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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일부 지역에는 PC와 신용카드 보급율보다 스마트폰 보급율이 높은 나라도 있는 상황이다. 이렇다보니 글로벌한 추이에서 스마트폰이 1st Device가 되버렸다는 이야기는 과장이 아니다. Gartner 자료에 의하면 2011년을 기점으로 스마트폰이 PC 시장을 추월했다고 한다. 커머스와 광고 시장이 들썩거라는 것도 일부분 이해가 되는 부분…

 

 

2012/06/20 10:00 2012/06/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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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가지고 자료를 뒤져보니 2015년 전체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에 대해서 Gartner가 발표한 보고서를 찾을 수 있었다. 상세 내용은 http://www.gartner.com/it/page.jsp?id=1726614 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주요 데이터를 그래프로 만들어 보았다. 참고하기를 바란다.

 

 

2012/06/19 19:00 2012/06/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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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휴대폰 시장의 무게 중심이 스마트폰으로 쏠리면서 피쳐폰에 대한 관심은 급속히 사라지고 있다. 대형 제조사 역시 피쳐폰의 출하량을 빠르게 줄이고 있는 형편이다.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여전히 피쳐폰이 되는 곳은 존재하지만 그 생명력이 길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는 많지 않다.
 
ABI Research의 보고서에 의하면 2012년 1분기, 스마트폰과 피쳐폰의 출하량 비중은 39.7%와 60.3%이다. 저가형 스마트폰이 증가함에 따라서 점차 스마트폰과 피쳐폰의 구분이 더 이상 의미가 없는 때가 곧 올 것이라 보인다.

 

2012/06/19 14:00 2012/06/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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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광고에 대한 예측 자료가 흔한 것 같지만 막상 찾으려고 하면 적당한 것을 찾기 힘들다. 더구나 최근 모바일 시장 규모의 성장을 예측하는게 쉽지 않으면서 2012년 이후 자료는 더더욱 귀하다. 그나마 찾을 수 있는 자료가 PriceWaterhouseCoopers의 보고서이다.
 
2008년에 급성장 한 이후로 25~30%의 성장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15년은 20.22% 수준이다. 해당 자료는 모바일앱 광고 시장을 제외한 순수한 모바일웹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필요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2012/06/19 10:00 2012/06/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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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광장형 SNS와 로비형 SNS' Ver 2.0 이다. 기본 프레임이나 대부분의 내용은 동일하다. 최초 포스팅 당시와는 SNS 시장의 상황이 다소 달라진 듯 하여 도입부에 살을 좀 붙혔고, '벤치형 SNS'를 추가하여 SNS를 구분해 보았다. SNS 성공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SNS의 성장

사용자를 중심으로 하여 인맥이 형성되고 관계가 확장되는 SNS는 과거 정보 중심의 웹 패러다임에 커다란 변화를 주고 있다. 최근의 SNS는 단순한 인맥 관리 서비스를 넘어서서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제는 소셜(Social)을 고려하지 않는 서비스가 없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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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에 공개된 eMarketer의 보고서에 의하면 전세계 SNS 이용자수는 2011년 12억명이었으며 2014년에는 18.5억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최근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IPO에 성공한 페이스북은 이미 9억명에 가까운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마이크로 블로그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트위터는 가입자가 5억명에 이른다. 바야흐로 SNS(Social Network Service)의 전성시대이다.


국내 SNS 시장 현황

SNS가 성장하면서 국내 주요 기업들도 빠르게 시장 대응을 해왔다. SNS의 원조격인 싸이월드와 네이버의 미투데이, Daum의 요즘이 대표적인 국내 서비스들이다. 대형 포탈의 지원과 파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사용자들에게 관심을 받았고 일부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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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 트래픽 지표를 분석하면 국내 SNS들이 성공했다고 평가하기는 힘들다. 페이스북과 트위터와 같은 해외 SNS와의 경쟁에서 대형 포탈들의 SNS는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미니홈피를 앞세워 오래 전부터 많은 사용자를 확보할 싸이월드가 순방문자수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사용이 증가하는 것을 보면 SNS에 대한 사용자 요구가 없다고 보기는 힘들다. 다만, 오랜 커뮤니티 서비스를 유지해오던 과거 서비스 운영의 습관을 벗어나지 못한 한계가 존재하는 듯 하다. 필자는 이러한 차이를 ‘광장형 SNS’와 ‘로비형 SNS’로 구분하여 설명하곤 한다.


