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mobizen@mobizen.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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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티켓(M-Ticket)과 모바일 쿠폰(M-Coupon)은 모바일 서비스가 세상에 나타날 때부터 유망한 서비스로 기대를 받았던 서비스였으나 항상 기대만 받았지 실제 시장의 관심에서는 항상 한발자욱 떨어져 있는 서비스였다. 이 두 서비스가 주목 받지 못했던 것은 모든 일련의 과정 앞에 이통사라는 벽이 항상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2007년을 모바일 티켓의 실제 시작이라고 보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평가의 이유로는 2007년에 대형 업체들이 이통사가 제공하는 모바일 티켓이 아닌 고유의 모바일 티켓을 서비스 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 수 있는 서비스로는 미국의 MLB(Major League Baseball), IATA(International Air Travel Association), 영국의 ATOC(Association of Train Operating) 등이 있다. 아래는 영국 ATOC 관련 소개 동영상이다.


(동일한 내용으로 한국 언론이 보도한 내용은 이곳에서 볼 수 있다.)

모바일 티켓에는 인증 방법을 기준으로 크게 3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1. 코드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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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상에서 Display되어 있는 이미지나 텍스트 등을 리더기를 통하여 인증하는 방식의 M-Ticket 을 말한다. 이때 Display 되어지는 형태 중에 가장 일반적인 것으로는 바코드가 사용이 된다. 현재 가장 고전적이며 일반화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 웹이나 무선 인터넷 사이트에서 티켓을 구매를 하면 Call Back이 포함된 문자가 전송이 되며, Call Back을 통해서 해당 사이트에 접속을 해서 자신의 사진 앨범이나 대기화면에 저장한 다음에 리더기를 통해 사용한다. 바코드이기 때문에 이미지 형태로 티켓이 생성되어 발송이 된다.

이러한 바코드 방식의 가장 취약점은 사용자가 Call Back 문자를 통해서 다시 특정 사이트에 접속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패킷비용 발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안해서 탄생한 것이 세계적인 모바일 티켓 솔루션 회사인 bCODE에서 개발한 "bCODE"이다. "bCODE"는 티켓을 SMS를 통해 보낼 수 있는 80 Byte 내의 문자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므로 문자 전송만 받으면 그게 바로 티켓이 되는 것으로 모바일 환경에 가장 맞는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국내 KTX에서 사용하는 문자 방식의 티켓과는 유사하지만 전용 리더기가 필요하고 Fake가 좀 더 어렵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 바코드의 문제점을 보완한 PDF417, MaxiCode, QR Code와 같은 2차원 바코드도 사용되고 있다. 실제 일본에서는 대부분의 M-Ticket으로 QR Code를 사용한다.


2. 비접촉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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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뒤쪽에 조그마한 스마트 칩이나 카드를 내장시키고, 그 안에 티켓 정보를 저장하여 RFID를 통해서 인증하는 방식으로 ISO 1443을 따르고 있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Sony사에서 개발한 FeliCa 가 있으며, 국내에서는 모네타 서비스가 있다.

모네타 m-Ticket 서비스는 2004년 10월에 시작된 서비스로 CGV 비롯한 영화관을 중심으로 이루어 졌다. 고객은 유선 또는 무선 메뉴를 통해 영화를 예매한 후, 영화관 입구에 설치된 전용 리더기에 모네타칩이 내장된 휴대폰을 갖다대면 RF 방식으로 인증이 되어 입장이 가능하다. 이렇게 입장한 고객에게는 좌석 정보에 대한 SMS가 도착하게 된다. 꽤나 편리해 보이는 이와 같은 서비스이지만 현재까지도 CGV를 중심으로만 실행되는 것을 보아하니 아직까지 대중화되지는 못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3. 벨소리 방식

휴대폰 벨소리를 통하여 인증을 하는 다소 독특한 방식으로 국내에서는 2004년 12월, (주)구름커뮤니케이션에서 www.mticketzone.com 을 통하여 서비스 한 적이 있다. 역시 특정 인증 단말기를 통하여 벨소리를 통해 인증을 하며, 바코드나 모네타칩이 안되는 구형 핸드폰을 타겟으로 서비스를 운영했으나 기기가 발전함에 따라 필요성이 감소했으며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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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icket은 여행과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중심으로 크게 성장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2007년을 시작으로 하여 2011년에는 전체 거래건수(transactions)가 26억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현황 역시 이제야  조금 제대로 시작한다는 느낌을 받고 있으며, 기차와 항공권 등에서 어느 정도 정착을 하고 있는 듯 하다. 현재 KTX는 스마트칩과 SMS 문자를 이용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아시아나의 경우에는 항공권의 금액이 모바일 결제하기에는 약간 크기때문인지 항공권 자체를 M-Ticket으로는 하지 않지만 탑승 수속 등의 업무를 전용 리더기를 통해서 사용할 수가 있다.

