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mobizen@mobizen.pe.kr

아.. 그렇군요... 몰랐네요.. 죄송.. 이런건 딴지가 절대 아니죠.. ^^ ...
by mobizen
기회가 되면, Mobile과 Mashup에 대한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술한잔...
by 지동아빠
국내에서도 모바일 풀브라우저가 뜰까요? T-Mobile의 가입자가 100만명...
by 지동아빠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다른 부분은 잘 모르겠고 해외 시장에 대해서...
by KKH
관련기사 : http://www.kmobile.co.kr/k_mnews/news/news_view.asp?idx...
by mobizen
중국에선 KID 폰이 역대 최강의 실패작 중에 하나라죠? 폰값/유지비보...
by 티거
Seamless, Ubiquitos 의 두개의 키워드가 4G 가 추구하는 목표 라던데....
by ksksks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근본적인 위와 같은 구분 기준 이외에도 Microsof...
by lesmin
예전 N-Gage 단말은 없습니다. 실패죠. 이번에 나온 2.0은 전혀 다른 ...
by mobizen
트랙백이 오류가 있어서 이제 글보고 다시 겁니다. 노키아가 시장에 진...
by 도전중
저희집의 경우엔, Desktop PC, Laptop PC, Game Console(PS2/3), Porta...
by lesmin
스마트폰의 플랫폼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장 일반적인 Windows Mobile을...
by mobizen
항상 좋은 자료 잘 보고 있습니다만, 특히 이번 mobile UX 부분은 저도...
by wizArD
음. OS를 어디까지 생각하느냐의 차이 같은데요. 안드로이드는 이렇게 ...
by 노아
네.. 노아님 말씀이 맞습니다. 관점의 차이이기도 하고 범위의 문제이...
by mobizen
이찬진 사장님과 Mobizen의 논조를 보면 다음과 같이 각 플레이이들이 ...
by 뽐뿌맨
http://www.mobizen.pe.kr/362 에서 이미 밝혔듯이 저 또한 안드로이드...
by mobizen
역시 mobizen님의 예리한 통찰력 이십니다. ^^ Windows Mobile 다음 버...
by 뽐뿌맨
이건에 대한 다른 시각을 참고로.... See another article, question...
by Erick
문제는 스마트 폰의 용도인것 같습니다. 이게 mobile data 통신용 단말...
by daremighty
Hi, I found your post as it referred to our site huikea.com and I ...
by Teemu Kurppa
'Immediacy is more important than satisfaction in mobile.' 항상 ...
by DewPoint
ㅎㅎㅎ 그러신가요? 사실 전 별로 기대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그들은 ...
by mobizen
네, 신속한 답변 갑사 드립니다. 저는 이제야 막 mobile 분야에 조금 ...
by 싱싱싱
얼마전 app.store를 둘러보니 게임이 상위랭크를 거의 장악했던 것으로...
by 우기태
2009년 말쯤 MS Mobile 7.0이 선보일거라는 루머를 들어본거 같은데요....
by 우기태
게임을 비롯하여 이러한 멀티미디어 컨텐츠의 소비가 증가하는 것은 다...
by mobizen
어렵네요... WPS라는 용어는 구글로 좀 찾아봤고 ... IP를 통한 위치...
by 우기태
싱싱싱님의 스마트폰용 application software의 관련 내용 - Home UI ...
by 우기태
drzekil 글 관련… 포스팅된 Air가 셀룰러 망으로 보이진 않는 것 같...
by 우기태
WiFi는 wireless지만 fixed이고, Wimax/Wibro는 wireless & mobile이라...
by wizArD
이 블로그가 맘에 드는점은... 하고 싶은 말을 마음껏 할 수 있어서가 ...
by 우기태
항상 좋은 리플을 주시는 우기태님 감사합니다. 1에서 언급한 계층도...
by mobizen
흥미롭네요. 말씀하신 자료는 http://www.canalys.com/pr/2008/r200811...
by mobizen
voxox라.. 재미있는 서비스네요. 국내에도 곧 PC에서, 그리고 Mobile에...
by 김기성
그러게요... Telecom회사에선 서비스에 대한 이해가 없고, 서비스 회사...
by mobizen
재미있는 정보네요~ 4%가 안되는 차이이지만 light mobile internet us...
by 김기성
본문에 언급되어 있는 내용인데 Entertainment는 Heavy Mobile Interne...
by mobizen
모바일과 관련된 내용들은 관심있게 읽는 편이라 웹서핑 도중 mobizen...
by Promobile
AdMob 2월 리포트 주소는 http://www.admob.com/marketing/pdf/mobile_...
by Roess
Tossi에서는 몇번 대화가 오갔지만 블로그에서는 처음이네요. 관심 감...
by mobizen
러시아 주요 현황 : Russia(2008년) 1.인구 : 1억4천5백만명 2.Mobile ...
by 차주경
Mobile Terminals Market : 우크라이나 현황 According to the analys...
by 차주경
GSM operators : 우크라이나 "Kyivstar GSM" closed company Provi...
by 차주경
이통사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언급되네요. 이미 알고 계신 사이트일수...
by 우기태
http://www.idg.co.kr/newscenter/common/newCommonView.do?newsId=547...
by 우기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마 국내 이통사 마켓은 중요도 순위는 2순위 ...
by 거부기아찌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유럽 쪽은 t-mobile, o2, Orange, 보다폰등의 ...
by 우기태
제 블로그가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MobileWebA...
by mobizen
얼마전 OZ 서비스를 써보려고 M4655모델로 바꿨는데 매우 실망했었습니...
by xyz
해외의 모바일 뱅킹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 되는지 궁금해지는 글입니다...
by mobilepeterpan
해외의 경우는 Web이던 Mobile Web이던 전부 SSL로 한답니다. 국내 환...
by mobizen
모비즌님! 답변 감사합니다. 해외에서 뱅킹을 해봤어야죠 ;; 저, 양군...
by mobilepeterpan
옥션에서 무약정으로 1만대 시장에 내놓는다고 하더라구요. 기사가 나...
by mobilepeterpan
전통 매체에서 근무하는 기획자입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요즘 저희 ...
by HARRY
전 IT에 관심이 많은 학생입니다. 항상 깔끔하게 정리를 해주셔서, 새...
by Jay
글쎄요.. 국내 모바일 SNS시장과 광고 시장 규모가 얼마나 될지.. SKT...
by 나그네
해당 질문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리플로 소개할만한 내용은 아닌 것 같...
by mobizen
국내 스마트폰의 문제… 참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집중적으로 언...
by 우기태
HLOS라는 플랫폼이 나오고 나서 얼마지나지 않으면 플랫폼이 점점 conv...
by 우기태
이미 시간이 꽤 흐른 기사군요.. 저는 현재 모바일 Email client 프로...
by kga
감사합니다. 바빠서 참석하지 못한 것이 너무 아쉽지만, 자료를 통해서...
by 김종대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현재의 PV를 통한 측정은 Real T...
by mobizen
모비즌님. 이시간에도 어김없이 포스팅을 하셨네요. 컨퍼런스 후기가 ...
by SAINT
한 10번 읽었는데...국어공부부터 다시했으면 하네요... 아래 부분......
by adward
심증은 있었으나 통계화된 물증을 보니 정말 그랬군요.. 좋은 글 감사...
by lesmin
internet이 가능한 mobile device가 보편화 되면 메신저가 다시 폭발적...
by dakoo
제가 급 궁금해 지는 것은 ipad가 mobile 인지라... moble phone의 사...
by 엔김치
iOS, Android, Windows Mobile 개발 환경을 모두 써오고 있습니다만......
by 어플개발자
오타가 있는거 같아요 ~ "단기간에 html5가 시장을 장악하기는 힘들어 ...
by languid
모비즌님의 글을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중간에 사소한 오타가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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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데자뷰를 하자면 APP  Web으로 서서히 트랜드가 변화할 것이라는 ...
by 최태욱
영악한 선택으로 볼 수도 있지만, 전 현명한 선택을 했다고 보여집니다...
by 최태욱
좋은글이네요..감사합니다. 글에서는 "Mobile Web Application(MWA)...
by 정유성
In-app purchase가 모바일 게임 얘기 하다가 중간에 들어가 있으니 마...
by Liz.G.Son
Mobile Web Application의 정의에서 'Packaging한 Widget'이라는 표현...
by 몽백작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런데 자료의 대표성은 어느정도 인정되는 건가...
by MW
지상파DMB의 IP망 재전송도 거론되고 있던데, 문제는 막대한 서버/네트...
by lesmin
출처로 명시된 "http://www.ourmobileplanet.com/" 를 알게 되어서 너...
by 채혁기
모바일 검색시장의 생태계 공부에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by mobile_ck
언제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는 베트남에서 앱 개발 사업을 하고 ...
by 변성민
자료 잘 봤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면서, 세번째 항목에 대해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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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Mobile용 Webkit 드디어 Webkit 이 Apple의 iPhone, Nokia 의 N시리즈 그리고 Google의 안드로...
정액제? 이젠 쓸만한 것을 내놓을때도.
2/19~21에 걸쳐 AT&T, Verizon, Sprint, T-Mobile 등의 북미 이통사업자들이 월 $99.99에 무제한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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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07]Mobile Monday Seoul 세미나 참석
어제 Mobile Monday Seoul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100여석 되는 자리가 꽉 찰 정도로 성황리에 진행 ...
망개방 현황 진단과 이동통신사를 위한 시사점
Mobile 2.0 Report의 네 번째 차례인 <망개방 현황 진단과 이동통신사를 위한 시사점> 보고서입니다. ...
전쟁터와 같은 Mobile browser시장
현재 모바일 브라우저 시장은 전쟁터와 같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요즘 모바일에 탑재된 브라우저...
Top 10 Mobile Web 2.0 Predictions for 2008 (2008년도 모바일 웹 2.0 전망)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FutureCamp 2008에서 모바일 웹에 대한 10가지 전망을 해보았습니다. 사실 국내...
안드로이드 폰 G1 발표, 구글빠를 위한 최고의 선택
드디어 기다리던 안드로이드 폰인 HTC의 G1이 공식적으로 발표되었다. (참조 기사 :Live blog: First G...
다양한 분들의 생각을 듣는다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
어제 제6차 MobileWebAppsCamp에 다녀왔습니다. 보다 섬세한 후기는 mobizen님의 글을 참조하시면 되겠...
생각의 틀 깨기
오늘 제6차 MobileWebAppsCamp에 참가했습니다. 각 세션의 제목들은 홈페이지에서 찾아 볼 수 있고, 또...
오리™의 놀이동산님의 모바일 테마글
mobizen님의 MobileWebApps Camp 후기를 읽고 거기에 댓글을 달다가 너무 길어져서 아예 여기로 옮겨 ...
적심의 생각
China Mobile의 가입자가 4억명이 넘는단다. 1종업원당 매출에서는 국내 이통사들이 압도적이다.
Twitter 전용 단말기라니? Mobile Social Networking Service의 보편화?
Twitter Peek 이라는 사이트에서는 Twitter 전용 단말기를 판다고 합니다. Twitter Peek - The Wor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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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론의 생각
MobileWeb VISION 2010 행사 후기 http://ff.im/-cQHgY
헤즈론의 생각
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 3 Keywords For Mobile http://bit.ly/4Rj2B6
똘똘한성군의 생각
2010년, Android에 대한 기대감 - 안드로이드폰에 엄청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서 단기적인 관점...
모바일 웹.. 그래서 이통사의 갈길은...
정보 검색이 중심이 되는 PC Web과는 Mobile Web의 사용행태는 분명히 다르다. Nerdery Interactive La...
[펌]2009년, 전세계 모바일 시장 리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Chetan Sharma Consulting에서 2009년 전세계 Mobile Data 시장을 정리하는 보고...
신라의 생각
잊혀진 전쟁, Mobile Browser War 아이폰이 나오기 이전에는 전에 다니던 회사의 브라우저 점유율도 준...
헤즈론의 생각
잊혀진 전쟁, Mobile Browser War http://ff.im/-j7gqz
하미미씨의 생각
RT hongss님: 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 Walled Garden에서 탈출하는 Mobile Web http://mobizen.pe.kr/937
강팀장의 생각
[자료공유] The rules of mobile advertising - 모바일광고 시장 트렌드 및 신 비즈니스 수익 모델 htt...
살라딘의 생각
Mobile은 PC의 킬러인가?
스티븐의 생각
RT hongss님: 모바일 컨텐츠 이야기 - 주목해야 할 Mobile Payment, In-App Payments http://mobizen.p...
해랑의 생각
Google에게 Mobile은 PC Web의 Multi Channel - Evil이 되어가는 Google
민이대디의 생각
Mobile Web을 넘어선 iPhone App Traffic - 일반 Smart Phone사용자들의 주기적인 Mobile App 다운로드...
모바일웹 vs. 모바일앱 전망
아래는 모바일웹 2.0 포럼의 요청으로 'mobile OK' 사이트에 기고한 글이다. 제목은 '모바일웹 vs. 모...
꿈쏭의 생각
Android 사용자들의 Mobile App 사용 행태 - 상위 Top10의 App에 사용 시간의 43%가 할애될 만큼 극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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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원고 및 발표자료
기록을 경신하는 모바일 쇼핑 거래액

