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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5의 시장지배력 약화

Garnter에서 09년 1분기 단말실적에 대한 상세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단말사들의 분기실적 자료는 출하량을 기준으로 하는데에 비해서 Gartner 보고서는 실제 판매량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좀 더 의미있는 자료가 될 수 있다. 해당 자료를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을 구성해보면 아래표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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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하량 기준과 비교를 해보면 순위에는 변화가 없으나 M/S는 약간 편차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Nokia는 출하량대비 약간 작고, 삼성과 LG의 경우에는 오히려 더 많다. 조금 더 자세히 보면 Big5의 시장지배력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도 눈에 띄인다. Big5의 M/S는 총 76.8%에 불과하다. 이는 전년 동기 79.2%에 비해서 많이 하락한 것이다.

이렇게 Big5의 시장지배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스마트폰 전문 기업과 대형 지역(중국, 인도 등) 사업자의 성장 때문이다. 스마트폰 전문 기업으로는 단연코 RIM과 Apple을 손꼽을 수가 있다. RIM은 이미 '스마트폰 플랫폼별 주요 사용 기능' 포스트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북미 시장을 기반으로 하여 1분기에 좋은 성적을 이루어 냈고, Apple은 iPhone이라는 희대의 걸작으로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위와 같이 Apple까지는 익숙한 기업들의 이름인데, 7위 이후부터는 모바일쟁이가 아니라면 생소할 것이다. 이들의 성장세가 예상보다 큰 만큼 한번씩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스마트폰과 개방의 바람이 거세짐에 따라 국내 시장 진출을 언제든지 할 수 있으며, 이럴때 사업 기회요인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이다. 몇몇 기업들을 간단하게 알아보자.


8위부터 10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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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를 차지한 ZTE는 북미, 유럽,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 전세계 500여개 사업자에게 CDMA, 모바일 WiMAX, TD-SCDMA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이동통신 기기들을 생산해 내는 중국 최대 무선 장비 공급업체로, 자국시장인 중국 내 3G 산업분야 30% 이상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ZTE는 중저가 단말과 CDMA 중심 사업을 펼치면서 아래의 화웨이(Huawei)와 함께 모토로라 시장을 잠식해버렸다. 모토로라가 CDMA에서 고전하는 이유이다.

ZTE CEO가 2,3년 안에 Sony Ericsson을 잡을 수 있다는 장담을 하는데, 요즘 같은 성장세라면 가능할만한 분위기이다. 국내 시장에도 최근 관심을 보이며, 지난 3월 KT, SKT, LG 데이콤 등 통신 서비스 사업자를 초청하여, 최신 네트워크 제품 및 솔루션에 대한 해외 사례 및 국내 사업 비전을 발표하는 ‘ZTE Bearer 네트워크 워크숍’을 개최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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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를 차지한 화웨이(Huawei)는 ZTE와 여러모로 유사한 기업이다. 1998년에 설립된 중국계 기업으로 전세계 100 개 국가에서 9 만여명의 직원이 통신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2008년에 183억 3000만 달러의 매출 실적을 기록해 전년대비 42.7% 성장을 하였다.

최근 차이나텔레콤과 공동으로 중국 대도시 및 지방에서 최초로 상용 3G CDMA 네트워크를 런칭한 적도 있다. 화웨이코리아는 이달초에 국내 고객 지원과 시장 진출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 한국어 홈페이지를 오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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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를 차지한 샤프는 국내에서는 익숙하리라 생각된다. 다양한 전자기기를 생산해내는 샤프는 휴대폰 단말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내고 있다. 해외 판매에도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지만 아직까지는 내수용 판매의 비율이 무척 높다. 일본내 휴대폰 시장이 축소되면서 이러한 전략은 수정이 불가피해졌고, 올해(2009년) 안에 유럽에서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중국에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2009년 휴대폰 판매 목표량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230만대이다. 이 중 해외 판매 부분은 중국에서는 Feature Phone을 중심으로, 북미쪽에서는 Smart Phone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며, 한국 시장에는 아직까지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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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의 주목해야 할 업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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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10위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 Kyocera도 주목해볼 기업이다. 2000년부터 Qualcomm Chip 기반으로 하는 휴대폰을 생산해내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CDMA 마켓에 주력을 하지만 점차적으로 GSM 시장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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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tel과 TCL 역시 주목해야 할 기업들이다. 이 두기업은 좀 복잡한 히스토리를 가지고 있는데, 원래 중국 기업인 TCL은  다양한 통신 단말을 개발해 내고 있었다. '중국 = 저가 기업' 이라는 공식을 깨고자 TCL은 초기부터 Global 사업에 투자를 했으며, 5,500만 유로를 투자하여 2004년에 Alcatel과 휴대폰 합작 회사를 세웠다. 하지만 2005년에 합작회사는 실패하여 해체되었으며, 두 회사가 각기 다른 길을 걸으면서 새롭게 성장하고 있다. Acatel의 경우는 현재 Alcatel-Lucent 라는 브랜드로 휴대폰을 제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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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와 곧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이는 Acer, Dell과 같은 기업들의 스마트폰 시장 진출의 결과도 지켜보아야 할 포인트이다. 이들은 기존의 PDA OEM이나 PC 제조업을 통해서 쌓은 노하우를 스마트폰에 접목하여 Windows Mobile이나 Android 폰을 계획하고 있다. HTC와 같은 경우에는 09년 1분기의 성적은 신통치 않으나 그 동안의 성장 속도로 볼때 충분한 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이다.


팬택계열의 성장도 기대해 볼만

국내 팬택계열도 서서히 다시 살아나고 있다. 07년 4월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이후 7분기 연속 흑자경영을 지속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27% 증가했다. 글로벌 휴대전화 판매량도 247만대로 작년 1분기보다 14% 늘어났다. 개인적으로는 팬택이 다시 분발하여 내수와 해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시장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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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기업들이 순위권 밖에서 열심히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단말을 내놓고 있다. Feature 폰을 가지고는 내수시장이 튼튼하지 않는 한 현재의 Big5를 무너뜨리기에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가격경쟁력만을 내세우는 중국계 기업들은 당분간은 성장을 지속적으로 하겠지만, Nokia와 국내기업 역시 저가 단말 라인업을 적정하게 준비하는 만큼 한계에 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스마트폰 시장이 향후 어떠한 트렌드를 가지고 변화할 지 모르므로 스마트폰 전문 기업들의 미래는 지켜볼 만 하다. 결국 플랫폼, 어플리케이션 패키징, UI 등을 가진 자가 시장을 리드해 갈 수 있을 것이다.
2009/05/29 08:16 2009/05/29 08:16

좋은폰은 좋다... 독점은 별로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도 나와 기분 좋네요^^;
회사내 게시판에 올려 함께 읽고픈 글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mobizen

어딘지는 모르지만 좋은 회사 다니시네요~ ^^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우기태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전체폰의 M/S의 이동폭은 피쳐폰의 하강과 스마트폰의 상승률이 가장 큰 요인이었던것으로 보입니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유럽 흐림, 북미/아시아 맑음일 것 같네요.
유럽의 노키아의 M/S가 지속적으로 빠지고, 소니에릭슨(일본/스웨덴)은 안드로메다로 직항중이네요. 북미의 애플(미국)과 림(캐나다)는 금년도 최고의 실적을 이루어 낼 것 같고. 아시아의 삼성과 엘지는 위만 바라보고 순항중입니다. 나머지 니치 마켓을 일본/중국/대만에서 침투중이구요.

스마트폰에 좀 더 집중하여 시장을 바라보면,
일본기업중 sharp(2008 M/S 5%)에서는 4년간 내수시장의 1위(내수시장의 M/S 파워는 고만고만한 실정)를 차지했고 최근 CCD 10MP 카메라폰으로 세계시장을 두드리고 있네요.
Fujitsu, NEC, Panasonic 세 기업 또한 Smart Phone 2008년 MS가 3% 정도됩니다. 꽤 크죠. 세계시장의 도전은 아직은 파워풀하진 않은 것 같구요.
차라리 도시바(2008 Smart Phone MS 1% 미만)가 TG01, 02,03 이외 5모델등으로 세계 최상의 SPEC을 지닌 스마트폰을 출시해서 2009년 이후의 성장이 기대가 되네요

기타 제가 눈여겨 보는 기업으로는 ACER(E-TEN을 흡수하였고, 2008년 Smart Phone는 0.3%)가 있으며, 기가바이트(2008년 Smartphone MS 0.1% 미만)는 이제까지는 미비하였지만 저가라인의 스마트폰에서의 큰 복병이 될 듯 합니다.

mobizen

^^

ahaman

화웨이는, 단말 시장에서보다 시스템 시장에서 더 무서운 존재죠. @.@
시장을 독식해 들어가는 거대 포식자... ;;;;

mobizen

중국 기업들의 무서움이죠.. 아직은 기술적으로 한수 아래라고 무시하다가는 큰일 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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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 1분기의 글로벌 휴대폰 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8.6% 하락했지만 스마트폰은 12.7%나 증가하였다. 이미 여러차례 언론을 통해 다양한 수치가 소개되었지만 최근 Gartner의 1분기 스마트폰 보고서가 발표되어 다시 한번 정리를 해볼 필요가 있다.


Nokia의 시장 지배력 약화

09년 1분기 스마트폰은 약 3천6백만대 정도가 판매되었다. 단말사별 판매를 보면 영원한 제왕 Nokia의 지배력이 많이 악화되어 전년동기 45.1%에서 41.2%로 하락하였다. 반면 RIM의 경우는 13.3%에서 19.9%나 상승하였다. iPhone의 위력 덕분에 Apple의 성장세도 무시 못할 정도이다. 각각의 Market Share를 재구성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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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의 상승세

위의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RIM은 꾸준한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iPhone이 모두를 평정해 버린 줄 알았던 미국에서 Curve, Storm, Pearl 등으로 시장을 리드해 나갔다. Verizon이 펼친 ‘buy-one-get-one(한 대를 사면 또 한 대를 제공)’ 마케팅의 힘이기는 하지만 무조건 평가절하를 할 수도 없을 것만 같다.

Rubicon의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 모바일 단말에서 RIM이 6.7%를 차지하고 있다. 해당 보고서에서는 Nokia가 언급되지 않아 정확한 판단을 할 수는 없으나 북미 시장에서는 Nokia가 약세를 보인다는 것을 감안하면 RIM의 시장 지배력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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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는 가격과 이통사가 가장 중요

Rubicon Consulting에서 미국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주로 사용하는 휴대폰의 기능과 중요도를 조사해 보았는데, 역시 가격(약 70%)이 가장 높게 나왔다. 이외에 이통사나 크기들과 같은 모바일웹 사용과는 거리가 먼 내용이 주로 선택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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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보고서에서는 이러한 중요도가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좀 다르게 구성이 될 뿐더러, 플랫폼에 따라 그 중요도가 확연히 구분된다는 것을 같이 이야기 하고 있다.