이렇듯 전세계적으로 서서히 M-Ticket에 관심을 갖는 업체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와 관련된 솔루션 업체들도 활발하게 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상 걸리는 것이 이통사들의 자기밥 그릇 챙기기인데 무선망 개방의 탄력을 받아서 이통사 밖에서도 M-Ticket 솔루션이 돌아가게 되기를 희망한다. 국내 M-Ticket의 중심 업체는 iconLab 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연히도 오늘(2008년 3월 19일) 이통 3사 담당자와 솔루션 업체들이 iconLab에서 모여 M-Ticket 활성화를 위해 논의를 했다고 하니 기대를 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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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9 13:07 2008/03/1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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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의 활성화는 글쎄.." 에서도 비슷한 언급을 했지만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다. 지난 번과 비슷하지만 시장 조사 기관 iSuppli에서 2008년 3월에 발표한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추이 및 전망 자료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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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러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스마트폰이 지역색을 띄지 않고 비슷한 양상을 가지고 있을까? 그렇지가 못하다. 유럽은 노키아의 영향을 받아 심비안 기반의 스마트폰가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으며, 일본과 중국이 중심이 되는 아시아권에서는 Linux와 Symbian이 주도권 싸움을 하고 있으며, 북미권은 현재 혼전 양상이다. 아래는 GigaOm의 자료를 기준으로 재구성해본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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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지역의 OS 점유율 추이는 큰 변동없이 흘러가고 있으나 북미권의 시장 점유율 변화는 정신이 없을 정도이다. 2006년 말까지만 해도 MS가 선두에 있고 블랙베리를 기반으로한 RIM이 바짝 뒤를 쫓는 형태였다. 하지만, iPhone의 등장으로 인해 MS사의 시장 일부분을 잠식해버렸고, ACCESS 사의 ALP가 오렌지향으로 계약이 되면서 새로운 다크호스로 등장하면서 2007년 전반기에 위의 도표에서 보여주는 결과를 만들었다. 그러던 것이 2007년 말에는 Apple사의 제품의 점유율이 MS사를 넘기는 기염을 보였다. 아래는 Canalys에서 발표한 2007년 4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현황표이다. iPhone 하나의 모델 가지고, 많은 모델에 포팅이 되어 있는 MS 보다 많은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다라는 것은 그만큼 파급 효과가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이폰에 영향을 덜 받는 다른 지역에서는 큰 변화가 없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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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각 지역별로 굉장히 꾸렷한 스마트폰에 대한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주)미쯔비시종합연구소, 2007.05에 조사한 단말 선택시 고려사항을 보면 소프트웨어 성향에서 MS 제품이어야 한다는 것이 1위를 차지할만큼 MS사의 제품을 선호한다. 이는 작은 것을 선호하는 일본인의 특징상 일반인들은 Normal 폰을 선호하고, 스마트폰은 아직까지는 기업용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국내와는 유사하고 유럽쪽은 상이한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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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의 이러한 성향은 기업형 고객으로서 메일 체크나 Exchange Server를 통한 자료 교환의 중요성을 그대로 나타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얼마전에 발표했던 iPhone SDK에서는 Active Sync를 지원하여 비MS 스마트폰 OS 중에서는 거의 최초로 이 기능을 지원해 주고 있는데, Apple 역시 이러한 기업형 고객성향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Linux 계열 OS가 아시아에서 넘어야 할 산이 바로 이러한 점이다.

위의 도표에서는 다른 재미난 점도 보여주고 있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역시 요금에 대한 고민인데, 기업이 시장을 이끌고 있는 일본 시장에서 요금에 대한 문제가 가장 먼저 언급된 것 역시 흥미로운 점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요금 문제만 해결이 되면 기업형 시장이 아닌 일반 시장으로 확대가 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라는 것을 의미한다. USB 이용 가능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은 그만큼 다양한 부가 장치를 사용하고 싶다라는 것을 뜻한다. 그것이 메모리 장치이던, 통신 장치이던... mobizen도 블랙잭에서 USB 형태의 Wibro 단말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을 강하게 희망하니깐 말이다.

혹시나 저 멀리 있는 안드로메다 행성에서 만든 플랫폼에 국내 스마트폰에 희망을 거는 이들이 있다면 이러한 성향을 이해하고 사용자들의  Needs를 채워주지 못한다면 결단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다. 풀브라우저나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인터넷 서비스로 스마트폰의 활성화를 꿈꾸고 거기에 비전을 두고 싶다면 국내보다는 유럽이나 북미쪽을 겨냥하는 것을 권한다.
2008/03/18 14:18 2008/03/18 14:18

휴대폰 과연 어디까지 발전 할까? 컴퓨터의 미래 모습은 어떠할까. 미래의 컴퓨터는 착용하고 있는 것일까, 가지고 다니는 것일까. 여러가지 의문을 스스로 던져 본다. 휴대폰의 미래 모습을 ..

알데바란

이전 자료 살펴보다가... 2007년도 예측에서는 2011년도 예상이 3억5천만대가 안되는군요.
실제 2011년 판매 대수는 4억9140만대.. 역시 예측은 어려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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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스크린은 화면을 건드려 원하는 지점을 가리키는 입력장치이다. 키오스크와 몇몇 노트북 컴퓨터에서는 직접 손으로 짚고, PDA와 몇몇 노트북 컴퓨터에서는 스타일러스 펜을 이용하여 정확히 가리킨다.
(Source From : 위키백과)

Touch Screen기술적으로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Palm을 비롯한 모든 PDA는 기본적으로 Full Touch Screen 기술이 적용되어 왔고, 핸드폰에서도 Full은 아니지만 초코렛폰을 비롯하여 Key Pad를 터치 센서를 사용하는 경우는 예전부터 있어 왔다. 이러한 다소 고전적인(?) 기술인 Touch Screen이 모바일에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입력기기로서의 Touch Screen이 아닌 Application UI를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변화를 이끌었던 것은 역시 두 손가락을 이용한 입력 UI를 보여줘 모든 이들을 감동시켰던 'iPhone 효과'이다. iPhone내에서 Touch Screen을 이용한 다양한 UI의 개선으로 인해 장갑낀 상태에서는 되지 않고 가끔씩은 먹통이 되어버리는 문제점이 깊은 수면 속으로 사라져버리고 이제는 모두 Touch Screen에 열광을 하고 있다. 리서치 전문 기관 iSuppli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2006년에 24억달러수준이었던 Touch Screen 시장은  2012년에는 44억달러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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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으로는 iPhone 이전에도 이러한 Full Touch Screen을 지원하는 폰이 존재했다. 대표적인 예가 LG전자의 프라다폰이다. 하지만 Touch Screen 효과가 iPhone에 비해 적었던 이유는 지원 어플리케이션의 부족함이다. 세계 최초라는 단어를 좋아해서 모든 것을 먼저 해보지만 깊이있는 접근이 부족했던 우리나라 전화공장들은 'iPhone 효과'가 점점 커지다 그제서야  따라쟁이를 해본다. 이러한 결과물들이 최근에 관심을 받고 있는 삼성의 "SCH-W420/W4200"과 LG 전자의 "Glimmer"이다.

