 특성이 있으니..

adward

한 10번 읽었는데...국어공부부터 다시했으면 하네요...
아래 부분...정말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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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Middleware Platform은 위와 같은 구조를 가진다. 이중에서 2가지 Layer가 중요하다. '단말기 기본 S/W'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인 음성통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통신 기능과 OS를 말한다. HAL은 여러 가지 기능을 제공하는 API로, 하단의 단말기 기본 S/W와 위의 Middleware platfrom(위 그림에서는 WIPI)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서 OS를 RTOS라고 하며, CDMA에서는 REX, GSM에서는 뉴클리어, kadak등이 사용되고 있다.

예전 Windows 3.1이 우리의 PC를 뛰어다닐 때, Windows 3.1이 OS냐 아니냐에 대한 학술적인 접근이 많았다. 그럴 때 주로 이야기 되었던게 OS의 필수 3요소인데, 그것은 바로 메모리 관리, Thread 관리, 파일시스템 지원 이다. 이러한 OS의 3대 요소 중에 Middleware Platform이 하는 것은 없다. '단말기 기본 S/W'안에 있는 RTOS가 모두 이러한 일을 담당하고 Middleware Platform은 HAL을 통해서 OS의 API를 접근할 뿐이다.

그렇다! Middleware Platform과 Mobile OS는 다르다. 적어도 일반폰(Normal Phone)에서는..


하지만, 이러한 공식이 스마트폰으로 오면 상황이 달라진다.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멀티 태스킹을 지원하고 다양한 멀티미디어 작업을 해야 하는데 현재의 RTOS로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다 보니 PC의 운영체제들을 아키텍쳐는 유지하고 커널을 바꾸는 것을 기본으로 모바일에 최적화를 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노력들로 MS는 Windows Mobile을, 애플은 아이폰을, LiMO을 Linux를 이용해서 플랫폼을 개발하고 제품에 상용화 하였다. 아래는 'Linux 기반의 모바일 플랫폼 동향 #1'에서 소개했던 LiMo 플랫폼의 구조이다.

진눈깨비

두개 층이 중요하다.
'단말기 기본 소프트웨어'는, 음성통화를 가능하게 해 주는 기본 기능인 통신기능과 OS 를 말한다.
여기에서 OS 를 RTOS 라고 하며 CDMA 는 REX, GSM 은 뉴클리어, kadak 등을 쓴다.

HAL-Handset Adaption layer 는 여러 기능을 제공하는 API 로 아래쪽 단말기 기본 소프트웨어와 위의 미들웨어 플랫폼(WIPI)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윈도 3.1 이 OS 냐 아니냐 에 대한 학술적 접근이 많았다. 주로 이야기 되었던 게 OS 필수 3요소로 메모리 관리, 쓰레드 관리, 파일 시스템 지원 이다. 미들웨어 플랫폼은 이러한 관리를 하지 않는다.
미들웨어 플랫폼은 HAL 을 통해 OS 의 API 에 접근할 뿐이다.

따라서 미들웨어 플랫폼과 모바일 OS 는 다르다. 적어도 일반 폰 에서는.

하지만 이러한 공식이 스마트폰으로 오면 상황이 달라진다.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멀티태스킹을 지원하고, 다양한 멀티미디어 작업을 해야 하는데 현재 RTOS 로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다 보니 PC 운영체제를 아키텍처는 유지하고 커널을 바꿔, 모바일에 최적화 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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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해하기 어려워서 정리를 해 봤습니다.
(모비젠님께서 불쾌하시다면 삭제하시거나 비밀글로 바꾸셔도 됩니다)

Bae

저 궁금해서 그런데,

만약 애플이 아이폰에

WIPI를 탑재하게 되면

MAC OS를 포기해야 하는건가요?

좀 헷갈리는게

위피가 무선인터넷 접속부분에서 관여하는 것이라(플랫폼?)

아이폰에서 그것을 탑재 할 경우

MAC과 WIPI와의 호환성이 문제라고 이해하고 있었거든요.

답변 부탁드릴께요. ㅎㅎㅎ

bluewinz

Mac OS 위에 WIPI를 시물래이션 시킬 수 있겠죠.
쉽게 생각해서, 윈도우 개발환경에서의 위피 에물래이터도 있잖아요?

Mac OS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이 어떤 이야기인지 좀 이해가 안가구요. WIPI 탑재해서 WIPI 개발을 하게 되는 경우 Mac OS API 사용/접근을 포기한다는 얘기이신가요?
그렇다면 이건 정해진 답이 없는거 같습니다. SW는 주무르기 나름이니, 그렇게 만들수도 있고 안 그럴수도 있구 하니까요. ^^

제가 20여년 전에 MSX 컴을 처음 접하게 되었는데, 이후 IBM-PC로 넘어오면서 DOS을 알게 되었구요. OS 의미가 시스템 운영하는 것이잖아요? 그러다 보니 하드웨어쪽 처리 하는 부분을 커널이라고 하고요. 요즘 OS들은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여러 어플 관리를 하다보니 쓰레드 처리도 해야하고 등등 해서 구분이 애매모호 하거나 플랫폼과 OS의 구분에서 겹치는 부분들이 있는거 같네요.

