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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2일, TOZ 양재점에서 PAG 3월 정회원 모임을 가졌다. PAG 모임은 사전 온라인 투표를 통해 주제를 정하여 한 사람이 발제를 한 뒤, 다같이 토론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주제는 'Pinterest'였고 발제를 직접 담당하였다. 아래는 당일 발표한 키노트 슬라이드를 PDF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Palo Alto)에 위치한 Pinterest는 스타트업한지 2년째이며 직원 25명에 불과한 조그만 기업이다. 하지만, 타임매거진의 2011년 50대 주요 웹사이트 중 하나로 선정되었고 실리콘밸리의 VC 안드레센 호로위츠는 얼마전 Pinterest에 2700만달러나 투자하였다. 이렇게 단기간에 빠르게 성장한 Pinterst의 성공요인을 정리하고 토론 주제를 던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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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의하면 Pinterest의 월 UV는 2012년 1월에 약 1,170만명에 이른다. 역대 개별 사이트에서 가장 빨리 1천만명대를 돌파한 서비스가 된 것이다. 2012년 2월 기준으로 등록 사용자수는 1040만명이며 월평균 이용 시간은 80분으로 페이스북, 텀블러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리퍼럴 트래픽은 Google+, 유튜브, 링크드인등의 총량을 추월할 정도로 무시한 속도의 성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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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terest는 웹상에서 발견한 관심 주제들의 사진을 ‘Pin It’ 버튼을 이용하여 가상 메모판에 스크랩하는 서비스이다. 인테리어, 음식, 의료, 스포츠 등 다양한 주제별로 사진을 게시할 수 있고 해당 컨텐츠에 대한 의견을 Like, Comment, Repin 등으로 표현하면서 재생산하게 된다.

Pinterest의 서비스 아이덴티티는 개인의 사용성에 따라 제각기 해석되곤 한다. 스크랩 서비스나 이미지 서비스로 분류되기도 하고 여성 사용자들이 배열시킨 상품 사진 때문에 쇼핑 서비스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Pinterest의 창업자이자 CEO인 벤 실버만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자사의 서비스를 'Visual Social Curation Service'로 정의한 바 있다.

개인적으로 여러 분석 기사 중에서 GigaOM이 표현한 'social content curation'이 가장 Pinterst의 본질을 가장 잘 정리한 문장이라고 생각한다.(관련 기사 : You are what you curate: why Pinterest is hawt) 지금부터 Social, Content, Curation 이라는 각각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Pinterest를 살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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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최근 온라인 서비스의 급상승 키워드인 'Curation'을 이야기 해보자. Curation은 단순한 온라인 서비스의 트렌드가 아닌 미디어의 발전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매스 미디어 중심의 Media 1.0, 블로그와 개인 미디어가 탄생한 Media 2.0를 지나서 Media 3.0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Media 3.0의 중심에는 Curation이 자리잡고 있다.

블로그와 SNS가 발전하면서 개인이 접해야 할 정보의 양이 지나치게 많아지고 있다. 사용자들은 휘발성 정보 중 필요한 내용을 저장하거나 정보의 사실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생겼다. 이런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면서 정보 길라잡이를 해주는 서비스가 바로 Curation이다. 지금까지 다양한 Curation 서비스가 등장했고 의미있는 가치를 만들었지만 대중적인 주목을 받는데 실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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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ation에서 가장 중요한 플레이어는 Curator인데 지금까지의 Curation 서비스들은 지나치게 생산자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기존 미디어 2.0 서비스와의 차별성도 약했고 소비와 재생산이 활발할 수 없는 구조였다. Pinterest는 Curator의 코멘트를 필수적으로 입력받고, 이를 전면에 노출시키면서 중계자의 역할을 강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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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terest가 제공하고 있는 'Pin It' 버튼도 성장에 한 몫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Curation 서비스들이 재생산을 위해 내부로 접근을 유도하는 반면, Pinterest는 사용자가 보고 있는 페이지에서 직접 Curation을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WordPress를 비롯한 각종 정보형 사이트에서 이미 'Pin It' 버튼을 제공하고 있다. 물론, 이것은 Pinterest가 성장을 하면서 리퍼럴 트래픽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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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되고 있는 보고서를 보면 기계적 알고리즘이나 운영자에 의해 노출되는 정보를 조정해주는 서비스도 Curation으로 분류하는 것을 종종 발견하게 된다. Curation이라는 사전적인 의미로 해석하자면 틀렸다고 할 수는 없으나 너무 광의적인 접근을 하다보면 모든 개인화 서비스는 Curation이 되고 만다. Curation은 Curator의 역할이 중요하며 Curator를 찾기 위해서 자연스럽게 Social의 요소를 포함하게 마련이다. 실제로 Pin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면 80%가 Repin에 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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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Pinterest를 논의할 때 'Social'은 반드시 이야기 되어야 하는 주제이다. 국내 사용자의 66.5%가 SNS를 사용한다는 외부 자료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Social은 현재 온라인 서비스의 커다란 흐름이다. SNS의 제왕인 Facebook은 현재 4억3천200만 명이 정기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서 '정기적'이라는 의미는 월 단위로 최소 한 번 이상 페이스북을 방문하는 사용자를 말한다. 2012년 5월에 상장이 예상되는 Facebook의 기업가치는 291억 1천 500만 달러에 이른다.

2012년 2월 22일, 투프차트의 발표에 의하면 당일 Twitter의 가입자수는 5억명을 돌파하였다. 최근 추세에 큰 변화가 없다면 Twitter는 1년6개월 안에 가입자 10억명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CyWorld, me2day, YOZM 등과 같은 대형 포탈들의 도전이 있었지만 큰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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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는 개인의 관계가 자유롭게 형성되면서 정보와 개인적인 스토리텔링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면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Facebook과 Twitter가 이룩해 놓은 성과가 너무 높아 이를 넘어서기가 너무 힘들다는 문제가 있다. 최근에는 Overall한 SNS가 아니고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관계가 형성되면서 틈새를 공략하는 SNS가 관심을 받고 있다. 위치를 중심으로 모이는 FourSquare, 영상 컨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GetGlue, 사진을 공유하면서 스토리 텔링을 만들어내는 instagram, 맛집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Yelp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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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SNS는 Text를 기반으로 Communication했지만 Pinterest는 인터넷 상의 Image를 발견할 때 자신의 공간으로 저장하고 Image를 중심으로 Social을 형성하고 있다. Image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Tile View를 채택하고 있는데 덕분에 매우 미려하고 시각적인 효과를 발생하고 있다. 쇼핑 목록에 최적화되면서 여성 사용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것은 바로 이러한 장점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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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는 관계를 중심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관계를 이루는 대상과 확장 기능이 매우 중요하다. Facebook과 Twitter로 대변되는 기존 SNS는 개인 중심의 관계로 형성되어 있다. 하지만, Pinterest가 지향하는 관계의 대상은 사람이 아닌 Contents이다. Curation 서비스들의 유사점이기는 하지만 Pinterest가 가장 Well Made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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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핵심 키워드인 'Contents'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자. 기존 Social Graph는 사용자간의 관계를 통해 이루어진다. Contents를 통한 관계는 Interest Graph를 형성하면서 확장되게 된다. 매우 느슨하고 충성도가 높지는 않지만 현재 사용자가 관심있는 주제에 대한 정보를 얻기에는 최적의 프레임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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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terest는 'Board'를 단위로 Contents를 관리하고 있다. Follow의 대상도 사람이 아니라 Board이다. 각 Board는 이름과 Category를 가지고 있어 쉽게 분류가 가능하다. Pinterest는 공유보드( 예 : http://pinterest.com/markivey/share-your-cool-infographics-here )와 Source 기준( 예 : http://pinterest.com/source/nike.com/# )등과 같은 다양한 Board View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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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terest의 가장 큰 잠재력은 BM을 만들기 매우 자연스러운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 온라인 서비스들은 사용자와 Traffic을 확보하고 나서 특정 영역을 할당하여 광고를 노출시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문제는 광고 영역이 기존 Contents 영역과 어울리지 않은 경우가 많고 모바일과 같은 좁은 스크린 환경에서는 너무 크다는 것이다. 종종 서비스를 훌륭하지만 사용자들의 반감때문에 광고 영역 확보에 실패하여 BM을 만들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Pinterest는 하나의 Pin이 광고 영역으로 만들어 질 수 있고 시각적인 이질감이 거의 없다. 이미 Time Magazine( http://pinterest.com/time_magazine/ )과 같은 Businness Account들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자사의 마케팅툴로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더욱 중요한 것은 Pinterest는 자신만의 특징을 살려 이미 수익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skimlinks와 제휴를 통해 쇼핑몰 아웃바운드 링크를 제휴 링크로 전환하고 있다. 거래 중계 수수료의 약 3.75%가 Pinterest로 돌아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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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서비스가 그러하듯이 Pinterest도 몇가지 위험요소를 가지고 있다. 가장 심각한 것은 저작권에 대한 이슈이다. 이미 Business Insider를 비롯한 다양한 언론에서 저작권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지난 2월 24일, Flickr는 Contents 저작권 보호를 이유로 Pinterest를 통한 접속을 막았다. Pinterest는 'Opt-Out' 코드를 공개하면서 저작권문제에 대한 방어에 나섰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성인물, 폭력물, 스팸 광고 등과 같은 Contents의 노출을 막아야 하는 숙제도 가지고 있다. 사용자간의 관계로 유지되는 SNS의 근본적인 문제점이기는 하지만 Image를 중심으로 하는 View를 제공하기 때문에 훨씬 강하게 문제점이 다가온다. 현재 사용자 신고제도가 있기는 하지만 좀 더 강력한 솔루션을 도입하거나 운영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후죽순 만들어지는 유사 서비스들 사이에서 원조로서의 우월성을 계속 개발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개발만큼이나 운영과 마케팅이 중요한 SNS의 특징때문에 Local 영역에서 Copy Cat들이 쉽게 Pinterest를 따라잡을 수 있다. 아래는 대표적인 유사 사이트(또는 View)들이다.

