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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ss Platform에 대한 고민은 오래전부터

Mobile Platform시장은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지만, 너무나 많은 플랫폼이 존재하여 시장발전을 저해한다는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접근을 하고 있으며, Cross Platform에 대한 연구와 솔루션들이 빠르게 시장에 나오고 있다.

Cross Platform은 Mobile에만 한정되는 고민은 아니었으며 이미 PC시장에서도 동일한 접근은 오랫동안 있어 왔지만, 깔끔한 해결책은 아직은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고민 중에서 Ajax, html5 등과 같은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면서 자연스레 "Web as Platform"이라는 접근이 이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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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에서 이런 접근이 가장 민첩하게 이루어 지고 있는데, 이렇게 Web 기술을 이용해서 Application을 개발하고, Native Application과 동일하게 Local Resource를 접근하고, Offline에서도 실행되게끔 하는 것들로는 Hybrid Application, Web Applicatiion, Web based Platform 등이 있다. 이 3가지 용어는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본 포스팅에서는 Web기술을 이용한 Mobile 플랫폼으로서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도록 하겠다.


플레이어별 현황

기존 Web기술은 대부분의 Business Logic을 처리하는데 문제가 없었으나, 한가지 문제가 되었던 것은 Local Resource로의 접근이었다. 현재 진행 중인 Web기반 Platform들은 초점이 'Local Resource Acess'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통사, 단말제조사, Solution Provider등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노력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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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TP과 JIL 등으로 대변되는 이동통신사는 Java Script Extenstion이나 Middleware 형태로의 접근을 시도하고 있으며, 표준화 활동에도 매우 적극적이다. 반면에, Nokia와 Palm같은 제조사 입장에서는 OS내에 해당 기능을 포함시키거나 전용 OS를 개발하고 있다. Palm Pre에 사용되었던 WebOS는 OS의 핵심 메카니즘이 Web기반 엔진으로 이루어져 가장 완벽한 Web Platform이라고 할 수 있다.

PhoneGap, Titanium, Rhodes와 같은 Cross Platform Solution은 각 OS별로 최적화된 엔진을 개발하여 내놓고 있다. 이는 마치 PC 브라우저에서 Adobe Flash와 유사한 접근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각 OS별로 최적화되었기 때문에 성능면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 하지만, 애플의 앱스토어 등에서 이러한 Cross Platform Solution으로 개발된 어플 등록을 거절함에 따라 유통 채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표준화와 국내 활동

기술적으로 가장 앞서가고 있는 곳은 AT&T, T-모바일, 보다폰 등의 이동통신사가 중심이 되는 OMTP의 BONDI이다. 5월 26일자로 최초의 Majoy버전을 공표한 BONDI는 Web Platform으로서 고민해야할 대부분의 요소들을 이미 잘 정리해 놓았으며, W3C 표준이 되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 OMTP BONDI는 Final Release가 아닌 현재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W3C의 Device API 역시 논의의 초기 단계이므로 둘 다 마지막에 어떤 모습이 될지는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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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역시 Device 제어 부분에 대해서는 'Mobile Web 2.0' 포럼에서 '단말 API 접근 AG'를 운영하여 해당 기술 부분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9월 24일에 Daum에서 개최되는 제 10차 MobileWebAppsCamp의 주제 역시 해당 기술이다. 국내 이동통신 3사 모두 해당 부분에 대한 기술적인 접근을 진행 중에 있으며, 다말 단말 제조사들이 단말 접근 기술과 표준화 등에 대해 소극적인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Local Resource Access가 전부는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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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간에 html5의 맹목적인 기대감을 시작으로 Web Application이 Native Application을 완전히 대체할 것처럼 이야기 하는 경향이 있는데, Native Application개발자 입장에서 보기에는 조금 위험한 접근이다. 뭐랄까? 너무 Web 개발자와 사업자의 시각에서 세상을 보는 느낌이다.

Web 2.0 Expo에서 Cloud Four의 Jason Grigsby는 개발할 때 Native Applocation을 선택하는 주요 이유를 5가지로 구분을 하였다. Performance, Offline Mode, Findability, Device Attributes, Monetization 등이다. 과연 Web 기반 플랫폼들이 이러한 5가지 요소를 모두 만족하고 있을까?

Device Attributes부분은 현재 기술 초점이 대부분 향해 있는 이슈이므로 어떻게든 해결은 될 듯 하고, Offline Mode는 ajax와 html5가 키를 가지고 있다. 아래 동영상에서 보여주는 html5를 이용한 구글의 Web Application은 완벽한 Offline Mode를 지원한다. Findability는 역시 Web OS에서는 Native Application과 구별되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두가지 요소가 문제이다.




Drawing 엔진의 Performance

하드웨어 성능이 발전함에 따라 곧 해결될 것처럼 치부되는 Performance는 Web기반 플랫폼에서 심각한 문제이다. 다양한 것들을 표현해야 하는데 필요한 Java Script의 실행은 모바일에서 여전히 느리다. SquirrelFish와 Chrome이 다른 엔진에 비해 좋은 성능을 보이지만, 일반적인 모바일 환경에서는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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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의 이슈는 다소 상대적이기도 하고, 어플의 성격에 따라 다르기도 하다. 모바일 Native Application은 상당 부분은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컨텐츠가 차지하고 있는데, 이러한 컨텐츠들은 현재 대부분 Open GL과 같은 Drawing 엔진을 사용한다. 하지만, Web 플랫폼에서는 화면 Rendering을 전적으로 Webkit과 같은 브라우저 엔진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Open GL과 같은 Drawing 엔진을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 Plam Pre에서 Open GL을 지원하지 않음에 따라 게임과 같은 화려한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들이 진입하지 않고 있다. 과연 iPhone이 OpenGL ES를 그렇게 완벽하게 지원하지 못했다면, 오늘날의 Apps Store가 있었을까?

또한, iPhone과 Sense UI, Spb Shell 등으로 올라갈만큼 올라간 사용자의 눈높이를 맞춰줄만 큼의 UX를 과연 Web Platform이 빠른 시간 안에 해결해 줄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일반적인 Office Application은 충분히 Web platform에서 수용할 수 있겠지만, High Performance가 필요한 Application에서는 아직 Web Platform은 적합하지 않다.


유통채널의 차별성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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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 Grigsby는 Monetization라는 표현을 썼지만 조금은 다른 각도에서 'Distribution Channel' 또한 기존 Native Application과는 차별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Mobile Web기반 플랫폼은 Browser내의 Web Application을 Advance하는 것이 아니고, 'Native Application Like'와 같은 전략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접근의 시작은 앱스토어를 겨냥하는 것이 많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PhoneGap과 같은 솔루션들은 Apple Apps Store에서 거절을 당하고 있으며, 제조사 플랫폼들은 상용화된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는 개발자들의 눈을 사로잡지 못하고 있다.

Native Application은 기본적으로 Cosumer's Bill에 의해 BM이 만들어지고, 유통이 된다. Apple의 Apps Stores는 이런 Native Application에 최적화된 유통 채널이다. 과연, 대부분의 것들이 html5기반의 브라우저 내에서도 작동하는 Web Application을 icon이 밖으로 나와있는 접근성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Apps Store에서 판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 의문이다.


과연 모든 것을 대체할런지..

Web기반 플랫폼은 매우 매력적인 접근이며, 어느 정도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Web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Native Application도 계속해서 발전을 할 것이며 새로운 H/W를 빠르게 흡수하여 적용할 것이다. Web기반 플랫폼은 성장하겠지만, Native Application을 완전히 대체할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현재 Web기반 플랫폼으로 개발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의 분야를 고려하면 더욱더 그러하다. E-mail, PIMS, Contact List, SNS, LBS등은 분명히 모바일에서 Killer 이지만, Killer로 선택되는 어플은 극히 소스이다. 혹시나 Long Tail안에 있는 수많은 소비성 어플리케이션을 너무 무시하는 것이 아닌지...
2009/09/10 10:49 2009/09/10 10:49

저번 주(9월 4일)에 한국MS(포스코빌딩 서관 5층)에서 있었던 미래웹포럼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듣게 되었다. 벌써 3회째라는데 올해의 주제는 웹브라우저 및 모바일 웹에 대한 내용인 듯 싶..

Web App이 Native App을 완벽히 대체하기는 어려울 거라는 의견…Performance, Offline Mode, Findability, Device Attributes, Monetization 중, Performance와 Monetization(유통)이 문제

RT hiconcep님 멋지게 정리하셨네요. 다른 분들 위해 RT mobizenpekr님 Web As Platform 관련 포스트 http://mobizen.pe.kr/838 neotevan님

우기태

HLOS라는 플랫폼이 나오고 나서 얼마지나지 않으면 플랫폼이 점점 convergence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상황을 보면 앞으로도 몇 년간은 플랫폼이 divergence될 것 같네요.

