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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P 가입자 천만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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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t Driven으로 마케팅을 펼치던 국내 VoIP는 통화 품질과 070 번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등으로 인해 오랜 기간 동안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08년 10월 도입된 ‘인터넷전화 번호 이동성 제도’를 시작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되었다. 7월 4일 발표된 방송통신위원회의 자료에 의하면 2011년 6월말 기준으로 국내 VoIP 가입자 수가 1,009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한국 IDC는 '국내 VoIP 서비스 및 장비시장 전망 보고서, 2010-2014'를 통해 2011년 국내 VoIP 서비스 시장은 전년 대비 32.4% 성장하며 6070억원대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이와 함께 향후 5년간 연평균 31.4%의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2014년에는 약 1조4688억원의 시장 규모를 이룰 것으로 보았다.


주목받는 m-Vo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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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P에 대한 기술이 발달하고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자연스럽게 m-VoIP도 빠르게 성장 중에 있다. Juniper Research는 전 세계 m-VoIP 이용자 수가 2010년 3,850만 명에서 2015년에 4억 5,31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에 따라 시장 규모는 2010년 9.5억 달러에서 2015년 188.6억 달러로 약 20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m-VoIP에 적대적인 통신사

m-VoIP의 성장은 통신사의 기본 BM을 흔들 수 있다. 또한, 그렇지 않아도 불안정한 무선망에 트래픽 부담을 주기 때문에 적대적인 입장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해외의 경우, 2007년 4월 영국의 Vodafone과 Orange는 Nokia의 N95 단말에서 m-VoIP 서비스를 세팅할 수 있는 메뉴 자체를 삭제하였고, 6월에는 T-Mobile이 Truphone 로의 통화를 차단한 사례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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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SKT의 경우 사용자의 요금제에 따라 조건부로 m-VoIP를 허용하고 있다. 또한, 요금제별로 사용가능한 데이터 용량을 제한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55,000원 이하 요금제 가입자들은 마이피플, 수다폰, 올리브폰 등과 같은 SIP기반 m-VoIP는 3G에서 사용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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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행태에서 약간의 차이가


m-VoIP가 음성통화와 충돌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불안한 3G망 위에서는 QoS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아직은 기존 음성통화만큼의 만족도를 3G에서 전달하기에는 무리이다.

그런 이유로 m-VoIP는 네트워크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Wi-Fi에서 많이 사용되고 이용 시간이 업무시간이 아닌 저녁 시간인 경우가 많다. 마이피플의 시간대별 통화량을 보면 저녁 10시가 Peak Time 인 것을 알 수 있다. 해석에 다소 논쟁의 여지는 있겠으나 기존 음성 통화를 m-VoIP가 대체하는 것이 아니고 새로운 음성 Traffic을 생성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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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P의 진화


VoIP가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단순히 '저렴한 요금'만이 아니다. 마치 SMS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MIM에 높은 충성도가 생기는 모습과 유사하다. VoIP도 다양한 서비스와 접목하면서 음성통화에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 내고 있다. 대표적인 변화의 모습이 'SNS와의 결합'이다.

얼마전 'bobsled'라는 Facebook 기반의 VoIP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이 서비스는 페이스북의 App 페이지로 이동한 후 채팅창을 통해 본인의 Facebook 친구들과 무료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다. 기존 음성통화를 하기 위해서는 전화번호를 알아야 하지만 bobsled는 Facebook을 통해 친구 관계만 되어 있으면 전화번호를 몰라도 통화가 가능하다. 친구가 Facebook에 접속하지 않았다면 음성메세지를 남길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bobsled를 일반 3rd Party 사업자가 아니고 미국 4위 통신사인 T-Mobile이 개발했다는 점이다. 통신사들이 VoIP를 바라보는 생각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T-Mobile은 영상통화 기능과 휴대폰 · 유선전화로 발신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Smart Phone및 Smart Pad용 App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VoIP를 주도하는 통신사

미국 Verizon은 2012년부터 VoLTE(Voice over LTE) 서비스를 개시하고 2013년까지는 미 전역에서 CDMA망의 음성서비스를 모두 VoLTE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내 3위 통신사인 LG U+도 유사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초기에는 듀얼밴드듀얼모드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와 LTE를 동시에 지원하는 단말기를 출시하겠지만 전국망이 구축되는 2012년 7월 이후에는 LTE만으로 음성과 데이터를 모두 서비스 할 예정이다. 확산되고 있는 VoIP에 대해 수동적인 대응을 하느니 아예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LG U+는 SNS와 결합된 형태의 m-VoIP도 준비 중이다. 자사의 자체 SNS인 '와글'을 통해 가입자끼리 무료로 통화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발표한 'U+ 070'을 와글과 결합하고, 외부 사업자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다. 실제 실행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히 지켜봐야하지만 통신사가 VoIP를 주도한다는 점에서 패러다임이 많이 바뀌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

LTE가 일반화되고 무선망이 안정화된다면 m-VoIP의 통화 음질은 상향 평준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때에는 음성통화를 대체하는 것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서비스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개인사용자를 위해 다양한 SNS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의 연동을 시도해야 한다. 통신사들이 RCS 프로젝트를 다시 가동한 이유도 이를 준비하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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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용 VoIP 시장도 재정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기존 FMC 기반의 VoIP들은 기업형 통합 커뮤니케이터(UC)로 진화해야 한다. 이메일, 음성메일, 다자간 회의, 인스턴트 메시징, 디렉토리 서비스, 기존 그룹웨어 연동 등이 가능해야 한다. 사실, Skype가 무서운 것은 고유의 프로토콜이나 깨끗한 음질이 아니고 준비된 UC라는 점이다.


m-VoIP는 앞으로 음성통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변화의 모습은 여전히 영상이 아닌 Text 기반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영상보다는 Text가 훨씬 다양한 서비스와의 결합이 자연스럽고 다양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Rich한 미디어 형태(Media Type)가 아니고 미디어가 전달하는 가치(Value)이다.
2011/07/05 08:28 2011/07/05 08:28
Shindogy

좋은 글 RSS로 잘 받아보고 있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궁금한 점이 생겼는데요,
결국 mVoIP는 캐리어들이 강제로 막는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적극적으로 동반하는 자세를 가져야한다고 이해했습니다. 그러면 캐리어들은 기존의 수익구조와는 전혀 다른 수익모델을 세워야 할텐데, 그게 상당히 어렵지 않을까요..? 정말로 '망 관리자'로 전락해서, 수익성 없는 사업으로 전락해버리지 않을까요?

BINU

마이피플 많이 사용하고 있는 유저입니다.
voip가 많이 활성화되고, 네트웤도 안정화되어 통화비도 절감하고,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랍니다.

m

매번 훌륭한 자료에 감사드립니다.

passer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mileesfree&logNo=50115583853


이 블로거분은 허락 맡고 고대로 옮겨가시는 건가요 ?
궁금해져서요..

갤갤갤

잘 보고 갑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대학생

자료 잘보고 갑니다. 보고서 떄문에 자료가 필요했는데 너무 유용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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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1위는 Andr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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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분기, Mobile OS 1위는 M/S 44.16%를 차지한 Symbian 이었다. 지금은 Nokia는 Microsoft와 제휴를 선택했으며 Symbian의 존재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1년이 지난 2011년 1분기, Mobile OS M/S 1위는 35.99%를 차지한 Android로 바뀌었다. 여러 비판과 이슈들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Smart Phone 대중화를 Android가 견인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천만 Android 가입자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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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 기준으로 국내 Android 가입자가 천만명을 넘어섰다. 이통사별 숫자를 보면 SKT 618만, KT 206만, LG U+ 186만명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 Android 단말인 모토로이가 출시된 2010년 1월 27일 이후 약 1년 6개월만에 이루어 낸 성과이다. 현재,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약 1천410만대 수준으로 전체 스마트폰의 약 71%를 Android가 차지하고 있다.


HTC와 삼성이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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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는 T모바일을 통해 최초의 Android폰인 G1을 출시하면서 Android 시장을 리드해왔다. HTC는 Google을 대신하여 Apple에게 제소를 당할 정도로 Google과 밀접했고 Android 세계에서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다. 2009년 Android Market의 HTC 점유율이 무려 67%를 차지할 정도였다.

이후,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를 통해 분발하면서 2009년 4%의 점유율에서 2010년 27% 점유율로 급성장하였다. '삼드로이드'로 불리우는 삼성전자의 Android 시장 지배력은 2011년에는 더욱 심화될 것이며, 갤럭시 S2의 높은 판매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전자도 2010년에는 M/S 7%를 기록하며 4위권에 진입하였다.(참고 포스트 : 2011년 1월, Android의 한계와 기대)


Mobile Web에 대한 충성도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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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oid 단말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각종 서비스 영역에서의 활동 비중도 커지고 있다. 특히, Mobile Web의 충성도가 다른 OS 사용자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Gfk Network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iPhone 사용자들의 1일 평균 접속 모바일 사이트가 8.0개인 것에 비해 Android 사용자의 경우 9.1개로 조사되었다.

Statcounter 자료에 의하면 Android 단말이 국내 Mobile Web 접속 비중의 92.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참고 포스트 : N-Screen 환경에서의 Responsive Web Design) Statcounter의 국내 Data는 신빙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상세 수치에 연연할 필요는 없지만 실제 Web 사이트 방문 비중에서 Android가 가장 높은 것만은 사실이다.


