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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의 사용 행태에 관한 다양한 보고서가 나오고 있다. 짧은 시간에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갖는 플랫폼이 있을까 싶을 정도이다. 가장 최근에 본 보고서가 미국 시장조사 업체 Nielsen에서 발표한 2008년 3분기 자료이다. 요약 자료를 이곳에서 보았는데, 해당 기사를 잠깐 소개하고자 한다.

Nielsen는 2008년 10월까지 아이폰이 전세계적으로 3.6 M이 판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그전까지의 최고기록인 모토로라의 RAZR를 능가하는 성적이다. 전체 사용자 중에 98%가 한번 이상의 데이터 서비스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무선 인터넷과 가장 궁합이 맞는 가젯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Demographics
- 연령대로는 35-54세가 34%로 가장 많은 사용자층이다.
- 10만달러 이상의 고소득자의 비율이 44%로 미국평균 22%에 비해 두배나 높다.

Usergraphics
- 전체 사용자 중에 98%가 한번 이상의 데이터 서비스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
- 13%의 사용자가 법인 사용자로 회사가 통신 요금을 지불하고 있다.(미국 평균: 7%)
- 43%의 사용자가 한달 통신 요금이 $100이 넘었다.(미국 평균 : 20%)

Data Usage
- 70%의 사용자가 자신의 폰으로 음악을 들었고, 39% 사용자는 mp3를 다운로드 받은 경험이 있다.
- 66%의 사용자가 App Store를 통해 Application을 설치를 해보았다.
- 35%의 사용자가 아이폰으로 비디오를 감상하고 있다. 이는 미국 평균의 7배에 해당한다.

동일 기관에서 1Q에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18-24가 32.22%로 가장 많았고, 35-44세는 22.05% 였다. 그러던 것이 불과 2Q만에 뒤집힌 것이다. 이는 십대위주의 멀티미디어 디바이스에서 출발했던 아이폰이 법인 위주의 폰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법인사용자가 많다거나, E-mail Viewer로서 아이폰을 사용한다는 Usage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1Q때에도 이미 24%의 사용자가 자신의 폰을 업무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비용은 스스로 부담한다고 답을 했었다.

Data Usage 측면에서는 큰 변화가 없다. Application의 사용이 증가한것을 제외하고는 모바일 웹의 사용이나 음악, 비디오 등의 멀티미디어 디바이스로의 활용을 하고 있다. 이밖의 1Q때의 요약자료가 궁금하신 분은 이곳을 참고하면 된다.

전세계가 아이폰의 열풍이다. 현실적으로 아이폰이 국내에 진출할 시기는 내년 4월이 되어야 할 듯 하다. 그때까지 아이폰의 활용 영역이 어디까지 넓혀갈지, 국내에서는 어떻게 자리잡을 수 있을지 연구하고 준비해야할 때이다. 아이폰이 해외처럼 몇십만대 팔릴 것이라는데에는 부정적이지만, 뭔가 변곡점이 될 것은 확실하기 때문이다. 아이폰 2세대의 정체와 국내와의 연관성도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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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15 20:46 2008/12/1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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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인터넷에 대한 사용자 거부감을 조사하면 어김없이 '요금'이 1위를 차지한다. 데이터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이러한 거부감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실용적인 요금제가 다양히 발굴되어야 한다. 현재의 이통사들의 데이터 요금제는 종류는 많으나 너무 비싸거나 실제로 쓸만한 요금제는 거의 없다.

SKT는 각 금액과 접속 사이트에 따라 다양한 요금제가 개발되어 있으나 전반적으로 비싼 편이다. KTF는 상한 요금제를 기반으로 해서 충전해서 사용하는 방법인데 불편하기가 짝이 없다. LGT는 'OZ 무한 자유 요금제'가 저렴하고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어 다른 모든 요금제를 포함하고 있다. 이들을 비교하기 쉽게 아래표로 정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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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의 표를 보면 알겠지만 요금제의 숫자는 많으나 실제로 사용할만한 것은 이통사 별로 한,두개 밖에 없다. 다른 요금제는 사실 존재가치가 느껴지지 않는다. 이러한 대표적인 성격의 요금제에 붉은색으로 표시를 해 놓았다. KTF에서 SHOW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상한 요금'을 써야 하지만 추가 충전을 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너무 불편하고, 얼마전에 내놓은 '완전 자유 요금제'가 외부 인터넷을 사용하기에 적당하고,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위 대표 요금제들의 가입자 추이를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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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SKT의 가입자가 월등히 많은 것을 알 수 있다. LGT의 OZ 가입자가 초반에 성장하다가 정체하고 있는 이유는 요금제의 문제라기 보다는 '풀브라우징'외에 뚜렷한 후속타가 없는 서비스의 부재로 보여진다. 9월부터 가입자를 모집한 '데이터 완전 자유'는 TV 광고 효과 때문인지 출발이 아주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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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이 온다고들 이야기 한다. 본격적인 데이타 시장이 열릴 수 있도록 이통사가 준비해야 한다. 다양한 라인업과 포팅을 열심히 한다는 이야기는 자주 들리는데, 그들이 고민하는 전용 요금제의 액수를 들으면 좌절할 수 밖에 없다. 스마트폰 시장이 열릴 수록 디바이스 가격은 고가이고, 약정이 거의 필수가 된다. 이는 사용자들의 통신 요금의 부담이 지금보다 훨씬 높아짐을 의미한다.

해외 우수 스마트폰들이 들어온들 사용자들이 쓸만한 요금제가 없고 쓸데마다 충전하고 잔액 소진되었다는 문자나 계속 들어온다면 지금의 시장 정체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부디 정액제 가입자 추이 그래프의 3개 곡선이 모두 올라갈 만한 상품 개발에 힘써주기 바란다.
2008/12/12 08:14 2008/12/12 08:14
Dotty

매번 좋은 글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궁금합니다만, 북미 시장쪽에 대하여도 위의 자료 같은 것이 있을까요? 모비젠님 글 같이 깔끔하게 정리된건 참 찾기 힘든 것 같네요..

mobizen

죄송하게도 제가 가지고 있는 자료 중에 원하시는 자료는 없습니다. 북미 시장은 사업자가 워낙 많고, 전용 요금제가 다양해서 쉽사리 찾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도움이 못되어 죄송합니다.

Dotty

아뇨 별말씀을요! ^^
그냥 혹시나해서 여쭈어 본것입니다.
괜히 신경쓰시게 해서 죄송하네요.. ^^a;

엔김치

볼건 많은데, 조그만 화면에 최적화된 사이트의 부재도 문제인듯 합니다. 위기가 기회라고 정부에서 좀더 적극적인 무선인터넷 환경의발전을 위한 정책을 펼춰줬음 하네요. 조그만 땅덩어리 어디에서든 무선인터넷 빵빵하게 터지게 해주고 나면 IT르네상스가 다시금 시작되지 않을까요? 내수가 살아야 나라가 살아날텐데 말이죠.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mobizen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리플 감사드립니다.

