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왕국을 꿈꾸며!!! mobizen@mobizen.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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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09년 10월 28일), Daum 한남 사옥에서 제11회 MobileWebAppsCamp(이하 MWAC)가 개최되었다. 이번 MWAC는 BarCamp 형태로 진행이 되었는데, 참가자들 전원이 발표를 해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예상보다 훨씬 조촐한 인원으로 시작되었다.

오히려 BarCamp 형태로 자유토론이 하기에는 참가 인원이 적당했던 것 같다. 많이들 준비를 해오셔서 깊이있는 질문과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mobizen은 '모바일 킬러 어플리케이션'이란 주제로 발표를 했다. 발표자료는 아래와 같으며,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 슬라이드를 토대로 간단한 설명을 하고자 한다. 참고로, 이번 발표에서는 'Application'을 평소보다 광의적으로 사용했으니 혼동이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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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산업이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초기에 Infrastructure가 필요하다.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도로가 필요하고, 전기가 들어오기 위해서는 전선이 필요하고,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Network가 필요하다. 빠르게 발전해가는 무선 네트워크 기술 덕분에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국내 무선인터넷은 적어도 Infrastructure가 성장의 저해요인은 아닐 정도로 발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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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rastructure가 어느 정도 자리를 잡으면 Application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며, 각 플레이어들은 사업 전략을 Killer Application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흔히들 Killer Application은 화려하고, 사용자들 눈에 띄며, 주목받을 수 있는 것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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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산업에는 형광등과 같은 화려한 Killer Application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용자에게 조금은 눈에 덜 띄지만 항상 필요하고, 다른 Application과의 Bridge 역할을 하는 Application이 종종 있게 마련이다. 이런 Application은 실질적으로 Killer Application으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으나, 흔히 평가절하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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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사용자들은 Mobile Device를 통해 얼마나 많은 Application을 보유하고, 또 사용하고 있을까? Category마다 차이점이 조금씩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보고서들은 이런 질문에 부정적인 결과를 내고 있다. 최근에 발표된 Strategy Analytics 보고서에 의하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단말에 설치된 어플리케이션 중 57%만 사용한다고 한다. 여기에서 사용한다는 것은 매일(Everyday)사용한다는 것이 아니라, 가끔씩이라도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동일보고서에서는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정기적으로 사용하는 Application은 실제로 6개 이하인 것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이 6개의 Application중에 Web Brwoser, Mail Client 등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Application 등을 제외한다면, 충성도를 가지고 다운받아 자주 사용하는 Application은 3-4개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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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3-4개 Application안에 들어야 화려한 Killer Application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수많은 사업자들이 경쟁하는 현실에서 모두가 화려하고 주목받는 Killer Application을 만들 수는 없다. 그렇다고, 모두가 성공할 수 없다는 이야기는 결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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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모바일 인터넷 안의 사업자들은 모두가 화려한 Killer Application만을 꿈꾸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Killer Application 전략이 모두가 대동소이 하다는 것이다. 국내 사업자들의 전략은 크게 3가지 Keyword인데 SNS, LBS, UCC이다. 그외 서비스는 좀처럼 발견하기가 어렵다.

물론, 규모가 있고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제조사, 단말사, 대형 포탈들의 입장에서 화려하고 주목받는 Killer Application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소규모 사업자들과 아이디어로 승부해야 하는 신생 벤쳐 기업들까지 모두가 동일한 서비스 방향을 바라본다는 것은 조금 아쉬운 점이다. 실제로 mobizen이 개인적으로 알고 있는 모든 기업들은 이 3가지 Category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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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현상은 국내 모바일 인터넷이 다양성을 잃어가는 결과를 낳고 있다. LBS, SNS, UCC를 제외한 모바일 서비스를 찾기가 힘들어지게 되는 것이다. 국내 무선 인터넷이 WAP과 VM으로 시작된 10년전에는 훨씬 다양한 서비스 라인업이 존재했었고, 지금에 돌아보면 비록 미약할 수 있지만 의미있는 성취를 이루어 냈었다.

Infrastructure가 발달하고, 다양한 새로운 기술들을 접목할 수 있는 현재에 천편일률적인 모바일 서비스들만 만들어내고 있다. 게다가, 아직까지 최고의 Original Killer Application인 SMS는 Sexy하지 않고, Fancy 하지 않다라는 이유만으로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이러한 Legacy Application들을 버리고 모두 다 동일한 목표에 올인하는 현상이 옳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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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국내 모바일 환경에서는 Mobile Killer Application은 없다고 해야 옳다. SNS, LBS, UCC등은 분명히 Killer Application이 될 조건이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예상일 뿐이다. 아직까지 어떠한 Application이 진정한 Killer가 되련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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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재테크에 관한 재미난 광고를 보았다. 자산(Asset)을 쌓지만 말고 굴려야 한다는 내용인데, 이는 현재 모바일 산업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 대형 사업자들이 몰려가는 길을 동일하게 따라갈 것이 아니고, 조금은 화려함은 떨어지지만 사용자들이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Application을 발굴해야 한다.

이는 반드시 새로운 서비스여야 할 필요는 없다. 기존에 했던 Legacy Service들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가고, 참여와 공유를 통해 Raw Data를 생성해가면 된다. 이러한 Outlink를 가지고 있는 Raw Data들은 대형 사업자들이 만들어가는 Killer Application에서 반드시 사용되어 질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들은 우리의 무선 인터넷을 풍성하게 해 줄 것이다.
2009/10/29 08:15 2009/10/2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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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중립성 무선망 적용 예정

10월 7일, 북미통신사업자협회주최 'CTIA IT&엔터테인먼트'행사에 제나코스키 FCC의장이 참석하여  망중립성을 곧 공식적으로 무선망에 적용할 것이며, 주파수를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FCC의 지금까지의 행보를 통해 충분히 예견되어 왔던 일이지만 공식적인 언급을 함으로서 곧 사업 규제에 들어갈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무선망중립성에 대해 AT&T, Verizon 등의 기존이통사들은 지속적으로 반대를 해왔으며, Skype와 Google등의 서비스사업자들은 강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FCC가 공식 규제에 들어가게 되면 VoIP 사업자들을 비롯한 P2P 등을 비롯한 이통사들의 견제로 서비스를 하지 못하던 상품들이 무선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FCC의 규제 철학

FCC는 상세 항목에 대한 규제보다는 ‘개방과 중립성‘ 이라는 대전제를 두고 각 사업장의 역할의 폐쇄적인 구조를 개방형 구조로 만들어가는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큰 틀에 대한 철학을 가지고 산업에 적용하고, 상세한 내용은 사후 제제를 통해 관리해 가는 것이다. 당장의 1,2년에 적용되는 규제보다는 10년, 20년에도 적용되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 나라의 무선인터넷 환경에 대한 부러움만이 남는다.

이번 공식 발표 이전에도 FCC는 실질적으로 망중립성을 무선망에 지속적으로 적용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해 8월, Comcast가 차단한 P2P 서비스에 대해 망중립성 규칙을 적용해 금지명령을 내린 바 있으며, Verizon Wireless가 낙찰받은 주파수대역 중에서 한 블록은 모든 단말과 애플리케이션에 개방을 하겠다는 조건을 붙였다. 또한, AT&T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iPhone의 App Store에서 Google Voice 어플리케이션 등록이 거부된 이유에 대해 조사한 적이 있다. 반대로 구글의 Google Voice가 고액접속료를 과금하는 특정 지역유선전화회사의 통화를 막은 이유에 대해서도 조사하였다.



4+2, 무선 망중립성 원칙

FCC가 기존 브로드밴드에 적용하고 있는 망중립성의 주요 원칙 4가지는 아래와 같다.

① 소비자들은 합법적인 인터넷 콘텐츠에 자유롭게 접근할 권리가 있다.
② 소비자들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자유롭게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권리가 있다.
③ 소비자들은 네트워크에 피해를 주지 않는 합법적인 단말로 인터넷에 접속할 권리가 있다.
④ 소비자들은 네트워크 제공업체,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제공업체, 콘텐츠 제공업체들 간의 경쟁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다.

FCC는 위 4개의 원칙에 2개의 새로운 원칙을 다시 추가할 예정이다. 지금 논의되고 있는 2가지 신규원칙은 아래와 같다.

⑤ 네트워크 사업자들의 합리적인 네트워크 관리는 인정하지만, 특정 인터넷 콘텐츠나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차별을 금지한다.
⑥ 네트워크 관리 운영방침의 투명성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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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시사하는 것들

국내 정부도 올해(2009년) 들어서서 2차례 무선인터넷 활성화 추진 계획을 발표하였다. 3월에 발표된 계획은 현재 시장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거시적인 관점에서의 방향성을 이야기 하였고, 9월에 발표된 2차 계획은 세부적인 실행방안을 보강한 형태를 띄고 있다.

규제 일변도였던 과거의 모습과 달리 지원과 활성화를 위한 정책으로 바뀌는 모습에는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게 한다. 하지만, '소비자의 권익'이라는 명목하에 사업자의 세세한 권리까지도 간섭하는 모습이 장기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갖게 한다. 정부 정책들이 모두 기존의 산업 시스템에서 현재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점에서 한계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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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zen은 개인적으로 스마트폰을 활성화 하기 위해 인위적인 판매 촉진 정책을 내놓고, 비싼 요금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자에게 지시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힌바 있다. 스마트폰이 활성화 될 수 있게끔 단말 유통을 개방하고, 요금제를 해결하기 위해 망을 개방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닐까? FCC가 상세한 규제와 조율을 하는 것이 아니라 거시적인 철학을 가지고 개방을 해 나가는 모습은 한번쯤 우리 정부 정책이 본받아야할 필요가 있다. 1-2년 후에 다음번 정책을 또 내놓아야 하는 것이 아닌, FCC처럼 오랜 기간이 지난후에 보아도 적용이 되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정책이 필요하다.
2009/10/19 08:25 2009/10/19 08:25
학주니

우리나라에서 그런 것을 바라는 것은.. 그거슨 바로 꿈.. T.T
여전히 이통사의 로비가 막강한 상황에서는 좀 요원한 일인듯 합니다 -.-;

나그네

Fixed Line과 Wireless 에 대한 구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FCC에서 주창하는 Net Neutrality는 기본적으로 Wired Line 에 대한 것이고
Wireless 의 경우에도 FCC는 망개방을 요구하고 있으나
Wired Line과는 기술적인 바탕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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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ss Platform에 대한 고민은 오래전부터

Mobile Platform시장은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지만, 너무나 많은 플랫폼이 존재하여 시장발전을 저해한다는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접근을 하고 있으며, Cross Platform에 대한 연구와 솔루션들이 빠르게 시장에 나오고 있다.

