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mobizen@mobizen.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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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때 만들어서 배포한 290페이지 문서 '중급 C 프로그래머를 위한 컴퓨터의 모든 것'을 시작으로 해서 지금까지 많은 소스코드와 자료 등을 온라인에 배포하여 공유를 했다. 초기 당시 배포의 장소는 하이텔, 천리안의 공개자료실이었으며, Web이 발달을 하자 싸이 미니 홈피나, 드림위즈 홈피 등을 이용하였다. 공개의 목적은 공유하고자 하는 의도가 가장 많았으나 그 자료를 사용하는 이들의 반응(Feedback)을 받은 적은 거의 없었다. 그렇게 일 방향적인 자료 공유를 하다가 2년 전에 Blog를 시작하였다.

2006년 8월 19일날 '블로그 개설' 이란 제목으로 시작한 블로깅은 어느덧 2주년을 맞이했으며, 리플과 트랙백, RSS, 메타블로그 등을 통한 사용자의 반응과 자료의 재탄생은 지금까지 사용했던 어느 플랫폼보다 '공유'라는 측면에서 알맞은 플랫폼이었다.

‘하루 한 번의 포스팅’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특별하게 업무가 많은 날을 제외하고 대체로 초기 목표를 지킨 편이다. 블로깅은 7년 동안 몸담았던 모바일 서비스 업체를 떠나면서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한 내 자신의 채찍질이었고, 그를 통한 정보를 한 두사람의 독자라도 공유하고 서로 반응(interaction)할 수 있으면 만족 할 수 있다. 2년동안에 해당 업체로부터 악플도 받아보았고, 기업 홍보인이 자주 찾는 블로그 10개에도 포함되어 보았고, 포탈의 폭탄(메인페이지에 노출되어 방문자수가 급증하는 것)도 맞아 보았고,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사람과 대화와 만남을 갖게 되었다.

블로고 스피어에서 자주 거론되는 '파워블로거' 따위는 아니지만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 목표와 지금의 모습이 많은 부분 일치하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 누군가 자신의 블로그에 자신의 취미는 '블로깅'이라고 하던데 mobizen 역시 그러한 것 같다. 어떤 목적이나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라 '블로깅' 자체가 즐겁다. 이러한 취미생활의 결과로, 현재는 3개의 블로그, 1개의 마이크로 블로그와 1개의 메타블로그를 운영 중에 있다.


위 5개의 블로그 중에 역시 가장 애정이 많은 곳은 '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이다. 블로깅을 처음 시작한 곳이기도 하며 시간과 관심의 투자가 가장 많은 곳이기 때문이다. 이 메인 블로그가 2008년 8월 19일을 맞이하여 2주년이 된다. 2주년을 맞이하면서 뭔가를 정리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고, 평소 '모바일 컨텐츠 이야기'을 자주 찾는 독자분들의 무선인터넷을 바라보는 시선이 궁금해서 2주년을 핑계로 정리를 해보고자 설문을 실시하였다.

아래 문서는 해당 설문에 대한 결과를 정리한 문서이다. 설문조사와 블로그 내에서 여러 차례 밝힌 바와 같이 이번 설문은 지극히 개인적인 호기심과 주관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객관성을 띄고 있거나 설문 결과를 일반화하기는 위험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밝혀둔다. '모바일 컨텐츠 이야기'를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모바일 업계 전문가들이 보는 무선인터넷 시장에 대한 시각 정도로 이해해주기를 바란다.

처음 이번 설문을 언급했던 바와 같이 많이 바라지도 않고 11명 이상만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었다. 그 목표치를 훨씬 넘는 많은 응답자에 고마움을 느낀다. 본 설문의 결과를 정리하기 전에 바쁜 와중에도 설문에 참여해주신 독자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2008/08/19 15:23 2008/08/19 15:23
떵꺼리

오...잠깐 짬내서 한 설문한 결과가
이렇게 멋진 보고서가 되어 돌아오다니 멋진데요.

많은 항목 정리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결과보고서 감사합니다. ;)

mobizen

떵꺼리님.. 오랜만입니다. 설문에 참여해 주셨군요.
참여 감사드립니다. ^^

Roess

딱 오늘이네요. 2주년 축하합니다!
설문조사 결과도 잘 보겠습니다~

mobizen

딱 오늘 맞추기 위해 이틀밤을 설쳐댔습니다. 2주년이라는게 별건 아니지만 그래도 의미있는 포스팅이었다고 생각됩니다.

myideom

설문한 결과를 잘 정리하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블로그 2주년 축하합니다. 저는 언제 2주년이 되려나? ㅎㅎ

mobizen

관심과 리플 감사합니다. ^^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오리™

두돌 축하부터 먼저 드리고, 이 짧은 시간에 이렇게 정리를 하시다니, 굉장한 퍼포먼스이십니다.
관련 포스팅까지 곁들여 음미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릴거 같아 죽 읽어 보았습니다.
유익한 자료였습니다. 감사합니다.

mobizen

오리™님.. 설문에도 참여하시고 이쪽저쪽에 리플 남겨주신 것 감사합니다. 제가 원래 노가대 일은 잘 한답니다. ^^

파란나라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설문자료었습니다. 감사합니다.

mobizen

리플과 관심 감사합니다. 가지고 계시는 많은 생각을 다양한 분과 공유하시고 발전 시키기를 바랍니다.

아주나비

설문 결과 잘 받았습니다. 곱씹을 대목이 많을 것 같습니다. 건필하시구요!

mobizen

항상 이런 일을 하시는 아주나비 눈에는 조금 어설프게 보일 듯 합니다. 이해하시고 읽어주세요~ ^^

모도리

두돌 축하드립니다. 항상 모비즌님의 블로그를 통해서 좋은 정보 많이 얻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안에 이렇게 전문적인 자료를 만드시는 모비즌님의 내공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 글자라도 놓치지 않을려는 마음으로 잘 보았습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mobizen

모도리님 리플 감사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시는게 더 고마운 일이죠~

JooS

2주년 축하드립니다.^^

어제까지 휴가여서 오늘에서야 설문 결과를 봤습니다.