임준섭

SKT가 압도적이네요; 흠좀무

mobizen

본문에서 언급했지만 모든 상품의 가입자수가 아니라 대표 상품의 가입자 수니깐요, 그 부분을 고려해서 보아야 할 것 같네요. SKT의 퍼펙트 정액제는 역사가 가장 긴 상품이니깐요~ ^^

KIM

폰으로 동영상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위에 요금제는 일반 컨텐츠(뉴스/그림/벨소리 등)를 이용할때 어느정도 도움이됩니다만...저처럼 주로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려고 할때는 SKT-데이터세이프 정액제(26000원)/ KTF-범국민데이터요금(28000원)/ LGT-안심정액요금제(29500원)의 요금제를 가입해야 합니다...무선인터넷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이통사에서 좀더 저렴한 데이터 요금제를 내놔야 할듯 합니다.

mobizen

KIM님 리플 감사합니다.

참고로 언급하신 범국민데이터요금은 WCDMA 전용요금제로 2G가입자는 가입할 수 없습니다. ^^

saint

LGT는 OZ무한자유 월6,000원 가입하면 1G 무료이죠!!! 데이타를 얼마나 많이 사용하시는지요? 그정도 사용하시면 30,000원이 비싸지는 않은듯 하네요!! OZ무한자유는 오즈 전용폰이 아닌 단말도 가입가능하지요♥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mobizen

죄송합니다. 원하시는 정보는 저도 가지고 있는게 없네요. 알아보고 정리가 되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정혁

안녕하세요 바쁘실텐데, 답변 감사합니다. 날씨가 정말 추워졌네요 건강 조심하세요^^

KIM

2G 가입자는...데이터 정액요금제가 따로 있을겁니다...26,000원인가???

KIM

용량이...긴 UCC 동영상은 100M가 넘더라구요...ㅋㅋ

이영재

자료 유용하게 잘 썼습니다.
출처를 좀 알 수 있을까요?

mobizen

그냥 이통사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제가 정리한 겁니다.
출처를 밝히지 않은건 당연히 그렇지 않을까요? ㅎㅎㅎ

lilic

안녕하세요, mobizen님의 포스팅을 매번 유용하게 보고 있는 독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런 월별 가입자수 추이는 어디에서 볼 수 있나요?

이통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찾아봐도 볼 수 가 없네요ㅠ.ㅠ

전년도 11월 이후의 가입자수 추이를 제가 직접 정리해보고 싶은데 저의 역량 부족인지 못 찾아 보고 있습니다.

월별 가입자수 찾을 수 있는 source 알려주실 수 있으신지요?^^;

뜬금 없이 나타나 부탁글 드려서 죄송합니다.

이제 종종 나타나겠습니다!ㅎㅎ

mobizen

당연히 해당 수치는 이통사 홈페이지에 있습니다. IR자료쪽에 보면 월별실적을 매달 발표하고 있습니다.

lilic

mobizen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올해 월별실적 시트엔 정액제 가입자 관련 수치가 없어서 질문드린 것인데,
작년까지만 해도 이통사에서 데이터 정액제 가입자 실적을 발표했었나 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전형민

안녕하세요..^^ 먼저 항상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ㅋ 질문이 있어서..^^;;

그럼 무선 인터넷 시장이 활성화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기반이 되어야 할까요?

요즘 무선인터넷 시장에 대해 공부하다 ...궁금하여 이렇게 질문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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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아답터들을 지름신으로 인도하는 고도화된 가젯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이때에 개발자의 입장에서 Native App과 Web App의 방향성과 전략적인 포지셔닝에 대해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워낙에 답이 없는 질문이기는 하지만 원론적인 관점에서 정리를 한번 해보았다. 아래 비교한 표는 절대적일 수가 없으며 일반적인 관점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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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ve App과 VM은 컴파일이 된 환경에서 실행이 되므로 대부분 플랫폼에 최적화가 되어 있어서 실행 속도가 빠르고, 폰카, GPS, Sound Play, 동영상 Play 등 Device와 밀접한 API를 사용할 수 있다. Mobile Web App 배포 및 수정이 자유로우며, 일반 유선 웹 환경과 거의 유사하므로 기업의 기존 코드를 대부분 재활용할 수 있고 개발자를 구하기도 쉬운 편이다.

해외의 경우, Webile Web App 중에 가장 인기가 많은 사이트는 단연 'Facebook' 이다. iPhone 플랫폼에서 Facebook은 Native App과 Web App 모두를 지원하고 있다. Web App의 경우 Safari의 IUI Framework를 사용하여 외형상 Native App 과 거의 구분이 안될 정도로 동일하다. 현재 다른 점은 단 2개의 기능인데 Web App에서 구현이 다소 어려운 'Facebook Chat'과 폰카로 찍은 사진을 Facebook에 업로드하는 기능이다. 'Facebook'은 앞으로 Native App에서 GPS를 이용한 위치태그나 사용자 Presence 등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역시 내부 기기 연동하는 부분이 주요 이슈라고 하겠다.

NYTimes 역시 iPhone에서 Native App과 Web App 모두 서비스 하고 있다. NYTimes에서는 이 두개의 제품이 완벽히 동일한 기능을 가지고 있으나, 단 한가지 차이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Native App은 인터넷이 가능한 곳에서 기사를 미리 다운받은 후, 오프라인이 되어도 기사를 볼 수 있으나 Web App을 불가능한 것이다.

전문 리서치 기관은 아니지만 Yahoo 메일팀 블로그에서 자사의 iPhone용 Native App과 Web App 중 어느쪽을 더 선호하느냐에 대한 설문을 조사한 적이 있었다. 설문 조사에는 1000명이 응답하였고, Native App쪽이 더 편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693명이었다. 접근성면에서 Native App이 훨씬 높은 것을 알 수 있는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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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플랫폼과 다양한 풀브라우저들이 시장에 등장하면서 개발사 입장에서는 어떠한 플랫폼을 선택해야 하는 '선택'이 아주 중요한 시점이 되고 있다. 각 개발사들은 자사의 제품이 Native App과 Web App중에 어느쪽에 더 경쟁력이 있는지 점검을 해보아야 한다. 만약에 개발하려는 프로젝트가 내부 장치에 접근할 필요나 반드시 온라인일때만 사용한다면 Web App쪽이 더 맞다고 봐야 한다. 이는 역으로 말하자면 오프라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내부 장치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Native App은 큰 경쟁력이 없다고 봐야 한다. 물론, 사용자 접근성이 뛰어다는 점만으로도 고민해볼 가치는 있다.
2008/12/10 08:14 2008/12/10 08:14
엔김치

좋은글 감사합니다.

문의드립니다(인문학 전공이라서..-.-;) native web vs web app 을 놓구 볼때, 모바일과 데스크탑인터넷 환경에서의 호환성을 놓구 본다면 web app을 써야 좋은거죠?
예를 들어서, 모바일을 위한 app이지만, 노트북/데스크탑에서도 접속을 원활히 하고자 하는 서비스라면 당연히 wep app 이라는 말씀.. (당연한 것 같은데요 이해를 왠지 하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예를들면, mintpass.co.kr 의 경우에는 단말기를 통해서 온라인웹으로의 전송이 자유로운데요. 이런것의 경우에는 web app으로 구성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면 될까요?