블랙베리는 역시 E-mail

블랙베리의 시작이 Push Mail Solution부터라는 것을 생각하면 블랙베리 사용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메일이라는 것을 쉽사리 짐작할 수 있다. 이 외에도 SMS와 웹브라우징, 캘린더와 같은 커뮤니케이션이나 업무용에 적합한 기능들을 선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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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은 웹브라우징

아이폰은 최적화된 UI와 더불어 안정된 사파리때문인지 웹브라우징이 가장 높게 나왔다. 하지만 웹브라우징 못지 않게 이메일 사용도 높게 나와 RIM과의 충돌을 피할 수가 없을 것 같다. 다만, 애플의 Mailer는 Pull 방식이므로 Push 방식의 RIM에 비해서는 다소 사용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 밖으로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는데 메리트를 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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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즈 모바일은 블랙베리와 비슷

윈도우즈 모바일 사용자는 블랙베리 사용자와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블랙베리 사용자 대비 이메일에 대한 중요도는 약간 떨어지고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거나 지도 어플을 사용하는데는 좀 더 높은 중요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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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m은 일정관리

Palm은 고전적인 PIMS 디바이스이다. 그래서인지 Outlook과 Active Sync라는 걸죽한 스타를 가지고 있는 Windows Mobile보다 일정관리에 대한 사용이 가장 높았다. 이메일이 그 다음으로 중요한 기능으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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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은 지도 사용

세계 최대의 인터넷 기업인 Google의 Android를 장착한 G1은 그 명성에 비해 다소 평이한 사용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인 소비 패턴에 비교해서 크게 눈에 띄이는 것이 없다. 다만, 상대적으로 Google Maps의 영향 덕분에 지도의 활용이 조금 높을 뿐이다. 이 부분은 자유도가 높은 OEM 플랫폼으로서 실제 포팅을 하고 서비스를 입혀야 하는 단말 벤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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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는 터치스크린

트렌드모니터와 엠브레인이 5월 21일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50세 미만 남녀 1천1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마트폰 구매 의향과 기능 이해 및 선호도 조사´ 결과, 37.2%가 ´스마트폰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고 한다. 구매 예정 시기는 ´향후 1년 이내´가 37.1%, ´1년 이후´가 33.9%로 조사되었다. 스마트폰의 주요 기능에서는 불행(?)하게도 무선 인터넷과는 거리가 먼 터치 스크린을 가장 이해도가 높은 기능으로, PC 연동 기능을 가장 필요한 기능으로 선택하였다. 물론, 설문항목 자체가 Rubicon 자료와 포커스가 조금은 다르기 때문에 객관적인 비교자료는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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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단점으로는 비싼 가격이 33.9%로 가장 높았고
, 너무 높은 요금(32.2%)와 지나치게 많은 기능(16.7%)등이 차지하여 아직까지 일반 사용자들에게 스마트폰은 사용하기 어려운 대상인 듯 하다. 실제, 스마트폰에 대해 알고 있는지에 대한 항목에서 ´이름만 들어 알고 있다´는 응답이 64.8%나 차지, 스마트폰의 기능과 특징에 대해 자세히는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의 성장은 계속 될듯

다양한 플랫폼과 플랫폼에 특화된 기능, 앱스토어의 열풍 등에 힘입어 스마트폰은 계속 성장하리라 예상된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러한 추세로 연말까지 약 12-15% 정도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군다나 곧 다가오는 6월이 되면 Palm Pre 출시와 WWDC가 열린다. 6월이 스마트폰을 태풍 속으로 넣는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스마트폰의 성장에는 실질적인 사용성과 함께 다소 여론몰이의 탓도 있다. 대부분 스마트폰을 이야기 할 때 사진 촬영, 웹브라우징, 일정관리, 이메일, S/W 설치 등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사실 스마트폰에서만 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이야기를 많이 하면 Insight가 있는 것으로 인정하고, WIPI나 Feature 폰을 이야기하면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처럼 몰아가는데 참 웃기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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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하는 단말과 플랫폼에 맞는 킬러를 찾아내면 되는 것이 핵심이다
. 스마트폰이 자유도가 높고 이통사에게 독립적인 장점이 있지만, 같은 제원이면 Feature 폰의 대응이 훨씬 빠르고 Preload 어플과 위젯들만 잘 구성하면 굳이 스마트폰이 필요없을 정도이다. 개인적으로 요즘 쿠키폰을 사용하는데 즉각적인 반응 속도와 터치감, 잘 구성된 게임과 풀브라우저에 아무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일정관리가 웹과 연동되고, RSS Feed와 몇가지 SNS만 내장되거나 VM으로 제공되면 충분하다는 느낌이다.

"Smart Phone이건 Feature Phone이건 중요한 것은 컨텐츠와 서비스이다."
2009/05/26 08:13 2009/05/26 08:13

모비즌님이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신 스마트폰관련 분석자료의 재구성.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푸쉬이메일, 일정관리, 브라우징을 선호하는군요.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 120호 - 20090529이번 주 IT 분야 블로고스피어의 주요 이슈는 소셜 메시징 서비스인 트위터(twitter.com)로군요. 김연아 양까지 트위터라니 ... 저도 얼른 가입했습니다. 제 트..

kindguy

웹 브라우징, 메시징, 이메일 수발신 등등 모바일 기기로서 사용자 편의를 도모할수 있는 굵직한
기능들에 대해서는
기기별 특징때문인지 OS 특징 때문인지 각각 한자리씩 자리잡아 가고 있구나. .싶으네요..
헌데 게임기능 쪽으로는 아직 '게임기능때문에 이폰을 산다'라는 인식을 주는 폰이 없어 보이는바..
소니나, 닌텐도에서 게임 기능만 완전 특화 한후 전화통화, 메세지 수발신 등 간단한 기능만 추가해서 폰 만들어 내면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PSP, NDS 의 네특웍 게임을 친구와 통화하면서 플레이 한다..
좀 멋질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ㅋㅋ;

글 모셔 갑니다. ^^

학주니

스마트폰이건 피쳐폰이건 중요한 것은 역시나 컨텐츠(서비스 포함)죠.. ^^;

mobizen

^^

우기태

공감가는 말이네요.

우리나라 입장에서 볼 때 현재까지의 스마트폰은 가격대 성능비가 정말 안나오는 것 같습니다.
현 국내 스마트폰은 맥 OS나 안드로이드가 아직 장착된 단말이 없어 APP의 이용도 미비한 실정이고, DMB와 같은 핵심 기능이 빠져있으며, 데이터 이용요금 또한 비삽니다. 거기에다 스마트폰이 HLOS를 이용하면서 어떻게 보면 RTOS를 이용할 떄보다 핵심 기능사용시(문자등)의 실행시간이 더욱 길어진 느낌입니다. 부팅시간은 말할 것도 없구요. 게임심의 또한 걸려 있어 게임 애플도 적어서 스마트폰에서 게임 이용이 어려운 실정이구요.
반면 우리나라의 하이엔드 피쳐폰엔 앱스토어를 제외한 스마트폰이 지원하는 거의 모든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가격 또한 싸며, 단말사의 디자인 전략과 맞물려 그 퍼포먼스가 더욱 높아지고 있네요.
중요한 건 소비자의 단말/이통사에 대한 체감 느낌이 아닐까 합니다.

mobizen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에서도 새로운 SW의 설치에 소극적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결국 Preinstall 된 패키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mobizen

간략한 제 사견을 적어봅니다.

1. 대기화면은 해외 벤더들이건 국내 솔루션 업체건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이미 바탕화면에 Native App의 아이콘과 OEM 위젯, VM 위젯들이 섞여서 표시되어 있고 사용자들은 구분할 필요가 없어진 것 같네요. 그러한 폰 화면의 변화에서 대기화면을 설 자리를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2. 모바일 태깅은 2D, 3D 바코드와 같은 솔루션을 말씀하시는거죠? 모바일 태깅은 시장을 리드해 갈 수 있는 서비스는 아닌 것 같습니다. 시장이 성장하고 활성화 될 때가 되서야 쉬운 접속 방법을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그러한 면에서 국내 시장에 들어오는데는 시간이 훨씬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답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이슨

회신 감사드립니다.
통신업계에 더 이상 새롭게 머니타이징 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가 뭐가 있을지 요즘 상황을 보면..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네요.

아이폰출시이후 UI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점을 보면, 혹시 디바이스의 UI 고도화쪽으로의 시장 성장성은 남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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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근 이통사들이 앱스토어를 런칭하는 배경

이통사들이 오랜 기간 동안 컨텐츠몰을 운영하며, 무선 인터넷 시장의 활성화를 시도했지만 생각처럼 무선 데이터 시장이 성장하지 못했다. 이러한 원인으로 다양한 점들이 있겠지만 핵심적인 요소들로는 폐쇄적인 운영, 일반폰(Feature Phone)과 스마트폰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집중력 부족, 다양한 플랫폼을 모두 지원해야 하며, 자사의 이동통신망을 통해서만 다운로드가 이루어져야 하는 정책 등을 들수가 있다.

현재 앱스토어를 리드하고 있는 사업자는 스마트폰 플랫폼과 단말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사업자들이다. 얼마전까지 이들은 정해진 벨류 체인에 의해서 이통사에 납품을 하는 단순 단말사에 불과하였다. 하지만, 시장이 부가가치 중심의 일방향적인 벨류 체인에서 상호 작용하는 에코시스템으로 변화하면서 새로운 변화와 기존 사업 영역을 넘어서는 시도를 하게 되었다.

가장 선두에 있는 애플이 AT&T를 통해 주도적 사업자로 자리잡은 후, 자사 플랫폼의 API를 오픈하여 SDK와 각종 개발툴을 제공하여 앱스토어를 오픈하고, 커다란 성공을 이루어 냈다. 이후에 비슷한 사업자인 Nokia, RIM, Palm이 앱스토어에 진출하게 되고, OEM 플랫폼 사업자인 MS, Google등도 플랫폼이 없는 단말사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앱스토어를 런칭하였다.

이렇게 앱스토어는 수동적 사업자들이 능동적으로 모바일 시장에 참여하면서 생기게 된 것이다. 재미난 것은 앱스토어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자 기존 컨텐츠몰을 보유하고 있는 이동통신사들도 앱스토어 참여를 선언하고 있다.


2. 사업자별 앱스토어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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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토어를 운영하는 사업자별로 구분을 하자면 위와 같이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유무선 연동 모바일 콘텐츠 온라인 마켓인 '와풀(Wapool)' 등도 있으나, 일반적인 경우도 아니며, 실제 와풀은 일반적인 앱스토어와는 목적 자체가 다르므로 논외로 하겠다.

2.1. 단말 및 플랫폼 개발사

Apple, Nokia, RIM, Plam과 같이 플랫폼과 디바이스를 동시에 가지고 사업을 펴는 사업자의 경우 자사 스마트폰 단말을 기반으로 해서 빠르게 기반을 잡고 있다. 이들은 이통사에 종속적이지 않고, 대부분 Global Market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시장 자체가 넓다. 그리고, 오랜 기간 동안 사업을 진행해 왔기 때문에 어플리케이션 수가 많고 다양한 장르가 있으며, Quality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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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OEM 플랫폼 개발사

플랫폼만 가지고 있는 Android와 MS는 OEM 에 의해 시장과의 접점을 만들어 가기 때문에 다소 상황이 다르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자사의 플랫폼이 다양한 디바이스에 설치되기를 바라고 있다. Google의 Android가 집전화나 셋탑박스, 넷북등에 설치되는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MS 역시 애초 Skymarket에서 Windows Marketplace로 서비스명을 바꾸면서 Windows Marketplace for Mobile, Windows Marketplace for IPTV 등 다양한 단말형태를 지원할 계획이다.

단말의 영역은 넓어지지만 해당 단말의 세부 스펙이나 일정을 알 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다. 앱스토어 자체보다는 앱스토어를 통한 플랫폼 장악력을 높이려는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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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단말사

단말만 가지고 있는 사업자들 중에 앱스토어를 준비하는 곳은 많지 않다. 현재까지는 국내 단말 2사만 알려져 있는데, 다양한 플랫폼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실제, 삼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오픈이 이미 되었고 LG 전자는 앱스토어는 현재 개발 중이고 지난 해에 ‘LG모바일 개발자 네트워크’를 오픈하였다. 삼성은 심비안, 윈도 모바일용만 현재 서비스 하고 있고, LG 전자는 Java와 Flash Lite만을 지원하고 있다. 자사 플랫폼이 없으니 컨텐츠 수급도 없고, 집중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이들의 미래는 결코 밝지 않다.