광장형 SNS

페이스북, 트위터, 마이스페이스 등으로 대변되는 해외 SNS는 전형적인 광장형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의자 하나 없는 넓디넓은 광장만 제공할 뿐 주최자는 그럴듯한 프로그램 하나 마련해 놓지 않는다. 초대받은 사용자들이 각자 자기의 이야기를 하면 지나가는 사람이 귀를 기울이고, 말을 걸기도, 친구가 되어주기도 한다.

어느 정도 광장 생활이 익숙해지면 주변에 인맥(Network)이 형성되어 재미가 있지만, 계정을 처음 생성하고 뭘 해야할지 모르는 초보사용자에게는 덩그렇게 놓여있는 ‘Compose new Tweet' 이라는 문장은 불친절하다고 느낄 수 밖에 없다.

광장형 SNS는 운영자가 특정 주제를 제안하여 포스팅을 유도하고, 특정 인물을 의도적으로 노출시켜 주지 않는다. 정보(Information)보다 개별의 사용자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돌아다니기에 불편하지 않도록 광장 안의 장애물을 제거해주고(개인화, OpenID), 어디에서든 쉽게 광장으로 진입할 수 있게 하고(Open Social, Multi Channel), 비슷한 성향을 가진 이들(Profile System)끼리 자연스럽게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도와줄 뿐이다.


로비형 SNS

이에 반해 싸이월드, 미투데이, 요즘과 같은 국내 SNS는 로비형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사용자가 방문하면 어떤 이야기를 하면 좋을지, 어떤 스타들이 있고, 최근 회자되는 이슈들에 대해 친절하게 안내를 해준다. 싸이월드는 싸이랑 Best, 관심집중이라는 코너가 있으며 미투데이는 오늘의 인기글, 오늘의 포토 등과 같은 영역을 통해 서비스의 로비를 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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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로비를 통해 내부 콘텐츠를 노출해주면 처음 방문하는 사용자들도 쉽게 서비스에 적응할 수가 있다. 또한, 특정 주제에 대해 집객하기가 쉬워지고 양질의 콘텐츠를 유도할 수 있게 된다. 타임 킬러 서비스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해내게 되는 것이다.


로비형 SNS의 경쟁력

SNS를 광장형과 로비형으로 설명을 했는데 둘 사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모든 사용자들이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로비 페이지의 존재여부이다. 페이스북을 떠 올려보면 모두에게 노출되는 공통 페이지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트위터는 메인 화면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서비스 사업자에 의해 인위적으로 구성된 로비 페이지와는 성격이 다르다.

이는 다분히 문화적인 차이에서 오는데 서양은 모르는 이들과의 대화가 자연스럽고 각자 개인적인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한다. 반면에 동양은 낯선 이와의 대화에 소극적이고 이슈에 빠르게 반응하고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 이렇다 보니 한쪽은 프로필 시스템(Profile System)과 오픈 소셜(Open Social)이 발달하고 다른 한쪽은 특정 이슈를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운영 노하우가 쌓이고 있다. 사용자들의 문화와 철학에 따라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것이다.

문제는 로비형 SNS의 경쟁력이다. 지인 중심의 플랫폼이 되고 있는 페이스북이나 미디어의 성격을 띄는 트위터와 비교해서 인위적인 네트워크가 초반 형성되어버린다. 사용자 중심의 지인이 확장되는 것이 아니라 키워드 중심의 소셜 그래프(Social Graph)가 생성된다. 사용자들의 락인(Lock-In)요소가 SNS를 사용할수록 강해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다. 초반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쉬운 장점이 서비스의 성장에 한계로 작용하는 아이러니이다. 국내 SNS의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이 모두 로비형 SNS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상당 부분 영향을 주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새로운 대안, 벤치형 SNS

SNS의 본질은 사람을 향하고 있어야 한다. 관계 지향적이어야 하며 그 관계가 자연스럽게 확장될 수 있어야 한다. 초기 맺는 관계가 강할수록 서비스의 연속성은 유지될 수 있다. 결과론적으로 광장형 SNS를 지향해야 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서 문제가 생긴다. 위에서 설명을 했듯이 로비형 SNS로 발전한 것은 서비스적인 접근의 잘못도 있지만 문화적인 차이에서 기인한다. 국내에서 광장형 SNS를 제공한다고 해도 성공을 장담하는 것은 쉽지 않다. 게다가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많은 사용자들이 충성도를 높이고 있는 상황에서 동일한 서비스 형태를 제시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법이 바로 ‘벤치형 SNS’이다.