그나마 삼성은 고민한 흔적이 있다. 금번에 햅틱폰이라는 이름으로 발표되는 "SCH-W420/W4200"은 해외에는 F480 으로 소개되었던 모델이다. 예전에 삼성전자의 TouchWiz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이 TouchWiz UI가 적용되었던 모델이 바로 햅틱폰이다. 대기화면의 위젯의 화려함과 동시에 2nd Depth에서 가벼운 진동과 함께 보여주는 심플한 푸른색 UI가 은근히 매력이 있다. 다만 왼쪽 위의 메뉴 키와 오른쪽 하단부 메뉴키를 어플리케이션들이 일괄 지원하지 않아서 약간은 통일성이 떨어지는 면이 있다.(F700도 동일한 UI 였는데 당분간 이러한 통일된 UI를 유지하려나 보다.) iPhone의 UI가 화려하다면 햅틱폰은 깔끔해서 좋다. 하지만 내장 어플리케이션 종류의 부족함이 아쉽다.

LG 전자의 '글리머(Glimmer)'는 북미향 Full Touch Screen으로 어플리케이션 내의 UI보다는 진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LG전자의 이러한 진동 기능은 프라다폰, 뷰티폰에서 이미 사용되었던 기능으로 얼마만큼 사용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는 다소 의문이다. 실제 Full Touch Screen폰 중에 가장 성공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Voyager(LG-VX100000)폰 역시 Full Touch Screen라는 점보다는 Qwerty 자판을 내장한게 더 어필했다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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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단말의 흐름이 Touch Screen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 시장에서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단말의 하드웨어 스펙이상의 가치를 사용자에게 어필 할 수 있어야 한다. 아이폰과 같은 어플리케이션 UI와의 밀접한 결합없이는 '아이폰 효과'가 만들어 놓은 기회를 '아이폰'때문에 넘을 수가 없을 것이다. 국내 업체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Normal 폰에서 Full Touch Screen을 십분 활용하는 Application UI로 프리미엄 정책에 맞는 제품이 언젠가는 나올 것인지 기대해 본다.
2008/03/14 13:14 2008/03/14 13:14

소리 없는 총성 모바일 전쟁 작년 포토제닉폰 VS 뷰티폰의 진검 승부에서는 판매 대수가 많았던 뷰티폰 승리지만 이 또한 부끄러운 승리라 본다. 포토제닉폰 같은 경우 뷰티폰의 출시일에 맞..

요즘 터치가 대세입니다. LG는 아예 CYON의 슬로건을 "Touch The Wonder"로 바꾸었고, 삼성전자도 피드백 기능을 추가한 전면 터치폰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온통 안동 찜닭집 처럼 우르르 몰려가는..

LG텔레콤의 모바일 인터넷 개방 기사가 제대로만 실현된다면 시장에 분명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무선인터넷을 소비자와 콘텐츠 제공업체에 전면 개방합니다. 앞으로 무선..

lesmin

오죽하면 일반PC용 Firefox 확장(Addon)에도 비슷한게 개발되었을라구요! (타성적용 스크롤만)
https://addons.mozilla.org/ko/firefox/addon/1250

PC에서도 타블릿PC의 터치화면등에서 써보면 재밌습니다.

mobizen

ㅎㅎ 그런가요? 저도 LG Glimmer 폰의 경우 진동의 강도가 절묘하여 재미는 있었습니다~

달아이

확실히 터치스크린은 입력과 View가 동일시 되는 UI가 하나의 중심이 될 수 있는 환경(브라우징, 게임, 등)에서는 하나의 이슈가 될 수는 있을 듯 합니다. 전체 마켓이 얼마나 커지는가보다는 사용자의 편의성 향상과 그에 따른 개발 업체들의 진통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답니다. ^^;

mobizen

네... 동의합니다. 다만 기기와 기기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지는 시점에서 다른 디바이스에서 일반화된 터치스크린이 얼마나 어필할지는 그에 맞는 서비스와 UI가 나와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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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iPhone용 SDK를 예정대로 발표를 하였다. 저번 새로운 iPod 시리즈를 발표할 때 묻혀버린 iToner 이야기처럼 이번 SDK 발표와 함께 이야기된 큰 이슈가 있었는데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고 있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EA의 명작게임, Spore가 iPhone의 첫번째 3rd Party 게임이 될 것이라는 발표이다. Spore는 이번에 발표된 SDK를 사용하여 개발을 하고 있으며 실제 정식 버전은 2008년 9월쯤이나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중간 중간에 개발 버전을 공개하여 사용자들이 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하니 아쉬움을 달랠 수 있으리라. Spore가 선택된 이유로는 iPhone의 툴 터치 스크린이나 중력센서 등이 Spore의 게임 조작과 아주 잘 매치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EA Mobile에서는 Spore를 개발하여 다양한 Apple사의 제품에서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아래는 시연 동영상이다.

성공 전략의 기본은 가지고 있는 강점을 최대한 살리고 부족함의 제휴를 통해 메꾸는 것이다. 구글은 어플리케이션의 강점은 있으나 부족한 Device 개발 경험을 OHA를 통해 메꾸고 있고, 애플은 Device와 UI에 대한 개발의 자신감을 극대화하고, 컨텐츠의 대한 약점을 3rd Party로 채우고 있다.3rd Party 솔루션의 핵심은 역시 파트너십인데 이번에 EA Mobile을 끌어드린것은 매우 성공적인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 디바이스를 타겟으로 하는 iPhone에서 EA Mobile보다 더 어울리는 파트너는 없으리라. EA Mobile의 입장에서는 iPhone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해서 iPod 시리즈, Mac 등의 사용자를 끌어드리려고 하는 전략이다.