2.4. 이동통신사

T-Mobile, Bouygue,  China Mobile, O2 UK 등이 이미 오픈했거나 준비 중에 있고, 최근 보다폰이 앱스토어 진출 계획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폰(Feature 폰)을 같이 고려해야 한다는 부담감, 그리고 역시 다양한 플랫폼을 모두 지원해야 한다는 점, 기존 Walled Garden형 컨텐츠몰과의 차별성을 찾아야 한다는 점이 부담감으로 작용하여 제대로 된 전략을 찾지 못하고 있다. 관련 포스트는 아래와 같다.



3. 앱스토어들의 경쟁력 비교

최근 앱스토어들의 경쟁력에 대한 보고서 두편이 소개되었다, ROA 그룹에서 발표한 것애틀러스 리서치 기관에서 발표한 것이다, 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에는 애틀러스 설문 결과는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며, ROA 그룹 보고서는 훌륭하기는.하나 조금 생각하는 것이 달라서 재구성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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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개발 환경은 애플과 MS가 가장 높은 수준을 제공한다. 이들은 Desktop 환경의 오래된 경험을 통해 다양한 개발툴과 도움말, 커뮤니티 등을 제공한다. SKT는 아직 실체가 없어 실질적인 안정화와 성능은 확인할 수 없으나 현재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상당히 고도화된 개발환경을 제공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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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면에서는 ROA 그룹에서는 Adroid Market 에 높은 점수를  주었으나 아직은 조금  더 관망을 해보는게 맞을 듯하다. 각종 언론과 보고서에서는 항상 Android Market 를 언급하지만 실제 성공 사례로 보기에는 위험한 것 같다. 이통사들이 준비하는 앱스토어의 성공 여부는 모두 어렵거나 실체가 나와봐야 알 듯하다.


4. 현재 런칭되는 국내 모바일 앱스토어의 문제점

4.1. Walled Garden Portal과의 차별성은 없어

국내 모바일 앱스토어는 이통사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통사 앱스토어애 대한 문제점은 이미 '이통사 앱스토어의 동향 분석 #1'에서 언급한 적이 있다. 해당 내용만 다시 이야기하면 아래와 같다.

이통사 입장에서 근래 준비하는 앱스토어는 개방이라는 측면에서 기존 Walled Garden Portal과 큰(그것도 굉장히 거대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물론, 이통사의 사전 심의를 통하지 않고 개발자가 힘들게 만든 컨텐츠와 서비스가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플랫폼 사업자나 단말사업자가 계획하는 앱스토어대비 경쟁력이 매우 적다. 게다가 모든 일에 '공공의 적'이 되어버린 이통사가 이제와서 '개방'이라는 단어만으로 이미지 개선이 되기는 힘든 법이다. 그런 면에서 'Service Feature' 또한 무시할 수 없는 포인트이다.

하지만 불행히도 이통사가 런칭하거나 준비하는 앱스토어의 모습을 보면 너무나 많은 아쉬움들이 있다. 'web2go'가 내세우는 장점들은 이미 기존 'T-Zones'에서 고스란히 서비스되었던 것이며, 단순히 서비스 고도화 외의 특장점을 찾아내기가 힘들다.

4.2. 미흡한 준비

아통사의 앱스토어의 진출은 장기적인 전략의 결론이라기 보다는 애초에 수비적인 입장에서 시작하였고 최근 주목을 받자 급작스럽게 발표를 하였다. SKT와 KT가 각각 정책발표회와 언론 발표를 하였으나 가격, 개발자 지원, 사업 정책 등이 중요한 내용에 대한 실체가 하나도 없다. 관련 포스트들은 아래와 같다.


4.3. 합리적인 무선 인터넷 가격에 대한 고려가 부족

개발자 중심의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용자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이다. 그러한 거부감의 요소의 으뜸은 '가격'인데, 현재 무선 인터넷 가격으로는 힘들어 보인다. 다시 한번 적절한 무선인터넷 가격의 발굴이 필요한 시점이다,


5. 국내 모바일 앱스토어의 성공 요건

5.1. 하이브리드 포털과 경쟁력 우위

이통사 앱스토어는 기존 컨텐츠몰과 구분되는 identity가 필요하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하이브리드 포털'을 제시한 적이 있다. 관련 포스팅은 '이통사 앱스토어의 동향 분석 #2' 이니 참고하기 바란다.

통신사의 입장에서 경쟁력 우위는 분명히 있다. 과금의 편리성, Feature Phone 고객 대상의 Business 가능, User Profile의 확보, LBS를 통한 위치 정보의 활용  등이다. 이런 장점들이 앱스토어가 탄생하면서 생겨난 새로운 기회요소가 아닌, 예전부터 있었던 것이라는 것을 돌아보면 딱히 성공요인이 되기는 힘들 것 같다. 이러한 한계로 인해 이통사의 App Store가 대부분 서비스 고도화 정도 말고는 차별성이 없는 것이다.

5.2. BM의 발굴

앱스토어는 기본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고민이 필요없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많이 판매하는 만큼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앱스토어에서는 무료 어플리케이션도 제공을 하고 있으며, 무료 어플리케이션은 광고를 통해서 수익이 발생할 수 있다.

AdWhirl은 애플 앱스토어의 인기 무료 어플리케이션 개발사들과 계약하여 월간 2억 5,000만건의 광고를 노출시켜 커다란 매출을 일으키고 있는 업체이다. AdWhirl의 최근 보고서인 'A Snapshot of the iPhone Apps Advertising Market(2009년 5월)'를 보면 무료 어플리케이션으로도 충분히 수익을 발생시킬 수 있고, 금액이 유료 어플리케이션 못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무료 어플리케이션 Top 100에 들어간 경우에는 하루 평균 $400 - $5,000 의 광고 수익이 발생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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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통사들은 AdWhirl와 같이 제 3의 광고 전문 솔루션 사업자들(adMob, mobclix, videoegg 등)이 앱스토어 안에서 다양한 광고 모델을 만들어내고, 개발자들이 이러한 광고 모델을 어플리케이션 내에서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

현재 SKT의 경우 NI(Next Internet) 본부에서 모바일 광고 사업 도입에 대해 검토 중에 있으며, 어떠한 형태가 될 것인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어떠한 형태가 되던 SKT는 광고 플랫폼을 도입해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이를 앱스토어 개발사들이 사용할 수 있고, 무료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해도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2009/05/21 19:09 2009/05/21 19:09

우리 게임 하나 할까?? 친구들과 오랫만에 모인 술자리가 조금 지루해지는 듯 하자, 평소 술 잘 먹기로 소문난 K가 난데 없이 게임을 제안합니다. 뭔데? 또 술 먹기? 그런 거 안해. 설왕 설래 말..

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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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zen

오타 지적 감사요. 비밀글로 달아주시는 센스~

애아범

좋은 글 감사 합니다. 저도 계속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그대로 녹아 있네요. 지금 어떻게 차별화를 시켜야 할 지 계속 저도 고민 중입니다. 여러 BM 모델을 생각 중이고 Killer App 개발도 생각 중이고.. 여러 모로 고민이 많아지네요..

우기태

1. 국내 앱스토어와 해외 앱스토의 차이 In The Game 등
1) 현재 가장 각광받는 Game App관련하여 국내 시장의 여건이 해외시장과는 많이 다르다고 봅니다. 그 중의 핵심은 게임심의가 될거구요. 예전부터 온라인 게임 등이 너무 진행되와서 우리나라에서는 모바일 게임에도 게임 심의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는 외산 업체의 Game app진입 장벽이 됨과 아울러, 국내 모바일 게임 개발자들도 심의비(10만원 정도?) 및 심의 통과가 이루어져야합니다. 올하반기 대략 정리되면 게임 개발 관련자들의 app개발이 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삼성 & LG & 팬텍 & ST 텔레시스 & KTFT의 활용
공공연히 APP 마켓이 레드마켓이다라는 내용이 흘러오는 듯 합니다. 단기적으로는 파이 자체가 늘고 있지만 경쟁자들이 더욱 늘어나기 상황이고, 장기적으로는 APP STORE자체의 파이는 존폐자체가 없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물론 APP 컨텐츠는 장기적으로도 살 수 있지만, APP STORE 즉 퍼블리셔는 어떻게 될 지 모릅니다.).
현 상황에서 고찰해보면, 자동차에서도 DEDICATED 된 형태가 수익을 보장하듯… 영업면에서는 지저분하지만 APP도 미리 단말에 임베디드 될 수 있게끔 선작업이 필요합니다. 쿠키의 두뇌게임으로 좋은 사례가 된 것 같은데… 그런 소규모 게임들을 단말 사업자에게 유통하는 사업도 단기적으로는 괜찮아 보이네요.
우리나라가 플랫폼으로 승부하려는 건 무리라고 봅니다. 플랫폼의 아웃소싱이라면 윈도우 모바일이나 안드로이드를 활용하는 것이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 같구요. 단말을 이용하여 APP 컨텐츠를 활용하는 것이 좋을 거라 봅니다. 즉 APP STORE를 통한 유통이 아닌, 단말사를 통한 APP 유통이 되는 거겠죠.
이것이 과거의 회기는 아니라 봅니다. JAVA 기반의 게임이 50:50의 개발자 수익도 보장 못했다면 현 상황은 70:30에는 근접할 테니까요. 물론 덤핑은 필요할 겁니다.

2. APP STORE의 미래
어떻게 보면 APP의 활성화 초창기(올해초)부터 APP 스토어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레드오션이라 느꼈던 것 같습니다. 단기적인 관점에서야 성공 기업들이 많이 생기겠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정말 모르겠네요

예를 들어 모바일 게임 APP STORE를 전망해보겠습니다.
현재 미니게임의 형태로 진행되는 게임 어플들은 두가지 형태로 중장기적으로 변할 거라 봅니다. 하나는 닌텐도와 같은 비디오 게임 퀄리티를, 또 하나는 현 우리나라의 한게임/넷마블의 게임등과 같은 형태의 진화가 될 것이라 봅니다. 단 1~2년은 미니게임이 지배할 수도 있겠지만…
그리구 외부 상황은 플랫폼 업체/단말업체/이통사업체가 열라게 박터져라 싸우다가 몇몇은 떨어져 나갈테구요.

결국 그런 시기가 왔을 때 APP STORE자체가 게임 APP들의 집합 사이트를 누를 수 있을거라 보이지 않네요. APP이 난무하는 상황에 소비자는 고급 게임에 대한 APP만을 요구할텐데… 방만하게 커져버린 APP STORE가 이런 파이를 가져갈 수 있을지…

그 때가 되면 포털과 APP STORE의 승자 경쟁이 이루어 질 거라 보는데요. 초장기적으로 가면 APP STORE의 퍼블리셔 몫 30%가 점차 낮아지면서 종국에는 0%까지 갈거라 보이며 최종승자는 포털사이트가 될 거라 봅니다.