Cross Platform은 Mobile에만 한정되는 고민은 아니었으며 이미 PC시장에서도 동일한 접근은 오랫동안 있어 왔지만, 깔끔한 해결책은 아직은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고민 중에서 Ajax, html5 등과 같은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면서 자연스레 "Web as Platform"이라는 접근이 이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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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에서 이런 접근이 가장 민첩하게 이루어 지고 있는데, 이렇게 Web 기술을 이용해서 Application을 개발하고, Native Application과 동일하게 Local Resource를 접근하고, Offline에서도 실행되게끔 하는 것들로는 Hybrid Application, Web Applicatiion, Web based Platform 등이 있다. 이 3가지 용어는 조금씩 차이가 있는데, 본 포스팅에서는 Web기술을 이용한 Mobile 플랫폼으로서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도록 하겠다.


플레이어별 현황

기존 Web기술은 대부분의 Business Logic을 처리하는데 문제가 없었으나, 한가지 문제가 되었던 것은 Local Resource로의 접근이었다. 현재 진행 중인 Web기반 Platform들은 초점이 'Local Resource Acess'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통사, 단말제조사, Solution Provider등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노력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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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TP과 JIL 등으로 대변되는 이동통신사는 Java Script Extenstion이나 Middleware 형태로의 접근을 시도하고 있으며, 표준화 활동에도 매우 적극적이다. 반면에, Nokia와 Palm같은 제조사 입장에서는 OS내에 해당 기능을 포함시키거나 전용 OS를 개발하고 있다. Palm Pre에 사용되었던 WebOS는 OS의 핵심 메카니즘이 Web기반 엔진으로 이루어져 가장 완벽한 Web Platform이라고 할 수 있다.

PhoneGap, Titanium, Rhodes와 같은 Cross Platform Solution은 각 OS별로 최적화된 엔진을 개발하여 내놓고 있다. 이는 마치 PC 브라우저에서 Adobe Flash와 유사한 접근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각 OS별로 최적화되었기 때문에 성능면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 하지만, 애플의 앱스토어 등에서 이러한 Cross Platform Solution으로 개발된 어플 등록을 거절함에 따라 유통 채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표준화와 국내 활동

기술적으로 가장 앞서가고 있는 곳은 AT&T, T-모바일, 보다폰 등의 이동통신사가 중심이 되는 OMTP의 BONDI이다. 5월 26일자로 최초의 Majoy버전을 공표한 BONDI는 Web Platform으로서 고민해야할 대부분의 요소들을 이미 잘 정리해 놓았으며, W3C 표준이 되기 위해 노력 중에 있다. OMTP BONDI는 Final Release가 아닌 현재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W3C의 Device API 역시 논의의 초기 단계이므로 둘 다 마지막에 어떤 모습이 될지는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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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역시 Device 제어 부분에 대해서는 'Mobile Web 2.0' 포럼에서 '단말 API 접근 AG'를 운영하여 해당 기술 부분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9월 24일에 Daum에서 개최되는 제 10차 MobileWebAppsCamp의 주제 역시 해당 기술이다. 국내 이동통신 3사 모두 해당 부분에 대한 기술적인 접근을 진행 중에 있으며, 다말 단말 제조사들이 단말 접근 기술과 표준화 등에 대해 소극적인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Local Resource Access가 전부는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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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간에 html5의 맹목적인 기대감을 시작으로 Web Application이 Native Application을 완전히 대체할 것처럼 이야기 하는 경향이 있는데, Native Application개발자 입장에서 보기에는 조금 위험한 접근이다. 뭐랄까? 너무 Web 개발자와 사업자의 시각에서 세상을 보는 느낌이다.

Web 2.0 Expo에서 Cloud Four의 Jason Grigsby는 개발할 때 Native Applocation을 선택하는 주요 이유를 5가지로 구분을 하였다. Performance, Offline Mode, Findability, Device Attributes, Monetization 등이다. 과연 Web 기반 플랫폼들이 이러한 5가지 요소를 모두 만족하고 있을까?

Device Attributes부분은 현재 기술 초점이 대부분 향해 있는 이슈이므로 어떻게든 해결은 될 듯 하고, Offline Mode는 ajax와 html5가 키를 가지고 있다. 아래 동영상에서 보여주는 html5를 이용한 구글의 Web Application은 완벽한 Offline Mode를 지원한다. Findability는 역시 Web OS에서는 Native Application과 구별되지 않는다. 하지만 다른 두가지 요소가 문제이다.




Drawing 엔진의 Performance

하드웨어 성능이 발전함에 따라 곧 해결될 것처럼 치부되는 Performance는 Web기반 플랫폼에서 심각한 문제이다. 다양한 것들을 표현해야 하는데 필요한 Java Script의 실행은 모바일에서 여전히 느리다. SquirrelFish와 Chrome이 다른 엔진에 비해 좋은 성능을 보이지만, 일반적인 모바일 환경에서는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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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의 이슈는 다소 상대적이기도 하고, 어플의 성격에 따라 다르기도 하다. 모바일 Native Application은 상당 부분은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컨텐츠가 차지하고 있는데, 이러한 컨텐츠들은 현재 대부분 Open GL과 같은 Drawing 엔진을 사용한다. 하지만, Web 플랫폼에서는 화면 Rendering을 전적으로 Webkit과 같은 브라우저 엔진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Open GL과 같은 Drawing 엔진을 지원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 Plam Pre에서 Open GL을 지원하지 않음에 따라 게임과 같은 화려한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들이 진입하지 않고 있다. 과연 iPhone이 OpenGL ES를 그렇게 완벽하게 지원하지 못했다면, 오늘날의 Apps Store가 있었을까?

또한, iPhone과 Sense UI, Spb Shell 등으로 올라갈만큼 올라간 사용자의 눈높이를 맞춰줄만 큼의 UX를 과연 Web Platform이 빠른 시간 안에 해결해 줄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 일반적인 Office Application은 충분히 Web platform에서 수용할 수 있겠지만, High Performance가 필요한 Application에서는 아직 Web Platform은 적합하지 않다.


유통채널의 차별성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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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 Grigsby는 Monetization라는 표현을 썼지만 조금은 다른 각도에서 'Distribution Channel' 또한 기존 Native Application과는 차별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Mobile Web기반 플랫폼은 Browser내의 Web Application을 Advance하는 것이 아니고, 'Native Application Like'와 같은 전략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접근의 시작은 앱스토어를 겨냥하는 것이 많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PhoneGap과 같은 솔루션들은 Apple Apps Store에서 거절을 당하고 있으며, 제조사 플랫폼들은 상용화된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는 개발자들의 눈을 사로잡지 못하고 있다.

Native Application은 기본적으로 Cosumer's Bill에 의해 BM이 만들어지고, 유통이 된다. Apple의 Apps Stores는 이런 Native Application에 최적화된 유통 채널이다. 과연, 대부분의 것들이 html5기반의 브라우저 내에서도 작동하는 Web Application을 icon이 밖으로 나와있는 접근성이 좋다는 이유만으로 Apps Store에서 판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 의문이다.


과연 모든 것을 대체할런지..

Web기반 플랫폼은 매우 매력적인 접근이며, 어느 정도 성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Web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Native Application도 계속해서 발전을 할 것이며 새로운 H/W를 빠르게 흡수하여 적용할 것이다. Web기반 플랫폼은 성장하겠지만, Native Application을 완전히 대체할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는 부정적이다.

현재 Web기반 플랫폼으로 개발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의 분야를 고려하면 더욱더 그러하다. E-mail, PIMS, Contact List, SNS, LBS등은 분명히 모바일에서 Killer 이지만, Killer로 선택되는 어플은 극히 소스이다. 혹시나 Long Tail안에 있는 수많은 소비성 어플리케이션을 너무 무시하는 것이 아닌지...
2009/09/10 10:49 2009/09/10 10:49

저번 주(9월 4일)에 한국MS(포스코빌딩 서관 5층)에서 있었던 미래웹포럼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듣게 되었다. 벌써 3회째라는데 올해의 주제는 웹브라우저 및 모바일 웹에 대한 내용인 듯 싶..

Web App이 Native App을 완벽히 대체하기는 어려울 거라는 의견…Performance, Offline Mode, Findability, Device Attributes, Monetization 중, Performance와 Monetization(유통)이 문제

RT hiconcep님 멋지게 정리하셨네요. 다른 분들 위해 RT mobizenpekr님 Web As Platform 관련 포스트 http://mobizen.pe.kr/838 neotevan님

우기태

HLOS라는 플랫폼이 나오고 나서 얼마지나지 않으면 플랫폼이 점점 convergence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상황을 보면 앞으로도 몇 년간은 플랫폼이 divergence될 것 같네요.

1. 먼저 큰 플랫폼 측면에서 RTOS와 HLOS에 이어 Web OS라는 세가지 OS기반의 플랫폼은 각각의 장점을 가지고 믹싱될 것 같습니다. RTOS는 통신기반으로, HLOS는 멀티미디어 기반으로, Web OS는 Web기반으로의 고유한 영역이 있기에 그 변화가 더 다양해 지지 않을까 합니다. Symbian이라는 거대 플랫폼이 점차 그 위용을 잃어가면서 플랫폼 다양화가 더 세분화 되는 것 같네요.