감사합니다.

mobizen

안녕하세요? 이해하시는 바가 맞는 것 같습니다. Web app는 Google Docs나 gmail 처럼 브라우저 위에서 돌아가는 모든 Application을 통칭합니다. 기술적으로만 말씀 드리자면 사용의 호환성에서는 Web app가 좋죠. 요즘은 브라우저가 없는 가젯이 거의 없으니깐요. Data 호환성적인 측면으로는 두 개의 구분이 무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민트패드는 사실 제가 직접 써보지는 않았으나 브라우저 기반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브라우저 기반이 아니라면 Web app 라고 할 수가 없겠죠. 설령 메모와 사진등이 웹에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그럼.. ^^

오창현

Native app 과 Web app의 개념은 잘 이해가 됩니다.

혹시 국내에서 대표적인 Native app과 Web app을 2가지 정도씩만 예를 들어주실 수 있나요?

JD Lim

natie app : 카카오톡, 하이데어
Web app : 웹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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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모바일 웹 환경은 얼마전까지도 척박한 불모지의 땅이었다. Voice 시장이 일치감치 발달하여 Data 시장으로의 전이가 잘 이루어 지지 않는 시장이다. 이러한 시장에 도화선 역할을 한 것이 모바일 ESPN 이다. 모바일 ESPN 은 자사의 컨텐츠를 모바일 컨텐츠로 옮겨와 다양한 스포츠 경기 실시간 중계와 예상, 데이타 분석, 비디오 서비스 등을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사용자에게 서비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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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ESPN은 현재는 큰 성공을 거두어 게임 VM, 알림 서비스, V Cast 등의 서비스로 많은 사용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모바일 ESPN이 시장진입시에 AT&T에 밀리고 있던 서비스 사업자 Verizon과 다양한 컨텐츠가 필요했던 단말사업자 블랙베리와의 3박자가 적덜하게 맞아 떨어진 것도 성공의 한몫을 하였다. 모바일 ESPN의 기본 서비스는 무선망 뿐이 아니라 WiFi로도 접근이 되니 사용에 큰 부담이 없다.

모바일 ESPN이 이렇게 큰 성공을 거두자 유사 사업자들이 앞다투어 시장에 뛰어들게 하고, 무선 컨텐츠 자체를 풍요롭게 하고 있다. 이전에도 다양한 시도가 있었지만 큰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모바일 ESPN 이 이렇게 주목받은 것은 스포츠에 열광하는 미국인의 트렌드를 잘 반영을 했고, ESPN이 적절하게 반응한 탓이다.

이러한 컨텐츠의 풍요로움과 아이폰 열풍에 전체 Data ARPU는 증가하고 있으나, 전세계인 경기침체는 너무나 깊숙히 경제속에 파고들고 아직까지는 음성 ARPU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강한게 미국 데이타 시장의 고민거리였다. 이에 대응 전략으로 미국 모바일쟁이들은 원론에 충실한 전략을 세우기로 했다. 초반에 미국 모바일 데이타 시장의 시발점이 '스포츠'라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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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모바일 마케터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 광고 시장을 '스포츠'와의 접목을 시도 하고 있다. 작년에 라스베가스에 열린 NBA 농구 올스타전의 디지털 마케팅 대행사는 'Adidas'였다. 해당사는 농구들에게 다양한 매체를 통해 경기를 홍보를 하였고, WAP 사이트를 만들어 다양한 컨텐츠를 판매하였다. 해당 매체 도달율은 47%에 이르렀다.

모바일 컨텐츠는 유선 컨텐츠와 다르게 UV와 PV 기반의 광고 수익만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일반 컨텐츠는 무상으로하고 Premium 컨텐츠는 유료로 접근해야 하는데, 이러한 사업의 성격과 스포츠팬들의 성향이 맞아 떨어진 것이다. 2009년도에도 미국은 이러한 스포츠를 활용한 마케팅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모바일 환경은 침체기라고 한다. 어두운 터널이 언제 끝날지 알 수가 없다고 모두들 이야기 한다. 이제 돌이켜 볼 시기이다. 우리가 대한민국 국민들이 열광하고 선뜻 유료로 구매를 할만한 컨텐츠에 집중하고 있는지, Global이라는 대명제 아래에서 있지도 않은 시장에서 힘들게 삽질만 하고 있지 않은지... Local Trend는 무시할 수가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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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9 08:26 2008/12/09 08:26
어나니머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삽질 하셨네요. 적나라합니다.너무 !! ㅋㅋ
우리는? 성인,AV 이거에 미치고 돈을 기꺼이 내더군요. --;
근데 우리 나라경우, 스포츠에 그렇게 미치지도 않고 ... 단일민족인데 참 다양하다고 보여지지 않나요? 지불의사를 지닌 컨텐츠 장르가 말이죠.
바꿔 말하면 미국이라는 큰 땅떵어리(뭐 변명은 아닙니다만..변명같아 보이는 --;)에서 다양하다고 해봤자, 그 소규모 그룹들이 가진 볼륨이 괜찮으니 시장이 될수 있지 않을까요...?
아시겠지만, 내 저도 모바일 일을 합니다..데이타...
참 유니크하고 니치한 프라덕이다라고 느끼는 서비스를 몇 본적이 있습니다.(국내에서 유니크하다는거죠;;) 근데, 그것이 농익을 정도로 기다려주지를 않아요.
아시잖아요.. 모바게 무게타 이야기 ...
암튼..네...


"우리가 대한민국 국민들이 열광하고 선뜻 유료로 구매를 할만한 컨텐츠에" 여기서 컨텐츠..즉..
답좀 주이소 /굽신 굽신 ~

mobizen

^^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해야 하는게 저희몫이죠..

답을 드리고는 싶으나, 결국 저는 '을'인지라 이야기 해봐야 먹혀들지도 않더군요. 결국 키는 '갑'이.. 쿨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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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경기는 침체의 늪에 빠져, 헤어날 기미는 보이지 않고 각종 약정으로 묶어놓은 사용자들 덕분에 신규폰이 자리잡을 구석이 보이지가 않는다. Nokia를 비롯한 모든 단말 벤더들은 내년도 목표치를 하향 조절하기에 바쁘고 신규폰이 나오지 않으면 자연스레 Data 매출의 활성화를 기대하기가 어려워진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하나의 전략이 바로 'Second Phone' 시장을 형성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Second Phone이란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모든 단말을 말하는 것이다.

'1인 1Device'라는 공식 아래 핸드폰 시장 자체는 zero sum 시장으로 구분하는게 일반적이었다. 이러한 공식이 미국에서 먼저 깨져버렸고, 그 뒤에는 'iPhone Impact'가 숨어있다. iPhone이 훌륭한 가젯임에는 충분하지만 극악으로 유명한 음성통화 품질과 200만 화소라는 다소 어설픈 폰카의 품질, 밧데리 문제등은 iPhone 하나만을 의지하기에는 뭔가 부족함을 느끼게 했다. 기존 블랙베리의 다양한 컨텐츠를 버리지 못한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하였다.