1. 먼저 큰 플랫폼 측면에서 RTOS와 HLOS에 이어 Web OS라는 세가지 OS기반의 플랫폼은 각각의 장점을 가지고 믹싱될 것 같습니다. RTOS는 통신기반으로, HLOS는 멀티미디어 기반으로, Web OS는 Web기반으로의 고유한 영역이 있기에 그 변화가 더 다양해 지지 않을까 합니다. Symbian이라는 거대 플랫폼이 점차 그 위용을 잃어가면서 플랫폼 다양화가 더 세분화 되는 것 같네요.


2. 플랫폼의 다양화를 가속화 시키는 또 하나의 큰 요소
플랫폼의 구성은… 어느 한 영역에서 커버할 수 있을 것인가?

이통사나 OS사는 단말의 세부 사항을 알기 어렵고, 단말의 변화추세를 Time-to-Market에 대응되게 따라가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PC와는 달리 모바일은 HW자체가 현재도 변화하고 있기에 … 플랫폼 관점에서의 구성은 좀 더 브로드하게 가져갈 수 있으나.. 세부 내용에 빈 공백은 채우기 어려울 것이라 봅니다.
최근 안드로이드 단말을 만들었던 HTC사가 기존 안드로이드 버전과의 lagacy를 지원하지 못할 것이라는 뉴스를 봤습니다. HTC가 그렇게 해야만 했던 이유… 안드로이드만으로는 HW와 Native app가 커버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 (여담이지만 HTC는 이제 Feature폰도 만든다고 하네요.. 크게 어려운 일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인 단말사(노키아/애플/팜 제외)는 플랫폼에 큰 관심은 없는 듯 합니다. Window Mobile 같이 OS자체가 로열티 수익을 발생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고, 미디어 서비스를 통한 매출은 요원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단말을 팔아 돈을 남길 수 있는데 그 역량을 다른 곳에 분산시키기 어려울 것입니다.

Post Market에서 바라보기 어려운 부분은 CPU부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들은 플랫폼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매출원은 Processor의 판매 하나입니다. 이들은 프로세서의 판매를 위해 하드웨어/소프트웨어/시스템웨어를 단말사에 제공합니다. 다양한 OS를 고객사인 단말사에 그 단말에 맞는 Spec으로 최적화합니다. 그들의 CPU를 고객이 원하는 OS에 올리기 위해서, 단순히 칩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에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Device Driver 개발하고, Framework을 만들고, OS에 포팅합니다. 여기에는 단말사의 요청에 따른 다양한 Application Note, API Guide, Porting Guide들이 포함됩니다.
프로세스 업체중에서는 유일하게 Qualcomm이 BREW라는 플랫폼을 가지고 있지만… 퀌컴도 이를 이용해 직접적인 수입원을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OS가 개방화 되면서 이통사/OS업체/제조사/CPU업체들의 가장 큰 문제는 플랫폼 자체를 팔아서 남는 수익 모델이 정말 어렵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플랫폼의 개발은 점차 어렵고 복잡해져 가고 있습니다. 현재 플랫폼은 어느 분야건 플랫폼 개발로 인해 그 부가 수익이 개발비용을 넘어섰을 때 가능합니다. 단말사는 단말판매량을 증가시켜줄떄, 이통사는 데이터 수익을 올려줄 때, OS사는 플랫폼을 팔거나(Window Mobile), 광고매출을 늘릴 수 있을 때(안드로이드)… 포스트 마켓들도 규모만 있고 BM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컨텐츠나 유틸을 팔아 플랫폼 개발비를 남길 수 있다면 .. 충분히 가능하겠죠.
MS에 대한 생각이 문뜩 떠오릅니다. 지금 MS의 매출액을 보면 OS의 판매량 못지않게 MS Office판매량이 큽니다. … Mobile에서는 정말 힘들 것 같다는 생각. 어떤 다른 컨텐츠 중 가능한 컨텐츠가 있을까요…

요약하자면 OS를 만드는 업체와 단말기에 최적화하는 CPU제조업체간의 Co-Work는 직접적이 아닌 단말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단말사는 플랫폼에 큰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플랫폼은 앞으로도 더 세분화 될 것 같습니다.


3, 모바일을 지원하는 언어 종류
C, C++, C#, Java, Java Script, HTML5등 다양한 종류의 프로그래밍 또한 플랫폼의 다양화를 가속화 시키지 않을까 하네요.
Vendor / Operating system (OS) / Programming Language / Application store (launch date)
Apple / iPhone OS / Objective-C / iPhone App Store (07/08)
LiMo Foundation / LiMo Platform (Linux) / Java, native (C/C++) / not yet available
Microsoft / Windows Mobile / Visual C#/C++ / Windows Mobile Marketplace (09/09)
Open Handset Alliance / Android (Linux) / Java / Android Market (10/08)
Palm / Palm OS / C/C++ / Palm App Catalog (06/09)
Palm / webOS (Linux) / JavaScript, HTML5 /Palm App Catalog (06/09)
Qualcomm / BREW / C/C++ / Plaza Retail (05/08)
RIM / BlackBerry OS / Java BlackBerry App World (04/09)
Symbian Foundation / Symbian / C++ / Nokia Ovi Store (05/09)


기술적 백그라운드가 부족한 내용이니… 잘못된 예측은 너그러히..받아주시길.

학주니

저번에 있었던 미래웹포럼에서도 HTML5 + CSS3가 모바일에서 표준이 될 것이며 그렇게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지요.
플랫폼에 상관없이 구동되는 웹 어플리케이션이 매력적이기는 하지만 시스템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부분에 있어서 아직까지 웹 어플리케이션은 네이티브 어플리케이션을 따라가기는 어렵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DeviceAPI의 지원이 잘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어찌보면 다분히 브라우저 측면에서만 바라보는 시각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CoDeveloper

먼저 길면서 아주 알찬 내용의 포스터네요.. 감동 감동^^
제 생각은 천천히 데스크탑과 모바일 소프트웨어는 웹으로 향하고 있다는 건 사실입니다. SOA, Cloud Computing, Mashup 이라는 신종 용어들도 웹을 통하여 서비스를 하자는 목적에 가까울 겁니다. 그 중 HTML5 표준으로 인해 가장 먼저 적용 되는 분야는 모바일 웹이 될 것입니다. 또한 개발 플랫폼이 향상 된다면 그 파급 수준은 AJAX를 뛰어 넘을 것입니다. 저는 웹 어플리케이션이 대중화 될 것은 사실이다고 생각 되며, 몇몇 네이티브 어플리케이션은 웹 어플리케이션으로 대체 될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네이티브 어플리케이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웹 어플리케이션에서도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으며, 웹 어플리케이션과 네이티브 어플리케이션은 계속 공존 할 것입니다.
그러나 플랫폼이 나누어 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데스크탑 플랫폼(범용 목적의 플랫폼)을 웹 어플리케이션이 가져간다는 것입니다. 웹 어플리케이션이 범용 플랫폼인 데스크탑이나 모바일 기기가 될 것이며, 네이티브 어플리케이션은 특정한 목적의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계속 사용 될 것라는 짤막한 저의 생각이였습니다.

CoDeveloper

의견 쓸려다가 중요한 이야기를 못했네요 ;;
서문만 퍼갑니다. 출처 표시하고 본문은 여기로 링크 걸께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goodidea89

참 대단하십니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우표한장

좋은 내용에 감동하고 갑니다.
제 블로그에도 내용 참조하겠습니다. 당연히 출처는 표시하구요.

마음앓이

정말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즐겁게 유익하게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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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Twitter의 촉매제

Twitter가 Mobile SNS로서 주목 받은 것은 몇가지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들이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현재 미국 대통령인 Barack Obama의 대선 때의 Twitter를 활용한 선거운동이다. Obama는 선거운동 기간내의 약 121,000명의 Follower에게 지속적인 포스팅을 전달했으며, 개표당시 일반 미디어보다 빨리 Twitter를 통해 당선 소식을 전달하였다. Obama의 Twitter를 활용한 대선 활동은 포스팅에 사용된 블랙베리폰과 더불어 큰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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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Twitter들은 사업자에게 환영받는 플랫폼이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 이유 중에 하나는 실시간 Raw Data를 완벽하게 제공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모바일 Twitter는 사업자들이 내보내는 마케팅 메세지를 실시간으로 반응할 수 있게 해주며, 이러한 결과 데이터를 쉽게 얻어낼 수 있다.