요 근래 드는 생각은 애플의 모바일 전략은 철저하게 개인화 멀티미디어 디바이스를 지향하고 있는데에 비해 구글의 모바일 전략은 너무 타겟이 광범위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대중적인 개인 서비스를 하기에는 검색과 유튜브를 제외하고는 화려함이 떨어지며, Web에 종속된다는 점도 아쉽고, 기업형 서비스를 한다고 보기에도 현재의 모습으로는 힘들 듯 하다. 구글 또한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있기에 최전선을 서기 보다는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플랫폼만을 제공하고 최전선은 벤더들과 개발사에게 맡기고 있다. 이러한 전략이 일단은 맞아들어가 개발사들이 구글이란 브랜드의 빛을 쬐어 보일려고 열광적이지만 과연 서로가 서로만을 바라보고 있는 상태에서 벤더들이 구글의 기대처럼 각각 다른 타겟에 맞추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정리해 줄 것인지는 좀 지켜 보아야 하리라. 결국 구글이 아무리 훌륭한 플랫폼을 만들어도 엔드 유저를 유혹하는 최종 정리는 벤더와 개발사에서 해야 하는 것이다.

그에 비해, 애플은 애플 주도적인 전략과 함께 철저하게 엔드 유저 친화적이다. 애플은 자기 중심적인 로드맵과 아이폰만이 아닌 자사의 모든 디바이스가 상호 연계되는 전략을 펴고 있다. 통신사에 의해 자신들의 전략이 수정되는 것도 원치 않아 이통사 종속적인 에코 시스템도 파괴를 하고 있다. 개발 SDK 또한 공짜가 아니며, 철저한 검증을 통해 서비스 런칭을 허락하겠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SDK 또한 Mac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애플답다.

어느 것이 옳고 그른 것이 아니고 개방형 전략과 자기주도형 전략이라는게 모두 일장 일단이 있는 것이니 각각의 색깔에 맞게 그 전략을 이루어가는 두 거인들의 모습을 지켜봐야 하리라.

2008/03/07 10:39 2008/03/07 10:39
수말군

많은 포스팅들 잘 보았습니다 ^^
유용한 정보들과 견해들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하게 되었네요.

'터치폰' 시장과 모바일 게임과의 관계로서 향후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견해가 궁금하군요.

개인적으로 들은 이야기로는 이미 터치폰 게임 개발에 들어간 업체들도 일부 있다고 하고,
생각보다 터치폰이 시장에 많이 풀리고 있으며, 향후 이통사나 제조사에서도
터치폰을 많이 내 놓을 것이라고 하더군요.

얼마전에는 KTF 던가요? 필수 군은 아니지만 10군으로 등록되기도 하였고.

터치폰이 시장에 다수가 풀린다면 처음에야 터치 감이라던가 하는 기술력이 뛰어나지는 않겠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보강이 될 것이고, 그를 이용한 새로운 재미들을 창출하여 게임개발과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미칠것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 부터 투자를 하여 기술 및 경험을 이용한 터치 게임의 완성도의 축적을 이루어 간다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지요.

혹시 이에 관련된 견해가 있으시다면 보고, 듣고, 의견을 나누어 보고 싶내요 ^_^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

mobizen

반갑습니다. 수말군님.
그 회사에 근무하시는군요.. 잘 아는 회사라 괜히 반갑네요.
리플로 이야기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질문을 주셨네요. 본문이 아니니만큼 짧게나마 부족한 의견을 요점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선행해야할 문제가 있습니다.
1. 터치폰을 위한 VM에서 다양한 API 지원
2. 이통사들의 관심있는 투자
입니다.

터치폰이 시장에 미칠 영향은 역시 모바일 게임의 장르 다양화일 것 같네요. 대형 게임이라고는 하지만 RPG 일변도의 현 모바일 시장에서 좀 다양한 형태의 대작 게임이 활성화 될 것 같습니다. 뭐.. 가장 재미난 것은 역시 FPS와 케주얼 게임 등이 아닐까 합니다.

부족한 글인 것 같은데.. 좀더 의견을 주시거나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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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포스팅과 관련하여 현재 삼성전자의 LiMo폰 데모 동영상을 소개한다. Touch UI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해당 UI의 이름은 TouchWiz이다.), 해당 제품의 개발 스펙은 LiMo에 GTK 올린 것이다. 제품의 완성도는 높지만 상용화에 대한 일정은 아직은 불명확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통사와 계약을 해야 상용화가 될 것이니깐.. 완성도가 극히 높은 편이므로 상용화에 대한 기간이 그리 길지 않아도 되리라 예상된다. 동영상을 보면 알수 있듯이 최근에 삼성전자가 추진하고 있는 플랫폼에 대한 투자가 얼마만큼 아이폰을 신경쓰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비교를 위해 ACCESS의 ALP 소개 동영상도 아래에 소개를 한다. ALP는 Palm의 진화모델답게 UI적인 측면보다는 제품의 안정화나 기능, 그리고 어플리케이션의 다양함 등으로 승부한다. 두개의 플랫폼은 Linux라는 공통의 분모를 가지고 있으나 목적하는 바도 다르고 타켓 마켓도 다르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다른 몇가지 Linux 프로젝트는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지만 극비리에 진행되고 있어서 상세 내용을 알 수는 없다.

2008/02/26 19:10 2008/02/26 19:10
dreammill

LiMo와 ALP가 목적하는 바도 다르고 타켓 마켓도 다르다고 하셨는데요
각각의 목적하는바와 타겟마켓이 뭔지 알수 있을까요?

mobizen

간단한 질문에 복잡한 대답이군요. dreammill님의 두 플랫폼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 정도인지 알면 좋을텐데요. 일반적인 답변만 간략하게 드립니다.

일반적인 모바일상의 플랫폼(OS가 아닌)은 각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는 아키텍쳐, SDK, 시뮬레이터 등만을 제공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요 근래에는 UI부분이 플랫폼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UI는 개발사에서 따로 개발을 하게 되죠. 삼성의 입장에서 LiMo라는 플랫폼은 이런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한 제품입니다. 그 위에 UI를 자유롭게 올려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삼성의 이러한 UI의 시도에 대해서는 자세히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 결국 LiMo는 UI나 어플리케이션의 자율성을 주는 플랫폼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ALP는 일반적인 플랫폼과 다릅니다. Palm이라는 OS의 테두리에서 개발되었던 수많은 어플리케이션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하여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어플리케이션을 플랫폼에 내장하여 제공합니다. 벤더에 따라 UI가 달라지면 어플리케이션 UI도 같이 바뀌게 됩니다. 하지만 UI의 자유도는 플랫폼에 종속적이기 때문에 작을 수 밖에 없지요.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신경을 안 써도 되는 장점이 있지요. ALP에서는 Palm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바이너리 호환이 되니 말 다한거죠.