2. 플랫폼의 다양화를 가속화 시키는 또 하나의 큰 요소
플랫폼의 구성은… 어느 한 영역에서 커버할 수 있을 것인가?

이통사나 OS사는 단말의 세부 사항을 알기 어렵고, 단말의 변화추세를 Time-to-Market에 대응되게 따라가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PC와는 달리 모바일은 HW자체가 현재도 변화하고 있기에 … 플랫폼 관점에서의 구성은 좀 더 브로드하게 가져갈 수 있으나.. 세부 내용에 빈 공백은 채우기 어려울 것이라 봅니다.
최근 안드로이드 단말을 만들었던 HTC사가 기존 안드로이드 버전과의 lagacy를 지원하지 못할 것이라는 뉴스를 봤습니다. HTC가 그렇게 해야만 했던 이유… 안드로이드만으로는 HW와 Native app가 커버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 (여담이지만 HTC는 이제 Feature폰도 만든다고 하네요.. 크게 어려운 일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일반적인 단말사(노키아/애플/팜 제외)는 플랫폼에 큰 관심은 없는 듯 합니다. Window Mobile 같이 OS자체가 로열티 수익을 발생하기도 어려운 상황이고, 미디어 서비스를 통한 매출은 요원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단말을 팔아 돈을 남길 수 있는데 그 역량을 다른 곳에 분산시키기 어려울 것입니다.

Post Market에서 바라보기 어려운 부분은 CPU부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들은 플랫폼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지만, 매출원은 Processor의 판매 하나입니다. 이들은 프로세서의 판매를 위해 하드웨어/소프트웨어/시스템웨어를 단말사에 제공합니다. 다양한 OS를 고객사인 단말사에 그 단말에 맞는 Spec으로 최적화합니다. 그들의 CPU를 고객이 원하는 OS에 올리기 위해서, 단순히 칩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에 연결될 수 있는 다양한 Device Driver 개발하고, Framework을 만들고, OS에 포팅합니다. 여기에는 단말사의 요청에 따른 다양한 Application Note, API Guide, Porting Guide들이 포함됩니다.
프로세스 업체중에서는 유일하게 Qualcomm이 BREW라는 플랫폼을 가지고 있지만… 퀌컴도 이를 이용해 직접적인 수입원을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OS가 개방화 되면서 이통사/OS업체/제조사/CPU업체들의 가장 큰 문제는 플랫폼 자체를 팔아서 남는 수익 모델이 정말 어렵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플랫폼의 개발은 점차 어렵고 복잡해져 가고 있습니다. 현재 플랫폼은 어느 분야건 플랫폼 개발로 인해 그 부가 수익이 개발비용을 넘어섰을 때 가능합니다. 단말사는 단말판매량을 증가시켜줄떄, 이통사는 데이터 수익을 올려줄 때, OS사는 플랫폼을 팔거나(Window Mobile), 광고매출을 늘릴 수 있을 때(안드로이드)… 포스트 마켓들도 규모만 있고 BM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컨텐츠나 유틸을 팔아 플랫폼 개발비를 남길 수 있다면 .. 충분히 가능하겠죠.
MS에 대한 생각이 문뜩 떠오릅니다. 지금 MS의 매출액을 보면 OS의 판매량 못지않게 MS Office판매량이 큽니다. … Mobile에서는 정말 힘들 것 같다는 생각. 어떤 다른 컨텐츠 중 가능한 컨텐츠가 있을까요…

요약하자면 OS를 만드는 업체와 단말기에 최적화하는 CPU제조업체간의 Co-Work는 직접적이 아닌 단말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단말사는 플랫폼에 큰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서.. 플랫폼은 앞으로도 더 세분화 될 것 같습니다.


3, 모바일을 지원하는 언어 종류
C, C++, C#, Java, Java Script, HTML5등 다양한 종류의 프로그래밍 또한 플랫폼의 다양화를 가속화 시키지 않을까 하네요.
Vendor / Operating system (OS) / Programming Language / Application store (launch date)
Apple / iPhone OS / Objective-C / iPhone App Store (07/08)
LiMo Foundation / LiMo Platform (Linux) / Java, native (C/C++) / not yet available
Microsoft / Windows Mobile / Visual C#/C++ / Windows Mobile Marketplace (09/09)
Open Handset Alliance / Android (Linux) / Java / Android Market (10/08)
Palm / Palm OS / C/C++ / Palm App Catalog (06/09)
Palm / webOS (Linux) / JavaScript, HTML5 /Palm App Catalog (06/09)
Qualcomm / BREW / C/C++ / Plaza Retail (05/08)
RIM / BlackBerry OS / Java BlackBerry App World (04/09)
Symbian Foundation / Symbian / C++ / Nokia Ovi Store (05/09)


기술적 백그라운드가 부족한 내용이니… 잘못된 예측은 너그러히..받아주시길.

학주니

저번에 있었던 미래웹포럼에서도 HTML5 + CSS3가 모바일에서 표준이 될 것이며 그렇게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지요.
플랫폼에 상관없이 구동되는 웹 어플리케이션이 매력적이기는 하지만 시스템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부분에 있어서 아직까지 웹 어플리케이션은 네이티브 어플리케이션을 따라가기는 어렵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DeviceAPI의 지원이 잘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말이죠.
어찌보면 다분히 브라우저 측면에서만 바라보는 시각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CoDeveloper

먼저 길면서 아주 알찬 내용의 포스터네요.. 감동 감동^^
제 생각은 천천히 데스크탑과 모바일 소프트웨어는 웹으로 향하고 있다는 건 사실입니다. SOA, Cloud Computing, Mashup 이라는 신종 용어들도 웹을 통하여 서비스를 하자는 목적에 가까울 겁니다. 그 중 HTML5 표준으로 인해 가장 먼저 적용 되는 분야는 모바일 웹이 될 것입니다. 또한 개발 플랫폼이 향상 된다면 그 파급 수준은 AJAX를 뛰어 넘을 것입니다. 저는 웹 어플리케이션이 대중화 될 것은 사실이다고 생각 되며, 몇몇 네이티브 어플리케이션은 웹 어플리케이션으로 대체 될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네이티브 어플리케이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웹 어플리케이션에서도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으며, 웹 어플리케이션과 네이티브 어플리케이션은 계속 공존 할 것입니다.
그러나 플랫폼이 나누어 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문제는 데스크탑 플랫폼(범용 목적의 플랫폼)을 웹 어플리케이션이 가져간다는 것입니다. 웹 어플리케이션이 범용 플랫폼인 데스크탑이나 모바일 기기가 될 것이며, 네이티브 어플리케이션은 특정한 목적의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계속 사용 될 것라는 짤막한 저의 생각이였습니다.

CoDeveloper

의견 쓸려다가 중요한 이야기를 못했네요 ;;
서문만 퍼갑니다. 출처 표시하고 본문은 여기로 링크 걸께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goodidea89

참 대단하십니다.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우표한장

좋은 내용에 감동하고 갑니다.
제 블로그에도 내용 참조하겠습니다. 당연히 출처는 표시하구요.

마음앓이

정말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즐겁게 유익하게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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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도 센서란?

가속도 센서는 물체의 가속도, 중력 등을 감지하는 센서로 순간적인 충격 감지 기능을 가지고 있어 그동안 자동차 에어백 등과 같은 대형 기기에 사용을 되었다. 최근에는 MEMS 기술을 적용하여 소형화, 저전력화 등을 구현하여 디지털 카메라의 손떨림 방지 기능, 휴대폰 등과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 대중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특히, iPhone이나 Wii와 같은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부분에서의 가속도 센서의 활용은 단순한 하드웨어 보호 기기가 아닌 하나의 입력장치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으며, 다양한 활용 어플리케이션을 생산해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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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urce : memsic.com


MEMS(Micro Electo Mechanical System)이란?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전자적, 기계적 요소들이 결함된 시스템으로 기계, 전기, 공학 또는 이들의 복합적 기능을 갖는 소자들로 이루어진 초소형 시스템을 통칭하며 마이크로 시스템 등으로 불리기도 함.
- From. 가속도 센서 시장 동향, 정보서비스단 통계분석팀


휴대폰 3대 중 1대가

iSuppli의 09년 7월 보고서에 의하면 작년(2008년)에는 전세계에서 출시될 휴대폰 11대 중 1대는 가속도 센서를 탑재하여 출시가 되었으며, 올해(2009년)에는 5대중 한대가, 2010년에는 전체 휴대폰 중 3분의 1이 채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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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urce : iSuppli, 09.07.


현재까지는 가속도 센서를 탑재한 휴대폰은 Smart Phone이거나 고가에 해당하는 Feature Phone에 한정되었지만, 점차 국내 쿠키폰처럼 중저가 단말에도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Nokia 휴대전화 38%는 09년 1월 이후 모션 감지 가속도 센서를 플랫폼에 통합하고 있으며, Sony Ericsson은 2009년 선보인 19개 신형 휴대전화 중 18개에서 가속도 센서를 사용하고 있다. IPhone, Plam Pre와 같은 슈퍼스타들도 가속도 센서를 내장하고 있으며, 국내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가속도 센서를 내장한 단말을 늘려가고 있다.

동일 보고서에 따르면 가속도 센서의 도입과 함께 여타 MEMS의 이용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휴대전화용 마이크로전기기계 센서 시장은 2008년 4억 6,090만 달러에서 2013년 16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수치는 2008년부터 2013년사이 기간 동안 3배 이상 성장할 추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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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urce : iSuppli, 09.07.