실제 Rubicon Consulting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iPhone 사용자의 1/3이 iPhone을 Second Phone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를 보아도 블랙베리를 사용하는 모바일웹에 충성도가 높은 고객이 iPhone을 Second Phone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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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일본에서도 이러한 Second Phone은 새로운 휴대폰 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일본에서의 Second Phone 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주범은 'Softbank의 화이트플랜'이다. 오래전에 본 블로그를 통해 소개했던 이 요금제로 인해 Softbank는 2007년 5월부터 2008년 8월까지 장장 17개월동안 순증가입자 증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Softbank의 이러한 쾌거에는 단순히 싼 요금제 이외에도 단말 라인업에서 'Second Phone'을 제대로 공략했기 때문이다. 일본의 이러한 트렌드는 상대적으로 다양한 MVNO 등장이 맞물려가면서 생겨난 측면도 있다.

LGT OZ가 탄생할 때 전문가들 사이에 Second Phone 이야기가 몇차례 거론되었다. 그 개념자체가 생소하고, 아직은 Second Phone을 이끌어낼만한 스타급 가젯이 없어서 국내에 적용되지는 못하고 있다. 하지만 단말 시장의 과포화 상태와 데이타 시장의 침체를 벗어날 방법으로 이제는 Second Phone 시장에 주목해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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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가젯 '민트패드'

다행히 100만원가량의 고가 스마트폰인 T옴니아 마케팅으로 일반인들도 스마트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있고 iPhone을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폰이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에 있다. 넷북은 분위기 메이커를 충분히 해내고 있으며, MID의 성공도 기대되고 있다. 민트패드와 같은 국산 가젯도 Second Phone으로 자리잡을 충분한 저력을 가지고 있다. 포화상태의 네이게이션 시장도 성장 방향성은 인터넷과의 연결 밖에 없다.

국내에서 이러한 Second폰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통사들이 다양한 가젯과의 협업을 통해 내장형 모뎀을 탑재시켜야 하고, 각 가젯에 특화된 컨텐츠를 소싱해야 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러한 것을 단기간에 이루려면 지금과 같은 폐쇄적인 구조보다는 다양한 플레이어들과 협업을 통해서 이룩해 내야 한다. 모든 가젯에 WIPI나 멜론, 도시락 등을 탑재시키려는 욕심으로는 절대 성공할 수가 없다. 꼭 Second Phone이 아니더라도 지금의 ARPU를 높이는 방법은 결국 협업과 법인시장 공략밖에 없다. 이젠 슬슬 닫힌 문을 열고 모두가 같이 새로운 시장을 열어보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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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MID, 루온 모빗


2008/12/08 08:35 2008/12/0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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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3G가 처음 선보이던 당시 야심차게 출발했던 HSDPA 기반의 초고속 무선 인터넷 서비스는 요즘은 소식조차 들을 수가 없다. 과연 어느 정도의 성장율을 보이는지 가볍게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간단하게 2개의 서비스를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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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브랜드명으로 보면 2개의 서비스가 동일하지 않다. 아이플러그가 HSDPA전용이라면, T로그인은 HSDPA, EVDO, Wibro 등 모든 초고속 무선 인터넷 방식을 모두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포스팅은 HSDPA 기반 위주로 이야기를 함으로 위의 표에서 Wibro는 언급하지 않았으니 착오가 없기를 바란다.

HSDPA만을 바라보면 여러가지 성능면에서 KTF가 우월하다. 3G 망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운로드 속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모뎀 칩셋을 사용하였다. 전국망 서비스도 SKT보다 3개월 먼저 시작하였고, 가격은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주위에 간간히 볼 수 있는 T로그인에 비해 아이플러그를 쓰는 사람은 좀처럼 볼수가 없었다. 실제 가입자 추이를 알아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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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T로그인이 아이플러그의 약 2-3배 이상의 가입자를 유치하고 있다. 아이플러그는 그만그만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T로그인 역시 8월까지 상승했다가 최근들어 다시 하락추세이다. 아무래도 이쪽은 시장이 없다고 보는게 맞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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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부터 세인들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던 HSDPA기반 서비스이다. 넷북이나 MID가 각광받는 요즘 시대에 오히려 내장형으로 승부해 볼만 하건만, Wibro에 시장을 모두 뺏긴 상태이다. 상대적으로 와이브로의 성적이 좋은 편인데, 와이브로 역시 이러한 하락세를 보이지 않기 위해서는 다양한 디바이스에 내장을 하고, 커버리지를 올려야 한다.

다행히 애플과 협력을 통해 Mac용 디바이스나 아이팟 터치용 와이브로를 개발하는 등 최근의 움직임과 현재의 프로모션 정액 요금을 계속하는 등은 시장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저렴하고 다양한 서비스들이 나와 국내 모바일 왕국을 하루빨리 실현하기를 바랄 뿐이다.
2008/12/05 08:34 2008/12/05 08:34
임준섭

역시 좋은 자료 잘 일고 갑니다. :)

KTF 아이플러그가 T로그인에 비해 심하게 저조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HSDPA 속도도 빠르고 가격도 더 저렴한것 같은데,,.

mobizen

사용상의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조금된 자료긴 하지만 두 제품의 평가를 보면 소비자 만족도에서는 큰 차이가 없죠. 결국 마케팅과 볼륨의 문제인 것 같아요. '와이브로'라는 경쟁제품을 모기업에서 하고 있으니 만큼 마케팅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Dotty

매번 재미나고 깊이있는 글 잘보고 갑니다.

mobizen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리플 감사합니다. ^^

브라질개구리

음...매번 필요한 자료, 정보를 제공해 주시네요..
가끔 포스팅한 글을 슬쩍한적도 있는데..^^

지금의 HSDPA 방식은 앞으로 어떻게 변할까요?
4G시대가 곧 열릴텐데....

mobizen

본문에도 언급했지만 HSDPA 방식은 시장성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3G 시장 자체의 존재의미가 점점 퇴색해가고 있죠. 4G로 가기 위한 중간과정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아지고 있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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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에서 이번에 모바일 컨텐츠 산업에서 중요한 인물 50명을 발표하였다. 발표된 인물은 아래와 같다.(알파벳순)

Ray Anderson
CEO, Bango

Bango is still innovating in and around the off-portal space, driving small companies into m-commerce with Bango Start and providing mobile advertisers with valuable metrics via Bango Analytics.

Marco Argenti
Just appointed VP of Media at Nokia (previously MD, Dada.net)

Dada was building mobile communities before most others thought about it. It’s now merging social media with music, and has an interesting partnership with Sony BMG. Argenti is also the MEF's global vice-chair.

Greg Ballard
CEO, Glu Mobile

Glu is one of the big three games companies still standing. Ballard and team have had a tough time on the public markets, but Glu commands enough deck space to be a force in the business.

Jim Beddows
Head of content and application partnerships, Microsoft

Microsoft is slowly gathering OS market share – at least in the US. Beddows has a formidable track record with Disney, Bandai Networks and 20th Century Fox. He currently serves as MEF Americas chair too.

Salil Bharava
CEO, Jump Games

With the backing of the giant Reliance corporation, India’s Jump Games was able to pull off a massive deal with Man Utd, and is now opening offices across the world. It’s also on the acquisitions trail – and there are bargains to be had.

