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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P 시작 때의 DRM을 적용하지 않은 mp3 폰, 집전화 보다 싸다는 가격 파괴, 무선망 개방 오픈넷을 자사 ez-i 포탈의 전면에 노출, OZ라는 브랜드명으로 하는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 만년 시장 3위 업체인 LG텔레콤은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시장 파괴적인 전략으로 승부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자사의 이러한 전략을 아래와 같은 목표와 법칙으로 정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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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T의 핵심 경쟁력으로 정의된 다섯개 항목 중에 제일 으뜸으로 뽑힌 '주유할인'에 대해서 좀 알아보도록 하자. LGT의 '주유할인 프로그램'은 매일 1,500명 이상씩 가입자가 증가할 만큼 인기가 오르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따로 요금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 무료통화 요금제나 마이레저 요금제 등을 사용하는 고객이 신청을 하면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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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최대 50L 한도내에서 적용이 되며 월 통화요금(기본료 + 국내음성통화료 34,500원 이상)에 따라 요금 구간별 리터당 최소 100원에서 최대 600원까지 할인된다. 일반 신용카드와 중복할인이 된다는 것 또한 반가운 이야기이다. LG텔레콤 직영점, 폰앤펀, 대리점을 방문해서 주유할인 프로그램에 가입하고 '주유할인 제휴 보너스카드'를 발급받아 GS칼텍스 주유소 및 LPG충전소에서 카드를 제시하면 최대 2만 5천원(1년 최대 30만원)을 매월 통화요금에서 절감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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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의 서비스 산업인 이동통신사에서 이러한 주유 할인 프로그램을 핵심경쟁력 중에 가장 처음으로 손꼽는 것은 사실 다소 의외이다. 하지만 LGT의 입장에서 가장 현실적인 포인트에 집중을 한 것이다. 기타 단말 라인업이나 3G나 무선인터넷 서비스 등과 같은 선발 주자와 동일한 내용으로 따라가기에는 이미 힘들다는 냉정한 자신의 평가인 듯 하다. 또한 "싼것"을 통해서 확보한 고객층에게 무선인터넷이나 영상통화같은 부가 서비스보다는 보다 현실적인 것을 주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자 하는 전략이다. 다른 그룹과 달리 그룹차원 지원이 매끄럽지 않은 LG가 먼 사촌뻘 되는 GS칼텍스를 이용해보자는 생각 또한 나쁘지 않았다. 이러한 LGT의 전략은 지금과 같은 '고유가 시대'에 LGT의 입장에서 가장 현실적인 전략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문제는 전략을 따라갈만한 마케팅 능력과 전사적인 지원 그리고 실행 능력이다. 얼마전까지 계속되던 아래의 CF도 이제는 무선인터넷 서비스 "OZ"에 밀려 기억에 사라지고 있다. 3G를 오픈하면서 전략적으로 OZ를 내세워야 하는 것은 알겠지만 결국은 3G를 세번째에 올려 놓은 다분히 현실적인 "전략기획"을 스스로가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홍보 또한 아쉽다. 어떻게 가입해야 주유 할인을 받을 수 있는지, LPG나 경유도 포함이 되는지 직접 찾아보지 않는 사람은 광고 만으로 인지하기가 어렵다.



전략에 맞추어 파생되는 부가 서비스 부분도 아쉬운 부분이다. '최저가 주유소'검색과 같이 연결 고리가 가능한 서비스에도 평이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주유 할인 프로그램'에 가입이 되어 있는 사용자들은 GS 칼텍스만 검색을 해서 보여준다던지, GS 칼텍스 외의 주유소 가격과 GS 칼텍스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비교해서 보여준다던지 하는 차별화가 없다. LGT의 입장에서 단순한 비즈니스 제휴 이상의 중요성이 있었다면 실효가 있던 없던 다양한 부가 컨텐츠나 서비스를 개발하여 이를 마케팅적으로 활용했어야 한다.

요즘과 같은 "고유가 시대"에 이러한 서비스와 전략은 마케팅 하기 아주 좋은 "아이템"이지만 LGT 스스로가 살리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아쉽다. 요 근래 LGT가 하는 것을 보면 전략 기획에는 고개가 끄덕여지지만 뒷심이 부족한게 많이 느껴진다. 정일재 사장이 부임한 이후로 꽤나 파괴적인 전략과 윗분들의 마인드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하지만 밑의 일개미들이 바뀌지 않으니 어쩔 수가 없나보다. 조금만 더 노력하면 뭔가 될 것 같은데...


PS : 참고로 2위업체인 KTF 역시 현대 오일뱅크, 에쓰오일과 제휴를 맺고 L당 최대 600원, 월 3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주유할인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하지만 LGT처럼 주유할인의 중요도를 높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 3G에서 1위를 우선적으로 목표로 하는 만큼 당연한 이야기이다.
2008/06/03 17:14 2008/06/0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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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발견한 "The Evolution of Mobile Phones"란 제목의 비디오이다. 1985년 Motorola의 DynaTAC 8000s부터(참고로 세계 최초의 셀룰러폰은 이 모델의 상위 버전인 DynaTAC 8000x이며 1983년에 상용화되었다.) 미래의 컨셉폰까지 진화의 모습을 하나의 비디오로 만든 것이다. 해외에서 만든 비디오인 만큼 모토로라와 노키아의 제품이 많이 눈에 띄고 국내 사용자에게 향수를 일으키기엔 부족하지만 핸드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귀중한 자료라 생각이 든다. 국내 핸드폰 제조사에서 이와 같은 비디오를 제작해서 UCC형태로 마케팅 활용을 해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2008/06/02 22:45 2008/06/0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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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쿠폰모바일 결제 시스템의 조합에는 참 많은 시도가 있었다. 이러한 시도는 특히나 모바일이 발달이 되고 쿠폰은 발달이 되어 있으나 상대적으로 신용카드 사용율이 낮은 일본에서 많은 시도가 되었다. 이번에 개발에 1년 정도가 소요된 Kazasu Coupon은 RFID를 이용을 했다. Kazasu 는 'Contactless'라는 뜻이다.

