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mobizen@mobizen.pe.kr
어제(4월7일)은 저번에 소개한 모바일 먼데이가 있던 날이다. '모바일 웹 2.0'이란 식상한 주제가 살짝 마음에 걸렸지만 노키아의 위젯 시연이 있다는 것에 마음이 동해 6시 반에 회사를 나섰다. 정확하게 7시에 TOZ에 도착을 했는데 예상보다 비좁은 장소와 많은 사람들때문에 다소 어리둥절했다. 모두가 돌아다니면서 명함 교환을 하는 분위기였다. 출석체크(?)하고 난 후 자리에 앉으니 바로 시작해서 누구와 대화를 나눌 짬은 없었다.
도착해보니 이런 분위기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ETRI의 이승윤 팀장
주제발표를 하고 있는 Nokia의 Gary Chan
지난 월요일에 포럼노키아가 후원하는 모바일먼데이 행사에 다녀왔다. 한국에서는 이번이 4번째 행사라고 하는데, 전세계 20개가 넘는 도시에서 모바일에 대해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
어제 Mobile Monday Seoul 세미나에 참석했습니다. 100여석 되는 자리가 꽉 찰 정도로 성황리에 진행 되었습니다. Mobile Web 2.0 을 주제로, 1. ETRI 에서 보는 방향 2. Nokia 에서 보는 방향 3. Nokia Widget 시연..
기술자가 아닌 일반인들에게 있어서 인터넷은 결국 브라우저로 표현되는 세상입니다.
iPhone이 탄생한 이후로 그에 대항할 수 있는 Killer 단말에 대하여 통신사와 단말사 모두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iPhone을 처음으로 런칭시킨 AT&T가 있는 미국에서는 이러한 고민이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편이다. 이러한 iPhone Killer로 탄생한 것이 Verizon의 LG Voyager였다. 이번에 Sprint도 여기에 대항마를 내놓았다. 바로 삼성의 Instinct 이다.
애플이 iPhone용 SDK를 예정대로 발표를 하였다. 저번 새로운 iPod 시리즈를 발표할 때 묻혀버린 iToner 이야기처럼 이번 SDK 발표와 함께 이야기된 큰 이슈가 있었는데 국내에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고 있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EA의 명작게임, Spore가 iPhone의 첫번째 3rd Party 게임이 될 것이라는 발표이다. Spore는 이번에 발표된 SDK를 사용하여 개발을 하고 있으며 실제 정식 버전은 2008년 9월쯤이나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중간 중간에 개발 버전을 공개하여 사용자들이 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하니 아쉬움을 달랠 수 있으리라. Spore가 선택된 이유로는 iPhone의 툴 터치 스크린이나 중력센서 등이 Spore의 게임 조작과 아주 잘 매치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EA Mobile에서는 Spore를 개발하여 다양한 Apple사의 제품에서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아래는 시연 동영상이다.
성공 전략의 기본은 가지고 있는 강점을 최대한 살리고 부족함의 제휴를 통해 메꾸는 것이다. 구글은 어플리케이션의 강점은 있으나 부족한 Device 개발 경험을 OHA를 통해 메꾸고 있고, 애플은 Device와 UI에 대한 개발의 자신감을 극대화하고, 컨텐츠의 대한 약점을 3rd Party로 채우고 있다.3rd Party 솔루션의 핵심은 역시 파트너십인데 이번에 EA Mobile을 끌어드린것은 매우 성공적인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멀티미디어 디바이스를 타겟으로 하는 iPhone에서 EA Mobile보다 더 어울리는 파트너는 없으리라. EA Mobile의 입장에서는 iPhone에 대한 관심을 기반으로 해서 iPod 시리즈, Mac 등의 사용자를 끌어드리려고 하는 전략이다.