다른 활동도 많아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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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Android 사용자들은 Web 사용에 지나치게 편중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주요 App들이 Android를 지원해주고 Android Market에 다양한 App들이 새롭게 등장함에 따라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SNS와 지역 기반 서비스에서는 iOS 사용자를 넘어서는 모습도 종종 보여주고 있다. 최근 발표된 comScore 보고서에 의하면 지역 기반 서비스에서 Check-In을 하는 사용자 중 Android의 비중이 36.6%로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편화는 빠른 대응의 발목을 잡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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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oid 시장의 고민, Fragmentation' 를 포스팅 한지 약 1년이 흘렀는데 Android의 단편화는 여전히 심화되고 있다. 2.2 버전이 64.6%를 차지하면서 다소 안정이 되나 싶었지만, Tablet PC를 겨냥한 Honey Comb이 나오면서 다시 혼란을 겪고 있다. Android 서비스 사업자들이 iOS 대비 대응이 느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단편화 때문이며 해결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Android Market만의 고유한 BM을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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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Source라는 Google의 DNA 때문인지 Android 에코시스템은 항상 상업적인 내용과는 한발짝 떨어져 있다. 2011년 4월, Android Market에서 다운로드된 App들의 비중을 보면 무료가 97%를 차지하고 있어 App 판매를 통한 수익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밝혀였다. Android 전용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사업자들에게는 다소 난감한 상황이다.

태생 자체가 전혀 다른 두 Market에서 동일한 현상과 흐름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런지 모른다. App Store는 Apple의 주도하에 철저한 로드맵을 가지고 진화하는 반면, Market에 대한 주도권이 느슨한 Android는 자유롭게 개방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Android Player들은 광고나 부분유료화, Brand App, 기업형 시장등을 통해 BM을 이루어 내는 고유의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
2011/06/24 08:48 2011/06/2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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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킬러, 모바일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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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전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98억달러로 전망되고 있다. 2009년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모바일 게임 시장은 연평균 14.3%로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어떠한 환경 변화와 다양한 플랫폼에서도 모바일 게임은 항상 킬러 컨텐츠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점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이다.


모바일 뮤직을 넘어선 모바일 게임

Walled Garden 시절에도 모바일 게임은 킬러 서비스였지만 Revenue 기준으로 보면 항상 '모바일 뮤직' 뒤에 있었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앱스토어가 성장함에 따라 벨소리와 컬러링등의 모바일 뮤직 컨텐츠의 매출이 급감하게 된다. 환경의 변화에 따라 사용자의 컨텐츠 소비 패턴이 변하게 되고 저작권이 복잡한 모바일 뮤직은 빠른 대응을 하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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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모바일 게임은 앱스토어의 핵심 카테고리로 떠오르게 된다. AppAnnie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App Store에서 Mobile Game이 전체 Revenue의 45%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렇게 모바일 게임이 개방된 환경에서 빠르게 성장한 것에는 이유가 있다.


BM의 진화와 에코시스템 구축

모바일 뮤직의 문제점은 BM이 단순한 음원 판매를 벗어나지 못했고 다른 서비스와의 연계에 적극적이지 못했다는 점이다. 어느 컨텐츠에서건 음악은 사용되지만 이를 주도하려는 의지는 없었다. 반면에 모바일 게임은 새로운 산업 환경에 맞추어 빠르게 진화시켜 나갔다.

가장 먼저 시도했던 변화는 광고를 게임내에 노출시키어 수익을 발생시킨 것이다. Jupiter Research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2015년까지 전세계 모바일 게임 광고 시장이 현재보다 10배 성장하여 약 8억9,400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한다. 연평균 78%씩 성장한다는 전망이다. ABI Research 보고서에서는 전세계 모바일 광고 시장이 2015년까지 매년 40% 불어날 것으로 보고하였다. 실제로 'Angry Bird'는 Android 플랫폼에서 광고를 통하여 매달 1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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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 유료화(In-Apps Purchase)를 통한 수익의 증가도 눈여겨 보아야 할 부분이다. 이미 모바일 게임에서는 광고 수익을 부분 유료화가 추월하였다. Apps Store에는 부분 유료화를 도입한 무료App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 중 대부분은 Game에 해당한다. Xyologic의 보고서에 의하면 App Store 무료 게임의 40%는 부분 유료화를 도입하고 있다고 한다.

단순한 BM의 진화 뿐만은 아니다. 모바일 게임은 SNS, Music, Commerce 등의 다른 서비스 카테고리와 연동하고 스스로 플랫폼으로서의 진화를 주도적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모바일 게임의 변화들이 새로운 환경에서의 적응력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이제는 모바일 게임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순한 게임으로서의 재미 외에 확장성 있는 BM의 도입과 에코시스템 구축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Open Market으로 이동하는 국내 모바일 게임 산업

'CP의 시대에서 Seller의 시대로' 포스팅에서도 한차례 정리한 적이 있는데 국내 모바일 산업도 Walled Garden에서 Open Market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도 예외는 아니다. Feature Phone 중심의 모바일 게임 개발에서 Open Market 대상의 스마트폰용 게임을 주로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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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2010년 11월부터 11년 1월까지 4차례에 걸쳐 총 33개의 모바일 게임 업체의 현황을 조사하여 발표하였다. 해당 조사에 의하면 27개의 모바일 게임 업체의 주요 사업 대상이 오픈 마켓 게임이라고 답변하였다. 즉, 81%의 국내 모바일 게임 업체가 오픈 마켓 게임을 개발했거나 개발 중이라는 것이다.


글로벌 경쟁의 본격적인 시작

오픈 마켓의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모바일 게임 업체의 발목을 잡았던 것은 '모바일 게임 사전심의제'와 같은 정부 규제였다. 덕분에 그동안 Game Category가 없는 전세계 유일무이한 App Store가 운영되고 있었다. 다행히, 3월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게임법)을 수정 가결하면서 사전심의제가 자율심의제로 법 개정이 되었다.

그 결과로 국내 오픈마켓에서도 7월부터 게임 카테고리가 개설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모바일 게임 오픈마켓이 국내 시장에서도 열리게 되는 것이다. 산업계에서는 Global 유명 게임 업체들과 안방에서 승부를 겨루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실제로 5월 20일, 앵그리버드'의 개발사인 로비오가 'T스토어'를 통해 국내시장에 직접 진출했다. 앵그리버드는 T스토어에 등록한 이후 지금까지 줄곧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6월 13일 현재 약 97만 다운로드가 일어나 국내 모바일 게임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T 스토어를 비롯하여 곧 열리는 오픈마켓에서 국내 업체들은 로비오를 비롯한 게임로프트, EA 모바일 등 유명 게임업체들과 경쟁을 해야 한다.


'게임성'만을 가지고는 성공하기 힘들어

해외 유명 업체들이 국내에 들어온다고 하는 것에 다소 긴장을 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들의 게임의 기획력이나 개발력이 무서워서는 아니다. 이미 일부 국내 모바일 게임 업체들이 좁은 화면안에 게임을 만드는 기술은 Global 한 경쟁에서 크게 밀리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위에서 이야기 한 Open Market에 맞는 BM의 접목과 에코시스템을 만드는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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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은 아직도 오픈마켓용과 일반(Walled Garden용) 모바일 게임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기획'이라는 포괄적인 용어를 사용하기는 했지만 오픈마켓 게임 개발할 때도 대부분 '게임성'만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실제로 국내 대다수의 모바일 게임은 기존 모바일 게임들의 입력을 키패드에서 Touch UI로 변환하는데만 급급하다. Tap Sonic의 경우도 부분 유료화에는 성공을 하였지만 독자적인 에코시스템을 만들거나 Smart Phone에 최적화되어 있는 시스템 도입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발표한 '한·일 게임이용자 조사보고서(2011년 4월 27일)'에 의하면 한국 사용자의 35.4%는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고, 모바일게임 월 다운로드 비용은 평균 1만914원으로 조사되었다. 결코 시장 규모가 작다고 한탄할 정도는 아니다. 이런 국내시장을 발판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업체들이 글로벌 시장의 경쟁에서 성공하려는 의지와 준비가 필요하다. 이제는 게임 개발 요소 이외에 다앙햔 형태의 BM의 시도와 플랫폼 구축 전략이 필요하다. 게임만 재미있다고 해서 성공하기 힘든 시대가 점점 되고 있다.
2011/06/13 08:33 2011/06/13 08:33
거미

월요일 아침부터 좋은글 감사.
수고하세요.

가르이스

좋은글 감사합니다.
레포트 작성을 위해서 검색중이였는데 소스 출처까지 되어있고;;
좋은 자료로 참고하겠습니다~

tayler kim

안녕하세요 서핑 중 몇가지 키워드로 사이트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자료가 많이 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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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하는 모바일 메신저(MIM)

1. Location-based services (LBSs)
2. Social networking
3. Mobile search
4. Mobile commerce
5. Mobile payment
6. Context-aware service
7. Object recognition (OR)
8. Mobile instant messaging (MIM)
9. Mobile e-mail
10. Mobile Video

2011년 2월 10일, Gartner는 '10 Consumer Mobile Applications to Watch in 2012'라는 제목으로 주목해야 하는 모바일앱 Top 10을 발표하였다. 개인적으로 목록에 있는 모든 서비스들에 공감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Gartner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모바일 서비스의 주요 변화에 대해서는 공감하며 한번씩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위 목록 중에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MIM에 대해서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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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M의 최근 성장세는 모두가 피부로 느낄만큼 강력하다. ATLAS와 트렌드모니터에서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MIM 이용에 대한 설문을 조사했는데 두 조사 모두에서 약 88%의 사용자가 MIM을 사용 중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내에서 MIM이 빠르게 성장한 것은 약 1500만명의 가입자를 가지고 있는 카카오톡과 약 7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마이피플 때문이다.


SMS 시장을 잠식하는 MIM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대부분이 사용한다고 볼 수 있는 MIM은 모바일의 킬러앱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MIM의 이런 무서운 성장세는 기존 통신사들의 핵심 BM중에 하나인 SMS 시장을 잠식(cannibalization)하고 있다. 기술적인 구성과 사용자의 경험은 상이하지만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서비스 카테고리에서 경쟁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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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LAS 보고서에 의하면 응답자의 77.78%가 MIM 사용 이후 SMS 이용 빈도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반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9.1%는 전체 메시지 서비스의 이용 빈도가 늘어났다고 답했다. 실제로 국내 통신사들의 SMS 매출은 MIM의 성장으로 인해 빠르게 하락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국내 뿐은 아니고 해외에서도 동일한 현상이다. Mobile Youth는 향후 2년간 영국, 인도네이사, 남아프리카, 브라질등의 국가에서 SMS의 이용률이 20%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컨설팅 업체 Nomura는 "향후 SMS 이용률은 'Zero' 수준까지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하였다.