정말 멋진 보고서 입니다.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 드립니다.^^

mobizen

JooS님 휴가 잘 다녀오셨나요? 부럽습니다. 보시고 부족한 사항 있으면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mobizen

^^ 살짝 불편하긴 했지만 다 지난 일이니깐요.. ㅎㅎ 리플 감사합니다.

juparon

늦었지만 재방송으로 두돌 축하드립니다.

설문 결과를 보면서, 시야가 넓어진 느낌입니다.

mobizen

블로거는 리플을 먹고 삽니다. ^^ 재방송이지만 리플은 항상 반갑고 고맙습니다.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셨으면 합니다.

어나니머스

와우 근사합니다 . 대충 읽었는데, 꼼꼼히 읽어보겠습니다. 수고많으셨네요 ~_~

mobizen

저야 정리만 한거구요. 설문에 참여하신 분들이 수고 하신거죠~ ^^

수말군

아, 감사합니다~

이렇게 까지는 생각을 못했는데 정말 보기좋게 정리를 잘 해주셨내요 ^_^
부족하나마 설문에 참여한게 뿌듯해지내요

앞으로도 많은 좋은 정보 감사히 보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_^

mobizen

도움이 된다니 다행입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설문에 응해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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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S는 모바일 서비스가 탄생하던 초기부터 '슈퍼 루키'로 불리우며 기대를 받았던 서비스이다. 하지만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주도하는 모바일 산업의 편성으로 인하여 항상 '기대'로만 남았던 것 같다. 이러한 LBS가 최근에 다시 한번 재도약을 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최근의 이러한 움직임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3G(WCDMA)의 성장이다. 2G에서는 부분적으로만 사용되던 GPS가 WCDMA 세상으로 옮겨가면서 기본 사양으로 포함이 되었고, 자연스레 시장의 크기와 기회요인이 넒어지게 되었다.  더구나 A-GPS 칩의 등장으로 예전 GPS보다 기능이 더욱 향상되어 위치기반 정보의 정확도가 높아졌다. 3G 아이폰이 나오기 전에 이러한 GPS 지원여부가 논란이 되었던 것도 그만큼 LBS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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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네비게이션과 물류시장의 성장이다. 네비게이션은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여 현재는 카네비게이션으로 시장이 구성되어 있지만 현재 카네비게이션은 시장의 거의 포화상태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모바일 LBS는 차뿐만이 아니라 대중교통, 그리고 도보를 하면서도 이용할 수 있으므로 좀 더 다양한 시장과 사용자층을 공략하는 준비 중이다.
물류시장의 경우는 법인 대상의 서비스로 생각할 수 있는데 인터넷 쇼핑몰의 발달로 급속히 성장하는 물류 주문 시스템에서 위치추적서비스를 토대로 물건을 기다리는 고객에게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LBS는 그 자체만으로는 서비스가 아닌 솔루션일 뿐이지만 그 위에 서비스가 올라가면서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결국 응용 서비스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는 점인데 ABI 리서치에서는 이러한 LBS의 5대 응용 서비스로 Personal Navigation(길안내 서비스), Enterprise(기업용 위치추적 서비스), Family Tracker(자녀 위치 추적), Information & POI(지역정보 서비스), Friend Finder(친구찾기) 등을 지목했다. 이에 따른 각 시장 규모는 2013년까지 Personal Navigation는 43억달러, Enterprise는 약 65억달러까지 성장하며 각 서비스의 이용자 추이를 아래와 같이 예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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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IT 산업은 일반 고객 시장보다는 기업형 시장이 규모면에서나 운영면에서 훨씬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일반 고객 대상 서비스는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가 아닌 기존 서비스의 발전 모델로 흡수한다는 매력이 있다. 이러한 기존 서비스에서의 LBS 도입은 단순한 LBS 시장의 성장 이외에 다른 서비스와의 상호작용으로 인한 시너지가 크다는 것이다.

가장 급격하게 LBS를 흡수하는 서비스는 SNS이다. "SNS은 기본적으로 재미있다"라는 전제하에 차별화 요인으로 LBS를 응용하는 기능을 시범적으로 시도하는 듯 하다. ABI 리서치의 다른 보고서에 의하면 2013년까지 LBS기반의 모바일 SNS는 33억달러까지 비약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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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SNS를 주도하는 것은 당분간은 MySpace와 Facebook 등이 선전하고 있는 북미와 유럽쪽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의 Tossi 경우도 핸드폰을 통하여 포스팅을 하면 LBS를 통한 위치태그가 자동으로 생성이 된다. 물론, Tossi 역시 위치태그의 활용도에 대해서는 고민이 좀 더 필요한 것 같다.

이런 LBS 시장에 대한 비전은 다양한 플레이어의 이해관계를 충돌시키고 있다. 특히,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되는 관계로 상대적으로 집중력이 분산되는 이통사에 비해 단말 벤더들은 LBS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나섰다.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3G 아이폰의 경우, 발표가 되면서 'Where' 라는 어플리케이션을 들고 나왔다. 아이폰 내의 이러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최고 평점의 식당이나 주변의 카페를 찾을 수 있다. 위에서 이야기 했던 LBS에 가장 적극적인 SNS와 연동이 됨은 물론이다. 바로 모바일 Facebook과 연동이 되는 것이다.


애플 못지 않게 LBS에 적극적인 곳은 바로 노키아이다. 노키아는 2007년 10월에 세계적인 네비게이션 회사인 '나브텍'을 약 81억달러에 인수한 후, 이를 토대로 모바일 LBS 서비스 사업을 추진했다. 그 중 하나가 MAPS이다. 현재 노키아는 국내 진출시에 MAPS 기본 탑재를 조건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물론, MAPS 서비스는 기존의 T-맵 내비게이션(네이트 드라이브), 케이웨이즈, 이지드라이브 등의 기존 이동통신사의 지도 서비스와 충돌하는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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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 벤더들만 모바일 LBS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다. 최근 국내 포탈인 '다음'의 경우 KT, ㈜아이니츠와의 제휴를 통해 세계 최초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와이브로 네비게이션 출시에 동참, 휴대폰에 이어 내비게이션을 통해서도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와이브로라는 무선 인터넷과 네비게이션, 그리고 대형 포탈의 다양한 정보가 유기적으로 사용자에게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다음'의 진출에 대해서 언론사들은 '풀브라우징'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단순한 '풀브라우징'보다는 LBS 관련 서비스로 발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듯 기존의 이동통신사를 비롯하여 단말벤더, 대형 포탈 등이 모두 모바일 LBS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 모든 컨텐츠나 서비스가 그렇듯이 사업 영역이 파괴되고 융합된다고는 하지만 모바일 LBS가 그러한 혼돈의 가장 중심에 있는 듯 보인다. 과연 누가 먼저 모바일 LBS를 응용한 서비스를 먼저 내놓느냐가 관건이 되고, 수성인 이통사와 그러한 Walled Garden을 공격하는 다른 플레이어들간의 신경전도 관전 포인트이다.