- Friendsheet( http://www.friendsheet.com ) : Facebook을 Tile View로 변환시켜 보여주는 서비스
- Pixable( http://www.pixable.com ) : Friendsheet과 유사
- Woxihuan( http://www.woxihuan.com ) : Pinterest와 유사한 중국 서비스
- iCaitu( http://www.icaitu.com ) : Pinterest와 유사한 중국 서비스
- Pinspire( http://www.pinspire.co.kr ) : Pinterest와 유사한 독일 서비스. 이태리에 사무실이 있으며 한국어를 비롯한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면서 빠르게 성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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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에 민감한 문화적 환경과 Permanent URL이 없는 포탈 서비스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굳이 이야기 하지 않더라도 국내에서의 Pinterest 성공 여부는 불투명하다. Pinterest가 관심을 가질만큼 한국이 매력적인 시장이 아닌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기는 하지만 이미 비슷한 Copy Cat들이 국내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조사에 의하면 사용 중인 Curation 서비스로 41%가 Pinspire라고 답변해 2위를 차지한 Pinterest(32%) 보다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Pinspire는 국내 언어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한국어 Twitter 계정을 통해 공격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1300K, 터치(T.O.U.C.H), 엔조이뉴욕 등 국내 쇼핑몰과 제휴를 체결하기도 하였다.

Pinterest의 탄생과 최근의 성장은 온라인 서비스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이슈이기도 하다. 비록, 실질적인 성공요인이 Visual적인 만족감이 전부일지라도 업계 종사자라면 이를 받춰주고 있는 기능적인 요소들을 이해하고 논의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Pinterest의 발전 방향과 위기관리 능력을 다함께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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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 이후에 약 1시간 가량을 위의 주제를 가지고 토의를 했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 토의 때 나왔던 주요 내용을 @Gonnector 님이 정리를 잘 해주셨는데 일부 내용을 인용하면서 이번 포스팅을 마치고자 한다.

- 현재 여성과 쇼핑에 특화된 서비스. 일단 여기에서 출발하여 앞으로 확장해 나가지 않을까?
- 국내에서의 성공은? 여기저기 다 막혀 있어서 콘텐츠 수급에 문제가 있음
- 저작권 문제는 앞으로 분명히 불거져 나올 것. 수익을 누가 먹느냐의 이슈도. 큐레이터가 먹을 수 있는 수익이 현재는 없다.
- 인터레스트그라프만으로의 큐레이션의 한계는? 소셜그라프와 결국 연동되어서 사람에 대한 신뢰성도 확보되어야 하지 않나?
- 개발적으로 보면 굉장히 잘 만든, 국내에서는 나오기 어려운 서비스. 이 정도 콘텐츠와 트래픽을 이렇게 처리한다는 것은 쉽지 않음
- 백화점은 백번 돌아다녀서 하나를 사게 만드는 곳. 핀터레스트는 딱 그런 서비스다.
- 브랜드하는 사람 관점에서 보면 쉽고 직관적이고 예쁘며, 제품/서비스 생산자가 직접 콘텐츠를 푸시하지 않고 이용자들이 알아서 하기 때문에 클라이언트에게 어필하기 쉬운 면이 있음
- 가장 큰 경쟁력은 이쁘고 UX가 좋다가 아닐까?
- 플랫폼 환경이 이쁘기 때문에 이쁜 것을 올려야 한다는, 내 눈이 높다는, 나의 존재감을 대변한다는... 그래서 더욱더 이쁜 것들을 올리게 되는....

2012/03/25 19:58 2012/03/25 19:58
고영혁

프레젠테이션을 이렇게 블로그 포스트로 멋지게 재탄생시키는 시도들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

파랑새

Pinterest는 하나의 Pin이 광고 영역으로 만들어 질 수 있고 시각적인 이질감이 거의 없다.

위의 구절을 읽으면서 이마를 치게 되는군요.
어떤 원리로 그런건지는 아직까지도 잘은 모르겠습니다.

alistasha

최근 국내에서 Pinterest에 대해 다룬 포스팅 중에서 가장 좋은 글인 것 같습니다 ㅋㅋㅋ
많은 부분 공감이 가고 또 공부가 되네요 ㅋㅋㅋ

만두아줌마

pinterest에 대해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직접 이용해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예측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김현철

좋은글 감사합니다. 매번 감사합니다.

Pincok

한국형 스크랩북 서비스 핀콕도 있어요. 핀콕하세요. ^^ http://pincok.com

깍쟁이 노총각

좋은글 감사 드립니다. 너무나 큰 도움이 되었네요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bluesky

좋은 글 잘 보고갑니다. 핀터레스트, 큐레이션에 대한 정리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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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모바일 일반
성장하는 국내 모바일광고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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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의 국내 광고주는 올해 모바일 광고 예산을 사전 책정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52%는 모바일 광고 예산을 전년대비 증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은 전년대비 약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마트폰 가입자가 2천만명을 넘어서고 강력한 스크린이 되면서 모바일 광고에 대한 관심과 기대감이 커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현상이다.


모바일 광고 플랫폼도 덩달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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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다양한 사업자들이 모바일 광고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온라인의 영향력을 모바일로 이동시키려는 포탈, 출구전략을 극대화하려는 통신사와 제조사들은 일찌감치 플랫폼을 벌려 놓았다. 이외에 미디어렙, 신규 사업자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위 자료는 국내 모바일 광고의 주요 사업자 현황을 정리해 놓은 것이다.


광고주의 기대와 냉혹한 현실

광고주들이 모바일 광고에 기대하는 것은 무엇일까? '타겟층이 많이 이용하는 매체(34%)'와 '발전 가능성(30%)'과 같은 추상적인 항목이 높게 조사되었다. 반면, 비용대비 효과(16%) 등과 같은 현실적인 항목은 상대적으로 낮게 응답되었다. 이는 광고주들이 '모바일 광고의 효과'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신이 없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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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와 전문가들이 만들어 내는 수많은 장미빛 보고서와 달리 현실의 벽은 여전히 높은게 사실이다. 모바일 광고에 대한 광고주들의 만족도는 여전히 낮고 효과 측정을 위한 객관적인 리포트와 표준화는 미흡하다. 너무 미래지향적인 기대만으로 진지한 접근이 부족한 탓이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광고 사례에 대한 주요 항목과 고객 반응에 대해 가볍게 정리해보고자 한다.


유선의 경험이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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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의 84.2%가 모바일 광고를 접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유형별로는 유선과 동일하게 배너광고(53.5%)와 검색광고(43.5%)에 노출된 적이 가장 많았다. 메세지 광고도 39.4%로 높은 편이었지만 스팸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았다. 모바일 광고만의 독특한 형태인 QR코드, 홍보용 앱을 경험한 비율은 각각 19.0%, 18.4%로 높지 않았다.


랜딩은 Mobile Web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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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의 랜딩으로는 가장 일반적인 'Mobile Web'이 66%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App 13%, Video 12%이 차지했다. SNS가 발달하면서 6%는 SNS 이벤트 계정으로 가는 이동을 했다. 조금 의외인 것은 3%가 Calendar로 랜딩을 했다. AR과 같은 독특한 랜딩을 하는 시도들도 있었으나 ROI가 나오지 않는다. 최근에 3D 광고 랜딩도 시도되고 있지만 AR과 동일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어서 실용성면에서 큰 의미는 없다.


'영화' 광고가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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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C Media가 2011년 자사 모바일 광고 집행 항목을 업종별로 분류하여 발표하였다. 조사 결과, 영화가 29.8%로 가장 높게 조사되었다. 2위인 '금융/보험'(16.5%)과는 압도적으로 큰 차이가 났다. 직접적인 구매 효과를 유도하기 쉬운 '식음료'가 8.5%로 높지 않은 것은 다소 의외이다.


CTR은 전기/전자, CPC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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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광고는 각 업종별로 CTR과 CPC의 편차가 매우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종별로 모바일 광고의 고유한 효과가 있다고 받아드리는 것은 다소 위험하다. 모바일 광고가 체계화되어 있지 않아 집행 방법과 홍보에 따라 결과에 차이가 많은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 참고로 업종별 평균을 비교해 보자면 CTR은 전기/전자, 게임, 생활용품, 영화 순이고 CPC는 영화, 식음료, 전기/전자, 생활용품 순으로 조사되었다.