WHYC

제 생각은 전적으로 노아님 의견에 동의 합니다.
커널이 OS 의 일부분이라기 보단 OS 의 핵심적 요소로 보셔야 합니다.
본문에서 언급하셨던 OS의 필수요소 메모리 관리, Thread 관리, 파일시스템 지원 을 바로 커널이 담당하기 때문에 OS = 커널 이라 봐도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플랫폼과는 구분 지어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됩니다.

간단히 예를들어
물론 OS => 커널 + 플랫폼
커널 + 플랫폼 => OS 둘을 바꿔말해도 부자연스럽지 않습니다만.

현재처럼 애매모호한 기준을 적용해도 OS => 플랫폼 은 될수있어도
플랫폼 => OS는 성립이 되지 않습니다.
역이 성립해야 명제는 참이 될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구분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드라이버

설명이 비교적 잘 되어 있는데, OS의 역활에서 원래의 4대요소 가운데 하나인 입출력장치 관리가 빠져있네요. 각종 다양한 입출력 장치를 연결해주는 장치드라이버와 관련되어 있는 부분일텐데... 그러나, 모바일을 말하는 것이니까 이미 완성형으로 맞춰서 나오는 제품이라 그런가, 본문에서는 장치관리 부분은 일부러 누락 시키신 듯??

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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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서비스 업체쪽에서 일을 하면서 이동통신 3사에 수많은 제안서를 써보았다. 제안서의 근본적인 가치는 당연히 Idea와 BM에 있다. 그리고 그러한 Idea와 BM을 시행할 수 있는 능력과 영업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러한 기본적인 것을 이통사 담당자 입장에서 처음 받은 Impact는 바로 제안서이다. 이번 포스팅에는 지금까지 이통사에 제안서를 쓰면서 느꼈던 몇가지 주의사항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노파심에 강조를 해보지만 기본적인 제안서를 쓰는 방법, Macro to Micro, Micro To Macro, Overview, BM, Power Point 정리하기를 이야기하는 일반적인 제안서는 다른 자료를 참조하라. 그러한 기본적인 것과 별도의 이통사 대상만의 특이사항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첫째, 제안서는 짧을 수록 좋다.

이통사 담당자들은 몇십페이지 짜리 제안서를 쳐다보지도 않는다. 사업에 대해서 어느 정도 진척이 있을 때에는 다양한 근거 자료를 만들어놓아야 하지만 첫 제안서는 근거 자료는 필요없다. 굳이 근거 자료 등 다양한 내용을 넣어야 한다면 본문에 넣지 말고 모두 Appendix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길게써봐야 어차피 휴지통으로 들어갈 제안서이다. 외국의 누군가는 명함 한장안에 제안 내용을 설명하지 못하면 Reject이라고 하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대략 10페이지 안쪽이 적당하다.



둘째, 첫인상이 중요하다.

대화에서 첫 문장이 중요하듯이 제안서의 첫페이지가 중요하다. 각 이통사가 년마다 바꾸는 캐치 플레이를 적당히 이용해서 설득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아래는SK 그룹의 메인 홈페이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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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단어가 눈에 가장 띄는가? 빨간색으로 표시를 해두었다. '행복'이란 단어가 여기저기 도배가 되어 있다. 고객의 행복과 기업의 행복을 주겠다는 의지이다. 이번에는 SKT의 홈페이지에서 어떠한 캐치 플레이가 있는지 찾아보자. 아래는 기업소개 메뉴 안에 'Vision'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있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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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한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머지는 사업제안을 하는 입장에서는 다소 일반적이고 모호한 단어들이다. 그렇다면 KTF는 어떠할까? 아래는 KTF 홈페이지에 있는 기업 비전의 개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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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래생활, 혁신과 함께, 글로벌이란 단어가 눈에 띄인다. 아래의 Infortainment 라는 단어도 활용하기에 좋은 단어이다. LG쪽은 어떨까? LG그룹 홈페이지에 가보면 LG Way 라는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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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 등의 단어는 어느 사업 제안과도 궁합이 잘 맞는다. LGT의 경우는 이러한게 정리는 되어 있지 않지만 '기분 좋은 변화, '기분좋은 선택' 등의 '기분좋은'을 자주 활용한다는 것도 하나의 Tip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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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이 각 기업이나 모그룹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단어가 있다. 제안서의 첫 페이지를 이러한 기업이 나아가는 비전과 관련되게 정리하는 것은 알게모르게 담당자로 하여금 익숙함을 준다. 자신의 사업제안이 도저히 이러한 캐치플레이와 맞지 않는다면 관련된 도서를 선정해서 담당자에게 도서를 선물해주고, 담당자가 그 도서를 읽었을 때 즈음해서 그 도서의 메인 카피와 연결해서 첫페이지를 만드는 것도 구식이긴 하지만 나쁘지 않은 전략이다.



셋째, 제안서의 메인 컬러와 템플릿을 각 기업에 맞추어라.