통신사의 대응 전략

MIM만의 문제는 아니다. 마이피플, Skype, Viber등과 같은 mVoIP 서비스들은 통신사들의 근간이 되는 음성통화까지 위헙하고 있다. 또한 써드파티 사업자들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자 플랫폼 사업자와 제조사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모토로라의 Moto Blur™나 삼성전자의 소셜허브와 같은 Hub 서비스들이 등장했고, Apple은 최근 iOS5에 iMessage를 포함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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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드파티 서비스들에게 위기감을 느끼는 통신사들은  일차적으로 배타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mVoIP(Skype 제외)는 무제한 요금제 가입자만 사용할 수 있게 QoS 관리를 하고 있다. 카카오톡의 경우 Push Notification을 제어하려다가 논란이 되자 상호 기술 투자를 하는 것으로 협의를 하기도 하였다.

한편, 통신사들은 경쟁력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LG U+는 SNS형 커뮤니케이션 '와글'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KT는 얼마전 MIM을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 서비스 '올레톡'을 발표하였다. 이외에도 통신사들은 주소록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허브 RCS를 LTE 시대에 대비하여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용자 가치의 요구 변화

MIM이 Chasm을 넘어서면서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의 기대 가치가 변화하고 있다. 만일 MIM의 성장이 Cost Driven 때문이라고만 생각하면 매우 위험하다. MIM이 무료이기 때문에 사용을 시작하겠지만 사용자의 만족은 더 확장된 가치에 있다. 실제로 스마트폰 요금제에 포함된 기본 SMS의 양이 적당하거나 충분하다고 응답한 사용자가 76%에 이르지만 그들은 여전히 MIM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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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의 MIM 사용 이유를 조사한 결과, 그룹대화나 위치 공유와 같은 기존 SMS에게 없는 편리한 기능때문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14.3%에 이른다. 많지는 않지만 5.6%의 응답자는 추천 기능을 통해 연락이 없던 지인들과 자연스럽게 연락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답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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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드파티 사업자들은 다양한 기능을 서비스에 추가시키며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다. 마이피플은 MIM을 기본으로 하여 mVoIP, 화상 통화, 자료공유 등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톡은 친구추천기능을 통해 소셜과의 접목을 하고 있다. 기존 SMS의 가격을 인하하거나 소셜허브류의 UC(Unified Communication)만으로 써드파티 커뮤니케이션을 대항하기 힘든 이유가 여기에 있다.


2개의 키워드, 가치 기반과 플랫폼 구축

제조사와 통신사들의 문제점은 원가 기반의 개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비스에 대한 DNA가 부족한 그들은 건당 과금이 일어나는 SMS만 떠올리고 있다.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사용자와 트래픽이 생성되고, 그 안에서 광고나 Freemium(부분유료화)과 같은 BM을 만들어 내는 가치기반 설계에 서투르다. 과금의 높고 낮음의 문제가 아니고 서비스를 바라보는 View가 문제이다.

앞서가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들은 점차적으로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카카오톡은 메세징 API를 오픈하여 약 30여개의 앱들과의 연계하면서 자체적인 에코시스템을 형성하고 있다. 그 안에 기프트쇼를 도입하여 매출을 만들어 내고 있다. Daum의 마이피플도 Daum내 기사에서 내보내기를 제공하고 있으며 옵트인(사전동의) 방식의 채널 구독서비스 ‘정보광장’을 적용할 예정이다.

가치 기반 서비스를 통해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는 써드파티 사업자들과 기존 사업모델을 수성을 하려는 통신사, 그리고 그 사이에서 자신만의 위치를 만들어 가려면 플랫폼사업자와 제조사간의 주도권 싸움이 치열하고 재미있다. 이러한 경쟁을 통해 더욱 더 알차고 풍성한 서비스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 본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서비스의 발전과 경쟁 때문에 사용자들의 커뮤니케이션의 빈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점이다.
2011/06/10 08:22 2011/06/1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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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in의 시작, foursquare

2009년 10월 '주목해야 할 신규 Mobile SNS들'이란 제목으로 포스팅을 하였다. 당시 Fierce Mobile Content의 보고서를 중심으로 5개의 신예 서비스를 소개했고 약 1년 반이 흘렀다. 당시 언급했던 서비스를 지금 돌아보면 foursquare가 유일하게 살아남은 SNS인 듯 하다.

foursquare는 위치(POI)를 중심으로 'Check-in' 이라는 사용자 참여를 통해서 사용자의 관계를 구축한 서비스이다. 이후, 2010년 한해 성장율 3400%를 기록하며 대표적인 지역기반 SNS로 자리 잡았다. foursquare의 성공은 'Check-in'을 대중화시켰고 Gowalla, MyTown, SCVNGR, Whrrl, Facebook Places 등과 같은 유사 서비스를 이끌어 내었다. 국내에도 Daum Place, 아임인, Gold in City 등이 서비스 되고 있다.


Check-in은 모바일에서

POI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Check-in' 서비스는 사용 환경의 특징상 Mobile에서 사용하는 빈도가 매우 높다. comScore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약 1,670 만의 미국 모바일 사용자들이 Check-in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스마트폰 사용자의 17.6%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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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삼아 모바일에서 Check-in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의 구성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성별 비중은 남성 48%, 여성 52%로 거의 비슷하다. 연령대별 비중은 45~54세가 17.8%로 가장 높고, 25~34세 17.6%, 35~44세 16.8% 등이 각각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Check-in 사용자가 전 연령대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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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별 사용자 비중을 살펴보자. Android 34.7%, RIM 27.1%, Apple 25.5% 등으로 미국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했음을 고려하면 전체 단말 보급대의 비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리를 해보자면 Check-in 서비스는 성별, 연령대별, 특정 플랫폼별의 특징과 무관하게 사용자층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는 것이다. 해당 자료는 2011년 1분기 사용자 조사를 통해 이루어진 것이다.


Check-in의 가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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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은 'Check-in'을 통해 어떠한 가치를 느끼는 것일까? JiWire의 보고서에 의하면 프로모션이나 이벤트를 기대하는 사용자가 29%로 다른 항목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다양한 지역 광고주들과 제휴하여 사용자들에게 할인 혜택을 받거나 게임을 통해 프로모션을 진행시키는 foursquare의 영향 때문이다. 이렇게 'Check-in'은 기업들에게 좋은 마케팅 채널로 자리매김을 하였다.


서비스 가치의 향방

'Check-in'을 통해 Offline에 있는 특정 POI와 가상공간을 연결시켜준다는 점에서 많은 전문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국내에서 Check-in 서비스가 활발해진다는 예측에는 조금은 부정적이다. 지역 광고의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은 국내에서 마케팅 주도형 서비스가 유지된다는 것이 매우 힘들기 때문이다.

또한, 마케팅 주도형 서비스는 집객에는 효과적이지만 서비스의 영속성을 유지하기가 힘들다. 가장 큰 문제는 사용자들이 서비스에 대한 충성도도 높지 않은 것이다. 사용자가 증가한 만큼 마케팅의 비용을 높이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쳐지기가 쉽다.

서비스를 구성하는 사용자들끼리 선순환되는 가치를 만들어 내기 전에 BM이 적용되면 SNS은 대동소이한 기능으로 경쟁하는 전형적인 레드오션이 될 수 밖에 없다. 혼자만의 생각은 아닌 듯 하다. 이와 관련해 시장조사기관 Ovum은 ‘모바일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와 현황’ 보고서를 통해 모바일 Check-in 서비스가 제대로 출발선에 서기도 전부터 과대광고에 의한 잡음이 일고 있어 Bandwagon 효과(편승 효과)에 잠식당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10대 사용자들은 무관심해

foursquare의 주요 프로모션은 술집, 식당, 스타벅스 등과 같은 다분히 성인 취향의 점포이다. foursquare의 시작 당시 대학생들의 밤문화를 겨냥한 서비스라는 비아냥이 괜히 나오지는 않았다. 얼마전 영국 ZDNet에 'Most teenagers don’t care about Facebook Places, Foursquare'라는 글이 실렸는데 이러한 Check-in 서비스의 한계를 여실히 들어내고 있다.

11~18세 사이의 청소년들은 Check-in 서비스에 대해 들어보지도 못했다고 한다. 심지어 Check-in 서비스에 대해 이해가 있는 경우에도 67%는 사용해 본적이 없으며, 58%는 써야할만 한 이유를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POI의 Check-in에 대한 Reward가 부족하고 프로모션 상점들은 청소년 취향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10대 대상의 상점으로 대상을 확대시킨다고 해결될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초기 서비스 특장점이 서비스 성장과 확장을 한정시켜 버린 것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Check-in의 사용자 가치를 다양하게 구성해야 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서야 foursquare가 사진 업로드, TIP 기능 강화, Leaderboard 등을 추가한 이유도 동일한 맥락이라고 보여진다.


국내 Check-in 서비스의 발전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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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광고주들이 제한적인 국내 환경에서 Check-in 서비스가 foursqaure와 같은 성공을 해주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다. POI의 검증된 데이터가 중요한 지도 서비스 업체나 검색 데이터가 중요한 대형 포털에게나 가능한 모델이다.

GetGlue처럼 Check-in의 대상을 POI에서 TV 프로그램, 영화, 음악, 도서 등과 같이 다양화 형태로 확장하는 것은 좋은 시도가 될 수 있다. 주제에 따라 다양한 기능성 서비스가 구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의 주제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카페(Cafe)와 유사하므로 국내 시장에서도 검증이 되었고 추후 서비스의 BM을 적용하기에도 쉬운 서비스가 될 수 있을 것이다.