CTR이 높은 이유

DMC Media 보고서에 소개된 CTR을 온라인과 비교하면 높은 편이다. 광고 플랫폼 경험이 적은 통신사와 제조사 광고 플랫폼을 제외하면 0.8~0.9% 정도까지 되니 모바일 광고 CTR은 매우 좋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모바일 광고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이 좋기 때문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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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광고를 사용자들이 클릭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작동 중 실수(69.7%)'로 조사되었다. '관심있는 광고가 노출되어서'는 12.4%, '광고 내용이 궁금해서'는 10.0%에 불과하다. 광고에 대한 반응율은 매우 좋지만 랜딩 페이지의 Duration Time은 매우 짧을 것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결국, 모바일 광고를 집행할 때는 CTR보다는 실수로 유입된 사용자의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랜딩을 더 고민해야 하는 것이다.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높아

화면이 좁은 만큼 광고에 대한 집중도가 좋지만 그만큼 사용자들의 거부감도 높다.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보고서가 트렌드모니터의 사용자 설문조사 결과이다. 조사결과, 스마트폰 이용자의 54.6%은 무료 애플리케이션은 광고가 있기 때문에 이용이 가능한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어플리케이션에서 노출되는 광고가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의견(66.9%)이 광고가 있어도 상관없다는 의견(26.1%)보다 월등히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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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은 광고가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은 이해하고 있었지만 모바일 광고가 눈에 거슬린다는 응답이 57.9%를 차지할 만큼 광고에 대한 반감이 컸다. 특히, 20대 초반의 남성(66%)과 여성(74%)의 응답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트렌드모니터의 보고서는 무료 어플리케이션 안의 DA 노출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국내 모바일 광고 플랫폼이 정말로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심각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정보 전달이나 단순한 브랜드 광고보다는 사용자들에게 가치를 전달해 주는 광고로 발전하지 못한다면 2012년 국내 모바일 광고는 여전히 '루키'에만 머무를 것이다.
2012/03/15 08:26 2012/03/15 08:26
변찬우

좋은 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늘 눈팅만하다가 오늘에서야 이렇게 감사의 말씀남깁니다 ! 이번주말은 비가 올거라 하네요, 감기조심하세요~

이수찬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공유해 갑니다 ㅎㅎ

카피랜서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저도 내부에 공유하겠습니다. ^^

카피랜서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저도 내부에 공유하겠습니다. ^^

FEIT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뉴스레터로 공유하고 싶은데요~ 비영리이고 내용수정없이 출처포함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SK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내부에 공유하겠습니다^^

lee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공유하겠습니다 ^^

킴똥글이

대박자료 감사영 ^-^

김보미

맞아요. 광고는 정말 거슬리거든요...
만약 실수로라도 광고를 클릭해 들어갔을때 뭔가 기분좋게 해주고 약간의 홍보효과를 갖게 된다면..
덜 기분 나쁠텐데요.
이런거 있잖아요... 잘못 클릭해서 페이지가 열리기 전에 팝업창이 하나 뜨는거에요.
당신은 지금 OO광고를 보려고 클릭하셨습니다. 원치않으시면 취소를 눌러주세요.
[고객의 실수까지도 생각하는 OO 회사]

이러면 원치않는 광고를 안봐도 되고 저 회사에 대한 이미지도 상승할것 같네요.^^

황준식

좋은 자료 정말 고맙습니다.

mktfuturist

좋은 글 잘보았습니다. 애드라떼 회사명은 앱디스코 입니다. 모바일광고는 집행하는 렙사마다 업종 편차가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DMC미디어는 영화광고를 많이 다루고, 나스미디어에서는 금융, 유통업 쪽이 많은걸로 알고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에스원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블루피그미

좋은 글 너무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본문 중에 나오는 DA와 AR의 무엇에 대한 약자인지 알 수 있을까요?

redconey

DA는 Display Ad의 약어입니다. 노출형 광고로서 흔히 집행되는 배너광고가 여기에 속하고요. AR은 우리나라 말론 '증강현실'인데 Augmented Reality의 약어입니다. 증강현실은 검색하면 관련된 게 많이 나오니까 찾아보시면 될 거 같아요.

Hcg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저도 내부에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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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이 도래하면서 Mobile App과 Web의 주도권 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사용자들에게는 관심없는 주제이지만 서비스 개발사에게는 여전히 끝나지 않은 고민거리이다. 이 문제는 단순히 Web과 App의 경쟁구도로 볼 것은 아니고 서비스 카테고리에 따른 사용 행태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지금까지 여러차례 관련한 포스팅을 했지만 최근 새로운 보고서 몇개가 있어 가볍게 내용을 공유하고자 한다.


사용 Traffic의 비중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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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mptap은 Mobile App과 Web의 비교에 대한 보고서를 꾸준히 발표하는 기관 중에 하나이다. 해당 보고서에는 Global Traffic의 비중을 월별로 비중 비교를 해준다. 위 도표는 작년 1년 동안의 자료를 모아서 비교해 본 것이다. 월별로 조금씩 변화는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비슷한 수준의 Traffic을 만들어 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유별난 한국 시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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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한 한국 시장의 자료를 찾아보면 Global Trend와는 전혀 다른 결과에 놀라게 된다. 2011년 12월에 발표된 Nielsen Koreanclick 보고서에 의하면 국내 사용자들의 Mobile App 사용 비중이 91.1%로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것은 국내 모바일 에코시스템이 앱스토어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html5를 이용한 Web App의 시도가 있지만 단기간에 사용자들의 이용행태가 바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카테고리별로 차이는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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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차례 본 블로그를 통하여 소개한 것과 같이 서비스의 성격에 따라 Web과 App의 사용비중에 차이가 있게 마련이다.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검색과 뉴스, 스마트패드 사용자들은 검색이 Mobile Web의 비중이 높게 조사되었다. 검색과 뉴스는 포탈 중심의 소비가 더 편리한 서비스들이다. 게임, 동영상, 음악, SNS등과 같은 대부분의 카테고리에서 Mobile App의 사용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Mobile App은 커뮤니케이션 중심

위의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보고서를 보면 Game이 Mobile App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카테고리인 것을 알 수 있다. Web과 App의 상대적인 사용 비중을 기준으로 했을 때의 결론이다. 그렇다면, 절대적인 시간으로 가장 높은 Mobile App 충성도를 나타내는 서비스 카테고리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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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용자들은 '커뮤니케이션'에 가장 많은 Mobile App 사용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카카오톡, 마이피플 등과 같은 MIM의 사용빈도가 높고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SNS가 급성장하기 때문이다. 엔터테인먼트, 게임, 생활 등이 그 뒤를 차지하였다. 참고로 커뮤니케이션, 엔터테인먼트, 생활등이 비슷한 수치로 가장 많은 Mobile App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탑재 App을 중심으로 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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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App이 생태계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앱스토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3rd Party App들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사용자들의 컨텐츠 소비행태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OS에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는 기본 App들이었다. comScore에서 조사한 OS별 Top10을 살펴보면 iOS 40%, Android 50%가 선탑재 App들이다. 그 외에도 Facebook, Angry Birds 등과 같은 메가 히트제품이 많아 Mobile App은 이미 레드오션이 되었음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Mobile Web은 포탈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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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Mobile Web의 도전이 만만한 것은 아니다. 2012년 2월, 코리아클릭에서 발표한 도메인별 Mobile Web Top 10을 보면 대부분 포탈 서비스인 것을 알 수 있다. 페이스북과 티스토어를 제외하면 모두 포탈 서비스이거나 포탈 관련 서비스들이다. 유선의 시장 지배력이 무선으로 그대로 옮겨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12/03/13 08:25 2012/03/1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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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패드의 주이용 서비스는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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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국내 스마트기기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주이용 서비스를 조사한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스마트패드 사용자의 경우 23.8%를 차지한 동영상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는 10.7%로 3번째로 높게 선택되었고 스마트 TV는 특성상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와 같이 서비스 충성도와 무관하게 모바일 기기를 통한 동영상 소비는 급증하고 있다.


모든 연령대가 고르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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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경우는 SNS나 정보 검색과 같은 일반적인 온라인 서비스와 달리 연령이나 성별에 따른 편차가 크지 않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적인 특성 때문이다. OS별 편차도 무시할 수 있는 정도의 수치이다. 전체적으로 스마트폰보다 스마트패드에서의 동영상 사용이 더 높은 편이다. 스마트패드는 젊은층의 동영상 사용 비율이 40대이상보다 다소 높게 조사되었다.


모바일 동영상 트래픽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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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다 보니 동영상 트래픽은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다. 전체 볼륨만 증가하는 것이 아니고 전체 모바일 트래픽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2010년 상반기 35%였던 트래픽 비중은 2011년 하반기에 42%까지 증가하였다. 모바일 망 부하의 주범이 동영상이라는 이야기는 결코 과장된 것이 아니다.


UCC 소비가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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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이 영화, 방송, 어학/강의 등과 같이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스마트패드로 영화를 보는 비중이 높은 것만 예외사항일 뿐이다. 5분 미만의 UCC 동영상을 소비하는 경우가 45.9%(스마트폰), 33.7%(스마트패드)로 가장 많게 조사되었다.

하지만, 조사 결과에서 UCC가 가장 높다고 해서 YouTube, tvPot 등과 같은 동영상 UCC 사이트에 직접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는 것은 조금 위험하다. 포탈 탑화면, 블로그, SNS 등에서 노출되는 UCC 영상이 모바일을 통해 많이 소비된다고 이해하는 것이 적절하다.


YouTube의 지배력이 절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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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동영상 UCC에 대해서 절대강자 YouTube를 대적할 경쟁자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YouTube가 차지하는 모바일 트래픽 비중을 보면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전체 모바일 트래픽 중에서 Youtube가 차지하는 비중은 24%이고 전체 비디오 서비스 중의 비중은 62%까지 차지하고 있다. YouTube의 독주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참고로 말하자면 사용자들이 UCC라고 생각하면서 소비하는 YouTube 컨텐츠는 대부분 제휴를 통해서 노출되거나 저작권을 무시하고 업로드된 RMC이다.