New York Times는 슈퍼볼 2009에서 모바일 Twitter를 사용하여 방송시청 행태 및 광고 반응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였고, 의미있는 데이터를 얻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New York Times의 해당 페이지에 접속해서 'Play'버튼을 누르면 슈퍼볼 플레이 시간대별, 게임스코어별을 기준으로  Twitter Chat의 메인 키워드, 광고 반응, 이모티콘 등을 카테고리화한 동적인 화면을 볼 수 있으며, 조사 결과는 소비자 반응을 분석하는데 의미있는 분석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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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는 에코시스템을 잘 이해해

Twitter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위와 같은 촉매제와 더불어 참여와 공유를 통한 에코시스템을 잘 구축했다는 것이다. Twitter는 API를 완벽히 공개하였고, 이는 다양한 써드파티 업체들이 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수 자체가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으나, 대표적인 모바일 써드파티 어플리케이션은 액 50개 정도로 집계되고 있으며 계속해서 증가하는 수치이다. 아래는 모바일 Twitter 어플리케이션 M/S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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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드파티 어플리케이션은 초기에는 기본적인 API를 활용한 소극적인 클라이언트에 머물렀지만 다양한 기능으로 확장되면서 기본 Twitter 서비스와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확장 기능으로는 Short URL 생성, LBS 연동, SMS 대체등을 들을 수 있다.


이통사에게 Twitter란?

초기, 이통사 입장에서는 모바일과의 궁합이 잘 맞는 Twitter는 반가운 존재였다. 140자 제한은 이통사들의 SMS에서 소화하기에 큰 부담이 없었으며, 무선 Data의 핵심인 SMS 발송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수익측면에서도 이익이 되었다.

하지만, 스마트폰 확산이 빠르게 성장하고, WiFi를 통한 무선 데이터 사용이 많아지면서 상황은 바뀌고 말았다. Mobile Twitter 포스팅이 모바일 메일과 SMS 시장을 잠식하고 만 것이다. INQ의 Twitter 전용폰 탄생을 지켜보면서 이통사들의 위기감은 점점 상승해 가고있다.



직접적인 효과는 없었지만 'wefi_twitt'과 같은 Twitter의 새로운 무선사업자와의 제휴 역시 이통사 입장에서 거슬리는 행보이다. Twitter는 글로벌 오픈 커뮤니티 기반의 WiFi 네트워크 사업자인 WeFi와 제휴를 통해 WeFi 접속자의 위치와 접속중인 네트워크 상태를 자동으로 Twitter에 포스팅해주는 'wefi_twitt'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Twitter 사용자는 해당서비스를 통해 블로그 변경 사항, 이벤트 소식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게 된다. WeFi는 Twitter를 통해 쌓여진 Raw Data를 가공하여 WiFi 핫스팟 정보를 얻어내고, 사용자는 이러한 Data를 통해 가장 가까이 있는 WiFi핫스팟을 찾아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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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를 바라보는 무선사업자의 선택

개인적으로 국내에서 Twitter가 대중화되기는 힘들것이라고 보고 있으나, 유사한 서비스가 반드시 주목받을 시대가 올 것이라는 확신을 하고 있다. 국내 사업자 입장에서 이러한 Twitter의 대응은 크게 세가지로 압축될 수 있다.

첫째는 기존 메세지 서비스를 Twitter을 벤치마킹하여 확장하는 것이다. 메세지를 전달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쌓아 놓고, 이를 Raw Data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API를 공개하고, 개발자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통사라면 SMS를, 메신저 서비스 업체라면 메시지들이 이렇게 활용이 가능하다. Legacy System을 개방과 공유로 이끌어 낼만큼 여유로는 사업자가 국내에 많지 않아 아쉬울 뿐이다.

둘째는 Twitter와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하여 Win-Win 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통사라면 위치 정보 제공, User Agent 협력, 정액 서비스 발굴, 결재를 통한 신규 BM 생성 등 다양한 형태가 가능하다. 국내에 정식으로 서비스 되고 있지 않는 Twitter에 바로 적용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으나, 유사 서비스를 기반으로 접근이 가능할 부분이다.

마지막으로는 Twitter와 유사한 서비스를 새로 개발하는 것이다. 미투데이, 토시등을 비롯하여 야그, 유저스토리, 톡픽, 런파이프, 잇글링 등 한국판 Twitter를 꿈꾸는 수많은 서비들이 이미 오픈을 했거나 준비 중이다. 모든 것을 혼자 독식하고 기술적인 접근을 중심으로하는 국내 IT 풍토상 가장 활발한 접근법이지만, 살아 남을만한 서비스가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


마치는 글

최근 피어 애널리틱스 LLC(Pear Analytics LLC)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Twitter 포스팅의 40.55%는 '의미없는 수다'라고 한다. 이번 보고서를 mobizen 식으로 해석하면, "Twitter는 Raw Data를 통해 서비스를 발전시킬 수 있는 훌륭한 플랫폼이며, 의미없는 수다를 떨기 위해 접속할만큼 고객 충성도는 높다."이다.

반드시 Twitter가 아니더라도 '개방과 공유'를 앞에 세운 Social Platform이 당분간 모바일 서비스를 지배할 것이라는 생각은 확고하다. 머지않은 시대를 위해 국내 사업자들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어떠한 전략을 선택할 것인지 한번쯤 고민해 보기 바란다.
2009/08/19 08:38 2009/08/19 08:38
몽중인

국내에서도 SMS를 통해서 트위터에 글을 올리는 가능성을 테스트했던 업체가 있는거로 알고있습니다. 이통사에서 제공하는게 아니라서 아마도 SMS MO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나 싶은데요.

모비즌님을 다양한 채널(트위터, RSS, 블로그 - 일방적이지만..)로 만나게 되어서 무척 반갑고, 유용한 글들을 올려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yoono

지나가다 답글 보고 질문 하나 드려봐요. 국내에서 트위터와 유사 컨셉으로 나온 SKT의 토시도 SMS 포스팅은 MO 방식을 이용합니다. KT, LGT 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게 하다보니 그렇게 된 듯 싶은데, MO방식이 아니라면 어떤 방식으로 글을 올리는 방법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혹시 아시면 답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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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 SNS, 그리고 Mobile


최근들어 Twitter 이야기가 넘쳐나고 있다. 세상의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이메일 사용도 익숙해지지 않고 있는데 반해,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툴들이 발달하고 신선함을 좋아하는 서비스 Early Adopter들을 중심으로 Twitter가 가장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언제부터 이렇게 단문 블로그가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는지, 일반 대중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의구심이 생기기는 하지만 적어도 최근들어 이렇게 뜨거운 반응의 서비스가 없었던 것은 분명하다. Twitter의 장점과 반대급부의 명암이야 너무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글들이고, 모바일의 관점에서 몇가지 자료를 통해서 Twitter를 조금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도록 하자.


접속 규모에서는 아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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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SNS 시장에 대한 다양한 자료들이 있지만, ComScore의 보고서는 스마트폰에서 접속하는 SNS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모바일의 관점에서는 의미가 큰 자료이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Twitter의 접속 비율은 아직까지 2.9%에 불과하여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에 비해 접속율이 낮은 것을 알 수 있다.(유튜브는 비교를 위한 지표라고 이해하자.)


엇갈린 주요 연령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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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의 사용연령대가 타 SNS가 비해 높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바이다. 역시 미국사용자 대상 보고서이기는 하지만 Pew Internet & American Life Project 보고서에 따르면 Twitter 사용자 평균연령은 31세로 알려져 있다. 이는 Myspace 26세, Facebook 27세보다 높은 수치이다.

SNS중에 1위 사업자도 아니고, 모바일의 주요 소비 계층이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Twitter는 모바일과의 기본적인 궁합이 맞지 않는 SNS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바일의 관점에서 Twitter가 매력이 있는 것은 사업자에게 매력적인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타 SNS는 사용자에게, Twitter는 사업자에게 매력적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는 10대 위주의 철저한 소비자(End User) 중심의 플랫폼이다. Active한 10대 사용자들이 넘쳐나며, 이들은 상호 작용을 하면서 서비스를 풍요롭게 한다. 그런 이유로 페이스북과 마이스페이스의 모바일 BM은 프리미엄 서비스나 정액요금과 같은 것으로 사용자들로부터 수익을 발생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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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구매 능력이 있고 기업내 의사 결정권자들이 해당 정보를 얻어내는 Source의 역할을 하는 Twitter는 사업자들에게 매력적인 플랫폼이다. 국내 Twitter들의 포스팅 행태를 보아도, 대부분 End User로서의 포스팅과 사업자로서의 포스팅을 동시에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직까지 Twitter는 명확한 BM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발생한다면 타 SNS와 같은 사용자들로부터의 수익보다는 사업자들로부터 생겨날 확률이 높다.