'Check-in'이 목적이 아니고 'Check-in'을 통해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면 뭔가 시도해볼 수 있는 것이 많을 듯 하다. 국내의 Check-in 서비스도 최초 목적이 불분명했다면 지금쯤 데이터의 목적과 서비스의 확장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을 해야할 시점이다.

* GetGlue가 성공한 서비스라는 뜻은 아니니 오해없기를 바란다.
2011/05/19 08:39 2011/05/19 08:39
노멀스토리

'Check-in'이 목적이 아니고 'Check-in'을 통해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면 뭔가 시도해볼 수 있는 것이 많을 듯 하다. 라는 부분에 공감이 와르르 !!! 증강현실이나 큐알코드나 엘비에스나.. 모바일에 관련한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들이 매 한가지이겠지요 ㅎ ^^ 너무 좋은 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 !

냥냥이

음악같은 경우는 checkin service가 종종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재미붙여 잘 쓰고 있는데 장소의 경우는 약간 정보 공유의 개념이 강하지만, 음악이나 미디어 등의 경우에는 경험, 감성의 공유가 목적이다보니 좀 다르긴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쌓이는 로그들이 좀 재미 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 한국시장에서는 장기적 BM이 나오기 힘들겠다 싶기도 합니다. 암튼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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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에서의 Push Not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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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Time 서비스가 중요해지고 Communication은 더욱 Instant 해지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서비스 트렌드를 Push Notification 기술이 완벽하게 뒷받침해주고 있다. 블랙베리를 통해 Push의 시장성이 증명 되었으며 iOS의 APNS를 통해 빠르게 대중화 되었다.

Apple은 APNS를 통해 실세계에 있는 사용자를 가상 세계로 유입할 수 있게 지원했다. SNS, SNG, MIM등은 Push를 통해서만 생존할 수 있는 서비스 영역이다. 최근에는 많은 서비스들이 APN을 사용하고 있으며 아무리 돈 많은 Apple 이라고 하더라도 무료로 지원되는 APN 서버을 무작정 늘리는 것은 난감한 일이다. 덕분에 최근 iPhone에서 Push가 늦게 온다는 이야기를 종종 들을 수 있다.


Android의 Push 지원

이상하게도 세계 최고 기업인 Google이 중심이 되어 개발된 Android는 Push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는다. 프로요 이상에서는 C2DM(Cloud to Device Messaging)을 지원하고 에서 OTA 기술을 활용해 앱설치까지 가능한 것을 보면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순하게 플랫폼 접근 철학이 다르기 때문이다.

하나의 영리기업에서 개발한 iOS와 표면적(!!!)으로는 Open Source를 표방하는 Android는 여러가지 면에서 다를 수 밖에 없다. Android가 Google 것이 아닌 모두의 것이라고 만천하에 이야기를 해 놓았으니 운영 비용이 높은 Push 서버를 유지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또한 App의 발전보다는 Web 트래픽을 높여야 하는 Google이 Push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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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sh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개발자들의 불만이 많아지자 Google은 프로요에 C2DM을 적용한다. 하지만 APN과 같은 개방형은 아니며 Google 계정이 설정된 단말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제한을 둔다. Google의 시장 점유율이 절대적인 북미나 유럽에서는 큰 문제는 없어보이지만 Google이 아직까지는 낯선 사용자가 대부분인 국내에서는 C2DM만을 의지할 수 없는 것이다.

일부 통신사에서는 SMS를 변형하여 Push를 구현하기도 하지만 이는 TID가 지정된 특정 App만 가능하다. 제조사들도 동일한 노력을 계속해 왔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아직 찾지 못한 상태이다. 결국 서비스 개발자들이 주기적으로 Keep Alive를 하는 폴링 방식으로 Push를 대체하는 것이 Android 플랫폼의 현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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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차단설

한 언론사의 기사를 시작으로 '이통사의 카카오톡 차단설'이 지난 한주 인터넷 업계를 떠들석 하게 하고 있다. 평소에 통신사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네티즌들은 흥분하였고 빅마우스들의 블로그와 트위터는 뜨거워졌다. 각 통신사 대표가 사실 무근임을 밝혔지만 논란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듯 하다.

카카오톡 사건은 차단을 검토한다 -> 차단하려고 한다 -> 무슨 권리로 차단을? -> 실제 사용 트래픽은 많지 않다 -> 상생으로 해결하자 -> 저널리즘이 문제이다 라는 다소 드라마틱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다. 이번 문제를 진실게임으로 접근하거나 대기업과 벤처의 힘겨루기로 이해하는 것은 위험하다. 중요한 것은 서비스 사업자의 책임 영역에 대한 정의와 기술적인 해결책을 찾는 것이다.


카카오톡이 발생하는 트래픽

위에서 설명했던 것과 같이 카카오톡 Android 버전은 폴링 방식으로 메세지 서비스를 구현하였다. 즉, 카카오톡은 실제 메세지 전송량과 무관하게 Keep Alive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메세지를 제외하고 카카오톡이 사용하는 트래픽용량은 어느 정도일까? 아래는 서울 신문 기사 중 일부분이다.

이통사 내부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톡 서버는 10분 주기로 280byte의 신호를 송신한다. 가입자 상태 확인 등 4개 신호가 시간당 6차례, 하루 24시간 전송된다. 카카오톡 가입자 1인당 자신도 모르게 매달 1만 7280건(4X6X24X30)의 트래픽이 발생한다.


폴링 방식의 근본적인 문제는 응답 서버가 장애를 일으킬 경우이다. 실제 카카오톡의 경우 작년 11월부터 10여차례 서버가 중지되었다. 서버가 중지될 경우에는 Keep Alive가 서버 반응을 받을 때까지 계속해서 동작하게 된다. 의도치 않게 DDOS 공격을 하는 것이다. 간혹 이동통신사 트래픽의 25%를 카카오톡이 차지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는 과장이 아니며 카카오톡 서버가 중지될 경우에 이러한 상황이 될 수 있다.

참고 포스팅 : 왜 메시징 앱들이 통신사에 과다한 트래픽을 주는가?


통신사의 네트워크 관리

통신사는 네트워크를 서비스 하는 Pipe 사업자이다. 망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며 비난받을 일이 아니다. 카카오톡 서버 장애로 인해 몇차례 고생을 했던 국내 통신사들은 2010년 말부터 본격적인 대응 방안에 대한 고민을 시작한다. 물론, 상대적으로 Android 단말이 적은 한 통신사는 적극적인 대응에 대한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개인적으로 이번 논란의 가장 피해자라고 본다.)

결국, 한 통신사는 망의 관리를 위해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결정하고 개발사들에게 RFP를 발송한다. 해당 RFP에 의하면 솔루션은 망 관리 서버와 단말 내 클라이언트로 구성이 되어 있다. 한꺼번에 많은 트래픽을 발생하는 특정 서비스를 제어할 수 있으며 토큰키를 발행하여 Android에서도 Push Notification을 가능하게 하려는데 목적이 있다.

올해 초, 이 솔루션의 기술적인 범위가 업계에서 이야기가 돌았던 것은 사실이다. 기술적인 이해를 높이기 위해 설명했던 일부 관계자들의 코멘트가 오해를 양산하는데 한 몫 했다. 해당 솔루션은 특정 서비스를 완전히 차단할 수도 있으며 Push를 위한 토큰키는 통신사 스토어와 연동이 된다. 당시 SMS 매출 감소를 막기 위해 MIM을 통신사가 차단할 것이며 Push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통신사 앱스토어 등록을 반드시 해야만 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정책과 무관한 기술적인 범위가 문제가 되었던 것인데 핵심은 통신사의 정책 방향에 있다. 논란 이후 개인적으로 사실 확인을 해 보았지만 MIM 차단을 고려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공식적인 입장 외에 내부 직원들 개인의 시선으로 보는 MIM이 모두 좋을 수가 없으며 망관리에 대한 논의 중 일부 발언이 나올 수는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발언이 논쟁의 시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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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의의 올바른 방향

통신사의 솔루션 정책과 망관련 접근 철학은 매우 중요하다. 이번 논의를 통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으니 굳이 다시 문제를 삼을 필요는 없다. 다만, 특정 업체에 종속되는 Push 기술이 근본적인 해결책인지에 대한 기술적인 논의가 시작되어야 한다. 각 통신사마다 다르게 제공되는 Push는 국내 에코시스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적어도 Google이 생각이 바뀌지 않는 한 반드시 해결해야 할 숙제이다.

이번 논쟁 중에서 '상생'이라는 단어가 나오고 있는데 방향을 잘못 잡은 느낌이다. 통신사의 SMS와 MIM 서비스를 저울에 올려 놓고 상생을 논한다는 것 자체가 위험한 접근이다. 서비스의 선택권은 소비자에게 있는 것이며 그 흐름을 비즈니스 논리로 바꾸는 것은 옳지 않다. 대립되는 서비스 중 하나가 소비자에게 가치를 주지 못한다면 도퇴되는 것이 맞다.

상생의 방향은 에코시스템의 건강을 위해야 한다. 일방향적인 벨류체인과 달리 에코시스템은 Interaction이 중요하다. 카카오톡은 서비스 사업자이기는 하지만 '서비스만 고민하면 전부'라는 발상은 매우 무책임하다. 운영하는 서버 장애로 인해 전체 네트워크에 과부하를 준다는 것은 통신사 뿐만 아니라 다른 서비스 사업자에게 피해를 가져온다.

카카오톡은 단순한 벤쳐가 아니다. 본인의 주장대로라면 천만의 가입자를 가지고 있는 스타 서비스이다. 무선 에코시스템을 풍성하기 위한 책임을 다할 필요가 있으며 잘못이 있다면 인정하고 해결해야 한다.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대기업 대 벤처의 대결'과 같은 시각을 잠재울 필요가 있다. 물론, 통신사는 MIM이 아니더라도 Web에서의 Ajax가 일반화된 기술의 흐름에 따라 폴링 방식에 대한 네트워크 운영 정책을 준비해야 한다.