더욱 자세한 이야기는 리플로 할만한 거리가 아니니 이 정도에서 추론해보시면 쉽게 차이점이나 타겟을 이해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럼.

hdk

mobizen님! Limo가 UI와 App.쪽에 자율성을 주는 플랫폼이라고 하셨는데요. 삼성의 Limo 폰용으로 개발된 App.는 LG의 Limo폰으로 가져와서 쓸수가 없겠군요. 흠..그것참. 개발자입장에선 일자리가 늘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편한데요.

mobizen

hdk님.. 반갑습니다.

이해하시는 바는 맞습니다. 하지만, LiMo를 비롯한 모든 Linux 플랫폼은 EABI라는 바이너리 호환을 지원합니다. 결론은 바이너리 호환은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물론, UI최적화 작업은 해야겠지만 Library 기반의 호환은 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dreammill

ALP는 종합선물세트같군요.
얼핏 드는 생각으로는 Palm에서 개발된 어플들이면
완성도는 높더라도 요즘의 일반소비자 눈높이는 만족시켜주지못할 것 같은데
Palm이 기업용으로 수요가 많았었나요?

상세한 답글 감사드립니다

mobizen

장단점이 있는 것이니깐요.. 자유도가 높은 대신에 할일이 좀 많고, 다양한 것을 제공하는 대신에 자유도가 좀 떨어지고의 차이입니다.

그리고 Palm의 어플은 워낙에 다양한게 많아서 기업용으로던 개인용도로던 없는 어플이 없을 정도입니다. 다만 지적하신 바와 같이 요즘 수준으로 보면 좀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죠. ALP도 Palm의 기본 아키텍쳐에서 출발하고 Palm의 특징인 어플을 제공을 하지만 처음부터 다시 포팅을 하는 것이니깐요. 좀더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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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포스팅과 동일한 것으로 구글 안드로이드를 퀄컴에서 포팅한 내용의 동영상이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얼마전에 나왔던 신규 SDK로 포팅한 모양이다. 많은 미디어 보도 자료를 통해 안드로이드를 보았겠지만 플레이 타임도 그리 길지 않으니 혹시나 궁금하신 분은 참고로 보시기를~


2008/02/23 23:39 2008/02/23 23:39

2월 19일, 미국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들의 대대적인 가격인하가 이루어졌습니다. 버라이즌와이어리스를 시작으로 AT&T, T모바일USA까지~ 미국 이동 통신 서비스 업체들의 서비스 가격인하가 단..

세상은 카메라/GPS/3G Network을 탑재한 애플의 iPhone, 구글의 Android폰을 기점으로 완전히 새로운 세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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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zen은 직접 가지는 못했지만 직장 동료가 MWC 에 참석을 했다. 이번 MWC는 미디어에 관심이 작년과 달리 높아서 굳이 소식을 전달하거나 정리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MWC에 대한 정리는 고수들이 정리해 놓으신 자료를 참고하고, 동료가 찍어온 동영상 중에서 N95 위에서 돌아가는 모바일 Flash UI가 마음에 들어 소개를 한다. N95가 워낙에 여기저기서 사용되어서 폰에 대한 소개 동영상은 아니고 전체 UI를 플래쉬로 만들었는데 상당히 동적인 느낌으로 잘 되어 있고 속도 또한 빠르니 그 점을 중점으로 보면 될 듯 하다.



2008/02/22 18:07 2008/02/22 18:07
앗싸뵹

어느 Depth까지 Flash로 구현된 것인가요?
일단 대기화면에서 플래쉬 기반 위젯이 동작하고, Entry Menu 까지는 알겠는데,
더 세세한 부분은 어디까지 적용되었는지 궁금하네요

mobizen

안녕하세요. 앗싸뵹님.
플래쉬를 UI로 채택하는 시도는 여러차레 있었죠. 다른 기능에 비해 상대적으로 UI에 목숨을 거는 국내 기업들이 최선두에 있었구요. 이 이슈는 사실 하드웨어 성능의 문제가 되어서 상용화를 하지 못했던 것인데 요 근래에는 꽤나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주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플래쉬UI 이면 어플리케이션이 호출되기전까지를 전부 말하고 어플리케이션에서도 일부를 플래쉬를 사용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인데요 위 동영상은 전부 플래쉬 파일을 실행하는 것을 찍은 것이니 동영상에 한해서 답변을 드린다면 전체가 플래쉬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중간중간에 플래쉬 목록은 UI 샘플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일반론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은 이미 아시고 있을 것 같아서 이렇게 답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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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비즈니스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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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음악시장에서 실현된 컨텐츠, 즉 음원매출은 대부분의 시장 주도적 사업자들에게 다른 목적을 위한 수단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는 첫번째는 mp3 파일의 일반화로 인한 불법 복제와 P2P나 자료 공유 사이트를 통한 합벅적이지 못한 공유라고 할 수 있지만, 사업 구조상으로는 진입 장벽의 악화와 유통채널 장악을 위한 기업 간 경쟁 강화로 인해 초래된 온라인 음악의 낮은 수익률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모바일 음악의 경우에서 외형적으로 볼 때는 성장을 하고 있지만 이통사의 수익률에 비해 원제작자의 수익은 크게 나아 지지 않고 있는 것도 이러한 현상이고 이로 인해 음원제공업체와 이통사와의 갈등이 심심치 않게 보도되고 있다.

디지털 음악산업에는 몇가지 비즈니스 모델이 존재한다. 크게는 DRM의 유무로 나눌 수가 있는데 이 중에 DRM이 적용되는 모델을 디지털뮤직스토어(Digital Music Store)라고 부른다. 이제부터 디지털뮤직스토어에 해당하는 BM을 좀더 살펴보도록 하자.