LBS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서비스와의 융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서비스 기획자라면 LBS로 뭔가를 새로운 시도를 해보는 것보다는 기존의 서비스와의 접목에 대해서 한번쯤 다시 고민해볼 시점이다. 지금까지 속아왔던 때와는 약간 다른 시장의 움직임이 분명히 있다.
2008/08/14 20:05 2008/08/14 20:05

LBS 의 활용에 생각해 볼 문제. http://www.mobizen.pe.kr/trackback/598 http://www.mobizen.pe.kr/trackback/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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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를 꾸준히 방문하는 독자들은 이미 알고 있겠지만 블로그 2주년을 기념하여 현재 설문 조사를 진행 중이다. 부족한 블로그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께서 수고스럽게 일일이 답변을 해주시고 메일로 보내주고 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으로 기쁘고도 고마운 마음뿐이다. 그러한 분들이 블로그를 유지하는 가장 커다란 힘이다.

물론 예상대로 많은 수의 응답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원인은 독자들의 무관심이 아니라 평소의 Aggresive 한 Voice와 Communication에 미숙한 mobizen의 탓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혹시나 그런 이유가 아닌 메일 주소의 노출이 꺼려지거나 다운받아서 보내는 것에 대한 거부감도 많이 작용했으리라 하는 막연한 짐작도 해본다. 사실 설문 조사를 진행하는 것이 어떤 의미있는 데이타를 만드는 것보다는 독자들이 보는 시각이 궁금했기 때문이므로 많은 수의 참여가 중요한 것은 아니었다.

문제는 최소한의 데이타를 모아야 작성을 해주신 분들께 결과를 알려줄 수 있는 것이고... 의사는 있으나 여러 이유로 설문조사를 메일로 보내는 것을 꺼리는 분들이 있을것이라 생각하여 lesmin님이 알려주신 설문조사 사이트를 통해서 온라인으로 설문응답이 가능하게 하였다. Free Account인지라 한 설문에서 10개까지만 항목이 생성되므로 3개에 나누어서 설문을 진행하여야 한다. 부족한 주인장이 다시 한번 부탁한다. 독자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이니 부디 설문에 답해주기를 바란다. 여전히 메일을 통한 설문 응답이 mobizen에게는 더 좋으며 메일로 설문 응답을 하신 독자는 절대로 웹을 통한 설문을 하면 안된다.

아래는 3개의 설문 주소이다. 반드시 3개를 모두 다 작성해주기를 바란다.

설문 조사에 관한 원포스팅은 http://www.mobizen.pe.kr/591 이다. 시간과 마음이 허락하시는 분들은 위 사이트보다는 메일을 통해서 답해주면 감사하겠다.

2008/08/13 02:41 2008/08/13 02:41
앗싸뵹

오랫만에 들렸다가, 기쁜 맘(?)으로 설문에 답변했습니다
기념품 같은건 안주시나요? :)

mobizen

감사합니다. ^^ 기념품이라... 스티커 2장이면 되나요..? 쿨럭 -.-;;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mobizen

글쎄요.. 전 이번 설문을 객관성있게 진행한다고 한적이 없는데요. 단지 개인적인 호기심에 독자들의 시각이 궁금해서 하는 것이라고 여러번 말씀 드렸습니다만... 제 포스팅을 읽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건지요?
"설문 내용 : 무선 인터넷 활성화에 대한 개인적인 질문" 입니다. 뭔가 의견을 제시하시려면 포스팅을 제대로 읽으시라고 하고 싶네요. 개인적인 질문에 무슨 객관성을 운운하시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설문조사에 이통사분들도 굉장히 긍정적으로 답해주시던데요. 마음에 안드시면 안하셔도 됩니다만 실은 별로 객관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설문조사의 방법론까지는 더 잘 모르겠군요. 그리고 전 을도 아니고 갑도 아닙니다. 제 3자일뿐이죠

토비야

혹시 자료 정리하시다가 혹시 통계분석 같은게 필요하시면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설문 설계한 것을 보니 리서쳐들이 전문가 in-depth interview 같은 걸 진행할 때 참고할만한 설문들이 많네요. 역시 실무 경험이라고 해야겠죠? ^^

설문 응답자 인센티브 기대하겠습니다. 스티커 2장도 좋고 아님 좋은 글도 환영합니다. ^^

mobizen

토비야님 관심과 리플 감사드립니다. 사실 설문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 다른 일 같으면 여러가지 자료를 찾아보고 Sample 분석을 한 후에 만들었겠지만 이번건 가볍게 진행을 한거라 전문가들이 보기에는 턱없이 보일 것 같습니다.

토비야님께서 도움을 주실 수 있는 통계분석같은 것이 정말 필요는 하겠지만 정작 제가 뭐가 필요한가를 모르는게 문제죠. 결과는 정리해서 공유를 하겠지만 너무 기대는 마세요. ^^

LiBriS

설문응답자가 누군지 알 수 있나요? ^^; 로긴정보도 없는데 ㅋ
설문조사를 보면서 모비즌님의 모바일시장에 대한 전망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
냄비라는 표현이 좀 이상했다고 느껴지지만 기회가 된다면 저의 생각에 대한 코멘트도 듣고 싶네요~^^*.

mobizen

^^ 웹으로 설문에 참여하신 분들은 알 수가 없죠..
메일로 참여하신 분들도 되도록이면 개인 정보를 알려고 하지 않고 있습니다. 말씀해주신 냄비라는 표현은 재미났습니다. 그 냄비를 빨리 밥상에 올려 놓을 수 있으면 좋겠네요.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나니머스

설문조사마쳤어요. 비교적 즐겁게..:-)
게중 "이통사에서..개선되어야할 것들..은?"의 질문에 대한 답중 "정신상태"가 있는걸 보고
참 재미났습니다. 솔직히 '정신상태'만 '제대로' 박혀도 참 많이 바뀌겠죠. 세상이..
문제는 그 '제대로'를 제시할수있는 누군가조차 까이거나 구린 존재일수 있다는..짝퉁스러움이겠지만...
요즘 제 주위에는 역시나 짝퉁 "오라클"(메트릭스의 할매)들이 판을 치네염.... 게중 진퉁이 있을텐데 못알아보겠는 -_-

그나저나, 결과 보시는 재미 솔찮겠네요. 친절한 결과 포스팅 기대할게요...