이번 논란의 최대 수혜자

개인적으로 조금 흥미로운 것은 이번 논란의 최대 수해자는 다름 아닌 '카카오톡'이라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던 이슈가 갑자기 언론에 노출되면서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소비자들은 흥분하였고 통신사들은 아니뗀 굴뚝은 아니지만 다소 억울하다. 반면에 카카오톡은 언론과 이슈의 중심에 서있다.


카카오톡은 비용이 전혀 들지 않은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회사 가치 천억이라는 매체의 기사가 나왔는데도 별다른 반감없이 흘러가고 있다. 의도했다면 비즈니스의 흐름을 읽은 재능을 인정하고, 의도하지 않았다면 잘 만든 서비스 덕분이라고 박수를 쳐 줄 수 있겠다.
2011/04/02 14:01 2011/04/02 14:01

Android Push와 카카오톡 사건

Android Push와 카카오톡 사건. 현재, 사용자들에게는 배터리를 그리 잡아먹는 어플로 욕을 먹고있고, 통신사들에게는 엄청난 트래픽을 발생시키는 괴물로 취급받고 있다는..ㄷㄷㄷ

카카오톡이 또 도마에 올랐다. 그런데 이번은 상황이 좀 다르다. 종전에 사달이 났던 개인 정보 이용 문제는 전적으로 카카오톡의 잘못이었지만, 이번 논란은 카카오톡이 일으킨 것이 아니기 ..

파란가람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구글이 푸시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놀랍네요^^

불가리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카카오톡 하나만으로 폴링방식인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유저들이 44TB의 트래픽을 발생하다니 생각 이상이네요. 그것도 image전송에 따라서 트래픽이 더해지겠지만. 점차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사용하는 유저가 늘어나고 MIM(혹은 hybrid된 mvoip)앱등의 사용빈도가 늘어날 수록 통신사의 트래픽은 가히 상상할 수 없을만큼 급증하겠네요. 이는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이기도 하다고 봅니다. iOS는 적어도 비효율적인 트래픽 발생이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말이죠.

한가지

의아한 점이 있어서 댓글 남깁니다
첫번째는 천만 가입자가 모두 국내 유저냐는 점이고
두번째는 카톡 유저 모두가 안드로이드를 쓰진 않을 텐데요
44테라는 좀 과장된 것 같습니다

박정훈

44테라는 맞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1달간 이통사에 부과되는 44테라라는 수치가 많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말씀드리죠.

<<가입자 1000만명으로 계산하면 매달 1728억건. 한달 추산 데이터 트래픽은 4만 5061기가바이트(GB·44TB)에 이른다. >>

가입자 1000만명이라는 부분이죠.
일단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천만명이 되지 않는것은 자명하고, 1인당 1달간 발생 트래픽은 4.6M에 불과합니다.
1달내내 24시간 카카오톡의 PUSH를 견뎌낸다해도 고객 1인당 4.6M의 트래픽밖에 발생이 안된단 겁니다.
이쯤되면 이통사에서 문제점으로 내세우는게 얼마나 고객을 우롱하고 있는건지 감이 오시나요?
글쓴이께서는 이점을 반영하여 글을 써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응답서버가 응답하지 않을 경우는 문제가 발생할 소지도 있겠습니다만, 응답시간사이에 텀을 길게 잡는것만으로도 앱 개발자가 충분히 고칠 수 있는 부분입니다.

홍정훈

글쓴분께서도 그분을 반영해서 쓰신거 아닌가요?
카카오톡이 발생하는 트래픽은 단순한 데이터 용량의로써의 트래픽이 아닌 푸시 기반이 아니여서 의도치 않는 DDOS 공격을 하는 부분인것 같은데요

단순히 44테라를 1000만으로 나눠서 접근할 문제는 아닌것 같습니다.

부릉부릉

일단 기본적으로 신호확인을 위한 용량만 4.6M인 것이고 추가적인 트래픽도 있겠죠, 게다가 전 가입자가 동시에 발생시키는 트래픽인 만큼 순간적인 피크 트래픽이 높아지는 것도 문제라고 할 수 있겠죠.

rainism

"폴링 방식의 근본적인 문제는 응답 서버가 장애를 일으킬 경우이다" 라고 쓰셨지요.
정상의 상황에서 1인당 4.6MB가 문제된다는 것이 아니라 카톡 풀링 서버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1000만 가입자가 계속해서 풀링 요청을 하는 경우가 문제가 된다는 의미로 파악됩니다.

dh

카톡 자체 발표 회원수는 한국기준으로 4월1일 천만 돌파라고 합니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인구 3월 23 이후 천만 돌파라고 하네요.

아이폰이 한 300만 좀 안될거 같으니.. 나머지는 거의 안드로이드라고 보면될것 같습니다.

네트워크 엔지니어

사용하신 용어 중 폴링(polling) 방식이라는 말이 문맥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애플의 APNS이나 구글의 C2DM, 그리고 카카오톡이 사용하는 방식은 push이고 이를 위해 서버와 맺고 있는 tcp connection이 유효한지 체크하기 위해 keepalive 패킷을 보내는 것(이것을 polling이라고 하신 것 같구요)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체크 주기에 차이가 있을 뿐이지요. APNS는 20분 정도마다 인 듯 하고, C2DM은 28분, 그리고 카카오톡은 10분마다 체크하고 있습니다. 다만 카카오톡의 사용자가 많기 때문에 이동통신사망에 부담을 주고 있고 이는 이통사와의 협의를 통해 조정해나가야할 듯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결국 스마트폰 사용자가 두 배, 세 배로 늘어나면 동일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고 근본적으로는 이통사가 망의 확충을 통해 해결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나도 엔지니어

저도 네트워크 엔지니어님 글과 같은 생각입니다. 폴링은 단말기가 주기적으로 깨어 서버에 접속하여 데이터를 가져오는 방식이고 푸시는 평소 서버와 keepalive를 통해 연결을 유지한후 서버에서 단말로 데이터를 내려주는 방식입니다. 카톡이나 c2dm apns모두 같죠. 윗글의 주제가 푸시인만큼 정의를 확실히 해주셨으면 합니다. 신문기사에도 똑같이 기사가 낫더군요.

지나가는개발자

음..말씀대로, 폴링방식과 푸쉬방식은 정확하게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APNS와 C2DM은 푸쉬방식이 맞는데, 카카오톡(안드로이드)는 폴링방식을 사용합니다. 안드로이드 단말의 백그라운드에서 서비스하나가 돌면서 일정주기로 폴링을 해옵니다, 물론 C2DM을 사용하면 좋긴하나, 구글토크와의 충돌등, 보장성이 없기때문에 폴링방식을 사용합니다. 카카오톡과 같이 안드로이드에서 폴링방식을 사용하는프로그램들이 싸이월드,아임IN등이 있습니다.

박새

역시 좋은 분석 잘봤습니다 ^^ 통신사, OS사업자, 써드파티 입장에서 각각 고민이 필요한 문제지만, 해결이 쉽지는 않을 듯 하네요. 결국 폭탄 트래픽의 직접적인, 혹은 궁극적인 수혜자가 누구인지를 논의해야하고, 그럼 그 수혜자가 총대를 매야하는 거냐라는 문제가 남는 것 같습니다.
애플의 PUSH는 그야말로 신천지를 열었지만, 구글이 PUSH서버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 통신사가 지배력을 유지하는데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수혜자를 고르는 문제는 보다 복잡한데, 이를테면, 다음이나 네이버가 인터넷 사업자에 망사용료의 일부를 내야하는 것 아니냐 하는 문제와 동일합니다.
서비스안정성은 카카오톡이 계속 높여야 하겠지만, 결국 SMS망을 이용한 PUSH를 구현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일 텐데, 통신사가 SMS의 수명을 앞당기는 앱에 SMS망을 통해 PUSH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는 것도 쉬운일은 아니고, 카카오톡에서 SMS를 도매로 사다가 무료 메신저 서비스를 제공해서 SMS비용 이상의 수익을 내는 것도 쉬운일은 아닐 겁니다.
현재로서는 양쪽 다 노력을 할 수 밖에 없는데, 통신사는 카카오톡이 아니더라도 다른 앱들의 폴링 트래픽을 어차피 고려해야하고, 카카오톡은 자신들의 서비스로 인해 민폐가 발생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해야 겠지요.

키쿠

정확한 지적. C2DM이 답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쏘프트

안드로이드폰에서 동기화설정을 켜면 기본적으로 gtalk채널/tcp을 이용하여 주기적으로 heartbeat을 전송합니다. 이 열려있는 세션을 다른 어플도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C2DM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별 어플마다 keep alive를 주기적으로 보낸다면, 트래픽이 증가할 것이고, 이는 통신사 문제 뿐만 아니라 사용자에게도 통신비용 및 배터리를 사용하게 하는 피해를 주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카카오톡도 제대로 된 서비스 철학을 가지기 바랍니다.

자바구루

모든 폰에서 C2DM을 지원한다면 카카오톡도 사용했을 것입니다.
구글이 제공하는 C2DM은 안드로이드 2.2 이상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구글 계정이 등록되어 있어야만 합니다. 또한 Lab수준이라 사용량에 제한을 가하고 있구요.
이런 것을 보면 구글에도 일정부분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애플처럼 초기부터 APNS와 같은 푸시서비스를 제공했으면 이런 문제는 없지 않았을까요? 블랙베리나 심지어는 바다 플랫폼에서도 제공하는 푸시서비스를 구글이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 것도 문제입니다.