대부분의 제안서는 Power Point로 작업을 하고 회사마다 고유의 템플릿을 만들어서 사용을 한다. 회사가 규모가 있거나 이통사 관련 작업을 오래해서 모바일 사업에 대한 Identity가 명확할 때는 회사 고유의 컬러와 템플릿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신규 회사라던지, 회사의 Name Value가 적을 때에는 각 이통사가 쓰는 템플릿이나 컬러와 비슷한 느낌을 주어 담당자에게 익숙함을 주는 것도 좋다.

SKT의 경우는 최근에 그룹 CI를 참조를 해서인지 오렌지색 계열의 템플릿을 많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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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는 예전에는 흰색 바탕을 사용한 깔끔한 템플릿을 사용했는데 요 근래에는 Light Gray를 바탕으로 자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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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는 특별한 컬러가 없다. 대부분 흰색 바탕에다가 깔끔한 템플릿을 사용한다. 중간 중간 OZ 로고를 넣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넷째, 이통사가 얻는 것이 뭔지 명확해야 한다.

모바일 시장은 이통사가 갑이면서 첫번째 고객이기도 한다. 사업제안자가 어떠한 BM을 가지고 있는지는 이통사 입장에서 궁금할게 없다. 이통사가 어떠한 것을 얻어낼 수가 있는지가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서비스라고 하지만 BM이 제안자에게 편중이 된다거나 Air 말고는 얻어내는 것이 없다면 이통사 입장에서 추진할 이유가 전혀 없다. 예상 수익의 수치등은 굳이 적지 않아도 된다. 적더라도 이통사 입장에서 궁금한 내용을 적어라.



다섯째, 이통사마다 가지고 있는 특성을 이해해라.

SKT는 1위 사업자로서 선도적인 느낌을 가지고 싶어하고 Global한 이미지로 포장되기를 원한다. 설사 돈이 조금 되더라도 기업 이미지에 손상이 되는 사업제안은 휴지통으로 들어가게 된다. KTF는 SKT에게 지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하고, 제안서내에 SKT 냄새를 거부한다. 제안서 내에 Case Study는 반드시 외국의 사례를 들어라. SKT 의 이야기는 절대로 하지 말아라. 국내 최초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LGT는 상대적으로 개방적이기는 하지만 이통사가 투자해서 뭔가를 Drive하지는 못한다. LGT 입장에서 얼마만큼 투자해야 하는지가 명확해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국내 이통사들은 모두 대기업이다. 제안을 하는 정치적인 라인이 매우 중요하므로 제안을 할 때 관련 사업에 파워있는 쪽으로 제안을 하는 것이 좋다. Top Down식으로 상무급을 통해 제안하는 사업은 점점 어려워 지고 있다. Bottom Up 형태로 실무자에게 직접 설득하는 것이 나중에 딴지 걸리지 않는다.

서두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제안서의 내용이다. 하지만 비슷한 내용이라면 먹기좋은 떡에 손이갈 것이다. 제안서를 낼 때 이통사마다 조금씩 차별을 두어서 작성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이러한 Tip이 안될 것을 되게하는 룰은 절대 아니지만, 될만한 제안의 가능성을 높이는 역할은 어느 정도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열심히 만든 100페이지 제안서보다는 담당자와 만나는 10분이 중요한 것을 절대 잊지 말기를 바란다.
2008/08/12 14:06 2008/08/12 14:06
뽐뿌맨

오~~ 좋은 내용입니다. 참고하겠습니다. ^^

mobizen

뽐뿌맨님 회사입장에서는 별로 필요없는 정보죠.. ㅎㅎ

주티

최근에 언급하신 제안서를 만들고 있었는데 무진장 도움이 될것 같네요 ... ^^
특히 두번째, 캐치 플레이에 대한 언급과 다섯번째, 이통사마다 가지고 있는 특성을 이용하는 것
이 부분에서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mobizen

도움이 되신다니 다행입니다. 좋은 제안하셔서 꼭 성공하시기를 바랍니다.

뽐뿌맨

아니에요 -_- 울 회사두 을이라구욧!!

mobizen

쿨럭... 을도 을나름이지요...

연연

감사합니다 !
잘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synabro

제안서의 전반적인 구성과 흐름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숙제를 해결한 듯한 느낌 입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좋은 일들만 넘쳐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인수

으하하하 정말 도움이 되는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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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모바일 일반
15. UX는 PC Like, UI와 Contents는 Mobilization

모바일 환경에서 보여주어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 PC와 동일해야 하는 것인지, 모바일에 최적화해서 보여주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어 왔다. 그러한 질문 앞에서 항상 "UX는 PC와 동일하게 하고 그 안의 UI와 Contents는 모바일에 최적화하거나 모바일 환경에 맞게 바꾸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물론 절대룰은 아니니만큼 적당한 선에서 Balance를 맞추어야 할 것이다. 과연 그렇다면 실제 모바일 사이트에 접속해서 국내 사이트들이 얼마나 이러한 고려를 하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기로 하자.