일본은 이 쿠폰 시스템을 맥도날드에서 처음으로 시도를 하며 현재 175개의 점포에서 2009년까지 3,800개까지 늘일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다. 일본의 대부분의 폰에는 RFID 가 내장되어서 쉽게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용자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 한후 모바일 다바이스로 메뉴를 선택한 후 쿠폰이 있는지 확인해서 쿠폰이 있으면 할인을 받고 RFID 리더기에 대면은 결제와 함께 주문까지 되는 시스템이다. 결제는 'NTT Docomo의 iD mobile wallet'을 사용하게 된다. 결국 점원하고 대화할 내용이 전혀 없게 된다. 뭐.. 케챱을 더 달라던가 콜라 리필을 해달라던가 정도는 해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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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을 하는 동영상이 하도 허접해서 인터넷을 더 뒤져봤지만 현재까지는 찾아내지를 못했다. 이 동영상은 너무 허접해서 이해에 별 도움은 안되지만 "Contactless 이구나" 정도는 확인시켜 줄 듯 하다.


일차원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러한 시스템을 단순한 모바일 쿠폰과 결제시스템으로 볼 수 있지만, 좀더 고민을 하다보면 기업 입장에서 엄청난 데이타베이스가 쌓이게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맥도날드는 연령대, 지역별, 성별, 시간별로 어떠한 고객이 어떤 메뉴를 좋아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소유하게 되고, 이로인해 쿠폰 발행이나 CRM 적용을 할 때 명확한 타겟 마케팅이 가능해진다. 이러한 차별성이 아직까지 갈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모바일 쿠폰결제시스템이 기업에 어필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지 않을까?

* 참고 원문 : McDonalds testing IC card “Kazasu Coupon”
2008/05/24 19:27 2008/05/2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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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에서 초코렛폰을 사용할 때 '유자드' 브라우저에 월정액으로 가입해서 풀브라우징을 한 적이 있다. 얼마전 KTF로 갈아타고 나서 블루투스에 푹 빠져 지내다가 오늘 퇴근길에 갑자기 생각나서 '유자드' 브라우저를 다운을 받았다. '유자드'브라우저는 월정액(또는 일정액)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처음 7일간은 무료 체험 기간이 주어진다. mobizen은 SKT에서 이 7일을 사용한 적이 있다. 통신사가 바뀐 후에 이 7일이 유효한지 궁금해졌다.

결론은 '7일 무료체험기간은 다시 주어지지 않는다' 이다.

처음에 VM이 구동되더니 가입확인을 한다. 결과는 월정액 가입이 되어 있지 않다고 나온다. 그러면서 7일간의 무료체험 안내가 되더니 무료 체험 가입을 유도한다. 가입을 눌렀더니 '무료체험기간이 종료되었습니다.'라는 문구가 나오면서 정식 서비스에 가입하라는 문구가 나온다. 역시나 MIN 번호로 체크를 하기 때문에 통신사와는 관계없이 하나의 사용자로 인식하나 보다.

어찌보면 개개인에게 '무료체험'을 주는 것이므로 당연한 것이라 보여진다. 다만 MIN값으로만 체크를 한다면 만약 번호가 바뀌었고 새로 부여 받은 MIN값이 예전에 어떤 사용자가 '무료체험' 기간을 사용해버린 경우라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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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컨텐츠 권리에 대한 대상은 항상 논란이 된다. 과연 해당 컨텐츠가 컨텐츠를 소유한 '사람'에게 있는건가? 컨텐츠가 Play되는 '디바이스'에 있는 것인가? 만일, '사람'에게 있다면 내가 번호 이동을 해도 저번 SKT폰에서 다운 받은 'VM 게임'을 KTF에서 할 수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만일, '디바이스'에 있다면 위의 경우에서 '무료체험 기간'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요즘에 들어서 컨텐츠 제작자에 대한 권리에 대해서는 많이 보호가 되고 있으며 어느 정도 일관성이 유지되는 듯 하다. 그에 못지 않게 사용자들에 대한 권리를 보호하고 보편타당한 약속들이 좀더 명문화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위의 예가 문제가 있다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각 서비스 업체마다 다른 룰과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을 좀더 일관성있게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혹시 비슷한 경험을 했거나 의견이 있으신 분은 리플 남겨주기 바란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위의 예가 틀렸다는게 아니고 일관성을 유지하자는 이야기니깐 "당연한거 아니예요? FIFA PC버전 있어도 엑박용 나오면 다시 사야하는 것 처럼 말이죠?"와 같은 리플은 사양하겠다.
2008/05/21 22:34 2008/05/21 22:34
dreammill

사람과 디바이스 모두에 적용이 되어야 하지않을까요?
최초가입시 7일 (단말체험 + 유저체험)
단말변경시 3일 (새로운 단말환경하에서의 체험)
정도면 괜찮을 것 같아요.

mobizen

네. 그런 것도 좋은 의견이네요. 모처럼 소비자들의 권리에 대해서 뭔가 일괄적인 시스템이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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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의 5월 14일자 기사에 "풀브라우저와 웹뷰어 뭐가 다른가"란 기사가 포스팅되었다. 원문은 이곳에 가면 읽을 수 있고, 주가되는 내용은 아래와 같다.

휴대폰에서 네이버, 다음 등의 유선인터넷 웹페이지를 볼 수 있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서비스를 지원하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우리에게 익숙한 풀브라우저와 종종 풀브라우저로 혼동되는 웹뷰어가 있다. 보통 같은 것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전문가들은 둘은 "분명히 다르다"고 말한다.

요는 클라이언트에서 메타 언어를 해석해서 뿌려주면 '풀브라우저'이고, 서버사이드에서 컨버팅해서 웹사이트를 보여주는 것은 '웹뷰어'이므로 이 둘은 구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사의 원문에서 아래 부분만 제외하면 기사의 이야기는 사실 틀린 이야기하고 할 수는 없다.