벤치는 광장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광장의 속성과 동일하다. 하지만, 처음 방문한 사용자는 벤치에 앉아서 분위기 파악을 할 수 있는 여유를 느낄 수 있으며, 벤치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이기도 한다. 물론, 로비의 경우와 같이 특정 벤치로 인위적인 안내를 해주지는 않는다.

즉, 벤치형 SNS는 광장형 SNS이지만 초기 사용자들이 모일 수 있는 구심점을 제공해주는 것이다. 위치기반 중심의 SNS ‘Fouraquare’, 사진 중심의 SNS ‘Instagram’, 맛집 중심의 SNS ‘Yelp’, 동영상 콘텐츠 중심의 SNS ‘GetGlue’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벤치형 SNS는 관계 지향적인 SNS이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주제가 명확하기 때문에 초기 적응이 쉽고 1차 네트워크도 튼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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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에서 성공 사례가 없다는 것은 아쉬운 일이다. 지금까지의 경험을 통해 문제점을 진단하고 새로운 방향성을 고민해 볼 시기이다. 위에서 소개한 광장형 SNS, 로비형 SNS, 벤치형 SNS를 구분짓는 특징과 문화적인 특성을 참고로 하여 국내에서도 성공적인 SNS가 나올 수 있기를 희망해 본다.
2012/06/15 08:37 2012/06/15 08:37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숲속얘기

여기에 카카오스토리를 포함해야 할듯 싶습니다.

숲속얘기

카페를 SNS로 만든다면 벤치형으로 봐야할까요 ? 광장형으로 봐야 할까요 ? 정자형 ? ㅋ

레블

굉장히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giguzzang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Bong.

좋은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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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주요 생산처,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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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시대에 생산의 주요 결과물은 '문자(Text)' 형태였지만 스마트폰 시대의 주요 생산물은 '사진'의 형태이다. Pew Internet의 보고서에 의하면 스마트폰 사용자의 92%가 주기적으로 사진을 찍을 만큼 폰카는 활발하게 이용되는 기능이다. 이제는 사진을 찍는 것이 매우 자연스럽고 부담이 없는 문화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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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용행태 덕분에 초기 스마트폰 시장의 사진앱들은 대부분 생산을 도와주는 카메라 기능이 전부였다. 이들은 디카보다 떨어지는 폰카의 성능을 SW적인 보정을 하거나 필터를 적용해 주었다. 그 결과 '똑딱이 디카' 시장을 파괴할만큼 대단한 관심을 받았다.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 확장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점차 저연령층으로 확대되면서 사진이 가지는 의미가 바뀌기 시작했다. 단순한 이미지나 기록이 아니라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이 된 것이다. 인터넷 게시판의 짤방, 마이피플의 스티커, 이미지를 이용한 카카오톡의 대화 등은 이미지만으로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의 흐름이 완성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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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여 사진을 공유하고 사진을 중심으로 이야기 하는 서비스들이 등장했다. 인스타그램, Path, 푸딩투 등이 대표적인 서비스들이다. 이들은 사진의 생산을 돕고, 생산된 사진을 통해 관계를 맺으며 소셜 그래프를 완성하는 버티컬 SNS의 모습을 띄게 된다. 사진에 최적화된 서비스인만큼, 웹보다는 모바일앱 중심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30대 여성이 주요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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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사진 기반 SNS의 주요 고객은 누구일까? 성별로는 여성이 70.9%, 남성이 63.0%로 각각 조사되어 여성이 좀 더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셀카, 음식 사진 등을 많이 생산하는 성별을 떠올려보면 당연한 결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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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 비율을 보면 30대가 74.4%로 가장 높고 40대 64.7%, 20대 61.6%로 각각 조사되었다. 의외로 저연령층의 비율이 낮고 30대~40대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저연령층이 사진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저연령층은 기존 SNS로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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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반 SNS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를 조사해보니 53.1%가 '기존 SNS로 충분'하다고 대답했다. 즉, 기존의 페이스북, 트위터, 싸이월드와 같은 SNS를 활발하게 사용하는 세대들은 사진 전용 SNS가 굳이 필요가 없는 것이다. 역으로 해석하면 30대 이상의 연령층들은 복잡한 SNS보다는 사진 공유와 같은 단순한 구성의 SNS를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얼핏보면 사진앱은 포화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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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표면적으로 보면 사진앱 시장은 포화상태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의 필터 기능은 모두 비슷비슷만하고 UX적인 구성은 상향 평준화가 되어 있다. 사진 기반 서비스들은 계속해서 다운로드가 일어나기는 하지만 사용자들은 Flickr, Picasa, Instagram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서비스의 목적과 형태에 따라 언제든지 가능성과 기회는 존재하는 법이다.