어나니머스

헉 설문 기간 지냈네? -_- 자세히 썼는데...ㅋㅋ

mobizen

^^ 대충 짐작하시겠지만 25개 항목을 정리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요. 어제 밤부터 정리를 시작했답니다. 설마 이후에 참여하시는 분은 없겠지.. 하구요..

그런데... 계시는군요.. ㅠ.ㅠ

한참을 고민하다가 '어나니머스'님이시기 때문에 다시 정리하기로 했답니다. '어나니머스'님의 답을 설문에 반영하겠습니다. 어제 4시간 정도 작업했는데 Reset 하는거죠~ ^^

어나니머스

:-) ;; 시간어기고 떼쓰는것도 베이직오브갑질이긴합죠...하악하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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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e 홀릭 블로그는 SKT의 광고 대행사가 운영하는 일종의 기업 블로그이다. 젊은 기업답게 여러가지 것들을 실험하고 있으며, mobizen과도 인연이 있기때문에 종종 방문하고 있다. 요근래에는 각 서비스마다 SKT의 담당자를 인터뷰하고 담당하는 서비스에 대한 소개와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눈에 들어오는 분이 나타났다. 바로, Nate TV를 담당하고 있다는 김보미 매니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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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SKT를 꽤나 드나들었지만 요 근래 통 갈일이 없었는데 그 사이에 입사하신 분 같다. 각 CP의 Nate TV를 담당하는 분들은 SKT에 들어가는게 꽤나 즐거우실 듯~ 다만 Nate TV라는 서비스 특성상 일반 모바일 회사보다는 방송사 모바일쪽 담당자가 만날 기회가 많겠지만... 정훈온달님 부럽습니다.

약 6년전에 보았던 신지의 그분과도 맞먹는 미모의 소유자이시다. 아마 현존하는 모바일 업계의 가장 미녀가 아니실련지.. 언제 한번 뵐 기회가.... ^^

원문 포스팅은 http://blog.naver.com/mobilelog/140054414189 이다.
2008/08/12 17:22 2008/08/12 17:22
어나니머스

그분 지성과 미모를 겸비하셨더군요... 저또한 만난적있는데..뭐 당장 다음주에도 만나기로 되어있긴하지만.... 모비젠님.. ......흠..좀... 그간의 포스팅을 ..가장 ... breaktrough 하는 포스팅이로군요..하하하하 진지하고냉철한 서비스 이야기는 두고오셨나봐염..`_`
라지만 즐겁군요..;;

mobizen

오호... 다음주요? 무슨 요일이죠? 몇시까지 제가 종로로 가면 되나요? ^^

외로운까마귀

내가 검증하기 전에 무효.. -_-;;

mobizen

^^

뽐뿌맨

Mobizen님, 소개 시켜줘요!! ㅋㅋㅋ 쿨럭~!!

mobizen

일단 제가 친분을 쌓은 다음에요.. ㅎㅎ

정훈온달

ㅎㅎㅎ 3~4번 뵙긴 했는데 사진보다 실물을 뵈시면 더 감탄하실 것 같군요..
아마 지금쯤 김보미 매니저님 계신 팀에 이 포스팅이 돌고 있을 것 같네요.^^

mobizen

오호.. 꼭 한번 뵈야겠군요. TV쪽해서 제안서 한번 만들어봐야겠네요~

역시 대중들은 밤새가면서 3-4시간 투자한 포스팅보다는 이런 포스팅을 더 원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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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서비스 업체쪽에서 일을 하면서 이동통신 3사에 수많은 제안서를 써보았다. 제안서의 근본적인 가치는 당연히 Idea와 BM에 있다. 그리고 그러한 Idea와 BM을 시행할 수 있는 능력과 영업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러한 기본적인 것을 이통사 담당자 입장에서 처음 받은 Impact는 바로 제안서이다. 이번 포스팅에는 지금까지 이통사에 제안서를 쓰면서 느꼈던 몇가지 주의사항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노파심에 강조를 해보지만 기본적인 제안서를 쓰는 방법, Macro to Micro, Micro To Macro, Overview, BM, Power Point 정리하기를 이야기하는 일반적인 제안서는 다른 자료를 참조하라. 그러한 기본적인 것과 별도의 이통사 대상만의 특이사항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첫째, 제안서는 짧을 수록 좋다.

이통사 담당자들은 몇십페이지 짜리 제안서를 쳐다보지도 않는다. 사업에 대해서 어느 정도 진척이 있을 때에는 다양한 근거 자료를 만들어놓아야 하지만 첫 제안서는 근거 자료는 필요없다. 굳이 근거 자료 등 다양한 내용을 넣어야 한다면 본문에 넣지 말고 모두 Appendix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길게써봐야 어차피 휴지통으로 들어갈 제안서이다. 외국의 누군가는 명함 한장안에 제안 내용을 설명하지 못하면 Reject이라고 하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대략 10페이지 안쪽이 적당하다.



둘째, 첫인상이 중요하다.