눈에 띄는 차이점은 풀브라우저는 휴대폰 생산단계부터 내장돼야 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인 반면 웹뷰어는 무선인터넷에서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는 버추얼머신(VM) 응용 애플리케이션이라는 것이다.

'풀브라우저'인가 아닌가를 내장형 어플리케이션인가 VM인가로 구분하는 저 어리석음을 제외하고는 분명히 뭔가를 아는 전문가의 이야기를 정리하고 있다. 실제로 이 기사 외에도 종종 인터넷에서는 이렇게 구별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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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에 근무하고 있으며 별주부뎐 블로그를 운영하는 거부기아찌님은 'Top 10 Mobile Web 2.0 Predictions for 2008 (2008년도 모바일 웹 2.0 전망)' 포스팅에서 '풀브라우저'와 '모바일 웹 브라우저'를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다. 해당 포스팅에서 그 부분의 일부를 소개하자면 아래와 같다.

현재 풀브라우징이라는 용어는 "WAP+WEB"의 의미인데, 올해부터는 전도되어 "WEB"만 남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WAP 기반의 브라우저 확장이 아닌 WEB 브라우저 기능만의 사용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기도 합니다. 그런 이유는 아이폰의 사파리 브라우저에서 볼 수 있듯이, 웹 브라우징이 정상적으로 된다면 WAP 브라우징을 거의 할 필요성이 없어지기 때문이기도 하고, Webkit 렌더링 엔진이나 오픈소스 기반의 모질라 모바일 브라우저 등이 보급되면서 시장 환경이 급변할 것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성능이나 효율성의 측면에서도 WAP과 WEB의 풀스펙을 모두 지원하는 브라우저라는 것이 결코 효과적일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죠.

즉, '풀브라우저'는 WAP과 WEB을 한 브라우저 안에서 모두 보여주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모바일 웹 브라우저'는 WEB만을 지원하는 것으로 두 개를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풀브라우저'라는 용어가 NTT에서 시작된 용어로 태생이 WAP 브라우저에서 시작되었다가 WEB의 일부분을 지원하면서 생긴 것을 생각해보면 이러한 구분 역시 설득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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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두개의 사례는 모두 설득력있는 의견이지만 그렇다고 모두 맞는 이야기다라고 생각하기에도 무리가 있다. 분명히 '풀브라우저'의 역사는 그렇게 시작했지만 여기에 따른 여러 연구와 시도, 그리고 미디어의 왜곡과 그에 따른 사용자들의 오해 때문에 처음의 의미와 많이 변질이 되었기 때문이다. 사실 "풀브라우저의 처음 뜻이 뭔데?"라고 생각하는 것 또한 지금에 와서는 별 의미가 없다.

어떤 산업에서 새로운 단어를 사용하려면 명확한 Define이 되어야 하는데 '풀브라우저'의 Define은 어디에도 없다. 여러 포스팅이나 논문에서 각자 자신의 입장에서 Define을 하기는 하지만 그 Define이 해당 산업에서 표준으로 쓰기에 맞다라고 할만한 용어가 없다라는 뜻이다. 그나마 온 세상 네티즌들이 만들어내어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위키디피아에 조차 'Full Browser'라는 단어는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위키디피아의 한국어판에도 역시 '풀브라우저'는 없다.

결국은 풀브라우저에 대한 정의나 위의 구분등은 하나의 일리가 있는 주장일 뿐 아직까지는 보편타당하게 사용되는 정의와 구분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풀브라우저에 대한 정의 중에 개인적으로 가장 적당한 정의는 e-Words에서 정리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이 맞다"라고도 말하는 것은 위험하지만 적어도 풀브라우저를 정의하는 요소는 모두 포함되어 있는 듯 하다. '풀브라우저'의 한글 표기를 '풀 브러우저'라고 한 것을 제외한다면..

컴퓨터용으로 만들어진 Web사이트를 그대로 열람할 수 있는 휴대 전화용등의 Web브러우저. 다운로드해서 이용하는 것과 휴대 전화에 미리 내장되어져 있는 것이 있다. 휴대 전화등은 개인용 컴퓨터에 비해서 기능과 성능이 대폭 제한되어져 있기때문에, Web페이지도 통상의 규격으로부터 대폭 축소되어진 독자의 양식에 따라서 기술하는 것을 요구되어지고 있다. 이때문에, 컴퓨터용으로 작성되어진 사이트에 휴대 전화로 엑서스하는 것은 통상 불가능하다. 풀 브러우저는 휴대 전화의 Java프로그램 실 기능등을 이용하며, 컴퓨터용 사이트의 표시를 가능케 하는 소프트웨어이다. 단 휴대 전화의 표시와 조작성을 직접 확장하고 개선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표시 내용을 선택해서 간소화하는 등으로 표시와 조작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컴퓨터와는 완전히 동일하도록 표시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덧붙여서 풀 브러우저라고 하는 명칭은 NTT도코모가 상표 출원하고 있다.

또한 사용에 따른 '풀브라우징(풀브라우저가 아님)'의 종류는 통상적으로 아래와 같이 구분을 한다.

1. Browser-based Adaptation
클라이언트에서 소켓을 직접 생성하여 목적 웹사이트로 접속하여 메타 정보를 얻어내고 이를 해석하여 화면에 뿌리는 방식. Opera, NetFront, Infraware, Safari 등을 이용하여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이 여기에 속한다.