Richard Kim

좋은 글 잘읽고 갑니다

안티 서울신문

이 기사의 문제점은 기사작성 의도입니다. 안동환 기자는 얼마전 카카오톡의 스니핑 문제를 보도해 물의를 일으켰던 기자입니다. 다시 말하면 이 기사는 카카오톡을 공격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작성된 기사라는 겁니다. 곳곳에 보면 그러한 의도 때문이 무리가 있어 보이는 구절이 여러 곳에서 보입니다. 불손한 의도가 숨겨져 있는 기사라는 것이죠. 서울신문의 치졸함에 고개가 저어집니다. 그것이 진실이든 아니든 신문사의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안동환

제가 쓴 3월23일자 기사를 보셨다면 카카오톡에 대한 공격 의도가 있다는 말씀, 불순한 의도가 숨어있다는 말씀은 동의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3월23일자 신문을 보시기 바랍니다. 1면과 4면, 5면에서 종합적으로 다뤄진 내용에서 과연 어떤 공격과 불순한 의도를 읽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독자 개개인들의 판단이 각각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이왕이면 사실 관계를 분명히 하셔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심각하게 봐야할 의도 1

윗 글을 읽고 서울신문에 가서 카카오톡 스니핑 관련 기사를 읽어 봤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는 기사더군요. 안동환 기자라는 양반 약이 많이 올랐나 봅니다. 포스트된 글에서 나온 것처럼 메신저의 기능을 하기 위해 Keep Alive는 기본입니다. 그리고 다른 서비스들과 객관적인 비교를 하는 것이 아닐뿐 아니라 단순하게 카카오톡이 망에 부담을 엄청나게 준다는 식으로 비치게 하려는 노력이 곳곳에서 보입니다. 불손한 의도가 숨어있는 것이 저희 같은 아마추어 눈에도 보입니다. 윗분의 말처럼 카카오톡의 유명세를 이용해 신문사가 한번 떠보려고 스니핑 기사를 냈다가 뒤짚히니까 치졸한 방법으로 보복하려는 의도가 보입니다. 언론은 기자가 화난다고 기자 화나는 대로 떠들어대는 중간매개체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언론이 기자나 언론사의 화남에 의해 진실이 곡해되거나 집중되는 것은 큰 문제입니다. 포스트된 이 문제는 그리 쉬운 문제가 아닐 것입니다. 예를 들어 카카오톡이 망에 부담을 준다면 카카오톡 같은 앱이 10개만 있으면 우리나라 이동통신망은 아주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는 이야기나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게 누구의 잘못을까요? 엄청난 돈을 받는 요금의 액수와 비교할 때 이통사 그들은 과연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심각하게 봐야할 의도 2

한 트위터 트윗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스맛폰 사용자​가 천만이 넘었다​는데 그럼 다른거 다 복잡하​니까 빼고 단순하​게 사용자​수 * 기본요​금하면 10,​000​,00​0 * 55,000 = 550​,00​0,0​00,​000​원이네 한달에 기본요​금만 이정도 받아먹​으면서 데이터​망 늘릴생​각 안하고 머한거​지?통신사 3개로 나눈다​고쳐도 한 통신사​당 '기본​요금만​' 약 2천억​씩 들어가​는데 ㅡㅡ;;뭐 이거저​거 다 빼고 한다해​도 천억은 들어가​네?돈 겁나게 쳐먹네 근데 그 무료어​플 문자수 감당못​해서 피해입​었다고 징징되​는거야​?"이런 분들은 무식해서 단순계산하며 이통사를 욕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통사들은 엄청난 이익을 어디에 썼을까요? 최태원 회장은 분식회계를 하며 몇 조가 넘는 돈을 어떻게 뒤로 빼돌려서 구속을 당했었을까요? 그들은 왜 망투자에 대한 데이터를 제대로 밝히지 못할까요? SK는 선경이라는 회사입니다. 테잎을 만들고 학생복을 만들던 회사가 어떻게 이동통신사를 세웠을까요? 최태원 회장의 부인은 과연 누구인지 아시죠? 노태우 대통령의 딸이죠. 이러한 것들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엄청나게 벌어들이는 돈을 제대로 재투자를 하고, 스마트폰 시대에 맞는 망설계 및 제대로 된 미래 전략을 준비했다면 그들이 과연 이런 말을 기자에게 자료까지 주면서 할 수 있었을까요? 안동환 기자가 이동통신사로부터 받은 자료는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자료였을까요? 곳곳에서 이동통신사의 뒷거래와 의도가 묻어나는 데 우리가 그런 기사에 박수를 쳐줄 수 있을까요?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치졸한 기사를 보면서 한숨이 쉬어 집니다. 이통사의 망투자는 선행문제로 삼지 않으면서 마치 카카오톡 앱 하나가 전체 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식의 기사는 채 40명 정도 밖에 안되는 벤처가 개발한 앱에 우리나라 이동통신망에 감당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해 문제를 삼는 것이 먼저 아닐까요? 그 정도도 내다 보지 못한 그들이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치졸한 뒷거래(자료흘리기)를 통해 언론으로 이런 짓거리 하지 말고, 정당하게 망의 건강한 사용에 대해 논의하는 게 나으리라 생각합니다. 

안동환

서울신문 안동환 기자입니다.
지난주부터 카카오톡 망 부하 논란이 고개를 들면서 통신 담당 기자로 취재를 해 봐야 할 사안이라는 판단이 들었던 사안입니다. 이슈가 되는 사안을 취재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자료가 무슨 뒷거래가 있을만한 그런 자료는 아니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통신사 기술팀이 자체적으로 분석한 내용입니다.

비단 카카오톡 뿐 아니라 새롭게 등장하는 모바일 기반의 서비스 대부분이 망 중립성 등 IT통신 생태계 환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안입니다. 한쪽 입장이 맞고 한쪽이 틀렸다고 단순화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큰 생태계 환경 문제의 한 측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국내에서도 방통위가 망 중립성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정책 가이드라인을 준비하고 있고 IT통신 업계도 이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카톡은 어떻게 보면 이런 논의를 촉발시킨 기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안드로이 푸쉬와 카카오톡 사건이라는 글을 쓰신 블로거님께 감사드립니다. 이해가 쉽고 미처 생각치 못했던 부분도 다시 한번 주의 환기가 됐던 글이었습니다.

부릉부릉

흠..글쎄요...소비자 입장에서는 일단 용량 확보가 부족한 이통사가 문제스러워 보이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트래픽 증가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서 장비 증설도 어려운 부분이고, LTE로 넘어가면서 장비세대의 교체도 고려한다면, 통신사 입장에서도 단기적인 용량증설에 목을 멜 수 없는 상황일텐데요?

길손

망투자라. 순간 피크치를 위해 인프라 투자를 한다면 천문학적인 금액이 들겠지요. 개인적인 생각은 카카오톡같은 서비스 설계시 핫빗 주기라도 길게 잡아주었다면 좀 나았을거에요. 기자의 의도가 뭐긴 간에 제가 보기엔 오히려 득은 카카오톡이 취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부릉부릉

동의 합니다ㅡ 이러한 서비스가 다양화 되고 수가 늘어난다고 예상할때 분명 무선 데이터 소통을 다 감당할 수 없을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생각됩니다. 서비스라는 것은 현재의 기술상황 및 제반 사항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 기본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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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 마켓의 저가 스마트폰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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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징 마켓에서 판매되던 초저가 단말들이 Feature Phone에서 스마트폰으로 바뀌고 있다. 다양한 보고서들도 2011년이 저가 스마트폰의 성장율이 가장 높은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저가 Feature Phone이 소비되는 아프리카, 인도, 중국 등을 중심으로 저가 스마트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Android OS 덕분에 스마트폰 제작 단가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선진 시장에서도 저가 스마트폰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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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보고서에 의하면 2010년 83%에 해당하는 고가스마트폰 비중이 2011년 77%, 2015년 48%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저가 스마트폰이 이머징 마켓에서만 소비되는 것은 아니다. 선진 시장에서도 아동 및 노년층을 대상으로 저가 기본 모델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저가 스마트폰이 기존 Touch Feature Phone 시장을 대체하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 가입자 천만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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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에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천만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렇게 빠른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스마트폰을 의식적으로 구입하는 얼리어댑터 덕분이기도 하지만 저가형 단말을 마케팅으로 밀어내는 통신사와 제조사의 의지가 큰 몫을 하고 있다. 최근 매장에 나가서 단말을 구매하려고 하면 스마트폰을 가장 저가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을 의식하지 않는 일반 사용자들도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Confused Smart Phoner User

시장 조사 기관 Insight Express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이렇게 스마트폰을 인지하지 않은 저가 스마트폰 사용자가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의 약 25%에 이른다고 한다. Insight Express는 이들을 'Confused Smart Phone User'로 정의하였다. 이들의 이용 행태는 전형적인 스마트폰 사용자와도 다르고, Feature Phone 사용자와도 다른 독특한 행태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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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마트폰 사용자는 E-mail(69%), Mobile Web(62%), Calendar(45%) 등 전반적인 Mobile Internet 사용에 높은 충성도를 보이지만 Confused Smart Phone User는 문자를 제외하면 낮은 활동성을 보였다. 물론, Feature Phone 사용자보다는 높은 Mobile Internet 활동성을 가지고 있다. 중간 정도의 Mobile Internet 충성도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한가지 독특한 것은 Confused Smart Phone User는 Mobile App(16%)과 News(13%)는 다른 서비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필요한 것은 시장 재정의

얼마전 시장 조사를 하는데 개인적으로 조금 의외였던 내용이 있다. 스마트폰에 메일, 일정, SNS 등과 같은 계정 설정을 해놓은 일반 사용자가 단 한명도 없었던 것이다. 가장 개인화된 기기에서 이러한 설정을 하지 않는 이유를 물어 보았는데 '스마트폰을 주제로 친구들과 대화를 많이 하다보니 서로의 기기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아 개인 정보를 설정하기가 부담스럽다'는 답변을 들었다.

해당 시장 조사가 20대 초반을 대상으로 하다보니 그 연령층에 해당하는 특별한 현상일 수는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그려왔던 '스마트폰 사용자'라는 예상과는 다른 모습에 이제는 시장 정의를 다시 한번 해야 할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이상 스마트폰은 얼리어댑터들의 전유물이 아닌 것이다.