통계청은 월말과 분기 말이 지나면 다양한 수치를 정리해서 ‘온라인 쇼핑 동향’을 하고 있다. 국가 기관의 신뢰성 있는 보고서인 만큼 발표가 될 때마다 다수의 언론사가 인용을 하면서 이슈가 된다. 최근의 화두는 당연히 ‘모바일 쇼핑’이다. 2013년 1월부터는 PC와 모바일로 구분해서 발표하고 있는데 눈에 띄게 빠른 성장을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7월 4일에 발표된 2016년 5월 자료를 살펴보자. 전체 5조 1783억 원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 중에서 2조 6967억 원이 모바일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는 52.1%의 비중으로 지금까지 기록 중 최고치이다.

이번 자료가 공개되자 역시나 많은 언론사가 인용 기사를 내놓았다. 모두가 모바일 쇼핑의 성장을 강조했으며 ‘Mobile First’를 넘어 ‘Mobile Only’ 시대가 도래했다는 평도 있었다. 통계청의 자료는 분명히 문제가 없지만 우리는 ‘모바일 쇼핑’을 단순하게 정의할 수 없는 복잡한 시대에 살고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모바일 쇼핑과 크로스 디바이스

통계청의 자료에서 이야기하는 ‘모바일 거래액’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결제’가 이루어진 규모와 비중이다. 이러한 집계 방법은 하나의 디바이스에서 사용자들이 탐색과 구입까지 모두 이루어졌던 과거에는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일련의 구매 과정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크로스 디바이스 시대에서는 다소 오해의 여지가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광고 회사 크리테오가 발표한 ‘2015년 4분기 모바일 커머스 리포트(The Q4 2015 State of Mobile Commerce Report)’를 살펴보자.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단일 기기에서 모든 거래가 이루어진 비중은 39%에 불과했고, 나머지 61%는 크로스 디바이스를 통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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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크로스 디바이스 이용이 가장 활발한 시장

크리테오의 다른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은 크로스 디바이스 이용이 가장 활발한 시장이다. 전체 전자상거래 중에서 크로스 디바이스를 통해 이루어진 비중이 63%로 2, 3위를 차지한 브라질, 이탈리아에 비해 월등히 높다.

다만, 결제가 이루어지는 기기가 스마트폰 67%로 모바일 비중이 높았다. 앞에서 이야기한 통계청 자료처럼 ‘모바일 쇼핑’이 높게 나타나는 이유가 된다. 이렇게 모바일 결제 비중이 유난히 높은 이유는 3가지 정도로 이야기할 수 있다.