PC에서의 UX는 있으나 Mobile 환경에 대한 UX가 없는 사용자가 모바일 네이버에 접속을 하면 어떤 UX를 기대 할까? 십중팔구 네이버 특유의 초록색 칼라와 함께 검색창이 가장 상단에 위치하고, 실시간 검색어나 기타 정보성 컨텐츠들의 정보가 나열된 것을 기대할 것이다. 이러한 사용자가 기대하는 UX를 모바일 네이버는 충실히 채워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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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처럼 모바일에서도 네이버 고유의 칼라와 검색창, 그리고 실시간 급상승하는 검색어가 역시 상단에 위치해 있고 나머지 정보들을 순차적으로 나열하여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저 아래에 있는 만화를 상단에 노출시키느냐 아래에 숨기느냐는 다소 어려운 결정이 될 수 있으나 PC의 UX에 최대한 맞추는 레이아웃이 모바일에서 기대하는 네이버의 UX라는 점에서 거부감이 들지는 않는다. UI 자체도 중요 9개의 카테고리를 순차적으로 배열시킨 후에 마지막에 주식 정보를 노출시키고 있다. 주식정보의 노출을 제외하고는 무선 네이버의 초기 화면 UX는 완성도가 꽤나 높은 편이다.

그렇다면 다음은 어떨까? 다음도 포탈이니만큼 상단은 네이버와 동일한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다. 다음의 로고가 있고, 그 아래에 검색창이 위치해 있다. 네이버가 초록색을 Main Color로 지정해서 안정감을 주고 있다면 다음은 그런 색이 없는게 조금 아쉽다. 다음은 최근 미디어 다음이 급성장 한 탓인지 뉴스를 비록한 미디어 링크를 가운데에 배치하였다. 실시간 이슈 검색어 또한 중요한 위치를 차지 하고 있고, 그 다음은 정보성 링크와 카페, 블로그등이 순서대로 배치되어 있다. PC에서 다음을 자주 사용하여 UX가 친근한 사용자라면 모바일에서도 위와 동일한 UX를 경험하기를 바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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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다음이 제공하는 UX는 사실 많이 아쉽다. 1위와 2위의 차이인지, 전략적인 사고나 기본 Concept의 차이인지는 모르겠으나 PC의 UX와는 다소 다른 UX를 모바일에서 제공해주고 있다. 미디어 다음이 검색창 바로 아래에 위치하는 것까지만 동일하고 나머지는 PC의 UX와 거의 다르다. 실시간 이슈 검색어도 없으며, 난데없는 UCC가 2번에 위치해 있다. 4개의 주요 카테고리 사이에 있는 광고 배너나 코스피 정보등은 전반적인 사이트의 레이아웃을 크게 망가뜨리고 있다.

4번 Fun 카테고리의 경우 PC의 UX와는 전혀 동떨어진 메뉴이다. 이곳을 통해 모바일 컨텐츠를 다운 받게 해 놓았는데, PC에서 중요하게 자리잡던 실시간 검색어를 버리고 위치할만큼 중요도가 높은 카테고리인지 의문이다. 예상컨데 저기로 유입되어 모바일 컨텐츠를 소비하는 사용자는 그리 많지 않으리라는 생각이다. 다음의 경우 네이버와 다르게 PC UX와는 상당부분 변형된 UX를 모바일에서 제공함으로서 사용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 포스팅이 두 포탈의 무선 사이트를 비교하는 포스팅이 아니고, UX의 관점에서만 비교하기 때문에 실제 매출이나 PV와는 다를 수 있으나 모바일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이 이질감을 덜 느끼는 쪽이 어느쪽인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사용자들이 무선 포탈을 찾는 가장 큰 이유인 검색의 UX는 어떠할까? 무선 네이버에서 'mobizen'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았다. PC에서 네이버 검색을 주로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결과값에서 '지식 iN'이 가장 먼저 위치해 있고, 그 뒤로 블로그, 뉴스 등이 있을 것을 기대할 것이다. 역시나 네이버는 그러한 사용자들의 Expected UX를 배신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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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화면을 보면 알겠지만 PC의 UX와 동일한 순서와 레이아웃을 제공하고 있으며, 각 카테고리마다 2개씩만 먼저 노출해주는 것은 모바일 디바이스의 작은 디스플레이에 최적화하기 위함이다. 이런 모바일 환경에 맞는 UI 디자인이 훌륭한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PC에서건 모바일에서건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지식iN에서 답을 찾는다. 네이버가 아무리 싫다고 하더라도 대한민국 검색에서 지식iN이 차지하는 비중까지 부정할 수는 없다. 그런 면에서 각 카테고리마다 2개씩의 링크를 먼저 노출하는 일관성보다는 지식 iN의 기본 노출 갯수를 좀 더 늘리는 것이 접근성을 좀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일 듯 하다.