Martin Blomkvist
Head of content acquisition and management, Sony Ericsson

Not a great year for Sony Ericsson as a whole, but big things are happening at the content unit. The PlayNow music store has started selling DRM-free tracks and is working with Omnifone on flat-rate music subscription. Blomkvist should be busy through 2009.

Mark Bookman
CEO, MCN

After good results in Japan with the major operators, MCN is now taking its ‘federated search’ concept into global markets. The novel approach, which aggregates results from various search engines, is now being expanded across Asia Pac, Scandinavia, the US and Turkey. MCN also offers an ‘Allwords’ ad bidding system.

Russell Buckley
VP of alliances, AdMob

The public face of AdMob, which serves four billion ads a month across indie WAP sites. He’s moving to a global ambassadorial role soon, which ties in nicely with his work as chair of MMA Global.

Andrew Bud
Executive chairman, Mblox

Bud saw the potential of premium SMS as a billing medium before most – and is now pioneering WAP billing and driving into the US. Recently elected chair of the MEF.

Rio Caraeff,
EVP, UMG eLabs

Universal is the world’s biggest music company, and was first to commit to Nokia’s game changing Comes With Music idea. Caraeff has been at the top of the mobile team since the beginning.

Stanislas Chesnais
CEO, Netsize

Netsize remains a major influence in mobile payments and marketing services – especially in mainland Europe. It is now directly connected to 80 operators in the continent. Its Netsize Guide is an industry bible.

Ron Czerny
CEO, PlayPhone

Czerny has built PlayPhone into a major force in US D2C, and is now one of the most powerful players in the B2B space, thanks to deals with Wal-mart and many others. Now expanding into Europe with Pitch.

Tom Daly
Group manager, strategy and planning, The Coca-Cola Company

One of the brands most committed to supporting mobile through banners, marketing and even advergames. Daly was recently made vice-chair of the MMA.

Javier Pérez Dolset
CEO, Zed

Zed has always done things differently – developing products almost entirely in-house, and moving into community services ahead of most others. It should turn over around $850 million this calendar year, and has a huge credit line with which to keep expanding.

Jay Emmet
General manager, OpenMarket

Amdocs claims to reach 98 per cent of US mobile subscribers, and runs the OpenMarket mobile commerce platform. Emmet joined in August from mBlox.

Venetia Espinoza
Group manager, mobile applications and partner programs, T-Mobile USA

T-Mobile may be the smallest of the major US operators, but Espinoza’s plan to move its portal towards an ‘open’ App Store model could have huge ramifications.

Andrew Gilbert
President, Qualcomm Internet Services

Gilbert moved from a European role to become the figurehead for Qualcomm’s internet services unit and propel the company’s ongoing drive into widgets, mobile TV and content distribution.
 
Gerard Grech
Director of strategy/biz dev, content division, France Telecom

Grech is responsible for a huge range of products and services – especially with France Telecom committed to a triple play strategy. He also chairs MEF EMEA.

Michel Guillemot
CEO, Gameloft

Gameloft has emerged from the consolidation in the games sector to share the top spot with EA. It’s achieved this via a vast distribution and developer resource.

Tim Harrison
Director of marketing, EA Mobile

Fabuously well-connected in mobile gaming, which is hardly surprising since Harrison went from the juggernaut that is Vodafone to the EA behemoth.

Thomas Hesse
President of global digital business, Sony BMG

Another towering figure in digital music, Hesse has presided over intriguing moves such as the JV with Italy’s D2C specialist Dada and the decision to join Nokia’s Comes With Music project.

Barry Houlihan
MD, Mobile Interactive Group

MIG keeps on growing, and is now a serious player in content, participation TV, mobile advertising and even ‘experiential’. Especially well connected with broadcasters, for whom it has all kinds of ideas in development.

Steve Jobs
CEO, Apple

Jobs claims Apple is the world’s third biggest vendor, with 13 million iPhone sales to date. What’s incontestable is the effect the device has had on UI and content retailing.

Sean Kane
Global head of mobile, Bebo

Third behind Facebook and MySpace, but with 45 million youthful users, Bebo is still a big player. It already has numerous carrier deals.

Jay Kim
EVP of APAC, WiderThan

WiderThan created the ringback tone and the successful music rental service Mel-on. Kim has overall control of WiderThan’s music strategy, and has served as a board member of MEF Asia.

Pieter Knook
Director of internet services, Vodafone

Knook was a big money transfer from Microsoft, hired by Voda to design a new services strategy. It’s been a bit quiet since then, but ME understands that Knook is masterminding an audacious new direction for the giant operator.

Marcus Ladwig
COO, Peperonity

Germany’s Peperoni has been beavering away at mobile social networking for years. Its Peperonity network has approximately ten million unique users and half a billion page impressions per month.

KF Lai
CEO, BuzzCity

BuzzCity’s myGamma social network service reaches 2.7 million users in 70 countries. Lai has used this as a base upon which to build an off deck ad network, and served 1.7 billion paid impressions in July 2008 alone.

Mitch Lazar
MD of connected life, Yahoo! Europe

Yahoo! has stolen quite a bit of business from the pureplay mobile search companies with its Go and OneSearch suite of services.It has also become a force in advertising. Lazar is a Yahoo! veteran with a big new job.

Rob Lewis
CEO, Omnifone

Had the vision to see the potential of subscription music for mobile through a rich media app. More importantly, he had the drive to make it happen. Now MusicStation is established with Vodafone and is going to LG and Sony Ericsson too.

Emma Lloyd

Head of mobile, Sky

Sky has a formidable presence on operator decks, and has put marketing oomph behind products like 24-7 Football. Lloyd can expect a more rewarding time at Sky than she had at the doomed BT Movio.

Brandon Lucas
Senior director of mobile business development, MySpace

The sheer brand power of MySpace has made it the world’s most popular mobile destination after Google. Lucas’s decisions could have a dramatic effect on the whole biz.

Jay McClary
Director, mobile search and advertising, AOL

The US has, probably unsurprisingly, taken to mobile advertising. McClary has quite a role to play, as AOL owns Third Screen Media (possibly biggest mobile banner ad agency in the US).

Rich Miner
Group manager, mobile platforms, Google
 
Originally part of the Danger handset team, which pitched the idea of mobile to Google over two years ago. Now leading the unit behind the G1 Android phone, which has just launched with T-Mobile.

Alistair Mitchell
VP, multimedia integration, RIM

The handsets are getting sexier and there’s a new app store coming in March. Mitchell will use his experience as founder of digital music firm Puretracks to define a media direction for Blackberry.

Mauro Montonaro
CEO, Fox Mobile

After a messy two years since Jamba was bought by News Corp, all eyes are on Montonaro after he was appointed to lead the newly merged Jamba/Fox entity last month.

Tero Ojanperä
EVP, entertainment and communities, Nokia

Ojanperä is the public face of Nokia in the entertainment and social media spaces. He’s made a lot of presentations in the last 18 months, and in 2009 he’ll start to find out whether they were all worth it.