기존 서비스와 연동이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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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반 SNS만을 목표로 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은 이미 늦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기존 서비스에 사진 기능을 추가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된다. 스마트폰을 통해 생산된 사진들이 기존 서비스에 유입되어 컨텐츠를 더욱 풍성하게 해주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Facebook Camera, 카카오 스토리, 네이버 카메라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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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용자 조사 결과도 사진 기반 전용 SNS보다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여 확장된 '카카오 스토리'의 사용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저연령층이 기존 SNS를 통해 사진을 공유하는 것처럼 사진은 서비스의 목적이 아닌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이다. 기존의 서비스에서 사진을 통해 형성될 수 있는 가치와 트래픽에 대한 고민은 이제부터라도 늦지 않았다. 저사진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의 빈도는 갈수록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2012/06/14 08:26 2012/06/14 08:26
Jerome

기존 서비스 연계를 말씀하시면서 Cyworld의 싸이메라를 언급하시지 않은 것이 의외네요.

Bong.

좋은글 잘봤습니다^^

giguzzang

카카오 시리즈가 대박이네요..헐....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연금술사

좋은 글 잘봤습니다.
출처남기고 담아갑니다..혹시 문제가 되러나 하면 http://cafe.naver.com/newworldsmartphone에 남겨주시면 바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깐따삐아

좋은글 잘봤습니다
프로젝트 자료 찾던중 찾았는데 사진좀 사용해도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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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S의 대표주자, 포스퀘어

포스퀘어(Foursquare)는 2009년 3월부터 시작된 위치(Location)을 기반으로 한 대표적인 LBS 이다. 2012년 4월 16일, Social Time지에 따르면 포스퀘어의 가입자가 2천만명이며 체크인(Check-In)의 횟수가 20억건에 달했다고 한다. 2012년 2월에 가입자수 1,500만명을 발표한 것을 고려하면 최근에 급성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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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퀘어는 관계 중심의 기존 SNS와 달리 재미(Gamification)을 강조하면서 차별화에 성공하였다. 2011년 10월에 발표된 DMC미디어의 보고서에 의하면 국내 사용자들이 포스퀘어를 사용하는 목적으로 서비스의 재미요소(65.4%)를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위치를 기반으로 한다는 특징과 함께 배지와 메이어 시스템이 서비스를 이끌어 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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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윌리엄스 리서치에서 발표한 ‘포스퀘어의 영향력이란?’ 조사결과를 보면 배지의 중요성에서 72%의 응답자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답변을 했다. “포스퀘어 배지를 인증받기 위해 특정 장소를 방문해 체크인을 하겠는가?”란 질문에 대해서 81%가 넘는 응답자가 매우 강한,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만약 특정 장소의 자신의 메이어를 빼앗겼다면 그 장소를 더 자주 방문해 메이어직을 되찾아 오겠느냐?”라는 질문에는 76%의 응답자가 긍정적인 답변을 보였다.