이미 전쟁은 시작됐구요…

칩시장의 경쟁에 대한 사항을 기재하려고 했는데(인텔이 변수죠) 글이 너무 길어서…이만…

저만에 해석이니 잘못된 부분은 리플 남겨주시길…

mobizen

오랜만인 듯 하네요. 의견 감사합니다. ^^

kindguy

좋은 자료 모셔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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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실적 발표가 모두 끝나면서 각종 보고서들이 앞다투어 모바일 시장을 정리하고 있다. 여러 보고서를 보다보면 전체 시장 크기에 비해서 다소 뒤떨어져 있던 모바일 데이터 시장 규모를 보여주었던 미국 시장의 최근 성장이 눈에 들어온다. 국내 상황과 동떨어진 데이터지만, 전체 산업 구조가 글로벌화되는 시대에 조금은 참고가 될 듯 하여 간략하게 몇가지 자료를 재구성 하여 소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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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지배력은 역시 Verizon이 32%를 차지하면서 가장 높고, AT&T가 29%를 차지하고 있다. 2위인 AT&T와 3위인 Sprint 사이부터는 격차가 커지고, 4위 T-Mobile까지 상위그룹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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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1분기 미국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Data Revenue의 성장이다. QoQ 5%, YoY 32% 성장하여 $10 B을 넘어섰다. 미국에서 Data Revenue가 $10 B가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첫번째 국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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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반폰 판매 트렌드는 최근에는 저가보다는 타제품과의 차별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차별화 전략 중 하나로 브랜드 충실도를 제시하는 것을 들 수 있는데, 프리미엄급의 이미지와 브랜드 파워를 이용한 럭셔리 핸드폰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전년도 예상대로 전체적인 경기침체 탓에 단말 판매가 활발하지 못했다.

스마트폰 판매는 호조를 보였는데, 아래는 1분기에 많이 팔린 스마트폰 Top 5 목록이다. 이미 언론에 많이 보도된 바와 같이, iPhone 3G보다 BlackBerry Curve가 더 많이 팔려 Top 1에 랭크되었다. Curve가 iPhone을 넘어설 수 있었던 것은 Verizon이 펼친 ‘buy-one-get-one(한 대를 사면 또 한 대를 제공)’ 마케팅의 힘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유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한편, 이번 분기 RIM의 미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50%에 육박하였고, Apple과  Palm의 점유율은 각각 10%씩 감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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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Mobile Data Traffic은 iPhone을 필두로 해서 웹브라우징(풀브라우징)과 E-mail, SNS 와 같은 서비스를 많이 쓰고 있는데, 갑작스럽게 늘어난 Traffic 때문에 망안정화가 이슈가 많이 되고 있다. 최근 월스트리트 저널의 기사에 의하면 웹브라우징의 전체 사용 시간은 32%인데에 반해 Bandwidth은 69%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전체 이동통신망에 부하를 주고 있다. 반면 E-mail은 사용 시간은 30%이지만, Bandwidth는 4%밖에 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비교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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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GR indicate에서 미국 소비자들의 모바일 사용 행태를 조사한 설문조사를 발표했는데, 내용 중 화장실에서의 모바일 사용행태가 눈에 띄인다. 이 보고서에 의하면 미국 소비자의 42%가 화장실에서 통화를 하였고 같은 비율로 화장실에서 SMS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의 경우는 평균보다 8% 높게 화장실에서 통화를 하고, 5% 높게 SMS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70%가 레스트랑에서 식사 중에 통화를 했고, 73%가 식사 중에 SMS를 보낸다고 한다. 어쩌면 화장실과 레스토랑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해야 하는 것이 모바일 사용 행태와 맞을련지도 모르겠다.
2009/05/18 08:03 2009/05/18 08:03
익살

화장실에서 많이 통화를 한다니 신기하네요. 미국 변기는 물소리가 크지 않은 것일까요 ㅋㅋ

mobizen

ㅎㅎ 화장실만큼 모바일에 대한 집중도가 높은 곳도 드물죠. 통화는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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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모바일 일반
무선인터넷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유선포탈들의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대형포탈들이 무선인터넷에 접근하는 전략은 표면적으로는 대동소이하다. 'Yahoo oneConnect' 에서 설명했던 것과 같이 덩치 큰 유선 서비스들을 Segment별로 나누고, 이러한 Segment 중에 무선 인터넷에 적합한 서비스를 선별한다. 그리고 각각 서비스별로 최적화된 플랫폼을 WAP, Mobile Web, 스마트폰 Application 으로 구분하고, 상호 서비스들이 유기적으로 연동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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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별로 처한 상황이나 투자규모 등에 따라 모바일에 적합한 서비스를 선별하는 우선 순위에 대한 기준과 개발 플랫폼을 나누는 기준, 개발하는 속도에 따라 세부적인 접근이 다를 뿐이다. 물론, 이통사와 협력의 경중도 시장 접근 전략의 차별을 만드는 요소이다.


예상치 못했던 초대장

4월 말경에 Naver에서 메일이 하나 왔다. 5월 12일에 모바일 간담회를 하는데 참석을 바란다는 초대장이었다. 기분이 묘했다. 경쟁업체 직원에게 보내는 초대장이라니.. 필시 mobizen이 근무하는 직장이 어딘지 모르고 보낸 듯하다. 무선 인터넷을 사용하는 한명의 사용자로서 네이버의 모바일 전략과 서비스가 궁금하여 참석하겠노라 냉큼 답장을 보냈지만 살짝 느껴지는 부담감을 어쩔 수 없었다. 몇일 뒤에 초대장을 'Recall'하는 메일이 와서 더욱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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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모바일에서야 경쟁업체라기보다는 시장을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라고 생각하고(입발린 소리가 아닌 진심이다.), 업체 직원의 공적인 참석이라기 보다는 블로거 mobizen으로 참석한다는 생각으로 시간에 맞추어 논현동에 있는 플래툰에 도착했다.

도착해보니 네이버는 이런 블로거들과의 의사소통에 참 익숙하다는 생각이 든다. 여타 기업들의 회의실 안의 PT가 아닌 Club 내에서 Casual 분위기를 통해 자유로운 의사소통이 이루어졌다. 초반에 인사드린 이람이사님이 mobizen의 명함을 보고 너무 놀라시는 바람에 행동을 조심스럽게 해야 했었다.

애초에 어느 정도 각오를 하고 갔기에 디카도 따로 가지고 가지 않았고, 행사장에서 괜한 오해 받기 싫어 뒷자리에서 쿠키폰으로 간간히 사진과 메모 정도만 하였다. 세세한 항목은 정확한 기억이 나지 않으니 혹시 아래 내용 중 틀린 내용이 있을 수 있음을 밝힌다. 하지만, 전체 네이버 전략을 이해하는데 큰 무리가 없으리라 여겨진다.


개인화와 SNS가 주요 집중 요소

업체별로 자사의 서비스 중에 모바일에 적합한 집중 요소를 선별하는 기준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네이버의 경우 1차적인 키워드를 개인 Web 서비스와 SNS로 잡았고, 다음으로는 인포테인먼트와 LBS를 선택하였다. 그 가운데에 국내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검색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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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검색이 크롤러로 인한 데이터보다는 내부데이터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 측면에서 모바일에서 높은 성능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트랜스코더라는 다소 무리수를 써야하는 구글 검색보다 적어도 일반 모바일 사용자들에게는 네이버 검색의 사용이 더 쾌적할 것이다. 단순한 WAP 에 한정되어 있던 네이버 모바일 검색이 Mobile Web과 스마트폰 어플로 확장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개인 Web 서비스를 'PWE(Personal Web Environment)'라는 내부 프로젝트까지 가동하면서 모바일에서 중요도를 높인 것은 개인적으로 조금 의외이다. 'Customization과 Personalization'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모바일의 Personalization에 주목할 필요가 있지만, Naver의 이번 개인화 서비스의 표면적인 결과는 Profile System에 의한 Smart 한 Suggestion이나 PIMS의 Seamless한 연동이 아닌, 로그인 기반의 자기 정보 노출 정도일 뿐이다. 모바일에서 매우 필요한 기능임에는 분명하지만 저 정도로 중요도가 높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풍성한 플랫폼별 개발 요소

네이버는 기존 WAP의 경우는 PWE를 적용하고 서비스 안정화에 초점을 맞추어 운영을 하기로 하였다. 서비스의 무게 중심을 WAP보다는 모바일웹으로 이동하겠다는 뜻이다. 그리고 집중 요소에 따라 서비스를 분류 한 후에 내장 기기를 제어하거나 화려한 UI가 필요한 요소들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개발을 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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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N드라이브는 모바일 핵심요소라기 보다는 차세대 서비스라고 보아야 옳다. N드라이브는 모바일미와 같은 클라우딩 컴퓨팅 서비스로 PC와 모바일 모두 지원한다. 가입자에게는 모두 5GB의 저장공간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다양한 컨텐츠나 개인 Data를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접근하게 할 것이다. 사진의 경우는 좀 더 특화된 데이터로 인식하여 강력한 View Mode와 편집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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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사업 전략으로 볼 때 최근 오픈한 NaverClock이나 중국어 사전 등은 Pilot 형태이거나 사업적인 기회 요인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판단된다. 두 제품 모두 Naver 웹서비스와 동떨어진 서비스여서 부담도 없고, 큰 의미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은 아이폰(& 터치) 위주로 개발되고 Windows Mobile용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서비스는 아이폰용 어플이 릴리즈된 후에 한달 후면 Windows Mobile로 오픈할 수 있다고 한다. 양적인 부분이나 질적인 부분이나 국내 1위 업체다운 풍성함을 자랑하여 부러울 뿐이다.


가독성이 높은 초록색

행사 때에 UX에 대한 내용도 발표하였고, 따로 언급 되었지는 않지만 디자인적인 내용도 엄청난 노력을 들였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네이버 모바일 UX는 PC에서의 UX를 최대한 유지하며, 스펙 중심이 아닌 사용자 가치 중심으로 설계를 하였다고 한다.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일관성보다는 Context에 맞는 UX를 지향했다고 한다. 이러한 방향성에는 UX 내부에서도 많은 논의와 반대도 있었을터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UX이기도 하지만, 사용자마다 Context를 해석하는게 다르므로 각 Scene마다 설계 Cost가 높아질텐데, 어떻게 해결했는지 매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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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놀라웠던 것은 대부분의 어플(지도 제외)들이 가로모드와 세로모드를 모두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2개의 모드를 동시에 개발한다는 것은 UX적인 측면에서 2개의 어플을 만드는 것과 같다. 네이버가 아니면 하기 힘든 개발이다. 개인적으로는 지금과 같이 쓸만한 스마트폰 어플이 없는 국내 실정에서 2개의 UI를 지원하느니, 2개의 플랫폼이나 2개의 다른 어플을 만드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지만 서비스 완성도를 중요시 하는 기업 문화에서 당연한 접근일 수도 있겠다.

네이버의 디자인은 고유의 초록색 identity를 최대한 강조하고 있다. 이번 행사 때 PT의 모든 Text Color도 초록색이 중심이 되어 있었고, Naver Staff 들의 명찰도 초록색이었을 만큼 초록색에 집착하고 있었다. Naver 관계자분들께 죄송하지만 PC에서나 프로젝트로 쏘아지는 PT내의 초록색이 이쁘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모바일에서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원색계열에 조금 하이톤인 Main Color가 가독성이 무척 높고, 어두운 배경에서 주요지점을 표시할 때 강조가 잘 되었다. 이미 런칭된 아이폰용 어플 3종에서 보여주는 초록색 identity의 전달은 매우 성공적이었다.