Tony Pearce
CEO, Player X

Under Pearce, the veteran games distributor has stealthily moved into video and also store management. It now runs games retailing for O2 with its 100% portal concept. Opened a testing lab in India too.

Mauro del Rio
Chairman, Buongiorno

Buongiorno’s excellent recent results vindicated its decision to buy iTouch, move into marketing by acquiring Flytxt and invest in ‘mobile 2.0’ services such as Blinko and Bing. The company also has thriving B2B content outsourcing operation with networks worldwide.

Neeraj Roy
CEO, Hungama

Roy has an incontestable claim to be India’s premier mobile content ambassador. Hungama’s impeccable Bollywood connections make it the country’s foremost CP. It also has a flourishing marketing unit. Roy has just been appointed the new chair of MEF Asia.

Gautam Sabharwal
Director, Tanla Mobile

Under Sabharwal, Tanla Mobile began as a billing provider little known outside of India. But it can now offer its customers an array of payment and content services in Europe and North America.

Ralph Simon
Chairman Emeritus, MEF Americas

Still roving the world and getting inordinately excited about interesting new content ideas. Simon received ME’s ‘outstanding achievement’ award in 2007 – and quite right too. He’s the industry’s man in Hollywood, Silicon Valley and even Capitol Hill.

Vince Staybl
CEO, Gofresh

Staybl has thrown down the gauntlet to the web-based social networks with his pureplay service itsmy.com. Constant service innovation has gathered four million users. The next phase is an internal ad market.

Jed Stremel
Director of mobile, Facebook

Incredible year for Facebook. In mobile, the firm claims about ten million active users every month, with numbers doubling every six months. Its apps are increasingly being embedded by operators and handset vendors.

Anssi Vanjoki
Executive VP and general manager of multimedia, Nokia

ME’s ‘outstanding contribution’ award winner in 2008 has masterminded Nokia’s move into content services with Ovi, Nokia Music Store, Nokia Maps and N-Gage. He was also behind the very successful Nseries device range, although he failed to convince the trade to call them ‘multimedia computers’. Got quite a year ahead.

Jon von Tetzchner
CEO, Opera Software

Tetzchner and his colleague Geir Ivarsøy conceived Opera when they worked for Telenor Research in 1995. The made-for-mobile browser Opera Mini now has 21 million enthusiastic users worldwide.

Are Traasdahl
CEO, Thumbplay

Norwegian Traasdahl ensured Thumbplay was first into the embryonic US D2C market when it launched in 2005. Thumbplay now has deals with all major labels and s well-established among the US’s top off-portal players.

Lee Williams
Executive director, Symbian Foundation

The second life of Symbian, as an open source organisation, will be led by Williams, who switched from a similar role at Nokia Series 60 in October.

Midori Yuasa
President, Capcom Mobile

Yuasa was appointed in 2005 to head up Capcom’s mobile and interactive division. But her workload escalated when she was tasked to lead a fresh drive into Europe earlier this year.

Yingbo Zhu
VP, China Mobile

Everyone wants to cosy up to China Mobile, with its continent-sized user base. It’s not easy, and the operator remains quite inscrutable. Zhu is its representative in overseas markets.

대부분이 북미나 유럽쪽 CEO인데, WiderThan(왜 와이더댄이라고 소개되었는지 모르겠다. '리얼네트웍스 아시아 퍼시픽'으로 해야 하는게 아닌가?)의 'Jay Kim'이란 분이 당당이 포함되어 있다. 통화연결음(컬러링)과 멜론에서의 업적이 좋은 평가를 받은 듯 하다. 개인적으로 아는 분은 아니지만 축하드린다. 인물들이 소속된 회사를 보면, 어떠한 회사들이 모바일 컨텐츠 시장을 주도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2008/12/04 11:26 2008/12/0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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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싸고 문 닫는 모바일 CP 줄잇는다.

전자신문 11월 27일자에 위 기사가 실렸다. 해당 기사는 각 사업자들이 내놓은 자료를 '한국통신사업자 연합회'에서 취합해서 내놓은 자료를 기반으로 작성된 것이다. 해당 자료를 한눈에 보이도록 재구성을 해보았다.

아래는 2004년도부터 2007년도까지의 모바일 CP의 매출 추이와 업체 추이를 정리를 해 본 것이다. 다행히도 모바일 CP의 매출은 오르고 있지만, 업체의 수는 심각할 정도로 떨어지고 있다. 산술적으로만 본다면 모바일 CP들이 한차레 물갈이가 되고, CP당 매출은 올라간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현실은 상위업체들의 상황은 나아졌을 수 있지만 중위업체나 하위업체는 너무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더 정확히 이야기 하자면 국내 모바일 CP는 상위업체 몇개가 매출을 독점하고 있고, 중위업체는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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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몇년전부터 떠들었던 망개방에 관련된 CP들은 어떠한 상황일까? WINC, 오픈아이, 오픈넷 등으로 본격적인 망개방 시대가 열리는가 했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아래는 망개방 모바일 CP의 매출 추이와 망개방 CP 수 추이를 재구성해 본 것이다. 이통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대형 업체들이나 니치마켓을 노리며 일반 모바일 CP보다 훨씬 많은 수의 CP가 모여있지만 매출은 턱없이 작은 규모이다. 그마저도 2008년도 상반기 자료를 기준으로 하면 2007년에 비해 하락하는 추세이다.

실제로 망개방 관련 업무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이통사의 비협조와 솔루션 사업자의 무책임으로 인해 사업 추진이 불가능한 것을 경험했다. 모바일쪽에 경험이 많은 편인데도 이정도이니, 소형 웹 사이트나 전문 컨텐츠 개발 업체들이 망개방 밖에서 뭔가를 이루어낸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 물론 망개방 모바일 CP들의 상당수가 직접적인 매출을 기대하거나, 그 안에서 유료 컨텐츠를 기대하지 않아도 되는 기업들이기 때문에 이런 매출액이 의미가 없을 수는 있지만, 초반의 야심찬 모바일 포탈들이 성인 화보집으로 전략해버리는 것을 보고 있노라면 국내 모바일 산업의 현재에 분통이 터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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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렵다는 이통사들의 매출액은 규모 자체가 다르다. 다양한 산업구조가 복합되어 있는 이통사이니 만큼 전체 매출규모로 비교를 한다는 것은 안되지만 '2008년 3분기, 국내 이통사의 성적표 분석'에서 소개했던 분기 무선인터넷 매출 총액(9,350억원)만 봐도 모바일 CP의 1년 매출이 이통사들의 분기 매출의 절반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통사들의 무선인터넷 매출이 대부분 SMS에서 나온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CP의 매출이 너무 작다.