2. Proxy-based Adaptation
Proxy 서버에서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웹페이지의 내용을 해석하고 이를 Image로 만든 후 Image 정보를 모바일 기기에 전송하여 화면에 뿌리는 방식. 대표적인 예로는 Deepfish와 국내 유자드 브라우저를 이용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첫번째 기사에서 '웹뷰어'라고 정의한 제품을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3. Metadata-based Adaptation
1번과 유사하지만 클라이언트 브라우저를 이용해 모바일 최적화한 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을 말한다. WAP이 아닌 Web의 메타 태그로 사이트를 개발하지만 일반 Web 브라우저로 접속했을 때는 다른 화면을 보여준다. iPhone의 성공으로 Safari 전용 페이지를 만드는 각종 사이트와 국내에서도 Infraware 브라우저로 접속하는 플레이톡과 같은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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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Transcoding Adaptation
각종 브라우저 솔루션 업체나 구글과 같은 포탈등이 보유한 기술로 일반 WEB 페이지를 이루는 Meta Tag를 WAP 페이지에서 사용하는 Meta tag로 서버에서 변환하여 '풀브라우저'가 아닌 일반 WAP Browser로 Web 사이트를 접속하는 것을 말한다. 국내에서도 일반 WAP 브라우저로 구글 검색을 한 후 검색 결과에서 나타나는 웹페이지를 선택하면 WAP 브라우저에서도 Transcoding된 Web 사이트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위의 풀브라우징의 구분에서 보면 첫번째 기사에서 언급한 '웹뷰어'도 풀브라우징을 할 수 있는 '풀브라우저'의 종류로 구분하는게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역시나 Web만을 보여주는 Opera나 Safari도 '풀브라우저'라는 테두리안에 넣어주어도 무리가 없지 않을까? 물론, 이러한 정의나 구분 또한 어떤 표준이 아니라 mobizen의 개인적인 경험이나 의견을 토대로 한 것일 뿐, 이게 절대적인 정의와 구분이라고 할 수 없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위의 두 의견은 모두 설득력이 있다. 다만, 정의와 종류를 너무 작은 Segment로 나누기에는 아직까지 '풀브라우저'의 존재 정의는 너무 혼란스럽다는 생각일 뿐..
2008/05/20 15:23 2008/05/20 15:23

이번 XTech 2008 컨퍼런스중 개인적으로 가장 도움이 되는 발표중의 하나였다. 한 분야의 흐름과 동향을 정리하는 만으로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웹 브라우져의 경우 FireFox와 IE..

오늘보니 FireFox3 RC1이 공개되었네요. 치열하게 펼쳐질 브라우져들의 경쟁이 기대됩니다. 그리고 이 포스팅을 마지막으로 XTech 2008의 정리를 마칩니다. 5. XSLT/XPath, SVG, ARIA - Cient-side XSLT/Xpath 오..

lesmin

브라우저 종류를 설명하실때, 업체명과 브라우저 제품명을 구분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Opera Software사의 Opera, Access사의 NetFront, Infraware사의 Polaris, Apple사의 Safari, LogicPlant사의 uZard등으로 말이죠. 그리고 플레이톡이 일반브라우저로 접속이 안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플레이톡 서비스 자체는 PC에서 일반브라우저로 잘 썼었는데 말이죠. 전용 페이지만 말씀하신 것인지? (마침 지금은 사이트 유지보수중이라 확인이 안되네요)
또하나 재밌는 것은, 1번방식의 브라우저들(OZ터치웹폰등)도 그림파일이나 동영상파일등의 미디어파일들에 대해서는 2번방식으로 transcoding을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mobizen

댓글 감사합니다.

위쪽 브라우저 언급은 개발사가 아닌 브라우저 제품명으로 했습니다. Infraware의 경우는 Polaris란 이름을 모르시는 분이 많아서 그렇게 한거구요. Playtalk은 제가 잘못 설명 드린 것 같네요. 전용페이지를 말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본문을 수정했습니다.

1번 방식중 2번 방식과 같이 쓰는 것은 태생이 embider인 Infraware만의 경우가 아닐까 합니다. 다른 풀브라우저 중에서도 그렇게 쓰는게 있나요? 저도 꽤나 브라우저의 소스코드와 가깝게 지내는 편인데 해외제품 중에 그런 방식이 있다는 것은 들어보지를 못했네요.

sookhee

궁금한 게 있어서 덧글 남깁니다.
(좀 무식한 질문일수도...)
모바일 기기에 전용의 웹 브라우저가 필요한 것은 모바일 기기의 OS나 성능 제약때문인지요?
스마트폰 등에서 wifi network를 통해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경우 저는 해당 단말기에 그냥 보편적인 '웹 브라우저'가 깔려 있다고 생각했답니다.
기기의 특성 상(데스크탑 어플리케이션도 PC버전과 mac버전이 있는 거 처럼) customizing이 되어야 하긴 하겠습니다만, 기본적인 설계부터 달리해야할만큼 모바일 기기로 웹 사이트를 보는 작업이 만만치 않은건가요?
아니면, 통신하는 방식 자체가 PC 베이스일 경우와 모바일 베이스가 다른 것인지요??

mobizen

안녕하세요. sookhee님~ 질문하시는 것과 별도의 설명을 해드리겠습니다.

핸드폰에는 기본적으로 모두 WAP 브라우저가 설치됩니다. 이통사가 운영하는 포탈이 전부 WAP 으로 되어 있고 TCP/IP 헤더에 각종 사용자 인증 정보를 가지고 있으므로 일반 WEB Brower로는 이 포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무선 Data가 그래도 이통사의 큰 수입원 중에 하나이니 없앨 수는 없는거죠.

문제는 이 WAP 브라우저의 종류에 따라서 해당 브라우저(흔히 Native Browser라고 합니다.)가 WEB 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고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원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풀브라우징이 되지 않으니 따로 전용 Web Browser를 설치해줍니다.(블랙잭의 Opera같은 경우라고 보시면 됩니다.) 만일 Native Browser가 WAP과 WEB을 모두 지원하는 경우라면 따로 설치를 하지 않아도 되겠죠.