아직은 경쟁사라기보다는 파트너


ISP로 시작하여 검색이 중심이 되었던 '유선'과 이통사 제공 Walled Garden 포탈이 주가 되었던 '무선'이 이제서야 만났다. 발전 방향에서 보면 서로가 서로를 흡수해야 하는 요소가 많다. 당분간은 유선과 무선이 만나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보다는 기존 서비스를 흡수하여 안정화 하는데에 많은 시간이 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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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의 입장에서는 유선의 검색이나 커뮤니티, 커머스 등을 흡수하여 제공하여야 하고, 유선에서는 최근에 이슈가 되는 앱스토어와 같은 모델이나 위치 정보를 기존 데이터 베이스에 적용하여야 한다. 갈길도 멀고, 할 일도 많다. 하지만, 사용자들은 급하고 기다려 주지 않으니 뭔가 새로운 Value를 찾는 것도 게을리 할 수는 없다.

유선에서 경쟁사임이 분명하나, 무선에서는 시장을 키워나가고 이러한 Value를 만들어 가기 위한 Asset을 같이 만들어 가는 파트너가 아닐까 한다. 같이 해야 할일이 많다. 버스 정보, 실시간 교통 정보와 같은 공공의 자산을 Open하여 제공하는 일, 무선 패킷의 Header에 들어갈 내용의 표준화, 단말 스펙 정보를 얻어내는 일, 단말내의 사용자 Data나 컨텐츠를 접근할 수 있는 표준 API 등 같이 풀어가야 할 일이 산적해 있다. 어제도 많은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같이 협력해서 문제를 풀어내고,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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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의 득템은 거치대

같은날(5월 12일), 황인준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삼성증권 주관으로 열린 제 6회 삼성 글로벌 인베스터스 컨퍼런스에서 "플랫폼 확장을 위해 모바일 분야를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모바일에 대한 투자 의지를 공개하였다.

지금까지는 다소 모바일 산업에 소극적이었던 네이버가 모바일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어플을 개발하는 것은 소비자의 한사람으로서 매우 즐겁고 환영할 만한 일이다. 보다 많은 서비스들을 지원해 주어 국내 모바일 산업을 풍성히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번 득템은 iCooly Alumi Stand이다. 2세대 전용이라 1세대에서 사용하기는 조금 헐겁다는 내용을 보았다. 가지고 있는 아이팟 터치는 1세대인데 어떻게 사용을 해야 할지 고민이다. 좋은 자리와 선물을 제공해 주신 네이버 관계자들께 감사의 말을 전한다.
2009/05/13 16:46 2009/05/13 16:46

모비젠님 간담회 후기, “도착해보니 네이버는 이런 블로거들과의 의사소통에 참 익숙하다는 생각이 든다. 여타 기업들의 회의실 안의 PT가 아닌 Club 내에서 Casual 분위기를 통해 자유로운 의..

휴대폰이나 MP3 플레이어 등 모바일 디지털 기기의 발달이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유선전화는 휴대폰에게 중심 역할을 빼앗긴지 오래고 흔히 전축이라고 불렸던 오..

지난 화요일(5월 12일)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라는 곳에서 네이버 모바일 간담회가 진행됐다. 작년 11월 25일에 다음 모바일 서비스 블로거 간담회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우연찮게 ..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 118호 - 20090515IT 관련 블로그 동향을 정리하는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를 RSS 피드 http://goodgle.kr/rss 를 통해 간편하게 구독하세요.주요 블로깅다음 view 개편 분석 - 갈 길..

네이버에서 N드라이브가 출시 되었습니다.사실 저는 이러한 서비스를 학수고대하고 있던 사람의 한명으로서 아주 반가운 서비스 입니다. 네이버가 웹하드를 무료로 준다란 식으로 인터넷 상..

whip

어째 SKT 오픈마켓보다 더 성공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나마 이쪽은 어떻게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게 보이니...

mobizen

SKT는 당장에 무선에서 결과를 내야 하는 기업이고, NHN은 장기로 보는 기업이라 보는 시각이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SKT 앱스토어는 실체는 없는데 원래 일정에서 한달을 줄인다고 하니 무슨 조환지.. 원...

제이

거치대와 식사 이상의 값을하는 내용이네요.
경쟁사임에도 비난이나 비판보다 명확한 상생의 관점에서 분석해 주셔서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mobizen

리플 감사합니다. ^^

이민암

ㅎㅎㅎ
경쟁사 직원 분이어서 부담스럽거나 한것 전혀 었습니다..
이재웅 전 사장님도 와주셨잖아요 ^^;;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긴 이야기 나눌 수 없어서 안따까웠습니다.

자리를 빛내주셔서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mobizen

좋은 자리와 재미난 내용을 준비해주신 네이버에게 제가 감사를 드려야죠. 많은 준비를 하신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불러주세요~ ㅎㅎ

신재경

ㅎㅎㅎ
간담회를 하게 되면 어차피 많은 분들이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데요.
괜히 부담스러우셨다니 죄송하네요.

재작년/작년초에는 몇 번 Daum 2층에는 몇 번 갔었는데 앞으로 부담안되실만큼 자주 찾아뵈어야 겠네요. ^^;

mobizen

네이버에서 불편하게 한건 없으니 죄송하실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제가 괜히 혼자서 그런건데요.

2층 자주 놀러와 주시구요. 서현이나 정자쪽으로도 자주 불러주세요. 불러주시면 제가 놀러가겠습니다.

navi2k

기억속에서 그날 본것을 그려내시다니... 엄청나십니다
에공 컴이 자꾸에러가나서 사진만보다가 기억에서 자꾸 멀어지는거 같네요

mobizen

사실 기억이라기 보다는 비슷한 고민을 항상 같이 하는 입장이니깐요. 다른 블로그들께서 올려주신 사진 보니 조금 틀리긴 틀렸더라구요. ^^

거부기아찌

9번째 MWAC에서 이런 이야기들을 함께 나눠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mobizen

재미난 이야기 기대해 볼께요.. 요즘 잘 지내시죠?

학주니

참고로 저 거치대는 1세대에서도 그냥은 쓸 수 있습니다.. ^^;
저는 그냥 썼거든요 ㅎㅎㅎ
포탈서비스의 모바일 전략은 좀 거시적인 관점에서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을 듯 싶네요 ^^
저도 후기를 올려야 하는데 찍은 사진이 워낙 많아서 정리하기가 쉽지가 않네요.. -.-;;;;

mobizen

결국 거치대는 1세대용 거치대와 2세대 터치를 가지고 있는 oojoo님과 교환했습니다. 지금 제 책상위에는 NaverClock이 실행되어 있습니다. 가로모드에서 View 설정을 할 수 있었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후딱 하나 만들어버릴까요? ㅎㅎ

seokzzang

좋은 글 감사합니다. 여전히 인사 못 드리고 온 것이 아쉽네요. 다음엔 꼭 뵙도록 하겠습니다.
Daum도 화이팅입니다!!!

mobizen

저도 계속 인사드리려고 찾았는데 아쉽네요. 다음에 또 기회가 있겠죠. ㅎㅎ

bk

좋은 자료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이런 좋은 기회 언제나 초대 받아 볼련지..ㅎㅎ

mobizen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다른 블로거들분들이 포스팅하신 사진을 보시면 좀 더 정확한 이해를 하실 것 같습니다. ^^

enamu

PWE까지 공개하는 자리인 줄은 몰랐네요. 꽤 중요한 간담회였군요.
조각조각 줏어들은 내용들이 큰 그림으로 잘 이해가 됩니다.
정리해주신 4개(아니, 5개인가?) 축은 빈틈이 없어 보이네요.
잘 구현되면 아주 쓸만한 물건(?)이 나오겠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mobizen

사실 N드라이브나 PWE는 소개보다는 언급 정도였습니다. 이번에 이야기된 PWE가 전부일 리가 없습니다. 좀 더 기다려봐야 실체가 보일 듯합니다.

정훈온달

저도 구경삼아 참석했는데 얼굴을 모르니 인사 못드렸네요

mobizen

아.. 그러셨군요.. 다음에 비슷한 행사가 있을 때는 메일이나 트위터로 미리 연락 주세요. 꼭 인사 나누도록 하죠~

goodidea

참석하지 않아도 참석한것보다 더 많은 내용을 얻었네요.

mobizen

최고의 칭찬인걸요~ 감사합니다.. ㅎㅎ

정병장

누구실까 누구실까 ???? 늘 블로그 방문하면서도 궁금했는데,
길고 긴 게시물 속에서 메타미디어에 계셨던것도 같았는데, ^^;
다음에 계셨군여, 모비즌님의 정체를 알기가 너무 어렵네요

mobizen

그래도 외부 활동도 적지 않게 하고 있고, 회사 모바일 블로그에 가끔 포스팅도 하는데요.. 뭘.. 정체씩이나.. ㅎㅎ

상하이신

모비즌님 포스팅 잘 보고 있습니다. 늘 핵심이 잘 정리되어 있고, 인사이트가 많이 있어서 잘 배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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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0일, 모토로라를 마지막으로 주요 휴대폰 단말사들의 1분기 실적이 모두 발표되었다. 모두가 예견했듯이 전세계 단말 시장은 위축되었으며 출하량이나 매출액 모두 감소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 분기 전체 출하량은 발표 기관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245 M - 258 M 사이로 알려져 있다. 아래는 전체 출하량을 245M를 기준으로 하여 구성해본 단말사별 시장 점유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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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경기 침체와 계절적인 요인으로 단말 출하량은 모두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삼성과 LG는 다른 경쟁사에 비해 하락세가 현저히 낮고, 특히 LG는 모토로라와 폭을 점차로 넓히면서 3위 자리를 확실하게 지켜 가고 있다. 삼성과 LG가 선전하고 있는 것은 북미시장의 성공에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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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LG전자 모두 북미시장의 판매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SA 시장 보고서에 의하면 Big 5중 삼성전자의 북미시장 점유율은 26.3%, LG 전자는 19.6%를 기록하고 있을 만큼 대단하다. 일부 국내 언론에서는 SA 보고서만 보고 북미에서는 2대 중 1대가 한국산이라고 호들갑을 떨었지만 실제 미국에서 RIM과 Apple, HTC 등도 거의 Feature Phone 못지 않게 판매되고 있으며, 이번 SA 보고서는 Big 5만을 고려한 것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면 전체 시장 점유율은 소폭 하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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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각 기업들의 매출액 중에서 단말에 관련된 부분만의 매출만 뽑아서 다시 재구성을 해보았다. 출하량 기준의 Market Share와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삼성이 예상보다 훨씬 알짜배기 장사를 해오고 있고, 출하량 기준으로 3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는 LG도 끝없는 하락을 하고 있는 Sony Ericsson를 넘어서지 못했다. 이는 Sony Ericsson의 계속되는 프리미엄 전략으로 인해 ASP가 타업체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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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단말사 실적의 변화를 보면 영원한 1위인 Nokia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 09년 3월에 Global하게 1700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었던 Nokia는 이번 실적 발표 이후에 Mobile Services Division에서 450명을 추가로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 사업자로 변화하기로 천명하고 수많은 투자를 했었던 Nokia로서는 여러모로 힘든 2009년이 되고 있다.

09년 2분기에도 경기침체의 영향은 계속되지만 전체 출하량은 약 2억 6천만대로 이번 분기보다는 다소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계속 상승하는 Keyword들이 있는데, 스마트폰, 터치폰, 일부 신흥 시장 등이다. 이번 분기에서도 스마트폰과 터치폰은 높은 성장을 이루어 내고 있고, 인도와 중국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낼 것으로 보인다.