8.1. 디바이스 주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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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 주도의 수직결합 방식을 택한 음악 서비스는 역시 Apple이 대표적이다. Apple은 네트워크를 제외한 컨텐츠-단말-플랫폼의 수직적 Value Chain을 확장하면서 단순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사업자가 아닌 종합 통신 및 엔터테인먼트 사업자로 거듭나고 있다. iTunes Store는 2003년 4월 런칭된 Apple의 온라인 미디어 스토어 iTunes를 통해 Access 한다. 한 곡당 0.99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음원을 판매해 유저들의 많은 호응을 이끌었으며, 냅스터로 대표되었던 P2P를 통한 불법 파일 다운로드가 대세를 이루던 온라인 음악 시장에서 합법적인 음악 다운로드의 지표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iTunes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실제 컨텐츠 판매 수익은 미미하며, 대부분은 iPod 판매에서

국내 삼성전자의 경우는 이전에도 언급한 바와 같이 미국의 뮤직넷과 함께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서 월정액으로 서비스하는 play.com을 2007년 7월부터 서비스 하기 시작했다. Yepp-Z5, Yepp-K9, Yepp-T9, Yepp-K3 등의 MP3 플레이어가 이 음악 서비스를 지원한다. 애플과 같은 다양한 플랫폼에 대한 준비와 능력이 전혀 없는 삼성은 모든 것을 제휴에 의존하고 있다. 삼성과 컨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한 미국의 협력 업체 뮤직넷은 온라인음악 컨텐트나 서비스 구축 기술을 제공하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며, DRM은 마이크로 소프트의 것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소리바다를 통해서 본격적인 국내 음악 서비스 진출을 하려던 삼성은 상황이 여의치 않아지면서 국내 서비스는 지지부진한 상태이다.


8.2. 소프트웨어 주도형

S/W 중심 모델은 MS가 선두주자이다. MS는 윈도우 플랫폼과 결부된 WMP(Window Media Player) 및 다양한 휴대용 기기를 지워난다. 또한 대부분의 온라인 음악 서비스가 WMP-based 음악을 제공하고 있으며, 자체 음악 서비스인 MSN Music도 운영한 적도 있다. 소프트웨어 기업의 입장에서 온라인 음악 시장이 경쟁격화와 낮은 마진율로 인해 그 자체로 수익률이 높지 않더라도 이를 통해 자사의 S/W와 자사의 특정 오디오 포맷의 이용을 증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시장 진출을 할 당위성이 성립되게 된다. MS사를 비롯한 S/W 업체들의 Music Store 서비스는 이러한 관점에서 이해를 해야 한다.


8.3. 이통사 주도형

대표적인 이통사 주도형 음악 포털은 KDDI의 LISMO라고 할 수 있다. KDDI는 일본 내 휴대전화를 이용한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 분야에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데 2006년 1월 유무선 통합형 음악 서비스인 LISMO(au LISten MObile service)를 선보이고 좋은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 LISMO는 au Music Porter와 au Music Player로 구성되어 있다. LISMO 지원 단말에 공통적으로 내장된 음악 플레이어 au Music Player를 통해 BGM 재생이 가능하여 핸드폰 상의 메일 수신이나 무선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음악을 동시에 플레이 할 수 있다. 또한 PC 연동 서비스로 전곡 착심음이라는 뜻의 '차쿠우타 풀'의 음악 파일을 PC 통해 검색 및 구입이 가능하며 PC에서 구입한 음악은 au 휴대폰으로도 전송하여 플레이하거나 벨소리로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외부 디바이스의 지원도 다양하게 하고 있는데 소니 mp3 플레이어 'Walkman'과 소니 HDD 오디오 컨포넌트 'Net Juke'등에서도 음악 파일의 공유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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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통사들의 음악 포털로는 멜론, 도시락, 뮤직온 등이 있는데 이들의 BM 적인 측면에서는 특이사항이 없다. 각 서비스들의 비교는 다음장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8.4. 디바이스 & 이통사 공조

대표적이 서비스로는 Nokia의 Ovi내 'Music Store'를 들 수 있다. Mokia는 본 블로그를 통해서 여러 차례 소개를 한 바와 같이 공격적인 컨텐츠 사업의 진출로 미디어 플랫폼 업체로의 혁신을 꽤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자체 멀티미디어 포털 'Ovi'가 있다. 'Ovi'가 처음 발표되었을 때 예상했던 바와 같이 애플과 같은 디바이스 주도형 대신에 Telefonica, Vodafone등 유수의 이통사와의 공조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이는 이통사들과 오랜 기간 동안 협업을 해오면서 자연스레 터득한 모바일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때문이다.

Nokia 이전에는 5장에서 언급했던 뮤직스테이션이 있다.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의 주요 30개 이통사들과 4대 단말 제조업체, 그리고 Univeral, EMI, Sony/BMG, Warner Music 등 메이저 음악 업체가 연합하여 Omnifone을 출범시켰으며 뮤직스테이션은 Omnifone에서 운영하는 음악 서비스이다. 해당 서비스는 가입형 정액제 모바일 음악 서비스로 2007년 6월 노르웨이를 시작으로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반애플 세력으로 성장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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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경우에는, 2007년 10월 11일날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하여 SKT, KTF가 참여하는 '휴대폰 뮤직 Try & Buy 프로젝트' 를 발표한 사례가 있다. 2008년 초 출시할 삼성전자 휴대폰에 3사가 공동투자하여 자체 제작한 디지털 음원을 탑재해 무료로 미리 듣기 한 후에 구매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골자이다. 'Try & Buy' 서비스는 휴대폰에 기본적으로 내장된 음악이나 뮤직비디오의 일부분을 먼저 감상하고 마음에 드는 음악을 골라서 다운로드 받게 한다. 고객은 이통사의 무선인터넷을 통해 미리듣기를 해야 하는 불편함과 무선 데이타 패킷 요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위와 같은 단말사와 이통사의 공조 모델은 결코 오래 가지 못하리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서비스의 경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단말사들이 서비스 경험을 쌓고, Business Refernce를 가지려고 하는 측면이 이러한 BM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단말사들이 컨텐츠 사업에 욕심을 내고 있는 것이 아니므로 어떠한 단말사냐에 따라서 이러한 공조가 얼마나 오래가느냐가 정해질 것이다.