질문하신 문맥은 단순하게 모바일 상에서 Web Browser를 여쭤보신 것 같은데, 의도는 그것이 아니라 WAP Broswer와 WEB Broswer의 차이를 여쭤보시는 것 같아 설명을 드렸습니다. WAP과 WEB은 메타 언어가 서로 다르니깐 이해하실 듯 합니다. 혹시나 제가 이해를 잘못 했다면 다시 질문 해주세요~

sookhee

긴 답변 감사합니다.
그런데, 질문의 의도를 제가 잘 못 전달드린 것 같습니다...^^;;

모바일 파이어폭스를 모질라에서 최근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위에 예시를 드신 오페라도 모바일 버전이 따로 있지요~

모바일 기기에서 웹을 브라우징 하기 위해서는 웹브라우저의 pc버전을 모바일 OS에 맞게 커스터마이징만 하면 되는 것인지, 아니면 모바일이기 때문에 특수한 작업이 필요한 것인지의 질문이었습니다.(WAP 브라우징은 일단 차치하구요~)
전자라면 모바일 브라우저라고 해서 딱히 어렵거나 하지 않을 것 같은데, 파폭같은 경우 시간도 오래 걸리구 하는 것이 궁금해서요.
혹시 기본적으로 WAP 브라우징을 제공해야만 하기 때문이라든가.. 뭐 이런 이유 말이죠.

그리구, 추가로 궁금한 걸 하나 추가드리자면, embedded WAP browser는 웹브라우저처럼 종류구분이나 브랜드가 있나요?(IE,오페라,파폭..이러듯이요.)

mobizen

아.. 포팅에 관한 질문이시군요. 개발이 아닌...

모바일 기기에서 웹을 브라우징 하기 위해서는 웹브라우저의 pc버전을 모바일 OS에 맞게 커스터마이징만 하면 됩니다. 특수한 작업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모바일 플랫폼에 맞는 네트워크 부분, 폰트 부분, 이벤트 처리 부분 정도만 연결시켜 주면 동작합니다.

문제는 이 부분이 딱히 어렵다는데에 있습니다.^^ 플랫폼이 무엇이냐에 따라 제약사항이 천차만별입니다. 컴파일러에 따른 예외적인 상황도 많구요. 그나마 MS 계열은 덜 고생하는 편입니다만, Normal 폰 플랫폼에 적용을 하려면 생각보다 오래 걸립니다. 모바일에 최적화 한다는 큰 틀에서 보면 한줄이지만 이게 속도처리도 그렇고, 각 플랫폼별의 특징에 맞추어서 살려야할 기능과 제거해야할 기능을 처리해야 하니깐요. 그런게 귀찮아서 아예 Java로 구성해버리는 Opera Mini같은 예도 있습니다.
이해하시는 것은 맞으나 그 최적화라는게 기술적인 예외가 많아서 오래 걸린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이게 간단하게 설명되지 않아서 이 정도만 말씀 드릴께요. PC 버전에서 출발한 풀브라우저와 WAP 브라우저에서 출발한 브라우저가 또 차이가 있고, 각 브라우저의 소스에서 어떠한 Framework를 썼냐에 따라 또 포팅 이슈가 달라서요. 질문하신 요지가 기술적인 디테일을 여쭤보시는게 아닌 듯 해서요.

그리고 Native Browser는 크게 WAP과 ME로 구분합니다. 물론 브라우저도 브랜드가 있습니다. ME 계열 브라우저는 MS의 Exploreer만 지원을 하고 있으면 WAP 브라우저는 너무 제품이 많아서 일일이 나열하기는 힘듭니다.

국내 SKT와 LGT는 인프라웨어의 embider(풀브라우저로 바뀌면서 Polaris로 이름을 바꾸었습니다.), KTF는 지오텔에서 개발한 KUN 브라우저 등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는 Openwave와 NetFront 등이 있구요. 도움이 되시기를.. ^^

sookhee

네. 매우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_^

산맥

좋은 자료와 글을 매번 잘 보고 있습니다.
저도 님과 같이 it일반에 대해서 공부하려고 하는데,
어떤 방법으로 하면 좋을까요?
일단은 님이 추천해 주실 수 있는 책이 있으면
감사한 마음으로 구입하여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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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008년 5월 13일), 모바일상에서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브라우저인 Opera Mini가 Version 4.0 에서 업그레이드 되어 4.1로 정식 릴리즈가 되었다. Opera 측에서 발표한 주요 변화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Opera Mini 4.1은 4.0에 비해서 50% 정도의 성능향상을 보여준다.
- 페이지내의 단어 찾기가 향상 되었다.
- URL 입력시 자동 입력 기능을 지원한다. 자동 입력은 북마크와 브라우저 내의 히스토리를 이용해서 보여준다.
- 이미지, 벨소리 등을 WAP 브라우저를 따로 가동시키지 않고 Opera Mini에서 다운로드하거나 업로드 할수 있다.
- 현재 보고 있는 Web Page를 저장하고 Offline 상에서도 이를 볼 수 있다.
- PC상에서 Opera 9.5 Beta를 설치하면 PC와 모바일의 Bookmark를 서로 Sync 할 수 있다.

더 상세한 내용은 http://www.operamini.com/features/ 을 방문하면 알 수가 있다.

가장 눈에 띄이는 기능은 이미지와 벨소리를 직접 다운로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기능이야 사실 PC에 있는 기능 가지고 오는 것이고, 성능이 50% 향상되었다는 것 역시 어떤 환경에서 어떠한 사이트를 열어보느냐에 따라 결과치가 다를테니깐... 이 기능을 언급한 원문을 그대로 옮겨보면 아래와 같다.

On phones with JSR-75, you can now upload and download files using Opera Mini 4.1, without being re-routed to your phone’s native browser. Update your blog while on the go. Upload photos to your Web site or social network. Add attachments easily to Web-based email, and download other non media-rich content to your phone using Opera Mini 4.1.