바야흐로 스마트폰 천만 시대이다. 2011년 말이면 2천만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이 그렇게 오버스럽지 않다. 이제부터는 '스마트폰 사용자'라는 일원화된 시장에서 좀 더 다양하게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변화를 만드는 것은 저가 스마트폰 단말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Confused Smart Phone User' 이다. 그들이 만들어 가는 변화에 주목하도록 하자.
2011/03/22 08:17 2011/03/22 08:17

저가 스마트폰 사용자의 이용 행태 비교…스마트폰을 인지하지 않은 저가 스마트폰 사용자가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Confused Smart Phone User)의 약 25%에 이른다고…

sinnew

ㅎㄷ.. 그런 프라이버시 때문에 확실히 프라이버시용 앱이 있긴 하지만, 사용하기도 까다롭고 제대로 된것을 찾기도 힘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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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Social Game

Facebook이나 Twitter와 같은 SNS들이 성장하면서 Social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발전하고 있다. 그 중 Social Game은 최근에 가장 관심을 받는 분야이다. 대표적인 SNG사업자인 Zynga는 기업가치를 약 90억달러로 평가받았으며 DeNA 2010년 매출은 1130억엔(약 1조 5400억원)이다. 성공모델이 나오자 대형 사업자들이 너도나도 뛰어들면서 시장 규모가 빠르게 팽창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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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 Digest 보고서에서는 2008년 7600만달러 규모에 불과했던 Social Game 시장이 2011년 10억달러, 2014년 15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Revenue 모델도 단순 광고에서 온라인 상품 구매와 Premium 기능 판매 등으로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Mobile과 Social Game의 만남

빠르게 성장하는 Social Game과 Mobile 이 만나는 것은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다. Social Game은 대부분 간단한룰로 플레이 되기 때문에 Mobile Device에서 구동되는데 무리가 없다. Mobile Device는 언제어디서나 원하는 서비스에 접속이 가능한데 빈번한 접속을 요구하는 Social Game과는 더할 수 없는 시너지를 내고 있다.

CA Mobile 보고서에 의하면 일본 휴대폰 사용자의 약 70%가 Mobile Social Game을 사용해 본적이 있다고 한다. DeNA의 영향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높은 수치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Social Game의 특성상 주변 친구들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초대'를 하는 비율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약 60%이상의 Social Gamer가 친구를 '초대'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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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의 관계 지향적인 특징과 Game의 Entertainment 성향을 모두 가지고 있는 Mobile Social Game을 빠르게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그 성장세는 북미시장의 경우 Mobile Social Gamer가 황금시간대 TV 시청자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되었으니 '이미 대중화 되었다'고 이야기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사용자의 평균연령은 2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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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Mobile Social Game을 즐기는 사용자 구성은 어떨까? 18~25세 사용자가 30%로 가장 높고 35~44세 26%, 26~34세 22% 등으로 전 연령대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Flurry 보고서는 Console Game이 발달되어 있는 북미를 주요 대상으로 조사했기 때문에 일반 Gamer의 평균 연령은 34세로 매우 높게 나왔다. 반면 Social Gamer의 평균 연령은 28세로 상대적으로 젊은 사용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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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60%)이 주도하는 일반 게임 시장과는 달리 여성이용자(53%)가 남성 이용자(47%)보다 많은 것도 Mobile Social Game 사용자의 특징이다. Social Game이 대부분 쉽게 플레이 할 수 있고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53:47이라면 이용자 구분에서 성별은 의미가 없다고 봐야 한다.


북미 위주의 시장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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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비중은 북미가 64%를 차지하여 절대적이며 유럽이 30% 정도의 체면치레를 하고 있다. Facebook, Twitter, MySpace 등을 중심으로 북미에서 SNG가 발달되었기 때문이다. 위 표는 북미가 Mobile Social Game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는 정도로 해석해야 한다.

해당 항목의 데이터를 보면 Asia의 비중이 4%로 조사되었다. 한국이나 중국은 아직은 시장 형성단계라고 하더라도 DeNA가 있는 일본이 Asia에 속해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너무 작은 수치이다. 예상컨데 Flurry 보고서는 Smart Phone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하지만 DeNA는 Feature Phone을 중심으로 서비스 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용패턴은 Mobile Web 사용과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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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Social Game을 플레이 하는 환경은 Mobile Web의 사용과 매우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잠자기 직전에 Mobile Social Game을 즐긴다는 응답자가 52%로 가장 높았다. 여유 시간은 40%, 업무 시간동안 짬짬히 한다는 사용자도 37%나 되었다. 한편 60%의 응답자가 한번 접속을 하면 20분 이상을 플레이 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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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


해외 서비스 일변도인 국내 Mobile Social Game 시장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Smart Phone은 이미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Smart Pad 또한 보급율이 더욱 높아져 인프라적인 문제는 많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게임 개발사들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게임빌은 Mobile Social Game인 '초크 앤 토크'를 출시할 예정이다. '초크 앤 토크'는 접속한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단어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맞추는 게임이다. 컴투스 역시 올해 4개이상 Mobile Social Game를 출시할 예정이며 엔타즈는 작년에 무게타를 통해 '트레저헌터'를 오픈한 바 있다.

국내 사업자들이 Mobile Social Game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존 Mobile Gamer나 일반 Gamer들과는 다른 User Segment를 정의하고 이를 잘 분석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은 게임 선호도나 디자인 톤, BM을 만드는데 차이가 있으니 명확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2011년말 정도면 지금과 같이 옥수수와 콩 심고 건물 올리는 Game만으로는 Social Game의 성장에 한계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 즉, Social Game의 장르가 다양해지고 게임의 형태가 재정의 될 것이라는 이야기이다. 그때가 되면 지금의 User Segment와는 또 다른 시장이 형성될 수 있으니 전체 개발 로드맵을 잘 다듬어야 할 필요가 있다.
2011/02/25 08:27 2011/02/25 08:27
꿈꾸는 사람

저도 페이스북을 통해 징가게임을 해보았지만(중독성이 강해 끊었습니다.)

딱 여성 취향이라고 느꼈습니다.
- 어렵지 않게 가볍게 즐길 수 있다.
- 타인과 유대를 통해 더 빨리 성장하고 또 이 성장을 자랑할 수 있다.
- 이게 중요한데 항상 아내에게 듣는 이야기지만 여성들은 관계 중심적이라고 하더군요.
- 디자인이 아기자기하고 이쁘다.

소셜 게임을 보면서 느낌 다른점은 이미 감성과 아이디어가 기술을 뛰어 넘는 세상인 것 같습니다.
- 어렵지 않는 기술이지만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여
부를 창출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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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원고 및 발표자료
어제(2011년 2월 16일), 비즈델리가 개최하는 '태블릿PC 콘텐츠 전략 컨퍼런스 2011'에 참석하여 두번째 세션을 발표하였다. '국내외 태블릿 PC 콘텐츠 시장 현황 및 비즈니스 기회'를 주제로 발표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며 'Smart Pad In 10 Months'이란 제목으로 내용을 공유하였다. 참석자도 많지 않았으며 대부분 IT 종사자들이었다.



iPad가 출시된지 10개월 정도가 지난 현재의 시장 동향과 컨텐츠 성공 사례을 소개하고 국내에서 Smart Pad가 자리잡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는 이유에 대해서 개인적인 인사이트를 통해 분석해 보았다. Slide Share에 올린 발표자료를 보면 내용을 대부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 발표 때는 참고 동영상을 몇가지 보여주었다. 개인적으로는 'Tablet PC'보다는 'Smart Pad'가 더 적절한 단어라고 생각하여 발표자료에서는 'Smart Pad'를 계속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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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iPad의 총 판매량은 1,500만대이며 6만여개의 iPad용 Application이 App Store를 통해 거래되고 있다. CES, MWC와 같은 세계적인 박람회에서는 새로운 Smart Pad가 연일 선보이며 언론의 관심을 끌고 있다. Wired, Toy Story,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Flipboard 등 iPad에 최적화된 컨텐츠들이 초기 시장에서 성공하면서 Smart Pad 시장에 대한 기대를 하게끔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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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장미빛 전망과 초기 성공 사례에도 불구하고 10개월이 지난 지금의 시장상황을 냉정하게 돌아보면 Smart Pad 에코시스템이 성공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오히려 Wired, Flip Board 등과 같은 사례가 Smart Pad를 바라보는 시각을 왜곡시키고 있는 편이다.

조금은 냉정하게 Smart Pad의 시장 정의와 에코시스템을 다시 한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단순히 보급율이 높아지고 신규 단말 몇개가 주목받는다고 Smart Pad 시장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내 Smart Pad 시장에서 컨텐츠가 성공을 해야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어떠한 문제점과 착오가 있었는지 몇가지만 정리를 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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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Pad는 사치품에 속하는 기기이다. Smart Phone이 대중화될 수 있었던 것은 현대인에게 필수품인 휴대폰을 고도화했기 때문이지만 Smart Pad는 전혀 다르다. 사용자들에게 Smart Pad 구매해야 할 이유를 명확하게 어필하지 못한다면 대부분의 Smart Pad는 시장에서 외면받을 것이다. 통신사에서 주는 보조금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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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d가 나올 때부터 Smart Pad가 PC인지, Mobile 기기인지, 그 중간인지에 대한 논의는 있어왔다.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는 페이스북 모바일 이벤트 Q&A에서 "iPad 용 페이스북 앱을 제공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iPad은 모바일이 아니라, 컴퓨터"라고 대답하여 이슈가 된 적이 있다.