모바일앱을 통한 진입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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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동영상에 접근하는 방법으로는 모바일앱이 60.5%(스마트폰)와 65.6%(스마트패드)로 모바일웹보다 높게 조사되었다. 이는 동영상 전용 플레이어, 스트리밍 서비스, 방송사 실시간 재생 서비스들이 앱으로 제공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스마트패드가 스마트폰에 비해 모바일앱 의존도가 높은 것은 위에서 소개한 것처럼 '영화'를 전용 플레이어를 통해 많이 소비하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iOS 비중이 절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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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사용 비율에서는 OS별 편차가 없었지만 실제 동영상 재생 횟수에서는 iPhone 사용자들의 충성도가 훨씬 높게 조사되었다. iPhone이 56.2%를 차지했지만 Android는 36.8%에 지나지 않다. 단말 보급 대수에서 Android가 iPhone보다 2배 이상 많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매우 의외의 결과일 수 있다. 다방면에서 iOS 사용자들의 서비스 충성도가 Android보다 높다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사례이다.


4가지 모바일 동영상 광고 형태

급증하는 트래픽은 망사업자 못지 않게 동영상 서비스 사업자들의 고민거리이다. 트래픽을 수익모델로 변경하는 것이 망사업자보다는 다소 쉽다는 차이만 있을 뿐이다. 하지만, 유료 서비스를 제외하면 마땅한 광고모델마저 찾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일반적인 웹페이지라면 배너를 통해서 광고 노출이 가능하지만 외부 페이지를 통해 재생되는 경우가 많은 동영상 서비스 특성상 적절한 해결법은 아니다. 결국 동영상 재생을 하는 트랜잭션 안에 자연스럽게 광고를 노출해야 한다. 이에 대해 Rhythm의 CRO인 Paul Bremer는 4가지 형태로 모바일 동영상 광고를 구분하였다. 각각에 대한 설명은 아래와 같다.(참고 링크)

  • In-stream video -- The premiere advertising option in mobile. These units appear directly before videos clips or as a commercial break in full episodes. They are most similar to the "pre-roll" video unit that is so popular in video programming online.
  • Interactive pre-roll video/ interstitial video/ pre-app video -- Called by many names in the industry, these ads appear outside of the video experience. For example, at app launch, between game levels, or at screen change.
  • In-banner video -- This unique ad plays video automatically in a banner, enticing the viewer to tap. Once the viewer taps, the ad expands seamlessly while the video restarts with audio, allowing viewers to watch the entire video in a more robust experience.
  • Tap-to video -- An unobtrusive display ad that offers consumers the choice of experiencing a video ad by enticing them to tap to a full screen video ad.

쉽지 않은 실제 적용

물론, 위는 광고형태를 구분한 것일뿐 실제 응용은 쉽지가 않다. 1~2분짜리 UCC 동영상을 보려는 사용자에게 광고 영상이나 광고을 보여주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 작은 화면 안의 동영상에 집중도가 높은 상황에서 다른 광고를 노출하거나 중간에 삽입하는 형태도 마찬가지이다. 운좋게 적절한 지점을 찾아 광고를 노출시켰다고 해도 클릭후에 동영상을 벗어나 랜딩 페이지가 나오는 상황을 사용자들이 이해해 줄지 의문이다.

'유료화'도 아직까지는 저작권 해결이 쉽지 않아 컨텐츠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동영상 광고에 대해 다양한 사례발굴과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빠른 시간 안에 해결하지 못한다면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는 트래픽 비용만 먹어대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될 수 밖에 없다.
2012/03/09 08:25 2012/03/09 08:25
Bong.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동영상광고는 모바일뿐만 아니라 온라인서비스에서도 쉽지 않았는데 화면사이즈가 더 작아진 모바일에서는 어떻게 풀어야 할지 고민이 될듯 하네요...

AN Choel Su

통찰력 있는 좋은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윗분이 말씀하신 온라인서비스에서 쉽지 않았다는 문제는 지금은 국내 동영상광고상품중에 FIVA라는 상품이 있던데 개인적으로 온라인에서의 동영상광고 문제를 절묘하게 해결한 상품인것 같더군요. 그상품을 잘보면 동영상광고를 하기 위해서 꼭 비디오 클립이 필요하지 않다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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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M 시장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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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가장 눈에 띄는 서비스는 MIM(Mobile Instant Messenger)이다. Whatsapp를 시작으로 Google Talk, Viber 등과 같은 전용 MIM 서비스들 성장하고 있고 Apple은 iOS5를 발표하면서 아이메시지(iMessage)를 핵심 서비스로 추가하였다. Facebook은 메시지 부분만 따로 App을 만들어 서비스하고 있기도 하다. Portio Research의 보고서에 의하면 2011년 MIM 이용자수는 4.7억명 정도이며 2015년에는 16억명정도의 시장 규모를 이룰 것이라고 한다.


SMS 시장을 빠르게 잠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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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MIM인 '카카오톡'은 2010년 3월 서비스를 오픈하여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 1년 9개월만인 2012년 1월에 카카오톡 하루 메시지 전송 건수는 10억건을 돌파하였다. 마이피플, 틱톡, 라인 등도 명확한 전송량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가입자 증가추이로 보아 엄청난 양의 메세지가 MIM을 통해 전송되고 있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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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가 중요한 수입원인 통신사에게는 MIM을 통한 메세지 전송은 위험요소일 수 밖에 없다. SKT와 KT의 2011년 1분기 문자발송건수는 2010년 동분기보다 각각 9억건, 19억건이 줄어든 142억건, 81억건이다. 발송건수 하락은 매출 감소로 직접적으로 이어진다. KT는 2009~2010년 분기별 1000억원대 SMS 매출을 기록했으나 2011년 2분기 SMS 매출은 660억원에 불과하다. 매출의 34%가 하락한 것이다. LG U+도 300억원대를 기록하던 SMS 매출이 2011년 2분기 250억원으로 하락한 상태이다. 물론, 통신사의 SMS 매출 감소는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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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문자로 반격하는 통신사

MIM에 대해 수비적인 입장만을 고수하던 통신사들은 시장의 변화를 받아드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 자신들의 장점을 활용하여 반격에 나서야 하는 시점인 것이다. 국내 통신사들이 연합하여 2011년 하반기부터 개발하던 RCS(Rich Communication Suite) 기반의 문자 서비스가 2012년 4월부터 상용화될 예정이다. RCS는 GSMA을 통해 만들어진 기술 표준으로 '주소록 2.0을 통한 Social Service 구축'에서 소개한 바 있다.

기존 사용자는 이 솔루션을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으며 상용화 이후 생산하는 단말기에는 기본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일반 사용자에겐 무료로 제공하거나 소규모 월정액을 받고, 기업 사용자에게는 사용량에 따라 과금하는 요금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이통사들이 GSMA 회원사 중에서도 가장 빨리 RCS 기반 문자서비스를 내놓는 것은 국내 시장의 환경변화가 가장 크고 빠르다는 것을 반증한다.


예상치 못했던 변수, 애플의 딴지

SMS과 MIM 시장이 본격적인 대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예상치 못했던 변수가 발생했다. 2011년 12월 20일 이후로 MIM 들의 앱스토어 등록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 애플이 ‘ID 기반의 가입체계 준수’와 '개인 정보 보호'를 앞세우면서 SMS으로 본인 인증을 하거나 주소록을 접근하는 앱들의 등록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있었던 정책을 강화한 것 뿐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MIM시장이 이렇게 성장할 때까지 별다른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마냥 곱게 해석할 수 없다. 일부 언론 기사에서 애플의 아이메시지를 활성화하기 위함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애플이 개발자에게 반감을 사면서까지 무리하게 자사 서비스 활성화를 시도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더구나 무료로 운영되는 아이메시지의 중요도가 그렇게 높다고 보기는 힘들다. 해석하기 힘들고 괴팍하기만 한 애플의 현재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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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답답한 것은 일관성없는 애플의 정책 적용이다. 국내의 한 MIM 업체는 애플 정책에 맞게 가입체계를 전환해 인증을 신청했지만 일주일이 넘도록 인증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반면, 애플의 정책에 반하고 있는 대표적인 MIM인 WhatsApp은 1월 17일에 2.6.9 버전으로 등록이 되었고 2월 2일에는 Line이 업데이트 되었다. 삼성전자의 ChatOn과 바이브 등도 별다른 문제없이 이 기간 동안 등록이 되었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애플은 시종일관 침묵으로만 응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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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관리 능력이 필요


플랫폼 사업자의 중립성은 예전부터 항상 논란이 되어왔다. 플랫폼 의존도가 높은 서비스일수록 크게 항의하기가 힘든게 현실이며 그들의 '갑질'을 잘 견디며 원하고자 하는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이 '스킬'이기도 하다. 이번 애플 문제를 비롯한 모든 위기 관리 능력에 따라 향후 MIM 시장의 판도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MIM이 기존 인터넷 메신저와 차별되었던 것은 가입에 대한 부담감을 없애고 주소록을 기반으로 한 편리한 지인관리였다. 이번 애플의 문제 제기로 인해 이러한 장점을 다른 방법으로 구현해야 하는 숙제가 생겼다. 안드로이드는 문제가 안되기 때문에 인증체제를 이분화해야 할지 로그인 기반으로 전체 수정을 해야 할지 전략적 판단을 해야 한다.

서비스적으로 발빠른 대응을 하는 사업자도 있다. 카카오는 2월 1일 '카카오 연락처검색' 아이폰용 앱을 출시했다. 이 앱의 독립적인 기능을 중요하지 않다. 애플의 딴지로 인해 해결하지 못하는 카카오톡의 버그를 우회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카카오톡'과 같이 빠른 의사 결정과 효율적인 개발 프로세스를 갖추지 않는다면 모바일 서비스 영역에서 생존하기는 점점 힘들어 질 것이다.