'모바일 웹브라우저 시장 현황 리뷰'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WAP 브라우저에서 출발한 브라우저의 경쟁력은 WAP 서비스를 바로 지원한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대다수의 이통사 무선 포털이 WAP으로 이루어져있다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가 얼마나 큰 경쟁력인지 알 수가 있다. Opera 또한 이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being re-routed to your phone’s native browser'라는 표현 자체가 Web 브라우저 태생의 제품들이 현상황의 모바일에서 가장 큰 단점이며 이를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는 것을 알고 있다.

Web 브라우저 태생이 모바일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나가야하는 가장 현실적인 전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모바일에서는 기능과 브랜드 효과 외에 이통사와의 파트너쉽이 관건인데 이러한 경험이 없는 오페라로서는 이부분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은 하기 힘들 듯 하다.



참고로 블랙잭에서 Opera Mini 4.1을 설치하려면 http://www.operamini.com/download/pc/samsung/samsung_i607_blackjack/ 로 접속해서 다운 받은 후 jeodek와 같은 jvm을 통해서 런칭하면 된다. 혹시나 Opera Mobile만을 블랙잭에서 사용하는 사용자라면 Zoombox(= PagePilot)를 Default로 View 해주는 Opera Mini도 한번 사용해보기를 권해본다.

2008/05/14 11:33 2008/05/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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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Youth에서 작성한 두개의 슬라이드. 거창한 것을 설명하는 것은 아니고 30세 이하로 분류되는 Youth 세대의 모바일 사용에 대한 fact를 간략하게 정리한 문서. 10대와 20대 위주가 좌우하는 모바일 시장에서 그들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정보가 들어있다. 영국을 중심으로 하는 자료지만 국내에 적용해도 큰 무리가 없을만한 Fact이니 전략을 짜거나 제인서를 작성할 때 참고하기 바란다.



2008/05/13 17:38 2008/05/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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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FM 송신기능은 자동차극장을 이용하는 사람에게나 익숙하지만 해외에는 꽤나 인기있는 악세사리 중에 하나이다. 미국의 큰 관광지에 가면은 대형 주차수 송신기를 통해 안내를 보내는 것도 쉽게 볼수 있고 개인들도 FM 송신기를 구입해서 iPod와 같은 자신의 mp3와 연결해서 운전시에 해당 음악을 듣는 경우도 점차 늘고 있다.

Nokia N78에는 FM 송신기(FM Transmitter)를 아예 내장을 해버렸다. 이를 이용하면 자신의 폰에서 플레이되는 mp3를 집안의 오디오에 내장되어 있는 라디오나 운전 시에 차에 장착되어 있는 라디오를 이용해서 플레이 할 수 있는 것이다. 아래는 이에 대한 소개 동영상이다.





물론 디지털 시그널을 아날로그로 변환되고 이를 FM 음질로 맞추어 송신되면서 손실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음질에 굉장히 민감한 사람에게는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하지만 일반인에게는 무난한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Nokia N78은 2008년도 2분기에 발매가 될 것으로 예정이 되어 있다. 국내 폰에도 쉽게 적용될 수 있는 부분인 듯 하다. 폰과 연결하여 음악이나 DMB, VOD등을 차오디오를 통해 스피커로 들을 수 있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아래 사진은 paultan.org에서 가져온 N78의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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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1 10:19 2008/05/0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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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4월7일)은 저번에 소개한 모바일 먼데이가 있던 날이다. '모바일 웹 2.0'이란 식상한 주제가 살짝 마음에 걸렸지만 노키아의 위젯 시연이 있다는 것에 마음이 동해 6시 반에 회사를 나섰다. 정확하게 7시에 TOZ에 도착을 했는데 예상보다 비좁은 장소와 많은 사람들때문에 다소 어리둥절했다. 모두가 돌아다니면서 명함 교환을 하는 분위기였다. 출석체크(?)하고 난 후 자리에 앉으니 바로 시작해서 누구와 대화를 나눌 짬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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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보니 이런 분위기

첫번째 시간으로는 ETRI에서 Web 2.0 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자료를 재미나게 만들고 아이폰을 이용한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는 등 준비를 많이 하신 듯 했지만 이제는 모두가 알만한 주제여서 마음이 동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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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ETRI의 이승윤 팀장


두번째 섹션으로는 Nokia Asia Pacific 담당인 Gary Chan이 "Web 2.0 Goes Mobile" 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였다. 시장 전망에 대한 내용보다는 자사의 위젯에 대한 소개가 대부분이었는데 아이폰과 햅틱 등으로 인해 높아질 때로 높아진 현업의 관계자들에게 노키아의 위젯은 어떠한 동기부여도 주지 못했다. 1년전쯤에나 했어야 하는 주제가 아닐런지 모르겠다. 어쩌면 담당자들의 눈높이는 꼭대기에 가 있지만 시장에서 모바일 위젯의 활용도는 높지 않으니 이것또한 심한 현실과의 괴리감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참석자들 대부분이 삼성, LG등의 단말사와 솔루션 개발사에서 참석을 한터라 대부분의 내용은 다 알고 있는 듯 했다. 참석자들의 수준에 맞는 자료 발표가 조금 아쉬웠다. 아니면 Nokia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을까? 어차피 오프라인상의 사교가 목적인 모임에서 내가 너무 많은 것을 바란걸까?

Q&A 시간에도 궁금해서라기 보다는 답을 이미 알고 있는데 확인차 질문을 하는 듯한 분위기랄까... 하지만 얻은게 있다면 노키아의 아시아 담당자에게 직접 몇가지 질문을 할 수 있다라는 것이었다. 가장 중요한 질문이 첫질문에서 나왔는데 노키아의 국내향 출시 계획이었다. 몇차례 언론 보도를 통해서 연내에 국내에 스마트폰이 출시된다는 루머가 있었던 차라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그게 궁금해서 왔으리라...