첫째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유난히 높은 시장으로서 웹보다 훨씬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하는 앱의 충성도가 높기 때문이다. 둘째는 공인인증서와 보안 모듈 등과 같은 액티브 엑스를 지저분하게 설치하는 PC와 달리 간편 결제로 간단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는 온라인 커머스 기업들이 모바일 매출을 주요 KPI로 설정하면서 할인 이벤트나 쿠폰 등을 모바일 중심으로 집행하기 때문이다.



1회 구매에 11번 정도 기기 교환

이 글을 읽은 분 중에 상당수(특히 남성들)는 무슨 소리냐고 자료가 잘못된 것 같다고 하는 분도 있을지 모른다. 스스로도 검색과 가격비교, 구매가 한꺼번에 하나의 기기로 하는 편이기도 하다. 그러나, 관련한 시장 조사와 FGD 등을 통해서 일반인들의 쇼핑 행태가 매우 복잡하게 흐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사용 행태를 수치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보고서가 있다. 닐슨 코리안클릭에서 의류 구매를 하는 사용자들의 흐름(Shopping Journey)을 조사해서 뉴스레터로 공개하였다. 해당 보고서에 의하면 사용자는 1개의 의류를 구매하기 위해서 평균 11회의 디바이스 교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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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은 다양한 기기를 보유하면서 상황과 맥락에 가장 적합한 디바이스를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정보 검색은 PC 위주였으며 결제와 SNS는 모바일을 주로 이용한다. 포탈을 통해 유입된 사용자는 PC를 중심으로 사용하고 앱(App)을 통해 진입한 사용자는 모바일의 사용 비중이 높다.



디바이스보다 중요한 것은 사용자 경험

분명히 디바이스가 사용자를 정의하고 시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시절이 있었다. 모바일에서 구매하는 상품의 주요 카테고리와 PC는 서로 구분이 되었고 모바일에서 구입하는 가격의 심리적인 마지 노선은 PC보다 낮았다. 하지만, 크로스 디바이스 이용이 일반화되면서 상황이 변했다.

수억 원의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으면서 모바일 거래액만을 높이는 것은 주주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일 뿐 서비스와 실질적인 매출 면에서 큰 의미가 없다. 중요한 것은 다양한 기기에서 끊김 없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분석하는 능력이다.

이제는 ‘Mobile Only’라는 구호마저 식상하고 늦은 느낌이 든다. 사용자들은 이미 모바일을 넘어 크로스 디바이스 시대로 옮겨가고 있다.



* 이 글은 제가 허브줌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개인적인 기록을 위해 이곳에 남깁니다. 발행된 글은 여기에 있습니다.
2016/08/01 17:52 2016/08/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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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하는 모바일앱의 충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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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앱이 보편화되면서 사용자들의 설치에 대한 부담감은 낮아졌다. 하지만, 앱충성도도 동반 하락하고 있어 마케터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모바일앱 조사 회사인 Swrve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사용자들이 설치한 무료 게임의  45.5%는 4회 이하만 실행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19.3% 모바일게임은 단 1회만 실행되고 사용자들에게 잊혀졌다.






User Retention 유지는 점점 어려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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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이 앱생태계가 고착화되면서 User Retention 유지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설치하고나서 1일이 지나면 33.9%, 7일이 지나면 16.4%, 30일이 지나면 5.5%에 불과한 사용자들만 잔존했다. 풀어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66.1%의 신규 사용자들은 설치 후 24시간 이내에 사용을 멈춘다는 것이다. Swrve의 보고서는 모바일게임을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됐지만 일반적인 모바일앱의 수치로 이해해도 무리없는 수치이다.



서둘러야 하는 마케팅

본 블로그에서는 'Mobile App의 생존 키워드, User Retention'를 통해 User Retention를 유지하는 기본 사이클과 주요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원론적인 마케팅 방법론이야 여전히 유효하지만 중요한 것은 사이클의 주기가 훨씬 더 짧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아래에 있는 localytics의 그래프를 자세히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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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축은 특정 앱을 처음 실행하는 시간 후에 두번째 실행하는 시간의 차(Interval)이고 Y축은 사용자들이 앱을 떠나 다시는 실행을 하지 않는 비율이다. X축의 시간차가 1분미만일 경우 iPhone 사용자는 10% 정도만 떠난다. 잔존율이 90%나 된다는 이야기이다. 시간차가 7일이 넘어가면 50% iPhone 사용자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iPad 사용자들은 iPhone 사용자에 비해 더욱 냉정해 60% 가까이 되는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SNS와 엔터테인먼트앱은 더욱 힘들어

localytics 보고서는 이러한 앱시간차와 User Retention간의 상간관계가 카테고리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한다. 보고서에 있는 그래프를 픽셀 단위로 역추산을 하여 정리를 보았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큰 오차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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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앱 사용자들이 가장 냉정하다. 시간차가 7일이상일 경우 84.3%가 앱을 떠났다. 엔터테인먼트 73.6%, 게임 71.2% 등으로 대체로 경쟁이 치열한 카테고리 일수록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 반면에 뉴스와 건강 관련 모바일앱은 각각 58.9%와 61.4%로 조사되어 상대적으로 느긋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케팅은 동시다발적으로

아직까지도 많은 사업자들은 CPI 기반의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앱스토어 순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다운로드 유도형 마케팅은 효율성 측정이 쉬운 반면 실제 서비스의 충성도나 수익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마케팅의 KPI를 앱스토어 순위만으로 설정하는 것이 위험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중요한 것은 User Retention을 유지하여 진성 고객을 확보하고 LTV를 올리는 것이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두번째 앱실행을 단기간에 하도록 만들어 앱에 대한 관심도를 끌어 올려야 한다. 모바일앱 마케팅은 다운로드 유도형과 함께 적절한 프로모션, 바이럴 마케팅, Push Notification이 동시다발적으로 집행이 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2014/04/12 07:58 2014/04/1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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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KPI는 UV와 PV

온라인 서비스를 유지하는데 지표가 중요하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이다. 다양한 지표들은 전체 사업의 KPI를 설정하고 ROI를 측정하는데 사용된다. 그런데, 모바일 서비스를 하는 사업자들이 여전히 PC웹에서 쓰던 UV와 PV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은 다소 문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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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웹도 'More'버튼을 통해 한 페이지에서 정보가 계속 추가되는 것을 생각해보면 PV가 모호해진다. 게다가 지금은 모바일앱이 주류로 사용되고 있다. 여러개의 API를 호출하여 한 페이지를 구성하는 모바일앱에서 호출횟수를 누적하는 웹지표를 사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 현재 사업자들의 KPI나 ROI 측정은 시작부터가 잘못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로운 지표가 필요해

얼마전부터 전문 마케터들을 중심으로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CAC(Customer Acquisition Costs),  ARPU(Average Revenue Per User),  ARPPU(Average Revenue Per Paying User), ARPDAU(Average Revenue Per Daily Active User), Session Time, Retention Rate, Churn Rate 등과 같은 기존 지표들이 거론되었다. 최근에는 이들을 총괄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가 필요한 것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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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지표는 모바일앱에 최적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마케터들은 각자 지표의 고려 항목에 대해 정리를 시작했는데 Users, Revenue, Session, Retention, Time in App, Accquistion 등이 공통으로 언급되었다. 이러한 항목이 포함되어 새롭게 계산되어 탄생한 지표가 바로 LTV 이다.



LTV의 탄생

LTV는 'Lifetime Value'의 약자로 일부 보고서는 CLTV(Customer Lifetime Value)라고 부르기도 한다. LTV는 다양한 요소들을 항목으로 계산되어 나온 지표이기 때문에 UV나 PV와 같이 간단하지 않다. [a•mo•bee]는 LTV를 아래와 같이 정의하고 있다.