현실을 벗어나서 좀 더 이상적인 모바일 검색 UX를 제공하려면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이용해야 한다. 모바일 검색의 Big Head는 위치 정보와 근처 맛집 정보이다. 모바일이라는 디바이스에 맞게 즉시성과 위치성이 중요한 Sector라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는 PC에서의 검색과 모바일에서의 검색 결과가 같지만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얻어와서 모바일 검색할 때는 위치 정보에서 보다 가까운 정보를 먼저 노출시켜주는게 좀더 개선된 Mobile UX를 제공하는 방법이다.

모바일 네이버에 로그인을 해 보았다. 로그인을 해서 메일 확인도 해보고, 주소록도 확인해보았다. PC Like UX에 대해서는 굉장히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지만 Mobilization에서는 몇가지 아쉬운 점들이 있었다. 아래는 주소록 창에서 이미 등록된 지인들의 정보를 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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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된 지인의 이름이나 전화번호, 메일 정보등이 PC에서와 동일하게 노출이 된다. 해당 지인의 메일 정보가 있으므로 '메일 쓰기'가 된다는 것은 다행이다. 하지만 전화번호를 Access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이를 테면 저 전화번호를 이용해서 전화가 바로 걸리게 한다던지, 그 사용자에게 SMS를 보내게 할 수 있다던지 할 수 있는 모바일만의 Method를 전혀 제공하지 않고 있다.

모바일 네이버는 이러한 소소한 곳에 모바일만이 가지고 있는 Method를 사용할 수만 있게 하면 꽤나 높은 완성도라고 평가할 수 있다. 잘 하면 큰 매출은 아니지만 소소한 수익 발생 지점도 보이는데 이를 모를리는 없고 아마 큰 시장도 아닌데 유지 관리 비용이 더 든다고 판단을 한 모양이다.



16. 마치는 글

이번 포스팅까지 5회에 걸쳐서 Mobile UX에 대한 시리즈를 마감한다. 꽤나 재미난 시리즈가 되었는데 반응을 보니 방문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관심이 없는 주제였나 보다. 하지만 원론적인 논문이나 자료를 몇번 보면서 개인적으로는 도움이 많이 되었다. Mobile 사이트던, 컨텐츠이던, 어플리케이션이던 사용자 입장에서 편리한 UX를 제공해야 하고, UX에 대한 설계는 서비스 기획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국내 UX에 대한 설계 순서에 대한 잘못된 것도 지적을 했으며, 이런 부분은 업계에 있는 분들이 지금껏 해왔던 관행을 바꿔서 뭔가를 제대로 만들어서 사용자에게 제공하지 않으면 지금의 어두운 터널은 끝나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아래는 관련된 모든 포스팅이다. 이번 시리즈 역시 단 한분에게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

2008/08/01 14:21 2008/08/01 14:21
빨빤

관심이 없긴요. 그저 바빴을뿐;; 시리즈 잘 봤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UX 는 기획의 관점이라기 보다는 디자인의 관점에서 보고 있습니다. (뭐, 직업병이기도 합니다만) UX 를 설계하는 것은 사용자에게 디자인된 product 를 통해 경험을 제공해주기 위함이라 생각하거든요. 오히려 서비스 기획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방식은 UI 를 설계하는 단계가 아닐까해요. 모바일 네이버의 경우 모바일 특성에 맞게끔 인터페이스를 재설계하긴 했는데, 제 시각에서는 좀 많이 아쉽다랄까요.

좋은 시리즈 포스팅 곱씹어 읽겠습니다 :)

mobizen

빨빤님~ 오랜만입니다. ^^

저 나름대로 공부를 많이 했던 포스팅 같습니다. UX가 무엇이다의 정의는 사실 의미가 없겠지요. 자신의 위치에서 사용자들에게 최선의 것을 보여주려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시겠지만 네이버는 모바일 전문 인력이 따로 없습니다. 컨버전스 센터라는게 있지만 모바일 알기를 우습게 아는 양반들이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름 최선을 다하는 것 같기도 하고 1위의 저력이 있구나.. 하는 부러움도 있습니다. "PC의 UX와 같은 것을 전달해야 한다"는 좁은 논제에서 바라본 시각이니 빨빤님 시각과는 분명히 다를 것 같습니다. 저야 기술과 BM쪽으로만 보이니 그쪽으로의 헛점만 보이더군요..

빨빤님이 보시는 이쉬운 점에 관해서 포스팅 한번 해보심이 어떠신지요.. 트랙백 기대하겠습니다. ^^

하늘물고기

취업 준비생으로써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바일 ux 에 대해 평소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셔서 좋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사실 모바일 ux(디자인)에 대해 정보가 많지 않았서, 저에겐 가뭄에 단비 같은 정보였습니다. 블로그 첫 페이지부터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하나 읽어가고 있습니다. ^^

mobizen

한분에게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랬는데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 리플과 관심 감사드립니다.

