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mobizen@mobizen.pe.kr

Posted
Filed under 모바일 일반
얼리아답터들을 지름신으로 인도하는 고도화된 가젯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이때에 개발자의 입장에서 Native App과 Web App의 방향성과 전략적인 포지셔닝에 대해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워낙에 답이 없는 질문이기는 하지만 원론적인 관점에서 정리를 한번 해보았다. 아래 비교한 표는 절대적일 수가 없으며 일반적인 관점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Native App과 VM은 컴파일이 된 환경에서 실행이 되므로 대부분 플랫폼에 최적화가 되어 있어서 실행 속도가 빠르고, 폰카, GPS, Sound Play, 동영상 Play 등 Device와 밀접한 API를 사용할 수 있다. Mobile Web App 배포 및 수정이 자유로우며, 일반 유선 웹 환경과 거의 유사하므로 기업의 기존 코드를 대부분 재활용할 수 있고 개발자를 구하기도 쉬운 편이다.

해외의 경우, Webile Web App 중에 가장 인기가 많은 사이트는 단연 'Facebook' 이다. iPhone 플랫폼에서 Facebook은 Native App과 Web App 모두를 지원하고 있다. Web App의 경우 Safari의 IUI Framework를 사용하여 외형상 Native App 과 거의 구분이 안될 정도로 동일하다. 현재 다른 점은 단 2개의 기능인데 Web App에서 구현이 다소 어려운 'Facebook Chat'과 폰카로 찍은 사진을 Facebook에 업로드하는 기능이다. 'Facebook'은 앞으로 Native App에서 GPS를 이용한 위치태그나 사용자 Presence 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역시 내부 기기 연동하는 부분이 주요 이슈라고 하겠다.

NYTimes 역시 iPhone에서 Native App과 Web App 모두 서비스 하고 있다. NYTimes에서는 이 두개의 제품이 완벽히 동일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나, 단 한가지 차이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Native App은 인터넷이 가능한 곳에서 기사를 미리 다운받은 후, 오프라인이 되어도 기사를 볼 수 있으나 Web App을 불가능한 것이다.

전문 리서치 기관은 아니지만 Yahoo 메일팀 블로그에서 자사의 iPhone용 Native App과 Web App 중 어느쪽을 더 선호하느냐에 대한 설문을 조사한 적이 있었다. 설문 조사에는 1000명이 응답하였고, Native App쪽이 더 편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693명이었다. 접근성면에서 Native App이 훨씬 높은 것을 알 수 있는 결과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수많은 플랫폼과 다양한 풀브라우저들이 시장에 등장하면서 개발사 입장에서는 어떠한 플랫폼을 선택해야 하는 '선택'이 아주 중요한 시점이 되고 있다. 각 개발사들은 자사의 제품이 Native App과 Web App중에 어느쪽에 더 경쟁력이 있는지 점검을 해보아야 한다. 만약에 개발하려는 프로젝트가 내부 장치에 접근할 필요나 반드시 온라인일때만 사용한다면 Web App쪽이 더 맞다고 봐야 한다. 이는 역으로 말하자면 오프라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내부 장치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Native App은 큰 경쟁력이 없다고 봐야 한다. 물론, 사용자 접근성이 뛰어다는 점만으로도 고민해볼 가치는 있다.
2008/12/10 08:14 2008/12/10 08:14
엔김치

좋은글 감사합니다.

문의드립니다(인문학 전공이라서..-.-;) native web vs web app 을 놓구 볼때, 모바일과 데스크탑인터넷 환경에서의 호환성을 놓구 본다면 web app을 써야 좋은거죠?
예를 들어서, 모바일을 위한 app이지만, 노트북/데스크탑에서도 접속을 원활히 하고자 하는 서비스라면 당연히 wep app 이라는 말씀.. (당연한 것 같은데요 이해를 왠지 하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예를들면, mintpass.co.kr 의 경우에는 단말기를 통해서 온라인웹으로의 전송이 자유로운데요. 이런것의 경우에는 web app으로 구성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 될까요?

감사합니다.

mobizen

안녕하세요? 이해하시는 바가 맞는 것 같습니다. Web app는 Google Docs나 gmail 처럼 브라우저 위에서 돌아가는 모든 Application을 통칭합니다. 기술적으로만 말씀 드리자면 사용의 호환성에서는 Web app가 좋죠. 요즘은 브라우저가 없는 가젯이 거의 없으니깐요. Data 호환성적인 측면으로는 두 개의 구분이 무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민트패드는 사실 제가 직접 써보지는 않았으나 브라우저 기반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브라우저 기반이 아니라면 Web app 라고 할 수가 없겠죠. 설령 메모와 사진등이 웹에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그럼.. ^^

오창현

Native app 과 Web app의 개념은 잘 이해가 됩니다.

혹시 국내에서 대표적인 Native app과 Web app을 2가지 정도씩만 예를 들어주실 수 있나요?

JD Lim

natie app : 카카오톡, 하이데어
Web app : 웹툰, (?)