최초 휴대폰 적용 사례는 일본

가속도 센서를 처음으로 휴대폰에 도입한 것은 2003년 9월에 출시된 Fujitsu의 F672i 모델이다. 해당 단말에 탑재된 가속기 센서는 오므론(Omron)헬스케더 주식회사의 제품이었다. DoCoMo는 F672i를 통해 가속도 센서를 활용한 만보기 기능과 사용자의 위치 및 상태를 지인들에게 메일로 자동 전송되는 기능을 선보였으나, 타겟 계층의 부재로 인해 시장의 관심을 받는데는 실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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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672i가 헬스와 안전에 초점을 맞췄다면, Mitsubishi의 V401D 모델은 카메라 연동 기능과 엔터테인먼트로 활용도를 확장하였다. V401D 은 만보기 기능 외에 오토턴 픽처 기능, 손떨림 방지 기능, 간단한 엔터테인먼트 기능등을 제공함으로서 이미징, 엔터테인컨트 등 다양한 분야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오랜 기간 이후에 이슈메이커인 iPhone에서 가속기 센서를 내장함으로서 관심이 증폭되었으며, 이를 이용한 다양한 게임과 어플리케이션이 등장함으로 시장 성장의 기폭제가 되었다.


휴대폰 1위는 STMicroelectronics

현재, 가속도 센서 시장은 자동차용 시장이 전체를 리드하고 있으며 소수 몇몇 업체에 의해 좌우되는 독과점 형태를 띄고 있다. 하지만, IT기기와 휴대폰 시장에서 대량으로 사용되면서 점차 시장의 균형이 깨지고 있는 상황이다.

IT 기기 시장에서는 Analog Device가 Nintendo Wii의 리모콘에 적용되는 가속도 센서를 대량 공급하면서 전체 시장의 39.1%를 차지하며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iPhone에서 사용되는 STMicroelectronics가 31.8%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Sony Play Station 3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Hokuriku도 시장 점유율이 높은 Key Player 중에 하나이다.

휴대폰 시장에서는 STMicroelectronics가 점유율 52.2%로 시장의 절반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이렇게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것은 시장 점유율이 높은 Nokia와 Apple 등에 자사의 칩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국내의 삼성전자나 Palm Pre등은 미국의 Kionix사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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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어플리케이션


과거 충격 감지를 통한 디바이스 보호로만 쓰이던 가속도 센서는 휴대폰과 IT기기등에 사용되면서 고도화된 입력장치로 사용되고 있다. IT 기기 중에서 가장 앞서 나간 것은 Wii 리모콘이며, 휴대폰 중에서 선두에 나서 있는 것은 iPhone 이다.

특히 iPhone 3GS는 STMicroelectronics의 3차원 가속도 센서를 채용하고, 디지털 나침반을 전면에 내세워 마케팅 하면서 단순한 입력 장치 이외의 사용자의 Context를 이해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가속도 센서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플랫폼 단에서 고도화된 SDK와 Library 등을 제공해주어야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의 응용이 가능해진다. 이렇기 때문에 대부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 발달되어 있다. Feature Phone에서는 아직까지는 Image Viewer와 동영상 Player, Browser 등에서 View Mode 변환 정도만 지원되고 있을 뿐이다. LG전자의 쿠키폰에서 몇몇 내장형 게임에서 활용도가 조금 있을 뿐이다.

Smart Phone환경에서는 다채로운 시도가 많다. 대표적인 것인 Nokia N60 플랫폼을 이용한 rotateMe나 NiiMe 프로젝트들이다. rotateMe는 예전에 소개한 적이 있으니, 이번에는 NiiMe 프로젝트 동영상을 소개해 본다. NiiMe는 가속도 센서가 내장된 N60단말(최근은 Android용도 개발을 시작했다.)에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즐길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이다. 아래 소개 동영상을 보면 쉽게 이해할 것이다.




우리도 준비해야 할 때

가속도 센서가 모바일 엔터테인먼트로 시장을 확장하면서 다채로운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의 결합이 가능해 지고 있다. 가속도 센서는 무척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Smart Phone 개발사 위주의 한정적인 에코시스템이 형성되고 있다. iPhone은 앱스토어를 통해서 거대한 에코시스템을 형성하여 진입이 쉽지만, 다양하고 시장이 커지기 위해서는 여러 사업자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의 보고서에 의하면 가속도 센서 관련 무역 수지 적자 규모는 2,587만달러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는 사용자들의 Needs에 비해 국내 관련 업체들의 관심과 기술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국내 이동통신사와 대형 컨텐츠 유통 채널 등도 이렇게 새로운 요소를 기존 시스템과 접목하여 시장 활성화를 꾀해봄직 하다.
2009/09/08 08:05 2009/09/08 08:05
:)

레포트 쓰는데 출처 밝히고 자료 조금만 이용하겠습니다. 소중한 자료 감사합니다. ^^

qq

국내 시장은 어떤가요?
삼성 제품에 키오닉스꺼가 들어간다고 하는데..
국산은 아예 없나요?
언제쯤 상용화가 될지.....

윤재

이 데모 비디오에는 가속도 센서를 이용하여 마우스처럼 커서를 이동시키는 것은 포함되지 않았군요. 이것도 가능하다고 들었고, LG 매직리모콘도 이 방식으로 한다고 알고 있는데, 이걸 구현하는 데 어떤 문제점이 있나요? PC에서도 이게 가능한가요?

ㅁㅁ

자료 잘 읽엇습니다. 조금만 사용할게요^^.

진우

자료 잘 읽었습니다. 출처밝히고 조금만 인용하겠습니다^^

지나가다

찾아보세요. 제가 알기로는 특허 등록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기명은 수평기라고 하네요

잘 읽었습니다 ^^ 발표자료 만드는데 조금 사용해도 될까요?

黑光

저도 자료에 좀 인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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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9월 3일), 경희대학교에서 열린 제 9회 MobileWebAppsCamp에 참석하였다. 대학원 졸업 후, 처음으로 학교 강의실에 들어가서 느낌이 아주 새로웠다. 대학교 강의실이 그렇게 최첨단으로 변해있을 줄이야.. 이번 주제는 '포탈과 차세대 모바일 웹'이었으며, 발표 순서는 아래와 같았다.

  • 등록 및 소개
    • 13:00 ~ 13:05 : 환영사 (경희대)
  • 주제발표 및 토의

    • 13:35 ~ 13:40 : 인삿말 (TTA WG6051 의장) 
    • 13:40 ~ 14:10 :  참석자 인사 및 명함 교환  

      • 14:10 ~ 14:30 :  Portal, Telco and Mobile (mobizen)
      • 14:30 ~ 14:50 :  모바일 웹 전략과 비전 (윤정묵 과장, 다음커뮤니케이션)  
      • 14:50 ~ 15:10 :  모바일 서비스 및 어플리케이션 (박재범 차장, 다음커뮤니케이션)    
    •  
    • 15:10 ~ 15:30 : 휴식  

      • 15:30 ~ 15:50 :  미투데이를 통해 살펴본 모바일 웹의 미래 (박수만, NHN 미투데이)
      • 15:50 ~ 16:10 :  HTML5이 가져올 모바일과 포탈의 변화 (윤석찬, 서울대)
      • 16:10 ~ 16:30 :  모바일 웹 활성화를 위한 모바일OK 표준화 (전종홍, ETRI)
      • 16:30 ~ 16:40 :  Demo Pad : 모바일 심파일 (고윤환, Calcutta Communication)
      •  
    • 16:35 ~ 18:00 : 패널 토의 -  신삼국지, 포탈과 국내 모바일 웹 시장
                        패널리스트:   전종홍(ETRI), 발표자들, 이통사/제조사/포탈 참여자 
    •  
    • 18:00 ~ 18:05 : 폐회 및 식사 

mobizen은 가장 첫번째 세션의 발표를 하였는데, Portal들의 모바일 전략에 대한 Overview를 부탁받고 준비를 하였다. 첫번째 세션이니 만큼 뭔가 결론을 내거나 Insight를 주기보다는 오늘 예정된 Portal들의 발표 주제에 따라 화두를 던지고, 생각해 볼 시간을 가지려고 했으나 대부분의 Web Portal 업체들이 참석을 하지 않음에 따라 다소 민망한 발표가 되어버렸다.

초기 스케줄이 이렇게까지 무너질 줄 알았으면, 웹포탈과 이통사포탈과의 경쟁 구도나 전략 비교등을 해 볼 걸 그랬다. 패널토의도 없어져서 뭔가 논의해보고, 다른 시각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아니어서 이번 MWAC는 더욱 아쉬웠던 것 같다.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발표 자료를 공유한다. 약간은 Comment가 필요한 부분이 있지만, Slide만으로 전체적인 내용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이번 MWAC는 Twitter에서 #MWAC 라는 태그로 포스팅되었으니, 행사장 분위기가 궁금하신 분은 한번씩 읽어보시기를 바란다.


2009/09/04 08:22 2009/09/04 08:22
앙랄

참석하셨군여.... ㅡ.,ㅡ''''''' 좋은내용 항상 감사히 잘 보고 있습니다. 쫌 오바스럽게 시작페이지로 설정까지 해놨습니당~ ㅡ.,ㅡ;;;;;;;;

mobizen

감사할 뿐입니다. 시작페이지라니, 웬지 부담인걸요~

박공균

잘보고 갑니다. 참고하고 싶은 부분이 있어서 메일로 공유하려 합니다. 허락하지 않으시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노선생

절대圖감 이십니다. 한장 한장 치열한 고민과 성실한 준비가 느껴집니다. 언제 꼭 pt 하시는 모습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심슨삼촌

9월4일 발표 잘 들었습니다 ^^*~
모비즌님의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짝짝짝 !!
웹포탈과 이통사포탈과의 경쟁 구도나 전략의 비교에 대해서는
다음기회를 기약해야 할것 같은데, 아무튼 기회와 여건이 허락하시는 대로 포스팅을
부탁드려야 할 상황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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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Nokia의 최근 부진이 혁신이 없어서라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동의를 하지 않는다. iPhone과 Palm Pre 등에 비해 다소 Impact가 적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미디어 플랫폼업체로 변화하기 위하여 서비스, 컨텐츠,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

07년 1월에 '노키아의 선택'이라는 포스팅을 통하여 Nokia가 기존 Symbian을 포기하고, Linux 기반 플랫폼으로 전향할 것이라는 포스팅을 한적이 있다. 이후 그 계획은 Cancel이 됐지만, 최근까지도 Linux 플랫폼에 대한 루머가 계속해서 흘러 나오고 있다. 그 루머의 중심에는 바로 'Maemo(마에모)'가 있다.