또한, 140자 제한을 가지고 있는 단문 위주의 Twitter는 모바일 메시지(SMS, MMS 등)와의 결합이 자연스럽다. 훌륭한 외부 API를 공개하여 다양한 써드파티 어플리케이션이 Twitter 만의 에코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양한 모바일 Twitter 어플리케이션이 탄생한 것 또한 모바일 시장에서의 Twitter 성장을 지켜볼 수 있는 이유이다. 실제, 09년 2월 HubSpt 자료에 의하면 전체 Twitter 사용 비율 중 17.9%가 모바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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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8 08:53 2009/08/18 08:53
jeremy

데이터 중에 하나가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은데요. Twitter, MySpace, Facebook 사용연령은 평균값이 아니라 median (중앙값)을 사용했습니다.

jeremy

아.. 그리고..http://www.pewinternet.org/Reports/2009/17-Twitter-and-Status-Updating-Fall-2009.aspx?r=1
이 데이터를 이용하셨다는 가정하에서 Facebook 이용자의 연령 중앙값은 33세로 오히려 트위터보다 높게 나타났네요. 그렇다면 페이스북이 10대위주의 서비스라기보다는 오히려 전 연령층을 위한 서비스로 봐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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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MS 시장은 전년대비 60% 성장 중

comScore M:Metrics의 미국과 유럽내 모바일 사용자의 서비스별 이용률을 조사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SMS과 MMS의 반비례 관계를 알아낼 수 있다. 유럽의 경우는 SMS사용율이 49.3%로 매우 높은 반면, MMS의 이용률은 27% 정도이다. 미국은 모바일 데이터 시장이 최근 갑작스럽게 늘어난 탓으로 유럽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적은 수치이지만, SMS보다 MMS의 이용 비율이 더 높은 상태이다.


미국 MMS 성장은 놀라울 정도이다. comScore M:Metrics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2008년 MMS 시장은 전년대비 60%나 성장했다고 밝히고 있다. 반면에, 유럽평균은 16% 정도이다.

MMS의 시장 분위기는 각 지역별 환경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모바일 데이터 시장이 일찍부터 발달되어 있고, 다양한 SMS 솔루션 사업자들이 자리잡은 시장일 수록 MMS로 시장 변이가 이루어 지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또한, MMS는 단말내 MMS 전송 프로그램보다는 Facebook, MySpace로 대변되는 SNS 전용 Application이나 브라우저 등 3rd Party Application에서 발송되는 경우가 많아 지역 모바일 Application의 활성화와도 관계가 깊다.


최근 급성장하는 국내 MMS 시장


국내 MMS는 오랫동안 모바일 이메일 시장과 비슷하게 성장점을 찾지 못했으나 2008년부터 급성장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SKT의 자료를 보면 2008년 MMS 발송건수는 전년대비 2배이상 증가하였고, 이용자 수는 40%이상 늘어났다. 09년 6월에는 SKT내에서 월전송건수가 1억건을 처음으로 넘기는 기록을 세웠다. 이 기간 MMS 이용자 수는 800만명 상당으로, SKT 전체 가입자의 3분의 1이 한 차례 이상 MMS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MMS 성장 요인은 다채널과 Value Add

국내 MMS 성장 요인은 SMS 솔루션 업체들이 그동안 소극적인 대응을 하던 MMS 기능을 최근 강화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SMS와 마찬가지로 C2P 소비 패턴이 늘어났다. 또한, 미투데이나 토시와 같은 모바일 SNS가 시장에 등장하면서 이미지 포스팅을 MMS를 통해 하는 것도 시장의 조그만 기폭제가 되었다. 이통사가 크게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시장의 자연스러운 흐름덕분에 다채널(Multi Channel) 서비스가 이루어진 것이다.

지인들과의 Communication만의 수단으로만 수동적으로 바라본 모바일 이메일과 달리 MMS는 새로운 사용 패턴을 제시하였고 이점이 주효하였다. SKT와 11번가 등은 요금 청구서, 배송 정보, 상품 안내와 같은 고객과의 대화를 MMS를 사용해서 시도하고 있으며, 다수의 기업들이 이벤트 안내를 기존 SMS에서 MMS로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그동안 스마트폰에서 지원하지 못했던 MMS를 최근 신규 단말의 대부분에서는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MMS 가격이 개선되는 등 다양한 요인이 함께 작용했다. 다만, 이런 MMS의 시장 분위기가 일반 소비자 시장으로 전달되지 못하는 것이 조금 아쉬운 점이고, 이통사들이 풀어야 하는 숙제로 남아 있다.
2009/07/16 08:26 2009/07/1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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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소비자의 모바일 주요 사용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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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Changer'라고 불리우는  iPhone의 영향 때문에 지금은 Mobile Web에 밀리고 있지만, 2008년 초반의 해외자료를 보면 위와 같이 'Mobile Mail'에 대한 사용 Needs가 가장 많았다. 북미시장에서 이러한 트렌드를 만들어 낸 것은 'Blackberry'라는 또 하나의 스타 플레이어이다.


시장을 만들어 낸 Blackberry

RIM의 Blackberry는 철저하게 기업형 시장을 타겟으로 하여, 북미 비즈니스맨들을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잡았다. Blackberry는 BES(Blackberry Enterprise Server)를 통하여 단말과 일체형으로 하여 이메일을 중심으로 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다.


그렇다고 모바일 이메일 솔루션 시장이 Blackberry의 독무대였던 것은 아니다. Cingular가 Balckberry Pearl를 통해서 시장을 열고나자, Sprint는 Seven Networks가 제공하는 Java 기반 어플리케이션으로 맞대응하였다. Nokia는 Intellisync라는 독자 솔루션을 구축해서 시장에 대응하였고, Motorola는 Good Technology를 인수하여 사업에 진입하였다.

기업형 시장의 강자 Sybase 역시 iAnywhere를 통해서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아래는 조금 지난 자료이기는 하지만 북미시장의 다양한 모바일 솔루션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이다.



대동소이한 국내 이통사 서비스

국내의 경우는 모바일 이메일 시장이 북미와 다르게 지지부진한 모습을 오랫동안 보여왔다. 성공한 모델은 없지만, 국내 역시 다양한 솔루션들이 존재하고 있다. 이메일의 경우 기업형시장과 소비자 시장으로 구분할 수가 있으며, 소비자 시장은 이동통신사들이 자사의 솔루션(또는 제휴를 통해)을 직접 서비스하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메일 솔루션은 대부분 대동소이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지원하는 양은 조금 다르지만 대부분의 포탈 웹메일을 지원하며, 이 외에도 POP3/SMTP가 있는 메일 서비스는 모두 등록할 수 있다. 3사 모두 WIPI 기반의 VM 어플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미지, MS Office, HWP 와 같은 첨부문서를 View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각 서비스별로 차이점은 월정액 가격과 Push 지원 여부, 폰북과의 연동 정도이다. 솔루션에 따라서 Push를 지원한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주기를 통해 POP3를 검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Blackberry가 보여주었던 완벽한 모바일 Push Notification과는 다르다. 각 서비스의 대표적인 내용을 아래에 정리해 보았다. 그리고, 현재까지 이러한 서비스는 모두 주목 받는데 실패하고 있다.



국내 기업형 서비스는 더욱 어려워

기업형 시장에서도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다. 먼저, 2006년 6월 KT 파워텔과 2008년 SKT가 Blackberry를 국내에 도입하여 시장활성화를 기대했으나, 구형 단말 모델 도입으로 인해 단말 판매량이 극히 저조했다. 단말이 적게 판매되나 보니 솔루션 시장 자체가 의미가 없게 되었다.

본격적인 기업형 시장의 시작은 싱크메일(Sync mail)이다. 싱크메일은 HOSTWAY의 서비스로 MS의 Exchange Server 를 이용하여 기업형과 소비자 시장 모두를 공략했다. 싱크메일 역시 웹포탈 및 POP3를 지원하며, WIPI가 아닌 Windows Mobile로 구성되어 있다. 실시간 Push를 지원하며, 블랙잭의 성공과 맞물려 잠시 주목을 받았지만 9,900원이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인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였다. 이외에도 비티티 솔루션의 펌프 그룹웨어, 삼성전자와 SDS가 개발한 것들이 있으나 극히 일부 사용자들에게만 알려져 있다.


국내는 북미와 환경이 달라

북미의 비즈니스맨들에게는 흔히 개인 이메일 계정과 함께 업무 메일 계정이 배정된다. 업무 메일은 자신이 하는 업무에 따라서 설정되는 것으로 퇴사를 하게 되면, 그 업무를 인수 인계 받는 사람이 사용하게 된다. 거래처에서는 사람이 바뀌더라도 해당 메일을 사용하게 되면, 담당자에게 정확히 전달되는 것이다.(전화 번호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회사들이 이러한 비용을 쓰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에 반해 국내에서는 아직 이러한 문화가 자리잡지 않고 있다. 더군다나, 국내에서는 유선 인터넷과 PC방이 너무 잘 발달되어 있어서 모바일을 사용해야 할만큼 급한 경우가 흔치 않다. 더욱 의외의 사실은 소비자 시장에서는 이메일을 지인들과의 Communication Tool로 인식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 사용자들의 대부분 메일은 서비스 가입을 하거나, 카드나 이통사 청구서를 받는 정도로만 사용하고 있다.