모두가 어려움을 토로할 때 국내 기업들이 좋은 성적을 보여주어 다행이다. 이러한 성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북미시장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일부 성장하는 신흥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필요가 있다. 장기적으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플랫폼에 투자해야하는 것은 이제는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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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1 08:37 2009/05/11 08:37
goMan

북미에선 삼성과 LG전자가 1위와 2위를 프랑스에선 LG전자의 쿠키폰이 1위를.. 우리 나라 휴대폰 업체들의 선전이 자랑 스럽네요 ^^

mobizen

그렇습니다. 대견하기도 하고 자랑스러운 일이죠. 이런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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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선된 UI


6.5에서 가장 강화된 점은 UI 개선이다. 이번 커넥션데이에서는 6.5의 현재 버전이 탑재된 테스트 단말을 만져볼 수가 있었다. 익히 알려진 육각형 화면, 잠금화면과 제스쳐, 터치 감도를 높게 하였다. 개발 중인 플랫폼을 만져보는게 얼마나 무의미한지 잘 알고 있지만 많은 부분의 개선이 일어난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indows Mobile은 Windows Mobile 이었다. 개선됨에도 불구하고 디테일은 다소 떨어진 느낌이다. Scroll View 상태에서 Flick했을 때 원하는 만큼의 가속 Scroll은 되지 않았다. 여러 페이지의 바탕 화면에서 어플리케이션을 실행 한 후 다시 바탕 화면으로 돌아왔을 때, 바탕화면은 무조건 첫번째 페이지로 돌아갔다.

사실 이러한 소소한 문제들이 해결되어도 UI는 여전히 기존 Windows Mobile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넘어서지 못할 것같다. 과연, Windows Mobile의 UI는 Spb Mobile Shell에게서 독립할 수 있을까? 다양한 UI Controller를 포함된 개선된 Framework를 지원하기 전에는 힘들어 보인다.




4. Device의 확장

서비스 플랫폼으로의 확장은 분명히 맞는 선택이다. 하지만 MS는 가장 중요한 것을 하나 잊고 있는데, 바로 'Device의 확장' 이다. 모바일 디바이스를 '휴대폰'으로 한정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다양한 Gadget들이 시장에 나오면서 모바일 단말은 단순한 WCDMA를 내장한 휴대폰을 넘어선지 오래되었다.

서비스 플랫폼을 넓히고, 개발자 에코시스템에 관심을 가지면서 해당 플랫폼을 탑재한 Device의 영역을 넓혀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Android가 넷북, 가정용 전화기, 셋탑박스들에 탑재되는 것은 더 이상 신기한 일이 아니다. MS 역시 'Sky Market'을 'Windows Market Place'로 명칭을 바꾸면서 PC, IPTV 등 다양한 디바이스로의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Windows Mobile에 대한 확장은 소극적이다.

현재 Windows CE 밖에 사용할 수 없는 PMP, Car Navigation, 전자 사전 등 다양한 Gadget에 Windows Mobile을 탑재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바꾸지 않으면, 기존 스마트폰 시장만으로는 개발자들의 유입을 유도하기에는 힘들 것이다.


5. 국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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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OS 점유율에서 Windows Mobile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T옴니아의 성공적인 런칭과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 집중등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다. MS에 의하면 09년도 국내 성장율은 14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MS는 6월에 년간 회계를 마감한다.)

중요한 것은 이런 성장의 원인과 그 성공 아이템이 계속 유지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 원인은 국내 이통사들이 들여오는 해외 스마트폰의 Quality에 있다. 최근 노키아, 블랙베리 등이 국내에 진입했지만 모델 자체가 너무 구형인데다가 마케팅의 힘도 부족했다. 그리고, 불행히도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은 계속되리라 예견한다. MS의 전략과 무관하게 국내 Windows Mobile은 상대적인 우위에서 성장할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한국 MS측도 판매량은 위와 같이 증가했지만 사용량은 정체상태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6. 블로거 간담회의 가치

MS는 OEM 비즈니스만으로 위험하다고 느껴 직접적인 소통을 하고자 블로거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실은 행사내내 조금은 불편했다. 이미 알려질대로 알려진 내용을 왜 알만한 사람들을 모아놓고 새삼스럽게 이야기 하는지, 그리고 한국 MS에게 의사 개진을 하면 개선될 가능성이 있는지가 의문이었다. 내용의 경청보다는 사진찍고, 수다떨기 바쁜 블로거들과의 대화가 이 시점에 MS에게 필요한 것일까?

모든 Communication은 가치가 있고 매우 중요하다. 고민을 해야할 것은 보다 실용적인 Communication 이다. 한국 MS는 단기적으로 국내에서 시장 지배력이 무척 높다. 이러한 단기적인 상황이 장기로 이끌기 위해서는 Consumer와의 Interaction보다는 사업자와의 의사소통이 더 필요해 보인다. 뽐뿌맨님이 열심히 뛰어다니기는 하지만 조금은 차려진 밥상이 필요할 때가 있다. 본사에게 의사개진을 할 때 사업자의 의견이라고 하는게 더 설득력이 있을까? 블로거 간담회를 통해서 나온 이야기라고 하는게 더 설득력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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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Connection Day의 모습


지금 한국 MS에게 필요한 것은 쓸만한 국산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 개발의 지원이다. 경쟁자가 없어서 쟁취한 승리가 가치있게 보이기 위해서는 시장을 풍요롭게 만들어야 한다. OEM에 특화가 되어 있는 것은 MS의 단점이자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다. 타플랫폼에도 이미 개발되어 있는 어플에게 경진대회에서 상을 주고 만족하기 보다는 사업자와의 연계를 통해 질높은 킬러를 많이 발굴해내야 하는 시점이다.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양해도 구하지 않고 카메라 렌즈 들이대기 바쁜 블로거와의 대화는 그 이후로도 충분하지 않을까?


7. 향후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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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시장에서 Windows Mobile 6.5를 보기 위해서는 단말사들이 채택을 해주어야 한다. MS가 11월부터 판매를 개시하더라도 12월쯤이 되어야 단말이 나올 것으로 추정한다. MS 입장에서야 언제나올지 모르는 7.0을 바라보는 것 보다는 정식으로 릴리즈되는 6.5를 조금이라도 많이 팔아야 하고 홍보를 해야 하지만 단말사 입장에서는 다소 고민이다.

이통사와 각종 벤더들도 너도나도 달려드는 앱스토어와 서비스 플랫폼, 그리고 오페라로도 충분할 것 같은 풀브라우징만으로 거대한 OS의 포팅을 다시 시작해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 계산 중에 있다. 국내에서는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해외의 경우에는 이미 너무나 많은 선택권이 있기에...


8. 득템

좋은 행사에 다녀와서 안좋은 소리만 하는 것 같이 미안하기는 하지만, 애정이 있고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쓴소리를 하는 것인줄 뽐뿌맨님도 충분히 이해하리라 생각한다.

행사의 즐거움은 득템에 있다. 이번 특템은 예상하지 못했던 장우산이었다. 내용물이 무엇이던 선물은 기분을 좋게 만든다. 비록 가는내내 너무 길어서 운반하기에 난점이 있었지만 말이다. 이번 장마때는 이 장우산을 잘 사용을 해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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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6 21:43 2009/05/06 21:43
뽐뿌맨

카야~ 역시 모비젠님의 마켓 자료를 통한 탁월한 통찰력에 감동했습니다!!
원래 몸에 좋은 약이 쓰다는 것을 이제 나이가 드니 알겠더라구요! 어릴땐 죽어도 못 먹겠는데요!!
몇가지 더 좀더 추가해서 말씀드리자면 플랫폼 상에서 계속해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윈도우 모바일 6.5가 윈도우 모바일의 마지막 버전이 아닙니다. 그리고 불충분한 부분은 SPB 뿐만 아니라 OEM제조사들이 여러개의 얼굴로 바꿀 겁니다. 다양한 폰의 얼굴이 획일한 된 iPhone 보다 고객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으리라 또 다르게 생각해 봅니다. 아시겠지만 고객의 마음은 바람과 같아서 예측을 할 수 없어요~!!
그리고 개발자 지원 부분에서는 좀더 개발자 커뮤니티 지원과 소통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데브피아 행사가 그 첫 스타트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ISV 파트너들, 웹 포털등 개발자들에게 직접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온라인 강좌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때로는 긴밀하게 오프라인 세미나도 좋지만 좀더 많은 개발자가 혜택을 드리기 위해 윈도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방법에 대한 강좌를 6월이나 7월부터 진행하려고 합니다.
좀더 자세한 사항은 제 블로그를 통해서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심에도 불구하고 잘 모르는 스마트폰 열정주의자들과 블로거들 사이에서 참석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mobizen

좋은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좀더 편한 자리를 자주 만들어 보도록 하죠~ MS 행사에 많이 끼워주세요.. ㅎㅎ

마음으로 찍는 사진

장우산이 사진상으로 보면 볼펜 처럼 보입니다. ㅎㅎ
자료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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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은 mobizen도 잘 알고 있는 퓨처워커님의 'SKT App Store의 히든 리스크, Complexity'에 대한 다른 접근을 말하고자 함이다. Tumbler에 간략하게 정리를 했다가 좀 정형화할 필요도 있고, 업계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시는 퓨처워커님의 포스트이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기는 아쉬움이 남아 포스팅 한다.


대전제에는 공감

SKT 앱스토어가 복잡한게 사실이다. 개발자는 다양한 Device를 고려해야하고, 사용자 입장에서는 기존 Contents Mall과 다른 점을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사실 SKT의 현재까지의 앱스토어 전략 발표는 허술하기 짝이 없어 많은 이들에게 실망을 준 것도 사실이며, 비판 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논리가 날카롭지 않으면 그 또한 문제이다. 퓨처워커님의 글이 틀리고 무조건 mobizen말이 맞다는 것이 아니고, 조금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의 소통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생각을 정리하며 공유해본다.


모든 S/W 개발툴은 복잡해

모든 S/W 개발툴은 사실 비엔지니어 입장에서 복잡한게 사실이다. OS가 있고, 그 위에 미들웨어 플랫폼이 있다. 그 미들웨어 플랫폼 위에 Native Application과 Widget으로 구분되는 Application이 실행된다. 각각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 Language를 익혀야하고, 그 위에 돌아가는 Framework 또한 이해가 필요하다. 그것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고 각종 라이브러리를 사용해야 하며, UI 개발툴도 있다. 사람에 따라 Widget의 Define과 Platform의 범주가 다르지만 개발에 이러한 복잡한 요소가 필요한건 대동소이하다. 모든 사람들이 간편하다고 하는 iPhone의 경우를 예로 들어 구분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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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Native Application의 경우 다양한 개발툴을 통해야만 완성도 있는 제품을 만들어 낼 수가 있다. 그렇다면, 복잡하다는 SKT 앱스토어의 경우는 어떨까? Widget을 제외한 Native Application(정확하게는 VM)만 고려해서 구성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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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PI C와 GNEX가 Middle ware 통합 플랫폼이므로 OS에 독립적이며, Language, IDE, Compiler를 모두 지원한다. 아이폰과 비교할 때 COGP라는 Tool이 하나 있지만 COGP는 말그대로 Tool이다. 개발된 어플을 스마트폰위에서 돌리고 싶을 때 사용할 뿐, 필수 요소는 아니다.

어느 쪽이 더 복잡해 보이는가? 더욱 중요한 것은 개발자들이 어느쪽이 친숙하냐일텐데, 국내 모바일 개발자들에게 WIPI C, GNEX와 XCode 중에 어느 쪽일까? 솔직한 심정은 '복잡한 개발툴' 보다는 '이제껏 준비해 놓고 바뀐건 없네' 쪽인데..


해외 이통사는 앱스토어를 잘 준비?