Lifetime value (LTV) is the average value of a customer over the lifetime of the relationship with a mobile app. In order to increase revenue and profitability, brands should increase both retention and revenue per customer to increase the overall lifetime value of mobile app users and ROI on their apps.

아직까지 개념만 논의되는 수준이다 보니 보고서마다 실제 계산식은 다르다. capptain에서 정리한 LTV가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명확한 의미를 부여하는데 그 수식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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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tention Rate = (Original Customers – Customers Lost) / Original
* Churn Rate = 1 - Retention Rate

LTV는 위에서 언급된 다양한 고려 항목을 기준으로 계산되는 모바일앱을 위한 지표이다. STRABASE는 '마케팅 업계 용어로 이용자 1인당 칭출할 수 있는 총 수익을 산출하기 위해 각종 지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수치'라고 정의를 했다. 위와 같이 지금까지 사용되던 UV와 PV는 철저하게 트래픽 중심이었다면 LTV는 수익을 중심으로 계산된다.



LTV 상승 전략

모바일앱을 서비스하는 사업자는 LTV를 올리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다양하게 관점으로 LTV를 정리하는 보고서들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인위적인 사용자 증가는 무의미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광고가 중심이었던 웹과 다르게 앱은 IAP 중심으로 BM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앱은  지출을 하는 양질의 사용자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고 LTV는 이러한 개념이 녹아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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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V 관리는 CPI나 이벤트를 중심으로 모객을 하던 기존 행태를 버리고 CAC를 낮추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입소문과 네트워크 효과를 통해 양질의 초기 고객을 확보하고 서비스 특성에 적합한 BM을 세운다. 양질의 고객들이 앱에 오랫동안 머물고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이 LTV의 관리 기법이다.



LTV 측정 솔루션

LTV가 호응을 이끌어 내면서 하나둘씩 측정 솔루션들이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a•mo•bee], KOCHAVA 등이다. [a•mo•bee]는 사용자 수, 앱이용률, ARPU, Retention Rate 등을 종합하여 LTV를 계산한다. 계산된 LTV에 따라 마케팅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캠페인 성과 분석까지 이어진다.



아쉽지만 국내에는 이러한 플랫폼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제부터 국내 사업자들도 기존 지표를 버리고 LTV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모바일앱에 최적화된 지표로 KPI를 세우고 ROI 측정을 해야 한다. 이를 통해 모객이 필요한 시점과 캠페인의 성격, 모바일앱의 생명 주기 등을 명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에게 수억원을 지원해 줄 부자 스폰서가 없는 이상, 모바일앱 개발자는 수익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2014/03/25 08:26 2014/03/2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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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감소하는 유료앱

지난해 9월에 발행된 Gartner의 보고서를 살펴보면 2013년 앱스토어의 다운로드수는 1020억건 정도이다. 그런데, 전체 앱다운로드에서 유료앱이 차지하는 비중은 9%에 불과하다. 지금과 같은 추이가 계속된다면 유로앱 다운로드는 점차 감소하여 2017년에는 5.5%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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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앱을 선호하는 것은 기본적인 소비행태를 고려하면 너무도 당연하기는 하지만 앱스토어의 수익모델이 변하고 있는 영향도 크다. 유료앱 판매보다는 앱 내 결제(IAP)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전체 매출에서 IAP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8.6%에 불과했지만 2013 17.2%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2017년에는 48.2%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앱으로 돈벌기는 갈수록 힘들어

Vision Mobile은 2013년 전세계 모바일앱 시장 규모를 680억 달러 규모로 파악하였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을 해보면 약 72조원 정도 되는 규모이니 엄청난 산업군이 생겨난 셈이다. 실제로 앱스토어 탄생 초기에는 앱개발해서 대박이 났다는 스타개발자들의 성공사례가 매스컴에 오르내렸다. 하지만, 그것도 이제는 옛날 이야기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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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ion Mobile의 최근 보고서를 살펴보니 월소득 $500 이하인 개발자가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수익을 전혀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개발자의 비중도 16%로 밝혀져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이러한 현상은 비주류 플랫폼일수록 더욱 뚜렷히 나타난다. Win Phone 개발자는 79%, Windows8 개발자는 79%가 월소득 $500 이하로 확인되고 있다.



다양해지는 수익 모델

모바일앱의 초기 수익모델은 앱스토어의 기능에만 의존을 했지만 위와 같이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다양한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유료앱 판매나 인 앱 결제, 구독모델 등과 같은 직접 수익 창출 방식에서 인 앱 광고, 브랜드 간접노출(PPL), 상품 판매 대행 등과 같은 간접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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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모델은 앱개발대행 26%, 인 앱 광고 26%로 조사되었다. 그 밖에 유료앱판매 24%, 인앱 결제 22%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 매출면에서는 특정 상품을 앱 내에서 판매하고 수수료를 받아내는 '커머스 판매 대행'이 월평균 $2,750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나타나 월등한 우위를 보였다. 커머스앱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 밖에 앱개발 대행과 CPI 광고가 월 평균 $1,500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국내는 아직 유료앱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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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은 상대적으로 유료앱의 매출 규모가 여전히 큰 편이다. 2013년 기준으로 유료, 앱내결제, 광고로 나누어 각각의 비율을 살펴보면 73.2%, 44.7%, 26.2% 이다. 비중으로 살펴보아도 유료판매앱이 40.8%를 차지하고 있다. 카톡 게임의 영향으로 인해 앱내결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을 것 같지만 2011년 20.8%에서 2013년 20.4%로 오히려 감소하는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내에서도 iOS의 저력은 여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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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별 국내 시장 규모를 살펴보니 2013년 기준으로 iOS 30.5%, 안드로이드 52.1%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얼마전 발표된 SA의 보고서에서 국내 안드로이드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93.4%라고 언급한 내용을 떠 올린다면 iOS의 비중이 결코 작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큼 iOS 사용자들의 서비스 충성도가 높다는 이야기가 된다.



안드로이드 마켓은 분산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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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어별 매출 비중에서는 안드로이드 기기 판매량이 영향을 주어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49.1%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12.4%가 통신사, 제조사, 대형포탈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독립계 스토어에서 발생되고 있다. 안드로이드 생태계의 매출이 생각보다 많이 분산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2014/02/19 23:38 2014/02/19 23:38
랜디리

언제나 잘 읽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단지, 이번 무선인터넷협회 자료 중 일부에 의구심이 들어 조심스럽게 여쭙습니다.

'수익모델 별 국내 컨텐츠 매출 규모 추이' 중에서, 유료 컨텐츠의 매출액이 가장 크다고 나와있습니다만, 오늘 자 iOS 쪽 최고 매출 순위 중 가장 높은 매출을 보이는 유료 컨텐츠는 38위의 파이널 판타지 6입니다.

구글 플레이 쪽도 사정은 역시 마찬가지여서, 유료+인앱결제 모델을 택하고 있는 아스팔트 8이 약 80위 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간단히 오늘의 데이터를 살펴봤지만, 2013년의 경우 크게 다르지 않은 양상으로, 유료 앱들이 한참 낮은 매출 순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2012년의 카카오 게임하기 출시 이후로 인앱결제가 줄어들래야 줄어들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집계가 저렇게 돼 있는 건 뭔가 해석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가장 크게 생각나는 것은 인앱 결제를 다른 방식으로 해석한다든지 하는 문제가 - 예를 들면 별도 결제 모듈을 사용한 경우에만 인앱 결제로 친다든지 - 아닌가 싶습니다.

::

딴지를 걸고자 함이 아니라, 시장에서 실제로 보는 추이와 너무나 다른 통계 내용에 약간의 의구심이 들어 댓글을 드렸음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mobizen

네. 오랜만에 인사드리네요. 딴지 거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 문의하신 내용은 충분히 이해가 가구요. 제가 직접 진행한 조사가 아니기 때문에 뭐라 말씀드리기는 어렵네요.