반대로 기존 메일에 익숙해져 있는 사용자들도 메신저, SNS, SMS 등의 대체제들이 발달함에 따라 점차로 사용빈도수가 낮아지고 있는 형편이다. 실제 국내 뿐만 아니라 메일의 전체 사용은 점차로 감소하고 있으며, 웹메일 시장에서 더욱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형편이니 모바일 메일이야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공식적인 자료는 없지만, 구두상으로 들은 국내 이통사 메일 서비스들의 현재 상태는 참담할 정도이다.

국내 모바일 이메일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국형 소비 패턴에 맞는 솔루션과 Value Add된 서비스가 아니면 게속해서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 역시, 보완제의 성격이 아닌 서비스에서는 '너무 잘 구축된 유선 환경'이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
2009/07/15 08:44 2009/07/15 08:44

실로 오랜만에 적어보는 이메일 관련 글입니다. 처음 이메일 및 안티스팸에 관련해서 글들을 적을 때만 하더라도, 미력하나마 이메일에 대해서 갖고 있는 여러분들의 그릇된 선입견을 바로잡..

학주니

확실히 북미나 유럽의 경우 메일이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많이 쓰이는 듯 싶습니다만..
국내는 그저 뭐랄까요.. 업무상 어쩔 수 없이 쓰는 것? -.-;;;

mobizen

네. 맞습니다. 일반 소비자들은 업무 커뮤니케이션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 같아요.

상하이신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좀 더 적극적인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이 이루어져야 할텐데요...

mobizen

실제 이통사에서도 모바일 메일 자체에 기대를 거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gil2010

SKT의 경우 "e-mail 3000"라는 별도의 서비스가 있습니다. 은근 많이 쓰던데요.. 정액제에 네트웍무료에 첨부문서 보기 지원도 됩니다..

mobizen

그렇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위에 정리되어 있는 서비스 외에 KT에도 소소한 서비스들이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왕구라

사실 모바일 쪽이 더 가까운 카테고리인 듯 하여 좀 억지스럽기는 합니다만, 모처럼 보는 이메일 관련 좋은 포스팅이군요. :)

좋은 글 잘 읽었고요, 이메일 관련하여 트랙백을 하나 남기고 갑니다.

mobizen

왕구라님. 리플 감사합니다. 서버가 불안정하여 인사가 늦은 것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kga

이미 시간이 꽤 흐른 기사군요.. 저는 현재 모바일 Email client 프로그램을 개발 중인 개발자 입니다.
어떤 Mobile Email client 를 만들어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까요? ..대부분 통신사가 원하는 대로
개발을 해야 할때가 많더군요.. 어쨌든 기사 잘보고 갑니다 ^^

chk

안녕하세요. 이메일 사업의 현주소를 너무나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에 댓글처럼 SKT은 이메일3000 이라는 서비스가 무선 이메일 서비스의 핵심 사업입니다. (링크메일보다요. )

마지막, 결론.... 어떻게 변해야할까 라는 고민의 해답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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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광고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온라인 광고의 크기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성장율만으로는 무서울 정도이다. 최근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헤게모니의 이동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모바일 광고라는 것은 타겟 사용자를 대상으로 SMS를 발송하는 프로모션형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렇게 초보적인 광고형태를 오래동안 벗어나지 못한 이유는 모바일 광고 시장이 광고 전문 기업이 아닌 이통사 중심으로 흘러갔기 때문이다.

최근에 아이폰의 등장과 앱스토어의 성공으로 인해 광고가 단순한 SMS 발송이 아닌 컨텐츠 내의 플랫폼(App-vertising)으로 성장하였고, 모바일 광고의 주도권이 이통사에서 단말사, 플랫폼 제조사, 대형 인터넷 포탈, 기존 광고 솔루션 업체등으로 이동해가고 있다. 이러한 헤게모니의 이동은 이통사에 비종속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스마트폰 단말의 성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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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조사 기관을 통해서 보고되는 자료를 보면 iPhone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에서의 광고 효과가 일반 단말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중 Brightkite/Gfk NOP Research의 보고서를 소개하면, 모바일 웹에서도 높지만 SNS, LBS, 동영상 등 Application 기반 서비스에서도 광고 회상률이 높을 것을 알 수 있다.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웹, App-vertising이 훌륭한 광고 인프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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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에 비교하면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은 더딘 성장을 하고 있다. SMS 광고 외에 대기화면을 이용한 광고, 모바일 쿠폰, '** 맵내의 Local 광고를 도입하려 애쓰고 있지만 여의치 않고 있다. 이러한 실패는 현재 국내 광고가 아직까지 이통사 중심의 SMS 발송 정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플랫폼을 폐쇄적으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든 모바일 광고의 유통이 WAP이나 이통사 솔루션을 통해야만 가능한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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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제자리걸음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도 어플내의 광고인 App-vertising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질높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무료로 개방하고, 광고를 통해 수익을 발생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App-vertising는 광고 매출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체 모바일 산업에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활력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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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앱스토어내의 광고 매출이 전체 모바일 광고 매출에 비하면 적게 보이겠지만, '앱스토어', '스마트폰', '무료 어플' 이라는 삼박자가 잘 만나서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보인다면 현재의 SMS 광고 시장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커질 것으로 확신한다.

iPhone의 앱스토어, Android Market 등 다양한 광고 인프라와 플랫폼이 빠르게 자리잡고 있는 해외와 달리 국내 모바일은 아직도 이통사 종속적인 단말 환경에 묶여 있으며, 모바일 광고 컨퍼런스를 해도 타겟 세그먼트를 기반으로 한 SMS만 이야기할 뿐이다. 계속해서 기대만으로 남아 있는 'SMS 프로모션 마케팅'만을 바라 볼 수 없다.

현재 국내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앱스토어를 준비 중에 있으며, 이통사들은 스마트폰 활성화를 노력한다고 한다. 이 말이 사실이며, 무선 인터넷 시장이 활기를 찾기 위해서는 광고 모델과 연동하여 사용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게끔 하기를 바란다.

모든 것을 열어주면 더 큰 것이 되어 돌아올 수 있는 시장이다. Google이 어떻게 돈을 벌어 세계 1위 기업이 되었는지를 다시 한번 상기하자.
2009/06/24 08:27 2009/06/24 08:27

아이폰 출시 이후 어플리케이션이 활성화 되면서 모바일 광고의 새로운 모습이 출현하고 있습니다. 바로 어플리케이션 상의 모바일광고인데요. 구글이 애드몹(Admob)을 애플이 쿼트로 와이어..

bk

참으로 많이 아쉬운 부분이지요.
얼마나 깨인 생각으로 열려 질 수 있을지 모를 일이지만, 이통사 자체적으로 모바일 광고에 대해서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을 봐서는 이통사에서 쉽게 열여 줄수도 없겠지요...;;;
아울러 아직도 모바일 광고에 대한 정확한 인지를 못하고 있는 광고주들이 얼마나 따라 와줄지도 의문입니다.
결국 돈을 써서 광고를 하는 사람들은 광고주 이니 말이지요.
이래 저래 쉽지 만은 않은 상황이네요.

mobizen

네.. 아무리 떠든다고 해도 이통사가 변화할 리는 없습니다. 변화를 바라기 보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포스팅 해 보았습니다. 리플 감사합니다.

DewPoint

말씀하신 문제점과 발전방향이 모두 저의 업무군요. ^^

많은 고민과 시도들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만,
이통사와 광고주가 얼마나 변화할까 기대반 우려반 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좋든 나쁘든 결과가 나오게끔 노력하고 있으니,
지켜봐 주시고 계속 조언 부탁드립니다. ^^

mobizen

네.. 혹시나 중간에 공유할 내용 있으면 개인적으로 부탁드리겠습니다. ^^

YOUNG

모바일광고가 발전하기 위해서 몇가지 전제사항이 있다고 봅니다.
첫째, 모바일 요금이 정액제가 되어야 합니다. 소비자들이 현재의 모바일 광고를 사용하는대로 지불한다면 한계가 있겠죠.
둘째, 광고주의 모바일광고의 효과에 대한 인식입니다. 과연 효과가 있느냐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며
셋째, 소비자들이 모바일광고를 성가신 매체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광고주는 유익한 정보, 그리고 사용하면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되어야 합니다. 너무 쓸데없는 광고가 난무하고 있다는 점밉니다.