wizArD

항상 좋은 자료 잘 보고 있습니다만, 특히 이번 mobile UX 부분은 저도 관심있는 부분이라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잘 정리된 글을 보면 직접 작성하신 분의 보람(?)과 정리하는 재미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무선 인터넷이란 포괄적인 주제를 갖고 상식 수준의 기술 로드맵과 몇 가지 내용들을 정리했었는데, 개인적으로 많은 공부가 됐죠. 당시는 메타 블로그 피딩 하던 시절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읽지는 못 했지만... 여하튼 글 재밌게 잘 봤습니다. ^^

mobizen

안녕하세요. wizArD 님. 사실은 좀 더 빨리 낼 수 있었는데 무선인터넷 패킷을 진작에 다 써버려서 조금 길어졌습니다. 1일되자마자 마감한거죠. 역시 패킷 요금이 비싸긴 합니다. 무제한으로 바꿀까 고민중입니다. ^^

리플 감사합니다.

cindy

비교해서 읽으니 정말 실감 났습니다. 감사합니다.

mobizen

cindy님 리플 감사합니다.
네이버와 다음의 모바일 사이트 비교를 말씀하시는거죠? "UX는 PC와 동일하게 하고 그 안의 UI와 Contents는 모바일에 최적화하거나 모바일 환경에 맞게 바꾸어야 한다"는 전제에서만 본 비교자료이니깐요. 사이트에는 여러가지 요소가 있으니깐 전반적인 평가나 실제 성적표와는 상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cosiam

네이버엔 모바일 전문 인력이 없다는게 사실인가 보네요. 사실 전 PC와 동일하게 가져다 놓은 네이버 보단 모발일 특성을 조금 더 고민한 다음에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UI, UX 전문적인 지식을 떠나...

mobizen

이 포스팅은 워낙 예전 내용이라서요.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불과 1년전인데.. 참 모바일 산업의 변화는 빠르군요

peasant

감사합니다. 1편부터 5편까지 훌륭한 내용 학습하고 갑니다.
1~4편에도 관련 포스팅 링크 넣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좋은 내용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jaemini

잘봤습니다~과제하는데 도움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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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국내 이통사들의 2008년도 2분기의 성적표 발표가 있었다. 각각의 발표에서 뭔가의 의미를 찾기에는 다소 어두운 성적표였다. SKT는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5% 감소했으며, KTF는 9년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LGT만이 당기순이익이 전년도 대비 25.1% 증가한 성적표를 받았지만 이 또한 불안하게 보인다. 삼사의 성적표를 기준으로 국내 이통사의 현재를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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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의 발표자료를 기준으로 위의 표를 재구성해보니 2008년 6월말 현재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규모는 총 4천 5백만명 가량이다. 절대 아니라고 비꼬는 사람들은 있지만 보급률에서만큼은 무선 강국임에는 틀림없다. 시장 점유율면에서는 SKT, KTF, LGT가 50.6%, 31.5%, 17.9%를 차지하고 있다. SKT는 1위 사업자로서 점유율 50.5%를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으며, 이보다 낮아질 경우 1위 사업자의 위상이 위협을 받을 것이라는 심리적인 마지노선이기도 하다. 예전에 비해 많은 하락은 했지만 당분간은 SKT의 점유율이 50.5% 아래로 떨어질 것 같지는 않다.

사실 불안한 것은 KTF이다. KTF는 SHOW에 올인을 했었는데, 처음부터 지금까지 정말 실속없는 장사이다. 그들이 그토록 좋아하는 WCDMA의 점유율도 2008년 5월 기준으로는 52%로 간신히 앞서고 있으며, 현재에는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래는 가입자수를 기준으로 해서 재구성해본 3사의 시장 점유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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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우리나라 이동통신시장의 총 매출액규모는 얼마일까? 각사의 발표 자료를 모아서 재구성해보니 이번 분기는 6조 4천 7백억 정도라고 할 수 있다. 자료를 보면 KTF의 매출액이 SKT와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 것에 놀랄 수도 있다. 이는 KTF나 LGT와 달리 SKT는 단말 유통사업을 직접 하지 않기 때문이다. 3사의 실질적인 매출의 비율을 알아보기 위해서 각사의 매출 중에 단말 매출을 빼서 이번 분기의 비율을 재구성해보니 아래와 같다. 가입자 비율과 큰 차이는 없으나 KTF나 LGT에 비해 SKT가 조금은 더 내실있는 경영을 하고 있는 듯 하다. 이렇게 계산한 총 매출액은 5,318(단위 십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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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있는 경영의 척도인 ARPU(접속료 포함)는 어떠한 추이를 보여주고 있을까? 재구성한 아래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아쉽게도 큰 변화가 없는 듯 하다. 이통사에서 아무리 WCDMA 사용자의 ARPU가 2G에 비해서 월등히 높다고 소리쳐 봐야 ARPU는 제자리 걸음이다. 물론, SMS 단가 인하, 무선 인터넷 정액제 가격 인하, 다양한 할인 상품등이 한몫을 한 것은 분명하지만 WCDMA 사용자의 ARPU가 정말 Value가 있기 때문에 높은 건지, 원래 ARPU가 높은 사용자층이 먼저 WCDMA로 옮겨간건지 궁금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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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zen이 관심을 가지는 무선 ARPU의 추이는 어떠할까? 무선 ARPU 관련해서 자료를 재구성해보았다. SKT는 SMS 가격 인하 이후에 무선 ARPU가 올라오지를 못하고 있다. LGT 역시 OZ는 선전을 했을 수 있으나 기존 무선 정액제를 사용하던 사용자들이 OZ 정액제로 수평이동을 함에 따라 무선 ARPU의 성장은 없는 듯 하다. 언제 보아도 답답한 그래프 곡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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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총 무선 인터넷 매출은 9,072 억원이다. 이통사별로 점유율을 보면 SKT가 66%를 차지하고, OZ로 고무된 분위기를 유지하는 LGT는 아직은 9%밖에 되지 않는다.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LGT의 비율을 고려해보면 데이터 통신에서의 LGT의 성적표는 절대적이던 상대적이던 심각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이번 분위기에는 겉으로는 좋은 성적표인 듯 하지만 앞으로가 문제이다. OZ의 약발도 서서히 떨어져가는 3분기에도 과연 LGT가 웃을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아주 단순하게 생각하면 SKT와 KTF는 마케팅 지출만 줄여도 영업 이익이 올라가고 데이타 매출에 집중할 수 있지만 LGT는 아직은 그럴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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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모두에게 알려진 바와 같이 2008년 2분기는 무분별한 마케팅비 사용으로 얼룩진 분기였다. 차라리 제대로된 마케팅을 했으면 모를까 몇번이고 안하겠다고 다짐을 하다가 슬며시 다시 시작하는 마약쟁이와 같이 보조금에만 쏟아부었다. LGT 역시 마케팅비 지출이 적어서 상대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었지만 내실도 없고 3분기가 걱정스러울 정도이다. 이통사가 이 모양이니 그 아래있는 CP들이나 국내 모바일 산업의 미래가 어두울 수 밖에 없다.