Maemo는 GNOME/GTK+ 2.10 플랫폼으로 스마트폰용 플랫폼이라기 보다는 인터넷 타블렛용 플랫폼으로 개발되었다. 실제로 Maemo는 ARM Chip이 아닌 Intel Chip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N810이라는 쓸만한 디바이스를 만들었고 얼리어댑터를 대상으로 하여 환영을 받았지만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지는 못하였다. 성능보다는 Target User의 폭이 넓지 못한데 문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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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로도 Maemo는 끊임없이 진행하여 'Maemo 4'를 지나더니 'Maemo 5'부터는 ARM Chip을 지원하기 시작하였다. 보다 대중적인 스마트폰용으로 진화를 한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 '하이엔드 스마트폰'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N900 제품을 내놓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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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출시된 N900의 스팩과 소개 동영상을 보면서 Maemo의 현재 모습과 시장성을 판단을 해보도록 하자. 참고로 Maemo에서는 오래전부터 'MicroB' 프로젝트를 통해서 Mozilla 엔진(Gecko)을 사용한 전용 브라우저, 'Fennec'을 사용하고 있으며, Adobe Flash를 지원한다.

Brand / Type
Brand Nokia
Type N900
Form factor Slide sideways
Color Black

Network
Phone Network 3G, EDGE, GPRS, GSM, HSCSD, HSDPA (3G)
Service 850, 900, 1700, 1800, 1900, 2100

Connectivity
Bluetooth v2.1 with A2DP
Infrared No
Wi-Fi (WLAN) Yes
USB YesMicroUSB v2.0
Fax / Data Yes

Display
Main display Color TFT touchscreen
Color display 16.000.000 colors
Dimensions 3.5 in.
Resolution 800 x 480 pixels
External display No

Memory
Internal memory 32GB
External memory 16GB
Memory slots Yes
Storage types MicroSD, MicroSDHC

Basic
Battery Standard Li-ion battery 1320 mAh
Standby time 96 hours
Talk time 6 hours

Calling
Vibrate alert Yes
Photo ID Yes
Ringtones MP3

Camera
Camera Yes
Megapixels 5 megapixels
Maximum photo resolution 2592x1944 pixels
Digital zoom Yesx
Optical zoom No
Auto focus Yes
Flash Yes
Recording video Yes
Second (front) camera Yes

Messaging
SMS Yes
MMS Yes
T9 text function Yes
E-mail Yes
Internet browsing Yes

Entertainment
FM radio Yes
Java Yes
Audio player eAAC, MP3, WAV, WMA
Video player DivX, MP4, Real, WMV, xVID

Features
Add ringtones No
Organiser Document viewer (Word, Excel, PowerPoint, PDF), Voice command/dial
Video call No
Other features QWERTY keyboard, 3.5 mm audio jack, Digital compass, GPS, TV out, Haptic feedback, Auto-rotate, Auto turn-off

Format
Weight 6.4 oz.
Dimensions 4.4x2.4x0.7 in.








동영상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기는 위험하지만, 한눈에 봐도 보통 녀석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반적인 제품의 Package가 기업용이 아닌 철저한 얼리 어댑터용이다. 성능의 만족도는 무척 높으나 인터넷 타블렛과 마찬가지로 대상 계층이 넓을 수 있을까가 성공의 관건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녀석이 꼭 성공하여서 Linux 플랫폼의 성공 Reference를 만들어주기를 바란다. 국내에 들어오긴 힘들겠지...?
2009/09/02 17:49 2009/09/02 17:49
학주니

과연 마에모가 어디까지 선전할 수 있을련지요.
개발자들을 위한 지원 및 오픈마켓에 대한 부분도 아직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기태

이 제품에 대해 눈에 띄는점 두가지

OS가 Maemo 4  Maemo 5로 진화했다는 점과,
CPU가 Freescale의 MXC300-30(또는 OMAP 24xx)에서 OMAP 3430으로 진화하여 ARM Cortex A8의 노키아 첫 번째 제품이 되었다는점…

개인적으로는 Symbian S60으로 CPU를 업글했으면 N97이후의 모델로 좋은 라인업이 되지 않았을까란 생각도 드네요.

누굴까

참고로 N900은 우리나라에서는 출시 안하고, 주로 미국, 유럽을 타겟으로 한 제품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에 들어오려면 통신사업자와 상당한 마찰을 만들 제품이지요. 스카이프 내장에, SIP 도 지원하고, 구글톡/챗 등등 다 되니까요. 그리고 마에모는 노키아의 전략상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이의 위치를 담당할 겁니다. 이미 심비안을 스마트폰에 많이 쓰고 있고, 앞으로도 사용하겠지만, 폰의 사양이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하이엔드 스마트폰에 마에모가 들어 가겠지요.

궁금해요

만약 들어온다면 가격은 어느정도 예상할수 있을까요??

egregory

Maemo로 개발을 해보면..이게 오래가지 않을 프로젝트라는걸 알수 있습니다.
오히려 노키아가 트롤텍서 사들인 Qt가 낫다고 봅니다.
Maemo는 실패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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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Twitter의 촉매제

Twitter가 Mobile SNS로서 주목 받은 것은 몇가지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들이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현재 미국 대통령인 Barack Obama의 대선 때의 Twitter를 활용한 선거운동이다. Obama는 선거운동 기간내의 약 121,000명의 Follower에게 지속적인 포스팅을 전달했으며, 개표당시 일반 미디어보다 빨리 Twitter를 통해 당선 소식을 전달하였다. Obama의 Twitter를 활용한 대선 활동은 포스팅에 사용된 블랙베리폰과 더불어 큰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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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Twitter들은 사업자에게 환영받는 플랫폼이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 이유 중에 하나는 실시간 Raw Data를 완벽하게 제공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모바일 Twitter는 사업자들이 내보내는 마케팅 메세지를 실시간으로 반응할 수 있게 해주며, 이러한 결과 데이터를 쉽게 얻어낼 수 있다.

New York Times는 슈퍼볼 2009에서 모바일 Twitter를 사용하여 방송시청 행태 및 광고 반응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였고, 의미있는 데이터를 얻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New York Times의 해당 페이지에 접속해서 'Play'버튼을 누르면 슈퍼볼 플레이 시간대별, 게임스코어별을 기준으로  Twitter Chat의 메인 키워드, 광고 반응, 이모티콘 등을 카테고리화한 동적인 화면을 볼 수 있으며, 조사 결과는 소비자 반응을 분석하는데 의미있는 분석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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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는 에코시스템을 잘 이해해

Twitter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위와 같은 촉매제와 더불어 참여와 공유를 통한 에코시스템을 잘 구축했다는 것이다. Twitter는 API를 완벽히 공개하였고, 이는 다양한 써드파티 업체들이 진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수 자체가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으나, 대표적인 모바일 써드파티 어플리케이션은 액 50개 정도로 집계되고 있으며 계속해서 증가하는 수치이다. 아래는 모바일 Twitter 어플리케이션 M/S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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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드파티 어플리케이션은 초기에는 기본적인 API를 활용한 소극적인 클라이언트에 머물렀지만 다양한 기능으로 확장되면서 기본 Twitter 서비스와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확장 기능으로는 Short URL 생성, LBS 연동, SMS 대체등을 들을 수 있다.


이통사에게 Twitter란?

초기, 이통사 입장에서는 모바일과의 궁합이 잘 맞는 Twitter는 반가운 존재였다. 140자 제한은 이통사들의 SMS에서 소화하기에 큰 부담이 없었으며, 무선 Data의 핵심인 SMS 발송을 유발시키기 때문에 수익측면에서도 이익이 되었다.

하지만, 스마트폰 확산이 빠르게 성장하고, WiFi를 통한 무선 데이터 사용이 많아지면서 상황은 바뀌고 말았다. Mobile Twitter 포스팅이 모바일 메일과 SMS 시장을 잠식하고 만 것이다. INQ의 Twitter 전용폰 탄생을 지켜보면서 이통사들의 위기감은 점점 상승해 가고있다.



직접적인 효과는 없었지만 'wefi_twitt'과 같은 Twitter의 새로운 무선사업자와의 제휴 역시 이통사 입장에서 거슬리는 행보이다. Twitter는 글로벌 오픈 커뮤니티 기반의 WiFi 네트워크 사업자인 WeFi와 제휴를 통해 WeFi 접속자의 위치와 접속중인 네트워크 상태를 자동으로 Twitter에 포스팅해주는 'wefi_twitt'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Twitter 사용자는 해당서비스를 통해 블로그 변경 사항, 이벤트 소식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받게 된다. WeFi는 Twitter를 통해 쌓여진 Raw Data를 가공하여 WiFi 핫스팟 정보를 얻어내고, 사용자는 이러한 Data를 통해 가장 가까이 있는 WiFi핫스팟을 찾아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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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tter를 바라보는 무선사업자의 선택

개인적으로 국내에서 Twitter가 대중화되기는 힘들것이라고 보고 있으나, 유사한 서비스가 반드시 주목받을 시대가 올 것이라는 확신을 하고 있다. 국내 사업자 입장에서 이러한 Twitter의 대응은 크게 세가지로 압축될 수 있다.