김병철

좋은 명제인 것 같습니다

애드미

설치형 모바일 광고서비스도 출시되었네요. 애드부스터 http://adbooster.kr/ 라는 서비스인데요,

광고주는 다운로드당 광고비를 지불하고,
다운로드 받은 이용자가 혜택(리워드)를 받는 방식이라서 여타 디스플레이광고 보다는 효과적인것 같습니다. 참조하세요.

김뱡철

좋은 명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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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글

모바일 게임이 단순한 1회성 클라이언트 어플이 아닌 서비스로의 확장을 하기 위해 MMORPG를 비롯한 풀네트워크 연동 게임에 대한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종 SNS등이 모바일로 서비스를 확장하거나 모바일 전용 SNS들이 등장하면서 모바일 서비스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다.

이렇게 사용자간의 관계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들은 충성도 높은 사용자들을 확보해가면서 모바일 트래픽을 유발시킬 것으로 기대됐지만 아직까지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는 것이 아쉽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모바일 MMORPG를 중심으로 모바일 네트워크 연동 서비스들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이유를 분석해 보고, 대응 방안에 대해 제언해보고자 한다.


모바게타운부터 Elemental Knight까지

관계 기반의 서비스의 성공사례는 무선 컨텐츠의 천국인 일본에서 쉽게 찾아볼 수가 있다. 대표적인 예는 역시 DeNA의 모바게타운이다. 모바게타운은 무료 게임을 기반으로 하여 사용자간의 관계와 identity를 극대화시킨 서비스로 현재 약 1300만명 정도가 사용하는 대규모 서비스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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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리케이션 형태의 모바일 MMORPG 역시 최근에 성공사례가 나타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08년 5월에 출시된 Asobimo사의 이루나 전기 온라인은 현재 DoCoMo에서만 서비스가 되는데, 모바일 게임 사이트 중에 4위로 랭크되어 있다. 아래는 이루나 전기 온라인의 플레이 동영상이다.



이루나 전기 온라인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후에 Winlight의 Elemental Knight 역시 뒤이어 주목을 받게 된다. Elemental Knight는 4개 이통사에 모두 대응하고 있으며 PC 에서도 접속이 가능하다. 현재 동시접속자수가 약 8천명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Key는 Commun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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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SNS나 MMORPG등이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기본적으로 'Communication' 특성을 극대화 시켰기 때문이다. 다른 사용자와 대화할 수 있게끔 하고, 협업을 통해서 강한 적이나 다른 Guild를 물리치고, 이를 통해서 캐릭터의 레벨이나 아이템, 모습등을 설정하여 개인 identity로 활용한다. 다수의 사용자와의 Communication을 통해 사이버 공간내의 경험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잘 구현되어 있다.

반면에 이러한 Communication 시스템이 부족하거나 개인 identity를 노출할 수 있는 채널이 부족한 서비스는 성공하기 힘들다. 다수의 서비스들이 완성도는 높으나 이러한 Communication을 모바일이라는 특성에 잘 맞추지 못해서 실패한다.


국내의 다양한 시도들

2006년, KT의 지팡의 몰락을 옆에서 지켜보던 SKT는 대용량 게임은 아직까지는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하고 네트워크 게임에 집중하게 된다. 그러한 고민 끝에 나온 것은 바로 개발 플랫폼인 MNGP(Mobile Network Game Platform)이다. SKT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MNGP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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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GP 발표 직전에 컴투스의 풀네트워크 게임인 아이모 역시 당시의 기술상의 문제점을 많이 뛰어넘었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보였으며, 얼마전에 소개한 국내 모바게타운을 지향하였던 엔타즈의 무게타 다양한 기능들을 안정적으로 서비스 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시장에 성공을 했을까?


고객의 반응은 냉담

MNGP는 성능과 무관하게, 실제 개발자의 Needs, 타이통사 서비스와의 연계, 운영상의 문제점등으로 인해 변변한 킬러 컨텐츠 하나도 확보 하지 못했다. 아이모는 지금까지 서비스는 진행하고 있지만 런칭 전의 관심에 비해서는 조용하다. 무게타는 예상대로 BM을 찾지 못해 부분 유료화를 시도 중에 있다.

참고로, 최근 무선 포탈 모키에서 2009.04.08 ~ 2009.04.30 동안 진행되었던 설문을 통해 국내 Heavy User들이 보는 네트워크형 서비스들을 알아보자.

Q1. 휴대폰으로 네트워크형 게임을 얼마나 자주 사용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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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그렇다면, 네트워크형 게임을 할 때 한번에 어느 정도 사용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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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향후 휴대폰으로 네트워크형 게임을 이용하실 의향은 어느 정도 있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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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네트워크형 게임을 하기위해 데이터 정액 요금제에 가입하실 의향은 어느 정도 있으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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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게임을 주 1회 이상 사용하는 응답자는 10.8%에 불과하였고, 사용해보지 않는 경우가 66.5%나 되었다. 향후 이용 의사에도 과반수에 넘는 응답자가 부정적으로 대답하였다. Heavy User에 해당하는 모키 응답자를 대상으로한 설문이 이 정도니 실제 시장 반응은 참으로 냉담하다고 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하였던 MNGP, 아이모, 무게타 모두 개인적으로 보기에는 Well Made인 제품들이지만 '의미'만 있을 뿐, '성공'을 하지 못하였다. 성공하지 못한 이유는 Mobile Communication이 아닌 일반적인 Communication만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극복방안은..

유선 서비스는 현실에서 사이버를 접속하지만, 무선 서비스는 사이버 세상이 현실의 플레이어를 호출(Call)해야 한다. 유선 SNS나 MMORPG는 PC를 켠 다음에 사용자의 Activation에 의해 서비스에 접속을 한다. 하지만 모바일 서비스는 대부분의 사용자는 Passive 해서 스스로 접속하는 경우가 드물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이버 세상에서 사용자의 Activation을 유도하는 Communication을 적절하게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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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기본적인 시도는 오히려 초기 무선 컨텐츠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국내 모바일의 원년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통신엠닷컴의 노리아행성은 WAP 게임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개시 20일만에 이용자수 7만명을 기록하는 선전을 이룩한 바가 있다. 노리아행성의 성공 요인 중에 하나는 주요 게임 상황을 SMS로 통보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서비스가 발전되는 요즘에는 단순한 게임 진행 상황 뿐만 아니라 사용자간의 Communication을 용이하게 하고, 그룹들의 Community를 강화하여야 한다.

오랜 투자를 통해 생성된 identity를 활용할 수 있는 채널도 다각화 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무선 전문 컨텐츠 서비스 업체들이 자체 웹커뮤니티를 통해 게임속의 캐릭터나 서비스의 아바타를 노출시키는데, 이는 플레이어의 identity로는 부족하다. 대규모 웹사이트나 메신저 등과 제휴하여 노출 빈도수를 높여주어야 사용자의 가치가 올라갈 것이다. Elemental Knight가 모든 이통사와 PC 버전까지 지원하면서 성공했다는 것을 상기하자.


마치는 글

국내 무선 서비스의 완성도는 매우 높다. 다만, 너무 잘 구축된 유선 환경에 익숙해져 있는 사용자들이 너무 많은 것이 걸림돌로 작용할 뿐이다. 무선만이 줄 수 있는 가치와 새로운 Communication을 유발한다면 지금까지의 서비스만으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핵심은 Push형 Communication과 다채널 identity 전략이다.
2009/06/23 08:27 2009/06/23 08:27
Andrewyi9

"너무 잘 구축된 유선 환경에 익숙해져 있는 사용자들이 너무 많은 것이 걸림돌로 작용할 뿐..." 이라는 지적에 동감이 갑니다. 제안하신 "Push형 Communication과 다채널 identity전략"에 대해서는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mobizen

고민 하시는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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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지속적인 성장 중


모바일 서비스에서 위치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LBS)를 제외하면 유선웹과의 차별성은 거의 없어진다. 그로 인해 LBS는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고, 실제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서비스들이 LBS와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Frost & Sullivan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현재 이통사 기반의 LBS의 매출은 2008년에는 4억 8천만달러에 육박했으며, 2013년에는 3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언론사들이 해당 보고서를 소개하는 기사를 보면 전체 LBS 매출이 4억 8천만달러라고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된 내용이다.

전체 LBS 시장 규모를 언급한 최근 보고서는 Strategy Analytics의 것으로 08년 6억 5천만달러였고, 13년에는 약 80억달러 정도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비슷한 내용의 ABI Research 보고서에 의하면 LBS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2008년에 천 8백만명이 넘는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LBS 시장을 리드해가는 지역은 북미지역으로 전체의 2/3나 차지하고 있다.