SKT가 24일, KTF가 25일, LGT가 29일날 실적발표를 했다. 성적이 좋았던 LGT는 그나마 주가가 상승 곡선을 계속 그리고 있고, SKT와 KTF는 발표 이후 급락했다가 다시 올라오고 있다. 재미난건 주가가 올라오고 있는 것이 뭔가 그럴 듯한 전략이나 비전이 있어서가 아니라 '자사주 매입'과 같은 대기업 특유의 주식 관리의 영향이라는 것이다. 주가가 그렇게 중요한 줄 알았으면, 마케팅비의 일부분이라도 R&D에 투자하던지, 미래가치가 있는 기업을 M&A하던지, 제대로된 미래 전략이라도 짜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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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31 18:51 2008/07/31 18:51
JooS

좋은 자료 잘 봤습니다.^^

언제쯤 이통사 실적관련 그래프 보면서 웃을 날이 올까요?
계속 제자리 걸음만 하는 것 같아 볼 때마다 답답합니다.

mobizen

그런 날은 안 오겠죠...
다만, 이통사 실적 그래프와 무관하게 무선 환경을 개발하는 날이 오기를 바랄 뿐입니다. 저도 제가 왜 한시간 반짜리 컨퍼런스 콜을 이통사 분기실적 발표할 때마다 열심히 듣는지 모르겠습니다. 안들어도 될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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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Usability

UX 디자인의 시작은 'Usability'라는 단어에서 시작했다고 해도 무방하다. 디자이너 고유 분야였던 UI를 시스템 기획자의 영역인 UX로 확장된 배경의 중심에 바로 이 단어가 있다. 약간 극단적인 예를 들면, 디자이너 입장에서 최강의 폰이 될 수도 있는 Luxury 폰들은 대부분 Usability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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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폰으로 친구들에게 자랑을 할 수는 있으나 모바일 컨텐츠나 풀브라우징과 같은 서비스를 5분만 사용해도 눈이 아프거나 손가락이 아파서 포기할 것이다. 사실 이런 극단적인 예를 들지 않더라도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Usability가 디자인적인 Fashionable 과는 거리가 멀다라는 것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Usability는 사용자에게 어떻게 인식되는가? Nielsen은 1993년 그의 논문에서 Usability는 Acceptability의 한 부분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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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표는 굉장히 중요하다. 이러한 다양한 요소들이 결합되어서 사용자의 Acceptability를 이루는 것이다. 햅틱폰이나 아르고폰의 UI의 수준은 사용자에게 만족감을 주거나이나 궁금증을 일으키지만 Cost부분에서 만족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Acceptability가 높지 않은 것이다. UX 디자인이 단순한 UI디자인과 다른 이유는 이런 다양한 요소를 같이 고려하면서 설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5. 디바이스 UX 설계시 유의점

그렇다면 저렇게 추상적인 Usability를 실제 디바이스 설계시에는 어떻게 적용을 해야 하는 것일까? 2002년, Dunlop과 Brewster는 그들의 논문에서 모바일 디바이스 설계시에 가장 중요한 5가지 요소를 정리한 적이 있는데 소개를 하면 아래와 같다. 1번부터 3번의 요소는 사실 누구나 고민하는 부분이지만 4번과 5번과 같은 요소까지 디바이스 설계시 유의하라는 이야기는 좀 더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1. Designing for mobility : the environment may be a far-from-ideal working environment and the environment may change drastically as the user moves.
2. Designing for widespread population : users consider mobile technologies as devices rather than computers.
3. Designing for limited input/output facilities : small screens, poor sound output quality, restricted voice recognition, limited keyboards both in size and number of keys, and pointing devices are often hard to use while on the move.
4. Designing for (incomplete and varying) context information : mobile devices can be made aware of their context, giving new information to the systems but also bringing problems associated with implying task and user level activities from sensor information and unreliable or patchy sensor coverage.
5. Designing for user multitasking at levels unfamiliar to most desktop users: the opportunities for and frequency of interruptions is much higher than in desktop environments.