요 근래 드는 생각은 애플의 모바일 전략은 철저하게 개인화 멀티미디어 디바이스를 지향하고 있는데에 비해 구글의 모바일 전략은 너무 타겟이 광범위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대중적인 개인 서비스를 하기에는 검색과 유튜브를 제외하고는 화려함이 떨어지며, Web에 종속된다는 점도 아쉽고, 기업형 서비스를 한다고 보기에도 현재의 모습으로는 힘들 듯 하다. 구글 또한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있기에 최전선을 서기 보다는 한걸음 뒤로 물러서서 플랫폼만을 제공하고 최전선은 벤더들과 개발사에게 맡기고 있다. 이러한 전략이 일단은 맞아들어가 개발사들이 구글이란 브랜드의 빛을 쬐어 보일려고 열광적이지만 과연 서로가 서로만을 바라보고 있는 상태에서 벤더들이 구글의 기대처럼 각각 다른 타겟에 맞추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정리해 줄 것인지는 좀 지켜 보아야 하리라. 결국 구글이 아무리 훌륭한 플랫폼을 만들어도 엔드 유저를 유혹하는 최종 정리는 벤더와 개발사에서 해야 하는 것이다.
그에 비해, 애플은 애플 주도적인 전략과 함께 철저하게 엔드 유저 친화적이다. 애플은 자기 중심적인 로드맵과 아이폰만이 아닌 자사의 모든 디바이스가 상호 연계되는 전략을 펴고 있다. 통신사에 의해 자신들의 전략이 수정되는 것도 원치 않아 이통사 종속적인 에코 시스템도 파괴를 하고 있다. 개발 SDK 또한 공짜가 아니며, 철저한 검증을 통해 서비스 런칭을 허락하겠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SDK 또한 Mac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애플답다.
어느 것이 옳고 그른 것이 아니고 개방형 전략과 자기주도형 전략이라는게 모두 일장 일단이 있는 것이니 각각의 색깔에 맞게 그 전략을 이루어가는 두 거인들의 모습을 지켜봐야 하리라.
예정대로 애플이 오늘 아이폰 SDK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단순히 SDK만 내놓은 게 아니라 6월에 내놓을 아이폰 2.0의 베타 버전까지 포함해 공개했더군요. SDK도 그렇지만 확 달라진 아이폰 2.0에 ..
많은 포스팅들 잘 보았습니다 ^^
유용한 정보들과 견해들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하게 되었네요.
'터치폰' 시장과 모바일 게임과의 관계로서 향후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견해가 궁금하군요.
개인적으로 들은 이야기로는 이미 터치폰 게임 개발에 들어간 업체들도 일부 있다고 하고,
생각보다 터치폰이 시장에 많이 풀리고 있으며, 향후 이통사나 제조사에서도
터치폰을 많이 내 놓을 것이라고 하더군요.
얼마전에는 KTF 던가요? 필수 군은 아니지만 10군으로 등록되기도 하였고.
터치폰이 시장에 다수가 풀린다면 처음에야 터치 감이라던가 하는 기술력이 뛰어나지는 않겠지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보강이 될 것이고, 그를 이용한 새로운 재미들을 창출하여 게임개발과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많이 미칠것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 부터 투자를 하여 기술 및 경험을 이용한 터치 게임의 완성도의 축적을 이루어 간다면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지요.
혹시 이에 관련된 견해가 있으시다면 보고, 듣고, 의견을 나누어 보고 싶내요 ^_^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
반갑습니다. 수말군님.
그 회사에 근무하시는군요.. 잘 아는 회사라 괜히 반갑네요.
리플로 이야기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질문을 주셨네요. 본문이 아니니만큼 짧게나마 부족한 의견을 요점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선행해야할 문제가 있습니다.
1. 터치폰을 위한 VM에서 다양한 API 지원
2. 이통사들의 관심있는 투자
입니다.
터치폰이 시장에 미칠 영향은 역시 모바일 게임의 장르 다양화일 것 같네요. 대형 게임이라고는 하지만 RPG 일변도의 현 모바일 시장에서 좀 다양한 형태의 대작 게임이 활성화 될 것 같습니다. 뭐.. 가장 재미난 것은 역시 FPS와 케주얼 게임 등이 아닐까 합니다.
부족한 글인 것 같은데.. 좀더 의견을 주시거나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그럼..
간단한 질문에 복잡한 대답이군요. dreammill님의 두 플랫폼에 대한 이해도가 어느 정도인지 알면 좋을텐데요. 일반적인 답변만 간략하게 드립니다.