MIM 시장변화는 단기적으로 크지 않을 것

MIM들의 고쳐지지 않은 버그로 인해 사용자들은 불편함을 겪겠지만 사용자들의 이동이 단기간에 빠르게 일어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MIM이 Lock-In 효과가 떨어지는 단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벗어나 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해버렸기 때문이다. 카카오톡의 ‘플러스 친구’, 마이피플의 ‘두근두근’, 틱톡의 ‘모임’ 등과 같이 MIM들은 다양한 정보 채널과 커뮤니티 기능들을 포함하여 사용자를 붙잡아 두고 있다.

단순히 '무료'만을 앞세운 아이메시지나 'SMS 확장판'에 불과한 통신사들의 무료 문자등으로 사용자들이 옮겨가는 현상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 이다. 기존 MIM들이 인증체제를 바꾸더라도 사용자가 다수 확보되어 있는 기존 서비스는 장기적인 영향이 낮을 것이며 신규 시장 진입자들에게는 사용자 확보에 장애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이슈를 관전하는 포인트는 애플의 노림수가 존재하는지, 어떤 사업자의 위기 관리 능력이 뛰어나는지, MIM의 위기를 SNS업체가 얼마나 빨리 공략하는지 등이 될 수 있겠다. 이와 별도로 플랫폼 사업자들의 중립성에 대해서는 깊은 논의가 시작될 필요가 있겠다. 애플의 아이메시지 또한 주소록을 기반으로 하는 '개인 정보'의 이슈가 있다는 비난을 피할 수는 없으니깐...
2012/02/03 11:07 2012/02/03 11:07

스마트폰시대에 와서 이동통신사의 가장 큰 골치거리는 SMS와 음성통화 중심의 비즈니스모델이 흔들리고 있는것 일겁니다. 사실 데이터중심으로 넘어가게 되면, 기존의 음성과 문자라는 특수..

1. 세입자의 억울한 사연 장사를 하다가 너무 장사가 잘되면, 건물주가 나가라고 하고 그 자리에 똑같은 이름으로 똑같은 점포를 차리는 경우가 있다고도 합니다. 물론 그렇게 다 잘 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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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Smart Pad 보급율은 3.1%

iPad가 화려하게 등장하면서 2011년은 Smart Pad의 해가 될 것처럼 보였다. 지금 Smart Pad 시장을 돌아보면 iPad와 킨들 파이어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Smart Phone처럼 '대중화'라는 단어를 쓰기에는 뭔가 부족하다. 본 블로그를 통해 몇차례 언급한 것과 같이 '사치품'에 가까운 Smart Pad의 속성 탓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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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국내 Smart Pad 시장에 관련해서는 제대로 된 보고서조차 찾기가 힘들 정도로 정량적인 분석이 안되어 있다. 순식간에 가입자 2천만명을 돌파한 Smart Phone에 비해 3.1%의 보급율에 불과한 기기에 투자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신규 기기 적응력이 가장 높은 20대도 보급율이 5.8%에 불과한 것이 국내 Smart Pad의 현실이다.


국내 보급대수 현황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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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경로를 통해 입수한 비공식 데이터와 개인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국내 Smart Pad 보급대수 현황 및 전망'을 작성해 보았다. 2012년과 2015년에 각각 345만대, 835만대 정도의 Smart Pad가 보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치는 다른 보고서에 비해 보수적인 편인데 그 이유는 국내 사용자들의 Smart Pad 이용 행태 때문이다.

참고로 2011년 Smart Pad가 200만대가 보급된 것은 갤럭시탭 7인치와 아이덴티티탭 덕분이다. 서비스 사업자들의 체감은 조금 다르겠지만 두 기기가 국내 Smart Pad의 양적 팽창을 하는데 기여를 한 것은 사실이다. 물론, 이들을 Smart Pad로 분류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은 분명히 존재한다.


전형적인 Early Adopter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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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Smart Pad 사용자는 전형적인 Early Adopter 계층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성별로는 35.1%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에 비해 남성(64.9%)이 2배 가까이 많다. 연령대별 비중은 20대와 30대가 67.5%를 차지하고 있다. 대중화된 Smart Phone과는 확연히 다른 사용자 구성비이다. 한편, 10대의 비중이 17.5%로 작지 않은 것은 다소 이채롭다. PMP와 전자사전 등을 대신하여 학습용으로 구매한 것으로 짐작된다.


휴대성이 중요한 한국 사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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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용자들은 39%는 외부(회사, 학교 등)에서, 31%는 이동중에 Smart Pad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집에서 사용하는 비중은 30%에 불과하다. Wi-Fi Only 기기의 판매가 3G보다 더 높고, 가정에서 사용하는 비중이 높은 해외 모습과는 다소 차이가 난다.

그렇다 보니 Smart Pad를 선택할 때 '휴대성'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실제로 Smart Pad 구입시 고려 요인을 묻는 질문에서 외부 사용시의 휴대성 75%, 무게 62%, 두께 53% 등이 높은 응답을 받았다. 국내 Smart Pad는 Smart Phone과 사용성이 혼재되어 형성되어 있다.


높은 성능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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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용자들은 Smart Pad를 Smart Phone의 연장선이면서 더 좋은 성능의 기기라고 인식하고 있다. 휴대성과 함께 빠른 속도(88%)와 선명한 화질(85%)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Smart Phone과 유사한 제원을 가지고 더 많은 연산을 해야 하는 현재의 Smart Pad에게는 다소 무리인 요구이다. 국내 Smart Pad가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멀티미디어 기능이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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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보니 Smart Pad를 Smart Phone과 거의 유사하게 사용하고 있다. 생산성, 교육, E-Book 등과 같은 Smart Pad 고유의 사용성을 형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사용자들은 64%를 멀티미디어 기능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세부적인 항목을 보면 동영상(15%), 인터넷(12%), SNS(9%) 등으로 조사되었다. 화면 크기 때문인지 동영상에 대한 소비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앱도 메신저 위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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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Smart Pad 사용자들은 하루 평균 69분을 소비할 정도로 App 충성도도 높다. 그리고 App 이용 패턴 역시 Smart Phone과 유사하다. 카카오톡, 마이피플 등의 영향으로 메신저(71.9%)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Smart Pad를 Communication Device로서 많은 활용을 하고 있는 것이다. SNS(37.6%), 쇼핑(29.2%), 전자책(28.0%) 등의 활용도가 낮은 것도 해외 시장과는 다른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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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Smart Pad는 PC와 통합될 것

국내 Smart Pad는 고유한 사용성보다는 Smart Phone과 유사한 소비 행태를 보이고 있다. 동일한 OS와 앱스토어를 통해 유사한 App을 설치하고 이용하는 것이다. 이미 Smart Phone이 대중화된 상황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새로운 기기를 구매하려는 니즈가 작을 수 밖에 없다. 그렇다 보니 Early Adopter들이 주요 사용자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대중화되지 못하고 있다. 국내 Smart Pad 시장을 보수적으로 예측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시간이 지나면 이러한 부분은 자연스럽게 해결되고 Smart Pad 고유의 영역이 발전하겠지만 그 때가 되면 오히려 PC와 Smart Pad의 구분이 모호해 지면서 통합될 것이다. 일반인에게는 Smart Phone과 다른 Smart Pad만의 영역이라는 것이 PC와 유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PC OS의 UX와 노트북의 구성들이 점점 Smart Pad와 닮아가는 것이 그 증거이다. 물론, 기업형 시장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질 수도 있지만 말이다.
2012/01/03 08:28 2012/01/03 08:28
Bong.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kangdongil

좋은 글 잘 활용하겠습니다.^^

fashionsalieri

직관으로 봤을 때도 굉장히 정확한 분석이네요.

Roa0407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Ed

늘 좋은 정보 공유에 감사드립니다. ^^

Shim

smart pad로 메신저사용이 많다는 게 이해안되는데요??

eagleeye

좋은 정보 잘 봤습니다.

통신사 직원

조금 다른 의견을 내놓고 싶습니다.. pad 중 모빌리티가 중요하다고 하셨지만..실제 안에서 보면 테뉴어가 굉장히 짧습니다. ..스마트 폰과 패드 둘다의 통신 요금제 감당을 고객이 하기 싫기 때문입니다...사용행태와 조사의 간극이 거기서 발생합니다....조사시에는 이용형태에 이동성이 중요할지 몰라도..실제 요금을 내느냐 마느냐의..기로에 서게 되는 순간 고객은 변합니다..(by ~통신사 내부자)

sungjunj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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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국내 사용자의 84.8%는 향후 스마트폰 구매에 있어서 OS가 중요하다고 답변하였다. 일반인들은 상세한 비교를 하기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이렇게 OS의 성능과 선호도가 스마트폰 시장의 흐름에 영향을 주는 것만은 분명하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모바일 OS의 양강 구도를 오랫동안 유지해 온 iOS와 Android로 구분하여 국내 사용자 행태를 가볍게 비교하여 두 사용자층의 특징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스마트폰 선택 기준부터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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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와 Android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구입시 선택하는 기준부터 다르다. iOS 사용자는 App 활용도(61.7%)와 디자인(50.8%)을 중요하게 여긴 반면, Android 사용자는 단말기 가격(48.9%)과 요금제(46.7%)을 중시하였다. iOS는 기능, Android는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사용자들이 각각 선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만족도는 iOS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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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iOS가 Android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iOS는 디자인(88.2%)과 사용편리성(82.4%), 안정성(70%) 등 3개 항목에서 모두 비교적 높은 평가를 받았고 Android는 사용편리성(59.8%)과 디자인(55.5%), 안정성(39.2%) 모두 60% 미만의 낮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Android 사용자들이 현재의 만족도가 낮다고 해서 iOS로 이동할 것이라는 예측을 하기는 힘들다.


iOS는 20~30대, Android는 10대와 40~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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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웹 사용량을 통해 연령대별 비중을 비교를 해보면 iOS는 20대의 비중이 44.0%로 월등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세대들의 iOS 선호도가 더 높은 것이다. Android는 전연령층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다만, iOS와 상대적으로 비교를 해보면 10대와 40~50대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매트릭스 보고서는 Android는 학생과 주부층에서 상대적으로 이용률이 높게 나타나고 iOS는 사무/기술직과 전문 관리직에서 상대적으로 이용률이 높다고 밝혔다.