6. 키의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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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은 가장 일반적인 키패드가 아닐까 생각한다. 예전에는 거의 표준아닌 표준이었던 위와 같은 키패드 배열도 점차로 선택이 넓어지고 다양한 변화의 시도들이 이루어 지고 있다. 소프트키의 경우 대부분의 폰들이 2개였지만 RAZR의 경우에는 소프트키가 3개이다. 또한 4방향의 방향키가 가운데 위치했던 것이 휠을 채택하는 폰도 나왔다. 숫자 키패드는 3행 4열이었던 것이 4행 3열도 등장했다. 전체 키패드를 터치를 적용하는 폰도 생겨났고, 키패드 뿐만이 아니라 전체 액정을 풀 터치를 채택하는 폰도 생겨났다.
 
그렇다면 이러한 폰들의 UX적인 변화가 성공했느냐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결과론적으로 사용자들은 과거의 친숙한 UX에서 크게 벗어나는 시도에서 아주 큰 Value를 주지 않는한 거부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각각의 시도가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는 한번 생각을 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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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편리성과 휴대성 사이

모바일 디바이스의 문제점으로 가장 자주 언급되는 것이 작은 Display 크기와 입력 방법의 불편함이다. 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핸드폰의 크기를 키우면 되지만 그렇다보니 휴대성에 문제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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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10대 청소년의 문자 입력 속도를 보고 있자면 정말 입력방식이 불편하기는 할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실제 여러 조사를 해본 결과 사용자들은 PC UX를 모바일에서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QWERTY 자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물론, 이를 일반화하는 것은 또 위험하다. 대부분의 이러한 설문은 손이 크고 키패드 입력 방식을 싫어하는 서양권에서 많이 나오고 있는 결과이고, 동양권에서는 실제 어떠한 입력 장치를 선호하는지에 대해 단언하기는 위험한 면이 있다. 실제 국내에서도 QWERTY 폰이 거의 없다보니 설문을 진행하는 것도 의미가 없을지 모른다. 처음 QWERTY를 접하는 사용자들은 또 거부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적응이 필요한 입력 장치라고 할 수 있다.

블랙잭을 가지고 다니면은 QWERTY에 비해서 너무도 작은 Display 화면, 그리고 약간은 큰 크기에 부담을 느끼는데 사용자들은 핸드폰이 주머니에 넣고다니는 크기 이상이 되는 것을 싫어하고 있다. 실제 사람들의 평균 손 크기가 81.2 mm 라고 하니 그립감이나 이동성을 고려할 때 편리성과의 발란스를 잘 맞추는 크기가 중요하다.



8. 정말 Touch UI가 정답인가?

어려운 질문이다. 아이폰 효과로 생겨난 Touch UI의 시도는 명백히 아이폰을 제외하고는 실패라고 할 수 있다. 아이폰은 H/W에서 주는 Full Touch 기능과 Application UI가 절묘하게 맞아 들어갔기 때문에 성공을 했으나 경쟁사 제품은 H/W와 S/W가 전혀 조화가 되지 않았다. 불행히도 벤더들은 그런 것 보다는 Touch에 호기심을 느끼는 사용자들을 자극하여 지갑 터는게 더 급한 듯 하다. 아이폰이 나온지 꽤 되었는데도 발전된 UI를 내세우기보다는 다양한 iPhone Like 제품을 만들기에 바쁘니깐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Full Touch 보다는 QWERTY 폰에 더 눈길이 많이 간다. 불랙잭을 사용하는 사용자로서 입력의 불편함을 QWERTY가 꽤나 많이 감소시켜주고 있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러한 면에서 삼성이 내놓은 U940과 같은 폰은 좋은 시도이다. Full Touch와 QWERTY을 동시에 지원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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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23 16:18 2008/07/23 16:18
JooS

저도 Palm Treo를 4년정도 썼더니, 이제 QWERTY 키패드가 너무 편합니다.^^

노트북도 없애고 Treo로 문서 작업할 정도니까요.


국내 기업은 이슈만 쫓아가지 말고 본질을 제대로 파악했으면 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mobizen

처음 QWERTY 를 접할 때는 불편함을 느끼기 마련이지만 익숙해지면 굉장히 편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 같아요. 그렇다고 노트북도 없애고 Treo로 문서 작업을 하신다면......

흐음... 조만간 JooS님 한번 만나야 할 것 같은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