언제나 고민은 킬러의 발굴

여러차례 본 블로그를 통해 LBS가 서비스 자체보다는 플랫폼이나 결합 솔루션이라는 의견을 피력했고, 역시나 현재 다양한 서비스와의 결합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 과연 이러한 서비스들 중에 위치 기반의 킬러 어플리케이션은 무엇일까?

서비스와 어플리케이션은 기획과 UX를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다르므로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수치를 보면서 좀더 확률이 높은 쪽으로 접근할 수는 있다. ABI Research의 동일 보고서에서는 이러한 어플리케이션별 시장 규모를 예측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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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자료를 보면 2009년 현재 LBS 시장의 대부분은 지도나 네비게이션의 결합에서 이루어진다. 실제 카네비게이션의 대중화와 PND, 그리고 대형 포탈들의 지도 서비스에 대한 공격적은 투자들은 이러한 결합을 더욱 부채질 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SNS, 커뮤니티 서비스에 대한 비중이 커지고, 지도 위에 올라가는 각종 정보를 통한 Infotainment 의 성장도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내 최대 포탈인 네이버의 경우 이러한 장기적인 투자를 위해 미투데이(SNS), 윙버스(Infotainment)를 작년에 인수하였고, 이를 모바일 전략의 한 축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위와 같은 그래프에서 다소 아쉬운 것은 이러한 SNS나 Infotainment는 더 이상 모바일만의 서비스로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국내 최대 커뮤니티인 싸이월드, 각종 포탈의 카페 정도를 제외하면 참신한 서비스를 찾기가 힘든게 현실이다. GPS, A-GPS, WPS 등이 아무리 일반화 되고 모바일 디바이스 보급율이 높다고 한들, 사용자 풀이 풍부한 유선과의 접점없이는 조금 힘들어 보인다. 그러한 면에서 국내에서는 LBS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2-3년 후를 보고 새로운 커뮤니티 서비스나 UCC 기반의 Infotainment 서비스 발굴이 더 절실한 시점이다.


이통사 지배력은 약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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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킬러앱의 기대는 이통사가 아닌 다른 플레이어들로 향하고 있는 추세이다. Strategy Analytics의 보고서에서는 LBS의 응용 어플리케이션 중 80%가 지역 검색과 네비게이션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다. 검색에서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는 대형 포탈이나 전문 네비게이션 업체들이 훨씬 앞서갈 수 있는 요건을 갖춘 셈이다. 게다가 최근 포탈들이 앞다투어 지도서비스에 집중함에 따라 기존 이통사 시스템에 비해 훨씬 고도화된 플랫폼을 제공해 주고 있다.

위치에 대한 솔루션 제공 또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예전에는 이통사에서 제공하는 Cell 기반의 위치 정보 API가 거의 유일한 방법이었지만  현재는 다양한 기업들이 WPS, IP 기반등으로 다양한 위치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고, 이러한 데이터베이스는 아이폰(Skyhook), 안드로이드 G1폰(구글) 등에서 API를 통해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되어 이통사 LBS를 대체하고 있다. GPS 내장 디바이스의 대중화 또한 이통사 지배력을 약화시키고 있는 요인이다.

위치정보의 이통사 지배력 약화는 앞서 이야기 했던 2개의 보고서를 서로 혼합해 보면 확연히 알 수가 있다. 2008년에는 전체 위치기반 서비스 매출 중 이통사 기반의 LBS가 73.8%를 차지하고 있지만, 2013년에는 37.5%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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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플레이어가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기회요인이 생긴다는 것은 즐거운 변화이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LBS 솔루션들이 성장하고, 접목한 킬러 어플리케이션들이 시장에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래는 LBS에 관련된 지금까지 포스트들의 목록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2009/05/27 08:24 2009/05/27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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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모바일 일반
09년 1분기의 글로벌 휴대폰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8.6% 하락했지만 스마트폰은 12.7%나 증가하였다. 이미 여러차례 언론을 통해 다양한 수치가 소개되었지만 최근 Gartner의 1분기 스마트폰 보고서가 발표되어 다시 한번 정리를 해볼 필요가 있다.


Nokia의 시장 지배력 약화

09년 1분기 스마트폰은 약 3천6백만대 정도가 판매되었다. 단말사별 판매를 보면 영원한 제왕 Nokia의 지배력이 많이 악화되어 전년동기 45.1%에서 41.2%로 하락하였다. 반면 RIM의 경우는 13.3%에서 19.9%나 상승하였다. iPhone의 위력 덕분에 Apple의 성장세도 무시 못할 정도이다. 각각의 Market Share를 재구성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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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의 상승세

위의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RIM은 꾸준한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iPhone이 모두를 평정해 버린 줄 알았던 미국에서 Curve, Storm, Pearl 등으로 시장을 리드해 나갔다. Verizon이 펼친 ‘buy-one-get-one(한 대를 사면 또 한 대를 제공)’ 마케팅의 힘이기는 하지만 무조건 평가절하를 할 수도 없을 것만 같다.

Rubicon의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 모바일 단말에서 RIM이 6.7%를 차지하고 있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Nokia가 언급되지 않아 정확한 판단을 할 수는 없으나 북미 시장에서는 Nokia가 약세를 보인다는 것을 감안하면 RIM의 시장 지배력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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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는 가격과 이통사가 가장 중요

Rubicon Consulting에서 미국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주로 사용하는 휴대폰의 기능과 중요도를 조사해 보았는데, 역시 가격(약 70%)이 가장 높게 나왔다. 이외에 이통사나 크기들과 같은 모바일웹 사용과는 거리가 먼 내용이 주로 선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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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보고서에서는 이러한 중요도가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좀 다르게 구성이 될 뿐더러, 플랫폼에 따라 그 중요도가 확연히 구분된다는 것을 같이 이야기 하고 있다.


블랙베리는 역시 E-mail

블랙베리의 시작이 Push Mail Solution부터라는 것을 생각하면 블랙베리 사용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메일이라는 것을 쉽사리 짐작할 수 있다. 이 외에도 SMS와 웹브라우징, 캘린더와 같은 커뮤니케이션이나 업무용에 적합한 기능들을 선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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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은 웹브라우징

아이폰은 최적화된 UI와 더불어 안정된 사파리때문인지 웹브라우징이 가장 높게 나왔다. 하지만 웹브라우징 못지 않게 이메일 사용도 높게 나와 RIM과의 충돌을 피할 수가 없을 것 같다. 다만, 애플의 Mailer는 Pull 방식이므로 Push 방식의 RIM에 비해서는 다소 사용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 밖으로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데 메리트를 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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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즈 모바일은 블랙베리와 비슷

윈도우즈 모바일 사용자는 블랙베리 사용자와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블랙베리 사용자 대비 이메일에 대한 중요도는 약간 떨어지고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거나 지도 어플을 사용하는데는 좀 더 높은 중요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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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m은 일정관리

Palm은 고전적인 PIMS 디바이스이다. 그래서인지 Outlook과 Active Sync라는 걸죽한 스타를 가지고 있는 Windows Mobile보다 일정관리에 대한 사용이 가장 높았다. 이메일이 그 다음으로 중요한 기능으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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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은 지도 사용

세계 최대의 인터넷 기업인 Google의 Android를 장착한 G1은 그 명성에 비해 다소 평이한 사용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인 소비 패턴에 비교해서 크게 눈에 띄이는 것이 없다. 다만, 상대적으로 Google Maps의 영향 덕분에 지도의 활용이 조금 높을 뿐이다. 이 부분은 자유도가 높은 OEM 플랫폼으로서 실제 포팅을 하고 서비스를 입혀야 하는 단말 벤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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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는 터치스크린

트렌드모니터와 엠브레인이 5월 21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50세 미만 남녀 1천1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마트폰 구매 의향과 기능 이해 및 선호도 조사´ 결과, 37.2%가 ´스마트폰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구매 예정 시기는 ´향후 1년 이내´가 37.1%, ´1년 이후´가 33.9%로 조사되었다.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에서는 불행(?)하게도 무선 인터넷과는 거리가 먼 터치 스크린을 가장 이해도가 높은 기능으로, PC 연동 기능을 가장 필요한 기능으로 선택하였다. 물론, 설문항목 자체가 Rubicon 자료와 포커스가 조금은 다르기 때문에 객관적인 비교자료는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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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단점으로는 비싼 가격이 33.9%로 가장 높았고
, 너무 높은 요금(32.2%)와 지나치게 많은 기능(16.7%)등이 차지하여 아직까지 일반 사용자들에게 스마트폰은 사용하기 어려운 대상인 듯 하다. 실제, 스마트폰에 대해 알고 있는지에 대한 항목에서 ´이름만 들어 알고 있다´는 응답이 64.8%나 차지, 스마트폰의 기능과 특징에 대해 자세히는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의 성장은 계속 될듯