다만, 이번 MOIBA 조사는 사용자 행태 조사가 아니라 사업체 대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당연히 해외 개발사들은 대상에서 제외될 수 밖에 없구요. 국내 영세 사업자들의 수익 구조가 그렇구나.. 정도로 받아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 모든 조사가 완벽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수치를 볼때, 저는 추이를 보는 편입니다. 중요한 것은 IAP의 비중이 해외와 달리 커지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말씀하시는 것 처럼 조사의 방법(인앱 결제를 다른 방식으로 해석한다든지 하는 문제)를 감안하더라도 국내만의 독특한 현상으로 보여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도 고민을 하다가 본문에 넣었답니다. 답변이 좀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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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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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점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출하량' 기준으로 보면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는데 이의는 없을 것이다. SA 보고서를 살펴보니 안드로이드의 시장점유율은 2012년 68.8%에서 2013년 78.9%로 더욱 증가하였다. 유일한 경쟁자인 iOS의 점유율은 19.4%에서 15.5%에 감소하였다. 구글이 만들어 놓은 안드로이드의 세상이 도래한 것이다.



한국이 선도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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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쏠림현상이 가장 심한 시장이 한국이라는 것은 이제는 새삼스러운 이야기는 아니다. 2013년 출하량 자료를 살펴보니 시장점유율 80%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7월과 8월에 살짝 하락한 것은 미니멀폴더나 와인샤베트폰과 같은 피처폰 때문이지 iOS와는 무관하다. 한국이야 말로 안드로이드 천국이 되어버렸다.



안드로이드의 백본, AOSP

안드로이드를 통해 온라인 세상을 장악하려는 구글의 야심이 드디어 실현되는 듯 하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복병이 나타났다. 안드로이드의 백본과 같은 존재인 'AOSP(Android Open Source Project)'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사실, 안드로이드와 AOSP를 명확하게 구분짓는 것은 쉽지 않다. AOSP는 OS로서의 기능을 하는 안드로이드를 제공하고 소스까지 모두 공개되어 있다. 하지만, 실제 단말로 출시되기 위해서는 GMS(Google Mobile Service)가 추가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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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말해 AOSP는 우리가 접하는 안드로이드에서 구글맵, 지메일, 크롬브라우저, 앱스토어 등과 같은 서비스가 모두 빠져있는 순수 OS이다. 안드로이드를 통해 자사 서비스로 사용자를 유입시켜야 하는 구글로서는 AOSP보다는 구글 안드로이드를 사용하게 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모바일 앱 유통 계약(MADA)’를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다.



AOSP로 만든 Forked Android 생태계

구글 브랜드와 일반적인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야 하는 제조사로서는 구글 Android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구글 생태계가 필요없는 사업자들이 AOSP를 기반으로 Forked Android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초기에는 일부 셋업박스를 판매하는 소형사업자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대형 사업자들이 끼어들면서 상황이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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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OSP(이 포스팅에서는 'Forked Android'와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겠다)의 성장세가 어느 정도인지 수치로 살펴보도록 하자. ABI Research에 의하면 2013년 4분기 AOSP의 판매량은 7,10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137%가 성장하였다. 전체 안드로이드의 32.1%, 전체 스마트폰의 25%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무시하지 못하는 플레이어들

AOSP를 사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플레이어는 역시 '아마존'이다. 킨들 시리즈를 AOSP로 개발한 아마존은 그 위에 자체 브라우저와 스토어를 올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부 게임은 플레이스토어보다 더 많은 매출을 킨들에서 만들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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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anogen에서 개발하는 안드로이드 커스텀ROM ‘CyanogenMod’도 대표적인 AOSP 기반이다.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Oppo가 CyanogenMod를 기반으로 하여 ‘Oppo N1’이라는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또한, 노키아가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진 첫번째 안드로이드폰인 '노르망디(X A110)' 역시 AOSP 기반이라는 루머가 있다.

이러한 대형 사업자들이 AOSP 기반의 제품을 낸다는 것은 구글에게는 참으로 골치아픈 일이다. 이는 안드로이드의 파편화는 더욱 심화되고 구글의 통제력은 점차 약해져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상황을 구글로서는 어떻게 해결해가는지 관전해볼만한 주제이다.
2014/02/14 23:48 2014/02/14 23:48

1. 대한민국 최대 소프트웨어 수요처(정부)의 불법 소프트웨어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소프트웨어 납품처는 어디일까요? 삼성전자가 대표 기업이라고는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에 비할바는 아닐 겁니다. 최근 들은 모 라디오 방송에서 한글과 컴퓨터의 역사 이야기를 하면서 정부에 납품된 컴퓨터 댓수와 정품 아래한글의 카피본 수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깜짝 놀랄만한 수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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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광고는 기본 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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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시대의 BM은 앱스토어를 중심으로 다소 복잡해지는 양상을 보이며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온라인 서비스 사업자들에게 광고는 가장 일반적인 수익모델임을 부인할 수 없다. Vision Mobile의 조사에 의하면 앱개발사의 38%는 여전히 광고를 주수익원으로 생각하고 있다. IAP와 Freemium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광고보다는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진부한 모델이 문제

마케터의 입장에서 모바일 광고 효과는 여전히 명쾌하지 않다. CTR은 PC에 비해 월등히 높은데 실제 효과가 높지 않다는 평이 많다. 현실적으로 구매나 사이트 방문으로 이루어지는 절차와 채널이 번거로운 것도 사실이다. 다양한 조사에 의하면 모바일의 광고 클릭이 높은 이유는 작은 화면때문에 발생한 오작동으로 인한 허수가 많다는 이야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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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사들도 가장 손쉽게 시도할 수 있는 BM이기는 하지만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드물다. 업체별 모바일 광고 수익을 보니 구글과 페이스북이 독식하고 있는 모습이니 소규모 업체 입장에서는 답답할 노릇이다. 이러한 환경적인 모습 때문에 초기에는 '모바일 광고'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모바일 광고 시장이 예상보다 부진한 이유는 온라인 광고 모델을 그대로 모바일로 옮겨온 탓으로 '모바일 친화력'이 떨어진 것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새로운 모델의 등장

2011년 9월, OMMA 행사에 실리콘밸리의 유명한 벤처투자가이자 블로그 AVC를 운영하는 프레드 윌슨이 등장하여 키노트를 발표하였다. 프레드는 'Native Monetization System'이라는 개념을 제시하였다. 온라인 서비스의 BM은 그들을 찾는 사용자가 기대하는 컨텐츠 속에 녹아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미디어 사업자를 중심으로 'Native Monetization System'의 일부 개념을 인용하여 '네이티브 광고'가 핫키워드로 떠올랐다. 기존과 같이 웹페이지나 모바일앱에 광고 영역을 할당하여 배너 형태로 노출하는 고전적인 DA는 화면이 작은 모바일 환경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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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와 동일한 형태로 광고를 배열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사용자의 거부감도 줄여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다. 매체력이 있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적용되었다. 페이스북의 Sponsored Ads, 트위터의 Promoted Tweets, 유튜브의 TrueView promoted videos, 텀블러의 Spotlight & Radar, 핀터레스트의 Rich Pins, 플립보드의 Catalogs, 버즈피드 등이 대표적인 네이티브 광고의 사례이다.