모바일앱 충성도는 iOS가 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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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보고서를 통해 iOS 사용자들의 모바일앱 충성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매일 앱스토어를 이용하는 사용자 비율이 Android(11%)에 비해서 iOS(28%)가 2배 이상 높게 조사되었다. 유료 앱을 구매한 경험의 비율도 iOS(53%)가 Android(29%)이 비해 월등히 높았다. 유료 판매를 통한 수익이 목적인 앱이라면 iOS를 먼저 개발해야 하는 이유이다.


이용 앱의 카테고리 선호도는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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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앱의 카테고리의 선호도 순서는 iOS와 Android가 동일하다. 날씨가 가장 높고, 검색과 포탈팩, 위치 정보, 게임 등의 순서이다. 다만, iOS는 70% 이상의 비율을 차지한 카테고리가 4개나 있지만 Android는 단 하나도 없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게임, 웹 브라우저, 사진, SNS, 모바일 고객센터, 인터넷 전화 등에서는 iOS의 이용률이 20% 이상의 차이로 높다. iOS 사용자들이 더 다양한 앱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모바일웹도 iOS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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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대부분의 예상처럼 Android 사용자들이 모바일웹에서 더 높은 충성도를 보여주고 있을까? 최근의 많은 보고서에서 이를 부정하고 있는데 국내 시장도 마찬가지이다. iOS 사용자의 주평균 모바일웹 이용시간은 7.4시간으로 Android 사용자(6.1시간)보다 약 1.3시간 많게 조사되었다. 주평균 이용횟수도 iOS 사용자가 55.6회로 Android 사용자(47.3회)보다 많았다. 전체적인 무선인터넷 충성도에서 iOS 사용자가 월등한 우위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iOS는 SNS 친화적이고 Android는 정보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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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OS별로 소비하는 모바일웹 카테고리는 다소 상이함을 보이고 있다. iOS와 Android 사용자 모두 '검색'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iOS 사용자는 'SNS/커뮤니티'의 이용률이 두번째로 높았다. 이와 달리, Android 사용자는 '뉴스/스포츠/날씨'와 '교통/지도/위치정보'와 같은 정보성 카테고리에 대해 높은 충성도를 보였다. '이메일'이 7위로 전용 클라이언트가 아닌 모바일웹으로 소비하는 비중이 많은 것도 다소 이채롭다. Android에서 포탈팩 이용률이 높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여러 조사를 통해 모바일웹과 앱 모두에서 iOS 사용자들이 높은 활동성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고 현재 약 70%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Android의 시장점유율을 무시할 수는 없다. 서비스의 목적이 유료 판매인지, 광고 클릭인지, 트래픽인지에 따라 알맞은 OS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하다. 미세한 차이지만 SNS에 대한 충성도는 iOS가 높고 정보성 컨텐츠에 대한 니즈는 Android가 더 높다는 점도 놓치지 말아야 할 요소이다.
2011/12/26 19:12 2011/12/26 19:12
bong.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퍼갈게요~

한심

도둑질에 대해 아무런 꺼리낌이 없는 인터넷 문화를 보면서 한숨이 나온다.

한숨

좋은 정보라서 같이 공유하려하는 걸 도둑질이라 생각하는 당신을 보면 더 한숨이 나온다.

개념

블로그에서 저작권에 대한 언급을 찾을수 없음.

궁금

IOS를 가지고 탈옥해서 쓰는 경우는 절반은 안드로이드 취향이라 봐야 하나요?

오리궁디

오늘도 잘 봤습니다. ^^

최재영

정말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수말군

잘봤습니다 :)

kjh

항상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sjs

잘 봤습니다. 근데 IOS5 나오고 탈옥이제 안 됩니다. 반탈만 가능하기 때문에

탈옥 유저는 별로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

애플 사용자는 대게 1년 되기 전에 리퍼를 한번은 받는데 리퍼제품이 IOS5죠...

정펌에서 무료 어플만 쓰는 사용자도 많아요...

redsn0w

iOS 5.0.1 완탈 나왔습니다.

음...

유료앱 판매도 iOS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압니다.

Shim

iOS5.0.1과 iCloud를 잘 병합해서 사용하면 Android와 비교할 수가 ??
iOS가 업글되면 어떤기능이 추가될지 기대~~^^

Silky

항상 좋은 글 잘 보고 있습니다.

고인돌스

좋은 정보군요 감사합니다.

Posted
Filed under 원고 및 발표자료
얼마전 정부의 한 기관으로부터 강연을 요청받았다. 2012년 모바일 환경에 대한 전망을 해달라는 것이었는데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승낙을 하였다. 제목을 'N-Screen Trend In 2012'으로 정하고 평소에 생각해 왔던 서비스 트렌드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블로그를 통해 꾸준히 이야기 해왔던 것이지만 개인적인 기록을 위해 내용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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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매우 열정적이면서 특별한 시장이다. 시장규모가 작고 원천기술은 부족하며 규제가 많아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기에 알맞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휴대폰 제조사인 삼성 전자와 LG 전자가 있으며 웹서비스가 일찍부터 발달했다. 해외에서는 한국을 오래전부터 '무선의 강국'으로 인지하고 있다.

한국은 '인프라'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할 수 있다. 수도권에 인구가 집중되어 있다 보니 인프라와 마케팅의 투자에 대해 선택과 집중이 용이하다. 새로운 네트워크 인프라에 대한 테스트 베드가 한국처럼 적당한 곳은 많지 않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하여 신규 인프라를 구축하면 적정 수준의 컨텐츠의 소비와 유통이 형성되고 사용자 반응을 쉽게 얻어낼 수 있다.

3G, LTE, Wibro 등과 같은 무선 인프라도 매우 빨리 구축되고 있지만 스마트폰 시장은 다소 늦게 시작되었다. iPhone이 국내에 진출하기 전까지의 WIPI 탑재 의무화의 논란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2009년 11월 28일에 아이폰이 정식발매가 되면서 '스마트폰 혁명'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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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출시 이후 국내 스마트폰은 비약적인 성장을 하여 10월 28일을 기준으로 2천만명 규모가 되었다. 지난 7월 11일, 가입자 천오백만명을 돌파한지 약 3.5개월만에 이루어낸 성장세이다. 2천만명이라는 수치는 전체 인구의 40%, 경제활동 인구의 80%에 해당한다. 인프라를 넘어서서 서비스 시장의 규모가 형성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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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적인 변화는 웹서비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네이버는 PC 대비 모바일 UV 비중이 2010년 4분기 30%, 2011년 1분기 40%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Daum은 2011년 2분기의 모바일 UV 비중이 전체의 50%를 기록했다. 싸이월드도 8월 기준으로 싸이월드 이용자 중 51%가 모바일을 통해 접속하고 있다.

극단적인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서비스 성격에 따라서 PC Traffic을 Mobile Traffic이 추월하는 사례가 생기고 있는 것이다. Daum의 여성 서비스 '미즈넷'이 대표적이다. 미즈넷 모바일웹은 내부 지표 기준으로 8월 마지막주 PC웹 PV를 처음으로 추월하였고 10월 첫째주에는 PC웹보다 약 45%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웹서비스를 PC가 아닌 모바일 중심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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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 환경에 서비스들은 어떻게 대응했을까? 2010년은 PC웹에 있는 서비스를 모바일로 잘 옮겨오기 위한 고민이 주로 이루어졌다. PC웹 서비스를 기능별로 구분하고 모바일에서 사용빈도가 높을만한 것을 선택하였다. 선별된 서비스와 요소들은 Mobile Web이나 Mobile App으로 만들어졌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서비스들이 포탈의 Mobile Web, Daum 지도, tv팟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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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사업자들은 PC웹을 모바일로 그대로 옮겨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꼈다. 2011년이 되면서 모바일만의 특징(GPS, 카메라, 자이로 센서, 나침반, Push Notification 등)을 활용한 서비스들이 탄생하기 시작하였다. AR, 음성인식, 음악검색, 사물검색, 서울버스, 카카오톡 등과 같은 서비스들이 바로 그들이다. iPhone4S의 Siri가 발표되면서 이러한 시도들은 정점에 이르고 있다.

사업자들의 다양한 시도들과 업계의 호평과는 달리 일반 사용자들의 반응은 크지 않았다. Wow Impact는 있었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짧았던 것이다. 이러한 시도들이 '실패'했다고 평가하기보다는 사용자들이 적응하고 있는 중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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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는 어떠한 변화와 시도들이 이루어 질 것인가? 먼저, 모바일을 통한 수익을 본격적으로 고민하고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모바일은 기업의 입장에서는 '투자와 연구'의 개념이었다. 하지만, 시장 규모가 형성된만큼 다양한 BM에 대한 시도들이 이루어 질 것이다.