과연 이러한 어려운 국내 상황이 우리 CP들의 문제인가? 아이폰의 화려한 UI과 어플리케이션에 비해서 우리의 기술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인가? 아래는 '글로벌모바일비전' 행사에 참석한 74명의 해외 모바일 전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해서 한국 이동통신 기술에 대해 평가를 받은 자료이다. KORTA의 발표 자료를 재구성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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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봐도 96%이상의 바이어들이 국내 모바일 기술에 대해서 호평을 한 것을 알 수있다. 그렇다면 모바일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일본, 또는 중국과의 비교는 어떠할까? 항목에 따라 약간의 편차가 있지만 일본과 비교해서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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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너무나 현실적인 내용은 어쩌면 잔인하기까지 하다. 간과해서 안될 점은 지금의 어려움을 모두 남탓으로 돌릴 수는 없다는 것이다. 빠른 기술과 패러다임의 변화 안에서 과거의 방식만을 고집하는 모바일 CP들이 너무나 많다. WIPI 폐지 이슈에 준비하거나 신규 플랫폼이나 에코시스템 구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는 기존 모바일 CP는 거의 없다. 그 흔한 컨퍼런스에도 거의 오지 않는다. 현실에 투정을 부리는 것보다는 변화에 대응하는 모습과 함께 재도약하는 무선 업체들이 되기를 바란다.
2008/12/04 08:21 2008/12/04 08:21
임준섭

잘 읽고 갑니다.
모비즌님, 저 도표들은 엑셀로 만드신 것인지요? :)
깔끔해서 보기 좋네요

mobizen

네. 엑셀과 파워포인트, 포토샵의 결과물입니다. 다양한 시도를 해보았는데 이쁘지는 않아도 이렇게 한게 가독성이 가장 좋더군요~ ^^

떵꺼리

이번 연말을 기점으로 문을 닫는 CP들과 구조조정을 하는 CP들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러가지 아이템들을 시도해보고 싶지만
당장 매출을 올리는 현재 사업에 집중해야하는 시기라 그저 마음만 콩밭에 가있습니다. ;)

mobizen

조금 암울하죠... 모든 CP들이 다 비슷한 처지라 생각됩니다.

Karin

돈좀 되는 사업아이템은 전부 이통사가 먹어버리거나 MCP 껴놓고 MCP 들이 많이들 챙겨먹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CP들이 하는 것들은 조금만 문제된다 싶으면 소비자 클레임 있다고 다 제한 걸어버리구요..

소비자 클레임.. 지금 데이터통신비용보다 소비자 클레임 많이 먹는게 있을까요?

mobizen

절대 공감합니다.

한가지만 첨언하자면 그러한 상황이 1년전이나, 3년전이나, 5년전이나 똑같다는거죠. 결국 CP입장에서는 변하지 않는 환경으로 인식해야 할 것 같습니다. 변하지 않는 환경에다가 푸념을 하는 것보단 새로운 환경을 구축하는데에 스스로 나서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말로 하니 쉽군요..... 행동하기란 어렵죠. 우울하네요.

oojoo

위기는 곧 기회인데.. 이참에 망한 CP의 인사이트있는 친구들이 멋진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그러려면 적어도 1년 정도 견딜 수 있는 인내가 필요한데, 그러기엔 시장이 너무 추워서.. -.-

mobizen

기존의 모바일 CP들의 생존방식은 현재의 소규모 스튜디오 방식을 벗어나서 좀더 몸집을 불리고 당장의 매출 기반의 사업보다는 새로운 환경이 투자해야 하는데... 그럴만한 업체들이 있을지는 저도 의문이네요. 시장이 정말 춥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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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NO가 시장에서 자리를 잡기 위해 애쓴지 시간이 꽤 흘렀지만 아직까지 눈에 띄이는 성과를 보여주는 곳은 없는 듯 하다. 얼마전에 소개한 Blyk가 그나마 좋은 성적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으나 그 규모면에서 기존의 MNO와 상대가 안되는 싸움을 하고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MVNO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야기 하고자 한다.



MVNO의 시장 구성

MVNO의 성공 요인은 MNO와의 차별점에 있는데 각 MVNO 사업자마다 중점을 주는 차별성이 다르다. 시장 조사 기관 First Partner에서는 사업자별 MVNO를 아래와 같이 구분하고,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하여 전체 분포도를 정리를 하였다.

아래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가격 차별화를 내세우는 MVNO가 가장 많은 것을 알 수가 있다. 하지만 MVNO와 MNO의 가격 차이는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고, 다양한 단말 라인업과 엄청난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붓는 MNO 앞에서 MVNO는 점차로 설 곳을 못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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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NO 2.0의 등장

이러한 때에 '모바일 컨텐츠와 어플리케이션'에 중심을 두는 'MVNO 2.0'의 개념이 나와서 주목 받고 있다. 사실 위의 도표를 보아서 알 수 있듯이 'Contents Driven MVNO'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오히려 cost-driven MVNO보다 훨씬 저조한 성적을 보여주고 왔다. 이러한 이유는 부가가치 서비스가 주목을 받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이동전화 시장의 핵심 동력은 음성 통화와 SMS이기 때문이다.

요즘의 'MVNO 2.0'은 기존의 'Contents Driven MVNO'과 차이가 있다. 1세대 MVNO은 MNO로 부터 망만 대여하고 단말기나 유통망을 독자적으로 구축을 하였다. 이러한 접근은 기존 MNO와의 관계를 악화시켜왔고, 많은 견제를 받고 있다. 아직까지는 이통사가 모바일 시장에서 왕이니 만큼 그들과 관계 개선을 하지 않으면 성공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이제는 받아드린 것이다.

'MVNO 2.0'은 망 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 단말기, 유통망, 플랫폼 등을 MNO로부터 임대 받으며 MNO와 파트너 관계를 가지게 된다. 대신 Apple의 App Store와 같은 Application Maket Place에 사업의 핵심을 두는 것이다. MNO 입장에서는 무선 포탈에서의 경쟁이 있게 되나, ARPU를 올리는 결과를 가지게 됨으로 예전보다는 우호적인 입장을 취하게 된다.



대표적인 사업자는 Apple

'MVNO 2.0'의 대표적인 예로 거론되는 App Store가 과연 MVNO 인가에 대한 다소 논란은 있으나, 기존 MVNO의 개념을 버리고 '아이폰 사용자는 아이폰과 아이폰 어플을 선택한 것이지 AT&T를 선택한게 아니다' 라는 논점에서 보면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접근이다.

Apple은 누가 갑인지 다소 헷갈리긴 하지만 AT&T와 독점 계약을 맺어 모바일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iPhone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Air Charge를 MNO와 Apple이 배분하고 있다. 또한 전용 요금제를 통해서 사용자들이 사용하고 있으니 기존 AT&T의 사용자와는 전혀 다른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Apple은 단말을 판매하기 위해 따로 유통망을 가지지는 않는다. 이러한 MNO와의 새로운 협력방식이 'MVNO 2.0'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Nokia의 일본 MVNO 시장 진출

Nokia가 MVNO 시장에 진출을 하였다. 'Vertu(페라리 폰으로 불렸던 디바이스 명과 동일)'라는 서비스명을 가지고 전혀 의외의 지역인 일본을 첫번째 서비스 지역으로 선택을 했다. Nokia의 이번 선택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듯 하지만, mobizen은 약간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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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Nokia의 MVNO 사업 역시 컨텐츠와 어플리케이션 확보와 사업자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전형적인 'MVNO 2.0'의 접근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 시장에서 실패를 했었던 자신의 최대 무기인 '단말'에서의 위상을 높이고 아시아지역의 다양한 서비스와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싶은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서는 App Store와 같은 'Apple Like' 전략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귀족 서비스'라는 새로운 카드를 집어들었다. Nokia의 이번 단말 가격은 160만 - 5백만엔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식사 예약, 공연 예매 중심의 24시간 비서 서비스를 선보인다.