대화에서 첫 문장이 중요하듯이 제안서의 첫페이지가 중요하다. 각 이통사가 년마다 바꾸는 캐치 플레이를 적당히 이용해서 설득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아래는SK 그룹의 메인 홈페이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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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단어가 눈에 가장 띄는가? 빨간색으로 표시를 해두었다. '행복'이란 단어가 여기저기 도배가 되어 있다. 고객의 행복과 기업의 행복을 주겠다는 의지이다. 이번에는 SKT의 홈페이지에서 어떠한 캐치 플레이가 있는지 찾아보자. 아래는 기업소개 메뉴 안에 'Vision'이라는 카테고리 안에 있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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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한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머지는 사업제안을 하는 입장에서는 다소 일반적이고 모호한 단어들이다. 그렇다면 KTF는 어떠할까? 아래는 KTF 홈페이지에 있는 기업 비전의 개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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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래생활, 혁신과 함께, 글로벌이란 단어가 눈에 띄인다. 아래의 Infortainment 라는 단어도 활용하기에 좋은 단어이다. LG쪽은 어떨까? LG그룹 홈페이지에 가보면 LG Way 라는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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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 등의 단어는 어느 사업 제안과도 궁합이 잘 맞는다. LGT의 경우는 이러한게 정리는 되어 있지 않지만 '기분 좋은 변화, '기분좋은 선택' 등의 '기분좋은'을 자주 활용한다는 것도 하나의 Tip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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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이 각 기업이나 모그룹마다 중요하게 여기는 단어가 있다. 제안서의 첫 페이지를 이러한 기업이 나아가는 비전과 관련되게 정리하는 것은 알게모르게 담당자로 하여금 익숙함을 준다. 자신의 사업제안이 도저히 이러한 캐치플레이와 맞지 않는다면 관련된 도서를 선정해서 담당자에게 도서를 선물해주고, 담당자가 그 도서를 읽었을 때 즈음해서 그 도서의 메인 카피와 연결해서 첫페이지를 만드는 것도 구식이긴 하지만 나쁘지 않은 전략이다.



셋째, 제안서의 메인 컬러와 템플릿을 각 기업에 맞추어라.

대부분의 제안서는 Power Point로 작업을 하고 회사마다 고유의 템플릿을 만들어서 사용을 한다. 회사가 규모가 있거나 이통사 관련 작업을 오래해서 모바일 사업에 대한 Identity가 명확할 때는 회사 고유의 컬러와 템플릿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신규 회사라던지, 회사의 Name Value가 적을 때에는 각 이통사가 쓰는 템플릿이나 컬러와 비슷한 느낌을 주어 담당자에게 익숙함을 주는 것도 좋다.

SKT의 경우는 최근에 그룹 CI를 참조를 해서인지 오렌지색 계열의 템플릿을 많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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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는 예전에는 흰색 바탕을 사용한 깔끔한 템플릿을 사용했는데 요 근래에는 Light Gray를 바탕으로 자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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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는 특별한 컬러가 없다. 대부분 흰색 바탕에다가 깔끔한 템플릿을 사용한다. 중간 중간 OZ 로고를 넣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넷째, 이통사가 얻는 것이 뭔지 명확해야 한다.

모바일 시장은 이통사가 갑이면서 첫번째 고객이기도 한다. 사업제안자가 어떠한 BM을 가지고 있는지는 이통사 입장에서 궁금할게 없다. 이통사가 어떠한 것을 얻어낼 수가 있는지가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서비스라고 하지만 BM이 제안자에게 편중이 된다거나 Air 말고는 얻어내는 것이 없다면 이통사 입장에서 추진할 이유가 전혀 없다. 예상 수익의 수치등은 굳이 적지 않아도 된다. 적더라도 이통사 입장에서 궁금한 내용을 적어라.



다섯째, 이통사마다 가지고 있는 특성을 이해해라.

SKT는 1위 사업자로서 선도적인 느낌을 가지고 싶어하고 Global한 이미지로 포장되기를 원한다. 설사 돈이 조금 되더라도 기업 이미지에 손상이 되는 사업제안은 휴지통으로 들어가게 된다. KTF는 SKT에게 지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하고, 제안서내에 SKT 냄새를 거부한다. 제안서 내에 Case Study는 반드시 외국의 사례를 들어라. SKT 의 이야기는 절대로 하지 말아라. 국내 최초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LGT는 상대적으로 개방적이기는 하지만 이통사가 투자해서 뭔가를 Drive하지는 못한다. LGT 입장에서 얼마만큼 투자해야 하는지가 명확해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국내 이통사들은 모두 대기업이다. 제안을 하는 정치적인 라인이 매우 중요하므로 제안을 할 때 관련 사업에 파워있는 쪽으로 제안을 하는 것이 좋다. Top Down식으로 상무급을 통해 제안하는 사업은 점점 어려워 지고 있다. Bottom Up 형태로 실무자에게 직접 설득하는 것이 나중에 딴지 걸리지 않는다.

서두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제안서의 내용이다. 하지만 비슷한 내용이라면 먹기좋은 떡에 손이갈 것이다. 제안서를 낼 때 이통사마다 조금씩 차별을 두어서 작성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이러한 Tip이 안될 것을 되게하는 룰은 절대 아니지만, 될만한 제안의 가능성을 높이는 역할은 어느 정도 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열심히 만든 100페이지 제안서보다는 담당자와 만나는 10분이 중요한 것을 절대 잊지 말기를 바란다.
2008/08/12 14:06 2008/08/12 14:06
뽐뿌맨

오~~ 좋은 내용입니다. 참고하겠습니다. ^^

mobizen

뽐뿌맨님 회사입장에서는 별로 필요없는 정보죠.. ㅎㅎ

주티

최근에 언급하신 제안서를 만들고 있었는데 무진장 도움이 될것 같네요 ... ^^
특히 두번째, 캐치 플레이에 대한 언급과 다섯번째, 이통사마다 가지고 있는 특성을 이용하는 것
이 부분에서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mobizen

도움이 되신다니 다행입니다. 좋은 제안하셔서 꼭 성공하시기를 바랍니다.

뽐뿌맨

아니에요 -_- 울 회사두 을이라구욧!!

mobizen

쿨럭... 을도 을나름이지요...