답변은 명확했다. "아무런 계획이 없다."라는 답변이었고 그 이후로는 남들 다 아는 이야기 하러 노키아에서 여기를 뭐하러 왔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 속에서 끊이지 않았다. 국내 파트너를 찾기 위함도 아니었고, 노키아의 저력을 발표하는 자리도 아니었다

또 한가지 알게된 새로운 것은 국내 '올라웍스'가 얼굴인식 솔루션을 가지고 Nokia와 같이 일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동안 잠잠했던 올라웍스가 이런걸 하고 있었나. 어떠한 결과물을 가지고 나올 건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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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Nokia의 Gary Chan


세번째 섹션에서는 Nokia의 Valerie Tai가 실제 위젯의 데모를 보여주었다. 사실은 가장 궁금했던 부분이었다. Nokia가 보유한 다양한 위젯의 종류와 UI, 그리고 다양한 유통 채널등에 대해 기대를 했었는데, 의외로 위젯을 개발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했다. 대부분이 개발자가 아니었는지 지루했나 보다. 예의에 어긋날 정도의 잡담소리가 뒷쪽에서 들려왔고, 신경이 쓰여 돌아봤더니 다름아닌 이전 발표자였다.

아래 동영상은 발표 중에 구현 내용을 블랙잭을 이용해 담아본 것이다. 과연 국내에서 당분간 Nokia 위젯에 관심을 가질 업체가 몇군데가 있을련지는 의문이다.



모바일 먼데이는 전세계적으로 매월 첫번째 월요일날 모바일 관계자들이 오프라인상에서 만나서 인맥을 넓히는 것이 목적이다. 이 행사를 위해서 스폰서를 모집하고, 행사에 양념으로 스폰서들이 주제 발표를 한다. 주제발표의 존재 이유가 이렇다 보니 BarCamp와 같은 심도깊은 토론를 위한 자리는 아니다. 하지만 Nokia에 대한 브랜드에 기대가 큰 만큼 실망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통역을 하신 분은 고생을 많이 한듯 하나 사실 오역이 많아서 오히려 이해에 방해가 됐는데 어쩌면 굳이 통역이 필요한 주제 발표가 아니었으므로 영어로만 했으면 행사가 매끄러웠을 듯 하다. 자료를 올리기 위해서 슬라이드마다 블랙잭으로 사진을 찍어댔는데 '모바일 먼데이'측에서 이곳오늘 중으로 올린다고 하니 올렸으니 굳이 여기에 올리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이런 행사의 또다른 재미는 사은품인데 아래가 득템한 내용이다.

행사의 목적인 오프라인상의 만남이니 만큼 좋은 자리를 만들어 주고, 하나의 주제를 놓고 한번쯤 생각할 기회를 준 '모바일 먼데이' 행사 관계자들께 감사를 드린다. 그리고 득템 중에 떡이 너무 맛있어서 그것만으로도 보상이 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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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8 11:06 2008/04/08 11:06

지난 월요일에 포럼노키아가 후원하는 모바일먼데이 행사에 다녀왔다. 한국에서는 이번이 4번째 행사라고 하는데, 전세계 20개가 넘는 도시에서 모바일에 대해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

어제 Mobile Monday Seoul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100여석 되는 자리가 꽉 찰 정도로 성황리에 진행 되었습니다. Mobile Web 2.0 을 주제로, 1. ETRI 에서 보는 방향 2. Nokia 에서 보는 방향 3. Nokia Widget 시연..

기술자가 아닌 일반인들에게 있어서 인터넷은 결국 브라우저로 표현되는 세상입니다.

앗싸뵹

저도 어제 참석했습니다. (제일 마지막에 웹 런타임의 타 플랫폼 지원 계획이나, 차별성을 문의했던게 접니다 ^^ )
중간 중간에 블랙잭으로 사진을 찍으시던 분이 모비젠님이셨군요.

말씀하신대로, 발표 내용이나, 진행 모두 매끄럽지는 않은 모임이었습니다.
차라리 발표 시간을 줄이고, 자유롭게 차라도 마실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으면 좋을뻔 했다고 생각합니다.
꼭 한번 뵙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다음 기회에 꼭~ 서로 명함이라도 주고받고 이런 저런 이야기나 나누었으면 좋겠네요

mobizen

아.. 그 분이 앗싸뵹님이셨군요..
뒷모습만 봐서 앞모습은 기억이 안납니다. 만나서 명함 주고 받아도 서로 모를뻔 했네요.. 솔직히 어제 모임은 정말 재미 없었어요.. ^^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또 뵙겠죠~ 혹시나 비슷한 모임 가실 때 알려주세요..

Alphonse

근데 '국내향'이라고 하셨는데...
향이 무슨 뜻인가요???

mobizen

국내용이라는 뜻입니다.

ksksks

비 공식적 으로 알기에 올라웍스가 국내 멀티미디어 프로세서 회사와 같이 노키아에 공급이 들어간것 같은데... 저도 상당히 궁금한 사항인데...
직접 노끼아와의 비즈는 아닐꺼라는 추측입니다. 단지 국내 팹리스 회사의 3rd 파티인데, 그칩이 노끼아쪽에 공급이 들어간다는것... 그것도 우여곡절이 많다는 추측?!
많이 궁금한 사항입니다!

mobizen

네.. 정보 감사합니다.
더 자세한 사항 있으면 블로그를 통해서 따로 알려드리겠습니다.

도전중

안녕하세요?
저도 그날 같이 들었던 사람입니다. 반갑습니다.
아마도 담당자가 핵심 관련자가 아니고, ForumNokia 라서 그랬던거 같고,
"아무런 계획이 없다" 라기 보다는 "현단계에서 아무것도 언급할게 없다"라고
원론적인 얘기를 했던거 같습니다.
좀 지저분한 얘기지만, 방구가 잦으면 X이 나온다고, 요새 노키아가 많이 들썩
거리는 건 사실이라서...출시설이 떠도는 것 같습니다.
트랙백 겁니다.

mobizen

안녕하세요? 도전중님.
좋은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한가지 이견은 이미 두차례나 실패를 하였고 텔슨의 존재가 없어졌으며 아무리 WCDMA를 통신사에서 밀고는 있으나 CDMA가 아직까지는 주류인 곳에 노키아가 과연 매력을 느낄게 있을까 합니다. Ovi의 경우에도 뮤직 스토어나 Flicker 서비스의 관문 역할인데 현재 Walled Garden내에서 신선할게 없는 서비스인데 그러한 것을 보고 과연 국내 출시를 할까 합니다. 저는 "현단계에서 아무것도 언급할게 없다"라기 보다는 "아무런 계획이 없다"로 해석이 됩니다.