Posted
Filed under 모바일 일반
미국의 모바일 웹 환경은 얼마전까지도 척박한 불모지의 땅이었다. Voice 시장이 일치감치 발달하여 Data 시장으로의 전이가 잘 이루어 지지 않는 시장이다. 이러한 시장에 도화선 역할을 한 것이 모바일 ESPN 이다. 모바일 ESPN 은 자사의 컨텐츠를 모바일 컨텐츠로 옮겨와 다양한 스포츠 경기 실시간 중계와 예상, 데이타 분석, 비디오 서비스 등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에게 서비스 하였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Mobile ESPN은 현재는 큰 성공을 거두어 게임 VM, 알림 서비스, V Cast 등의 서비스로 많은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모바일 ESPN이 시장진입시에 AT&T에 밀리고 있던 서비스 사업자 Verizon과 다양한 컨텐츠가 필요했던 단말사업자 블랙베리와의 3박자가 적덜하게 맞아 떨어진 것도 성공의 한몫을 하였다. 모바일 ESPN의 기본 서비스는 무선망 뿐이 아니라 WiFi로도 접근이 되니 사용에 큰 부담이 없다.

모바일 ESPN이 이렇게 큰 성공을 거두자 유사 사업자들이 앞다투어 시장에 뛰어들게 하고, 무선 컨텐츠 자체를 풍요롭게 하고 있다. 이전에도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큰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모바일 ESPN 이 이렇게 주목받은 것은 스포츠에 열광하는 미국인의 트렌드를 잘 반영을 했고, ESPN이 적절하게 반응한 탓이다.

이러한 컨텐츠의 풍요로움과 아이폰 열풍에 전체 Data ARPU는 증가하고 있으나, 전세계인 경기침체는 너무나 깊숙히 경제속에 파고들고 아직까지는 음성 ARPU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강한게 미국 데이타 시장의 고민거리였다. 이에 대응 전략으로 미국 모바일쟁이들은 원론에 충실한 전략을 세우기로 했다. 초반에 미국 모바일 데이타 시장의 시발점이 '스포츠'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한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국 모바일 마케터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 광고 시장을 '스포츠'와의 접목을 시도 하고 있다. 작년에 라스베가스에 열린 NBA 농구 올스타전의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는 'Adidas'였다. 해당사는 농구들에게 다양한 매체를 통해 경기를 홍보를 하였고, WAP 사이트를 만들어 다양한 컨텐츠를 판매하였다. 해당 매체 도달율은 47%에 이르렀다.

모바일 컨텐츠는 유선 컨텐츠와 다르게 UV와 PV 기반의 광고 수익만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일반 컨텐츠는 무상으로하고 Premium 컨텐츠는 유료로 접근해야 하는데, 이러한 사업의 성격과 스포츠팬들의 성향이 맞아 떨어진 것이다. 2009년도에도 미국은 이러한 스포츠를 활용한 마케팅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모바일 환경은 침체기라고 한다. 어두운 터널이 언제 끝날지 알 수가 없다고 모두들 이야기 한다. 이제 돌이켜 볼 시기이다. 우리가 대한민국 국민들이 열광하고 선뜻 유료로 구매를 할만한 컨텐츠에 집중하고 있는지, Global이라는 대명제 아래에서 있지도 않은 시장에서 힘들게 삽질만 하고 있지 않은지... Local Trend는 무시할 수가 없는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12/09 08:26 2008/12/09 08:26
어나니머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삽질 하셨네요. 적나라합니다.너무 !! ㅋㅋ
우리는? 성인,AV 이거에 미치고 돈을 기꺼이 내더군요. --;
근데 우리 나라경우, 스포츠에 그렇게 미치지도 않고 ... 단일민족인데 참 다양하다고 보여지지 않나요? 지불의사를 지닌 컨텐츠 장르가 말이죠.
바꿔 말하면 미국이라는 큰 땅떵어리(뭐 변명은 아닙니다만..변명같아 보이는 --;)에서 다양하다고 해봤자, 그 소규모 그룹들이 가진 볼륨이 괜찮으니 시장이 될수 있지 않을까요...?
아시겠지만, 내 저도 모바일 일을 합니다..데이타...
참 유니크하고 니치한 프라덕이다라고 느끼는 서비스를 몇 본적이 있습니다.(국내에서 유니크하다는거죠;;) 근데, 그것이 농익을 정도로 기다려주지를 않아요.
아시잖아요.. 모바게 무게타 이야기 ...
암튼..네...


"우리가 대한민국 국민들이 열광하고 선뜻 유료로 구매를 할만한 컨텐츠에" 여기서 컨텐츠..즉..
답좀 주이소 /굽신 굽신 ~

mobizen

^^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해야 하는게 저희몫이죠..

답을 드리고는 싶으나, 결국 저는 '을'인지라 이야기 해봐야 먹혀들지도 않더군요. 결국 키는 '갑'이.. 쿨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