연연

감사합니다 !
잘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synabro

제안서의 전반적인 구성과 흐름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숙제를 해결한 듯한 느낌 입니다.
항상 행복하시고 좋은 일들만 넘쳐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인수

으하하하 정말 도움이 되는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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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단말사 2008년 2분기 성적표 분석' 포스팅에서 전분기 휴대 단말 Big 5의 성적표를 이야기하고 전체 규모를 분석한 적이 있다. 금번에 ABI Research에서 Big 5뿐만이 아닌 전체 시장 규모를 정리해서 내 놓았다. 2분기 전체 시장 규모는 301 million 으로 알려져 있고, 점유율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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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도 전체 시장 규모로 예상되는 1.3 Billion는 전년대비 약 13%가 성장한 것이다. 특히 Nokia의 성장은 무서울 정도인데 처음으로 전체 시장에서 40%를 넘는 성적을 이루어 냈다. 또한 해외의 모든 애널리스트도 이번 분기에 아깝게 4위에 머문 LG가 다음 분기에는 Motorola를 추월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런 류의 조사는 사실 100%의 신뢰성을 갖기는 힘들다. 국내의 Pantech이나 KTFT와 같은 Minor급의 벤더들이 상장이 되어있지 않거나 폐지가 된 관계로 정확한 통계 수치를 발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시장의 흐름을 이해하는 수준으로 보면 될 듯 하다. 사실 흐름 자체를 이해하는데는 앞선 Big 5를 분석한 자료면 충분할 것이지만, 또 이러한 자료가 필요한 분이 있을 듯 하여 공유를 한다.
2008/08/11 16:35 2008/08/11 16:35
주티

왜 자꾸 LG에게 박수를 치고 싶을까요 ... LG의 3위 탈환이 된다는 뉴스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 ^^

mobizen

저는 박수칠 정도로 LG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국내업체들이 선전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꼭 그렇게 될 것이라 믿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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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내일이 회사 이사날이다. 오늘 퇴근시에는 잡다하게 들고 갈게 많을 것 같아 항상 들고 다니는 후지쯔 서브 노트북을 놓고 출근을 했다. 항상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하는 mobizen에게 인터넷이 없는 1시간 반 출근길은 고문이다. 아날로그 무가지 신문에는 별 관심이 없다. 문득 '데일리 코치' 서비스를 리뷰해 본적이 없는게 생각나서 핸드폰의 mp3를 정지시키고 SHOW로 접속을 했다.

왼쪽은 SHOW의 메인 화면이다. 보자마자 원하는 정보를 찾기에는 참 정리안되어 있는 카테고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SHOW의 첫번째 Depth 카테고리로는 전체, 음악, 영상, 게임, 문자, 채팅, 재미, 금융, 포털, 위치, 쇼핑 으로 나누어져 있고 메인 화면탭에는 뉴스, 경제, 맛집, 버스, 지하철이 자리잡고 있다. 그 바로 아래는 뉴스나 주식등이 주를 이루는 미디어적인 구성이 되어 있다. 유선 포탈의 카테고리를 벤치마킹한 냄새가 강하게 난다. 흥미가 생겨 '데일리 코치'를 모르는 일반 유저의 관점에서 접근성을 한번 테스트 해보고 싶었다. '데일리 코치'를 아는 무선 사용자의 경우 검색을 통해서 접근을 하겠지만 이건 유선 검색과 같이 '블로그' + '모바일' 등과 같은 단어로 검색하는 사용자는 거의 없을테고, 정확한 단어를 모르는 바에야 검색을 할 리가 없으니 검색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물론 mobizen의 경우 KTF는 일반 정보성 WAP과 다운로드팩의 접근 경로가 다르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일반 사용자들이 그런 것을 알리가 없고.... 해서 각 카테고리를 뒤지기 시작하였다. 저 위의 카테고리로 찾는 것은 10분을 헤맨 끝에 패킷이 아까워서 포기를 했다. 상단의 이미지에는 보이지 않지만 SHOW의 하단부에는 조그만 배너가 Random으로 특정 서비스에 바로 접근할 수 있게 해 놓는데, 우연히 '블로그' 서비스가 배너에 나타나 들어가보았더니, '데일리 코치'와는 무관한 진짜 블로그이다. 대부분의 사용자라면 여기에서 끝이 날 듯 하다. 문제는 그나마 접속한 '블로그' 서비스 마저 배너가 바뀌니 어떻게 접속을 하는지 알 수가 없더라는 것이다.

슬슬 오기가 생겨 이번에는 '다운로드 팩'에 접속을 해 보았다. SHOW의 초기 접속 화면과 다를 바 없이 답답한 마음이다. 어느 카테고리로 들어가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한 발 양보해보기로 했다. 다운로드팩에 접속할 정도면 기본적인 검색을 이용해 볼 수도 있다라는 가정을 해 보았다. '블로그'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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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의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때마다 느끼는 것인데 SHOW와 다운로드팩의 경계가 너무 모호하다. 실상 SHOW에서 대부분의 다운로드팩은 검색 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다운로드 팩에서의 검색은 SHOW에서의 검색과 동일한 루틴을 탄다. 결론은 차별성이 없다. 다운로드팩에서 '블로그'와 연관된 컨텐츠를 검색을 해주는게 아니라 통합 검색을 해버린다. 검색 결과에서 데일리코치를 발견하지 못했다. 결국은 카테고리를 뒤지기 시작했다. 6번이 대부분 IT 관련해서 밀접한 서비스인 것 같아 6번을 뒤졌더니 찾을 수가 없다. 그렇다면 가장 가까운에 7번인 것 같아서 7번을 뒤졌더니, 그제서야 '데일리 코치'를 찾을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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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긴 찾았지만 '데일리 코치'라는 이름가지고 블로그 서비스라는 것을 짐작하는 사용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 의심이 든다. 컨텐츠 설명을 보자. 드디어 '블로그'라는 단어가 나온다. 이런 과정을 거쳐야 사용자가 유선을 거치지 않고 무선에서 다운로드를 받을 수가 있다. 게다가, 월정액 2,000원에 대한 언급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무선에서는 발견할 수가 없다. 그 사이 5만원 가까이 있던 내 패킷양은 이제는 0원이다.

좋다! 한번 더 양보해보자. 이런 류의 서비스를 누가 무선에서 찾아서 다운로드 받는단 말인가. 인정해보자. 그래서 KTF의 SHOW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데일리 코치를 검색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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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성의 없는 설명이다. 그나마 월정액 2,000원 이야기는 언급이 되어 있으나 사용하는 방법이 기가 막히다. 무선에서 다운로드하는 방법에는 언급이 없다. 전화로 신청 하란다. 컨텐츠를 다운받으려고 첨단을 달린다는 무선 인터넷 세상에서 전화를 하란다.