첫째는 기존 메세지 서비스를 Twitter을 벤치마킹하여 확장하는 것이다. 메세지를 전달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쌓아 놓고, 이를 Raw Data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API를 공개하고, 개발자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통사라면 SMS를, 메신저 서비스 업체라면 메시지들이 이렇게 활용이 가능하다. Legacy System을 개방과 공유로 이끌어 낼만큼 여유로는 사업자가 국내에 많지 않아 아쉬울 뿐이다.

둘째는 Twitter와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하여 Win-Win 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이통사라면 위치 정보 제공, User Agent 협력, 정액 서비스 발굴, 결재를 통한 신규 BM 생성 등 다양한 형태가 가능하다. 국내에 정식으로 서비스 되고 있지 않는 Twitter에 바로 적용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으나, 유사 서비스를 기반으로 접근이 가능할 부분이다.

마지막으로는 Twitter와 유사한 서비스를 새로 개발하는 것이다. 미투데이, 토시등을 비롯하여 야그, 유저스토리, 톡픽, 런파이프, 잇글링 등 한국판 Twitter를 꿈꾸는 수많은 서비들이 이미 오픈을 했거나 준비 중이다. 모든 것을 혼자 독식하고 기술적인 접근을 중심으로하는 국내 IT 풍토상 가장 활발한 접근법이지만, 살아 남을만한 서비스가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


마치는 글

최근 피어 애널리틱스 LLC(Pear Analytics LLC)가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Twitter 포스팅의 40.55%는 '의미없는 수다'라고 한다. 이번 보고서를 mobizen 식으로 해석하면, "Twitter는 Raw Data를 통해 서비스를 발전시킬 수 있는 훌륭한 플랫폼이며, 의미없는 수다를 떨기 위해 접속할만큼 고객 충성도는 높다."이다.

반드시 Twitter가 아니더라도 '개방과 공유'를 앞에 세운 Social Platform이 당분간 모바일 서비스를 지배할 것이라는 생각은 확고하다. 머지않은 시대를 위해 국내 사업자들이 무엇을 준비해야 하고, 어떠한 전략을 선택할 것인지 한번쯤 고민해 보기 바란다.
2009/08/19 08:38 2009/08/19 08:38
몽중인

국내에서도 SMS를 통해서 트위터에 글을 올리는 가능성을 테스트했던 업체가 있는거로 알고있습니다. 이통사에서 제공하는게 아니라서 아마도 SMS MO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나 싶은데요.

모비즌님을 다양한 채널(트위터, RSS, 블로그 - 일방적이지만..)로 만나게 되어서 무척 반갑고, 유용한 글들을 올려주셔서 늘 감사합니다.

yoono

지나가다 답글 보고 질문 하나 드려봐요. 국내에서 트위터와 유사 컨셉으로 나온 SKT의 토시도 SMS 포스팅은 MO 방식을 이용합니다. KT, LGT 사용자도 이용할 수 있게 하다보니 그렇게 된 듯 싶은데, MO방식이 아니라면 어떤 방식으로 글을 올리는 방법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혹시 아시면 답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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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는 모두 대동소이

최근의 시장 상황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보다는 성공 레퍼런스를 열심히 벤치마킹하는 미투전략이 많은 듯 하다. 미투전략을 비난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덕분에 그만그만한 비슷한 고민을 모두가 하는 분위기이다. 근간의 핵심 키워드는 Data, Relation, Social 로 요약할 수 있다.

모두들 의미있는 Data를 통해 사람과의 관계를 만들어내고, 이러한 관계를 강화하는 Social한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많다. 고민의 첫단추는 의미있는 Data를 나열하는 것인데, 실제로 '의미(가치)'있다라는 것이 다분히 추상적이면서 주관적이어서 쉬운 작업이 아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거창한 Relation과 Social 이야기는 접어두고, Data에 대한 짧막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Raw Data의 재발견

아래 동영상은 TED에서 Tim Berners-Lee가 Raw Data에 대한 견해를 이야기 하는데, 매우 인상깊다. Tim Berners-Lee의 액센트가 조금 특이해서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리지만(TIP!! TED 동영상은 자막기능을 제공한다. 동영상 내용이 이해가 안가시는 분은 동영상 플레이시에 'View subtitles'를 클릭하여 자막을 On 시키면 된다.) 발표 내용 중 인상 깊은 내용은 지금까지 Web에서 사용되는 Data는 생성된 그 자체 보다는 가공된 Contents나 Information 형태로 제공되고 있는데, 이를 Raw Data로 제공을 하면 다양한 플랫폼에서 가져다가 사용할 수 있으며 Web이 더 풍성해 진다는 부분이다. RAW DATA NOW!!



대부분 이러한 Raw Data는 지금까지 잘 정비된 Database보다는 Log 형태로 저장이 되고 있다. 이러한 Raw Data가 진정한 정보로서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생긴다. 모바일 산업 내에서 이러한 Raw Data를 재발견하는 사례가 두가지 있어 같이 살펴보도록 하자.


휴대폰의 위치 정보를 통한 교통 서비스

휴대폰은 주기적으로 기지국과 통신을 한다. 통신을 하면서 다양한 정보를 서로 주고 받는데, 이 중에는 위치에 대한 정보도 포함이 된다. 위치 정보는 단말에 저장되어 어플리케이션이 현재 위치를 요구할 때 사용되거나, 이동통신사 기지국에 저장되어 셀기반 측위기술에 사용되곤 한다. 대부분의 이동통신사들은 이러한 정보를 가지고 LBS 플랫폼을 제공하는데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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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이동통신사 Optus는 이러한 기초적인 LBS Data를 통해서 새로운 서비스를 생성해냈다. 그것은 바로 OTV(Optus Traffic View)라는 도로 교통 정보 서비스이다. 2006년부터 시범서비스를 하고 있는 OTV는 약 7만 Km 도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Optus는 ITIS사의 CFVD(Cellular Floating Vehicle Data) 기술을 활용하여 수만대 휴대폰의 위치를 취합한다. 이러한 데이터는 정확도를 떨어지지만 일정시간 동안 주기적으로 휴대폰의 위치를 파악하여 이동경로와 속도를 파악한다. 요청에 의해서 불려진 마지막 Data만이 의미가 있었던 것과 달리, 각 Raw Data의 히스토리를 활용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낸 것이다. 아래는 해당 서비스의 공식 보도 자료 원문이다.

Optus announced today the launch of Optus TrafficView, a national road traffic information
system covering over 70,000 kilometres of Australian roads. In a world first, Optus TrafficView will use a combination of 2G and 3G mobile data to deliver real-time, historic and predictive traffic flow information to the automotive, navigation and government markets.

Optus TrafficView uses a technology called Cellular Floating Vehicle Data (CFVD) from ITIS Holdings plc (ITIS) – distributed locally by Traffic Intelligence – to generate traffic information by anonymously processing signalling information from the Optus mobile network.

This data is combined with other sources including GPS-equipped vehicles and journalistic or traffic incident data to produce extensive traffic information including current journey times, current traffic speed, expected trip delays, incident cause and effect, intelligent routing and congestion indexes.

Scott Mason, Optus Business Marketing Director said, “With the launch of Optus TrafficView, Australian road authorities and traffic planning agencies now have access to high quality travel time and congestion information on every major highway and freeway based on information generated from the Optus mobile  network.”
Optus Traffic View can also be integrated into existing traffic management systems or used in historical and predicative traffic analysis to provide high quality traffic information for those involved in traffic management and planning.


휴대폰 요금 명세서를 활용

휴대폰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이메일을 통해서 한달에 한번씩 이용명세서를 받거나 이동통신사 홈페이지를 통해서 사용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이러한 이용명세서나 이동통신사 계정을 통해서 다양한 서비스를 만드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들은 사용자의 휴대폰 사용 패턴을 분석하여 사용자들에게 좀 더 나은 요금제를 제안하거나 타이통사에서 동일한 패턴으로 사용시의 요금 등을 비교하여 준다. 이 때, 좀 더 저렴한 요금제를 가진 이동통신사로의 '번호 이동'을 유도하고 중간에 수수료를 챙기고 있다. 아무 의미 없게 보였던 요금 명세서를 통해 훌륭한 BM을 만들어 낸 것이다. 또한, 명세서 없이도 통신사 계정 정보만 입력하면 해당 시스템이 알아서 필요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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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명세서를 이용한 대표적인 서비스, billshrink.com



Raw Data를 돌아볼 필요가 있어

소개했던 2가지 서비스들이 진정으로 성공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OTV는 분명히 훌륭한 시스템이지만 Optus의 역량이 그렇게 넓지 않고, 요금 명세서 서비스들은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어서 비슷비슷한 서비스들이 Zero Sum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의 성공 여부 보다는 남들이 가치를 주지 않았던 Data에서 Value를 만들어 낸 아이디어에 주목해야 한다.

새로운 Data를 통해 Database화 하거나 Legacy Data에 새로운 필드를 만들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가치 없이 방치해 두었던 Raw Data와 Log등에 Value를 심어주는 것 또한 시도해 봄직한 일이다. 소규모업체들이야 이러한 자산(Data Asset)이 많지 않을테지만 대형 이통사와 단말벤더, 포탈 등은 수많은 Data들이 쌓여가고 있다. 사용자들이 보내는 SMS 목록, 전화 수,발신 Log, 전화번호부, 접속 URL 목록, 멤버쉽카드 사용 Log, E-mail 수발신 Log, 검색 키워드 등.. 사용자풀이 많은 곳일 수록 이러한 Data가 많으니 가능성이 많다고 하겠다.
2009/08/14 11:31 2009/08/14 11:31

모바일 Raw Data의 재발견 데이터는 보려고 하는 자에게만 진정한 의미를 제공한다.

saint

새로운 BM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매우 의미있고 감동적인 insight를 주는 글입니다.
저 또한 이 글을 읽고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Twitter의 "수익모델"을 자산(IPR)화 할 수 있다면 twitter나 IPR을 가진 회사(or 개인) 모두에게 엄청난 Benefit이 돌아갈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검색포탈과 오버츄어"의 관계처럼 말이지요.
무더운 날씨가 계속 되네요.
건강 유의하세요.

minjuny

정말 쉽지 않네요. 만약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하더라도 국내에서 로우데이터를 얻는 것은 하늘의별따기.. 결국 통신사들이 해먹으려 할테니..
우리나라에서는 불가능 하겠네요..ㅠㅠ

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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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노키아에서 해고된 직원의 이야기

얼마전에 'An open letter to Nokia from a former employee: kill Ovi, spin off the hardware unit, become a bank'라는 컬럼이 intoMobile에 실렸다. 해당 컬럼은 노키아에서 해고된 직원과의 인터뷰 내용을 중심으로 노키아의 방향성 제시를 하고 있다. 컬럼의 내용은 논리 정연하며 현재 노키아가 가진 문제점을 적절하게 다루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Nokia’s core strength is size. Nokia’s core strength is also the company’s core problem.' 라는 부분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완전 공감을 하는 바이다.