이미 네이버는 모바일 검색만으로 하루 7천만원의 매출이 일어나고 있다. Daum의 AD@m은 일 3억 PV를 발생하고 있다. 광고 이외에도 모바일 커머스, 컨텐츠 직접 판매, 부분 유료화 등이 활발하게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본격적인 비즈니스의 시작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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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까지는 PC만을, 2011년까지는 PC와 스마트폰만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고민했었다. 그런데 Smart TV, Car Navigation, PMP, Smart Pad, Digital Sinage, Smart Watch 등과 같은 대응단말이 다양해지고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단말들을 Connected Device 라고 한다.

시장조사업체 IMS Research 보고서에 의하면 Connected Device는 현재 50억대로 추정하고 있다.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가 약 10억대라는 것을 감안하면 5대 중 한대의 단말은 비컴퓨터 계열의 Connected Device라는 것이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10년 후에는 인터넷 연결 가능한 단말 수가 500억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2년부터는 서비스를 운영하거나 개발할 때 이렇게 N-Screen 환경을 고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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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reen 관련 키워드를 보면 여러 단말에서 동일한 컨텐츠를 끊김없이 볼 수 있는 'Seamless'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사용이 가능한 'Ubiqutous'가 핵심이다. 이제는 식상한 이들이 다시 언급되는 것은 'N-Screen'을 과거 AT&T 의 '3-Screen'의 연장선으로 해석하기 때문이다.

사실 AT&T의 3-Screen 전략의 발상은 획기적이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그때와 달리 지금은 모바일이 중심이며 4G와 같이 네트워크 속도가 빨라졌다. 그리고 Seamless와 Ubiqutous를 뒷받침할 기반 기술이 발전하고 있는데 바로 'Cloud'가 그것이다. Cloud는 다양한 환경에 대응 하면서 데이터들이 동기화 될 수 있게끔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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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N-Screen'이 '3-Screen'의 확장개념에서만 멈춰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쯤에서 2012년 또 하나의 핵심 키워드인 'Smart TV' 이야기를 해보자. Smart TV는 TV를 통해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 Cloud를 통해 개인화된 데이터를 접근할 수 있다. 만약 Smart TV의 기능의 전부가 그렇다면 PC와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보급율이 증가하고 있는 환경에서 Smart TV를 구매할 니즈가 과연 얼마나 될까?

개인적으로 줄기차게 주장하는 미래의 키워드는 'Screen Interaction'이다. 동일한 컨텐츠, 동일한 서비스, 동일한 기능, 동일한 UX를 다양한 Screen에서 접속하는 것을 넘어서서 Screen간에 상호 반응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렇게 주장하는 근거는 개인이 보유한 Screen이 증가하면서 컨텐츠를 소비하는 패턴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미디어를 소비하는 사용자들이 Multi Tasking을 하는 것이다. Yahoo 조사에 의하면 86%의 응답자는 TV 시청 중 Mobile Internet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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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 Interaction'은 'Media Interaction'으로 발전하고 있다. TV의 '나는 가수다'에서 가수들이 노래를 부른다. 가수들과 주요 이슈들은 Daum, 네이버 등에서 실시간 이슈 검색어로 노출된다. 가수들이 불렀던 곡들은 온라인 음원 차트의 상위랭킹을 차지한다. SNS에서 사용자들은 관련하여 포스팅을 하고 신문사들과 TV 프로그램은 이러한 온라인의 반응을 기사화한다. 이렇게 정통적인 매스미디어와 온라인 미디어가 상호 반응하는 것은 이제는 매우 일반화되어 있다.

25%의 사용자는 지인들의 TV 시청 목록을 보고 싶어한다. 29%의 사용자는 TV를 시청하면서 Twitter를 사용하고 있다. 2010년 동계 올림픽 경기 때는 1/3의 사용자가 네이버 검색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미디어의 사전적인 의미도 붕괴되고 있다. 42%의 사용자가 TV 프로그램을 TV가 아닌 Connected Device를 통해 소비하고 있다. TV는 더 이상 공중파를 통해 실시간 방송을 보여주는 가전제품이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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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트렌드의 변화를 반영한 대표적인 서비스가 Social TV 이다. TV와 Connected Device가 반응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주는 것이다. 또한, 잡지에 있는 QR를 통해 온라인에 있는 좀 더 상세한 정보를 볼 수도 있다. Hulu도 최근 TV 프로그램을 보다가 관련한 포스팅을 하면 하단에 있는 입력창을 통해 페이스북에 의견을 남기게 할 수 있게 한다. 이와 같은 다양한 Screen 간의 연계 서비스가 2012년도에 활발하게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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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아쉬운 것은 이런 N-Screen 서비스들은 다양한 자산을 가지고 있고 제휴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대형 기업들에게 유리한 것이다. Social TV의 경우도 프로그램 정보, 저작권 해결, 사용자 마케팅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영세 사업자들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국내 사용자들은 유선웹(51%)에 비해 무선(71%)에서 포탈 의존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모바일로 급변하는 환경속에서도 새로운 플레이어가 탄생하지 못하고 대형 사업자들의 프레임에 갖혀 있다는 의미이다. 포탈 서비스들이 문제인 것은 아니지만 Start-Up 들만이 시도할 수 있는 새롭고 아이디어 넘치는 서비스가 탄생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에서 토끼풀, TV 큐브 등과 같은 시도들이 있었지만 시장 반응을 얻어내는게 실패하였다. GetGlue, Moso 등이 활발하게 서비스 되고 있고, 인투나우가 야후에게 2천만 달러~ 3천만 달러로 인수된 해외와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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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Up들이 고전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투자에 대해 소극적이고 관련한 지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국벤쳐캐피탈협회 자료에 의하면 2002년 3,014억원이었던 정보 통신 분야 신규 투자가 2010년에 2,956억원으로 오히려 감소하였다. 투자 대상 업체수를 비교해 보면 더욱 명확하다. 2002년에는 395업체를 지원해주었으나 2010년에는 150업체 밖에 되지 않는다.

새로운 세상이 시작되고 있다. 스마트폰의 혁명을 넘어서 N-Screen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변화를 통해 새로운 사업자들이 나타나고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면서 성공 스토리를 만드는 것도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를 위한 각종 제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2011/12/21 08:22 2011/12/21 08:22
김민준

인터엑션 Screen이나 소셜 연결은 생각하지 못한 내용이었는데..
단순히 n-screen으로 보는 것에 머물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공부해봐야 겠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Fingerlake

'mass media와 online media가 상호 반응한다'와 'social TV'가 인상적입니다.
항상 좋은 내용을 올려주시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geagol

개인적으로 '실패'까지는 아니어도 유저의 경험과 습관을 두어번 이상 붙잡아두는데는 확실히 '부족'했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사용자들이 적응하는 중' 이라고 보아야 한다는 말씀에 눈이 다시한번 가네요. 즐건성탄&해피새해 되셔요~

bruce

스크린간 멀티태스킹으로 인한 인터랙션, 그로 인해 또다른 부가가치들을 창출하려는 움직임들이 많아지고 있죠.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박병욱

언제나 좋든글 감사합니다. 새로운 고민거리와 인사이트 많이 얻어갑니다. ^^

preice

좋은글 정말 감사합니다.

부족한 저에게 새로운 시야를 주시네요..^^

민서압바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12년 소셜TV, N-Screen과 더불어 기업들의 BM 움직임이 좋은 성과로 나타났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BM의 성공은 또 다른 투자 그리고 더 좋은 서비스로 이어질 테니까요. 한가지 더 중요한 바램이 있다면.. 외국사례와 같이 그 과정에서 다양한 StartUp 업체들이 빛을 낼 수 있었으면 합니다.. ^^

bong.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퍼갈게요~

*저 또한 wow impact의 서비스를 마케팅하는 입장이라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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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junj

감사합니다. 글 잘보고 갑니다.

정민경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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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감하는 Feature Phone

Smart Phone이 대중화되면서 Feature Phone의 보급과 생산량은 상대적으로 급감하고 있다. 휴대폰 산업의 무게중심이 Smart Phone으로 기울면서 제조사들과 통신사들의 Feature Phone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2011년 상반기 국내 시장의 경우, 삼성전자는 5종, LG전자는 10종의 Feature Phone만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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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Phone 생산 중단을 선언한 제조사들도 나오고 있다. 모토로라와 팬택은 국내 시장에 더 이상 Feature Phone을 출시하지 않기로 했다. Global 시장에서도 5:5 비율에서 점차 Smart Phone의 비중을 늘릴 예정이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Feature Phone가 사라질 날이 곧 올 것 같다.


전체시장의 70%가 Feature 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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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ature Phone의 판매 비중이 줄어드는 것은 분명하지만 정말 사라질 정도일까? Vision Mobile에서 최근 발표한 2011년 휴대폰 판매량을 살펴보면 북미와 유럽시장을 제외하고는 Feature Phone의 판매 비중이 여전히 높다. Global 시장을 기준으로 한 Feature Phone 비중은 70.46%이며 신흥 시장에서의 Feature Phone 의존도는 아직까지는 절대적이다. Ovum은 2016년에 Featuer Phione 비중은 63%로 약 23억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서비스 충성도의 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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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Smart Phone이 관심을 받는 것은 단순히 판매량 때문은 아니다. 서비스와 휴대폰 기능에 대한 높은 충성도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무선 인터넷의 경우, Smart Phone 사용자 84%, Feature Phone 사용자 15%의 이용율로 절대적인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인터넷 서비스 외에 SMS, 사진 촬영등과 같은 일반적인 기기 활용도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제조사에게는 단말 가격 상승을, 이동통신사에게는 무선인터넷 요금을, 서비스 사업자에게는 트래픽을 가져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단순한 전화기가 아닌 Connected Device로의 신규 가치를 기대하는 업계의 입장에서는 Feature Phone에 관심을 가질 이유(또는 여유)가 없는 것이 당연하다.