8.5. 디지털 음악 BM의 진화

위에서 살펴본 DMS 모델은 하나같이 컨텐츠 유료화 수익이 주된 수익원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불법 복제가 만연한 시장 상황에서 컨텐츠 자체의 유료화 수익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인 측면도 있겠으나 온라인 유통채널의 특성상 유통비용이 적고, 진입장벽이 낮기 때문에 유통채널을 둘러싼 경쟁격화와 이로 인한 마진율 하략 등 기업들이 컨텐츠 그 자체만으로는 수익을 올리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8년에는 이러한 디지털 음악 BM이 새롭게 진화되는 해가 될 것이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광고와 SNS가 있다.

SNS로 알려진 Imeem은 광고모델에 의한 음악 비즈니스의 새로운 BM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07년 12월에 Universal Music Group과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모든 대형 레코드 회사와 라이센스 계약이 체결되었다. 레코드 회사의 입장에서는 Imeem과의 제휴로 약 2,000만명의 사용자와 접점을 공유하게 되었다. Imeem은 광고 수입을 레코드 회사와 나누고 있으며, 음악 전송은 스트리밍 방식만으로 이루지게 되어 저작권 침해에서도 약간은 한걸음 벗어난 서비스를 하고 있다. 다운로드가 불가능한 대신 사용자는 광고와 함께 무제한으로 음악을 합법적으로 들을 수가 있다. 구입을 원하는 이용자들을 위해서 iTunes및 Amazone.com의 다운로드 스토어로 링크도 걸려 있다.

Yahoo도 2007년 10월 광고기반의 음악서비스에 진출한다는 의사를 밝힌바 있다. 제리양 사장은 "무료 음악 분애에서의 성공 여부는 무료화가 음악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것을 레코드 회사가 충분히 납득할 수 잇는지에 달려있다"라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는 레코드 회사와의 수익 분배나 라이센스 협의의 중요성이 크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이와 같이 디지털 음악 BM은 광고와 SNS와 같은 다른 서비스와 접목으로 진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이러한 온라인 상에서 새로운 시도의 결과에 따라 모바일 음악 서비스도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8/02/18 00:09 2008/02/18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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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신생 핸드폰 업체, Modu에서 새로운 개념의 컨셉폰을 발표했다. 사실 정확히는 컨셉폰의 홍보 동영상을 발표했다고 하는 것이 맞지만 이름없는 New Face가 추진하기에는 다소 신선한 개념의 컨셉폰이라 인터넷을 통해 화제가 되고 있다.

Modu는 얼마전까지는 InFone Tech라는 이름의 작은 이스라엘 기업이었으나 이번 새로운 컨셉폰 개발을 위해서 2007년 6월에 2천만 달러로 증자를 하는 등 파격적인 변신을 하였다.

이번 컨셉폰은 단순한 하드웨어에 대한 컨셉에서의 새로운 시도뿐만 아니라 휴대폰의 에코시스템을 파괴한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지켜봐야 한다. 제조업체가 단순한 벤더로서 통신사에 해당 폰을 납품하고 통신사는 해당폰으로 여러가지 BM을 만들어서 돌아가는 기존의 에코시스템을 파괴하고 휴대폰 업체로서 새로운 에코시스템을 만들어갔다고 평가받고 있다. 핸드폰 공장에서 벗어날 생각을 하지도 못하고 독불장군처럼 혼자서 군림하려고 하는 국내 업체들과 달리 Modu는 주변의 업체들와의 돈독한 파트너쉽으로 새로운 컨셉을 시도하고 있다. 정확한 파트터사의 목록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자동차 멀티미디어와 네비게이션의 선두주자 Blaupunkt를 비롯하여 MP4 플레이어, 디지털 포토 프레임, 디지탈 카메라 업체, DECT 폰 등 다양한 업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번 새로운 에코시스템에 대한 도전의 근간은 당연히 Modu폰이다. 이 Device는 단순한 폰이 아니라 다양한 기기들을 연결시키고 작동시켜주는 Core로 사용이 된다. Modu 폰 자체가 거대한 SIM Memory Card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이러한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아래 동영상을 플레이해보아야 한다. 동영상의 시작은 아침에 일어나서 Modu폰을 오디오 시스템에 장착하여 Modu폰 안에 있는 음악을 듣는 것으로 시작한다. 집에서 좀더 그립감이 좋은 폰에 장착하여 Modu폰 모듈을 사용하여 통화도 할 수 있다. 출근 하는 길에 일어나면서 오디오 시스템에 장착해서 들었던 음악을 카오디오에 장착하여 이어서 들을 수가 있다.

아직은 정확한 스펙이 밝혀진 바도 아니고 상용화를 위한게 아닌 컨셉폰 일 뿐이므로 일반인이 직접 경험을 하거나 기술적인 이해를 하기에는 시간이 소요될 듯 하다. 상황에 따라서는 '컨셉'만으로 끝날 수도 있는게 컨셉폰이니 말이다. 여러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술적인 근간으로는 Modu폰을 USB 메모리 기기로 사용할 수 있게 하고 각각의 디바이스들이 이들을 인식하여 플레이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Modu는 각각의 벤더들에게 이러한 것을 가능케 할 수 있는 SDK를 제공하고 말이다.

컨셉폰이니만큼 너무 지나치게 호들갑을 떨 필요는 없지만 단순한 디자인이나 하드웨어 스펙을 위한 컨셉이 아니라 에코시스템 붕괴라는 컨셉을 들고 나온만큼 재미나게 보고, 기존 벤더들도 보고 뭔가를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좀더 고화질의 동영상을 보고 싶은 사람은 http://www.modumobile.com/ 로 접속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Modu의 설립자이자 CEO인 Dov Moran의 이야기를 옮겨본다. 이해를 돕기 위해 의역을 했으므로 이해바란다.