하지만, 그 방향성 측면에서 개인적인 몇가지 의문을 갖게 한다.

- 노키아는 미디어 플랫폼 업체로 다시 태어나기로 했다. 휴대폰 판매를 기준으로 하는 시장점유율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닐까?
- Apps Store와 같은 미디어 플랫폼의 중요성이 강화되는 시점에서 Ovi와 같은 자사 포탈 없이 시장 생존이 가능한 것일까?
- Ovi를 포기하고 고작하는 것이 Mobile Banking과 같은 financial 서비스라는 것이 진정한 생존의 방법일까?


5. 단말 판매 부진과 노키아의 부진

대부분 '노키아 단말 판매 부진'과 '노키아의 부진'을 동일하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노키아가 '미디어 플랫폼' 업체로 기업의 성격을 바꾸었으므로 이 둘을 나누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노키아 단말 판매의 부진은 너무나 명확하다. 혁신적인 단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키아의 최근 단말은 iPhone을 비롯한 경쟁제품의 큰 트렌드인 풀터치와 화려한 UI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가보면 이러한 원인은 심비안 플랫폼이 고도화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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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의 최근 지역별 판매 추이를 보면 이러한 현상이 극명하게 보인다. 최신 트랜드에 민감한 유럽 시장과 남미, 북미에서는 심각한 판매율 하락을 보여주고 있지만, 저가 위주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는 중국, 인도, 아프리카 시장에서는 08년도에 비해서 하락폭이 크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오히려 중국의 경우에는 08년 4Q보다는 나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6. 노키아의 서비스 플랫폼, Ovi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identity를 교체하면서 휴대폰 판매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보다 심각한 것은 야심차게 출발했던 Ovi가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서비스의 허브 개념인 Ovi가 포함하고 있는 상세 서비스들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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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oMobile의 컬럼처럼 근래 노키아가 부진한 이유의 핵심은 Ovi 일런지 모른다. 하지만, 애플 앱스토어의 성공 이후로 '미디어 플랫폼'은 가장 미래지향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생존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가 되어가고 있다. 노키아의 가장 경쟁자인 '애플'의 사업을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Ovi는 버려야 하는 것이 아닌 살려야 하는 사업 아이템이다.

노키아의 아쉬운 점은 컨텐츠 에코시스템 구축하는 방법을 모른다는 것이다. 이렇게 Ovi가 신통치 않자, 노키아는 서비스 확산을 위해 Ovi Store의 컨텐츠나 서비스 판매시 휴대폰 대리점에 커미션을 제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러한 과거 휴대폰 판매 네트워크만을 활용하여 '미디어 플랫폼'을 성공시키려는 노키아의 접근이 문제이다. Ovi를 성공시키기 위한 방법은 'Nokia Lab에서 만든 양질의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많이 파는 것'이 아니고, 컨텐츠를 가지고 있는 사업자를 유입시키는 것이다.


7. 마치는 글

노키아의 가장 걱정되는 모습은 단말 판매 부진에 대한 해법이 없다는 것이다. 혁신과 변화는 좋지만 기존의 사업영역을 버리는 것은 옳바른 방법이 아니다. 단말을 많이 팔지 못하더라도 전략단말에 대한 접근을 조금은 트랜디하게 하지 않으면, 노키아의 미디어 전략은 내부에서 정치적인 공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것을 잘못했기 때문에 해고 당한 이전 직원이 노키아의 치부를 드러내고, 언론에 노출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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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의 최근 1년 주가


노키아랩에서는 다양한 서비스와 새로운 시도를 꾸준히 하고 있으며, 질높은 보고서들이 계속되어서 발표되고 있다. 시장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하는 노키아가 곧 이러한 부진을 깨고 다시 성장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다. 이제는 규모의 경쟁을 통해 이룩한 전화 공장의 성공을 버리고, 훌륭한 에코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회사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
2009/08/13 08:34 2009/08/13 08:34
우기태

노키아 OVI에 대한 애정이 묻어 나는 글이네요….
저도 개인적인 생각을 쭉 나열해 보려구요 ^^
시각차는 Pre 마켓과 Post마켓에서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까지도 Pre마켓이 중요하다고 보는 입장이라서 ….


1. 들어가는 글
노키아의 부진이 한편으로는 안타깝지만 Samsung과 LG의 성공기원 입장에서는… 머라 할 말이

2. 노키아 실적 부진
노키아의 매출부진은 단말 판매에 대한 M/S 부족과 단말판매 마진율이 기초가 아닐까 합니다. 미디어 서비스 매출은 + 알파 수입이 되어야 할 것 같구요.

이통사가 파이프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마켓 쉐어에 대한 부진의 거시적 입장은 단말 판매 볼룸에서 찾아야 할 것 같네요. 그리고 그 볼룸은 20%가 못되는 선도기술 스마트폰과 80%가 넘는 피쳐폰의 스펙에서 찾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모바일 폰을 종합하여 볼 때 노키아의 M/S가 줄어드는 이유는 1) Symbian OS의 부진 2) 핵심 어플리케이션을 가진 컨텐츠 제공자와의 협업 부족 3) 노키아 App Store의 부진 4) UI혁신 부재 5) 터치폰 모델 라인업 부실 6) CPU코어 성능 떨어짐 & 그래픽 가속능력이 떨어짐

OS부분에 있어서 맥 OS, 블랙베리, WM,안드로이드 등의 추격을 받고 추가로, 웹 OS라는 트랜드를 바라봐야 하는 입장…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Ovi의 퍼블리셔 역할은 애플이 선점한 시장을 따라 잡지 못하고 있고 …. 노키아 폰 UI자체도 크게 매력적이지 못한 것 같습니다.

CPU 코어와 그래픽 가속에 대한 투자나 아웃소싱이 재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TI의 OMAP3나 퀄컴의 Sanpdragon, 삼성의 SPC100과 같은 상용화 Application Processor(ARM Cortex A8제품)의 적용이 아직까지도 언급조차 되지 않는 상황.. 거기에 최근 노키아의 협업구도를 살펴보면 고 사향 CPU제품이 나올려면 아직 먼 것 같네요.

애플은 그래픽 코어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나 인텔 퀄컴도 상당한 투자를 진행 중이며 삼성도 어느정도는 투자를 하는 듯 보입니다. (현재 모바일 그래픽은 이미지네이션 테크놀로지사가 선두하고 있는데 애플이나 인텔은 10%정도의 주식을 보유). 애플의 iphone 3gs나 그 이후 제품은 애플의 그래픽 가속능력 즉 H/W를 바탕으로 해서, 이후 Post 시장인 App store의 게임시장에서 그 파괴력이 보여질 것 같네요. 반면 노키아의 제품의 그래픽 가속력은 … 1위 업체 명성 대비 좀 안타갑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근 노키아의 단말 M/S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제가 생각할 떄 터치폰 라인 부족입니다. 삼성 & LG가 가져간 Pie죠. 이건 스마트폰도 아니고 피쳐폰의 구분이 아닙니다. 모바일 폰 디바이스 부분에 종속되는 하나의 트랜드를 다른 기업에서 가져간 것일 뿐이죠. 물론 애플이 가장 혁신적인 터치폰을 제공하나 애플은 볼룸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후 노키아 M/S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 될 가장 큰 펙터는 삼성과 & lg의 AM-OLED와 HD-LCD가 가장 큰 펙터 일 겁니다.

스마트폰의 파워를 무시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나,
2009년 1Q의 마켓 트랜드는 스마트한 폰이지 스마트 폰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삼성과 LG는 스마트한 폰인 JET와 ARENA를 성공적으로 안착 시켰고 뒤에 햅틱과 쿠키라는 든든한 지원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디스플레이 트랜드를 새로 가져가고 있는 입장이구요. 스마트폰 기능에 대한 부족함은 핵심 어플리케이션을 피쳐폰에 통합함으로써 해결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불편없이 새로운 기능을 넣어 노키아/모토로라/소닉에릭슨의 파이를 가져가는 것이 5% 마켓쉐어를 더먹기 위한 삼성과 엘지의 전략이라 보이네요.

3. 경쟁자는 애플
노키아의 경쟁대상이 애플이라는 점에서는 조금 다름니다. 볼룸차이가 너무 심해서… 단말 판매 부분만으로 보자면 노키아의 경쟁자는 삼성이 가장크고 그다음이 LG와 RIM이라고 봅니다. 애플은 경쟁대상이라기 보다는 벤치 마크 대상이 되어야 할 것 같네요.

나중에 시간날 떄 다른 부분까지 보충해 볼꼐요…

빨리 써서 오타나…잘못된 시각도 있을 듯 하지만.. 양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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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는 글

09년 2Q 실적발표를 마친 노키아는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들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를 맞이하여 3월에 1,700명을 감원하고, 4월에 모바일 서비스 쪽에서만 450명을 추가로 감원하였지만 노키아를 보는 시선은 여전히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 미국의 경제주간지 '포브스'는 최근 'Nokia's Motorola Moment'라는 아티클을 통해 Nokia가 Motorola의 몰락과 같은 길을 걷고 있다는 혹평을 했다. 이러한 분석은 최근의 노키아의 실적을 기본으로 한다.