Smart Pad는 PC도 아니고 Mobile 기기도 아니다. 'Smart Pad'라는 하나의 Class안 다양한 플랫폼과 제품군이 있어서 어느 한 Segment로 정형화하는 것은 힘들다. 그리고 매우 위험한 접근이다. 삼성전자의 슬라이딩 PC 7(글로리아)나 Dell의 Streak 등과 같은 기기를 iPad와 같은 제품군으로 정의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 Smart Pad에 대한 사용성과 사용자 요구를 정의할 때 특정 단말을 일반화하는 실수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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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iPad가 iPhone Application을 수용하면서 Smart Phone 에코시스템이 Smart Pad로 그대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였다. 컨텐츠와 정보의 흐름이 App Store를 중심으로 형성될 것이라고 본 것이다. 초기 iPad 컨텐츠의 성공 사례는 모두 Application이었으며 지금도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Application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iPad는 가정용 Web Surfing Device로 자리를 잡았다. 문제는 Samrt Pad를 통해서 접속하는 Web는 대부분 PC Web Page며 Mouse Click을 기본으로 제작된 Page는 Smart Pad의 사용성과 맞지 않았다. 사업자들의 움직임과 실제 사용자들의 소비행태가 엊갈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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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픈한 '더 데일리'의 경우 개발비만 3천만달러(360억원)가 들었고 1주일 운영비용이 50만달러(6억원)씩이 든다고 한다. 이렇게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하면서 성공하려면 반드시 시장 규모가 맞춰줘야 한다. 비영어권인 국내에서 이런 모델은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경쟁력 있는 Local Contents에 집중해야지 Rich한 UI로 승부하려면 올라갈데로 올라가 있는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는 것은 힘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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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단말군이 나오면 해외 성공 사례와 해외 유명 보고서 등을 참조하여 전략의 방향을 세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접근처럼 위험한 것은 없다. 컨텐츠는 문화적 트렌드와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으면서 발전하기 때문에 지역색이 매우 중요하다. Smart Pad 역시 국내 사용자들은 해외 사용자들과 구별되는 컨텐츠 소비 행태를 가지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iPad 사용자들 성향과 비교해 보면 국내 iPad 사용자들은 E-mail 사용이 매우 적고 게임과 동영상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해외의 경우 Smart Phone과 유사한 개인화된 단말로 해석하는 반면 국내 사용자들은 가족단말(Home Deivce)로 인식하여 개인화된 설정(E-Mail 및 SNS 계정)을 꺼려한다. 반면, Time Killing용 컨텐츠에 대한 소비는 상대적으로 매우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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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다소 부정적으로 Smart Pad 시장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지적했는데 그렇다면 비즈니스 기회가 없는 시장이라는 것까? 절대 아니다. 개인적으로 Smart Pad의 성공에 대한 확신이 있다. 시기적으로 본궤도에 오를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현재로서는 자신의 역량에 따라 다른 대응 전략을 디테일하게 세울 필요가 있다.

만일 여유가 있는 기업이라면 시장 선점과 선경험을 얻기 위한 시도는 해야 한다. 과하지 않아야하며 적당한 투자비용을 산정해야 한다. Web 서비스, Game, Video & Music, eBook 등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영역이다. 다만, App Store 내부의 BM이 복잡해지고 있으니 자신의 서비스와 적합한 BM을 구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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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고유한 컨텐츠를 가지고 있다면 Consumer 시장보다는 Value Chain내에서 Positioning을 잘하여 수익을 발생할 수 있다. 다양한 Smart Pad가 시장에 나오고는 있지만 컨텐츠적인 차별점은 없는 경우가 많다. 이를 충족시킬 수 있다면 좋은 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기업형 솔루션 업체라면 지금부터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포춘 500대기업의 70~80%가 2011년에 일부 직원에게 Smart Pad를 지급할 예정이다. 2011년 전체 Smart Pad 판매의 25%가 기업 시장에서 이루어질 전망이다. 국내의 경우도 기업과 교육기관, 학교 등을 대상으로 빠른 확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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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벤쳐나 올드미디어 기업이라면 조금 더 시간을 기다리는 것이 좋다. 본격적으로 시장 진입을 하는 시기는 iPad2가 출시되거나 갤럭시탭 10.1과 같은 허니컴기반 Smart Pad들이 나오는 시점을 기준으로 결정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지금으로부터 3~4개월 후라고 보고 있다.
2011/02/17 08:31 2011/02/17 08:31
이명진

저도 오랜만에 참가한 컨퍼런스에서 차장님 발표 잘 들었습니다. 모바일 붐시대 현실적인 말씀이었던거 같습니다. 어쨋든 멀티단말 환경을 고려하지 않을수 밖에 없는 때가 온거 같구요. 성공 사례가 빵빵 터졌으면 합니다.

엔김치

너무 좋았습니다 @mobizenpekr 님 발표만..^^ 감사합니다.

이홍돈

역시 무림고수의 내공이 느껴집니다! 귀한 인사이트 궁유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Sally

컨퍼런스에 참석해서 모비젠님과 같은 분이란 걸 알았네요..^^
여튼 늘 귀한 자료 감사합니다.

민정

^^ 잘봤습니다~@ 부족함이 늘 있는데 이곳에서 채울 수 있울 것 같아 기대됩니다~^^

charlie

감사합니다.

이지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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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업계에서 오랫동안 일해오면서 가장 싫어했던 단어들이 Seamless, Ubiqutous, 3-Screen 등이었다. 이러한 단어들은 실제 정의와 무관하게 '서로 다른 Screen Device에서 하나의 서비스를 동일한 사용성으로 제공한다'는 의미로 통용되었다. 개인적으로는 크기, 플랫폼, H/W 성능, 목적에 따라 Device의 고유한 사용성이 있는데 그것을 무시한다는 것을 받아드리기 힘들었다. 이러한 Multi Screen Device들에 대한 해석은 오랫동안 모바일 산업을 지배하였고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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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N-Screen 전략' 이라는 단어가 많이 사용된다. 혹자는 기존 3-Screen에서 Screen이 좀 더 다양해진 개념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일부 통신사나 언론기관에서는 Cloud와 혼용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N-Screen 전략'은 기존 Seamless한 3-Screen 전략과는 아주 큰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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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reen 전략은 Online Activity가 더 이상 Single Task가 아니라는 것에서 시작한다. H/W와 Network 성능이 좋아지고 사용자들의 인터넷 사용이 익숙해지면서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들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 특히,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TV를 보거나 음악을 듣는 비율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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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Multi Tasking 현상은 모바일 Device의 발전과 함께 더욱 심화되고 있다. Yahoo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86%의 사용자가 TV를 시청하면서 Mobile Internet에 접속한다고 한다. n-Screen은 이렇게 서로 다른 Screen Device를 통해 하나의 서비스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데에 목적이 있다.



위 영상(광고가 끝난 후에 플레이 된다)은 삼성전자가 2009년 9월에 발표한 LED TV와 세트인 Tablet 이다. 802.11n Wi-Fi를 통해 TV를 제어할 수 있고 TV 영상을 Preview 하거나 Widget을 통해 일부 Internet 서비스를 사용할 수도 있다. Apple iPad가 2010년 1월 28일에 발표되었으니 약 4개월이나 앞선 Device이다. 하지만, 이 Tablet의 아쉬움은 TV와 서로 연동되어 편리함은 전해주었지만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참고로 위 삼성 LED TV과 Tablet 세트는 $3,399로 판매될 예정이었으나 실제 시장에 나오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TV과 Tablet으로 구성된 2-Screen 상품은 2003년에 소니가 WEGA PDP에서 최초로 시도하였다.



n-Screen은 서로 다른 Screen Device들이 각자의 특성에 맞는 기능(Feature)를 제공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야 한다. n-Screen 전략에서 Xfinity가 가장 많은 예로 등장하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Xfinity는 ‘2010 케이블쇼’에서 Comcast가 발표한 iPad App 인데, 기본적인 기능은 삼성전자 Tablet과 매우 유사하다. 하지만 Xfinity는 단순히 고도화된 리모콘에 멈춘 것이 아니라 친구를 초대하여 같은 TV 프로그램을 볼 수 있고 친구들과 채팅까지 할 수 있는 새로운 Communication 서비스를 만들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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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hoo의 최근 자료에 의하면 TV 시청 중에 40%는 SNS를, 37%는 인터넷 브라우저를, 33%를 모바일앱을 사용할만큼 Mobile Device를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현재 이러한 사용자들의 Multi Tasking은 TV 내용과는 무관한 경우가 많다. 만일 Smart Phone이나 Smart Pad를 통해 TV내용과 관련있는 컨텐츠를 자연스럽게 노출할 수 있다면 새로운 서비스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과거 3-Screen이나 Ubiqutous는 Serial한 사용자 활동에 Seamless를 강조하였다. N-Screen 전략은 Parallel한 사용자 활동에서 서로 다른 Screen Device간의 Interaction이 가장 중요하다. 물론, 그 Interaction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어야 한다. 개인적으로 가장 큰 고민거리이자 관심의 대상이다.
2011/01/18 08:24 2011/01/1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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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

하진철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유재정

좋은 글 감사합니다.

성중원

N-Screen 전략은 Parallel한 사용자 활동에서 서로 다른 Screen Device간의 Interaction이 가장 중요하다...잘 읽고 갑니다.

이정현

인용된 야후의 자료를 알고 싶은데, 보고서명을 알려주세요.

jjj

좋은 글 잘 보고가요^^

@abulaphiaa

저희 팀에서 만든 "QOOKTV 채널토크"라는 어플이 있습니다.
이 아이폰 App.에서 EPG 정보를 활용하여 원터치로 채널을 변경하거나 볼륨을 조정하는
등 간단한 Network 리모콘 기능을 지원할뿐만 아니라 같은 채널 시청자들끼리 함께 방송에
대한 간단한 의견을 입력하면 모바일과 Web뿐만 아니라 TV에서도 이 메시지를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지난 11월 아시안 게임시 같은 채널에 약 7000명의 동시접속자가 TV와 모바일에서 채널토크 메시지에 참여한 적도 있습니다.)

어쩌면 위의 사례들보다 우리 서비스가 더 앞선 것 같기도 합니다. 이른 바 "Social Remocon"

Juan Martinez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africanus89

글 정말 잘 보고 갑니다. N-Screen 전략의 맥을 제대로 짚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밤이슬

좋은글보 그냥 갈 수 없어서 감사드린다는 말 남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