퓨처워커님이 예로 든 해외 업체들을 한번 살펴보면
T-Mobile, Verizon, Softbank, China Mobile, Vodafone, AT&T 이다. T-Mobile가 집중하는 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 플랫폼이며, 이제껏 단 하나의 모델만 나와있다. 현실상 Feature 폰의 플랫폼이 안드로이드가 될 수 없으므로 단일 플랫폼이라는 것은 조금 과장이다. T-Mobile의 모든 폰들이 스마트폰이 될수는 없을 것이다. 게다가 SKT의 앱스토어는 Feature 폰 Target이다. 앱스토어의 타겟 Segment가 잘못되었다는 지적은 가능하지만, 단말 하나 나온 스마트폰 플랫폼과 수평 비교는 조금 무리수가 있다.

Verizon, Softbank, China Mobile, Vodafone이 단일화 한다는 위젯 플랫폼이 사실 이번 SKT 앱스토어의 핵심이다. 성능이야 아직 알 수 없으나 Nate MoA, 1mm, Doozle, T interactive를 거쳐왔던 대기화면과 위젯 플랫폼을 i-topping으로 단일화 한다는 것 아닌가? 언급된 JIL은 하나의 기업일 뿐, 그 규모와 참여 이통사수가 복잡성의 이슈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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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GP는 Tool일뿐

앞서 이야기 했지만 COGP는 개발 플랫폼이 아니라 Tool이다. 그것도 Game 컨텐츠만을 위한 Tool이다. COGP와 WIPI는 서로 선택의 수평선에 놓일 수 없다. 그러한 선택을 굳이 예로 들어야 했다면, WIPI C와 GNEX를 비교해야 옳다. 그리고 SKT는 사업설명회에서 'RTOS위의 WIPI는 당분간 포기하지 않겠다'라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었다.

이통사 입장에서 다양한 플랫폼과 단말이 존재하는 것은 장점이자 단점이다. 단점이라함은 주로 사업자 위주의 시각이고, 장점이라함은 사용자의 시각이다. 스마트폰의 플랫폼이 너무 난립하는 것은 결론적으로 소비자에게도 피해가 가지만, 그렇다고 Feature 폰을 버린다는 것 또한 극단적이다. 개인적으로 스마트폰 앱스토어는 플랫폼이나 단말사 위주로 구성되고, 이통사 앱스토어는 Feature Phone 위주가 되는 것이 맞은 Positioning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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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는 다른 곳에

다시 한번 말하지만 퓨처워커님의 'SKT App Store의 히든 리스크, Complexity'라는 대명제에는 동의한다. 다만, 접근이 조금 잘못되지 않았냐는 것이다. SKT의 앱스토어의 복잡성에 대한 문제는 오히려 다른데에 있다는 의견이다.

첫번째로 i-Topping의 위젯 표준화 문제이다. i-Topping을 개발했던 벨록스가 워낙에 일찍부터 위젯 플랫폼을 준비하는 바람에 i-Topping은 전혀 위젯 표준화에 대한 고려가 되어 있지않다. 다양한 사업자들이 쉽게 위젯을 만들고, 만들어낸 위젯이 재사용되기 위해서는 JIL의 참여보다는 표준화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 WIPI도 그러더니 SKT의 플랫폼은 항상 이러한 국제 표준에 대한 노력과 배려가 부족하다.

두번째는 COGP의 한계이다. COGP는 Game 컨텐츠를 위한 변환툴이다. 사실, COGP와 같은 Cross Platform 변환툴은 게임 이외의 요소에 적용하기에 문제가 많다. 스마트폰 어플을 개발할 때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가 각 플랫폼에 있는 embeded Component이다. 아이폰에 있는 Safari 객체, Windows Mobile에 있는 IE 객체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하지만, 이러한 Cross Platform Converting 툴은 embeded Component를 지원할 수가 없다. 아직까지 국내 스마트폰 사용 비중에서 업무용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이번 앱스토어의 크나큰 결점이며, SKT가 보는 스마트폰의 중요도를 알 수 있다.

세번째는 역시 정책적인 복잡성이다. 아직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기존 컨텐츠몰과의 차별성과 사용자의 인지 혼란, 이번에 발표된 개발플랫폼으로 기존 Walled Garden용 컨텐츠를 개발하면 안되는건지 등 수많은 정책의 모호함이 남아 있다. 6월까지는 기다려 봐야 할 듯 하며, 가장 핵심이 되는 이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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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 대한 애정어린 비판은 필요하다. 하지만 정확한 비판만이 좋은 Feedback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조금은 aggressive한 포스팅이지만 퓨처워커님의 공력을 알기에 생각을 공유를 해본다. 혹시 mobizen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나 다른의견이 있다면 리플이나 트랙백으로 알려주기 바란다.
2009/04/29 02:31 2009/04/29 02:31
제이펍

이의제기 잘 보았습니다. RSS로 구독하고 있는데,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정확한 분석을 하고 계셔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저의 짧은 안목으로도 이번 SKT의 앱스토어 전략에 말못할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히든 리스크가 복잡성이 아니라, 핵심 전략이 모호함으로 비쳐지고 개발자들은 그 안개가 언제 걷히는지 기다리고만 있으니 많이 아쉽네요.

mobizen

핵심전략의 부재야 사실 말해야 입만 아플 정도입니다. SKT 내부에서 지속적인 세미나와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으나, 별게 나오진 않을거라고 예상합니다. 제자리 걸음이겠죠...

goodidea

지금까지 이통사의 발빠르지만 일관성없는 모바일 전략이 오늘의 복잡성을 만들어낸게 아닐까요.

mobizen

넵. 맞는 말씀입니다. ^^

퓨처워커

역시 모비즌님. 급조한 포스트에 논리정연하게 의견을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최소한 "복잡성"이라는 키워드 하나에 대해서만이라도 좀 적어보려고 했습니다만, 시간 관계상이란 그리 다듬지 못한 내용인데 역시 선수의 눈은 벗어나지 못하는군요. 아마 다음달쯤에 다른 경로(?)로 차분하게 정리해볼 생각합니다. 시각이 다른 것이 바로 블로그의 재미인 것 같습니다.

mobizen

ㅎㅎ 이해해 주실 줄 알았습니다. 서로 다른 시각과 의견을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가는게 블로그의 참 재미죠. 참고로 K 모바일 제목이 참 가관입니다. 논쟁 가열은 무슨..요즘 K 모바일도 너무 선정적이라 KIN 이예요.

그나저나 요즘 얼굴 뵙기 힘드네요. 많이 바쁘신가 봐요. 혹시 오늘 MS 행사에 오시나요?

Aspirant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 것은 컴파일 도구는 모두 제공해주는 건가요? 예를 들어 WIPI-C를 컴파일하려면 CPU나 OS에 따라서 컴파일러가 다 달라집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핸드폰에 많이 사용되는 ARM을 위한 컴파일러는 ADS(ARM Development Suite)와 RVDS가 있는데 가격이 사용자당 1천만원을 넘습니다.
이 것에 대한 부담을 일반 개발자가 져야한다고 한다면 개인 개발자 참여는 불가능 합니다. 기존의 솔루션 업체들이 지금과 변화없이 그대로 가겠지요. 다시 말해서 말만 앱스토어지 그냥 과거랑 똑같은걸 아닐런지요...??

mobizen

WIPI는 미들웨어 플랫폼인데 다른 놈과는 조금 다르죠. Native Application이 있고, VM의 영역이 있습니다. 보통 단말사 내장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는 Native Application로 만드는데 이때는 말씀하시는 것 처럼 ADS가 필요하죠. 맞죠. 천만원이 넘습니다. 이쪽 영역은 거의(!!) 단말사의 영역입니다.

이통사의 앱스토어는 컨텐츠(Application)를 만들어 판매하는 Market Place 입니다. 다운로드가 되어야 하고 삭제, 추가, 업그레이드가 되어야 합니다. VM 형태로 제공되죠.

이통사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이때는 ADS가 필요없어 질 것 같습니다. COD를 통한 컴파일을 하거나 현재 이통사에서 개발 중인 Local Compiler(거의 완성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를 사용하면 될 듯 합니다. 뭐. 나와 봐야 나왔나보다 하는거긴 합니다..

그리고 SKT의 경우 GNEX는 컴파일러까지 같이 제공하니깐요. ^^

namomo

비싼 ADS가 아닌 GCC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SKT에선 툴 체인 패키지로 묶어 배포하기도 하고요. 현재는 일반인에겐 배포하지 않고 있지만 mobizen님 말씀처럼 일반 개발자들에게도 공개하지 않을까 싶네요

mobizen

namomo님 리플과 정보 감사합니다.

사실 플랫폼 제공업체에게 컴파일러까지 책임져주라는 것은 다소 무리한 요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해주면 고맙지만, 개방의 이슈는 아닌 것 같아서요.

안용규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지금 하는 일이 앱스토어 전략을 짜는 일인데 참 어려움이 많습니다. 어떻게 해야 개발자 분들의 가려움을 긁어 줄 수 있을지 고민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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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는 글

미래 지향적인 모바일 검색은 'Discovery'지만 준비가 좀더 필요한 기술이다보니 아직까지는 기존 Search Engine에 의존해야 한다. 풀브라우징에서 이루어지는 검색을 제외하면 국내에서의 Mobile Search 시장은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각 이통사들이 Google이라는 이름을 등에 업고 뭔가 해보려고 했지만 영 신통치가 못하다.

모바일 Search에 대한 Trend를 이해하려면 풀브라우징이나 독립포탈에서의 사용자 행태의 분석이 중요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풀브라우징을 통해서 들어온 사용자 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WAP Query는 거의 변동이 없다. 관련된 국내 보고서가 극히 부족하므로 해외의 몇가지 보고서를 통해 Mobile Search 사용 행태와 현재 시장 상황을 알아보도록 하자.


2. 시장 점유율

이통사 검색이 부진하면서 전체 모바일 검색 점유율은 유선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Google이의 유선 Brand Power가 그대로 이어지면서 모바일에서도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Google의 M/S가 61%나 차지하고 있으며, Yahoo가 18% 정도이다. 그나마 Yahoo가 이 정도 M/S를 유지하는 것은 오랫동안 Yahoo!® oneSearch를 통해 유선 검색과의 차별성을 준비해 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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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자들도 Mobile Search Engine을 선택하는 것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comScore의 Global Market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 Search Query의 62%가 Google에서 이루어 진다고 한다.

다만, iPhone의 경우는 약 70%로 다른 폰사용자들에 비해서 Google의 의존도가 좀더 높았다. 이는 iPhone 사용자들의 대부분의 Apple에 충성도가 높은 대신 MS에 대한 반감이 높고, 이러한 성향이 그대로 반영되어 MS 검색 사용 빈도가 다른 폰 사용자들에 비해 낮아 진 것이다. 실제 수치를 보아도 Yahoo는 큰 차이가 없으나, MS Search Engine 사용은 5% 밖에 되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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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검색엔진의 성능 비교

최근 Gomez가 실시한 Mobile Search Benchmark에 의하면 모바일에서 가장 좋은 성능을 보여주는 Search Engine은 Yahoo 이다. 검색이라는게 각 개인마다 느끼는 만족도가 다를테지만 정형화된 툴을 통해 나오는 결과를 한번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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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Bechmark는 Discoverability, Readiness, Availability, Response Time, Consistency 등 5가지 요소를 중심으로 시행이 되었는데, Yahoo는 여러 항목에서 한번도 1위를 하지 못했지만 각 항목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으아 전체 Top을 하였다. Google은 Readiness 에서 평균 이하의 점수를 받는 등 수모를 당했다.