2. 최근 노키아 실적 분석

2008년에 들어서면서 대규모 조직개편을 시행한 노키아는 크게 Devices & Services, NAVTEQ, Nokia Siemens Networks 로 구분된다. 해당 Division당 매출액 추이는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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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년 3Q부터 매출이 잡히기 시작한 NAVTEQ은 전체 매출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으며, Devices & Services와 Nokia Siemens Networks Division은 09년에 들어서면서 매출이 급감했음을 알 수 있다. 2Q들어서면서 약간의 상승을 하기는 했으나 1Q의 하락폭이 너무 커서 회복세라고 보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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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표는 노키아, 삼성, LG의 단말판매량과 시장 점유율을 09년 2Q와 전년동기를 비교해본 것이다. 작년 M/S가 41%였던 노키아는 38%로 하락하였으며, 작년 15.4%였던 삼성은 19.5%로 비약적인 성장을 하였다.


3. 노키아의 경쟁자는 애플

위와 같은 정량적인 수치만을 보면 노키아는 삼성과 LG에 심하게 시장을 빼앗기고 있으며, 부정할 수 없는 Fact이기도 하다. 삼성과 LG가 이렇게 선전할 수 있었던 여러가지 원인 중에 하나는 09년도에 들어서면서 국내 이동통신사끼리 마케팅 출혈 경쟁이 일어나면서 매출액이 상승하였고, 상대적으로 마케팅비용 지출이 소극적이었던 경쟁업체에 비해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쳤기 때문이다.

이미 미디어 플랫폼 회사를 천명했던 노키아의 입장에서는 삼성과 LG보다는 아이폰 하나로 세상을 점령하고 있는 애플이 진정한 라이벌일 수 밖에 없다. 노키아는 휴대폰 기기 판매비용으로만 끝나는 Feature Phone이 아닌, 자사의 Ovi 미디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여 부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스마트폰 시장이 무척 중요하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노키아의 이번 분기 M/S는 41.2%로 전년동기 45.1%에 비해 크게 하락하였다. 반면에 애플의 경우는 10.8%로 전년동기대비 2배 가까운 성장을 이루어 냈다.

Nokia N97

Nokia N97.


상반기의 주력 모델이었던 N97의 경우에는 6월에만 50만대가 출하(판매 아님)되었으나 iPhone 3GS, Palm Pre, Black Berry Curve 시리즈 등과의 경쟁에서 실패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주력 단말의 경우도 가장 큰 라이벌은 iPhone이었으며, 혁신의 상징이었던 미디어 플랫폼분야에서도 Ovi Store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Apps Store와 비교를 받고 있다.
2009/08/12 08:50 2009/08/12 08:50
cubix

노키아도 예전같지 않게.. 조금씩 주춤하는 모습이 보이네요
국내 기업들에게는 지금이 기회겠죠^^

mobizen

노키아가 요즘 안습이긴 하지만 저는 사실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좀 더 장기적으로 보면 제자리를 찾지 않을까요?

cubix

이제 규모의 경제라는 말이 예전만큼의 힘을 발휘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노키아도 이제는 변할때가 된 것 같습니다^^

Sean

"삼성과 LG가 이렇게 선전할 수 있었던 여러가지 원인 중에 하나는 09년도에 들어서면서 국내 이동통신사끼리 마케팅 출혈 경쟁이 일어나면서 매출액이 상승하였고, 상대적으로 마케팅비용 지출이 소극적이었던 경쟁업체에 비해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쳤기 때문이다."

국내 매출이 해외 마케팅의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제조사 들의 국내 매출이 전체 매출의 어느정도 차지 한다고 보시는지요? 5%?
그 매출로 해외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했나요?
타사 보다 공격적으로 마케팅 하면 매출이 증가하나요?

재밌는 논리 입니다.

mobizen

제조사 들의 국내 매출이 전체 매출의 어느정도 차지 한다고 보시는지요? 5%?
>> 삼성전자의 경우, 2분기 기준 국내 매출이 전체 매출의 18.8%를 차지 합니다. LG전자는 24.1%이구요. 물론 휴대폰만 고려한게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는 아닙니다만 제가 들은 바로도 님이 생각하시는 5%보다는 훨씬 큽니다.


그 매출로 해외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했나요?
>> 삼성전자의 경우 2Q 마케팅비용이 13,4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771억원 증가했습니다. 이번 분기 삼성이 Global하게 SHOW를 했던 Jet 단말과 Omnia에 들어간 천문학적인 마케팅비용을 어떤 근거로 설명드려야 할런지는 모르겠으나 '스마트폰보다 더 스마트하다.'라는 카피 문구를 전세계인에 각인시킨게 돈 몇푼으로는 힘들다고만 해주죠.


타사 보다 공격적으로 마케팅 하면 매출이 증가하나요?
>> 대답할 필요를 별로 못 느끼는 질문이네요. "타사 보다 공격적으로 마케팅 하면 영업이익이 증가하나요?" 도 아니고...


정량적인 답변을 드리면 수치 조건의 허점을 이야기 하실 것 같고, 정성적인 답변을 드리면 근거자료가 뭐라고 하실거죠? ^^

cubix

어림잡아 계산하면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6월 판매량 300만대.. 그 중 약 50%가 삼성이니 어림잡아 2분기 판매량이 400만대는 넘겠네요.. 이는 삼성의 전체 판매량의 7~8% 정도라고 볼 수 있구요.. LG는 30% 약간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니.. 대략 250만대 정도는 팔렸을 것 같고.. 이 또한 8~9% 정도는 될 것 같군요.. 이 두 업체에게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판매량을 보여주는 시장이죠^^

마케팅 비용에서는 조금 생각해봐야되는게.. 기사를 찾아보니 1분기 삼성이 마케팅 비용이 6700억으로 작년 4분기 1조 9500억에 비해 많이 줄였더군요.. 1분기에는 경제위기로 마케팅비용을 대폭 줄였던 것이고, 아직까지 예전 수준으로 돌아가지 못했다고 보는게 맞을 듯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위기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마케팅에 많은 비용을 사용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mobizen

ㅎㅎ cubix님이 좋은 지적은 해주셨는데...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 다시 글을 남겨봅니다.

사실, 벤더 입장에서 단말판매량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매출이며, 매출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진입니다. 이동통신사야 단말이 많이 풀리면 부가서비스로 수익을 계속 올릴 수 있지만 단말사는 아니거던요.

cubix님이 지적한 단말판매량은 제가 처음에 언급하지 않은 것은 바로 그 이유입니다. 업계 종사자들은 대부분 알겠지만 국내 핸드폰 가격은 해외보다 훨씬 비싸게 판매되고 있으며, 마진율도 해외 판매 단말에 비해 월등히 높습니다. 조금 과장하면, 해외 단말 3대 파는 것과 국내 판매 1대와 유사하죠.

그렇기 때문에 단말판매비율의 약 3배 정도가 국내 매출의 비율이 되는 것입니다. 국내 매출과 영업이익이 사실은 Sean님이 언급할 정도로 무시할만한게 절대 아니죠. ㅎㅎ

Sean

자신의 논리에 문제가 있다 라고 느끼기 보다,
왠 이상한 사람이 트집 잡는다고 보네요?

세상 비뚤어지게 보시는 군요.

결과에 끼워 맞추는 말장난 말고 원인과 결과의 인과 관계 분석을 놓아야 주장이 뒷 받침 되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그런 논리가 전개 되는지 궁금합니다.

Fact 1
노끼아 매출 감소

Fact 2
SEC and LGE MS 증가

그래서
SEC LGE 는 내수 시장에서 얻은 매출액으로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 결과, SEC 와 LGE 의 MS 증가?

뜬금 없이 노끼아는 애플때문에 MS 를 놓쳤다?

영업 이익에 대한 자료가 있나요?
매출액과 MS 가지고 예기를 하시는데 그럼 논리가
영업이익으로 미쳐야 겠습니까?

영업 이익에 대한 근거 자료도 없는데 ...
자승자박 이네요

mobizen

이상한 사람이 트집잡는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세상일이 원인이 단 하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행여나 토다시는 분이 분명히 계실 듯 하여 '여러가지 원인 중에 하나는'이라고 달았건만...

애플은 경쟁자라고 했지 M/S를 놓친 이유라고 한적은 없는데..

뭐..어차피 무슨 말을 해도 들으시진 않을테니... ^^

리카르도

노키아를 저렇게 맹렬하게 비판해주는 쪽이 있다는게 참 부럽네요.
그나저나 노키아 상위제품이 한국에 그대로 들어온다면 대박일텐데 말입니다..

minjuny

여전히 디바이스 업체로 그대로 움직이지 않는 삼성이나 LG보다는 노키아가 훨씬 전망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노키아가 플랫폼을 주력으로 하고자 했던 시기도 자신들의 디바이스 역량이 최대일 때 이를 이용한 전환이므로 가장 시기 적잘하지 않았나 생각되고요.
하지만 변화에는 아픔이 따르는 것이고.. 지금 그 아픔이 나타나는 것이겠지요. 좋은 결과가 나올지 아닐지는 더욱 지켜봐야 겠지만..
그리고 애플이 최대의 라이벌이라는 말은 적극 동감입니다. 오비가 성공한다면 솔직히 단일 디바이스 업체인 애플은 노키아의 상대가 될 수 없겠지요. 좀더 시야를 크게 봐서 진정한 경쟁자는 구글과 MS아닐까요 플랫폼과 서비스를 둘다 가지고 있는 구글과, 안정된 OS와 자금력 그리고 최근엔 bing을필두로하여 야후와 연합전선을 구축하고 있는 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