일반적인 모바일상의 플랫폼(OS가 아닌)은 각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할 수 있는 아키텍쳐, SDK, 시뮬레이터 등만을 제공하는게 일반적입니다. 요 근래에는 UI부분이 플랫폼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UI는 개발사에서 따로 개발을 하게 되죠. 삼성의 입장에서 LiMo라는 플랫폼은 이런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한 제품입니다. 그 위에 UI를 자유롭게 올려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습니다.(삼성의 이러한 UI의 시도에 대해서는 자세히 말씀 드릴 수 없습니다.) 결국 LiMo는 UI나 어플리케이션의 자율성을 주는 플랫폼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ALP는 일반적인 플랫폼과 다릅니다. Palm이라는 OS의 테두리에서 개발되었던 수많은 어플리케이션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하여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어플리케이션을 플랫폼에 내장하여 제공합니다. 벤더에 따라 UI가 달라지면 어플리케이션 UI도 같이 바뀌게 됩니다. 하지만 UI의 자유도는 플랫폼에 종속적이기 때문에 작을 수 밖에 없지요. 어플리케이션 개발에 신경을 안 써도 되는 장점이 있지요. ALP에서는 Palm 전용 어플리케이션이 바이너리 호환이 되니 말 다한거죠.
더욱 자세한 이야기는 리플로 할만한 거리가 아니니 이 정도에서 추론해보시면 쉽게 차이점이나 타겟을 이해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럼.
mobizen님! Limo가 UI와 App.쪽에 자율성을 주는 플랫폼이라고 하셨는데요. 삼성의 Limo 폰용으로 개발된 App.는 LG의 Limo폰으로 가져와서 쓸수가 없겠군요. 흠..그것참. 개발자입장에선 일자리가 늘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불편한데요.
Comments List
저도 어제 참석했습니다. (제일 마지막에 웹 런타임의 타 플랫폼 지원 계획이나, 차별성을 문의했던게 접니다 ^^ )
중간 중간에 블랙잭으로 사진을 찍으시던 분이 모비젠님이셨군요.
말씀하신대로, 발표 내용이나, 진행 모두 매끄럽지는 않은 모임이었습니다.
차라리 발표 시간을 줄이고, 자유롭게 차라도 마실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으면 좋을뻔 했다고 생각합니다.
꼭 한번 뵙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다음 기회에 꼭~ 서로 명함이라도 주고받고 이런 저런 이야기나 나누었으면 좋겠네요
아.. 그 분이 앗싸뵹님이셨군요..
뒷모습만 봐서 앞모습은 기억이 안납니다. 만나서 명함 주고 받아도 서로 모를뻔 했네요.. 솔직히 어제 모임은 정말 재미 없었어요.. ^^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또 뵙겠죠~ 혹시나 비슷한 모임 가실 때 알려주세요..
근데 '국내향'이라고 하셨는데...
향이 무슨 뜻인가요???
국내용이라는 뜻입니다.
비 공식적 으로 알기에 올라웍스가 국내 멀티미디어 프로세서 회사와 같이 노키아에 공급이 들어간것 같은데... 저도 상당히 궁금한 사항인데...
직접 노끼아와의 비즈는 아닐꺼라는 추측입니다. 단지 국내 팹리스 회사의 3rd 파티인데, 그칩이 노끼아쪽에 공급이 들어간다는것... 그것도 우여곡절이 많다는 추측?!
많이 궁금한 사항입니다!
네.. 정보 감사합니다.
더 자세한 사항 있으면 블로그를 통해서 따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그날 같이 들었던 사람입니다. 반갑습니다.
아마도 담당자가 핵심 관련자가 아니고, ForumNokia 라서 그랬던거 같고,
"아무런 계획이 없다" 라기 보다는 "현단계에서 아무것도 언급할게 없다"라고
원론적인 얘기를 했던거 같습니다.
좀 지저분한 얘기지만, 방구가 잦으면 X이 나온다고, 요새 노키아가 많이 들썩
거리는 건 사실이라서...출시설이 떠도는 것 같습니다.
트랙백 겁니다.
안녕하세요? 도전중님.