사실 노키아가 국내향을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너무나 의외였거던요.. ^^ 그런데... 트랙백은 안 걸리나요?
트랙백에 문제가 조금 있는 듯 한데...

도전중

트랙백이 오류가 있어서 이제 글보고 다시 겁니다.
노키아가 시장에 진입이 어려웠던 건
이통사별 Spec을 맞추기 어려웠고, CDMA 모델이 별로
없어서 였습니다.
이제 WCDMA 시장이 열렸고, SIM카드도 7월에 풀릴 예정
이고, Mobile web 도 개방이 되기 시작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진입장벽이 낮아졌다는 것이죠.

mobizen

리플 감사드립니다.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시는 것은 부럽고, Fact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하고 싶은 말씀이 향후 1-2년 안에 노키아의 국내 진출을 하는 것이라면 별로 동의를 못하겠습니다.

잘아시겠지만 노키아던 소니 에릭슨이던 국내 진출에서 위에서 언급하셨던 3G와 USIM을 주제로 국내 진출을 이야기 했었던게 1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 해외 대형 기업이 문제가 되는 것은 WIPI 의무 탑재와 더불어 일정량 단말기 보장, MMS와 DRM 제조사 기반으로 수정, 단말기 AS의 일부분을 이통사에서 지원 등이었습니다.

지금의 상황이 얼마전에 이야기 되어서 전부 다 백지화 했던 요인들이 다 해결될만큼 시장 상황이 좋아지고 이통사들이 마음이 넓어졌으며 삼성, LG 전자의 견제가 없어졌다고 절대로 그리고 결단코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모바일 웹개방이 단말사와의 어떠한 연결이 되는지 잘 모르겠군요. 풀브라우저를 통한 오비, 뮤직 스토어, N-Gage를 기대하시는건가요? 에코시스템의 파괴라.... 미디어의 영향인가요? 국내에서 1-2년 내엔 어림없는 소리다..에 한표 던집니다.

담모발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어인 '향'이란 말대신 한자지만 이해하기 쉬운 '용'으로 쓰는게 좋을듯 합니다.
저도 모바일쪽 일하면서 첨엔 '향'이 뭔뜻인지도 몰랐는데,
일반인이면 오죽하겠습니까? -_-a

* 참고 : '향'은 일본어 向け 이란 단어에서 옴.

mobizen

네.. 지적 감사드립니다. 맞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다만 제 블로그가 일반인을 타겟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래도 현장에서 쓰는 용어를 계속 쓰는게 더 어울릴 듯 합니다. 제 블로그는 1인 미디어를 지향하지는 않습니다.

옆의 친구한테 "구미용", "유럽용" 이라고 하니깐 어색하다는군요. 그게 옳지 않은데서 출발했는데 저희가 익숙해져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런 단어가 전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UCC, UGC, UGM 이 중요한게 아니듯이 말이죠.

다만, 일반인을 상대로한 대중적인 리뷰를 쓸때는 담모발님의 지적대로 하겠습니다. ^^

lesmin

이미 모 통신사가 노키아 단말의 국내 WCDMA망 연동 테스트를 진행중입니다.
아래와 같은 기사도 떴네요.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08041802010431686001

mobizen

대단하군요.. 노키아....
그 세력이 막강하네요.. 국내 제조사들이 가만히 있을까 싶은데요.

다행히 폰 스펙을 대략 들었는데 시장 반응을 보는게 더 큰것 같네요. 스펙 자체가 초저가폰 정도이군요. 년말에 재미있겠는데요.

놀랬습니다. 흥미진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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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모바일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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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스마트폰은 기업용으로 생각하기 쉽다. 다만 북미쪽에서는 개인 미디어 기기로서의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이야기를 '지역색에 따른 스마트폰 이야기'에서 한적이 있다. 활용도의 측면과 다양한 컨텐츠가 이러한 개인 미디어 디바이스로서 스마트폰의 자리매김의 관건인데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북미를 중심으로 하여 이러한 분위기가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

얼마전에 소개된 자료를 보니 이러한 개인 미디어의 대표주자인 "모바일 게임"이 스마트폰 시장에 서서히 관심을 가지는 듯 하다. 그것도 모바일 게임의 선두주자 "EA Mobile"과 스마트폰의 대명사격인 "블랙베리"의 만남이 그 중에 하나이다.

블랙베리에서는 이미 테트리스, 비주얼드, 모노폴리와 같은 게임이 이미 포팅되어 있고, 이번에 "EA Mobile"에서 추가한 게임은 Doom, FIFA Soccer, Tiger Woods PGA Tour, The Sims 등이다. 모바일 게임 개발자라면 누구나 한번 정도는 만들어 보았음직한 변변한 "맞고"하나도 블랙잭에 포팅이 되어 있지 않는 국내 실정에 비하면 부러운 일이다. 여유가 있는 기업이면 미래에 대한 투자와 기존 게임 포팅 개념으로 생각하고 시도해볼만하건만 아직까지는 "투자"라는 단어가 사치처럼 들리는 국내 모바일 컨텐츠 업계에서는 어쩔 수 없으리라.

블랙베리향 모바일 게임의 또다른 뉴스는 "Guitar Hero"가 4월 중에 포팅이 된다는 소식인데... 이 부분은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만우절 장난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거짓말이면 어떤가? 블랙잭에서 다양한 게임들이 실행되는 때를 기대하며 아래 동영상을 즐겨보기를..

2008/04/02 13:17 2008/04/02 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