재해석을 요구하는 Feature Phone

최근 들어 Feature Phone의 역할을 재해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선진시장의 Feature Phone 사용자야 전화기로서의 역할만 기대하기 때문에 더 이상 투자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신흥시장의 Feature Phone은 이야기가 달라진다. Smart Phone과 같은 성능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지만 사용빈도가 높은 SNS, E-mail, Game 등은 Feature Phone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Feature Phone에 대해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는 사업자는 다름 아닌 Facebook이다. Facebook은 2011년 1월에 'Facebook for Feature Phones'를 공개하고 Java로 개발된 Facebook App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7월 12일부터는 동일 서비스를 'Facebook for Every Phone'로 업그레이드 하여 2,500여종의 Feature Phone을 현재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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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11일 기준, 'Facebook for Every Phone'의 DAU(Daily Active Users)는 870만으로 결코 무시하지 못할 Traffic을 만들어 내고 있다. Facebook 외에도 'Top 10 Tips for Using Your Feature Phone as a Smartphone' 에서 소개하고 있는 것과 같이 전용 App, SMS, 음성 전화 등을 통해 E-Mail, Twitter, Google, FourSquare 등을 Feature Phone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모호해지는 Smart Phone과 Feature Phone의 경계선

이와 같이 대형 서비스 이용측면에서는 Feature Phone이 상당 부분을 지원하고 있다. 한가지 더 주목해야 할 것은 저가 Smart Phone의 증가이다. 중국의 화웨이와 ZTE는 최근 1000위안(약 157달러) Smart Phone을 출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보조금을 통해 일부 Smart Phone을 무료로 구매할 수 있다. 이들은 대부분 Android를 기반으로 하지만 성능상의 이슈 때문에 화려한 UI를 제공하는 App들이 동작하지 않기도 한다.

Android만의 문제는 아니다. 상당수의 보고서에서는 삼성전자의 바다와 Nokia의 Windows폰을 Feature Phone으로 구분하고 있다. 그 보고서의 구분이 맞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전문가들에게도 고전적인 기술의 정의로 Smart Phone과 Feature Phone을 구부하는 것이 모호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html5의 발전도 중요한 변수이다. Web App이 일반화 되고 Feature Phone의 Full Browser들이 html5를 지원한다면 Smart Phone과의 구분은 더욱 어려워질 것다. 아니, 더 이상 Smart Phone과 Feature Phone을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중요한 것은 서비스에 접속하는 사용자들과 그들이 만들어내는 가치, 그리고 생태계일 뿐이다.
2011/12/12 20:37 2011/12/12 20:37
bong.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JeonHwan

잘 읽고 갑니다.

BeingWireless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얼마전 전시회에서 Facebook SIM도 보았습니다. 아마 보셨겠지만 링크 남겨두겠습니다.
http://www.allfacebook.com/first-facebook-sim-card-released-2011-02

로마인

좋은 자료네요. 너도 나도 smartphone을 쓰니 feature phone이 홀대(?)받는 상황에서 저가 smartphone이 entry level smartphone으로 포지셔닝해서 feature phone 수요자를 끌어가는 듯 하네요. 예전 bada phone이 나왔을 때의 목표는 feature phone M/S를 대체하는 거라고 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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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모바일 일반
급성장하는 한국 스마트폰

대한민국은 매우 역동적인 시장이다. 시장 규모는 작고, 각종 규모와 여러가지 한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변곡점만 넘기면 놀랄정도로 빠르게 성장한다. 최근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변화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이다. 불과 2년 전에 불과 80만명이 불과하던 스마트폰 가입자는 지난 10월에 2천만명을 돌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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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은 다소 과할 정도로 쏠림 현상이 심하다. 스마트폰의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입증되자 아예 피쳐폰을 내놓지 않은 제조사가 생길만큼 올인을 했다. 덕분에 신규 단말의 스마트폰 비중은 높아졌고 빠르게 대중화될 수 있었다. 2010년 1분기 12.6%에 불과하던 스마트폰 판매 비중은 2011년 3분기에는 80.8%까지 높아졌다.


무선 인터넷 사용도 빠르게 증가

단순히 보급율만 높아진 것은 아니다.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와 Wi-Fi 핫스팟의 증가로 인해 무선 인터넷 트래픽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1인당 무선 인터넷 트래픽 추이를 보면 2010년 9월에는 312MB(KT), 260MB(SKT)에 불과했지만 2011년 9월에는 826MB(KT), 820MB(SKT)로 급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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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스마트폰과 무선 인터넷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식상한 뉴스가 되버릴 정도이다. 그렇다면 이런 빠른 성장은 국내만의 현상일까? 해외 시장과 비교한다면 어느 정도의 수준일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내 모바일 사용 행태와 다른 국가들(중국, 일본, 미국 등)과 비교하면서 궁금증을 풀어보도록 하자. 대부분의 자료는 ourmobileplanet.com을 참고로 했으며 디테일한 수치는 다소 논란이 있을수 있으니 전체 분위기를 가늠하는데 참고하는 수준으로 받아드리기 바란다.


국내 모바일 보급은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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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 보급율은 이미 100%를 넘어 109%이다. 스마트폰과 피쳐폰을 같이 사용하거나 스마트패드를 보유한 N-Screen 사용자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109%라는 수치가 최상위 레벨의 수준은 아니다. 마카오 161%, 홍콩 158%, 베트남 151% 등과 비교해보면 아직도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시장이다. 물론, 보급율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N-Screen 사용자를 배려한 요금제와 다양한 지원이 필요하다.


전체적으로 높은 모바일 이용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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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서비스 이용률을 보면 한국 시장이 매우 활발하게 서비스를 소비하고 있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특히, 앱, 뉴스, 사진 및 동영상 찍기 등은 국내 사용자들이 매우 빈번하게 사용한다. 반면에 브라우저를 통한 인터넷 사용은 69%로 가장 낮으며 게임 이용율 58%도 의외로 높지 못하다. 국내 사용자들은 정보성 서비스와 휴대폰 자체 기능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앱 중심의 소비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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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모바일 앱과 모바일 웹을 사용하는 시간 비중이 각각 90%, 10% 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한국 사용자들의 스마트폰에는 평균 43개의 앱이 설치되어 있으며 11개를 주기적으로 사용하고 5개 정도를 유료로 구매한다. 스마트폰을 앱 중심으로 소비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해외에서는 일본 정도가 우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모바일 검색도 매우 빈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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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검색의 이용율도 해외에 비해 매우 높게 조사되었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76%가 매우 많이 모바일 검색을 이용하고 있었다. 전통적인 모바일 강국인 일본이 68%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이다. 하지만, 해당 조사는 검색 엔진 이용만 대상으로 한 것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그만큼 포탈 의존도가 높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모바일 SNS는 성장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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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페이스북과 트위터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모바일 SNS도 일반화 되고 있다.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의 55%는 모바일 SNS를 자주 이용하고 있고, 15%는 중간, 30%는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낮은 수치는 아니지만 중국의 66%(많음)와는 큰 차이를 보였고 미국과는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다른 서비스들의 월등한 이용율과 상대적(!) 비교를 한다면 국내 모바일 SNS는 성장단계라고 보아야겠다.


모바일 쇼핑 이용율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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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모바일 쇼핑 이용율은 28%이다. 중국 54%, 일본 45%, 미국 29%와 비교해보면 가장 낮은 수치이다. 모바일 쇼핑에 대한 흥미가 없다기 보다는 결제 방법의 불편함, 법률적 규제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매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므로 앞으로 기대해 볼만한 영역이기도 하다.


모바일 광고에는 무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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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서비스 이용율과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BM의 기본이 되는 광고에는 한국인들이 매우 무관심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내 가입자의 42%가 모바일 광고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미국 35%, 일본 27%, 중국 20% 등과 비교하면 매우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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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바일 광고를 인지하고 나서는 광고를 클릭하거나(26%) 웹사이트를 방문(12%)하는 비율은 낮은 편이 아니다. 사용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노출만 적절히 광고효과는 높다는 이야기이다. UX와 광고의 아이디어만 갖춰지면 모바일 광고를 통한 수익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11/12/07 08:16 2011/12/07 08:16
bong.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zzang

역시나 정리가 너무 깔끔하세요.. 잘 보고갑니다..

DJ류연

베트남이 151%라니 흥미롭습니다. 다시보게되는군요

채혁기

출처로 명시된 "http://www.ourmobileplanet.com/" 를 알게 되어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sungjunj

감사합니다...꾸벅 잘 읽었습니다.

hwang

음.. 베트남 151%는 상당히 의심스러운 통계자료 입니다.

언제든 심카드를 사서 핸드폰을 갈아타기도 하고, 한 사람이 심카드 여러 개를 가지고 다니기도 하는 특성으로 인한 왜곡된 통계자료라고 생각도 됩니다.

중고폰 시장도 꽤 활발한 편이기도 하지요

대도시에는 거의 대부분 핸드폰을 가지고 다니지만, 아직 중학생까지는 핸드폰을 못가지게 하고 (부모들의 간섭, 지배력이 대단히 큼) 극빈층, 소수 민족등이 존재 하는 것을 생각하면
통계 기준을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수치 변동이 큽니다.

베트남 정부는 다소 고의적으로 (베트남만 그런것은 아니지만) 상업적 통계를 부풀려서 시장에 매력도를 올릴려고 하는 시도를 자주 하는 것을 본다면
저라면 저 수치를 그대로 받아 들이긴 힘드네요....

참고로 베트남에서 6년간 거주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