어쩌면 담당자는 이런말을 할 지 모른다. 어차피 무선으로 다운 받는 사람 없고, 해당 홈페이지(http://coach.mpion.co.kr/)에서 전화 번호 입력하면 바로 문자가 오니깐 그걸로 받으면 된다고. 그러면 그 말이라도 SHOW 홈페이지에서 언급해주는게 어렵단 말인가? 이것 하나 찾을려고 날린 내 패킷 4만 2천원이 아까울 뿐...
2008/08/08 11:32 2008/08/08 11:32
JooS

회사 이사하시면 출퇴근 시간이 길어져서 힘드시겠어요. 저도 지금 왕복 4시간씩 2년을 다녔더니 조금 지치는 것 같습니다.

서비스 리뷰 보는 저도 답답한데 직접 서비스 이용하셨을 땐 더 했을 것 같습니다. 이런 것 보고 있을 때마다 정말 답답합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mobizen

서비스를 운영하는 업체에서 보면 답답한거죠.. 이통사는 관심도 없고.. 뭔가 당장 결과가 있는 곳에서만 움직이려드니...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mobizen

그럼요~ 기회가 되면 한번 뵙고 안되면 만들면 되죠.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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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생일이나 몇주년과 같은 기념일에는 무감각하게 살아왔다. 하지만 블로그는 조금 다르다. 매년 이때쯤이면 도메인 연장을 하라고 독촉 메일이 날라오기 때문이다. 해년마다 연장하는게 귀찮아서 이번에는 2년 연장을 하였다. 아마 내년 이맘때쯤이면 그런거에 무관심하게 지나갈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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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고 스피어에 보면 참 파워블로거가 되기 위한 방법론에 대한 언급이 많은데 정말 관심없는 이야기이다. 블로그를 하는 목적은 블로거마다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에는 영향력을 가지고 싶음도 아니고, 개인 브랜드를 가지고 싶어함도 아니다. 남에게 뒤쳐지지 않기 위하여 공부를 하는 것 뿐이고, 이를 정리함으로서 단 한명과도 커뮤니케이션을 하면 그걸로 족하다. 나머지는 모두 의미 없음이다. 방문자수와 트래픽 따위는 의미없는 숫자에 불과하다.

지난 2006년 2월 19일날 첫번째 포스팅을 한지 어언 2년이 다가오고 있다. 이 블로그는 참 애정이 많은 곳이다. 많은 경험도 했고, 여러가지 이야기를 해왔었다. 2년동안의 나의 모바일에 대한 애정이 깃든 곳이다. 2주년을 맞이하면서 뭔가를 정리해보고 싶은 생각이 생겼고, 나에게 힌트를 준 것이 바로 전자신문의 설문이다.

이곳 블로그가 대중적인 블로그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고, 방문을 해주시는 고마운 독자들의 대부분은 모바일에 관련된 업종에 근무하는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고, 그 분들이 바라보는 모바일 시장의 전반적인 의견이 궁금해졌다. 남들처럼 거창하게 물건을 쏘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이들이 보는 항상 돌고도는 설문말고 이 블로그의 독자들의 설문을 한번 진행해 보고 싶다. 몇분이나 답변을 해줄련지는 모르나 전자신문의 설문 대상인 11명 보다 많으면 그걸로 족하다. 그 정도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설문의 진행 방법은 간단하다. 아래 있는 파일을 다운 받아 작성해서 메일로 답신을 주면 된다. 다운을 받고, 문서로 만든 후에 다시 메일을 보내는게 쉽지 않은 일인 것은 잘 알고 있고, 자신의 메일 주소가 노출되는 것을 꺼리는 독자분도 예상된다. 되도록이면 Web에서 PHP로 해결을 해 볼까 했으나 마땅히 공개된 소스를 찾지 못하였고, 오늘 아침에 생각나는 것이라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 그냥 진행을 해 볼까 한다.

- 설문 기간 : 2008년 8월 7일 - 8월 17일 24시까지
- 작성 방법 : 아래 파일을 다운받은 후 작성해서 mobizen@mobizen.pe.kr 로 송부
- 설문 내용 : 무선 인터넷 활성화에 대한 개인적인 질문
- 설문 목적 : 일반화할 수 있는 거창한 설문이 아닌 이 블로그의 독자들의 의견을 정리하고자 함.
- 설문 대상 : "모바일 컨텐츠 이야기"를 주기적으로 방문해주는 모든 독자


다른 블로그들은 기념일이면 선물을 주는데 이러한 부탁을 하게 되어 죄송한 마음이 있지만, 이러한 설문 자료도 독자에게는 재미난 자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부디 11분 이상이 답변 해주기를 바란다. ^^ 설문 조사 결과는 정리해서 2주년이 되는 2008년 8월 19일날 발표하도록 하겠다.
2008/08/07 17:20 2008/08/07 17:20

유명 블로거 mobizen님께서 블로깅 2주년을 기념하여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설문 조사를 진행하신다.부디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풍성하고도 날카로운 mobizen님의 설문 조사 포스팅을 보게 ..

JooS

2주년 축하드립니다.^^
설문지는 작성해서 보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mobizen

메일 확인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lesmin

무료 설문조사 서비스 하나 소개합니다. http://www.polldaddy.com/

mobizen

항상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써보니 정말 훌륭한 툴이었습니다만 무료 계정은 질문을 10개까지만 등록할 수 있더군요. ^^

홍아저씨

저두 2주년 축하드리구요. 앞으로도 좋은 포스팅 부탁드립니다.

mobizen

감사합니다. 설문 답변 잘 받았습니다. ^^

AnyBily

먼저, 2주년 축하드립니다.
제가 원래 블로그라는 것에 관심이 없었는데, mobizen님의 블로그를 보고 많이 생각이 달라졌네요.
mobizen.pe.kr은 제 아르고(OZ전용)폰에서 북마크해두고 가장 자주 찾는 사이트이지요.
Posting하시는 글 잘 보고 있습니다.
더욱 발전하시는 Mobizen이 되시길 바랍니다.

mobizen

정확한 ID를 쓰지 않았지만 글을 남기신 분이 누군지 알겠습니다. 관심과 리플 감사합니다. 종종 의견 남겨주시고 자주 뵐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

juparon

긴말은 어색하다 ~!