좋은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한가지 이견은 이미 두차례나 실패를 하였고 텔슨의 존재가 없어졌으며 아무리 WCDMA를 통신사에서 밀고는 있으나 CDMA가 아직까지는 주류인 곳에 노키아가 과연 매력을 느낄게 있을까 합니다. Ovi의 경우에도 뮤직 스토어나 Flicker 서비스의 관문 역할인데 현재 Walled Garden내에서 신선할게 없는 서비스인데 그러한 것을 보고 과연 국내 출시를 할까 합니다. 저는 "현단계에서 아무것도 언급할게 없다"라기 보다는 "아무런 계획이 없다"로 해석이 됩니다.
사실 노키아가 국내향을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할 때 너무나 의외였거던요.. ^^ 그런데... 트랙백은 안 걸리나요?
트랙백에 문제가 조금 있는 듯 한데...
트랙백이 오류가 있어서 이제 글보고 다시 겁니다.
노키아가 시장에 진입이 어려웠던 건
이통사별 Spec을 맞추기 어려웠고, CDMA 모델이 별로
없어서 였습니다.
이제 WCDMA 시장이 열렸고, SIM카드도 7월에 풀릴 예정
이고, Mobile web 도 개방이 되기 시작 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진입장벽이 낮아졌다는 것이죠.
리플 감사드립니다.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시는 것은 부럽고, Fact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하고 싶은 말씀이 향후 1-2년 안에 노키아의 국내 진출을 하는 것이라면 별로 동의를 못하겠습니다.
잘아시겠지만 노키아던 소니 에릭슨이던 국내 진출에서 위에서 언급하셨던 3G와 USIM을 주제로 국내 진출을 이야기 했었던게 1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 해외 대형 기업이 문제가 되는 것은 WIPI 의무 탑재와 더불어 일정량 단말기 보장, MMS와 DRM 제조사 기반으로 수정, 단말기 AS의 일부분을 이통사에서 지원 등이었습니다.
지금의 상황이 얼마전에 이야기 되어서 전부 다 백지화 했던 요인들이 다 해결될만큼 시장 상황이 좋아지고 이통사들이 마음이 넓어졌으며 삼성, LG 전자의 견제가 없어졌다고 절대로 그리고 결단코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모바일 웹개방이 단말사와의 어떠한 연결이 되는지 잘 모르겠군요. 풀브라우저를 통한 오비, 뮤직 스토어, N-Gage를 기대하시는건가요? 에코시스템의 파괴라.... 미디어의 영향인가요? 국내에서 1-2년 내엔 어림없는 소리다..에 한표 던집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일본어인 '향'이란 말대신 한자지만 이해하기 쉬운 '용'으로 쓰는게 좋을듯 합니다.
저도 모바일쪽 일하면서 첨엔 '향'이 뭔뜻인지도 몰랐는데,
일반인이면 오죽하겠습니까? -_-a
* 참고 : '향'은 일본어 向け 이란 단어에서 옴.
네.. 지적 감사드립니다. 맞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다만 제 블로그가 일반인을 타겟으로 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래도 현장에서 쓰는 용어를 계속 쓰는게 더 어울릴 듯 합니다. 제 블로그는 1인 미디어를 지향하지는 않습니다.
옆의 친구한테 "구미용", "유럽용" 이라고 하니깐 어색하다는군요. 그게 옳지 않은데서 출발했는데 저희가 익숙해져있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그런 단어가 전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UCC, UGC, UGM 이 중요한게 아니듯이 말이죠.
다만, 일반인을 상대로한 대중적인 리뷰를 쓸때는 담모발님의 지적대로 하겠습니다. ^^
이미 모 통신사가 노키아 단말의 국내 WCDMA망 연동 테스트를 진행중입니다.
아래와 같은 기사도 떴네요.
http://www.dt.co.kr/contents.htm?article_no=2008041802010431686001
대단하군요.. 노키아....
그 세력이 막강하네요.. 국내 제조사들이 가만히 있을까 싶은데요.
다행히 폰 스펙을 대략 들었는데 시장 반응을 보는게 더 큰것 같네요. 스펙 자체가 초저가폰 정도이군요. 년말에 재미있겠는데요.
놀랬습니다. 흥미진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