사업을 최대한 가볍게 하기 위해 망과 유통, AS등은 MNO인 NTT DoCoMo와 협력한다. 대부분 네트워크를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실패해도 큰 리스크는 없고, 얻어지는 사업 노하우와 사업 네트워크는 추후 다른 서비스와의 접목하면 된다. 일본은 성공할 확률이 높은 시장이라기 보다는 실패할 확률이 낮은 시장이라는 점에서 그들의 선택은 최선은 아닐지언정 악수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대형 기업의 MVNO 진입은 활력소

신조어 만들기 좋아하는 애널리스트들의 장단에 맞추어 'MVNO 2.0'를 강조하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MVNO의 접근방법이 달라지고 있으며, 그 연장선상에서 대형 기업들이 데이타 시장으로 다가가는 새로운 창구가 되고 있다는 점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러한 접근은 새로운 플레이어의 등장에 항상 방어적이던 MNO에게는 상대적으로 호의적이라는 점에서 활력소가 될 수가 있다. 아직까지도 망개방과 다운로드 솔루션 하나 이통사 눈치를 봐야 하는 우리에게는 머나먼 나라의 이야기일 뿐인게 씁쓸할 뿐...
2008/12/03 08:18 2008/12/03 08:18
황규원

노키아의 일본 MVNO 진입 방법은 흥미롭습니다.
나중에라도 어떻게 실제 마케팅이 펼쳐지는지 소식 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항상 좋은 글만 염치없이 보고 있습니다.

mobizen

오랜만에 흔적을 남기셨네요~ 노키아라는 기업의 행보 하나하나가 뉴스거리고 흥미를 주고 있으니깐요. 기회 되면 말씀 하시는 내용도 정리해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리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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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Map으로 대표되는 지도 서비스들이 점차 다른 서비스와의 결합을 시도하고 있다. 지도 서비스는 지도 그 자체만으로도 가치있지만 플랫폼이 되어 다른 서비스가 지도에 올라갈 때 더 의미가 있다. 모바일에서 이러한 지도 서비스가 가장 적극적으로 결합을 시도하는 것은 SNS이다. 좀더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지인의 현재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한 Push형 SNS이다.

휴대폰의 대기화면이나 일반 어플리케이션 형태도 제공되어 지인들의 현재 상태를 파악하고 그들과의 Communication 을 극대화 시키는 모바일 SNS 형태는 오랫동안 시도되어 왔다. 국내에서도 대표적으로 '파자마 5'와 같은 서비스나 네이트온(VM 형태가 아닌 대기화면 형태)이 서비스되어 왔으나 기술의 발전은 시장의 트렌드를 기다리지 않고 계속해서 발전되어 Geo Graphic과 연계를 시도하는 것이다.



선두주자는 Nokia

가장 다양한 시도를 하는 기업은 Nokia이다. Nokia Beta Lab을 중심으로 비슷한 서비스가 다양한 각도로 시도되고 있다.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은 Nokia Chat, Friend View, Nokia Photos, Nokia viNe 등이 있다. Nokia Beta Lab 서비스 들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이 서비스들 모두 꾸준히 minor Upgrade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Nokia Chat은 11월 14일, Friend View는 11월 27일이 마지막 릴리즈 되었고, Nokia viNe은 최근에 정식 릴리즈를 하였다. 해당 4개의 서비스는 크게 다른 점은 없으나 앞의 2개는 SNS가 중심이 되어 있고 나머지는 Personal Contents Service가 중심이 되고 SNS는 부가적인 기능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든 서비스는 본 블로그를 통해 한차례씩 소개한 적이 있으나 Friend View는 처음 언급하여 소개 동영상을 첨부한다.





DoCoMo의 지도 Talk

11월 5일날 발표한 DoCoMo의 '지도 Talk'는 Zenrin Datacom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사용할 수 있다. Nokia 서비스는 원하는 사용자를 모두 등록하여 사용하는 반면에, 해당 서비스는 국내 '파자마 5'와 같이 지인 5명을 등록하여 서로의 위치를 확인하고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아주 가까운 지인이나 가족이 5명의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화면의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어서 장점이 많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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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는 i-mode 메일 서비스로 지인에게 등록 요청 메일을 보내면, 상대방은 Call Back을 이용하여 어플을 설치하고 기동하게 된다. 어플이 기동되면 자동으로 대화참여가 이루어지게 되는데, 이때부터는 자신과 상대방의 위치를 확인하고 서로 메시지와 사진 등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 해당 어플은 기본적으로 SNS의 기능 이외에도 네비게이션, 대중교통 환승 안내, 실시간 교통 정보등을 제공한다. 이러한 서비스들의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는 '요금제'인데, '지도 Talk'는 월 315엔으로 이루어지며 초대받은 사용자들은 무료이다.



Facebook도 Push 서비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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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의 절대 강자 Facebook로 지도와의 결합은 아니지만 Push형 서비스를 시도하고 있다. 위에서 소개한 다른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대기화면에 지인을 등록해 놓고 Push형태로 지인의 위치와 현재 기분 상태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얼마전에 선보였으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허치슨3에서 곧 발매되는 소위 'Facebook Phone(INQ1)'는 이러한 Push 서비스를 고도화한 폰으로 대기화면에서 지인의 위치와 현황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인들의 사진을 쉽게 열람하고 오프라인에서도 캐쉬등을 이용해서 페이스북 서비스를 일부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사실, Facebook은 Push형 서비스를 지도가 아닌 Communication과의 결합에 무게를 더 주고 있는데 이 부분은 기회가 되면 따로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해답은 '모바일 + LBS + Map + SNS + 전용요금제'

유선에는 싸이월드 이후로, 무선에서는 통화연결음 이후로 킬러가 부재인 상황이다. 킬러라는 것은 전혀 새로운 서비스에서 나타날 수도 있지만 기존의 다양한 서비스들이 서로 결합되면서 탄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현재 지도 서비스는 플랫폼으로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들이 올라가기를 바라고 있다. 이렇게 지도 위에 쌓이는 다양한 메시지와 Log, 사진 등을 접목하기에는 SNS만큼 어울리는 것도 없을 것이다. 모바일, LBS, Map, SNS, 전용요금제와 같은 아이템들이 녹아들어가는 서비스만큼 무서운 것이 또 있을까?

반면에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이러한 Push형 SNS는 항상 상태를 궁금해 하는 지인들의 수가 다수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불행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정도로 친밀한 가족이나 지인이 2-3명이 넘기 힘들다. 범용적인 서비스는 분명히 아니므로 전형적인 10대 위주의 서비스로 포지셔닝을 하던지, 아예 기업형을 타겟으로 하는 등 니치마켓을 노리는게 좋을 듯 하다.
2008/12/02 08:23 2008/12/02 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