굿~!

mobizen

메일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틀만에 설문 결과를 정리해야 하는데 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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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개방 무선 포탈 OpenNet을 통하면 SHOW폰으로도 Nate에 접속이 가능하다. SKT 폰으로도 SHOW에 가능한것으로 알고 있는데 가지고 있는 SKT폰으로는 모조리 OpenNet에 'SHOW'가 없어서 확인을 해보지는 못했다. 아쉬운게 몇가지 있어서 망개방을 통한 이통사 포탈의 의미를 정리해보려고 오늘 접속을 해 보았다.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뜨고 1번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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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웬일인지 접속이 안되고 아래 화면만 덩그렇게 내 폰에 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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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인 현상인줄 알았는데 아침부터 현재까지 계속 이 상태이다. Nate의 QA는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Nate 포탈내에 문제가 있는 페이지가 뜨면 곧바로 해당 개발사에게 연락이 와서 수정을 하라고 이야기 한다. 그런데 정작 망개방을 통한 자기네들 포탈 관리는 이모양으로 관리하고 있다.

아무래도 SHOW 폰을 통해서 Nate에 접속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보니 신경을 쓰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접속 인원이 적더라도 본인의 이름을 내건 사이트이다. 관리를 이렇게 하면 되지도 않을뿐더러 망개방에 모범을 보여야할 슈퍼갑이 이렇게 무관심할 수는 없는 법이다.

원래 할 이야기는 이게 아니었는데.....
2008/08/06 15:27 2008/08/06 15:27
왜이래

글을 읽고 SHOW에서 '네이트'를 검색해서 들어가보았습니다.

메인화면이 나오고, 기사를 하나 클릭하니 "Connecting to WEB Server Faill" 이라고 나오네요.
다시 돌아가 접속을 하니.. 메인화면도 안나오고 "Connecting to WEB Server Faill" 이라고 나오네요.
오픈넷으로 들어가서 접속하니 "Cannot Find Destination Host"가 뜹니다.

답답하고, 아까운 점심시간 10분 날린게 아까워 공유합니다. ㅡ,.ㅡ"

mobizen

그러게요~ 수정할 생각을 안하네요. 관심이 없는거죠. ^^

JooS

우리나라 슈퍼갑은 자기 밥그릇에만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mobizen

정말 슈퍼~~ 갑이죠.. 소비자 앞에서도 갑노릇만 하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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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의 SHOW에 대한 All-In 전략의 모양새가 우습다. SHOW에 모든 전략을 All In 하겠다는 전략으로 지금껏 버텨왔지만 mobizen이 그동안 신나게 비웃어왔던 영상통화는 좀처럼 킬러 서비스가 될 기미가 없으며, 3G에서 1위를 하겠다는 위치마저 위태로와 보인다. LGT의 OZ처럼 얼리아답터들에게 지지를 받는 서비스도 없으며, 절대 3G에 All-In은 아니라고 강조하는 SKT에게 가입자수 1위로 곧 뺏길 처지에 놓여 있다. 사실 블로그를 통해 몇차례 비슷한 이야기를 했었지만 '전력을 다하는' KTF는 '전력을 다하지 않는' SKT에 비해 2007년 9월 이후로 3G 순증 가입자를 한번도 이겨 본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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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SKT 역시 너무 많은 마케팅 비용으로 비난을 받고 있지만 KTF처럼 가입자를 3G로 수평이동을 한다고 이야기 한적도 없고 3G의 1위하겠다고 큰소리 친적도 없으니 적어도 3G에서만큼은 KTF에 비해 부담이 덜하다. 그렇다면 이렇게 순증 가입자가 SKT에 비해서 적은 편인데도 3G 시장에서 1위라고 할 수 있을까? 아래는 발표 자료를 토대로 재구성해본 누적 가입자 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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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 현재 두 이통사의 3G 누적 가입자 수는 거의 차이가 나지 않는다. KTF가 그토록 처절하게 부르짖던 점유율로 비교를 해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게다가 이번 2분기의 낮은 성적표로 인해 당분간 마케팅비용은 축소가 될 전망이다. 그렇다면 3G시장에서 SKT가 KTF를 추월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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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데이타 통신이 중심을 이루는 3G시장에서 가입자수는 어쩌면 중요하지 않을 수가 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사용자의 Needs를 채워주는 킬러서비스 개발로 인해 ARPU를 높이는 것이 진정한 3G시대에 걸맞는 자세이다. 그래서 누가 가입자수가 많다라는 숫자 싸움보다 다양한 서비스의 양과 질이 문제이다. 가입자수로 비교하는 것은 그런걸로 싸움 부치기 좋아하는 언론사나 애널리스트들이 할만한 것인데 KTF의 경우에는 이통사가 나서서 그런 비교를 마케팅의 전면에 내세웠다.

전면에 내세우는데 결과가 이러니 답답할 노릇이다. 이제와서 3G시장에서 가입자 수치보다 더 중요한것은 따로 있다고 슬그머니 꼬리내리는 것도 꼴이 웃기게 되어버렸다. 별 명분 없는 싸움에서 이겨도 별반 알아주는 이가 없을 것 같고, 지면은 회사의 자존심에 크나큰 상처가 남을 것이다. KTF의 전체 시장 점유율을 고려해서 상대적으로 3G의 가입자수를 보면은 분명히 의미가 있는 수치이다. 게다가 KTF의 전체 가입자의 절반에 가까운 수가 3G라는 것은 WCDMA에 알맞은 킬러 서비스만 개발되면 무서운 성장을 할 수가 있다. 이렇게 상대적인 비교에서 의미가 있지만 KTF 스스로가 이러한 비교를 거부해 왔으니 이제와서 없던걸로 하자고 할 수도 없다.

 KTF의 이러한 실패는 여러차례 예견을 했었다. 킬러 서비스 개발보다는 무분별한 마케팅과 SHOW 파트너와 같은 것만 만들어내니 성공할 수가 없다. SKT와 같이 표준화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나 이통사의 최후의 발악과 같은 BONDI에 참여하지도 않고 있다. BONDI에 참여한게 대단하다는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고민이 적다라는 소리이다. LGT와 같이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인한 개방형 풀브라우징 서비스를 전면으로 내세우지도 못한다. 하반기에는 KT와의 합병하기에도 정신이 없을 것 같은 판국이다. 이래저래 공무원 마인드로는 답이 없다.
2008/08/05 23:32 2008/08/05 2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