"모바일 사업은 현재 혁신이 필요하다. 현재 모바일 시장에는 수백여개의 핸드폰 모델이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동시에 한개의 모델만을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사용자들은 약정계약에 의하여 긴 기간 동안 다른 모델을 사용할 수 없도록 묶이게 된다. Modu는 자유롭고 제약없는 가능성과 특별한 비용 지불 없이도 폰을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2008/02/11 18:05 2008/02/11 18:05

[출처 : 모바일컨텐츠 이야기(http://www.mobizen.pe.kr/434)]이스라엘의 신생 핸드폰 업체, Modu에서 새로운 개념의 컨셉폰을 발표했다. 사실 정확히는 컨셉폰의 홍보 동영상을 발표했다고 하는 것이 ..

smallsea71

새롭고 재밌는 정보 감사합니다.
동영상을 보면 여러가지를 하는데 매우 많이 사용되는데 사실 많이 복잡해 보이네요.
물론 사용하면 틀리겠지만...

제 블로그로 게시하겠습니다. 문제되면 삭제하구요.

mobizen

안녕하세요~ smallsea71님.
전혀 문제될 것 없습니다. ^^

떵꺼리

게임에 나오는 소켓 아이템 같네요. 어디에는 끼워서 사용할 수 있는...
휴대폰 외관을 중시하는 분은 싫어하실 듯
휴대폰 표면이 많이 긁힐 것 같아서요. ㅋ ;)

mobizen

그래도 뭔가 새로운게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죠? 상용화는 많이 기다려야 할 것 같지만 말이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떵거리님~

희망

안녕하세요. 재미있는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사 좀 퍼가겠습니다.

mobizen

^^ 넵.. 희망님..
요즘 그쪽 카페에서 종종 들어오시네요..

달홍

역시 제일 재밌는 것은 '컨셉폰' 인 것 같아요. 관건은 얼마나 많은 파트너를 보유하느냐겠네요... 누구나 대세라고 생각하는것을 이스라엘의 처음들어보는 회사가 출발선을 끊었다니 신선하네요!

디자인은 좀 실망스럽지만... 마치 펀샵에서 파는 (그리고 많은 남자들이 열광하는, 그리고 달홍은 별로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고가의 유럽제 시계를 보는 것 같아요. @_@ 그리고 이름이 Modu 라는 게 꼭 우리말 '모두' 같아서 어쩐지 의미심장하네요 :)

mobizen

다른 디바이스에 들어가는 Core라는 개념에서 출발해서 최대한 Simple한 기능을 가진 외관을 고려하다 보니 나온 디자인 같네요. 개인 취향의 차이는 있겠으나 저는 심플한 느낌을 강조해서 좋던데요. ^^

인조인간

안녕하세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제 블로그에 정보를 등록하였습니다.
출처는 명시하였구요.
혹 문제가 된다면 바로 자삭하도록 하겠습니다.

mobizen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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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3 "Skypephone"에 대하여 간략하게 소개해보고자 한다. 3 "Skypephone"은 옥션폰과 동일하게 "3"의 3G망을 MVNO하여 스카이프를 사용하게 하는 폰이다. 현재 영국와 호주, 홍콩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오스트리아, 덴마크, 이태리, 아일랜드, 마카오 등에서 2008년 초에 모두 서비스를 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제품 소개에 대한 내용을 아래 표로 정리를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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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의 가격은 약 7만원 수준으로 그다지 비싸지 않다라는 평을 받고 있다. 기본적인 음성 통화는 인식하기 좋은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고, 아주 깨끗한 품질(소위 말하는 크리스탈 품질)까지는 안된다고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이야기 한다. 스카이프 사용은 약 £10에 스카이프 4000분을 사용할 수 있으니 거의 무제한이라고 할 수 있다. PC에 스카이프가 연결되어 있는 상태에서 3 "Skypephone"에 로그인을 하여도 원래 접속되어 있던 PC의 스카이프의 로그인 상태는 유지된다. 혹시나 친구가 스카이프로 통화를 요청해오면 사용자는 PC에서 받을지 3 "Skypephone"를 선택하여 통화할 수가 있다.

7만원이라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폰을 만들다 보니 바형태의 콤팩트한 기능만 내장되어 있는 폰이 양산되었다. 스카이프가 내장되어 있는(또는 할 수 있는) 일반적인 폰들이 대부분 스마트폰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약간은 저기능 폰이다. 덕분에 다소 복잡한 스카이프 프로그램이 들어가지 못하고, 호환 프로그램인 iSkoot사의 제품이 들어갔다. 이의 영향으로 몇가지 제약이 발생하는데, 첫번째가 써드 파티 벤더들이 제품을 Custom 하게 바꿀 수 있는 public API가 존재하지 않는다것이며, 두번째는 iSkoot사의 서버를 사용하므로 사용자간에 암호화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스카이프에서 VoIP번호를 할당하여 주고 이 번호로 "3"의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전화를 받을 수도 걸수도 있는 것을 기대할 텐데 불행히도 "3"는 반만을 허락하여 주었다. 일반 전화로 전화를 걸 수 있는 Skype Out은 지원을 하지 않는다. 가장 최근에 런칭을 한 홍콩에서도 Skype Out은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론, Skype In이나 스카이프 가입자에게 스카이프로 전화를 걸수 있는 기능은 제공을 하고 있다. 국내 옥션폰의 경우는  SKT가 어디까지 허락해줄지가 관건인데 앞선 사례를 참고할 때 역시 Skype Out은 힘들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든다.

저렴한 VoIP가 핸드폰 안으로 들어온다는 것이 무척 매력적이고 시장을 뒤흔들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못하다. 현대인에게 핸드폰은 단순한 통화를 해주는 서비스의 개념을 떠나서 다양한 무선 데이터 서비스과 Handset이라는 최첨단 하드웨어가 주는 메리트 역시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핸드폰을 바꿀 때 서비스 가격보다는 핸드폰의 디자인 자체가 선택의 고려사항 중에 가장 먼저가 되고 핸드폰 안에 받아 놓은 게임이 아까워서 구입을 미루는 사용자가 적지 않다라는 점이 바로 그러한 증거이다. 옥션폰을 비롯한 모든 스카이프폰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3 "Skypephone"처럼 한 모델만 내놓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가격대와 디자인의 단말 모델과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2008/01/28 13:52 2008/01/28 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