모바일 광고의 핫키워드

네이티브 광고는 엄밀하게 말해서 모바일 광고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작은 화면에 효과적인 광고를 배치하고 모바일 친화력인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목적에서 탄생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가 없는 사실이다. 2013년에는 대형 업체를 중심으로 적용되었다면 2014년은 네이티브 광고의 본격적인 대중화를 예견할 수 있는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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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미국 기업의 광고 집행 계획을 살펴보면 기존 DA 43억달러, 네이티브 광고 28.5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티브 광고는 빠르게 성장하여 2017년에는 45.7억달러 규모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6개월 내에 네이티브 광고를 집행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광고 에이전시의 66%, 기업 마케터의 65%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효과는 입증 중

사업자들이 네이티브 광고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당연히 효과가 좋기 때문이다. IPG Media Lab에서는 4770명의 사용자들 대상으로 300X250의 배너광고와 네이티브광고의 효과를 특정하였다. 조사 결과, 기존 배너광고(2.7)에 비해 네이티브 광고(4.1)의 주목도는 52%나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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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시선의 주목도에서도 실제 컨텐츠(24%)보다도 높은 수치(26%)를 보이기도 했다. 사용자들의 시선이 머무는 시간은 컨텐츠 1.2초, 네이티브 광고 1.0초로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광고 집행 단가도 높아 업체에게 유리하다. 페이스북 옆면에 위치한 배너 광고는 CPM이 $0.05인 반면, Sponsored Ads는 CPM이 $3.5~4.0 수준이다.



Native Ads vs. Advertorial

이러한 개념은 고전적인 '광고형 기사(Advertorial)'과 매우 혼동된다. 전통 미디어사업자들이 기존의 '광고형 기사'를 '네이티브 광고'로 언급하면서 혼란을 더욱 만들어내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 서비스 사업자들은 네이티브 광고와 광고형 기사는 분명히 다르다고 선을 긋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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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형 기사는 기업이 제공하는 정보를 통해 매체사가 가공을 하여 컨텐츠를 재구성하여 만들어 내는 것이다. 하지만, 네이티브 광고는 에이전시가 구성한 컨텐츠를 서비스 사업자가 노출하는 형태이다. 즉, 광고형 기사의 에디터쉽(Editorship) 주체가 '매체사'인 반면, 네이티브 광고의 에디터쉽 주체는 '기업'에게 있다.

또한, 광고형 기사는 모든 사용자에게 노출되지만 네이티브 광고는 개인화되어 타겟팅된다는 점이 다르다. 예를 들어 사용자 프로필 분석이 가능한 온라인 매체에게 여성속옷을 네이티브 광고로 집행하면 남성에게는 노출되지 않는다. 이러한 정교한 타겟팅은 기존 광고형 기사에게는 없던 기능이다.



문제는 국내서비스

네이티브 광고는 점점 검증이 되면서 적용되고 있고 모바일에서 새로운 광고 플랫폼으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국내 서비스들이 변화를 시도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네이티브 광고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작은 화면에서 쉽게 정보를 소비할 수 있어야 하며 그 안에서 개인 성향을 분석해야 한다. 누가 봐도 SNS나 컨텐츠형 서비스와 궁합이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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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히도 이러한 조건에 맞는 모바일 서비스는 많지 않다. 변변한 국산 SNS는 없고 대형 포탈의 웹페이지는 수많은 정보가 텍스트 형태로 백화점처럼 나열되어 있다. 개인화 분석은 아주 초보적인 단계일 뿐이다. 아쉽게도 네이티브 광고가 제대로 효과를 낼만한 토양이 없는 것이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위에서 언급한 네이티브 광고가 적용된 서비스들을 이미 많은 국내 사용자들이 익숙하게 쓰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가 단기적인 트래픽 성과에 매달리면서 위기를 스스로 만들어 낸 셈이다. 머지않아 어설픈 매체사들이 광고형 기사를 가지고 네이티브 광고가 적용되었다고 자랑하는 것을 곧 볼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2014/01/21 21:43 2014/01/2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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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트래픽은 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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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apsula이 전세계 주요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2013년 트래픽의 38.5%만이 실제 사용자가 만들어 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2012년 49.0%에 비해서 급속하게 감소한 수치이다. 봇이 만들어 낸 트래픽이 사용자 트래픽을 넘어선 것이다. 트래픽의 양으로 비교해 보면 전년대비 21%나 많아졌다.



정상적인 봇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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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이 만들어 내는 트래픽의 항목별 비중을 살펴보니 '검색 엔진과 정상적인 봇'이 2012년 29.22%에서 50.41%로 증가하였다. M2M과 IoT등과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환경에 대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Scrapers나 Hacking Tools, Spammer등과 같은 악성봇은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이다. 참고로 Other Impersonators의 대부분은 DDoS라고 이해하면 된다.



아직까지는 PC 중심

미국 시장 자료를 살펴보니 Web이 51%인 반면 Mobile은 27%에 불과하다. M2M과 IoT는 아직까지는 운영의 효율성과 안정적인 트래픽이 필요하기 때문에 PC Web을 중심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스마트폰 인구가 많아지면서 푸쉬(Push)를 통한 정보 전달이 늘어나기는 하지만 전달되는 정보의 양이 크지 않은 영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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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봇이 만들어 내는 모바일 트래픽을 광고매출로 환산하면 약 10억달러 규모라고 한다. 점점 모바일에서도 봇으로 인한 트래픽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비스 사업자는 악성 봇에 대한 적절한 방지책을 마련하고 정상 봇의 행태를 분석하여 이에 맞는 BM을 준비할 필요가 있겠다. 트래픽 자체가 수익이 되던 시절은 이미 끝이 났다.
2014/01/14 23:33 2014/01/1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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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에는 `넷북 2개와 카페 갈 돈만 있으면 창업할 수 있다`라는 말이 있다. 모바일 시대는 과거 닷컴버블 시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창업이 쉬워지고 있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국내의 분위기도 유사하다. 2010년부터 급증하던 국내 벤처창업은 작년에는 28,193개가 전년대비 증가하였다. 올해는 8월까지 29,336건을 기록하고 있다.

필자는 몇 년 전부터 기업이나 정부 프로그램에 초청되어 스타트업 멘토링을 하고 있다. 회사 업무 때문에도 여러 스타트업들과 교류한다. 옆에서 지켜보면 창업에 대한 제반 환경은 좋아졌지만 여전히 호락호락한 상황은 아니다. 성공은 고사하고 생존을 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 동안 만났던 스타트업들을 통해 느꼈던 아쉬움을 몇 가지 공유하여 조금이라도 생존의 가능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명확한 목표를 설정해야

“여기 계시는 중에서 70%는 사업 아이템을 지금 생각하시는 것에서 다른 것으로 바꾸실 겁니다.”

필자가 스타트업 멘티들을 만나는 첫번째 시간에 가장 먼저 하는 이야기이다. 이 말을 듣는 분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아이템 하나 믿고 창업을 했는데 설마 바꾸겠느냐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옆에서 지켜보면 70%라는 수치는 작으면 작았지 절대 과장이 아니다.

확신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초초해진다. 바로 ‘수익’ 때문이다. Vision Mobile의 자료에 의하면 73%의 모바일앱 개발사(안드로이드 기준)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 다니는 지인이 도와줄 수 있다며 다른 일을 제안하면 쉽게 손을 잡는다. 당장의 수익을 위해 외주 용역을 시작하는 것은 다반사이다.

상황에 따라 사업 아이템은 바뀔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지인 중심으로 이루어진 스타트업들의 조직에서 새로운 업무를 받아드릴 사업적, 기술적인 준비가 안되어 있는 상태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물론, 그러한 선택이 잘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재정상의 어려움을 이겨내거나 외부의 달콤한 제안을 받아들여야 할지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는 창업의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들고자 하는 서비스의 완성인지, IPO인지, 인수 합병을 통한 출구전략 인지를 선택해야 한다.

 


빠른 실행력이 중요

‘스타트업’이라고 하면 빠른 의사 결정을 통해 기존 기업보다 먼저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는 기업을 말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스타트업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린 스타트업(Lean Startup)’이라는 개념까지 등장하였다. 그만큼 속도감과 실행력은 스타트업을 기존 기업과 구분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대부분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은 기한을 명시하고 있다. 이를테면 3개월 이내에 앱스토어 등록이라던지, 6개월 이내 창업, 당해년도 내에 마케팅 집행 등과 같이 매우 구체적이다. 일부 스타트업들은 짧은 개발 일정에 큰 부담을 느끼거나 지키지 못한다. 기존 기업 문화에 익숙한 고경력자일수록 이런 모습을 많이 보인다.