포스퀘어 5.0의 대변화

2012년 6월 7일, 포스퀘어는 아이폰을 5.0으로 업그레이드 하였고, 몇시간 후에는 안드로이드에도 적용하였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단순한 기능 고도화라기보다는 전체 기능을 대폭 변경한 모습이다. 포스퀘어 스스로도 이번 서비스 개편에 대해서 블로그와 언론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앱이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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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색(Explore) 탭을 통해 검색 기능을 대폭 강화하였고 사용자 패턴을 고려한 다양한 장소를 추천해준다. ‘탑픽(Tio Picks)’이란 기능이 새로 추가되었는데 스페셜, 관광지, 음식, 커피, 밤문화, 쇼핑, 예술, 인기장소 등과 같은 카테고리를 기준으로 근처에 있는 명소를 추천해 주는 기능이다. 친구 탭에서는 친구들의 체크인, 목록 등의 내용을 타임라인 형태로 제공해준다. 체크인 버튼은 각 탭의 우측 상단에 위치하고 있어 UI의 배치면에서는 예전보가 중요도가 많이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인화된 추천과 검색을 강조하고 있어

포스퀘어는 초기에는 위치를 기반으로 하는 SNS로 시작하였고, 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메이어와 배지를 통해 게임요소(Gamification)를 도입하여 성공하였다. 약 3년동안 2천만명이라는 가입자를 확보했지만 페이스북, 트위터등과 같은 전통적인 SNS와의 경쟁에 한계를 느낀 것으로 보인다. 가장 유사한 기능을 제공했던 고왈라(Gowala)가 페이스북에 인수되는 것도 위기감을 더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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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 윌리엄스 리서치의 보고서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체크인을 하는 장소에는 더 자주 가게 되는가?“라는 질문을 하였다. 해당 항목에 대해서 응답자의 51%가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지인 기반의 추천 시스템의 강력함을 증명한 것이다. 테크크런치는 이번 포스퀘어의 모습을 보고 체크인을 뛰어넘어 추천 엔진(Recommendation Engine)으로 변신했다고 평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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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색탭에 노출된 다양한 형태의 추천 장소 목록은 포스퀘어 친구들의 활동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개인적인 선호도에 적절하게 어울린다. 포스퀘어의 사업 개발 담당 부사장인 홀거 루돌프는 구글이나 엘프 등을 통한 검색은 비슷한 결과를 얻게 되지만 포스퀘어는 이전의 체크인이나 친구들의 체크인, 포스퀘어의 인기 장소 등을 기반으로 “매우 개인적으로 설정된 검색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LBS의 한계를 드러내는 모습일 수도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면서 LBS는 기존 PC 서비스와는 차별되는 대표적인 서비스로 기대를 모아왔다. 지도와 함께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SNS는 LBSNS라는 이름으로 큰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 중에 포스퀘어는 대표적인 사례로 항상 거론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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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디지털 시장의 규모가 오프라인 시장과 비슷한 규모를 형성해가면서 지역(Location) 기반의 서비스에 대한 효용성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어 왔다. LBS들의 어려움은 서비스의 활성화가 아니라 수익 모델(Business Model)을 찾는 것이었다. Gatner의 예상대로 가입자 규모는 가상세계와 실세계를 연결시키면서 관심을 끌었으나 서비스적인 장점이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지역 기반의 광고를 유치하는 것도 예상보다 어려웠다. 포스퀘어의 이번 개편은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는 노력의 결과물일 수도 있다.


데이터가 힘

포스퀘어가 ‘추천과 검색’을 강조할 수 있었던 것은 20억건의 체크인을 통한 데이터를 쌓아놓고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포스퀘어는 단순한 놀이 이상의 정보와 새로운 검색기능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해 줄 수 있게 되었다. 검증된 추천시스템과 검색 결과를 통해 유료 API 판매나 검색 제휴 등의 가능성도 예상할 수 있다.

이번 포스퀘어의 기능 추가로 인해 신규 사용자들의 가입이 급증하거나 트래픽이 상승하는 현상이 일어나기는 힘들 것이다. 기존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주어 충성도를 확보하고 외부 서비스와의 제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테크크런치는 이번 개편을 보고 독립적인 SNS가 되기위한 과정이라고 해석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인수 합병하기 좋은 구조로 바뀐 것으로 보고 있다.


* 이 포스팅은 제가 Digieco에 기고한 'LBS의 대명사, 포스퀘어의 변신' 보고서를 블로그 형식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2012/06/11 23:29 2012/06/11 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