4. 검색엔진 사용 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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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2007년도에 구글이 발표한 미국 모바일 사용자들의 검색 팬턴이다. 검색을 할때 PC에서는 2.4 단어 정도를 입력하는 것에 비해, 모바일에서는 2.47 단어를 입력하는 것이 이채롭다. 그리고 검색 후에 나오는 첫번째 결과 페이지에서 검색이 끝나는 경우가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5. 주요 검색 카테고리

모바일에서의 Information 검색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모바일에서 일반 검색 엔진은 대부분 정보 검색 위주로 사용되어 진다. 유선보다 Local Search의 비중이 좀 더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Mobile Search를 사용하는 목적이 유선 Search와 거의 동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꿔말하면 Mobile Search Engine은 기존 유선 Engine과 다른 Value를 아직까지 제공해주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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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이통사 포탈내의 검색은 주로 컨텐츠 소비를 위하는 경우가 많다. 배경화면, 벨소리, 통화연결음 컨텐츠 등을 구매할 때 주로 검색을 많이 사용한다. 위와 함께 VOD, 도시락, 모바일 게임, 화보 등이 중심이 되는 Entertainment 검색도 28%나 차지 한다. 결국, 이통사 포탈내 컨텐츠 소비를 위한 검색이 전체의 71%를 차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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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4 08:50 2009/04/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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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시스템 내의 사용자

모바일 기업들의 다양한 앱스토어 도전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앱스토어의 전략에 대해 컨설팅 업체, 업계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에코시스템'의 중요성을 이야기 한다. '모바일 벨류체인과 에코시스템'에서 이야기 했듯이 에코시스템이라 하면 사용자가 사업의 한 축을 차지하고 컨텐츠를 생산해 내는 것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Contents가 아닌 'Mobile Application'을 판매하는 앱스토어에서는 에코시스템이라기 보다는 기존 벨류체인에서 유통을 극대화한다고 말하는 것이 맞다. 애플의 앱스토어를 떠올려보아도 사용자입장에서의 차별성 보다는 개방화된 Market Place에서 유통 경로를 최대한 단순화한 '사업자 위주'의 새로운 벨류 체인이다.


사용자들은 무관심

매일같이 앱스토어 소식을 접하는 사업자들에게는 '개발자 지원'만 제대로 되면 앱스토어가 성공할 것 같지만 정작 '사용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는 너무 적다는 생각이다. 과연 사용자들은 앱스토어에 대해 인지를 하고 있을까? 얼마전에 모키에서 했던 설문조사를 통해 한번 알아보자. 모키의 설문조사를 소개할 때마다 이야기하는 것이지만, 모키의 설문조사에 응답하는 사용자들은 무척 Heavy User 이다. 실제 해당 설문 응답자의 48.9%가 무선인터넷 정액제 가입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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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Heavy User들임에도 불구하고 앱스토어에 대해 알고 있는 응답자는 7%에 불과하였다. 나머지 93% 응답자들은 앱스토어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다. 보다 중요한 사실은 사용자가 '앱스토어'에 대해 인지할 의무는 전혀 없다는 것이다.


사용자들에게는 Walled Garden과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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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설문 조사에서 추후 앱스토어를 이용하게 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에 대한 항목이 있다. 결과는 위와 같으나 각 항목의 수치에 너무 큰 의미를 두지 말자. Market의 활성화를 위해서 적정한 무선인터넷 정액제는 필수가 되겠지만 10대가 위주가 되는 모키 응답자들에게서 어떠한 질문을 해도 '가격'이 가장 높을 수 밖에 없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청소년들에게도 구매를 원하거나 적당한 컨텐츠를 검색하기가 어려웠고, 불편한 사용자 환경이 걱정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개선 사항은 Open Market만이 가지고 있는 요소는 아니고, Walled Garden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사용자 입장에서 기존 Contents Mall과 앱스토어의 장애요인은 거의 비슷하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기존 Mall과의 차별성

이통사 심의 없는 컨텐츠의 유통, 플랫폼 고도화, 개방화된 시스템, 7:3 RS 등의 Keyword는 철저하게 사업자 위주의 접근이다. 지금까지 학습된 무선인터넷의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이러한 단어로 다가설 수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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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이스와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자들의 앱스토어는 '사업자 위주'의 컨텐츠 Sourcing에 많은 집중을 할 수가 있다. 하지만 국내와 같이 이통사 중심의 앱스토어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존 Walled Garden Mall과의 차별점을 부각시켜야 한다. 이는 사업자 지원과 더불어 고객 가치, 마케팅 등과 같은 다양한 요소를 고르게 신경써야 하는 것을 말한다.

이통사로서는 Target Market을 기존 10-20대 위주 시장에서 스마트폰 중심의 20-30대로 올리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렇기에는 지금 스마트폰 보급율이나 개발 가능 업체 준비가 극히 미비하여 Risk가 무척 크다. 그러다보니 지금의 Target Market과 겹치고 마땅한 차별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통사 중심의 앱스토어 성공이 어려운게 바로 이런 이유때문이다. 애플 앱스토어의 성공 요인을 그대로 따라해서도, 요구해서도 안될 것이다.


2009/04/22 08:25 2009/04/22 08:25
나인테일

근데 대부분의 컨텐츠가 1달러 아니면 공짜에다가 아무리 비싸도 10달러를 넘어가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어떻게 하면 더 싸질 수 있을까요. PSP나 DS로 나왔으면 몇 만원을 줘야 할 게임을 겨우 14달러 저도에 할 수 있는데 말이지요.

떵꺼리

모키 설문시 나온 가격이란게 단순히 애플스토어처럼 다운로드시 얼마를 지칭하는게 아니고 "정보통화료 + 데이타통화료 + 어플 내부의 부가 과금 = 실제 금액"을 말하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mobizen

본문에도 언급했듯이 저는 해당 응답에서 '가격'이라는 응답자의 수치에 크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가격(Price)보다 중요한 것은 가치(Value)일테고구요, 그러한 가치(Value)를 기존 Contents Mall과의 차별성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게 중요한거죠. 뭐.. 다 본문에서 언급한거네요. ^^

Asha

항상 와서 조용히 읽고 가면서 느끼는 거지만 좋은 내용의 글 감사합니다. ^^

mobizen

^^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만.. 국내 앱스토어의 관점들은 제 삼자가 아무리 뭐라고 해봐야 이통사가 생각하는게 중요한 것이라 한계가 있네요.

HB

앱스스토어를 에코시스템이라 생각하지 않고 기존 밸류체인에서 유통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라 생각하는 것 자체가 앱스스토어에 대한 접근을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것이 어플리케이션 오픈 마켓이 기존 실물 오픈마켓과 다른 점 중 하나일 것 같기도 하구요. 다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건전한 에코시스템을 외치고 있지만, 조금은 마케팅적인 요소를 위한 것 같습니다. 심지어 애플조차도 그런 면이 있구요.

mobizen

우와.. HB님은 앱스토어 대한 Define이 명확하신거네요. 글쎄요.. 전 HB님의 앱스토어에 대한 접근이나 에코시스템에 대한 Define이 조금 일반적이지 않다는 생각이네요. 앱스토어에 User가 생산된 Application이 유통되나요? 컨텐츠(벨소리, 동영상, 배경화면 등)이 아닌 Application이요? 특이한 접근이네요. ㅎㅎ

HB

우선 유저가 생산한 어플리케이션이 유통되냐 안되냐는 관점의 차이가 있는것 같구요 ^^. 그 이야기를 떠나서, 저는 애플과 같은 사업자가 기존의 전통적인 디지털 미디어 시장과 다르게 컨텐츠 Creation과 관련된 Player에 어떤 형태로든 기존과 다르게 적극적으로 관여를 한다는 한다는 것 자체가 Mobizen님이 말씀하시는 Value Chain이라는 일방향의 스트림을 깬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이러한 활동은 컨텐츠 Creation 뿐 아니라 Value Chain 전반적인 부분에서 이러한 활동이 일어나고 있고, 또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그냥.. 그런것 같다구요 ㅋㅋ ^^;;

mobizen

네.. Application을 생산할 줄 아는 'Player'를 'User'라고 Define 하는 것은 너무 폭넓은 접근이 아닌지요. 'Consumer'가 아닌 'User'가 Application을 만들어야 하고, 그 Application이 유통될 수 있는 앱스토어를 만들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신다면... ㅎㅎㅎ

중간 부분에 설명한 것은 제가 이해를 잘 못하겠습니다. 그게 'User'가 중심이 되는 벨류 체인과 에코시스템의 구분에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제가 이해가 부족한 듯 합니다. ^^

HB

네 말씀하신 것 처럼 유저에 대한 접근은 다양한 관점이 있는 것같고, 상황에 맞게 적용하여 해석하면 되고, 크게 신경쓸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말하고자했던 것은,
현재의 사업자 중심의 밸류체인에서 유저중심의 밸류체인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신 것에 대해, 제생각은,
사용자 중심도 필요하고, 유저중심도 필요하고, 각 밸류체인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플레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하고 싶었던 겁니다.
애플에서도 건전한 에코시스템을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 매출적인 측면에서 볼때 언론에 비쳐지는 것과는 다르게 대부분의 소규모 개발사들이 매출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고 대형 개발사들이 대부분의 매출을 가져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전체 에코시스템이 건전하지 못하겠지요.

요약컨데,
밸류체인과 에코시스템의 이야기를 왜 했냐면,
밸류체인을 일방적인 스트림으로 해석하면, 하나의 플레이어에 집중하거나 상호 활동이 잘 해석되지 못하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상호 작용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앱스스토어를 에코시스템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는 말을 드리고 싶었던 겁니다. 제가 뭔가 오해를 하고 있는건지 ㅋㅋ;;;

너무 길게 썼네요. 죄송합니다 ^^

mobizen

ㅎㅎ 네.. 유저를 그렇게 Define 하신다면 전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리플 감사합니다.

우기태

오랜만에 글 남기네요..

앱스토어에 대한 글을 보면서.. 잘 알지도 못하지만... 몇 글자 남겨 봅니다.

사람들은 앱스토어를 너무 훌륭하게 바라보는 듯 합니다.

그냥 제가 보는 관점에서의 앱스토어란 ..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판매하는 그냥 슈퍼마켓일 뿐이고.. 컨텐츠 프로바이더들이 제공하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할 수 있는 공간(사이트)일 뿐인데 말입니다.

앱스토어의 사용자(=유저)는 최종 소비자로 돈을 지불할 뿐이지… 순환구조의 직접적인 에코를 형성한다고 생각해본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것은 컨텐츠 프로바이더와 대형 슈퍼마켓들이 해야 될 업무가 아닐지…
소비자는 기존의 작은 슈퍼마켓(위피)에서 자바기반의 어플리케이션들을 구매했다가… 이제는 이마트나 홈에버와 같은 대형몰에서 다양한 물품(os기반, 웹 기반, 자바 기반 등)들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게 차별성이 있다라고 주장해야될 주체는 어플 개발자나 슈퍼마켓 주인이 해야 할 일 것 같고, 소비자는 물건이 좋으면 사면 될 뿐이 아닌가라고 봅니다.

건전한 앱스토어가 무엇일까라고 물었을때는 윗 HB님의 의견과는 좀 다를 수 있을 것 같네요. 전 유저들이 활발하게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며 돈을 지불할 수 있는 환경, 즉 머니플로우가 이루어지는 환경이라 봅니다. 소규모의 단순한 어플리케이션이 과연 소비자에게 좋을지는 의문입니다. 좋은 어플리케이션이 나오려면 컨텐츠 제공자들의 파워/규모 또한 강해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진정한 에코의 균형이 맞을 수도 있을 테구~ 컨텐츠가 우선시되는 시장이 형성될 거라 봅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현재의 벨루체인이 지속될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