스타트업은 새로운 시장을 향해 새로운 시도를 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검증 절차나 기능적인 선택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빠르게 의사 결정을 하고 시장의 반응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 일반 기업과 같은 프로세스는 잊는 것이 좋다. 그게 부담이 된다면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 도움을 받는 것보다는 일반 중소기업 창업을 권한다.



서비스를 만든다고 생각해야

IT 서비스의 특성상 모바일 스타트업은 개발자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초기 제품을 만드는 것까지는 어렵사리 해내는데 그 다음이 더욱 문제이다. 힘들게 만든 앱을 홍보하거나 운영을 해야 하는데 관련된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창업 초기에 관련한 준비를 하는 스타트업은 흔하지 않다.

앱을 완성한 스타트업을 만나서 어떤 도움이 필요하냐고 물어보면 하나같이 마케팅 지원을 꼽는다. 한국콘텐츠 진흥원에서 스타트업 대상으로 현재 경영상의 어려움을 묻는 항목에서 13.7%가 마케팅이라고 답변하여 ‘기술 개발’에 이어 두번째로 높게 조사되었다. app-promo 자료에 의하면 66%의 앱은 마케팅 활동이 전혀 없다고 한다.

앱스토어에 앱만 등록하면 돈을 버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수많은 스타트업들의 제품 중에 자사의 제품을 어필해야 하고 대기업들의 광고에서 살아남으려면 마케팅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치 않다. 사용자와 커뮤니케이션 하고 자신의 서비스가 살아있음을 전달하는 운영의 역할도 마찬가지이다. 서비스에 대한 마인드를 스스로 갖춰야 한다. 필요하다면 제휴를 통해 약점을 보완해야 하고 여의치가 않다면 반드시 공부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국내 스타트업에게는 ‘3년’이라는 기간은 무척 의미가 있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3년을 버티지 못하지만 3년을 버틴 기업은 오래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3년 정도 스타트업을 운영하면 생존의 기술이 생긴다는 이야기이다. 그만큼 국내 스타트업에게는 성공보다는 생존이 좀 더 현실적인 목표가 된다. 이 글이 ‘성공’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지는 않겠지만 스스로의 모습을 점검하고 ‘생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 이 포스팅은 nipa에서 발행하는 월간지 Mobile Trend에 기고한 제 칼럼으로 개인적인 기록을 위해 이곳에 남깁니다. 전체 내용은 여기에 있습니다.

2013/11/15 14:11 2013/11/15 14:11
pspark

안녕하세요. 벤처 투자/인큐베이팅 회사 패스트트랙아시아 박표순 팀장이라고 합니다.

말씀해 주신 내용에 많은 공감이 되네요. 특히 국내 스타트업에게는 성공보다는 생존이 좀 더 현실적인 목표가 된다는 말씀에 적극 공감합니다.

저희가 이런 모토로 스타트업 대상 교육 프로그램을 런칭하여 운영을 하고 있는데요, 혹시라도 이 글에 관심을 가진 분이시라면 도움이 될 것 같아 공유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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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아시아는 티켓몬스터의 창업자 및 투자자들이 설립한 스타트업 투자회사로, 이번에 대학생, 예비창업자 및 설립 3개월 이내의 스타트업 임직원 분들을 대상으로 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런칭하였습니다. 프로그램 이름은 ‘FAST CAMPUS’이며, 상세한 내용은 패스트캠퍼스 홈페이지 http://www.fastcampus.co.kr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FAST CAMPUS에서는 2가지 프로그램이 유료로 운영됩니다.
- 고품질의 교육과 1:1 엑셀러레이션이 결합된 혹독한 10주 프로그램인 ‘CAMP’ (분기당 1회)
- 원하는 교육 커리큘럼만 선택적으로 수강할 수 있는 ‘CLASS’ (분기당 2회)

CAMP는 FAST CAMPUS에서 매년 4회 제공되는 10주간의 혹독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으로서 ‘예비창업자와 초기 스타트업, 그리고 대학생’의 세 그룹으로 나뉘어 분리 운영되며, 10주 프로그램을 기준으로 18~20여개의 교육 커리큘럼과 10~12개의 엑셀러레이션 서비스가 결합되어 있습니다. (대학생은 6주 프로그램, 12개 교육 + 6개 서비스) 또한, CAMP 참가자 분들은 CLASS의 수업 또한 무료로 수강하실 수 있으며, FAST CAMPUS에서 제공되는 공간을 주중 오전 10시~12시, 밤 9시 ~11시를 제외한 모든 시간, 주말 오전 10시~오후 1시를 제외한 모든 시간에 자유롭게 Co-working Space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CLASS는 FAST CAMPUS에서 2014년에 새롭게 신설한, 매년 8회 제공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서 총 19개의 강의가 부문별로 7개 섹션으로 나뉘어져 제공되며, 4주에 걸쳐 주말에만 제공됩니다.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는 등의 이유로 10주간 빡세게 진행되는 CAMP 참여는 다소 부담스러운 분들을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FAST CAMPUS의 모든 교육과 엑셀러레이션은 FAST TRACK ASIA의 박지웅 대표를 비롯한 핵심 운영진들이 직접 진행합니다. 유명하지만 스타트업 실무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외부 강사진을 강의에 활용하지 않으며, 스타트업 창업과 경영에 필요한 A to Z를 모두 담아 국내 최고의 퀄리티와 커리큘럼 완결성을 자랑합니다.

그간 무료로 제공되는 많은 컨퍼런스나 강연 등과는 다르게 본 FAST CAMP는 유료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참가비 이상의 가치를 제공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합니다. CAMP의 경우 1월 10일 (금) 7시까지 모집하며, 1월 5일(일) 7시까지 얼리버드 프로모션 가격이 적용됩니다. CLASS의 경우 세션별로 강의 하루 전까지 등록이 가능하고, 1월 10일(금) 저녁 7시까지 얼리버드 프로모션 가격이 적용됩니다.

패스트트랙아시아가 보유한 모든 지식과 경험, 노하우를 FAST CAMPUS에 녹여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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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그만한 모바일 브라우저

지금까지 브라우저는 사용자가 요청해주는 웹페이지를 빠르고 정확하게 보여주면 되는 제품이었다. 최근에 여러 환경이 바뀌면서 브라우저의 경쟁력도 예전과 달라졌다. WebKit이 천하통일을 하면서 속도에 대한 개선의 여지가 예전만큼 크지 않은 것이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멀티디바이스 동기화와 클라우드 연동을 하고 있으나 경쟁력을 어필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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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저 사업자 입장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는 사용자가 컨텐츠를 만나는 접점에서 브라우저가 밀리고 있다는 점이다. 모바일앱 중심의 사용행태는 일시적이지 않고 오히려 점점 심화되고 있다. 브라우저가 앱에게 경쟁력을 잃는 이유는 주소를 입력하고 로그인 한 후에야 볼 수 있는 Pull 방식의 정보 소비가 모바일에서 매우 불편하기 때문이다.

최근, 관련 업계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는 시도를 시작하고 있다. 컨텐츠를 제휴로 확보하고 브라우저 내부에서 노출시켜 좁아지는 접점을 직접 넓히는 것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브라우저들의 컨텐츠 유통 전략에 대해 형태를 구분하고 관련한 사례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Type #1. Push형 정보 콘텐츠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사용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컨텐츠를 브라우저 내의 특정 영역을 통해 노출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서비스인 오페라 미니의 ‘내 뉴스’는 브라우저를 이용하는 행태를 분석해서 관심을 가질만한 컨텐츠를 추천해 준다. 기술적인 문제로 실제 브라우저의 사용행태가 컨텐츠 추천에 반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화’를 지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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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탈과 같은 충성도가 없는 브라우저로서는 노출되는 컨텐츠로 지나치게 자극적이거나 검증되지 않은 UCC는 부담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Maxthon의 ‘NewBits’와 같이 뉴스 기사가 일반적으로 가장 많다. 다양한 카테고리의 정보를 ‘구독’ 개념을 통해 유통하는 오페라의 ‘Discovery(발견)’과 같은 사례도 있다. 