다양한 플랫폼과 플랫폼에 특화된 기능, 앱스토어의 열풍 등에 힘입어 스마트폰은 계속 성장하리라 예상된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로 연말까지 약 12-15% 정도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군다나 곧 다가오는 6월이 되면 Palm Pre 출시와 WWDC가 열린다. 6월이 스마트폰을 태풍 속으로 넣는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스마트폰의 성장에는 실질적인 사용성과 함께 다소 여론몰이의 탓도 있다. 대부분 스마트폰을 이야기 할 때 사진 촬영, 웹브라우징, 일정관리, 이메일, S/W 설치 등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사실 스마트폰에서만 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이야기를 많이 하면 Insight가 있는 것으로 인정하고, WIPI나 Feature 폰을 이야기하면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처럼 몰아가는데 참 웃기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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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하는 단말과 플랫폼에 맞는 킬러를 찾아내면 되는 것이 핵심이다
. 스마트폰이 자유도가 높고 이통사에게 독립적인 장점이 있지만, 같은 제원이면 Feature 폰의 대응이 훨씬 빠르고 Preload 어플과 위젯들만 잘 구성하면 굳이 스마트폰이 필요없을 정도이다. 개인적으로 요즘 쿠키폰을 사용하는데 즉각적인 반응 속도와 터치감, 잘 구성된 게임과 풀브라우저에 아무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일정관리가 웹과 연동되고, RSS Feed와 몇가지 SNS만 내장되거나 VM으로 제공되면 충분하다는 느낌이다.

"Smart Phone이건 Feature Phone이건 중요한 것은 컨텐츠와 서비스이다."
2009/05/26 08:13 2009/05/26 08:13

모비즌님이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신 스마트폰관련 분석자료의 재구성.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푸쉬이메일, 일정관리, 브라우징을 선호하는군요.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 120호 - 20090529이번 주 IT 분야 블로고스피어의 주요 이슈는 소셜 메시징 서비스인 트위터(twitter.com)로군요. 김연아 양까지 트위터라니 ... 저도 얼른 가입했습니다. 제 트..

kindguy

웹 브라우징, 메시징, 이메일 수발신 등등 모바일 기기로서 사용자 편의를 도모할수 있는 굵직한
기능들에 대해서는
기기별 특징때문인지 OS 특징 때문인지 각각 한자리씩 자리잡아 가고 있구나. .싶으네요..
헌데 게임기능 쪽으로는 아직 '게임기능때문에 이폰을 산다'라는 인식을 주는 폰이 없어 보이는바..
소니나, 닌텐도에서 게임 기능만 완전 특화 한후 전화통화, 메세지 수발신 등 간단한 기능만 추가해서 폰 만들어 내면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PSP, NDS 의 네특웍 게임을 친구와 통화하면서 플레이 한다..
좀 멋질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

글 모셔 갑니다. ^^

학주니

스마트폰이건 피쳐폰이건 중요한 것은 역시나 컨텐츠(서비스 포함)죠.. ^^;

mobizen

^^

우기태

공감가는 말이네요.

우리나라 입장에서 볼 때 현재까지의 스마트폰은 가격대 성능비가 정말 안나오는 것 같습니다.
현 국내 스마트폰은 맥 OS나 안드로이드가 아직 장착된 단말이 없어 APP의 이용도 미비한 실정이고, DMB와 같은 핵심 기능이 빠져있으며, 데이터 이용요금 또한 비삽니다. 거기에다 스마트폰이 HLOS를 이용하면서 어떻게 보면 RTOS를 이용할 떄보다 핵심 기능사용시(문자등)의 실행시간이 더욱 길어진 느낌입니다. 부팅시간은 말할 것도 없구요. 게임심의 또한 걸려 있어 게임 애플도 적어서 스마트폰에서 게임 이용이 어려운 실정이구요.
반면 우리나라의 하이엔드 피쳐폰엔 앱스토어를 제외한 스마트폰이 지원하는 거의 모든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격 또한 싸며, 단말사의 디자인 전략과 맞물려 그 퍼포먼스가 더욱 높아지고 있네요.
중요한 건 소비자의 단말/이통사에 대한 체감 느낌이 아닐까 합니다.

mobizen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에서도 새로운 SW의 설치에 소극적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결국 Preinstall 된 패키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mobizen

간략한 제 사견을 적어봅니다.

1. 대기화면은 해외 벤더들이건 국내 솔루션 업체건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이미 바탕화면에 Native App의 아이콘과 OEM 위젯, VM 위젯들이 섞여서 표시되어 있고 사용자들은 구분할 필요가 없어진 것 같네요. 그러한 폰 화면의 변화에서 대기화면을 설 자리를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2. 모바일 태깅은 2D, 3D 바코드와 같은 솔루션을 말씀하시는거죠? 모바일 태깅은 시장을 리드해 갈 수 있는 서비스는 아닌 것 같습니다. 시장이 성장하고 활성화 될 때가 되서야 쉬운 접속 방법을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그러한 면에서 국내 시장에 들어오는데는 시간이 훨씬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답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이슨

회신 감사드립니다.
통신업계에 더 이상 새롭게 머니타이징 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가 뭐가 있을지 요즘 상황을 보면..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네요.

아이폰출시이후 UI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점을 보면, 혹시 디바이스의 UI 고도화쪽으로의 시장 성장성은 남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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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모바일 일반
분기 실적 발표가 모두 끝나면서 각종 보고서들이 앞다투어 모바일 시장을 정리하고 있다. 여러 보고서를 보다보면 전체 시장 크기에 비해서 다소 뒤떨어져 있던 모바일 데이터 시장 규모를 보여주었던 미국 시장의 최근 성장이 눈에 들어온다. 국내 상황과 동떨어진 데이터지만, 전체 산업 구조가 글로벌화되는 시대에 조금은 참고가 될 듯 하여 간략하게 몇가지 자료를 재구성 하여 소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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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지배력은 역시 Verizon이 32%를 차지하면서 가장 높고, AT&T가 29%를 차지하고 있다. 2위인 AT&T와 3위인 Sprint 사이부터는 격차가 커지고, 4위 T-Mobile까지 상위그룹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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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분기 미국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Data Revenue의 성장이다. QoQ 5%, YoY 32% 성장하여 $10 B을 넘어섰다. 미국에서 Data Revenue가 $10 B가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첫번째 국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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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반폰 판매 트렌드는 최근에는 저가보다는 타제품과의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차별화 전략 중 하나로 브랜드 충실도를 제시하는 것을 들 수 있는데, 프리미엄급의 이미지와 브랜드 파워를 이용한 럭셔리 핸드폰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전년도 예상대로 전체적인 경기침체 탓에 단말 판매가 활발하지 못했다.

스마트폰 판매는 호조를 보였는데, 아래는 1분기에 많이 팔린 스마트폰 Top 5 목록이다. 이미 언론에 많이 보도된 바와 같이, iPhone 3G보다 BlackBerry Curve가 더 많이 팔려 Top 1에 랭크되었다. Curve가 iPhone을 넘어설 수 있었던 것은 Verizon이 펼친 ‘buy-one-get-one(한 대를 사면 또 한 대를 제공)’ 마케팅의 힘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유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한편, 이번 분기 RIM의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50%에 육박하였고, Apple과  Palm의 점유율은 각각 10%씩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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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obile Data Traffic은 iPhone을 필두로 해서 웹브라우징(풀브라우징)과 E-mail, SNS 와 같은 서비스를 많이 쓰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늘어난 Traffic 때문에 망안정화가 이슈가 많이 되고 있다.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의 기사에 의하면 웹브라우징의 전체 사용 시간은 32%인데에 반해 Bandwidth은 69%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체 이동통신망에 부하를 주고 있다. 반면 E-mail은 사용 시간은 30%이지만, Bandwidth는 4%밖에 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비교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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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GR indicate에서 미국 소비자들의 모바일 사용 행태를 조사한 설문조사를 발표했는데, 내용 중 화장실에서의 모바일 사용행태가 눈에 띄인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 소비자의 42%가 화장실에서 통화를 하였고 같은 비율로 화장실에서 SMS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의 경우는 평균보다 8% 높게 화장실에서 통화를 하고, 5% 높게 SMS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0%가 레스트랑에서 식사 중에 통화를 했고, 73%가 식사 중에 SMS를 보낸다고 한다. 어쩌면 화장실과 레스토랑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해야 하는 것이 모바일 사용 행태와 맞을련지도 모르겠다.
2009/05/18 08:03 2009/05/18 08:03
익살

화장실에서 많이 통화를 한다니 신기하네요. 미국 변기는 물소리가 크지 않은 것일까요 ㅋㅋ

mobizen

ㅎㅎ 화장실만큼 모바일에 대한 집중도가 높은 곳도 드물죠. 통화는 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