Type #2. SNS 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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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인기가 높아지면서 브라우저에서 이들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오페라 미니는 계정 정보를 입력하면 ‘소셜 네트워크’ 영역에서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피딩(Feeding) 받을 수 있다. 돌핀 브라우저는 현재 보고 있는 웹페이지를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공유할 때 편리하도록 ‘빌트인 공유’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알람이나 예약 포스팅과 같은 몇가지 편의기능만 추가로 제공한다면 사용자들의 브라우저 진입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Type #3. 앱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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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앱스토어를 운영하는 공격적인 브라우저들도 있다. 플러그인이나 확장팩, 위젯을 유통시키는 브라우저 내부의 다운로드 플랫폼은 예전부터 있어 왔다. 하지만, 파이어폭스의 Market Place, 돌핀 브라우저의 App Box, 오페라 미니의 Mobile Store는 전형적인 앱스토어 형태를 갖추고 있다. 현재로서는 기존 앱스토어와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사용자의 주목을 끌지 못하고 있다. 개인화가 적용된다거나 웹앱(Web App)등과 같이 브라우저가 잘할 수 있는 특화된 컨텐츠를 많이 확보한다면 발전의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전세 역전이 쉽지는 않아


이러한 브라우저의 노력들은 대부분 써드파티 제품을 중심으로 일어난다. 사용자들은 대부분 플랫폼의 기본 브라우저만 사용을 하기 때문에 그들과는 다른 사용자 가치와 기능으로 어필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이러한 시도는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는 있지만 새로운 사용자를 끌어드리기에는 다소 역부족이다. 사용자들이 브라우저에 기대하는 본질적인 모습과는 한발자욱 떨어진 부가기능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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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기기에서 컨텐츠를 유통의 헤게모니를 확보하기 위한 공급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오히려 써드파티 사업자들을 시작으로 했던 시도가 기본 브라우저를 접근할 수 있는 통신사와 제조사들로 확대되면서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브라우저가 컨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밋밋한 뉴스 컨텐츠보다는 SNS와 밀접하게 연동되고 타임 킬링용 컨텐츠와 엔터테인먼트 정보를 나열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듯 하다.

2013/11/08 21:40 2013/11/0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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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가 지배하는 국내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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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국정감사를 통해 공개된 국내 스마트폰 현황은 안드로이드의 시장 지배력이 어느 정도인지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다. 2013년 7월말 기준, 안드로이드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91.85%로 절대적인 우위를 보여주었다. 국내에서는 10대의 스마트폰 중 9대가 안드로이드인 셈이다. iOS는 267만명으로 7.43%에 그쳤다. 나머지 윈폰 0.20%, 심비안 0.05%, 블랙베리 0.14% 등은 거의 존재감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글로벌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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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안드로이드에 치중되는 현상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글로벌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IDC에서 발표한 2013년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자료를 살펴보면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이 79.27%에 이른다. 유일한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iOS는13.20%에 불과한게 현재 상황이다. 수익이나 서비스 충성도까지 고려한다면 조금 복잡한 이야기가 되겠지만 단말의 보급량으로 안드로이드가 시장을 월등히 리드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개방형 구조의 장점

아이폰은 최고의 성능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이기는 하지만 구조적인 한계가 있다. iOS는 '애플'이라는 하나의 회사에서만 만들어지고 애플은 통신사에게 매우 고압적인 사업자이다. 문제는 완전히 개방되어 있는 PC와 달리 휴대폰은 철저하게 통신사의 유통망을 중심으로 판매된다는 점이다.

대다수의 사용자들은 소위 '정책'이라고 불리는 보조금의 흐름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기 마련이며 이때 제조사와 통신사의 역학 관계가 가장 크게 작용된다. 통신사 입장에서는 입방적인 요구만 하는 애플보다 통신사 친화적인 제조사들의 손을 들어주고 싶은게 당연하다. 더구나 마진이 아이폰에 비해 훨씬 유연하고 높다면 말할 나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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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가 강조되는 사회에서 자사 서비스를 쉽게 사용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은 공급자 입장에서 엄청난 매력이다. 단 한개의 앱도 선탑재(Preload)가 불가능한 iOS와 달리 안드로이드 기기는 제조사와 통신사의 서비스를 선탑재하여 판매할 수 있다. 단말 기종이 제한된 아이폰과 달리 다양한 제품이 있다는 점도 사용자에게는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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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분위기는 바뀌지 않을 듯

지금과 같은 안드로이드 시장 지배력은 당분간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땅한 경쟁자가 없기 때문이다. 아이폰이 튼튼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긴 하지만 규모면에서 제한적이다. MS는 노키아를 인수하면서 모바일 시장에 대한 의지를 올리고 있지만 생태계가 약하다.

10월 25일, 국내에서 아이폰5S와 아이폰5C를 출시되었지만 과거의 뜨거웠던 모습은 볼 수가 없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통신사 대리점이나 리셀러 매정에서 줄을 서며 기다리는 모습이 연출되었지만 이번에는 다소 차분한 분위기이다. 명동 프리스비 앞에도 매장 오픈 시간 직전 100여명 남짓이 줄을 선게 전부였다고 한다.

제 3의 플랫폼이 단기간에 성장할 가능성도 높지 않다. Firefox, Tizen, Ubuntu 등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이제 시장 진입 단계이거나 상용화 이전이다. 제품에 대한 검증이나 생태계 구축의 상황을 짐작하기가 어렵다. 모두 저가 시장만을 노리고 있어 안드로이드의 대항마보다는 그들끼리 경쟁하게 될 수도 있다.



대형기업들의 플랫폼 전략

OS를 직접 개발해야 하는 사업자를 제외하고는 당분간 플랫폼 전략은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구글 안드로이드를 중심으로 서비스 개발만 하는 단순한 모습은 아니다. 플랫폼 확보가 중요해지면서 대형 사업자는 각자의 안드로이드(Clone 또는 Fork)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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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두는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자체 OS인 Yi를 개발하였다. 아마존은 킨들 시리즈에 GMS(Google Mobile Service)를 들어내고 자사 서비스를 재배치하여 판매하고 있다. Jolla는 노키아의 출신이 만든 회사로 MeeGo를 기반으로 하여 Sailfish OS를 개발하였다. Sailfish OS는 안드로이드앱이 호환된다. 이와 같이 대형사업자들은 안드로이드 아닌 안드로이드를 통해 기존의 에코시스템을 활용하려는 플랫폼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서비스 사업자의 대응전략

이러한 플랫폼 시장의 변화에 대해 거시적인(또는 공격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기업은 많지 않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환경에 대응해야 하는 수동적인 입장이다. 하지만, 그러한 수동적인 태도도 무척 중요하다. 이제부터는 iOS vs. 안드로이드의 대결 구도가 아닌 안드로이드 중심의 서비스 개발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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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우선 대응(Android First)은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고 안드로이드만의 특징을 잘 이해하고 공략해야 한다. 써드파티 개발사들은 위젯(Widget)이나 알림 표시줄등을 활용하여 사용자에게 정보를 빠르게 전달하고 접점을 늘일 필요가 있다. 매체력이 있는 사업자라면 런처나 잠금화면과 같은 미들웨어 플랫폼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과거의 플랫폼 전략은 다양한 제품을 한꺼번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과 ROI를 고려하는 개발력이 중요했다. 이제부터는 특정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공략해야 하는 때이다. 물론, 가지고 있는 자산과 컨텐츠의 성격, 대상 마켓에 따라 플랫폼 전략을 일반화할 수는 없으니 실행 계획은 각자의 몫이 되겠다.
2013/10/30 23:23 2013/10/30 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