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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오백만명 스마트폰 가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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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7월 11일,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천오백만명을 돌파하였다. 지난 3월, 천만명을 돌파하고 4개월 만에 오백만명이 추가된 초고속 성장을 보여준 것이다. 통신사별 가입자 수는 SKT 780만명, KT 545만명, LG U+ 210만명으로 전체 1,535만명으로 각각 집계되었다.


년내 2천만명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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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에 발표된 Nielsen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이 스마트폰 대중화의 속도가 가장 빠르고 구매 의향도 가장 높은 국가로 조사되었다. 해당 보고서는 53개국 2만6000여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것으로 한국은 1년내 구매 예정응답자 비율은 50%였다. 이는 전체 평균 비율인 22%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시장 분위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자 KT는 애초 650만명이었던 년내 목표 가입자수를 850만명으로 상향 조정하였다. SKT는 천만명, LG U+는 300만명을 각각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 구매자들의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뜨겁고 최근 통신사와 제조사의 마케팅 활동이 스마트폰에 집중되면서 어렵지 않게 년내 2천만명은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돌풍을 넘어 메인스트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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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도표는 방송통신 위원회와 KISA가 3차례 발표한 스마트폰 이용실태조사 자료들을 한꺼번에 재구성한 것이다. 2010년 7월에는 신규 사용자(6개월 미만 사용자)가 전체의 73.7%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나 2010년 12월에는 68.6%, 2011년 7월에는 47.4%로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6개월 이상 스마트폰을 이용한 사용자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스마트폰이 일시적인 돌풍을 넘어 메인스트림으로 자리잡고 있다다는 것'을 증명한다.


OS와 앱스토어가 단말 선택에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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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을 구매할 때 어떠한 요소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까? 2011년 7월 자료를 보면 디자인 및 크기(60.7%), 화면크기 및 화질(50.9%)가 주요 고려 사항임을 알 수 있다. 아직까지 HW의 구성 요소가 단말 선택을 크게 좌우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2010년 12월 조사 결과와 상대적인 비교를 해보면 조금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HW 요소들은 중요도가 감소하고 있고, OS(45.1%), 이용 가능 앱스토어(27.6%)등과 같은 SW 요소들은 소폭이기는 하지만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스마트폰 산업의 무게 중심이 점차 컨텐츠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호기심 때문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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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이후 꾸준히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이유를 보면 SW 중심으로의 이동을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다. 다양한 SW 때문(76.4%)가 가장 높게 조사되었고,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한 사용자도 72.0%에 이른다. 앱스토어 안의 풍부한 컨텐츠와 Connected 의 속성이 스마트폰의 가치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다만, 63.4%가 '새로운 서비스나 기술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라고 밝혀 아직까지 얼리 어댑터적인 속성이 조금은 남아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기다리면서 가장 많이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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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특정 목적 때문에 이용하는 적극적인 기기는 아닌 듯 하다. 음식 주문 후, 영화 시작 전, 버스를 기다릴 때와 같이 무언가를 기다릴 때 사용하는 응답자가 63.8%로 가장 높았다. 차량 이동 중(59.1%) 휴식 때(55.1%) 등이 그 뒤를 차지하고 있어 스마트폰을 Time Killing 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연락처와 명함 이용률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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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웹서핑(88.5%)과 음악듣기(80.5%), 채팅(79.6%) 등의 서비스 이용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은 대부분의 서비스 이용률이 2010년 12월과 비교하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반면에 '연락처, 명함(56.2%)'는 이용률이 감소하였고, 이메일(65.5%)는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높지 않다. 얼리어댑터들이 보여주었던 초기의 독특한 사용 패턴에서 점차 일반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Time Killing과 생활 정보성 컨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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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의 구성은 빠르게 대중화되면서 일반화되고 있지만 실제 컨텐츠를 소비하는 패턴은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 Time Killing 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16.3%)와 게임(11.5%) 등의 소비가 매우 높다. 생활정보(11.8%)와 뉴스(11.5%)와 같은 생활 정보성 컨텐츠와 위치 기반 서비스(12.0%)가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들은 사용자 구성과 무관한 모바일 컨텐츠의 고유한 특성으로 해석된다.


스마트폰이 메인 스트림이 되었다는 것은 단순히 스마트폰 산업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스마트폰이 IT 산업 전체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선과 무선의 구분은 더욱더 모호해지고 모바일 컨텐츠의 소비 행태가 유선으로도 이어질 것이다. 이제부터는 기업형 모바일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할 것이며 교육, 건강, 공공 서비스로 확대될 전망이다. 더 이상, 모바일 서비스 시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N-Screen 시장이 새롭게 만들어 지고 있을 뿐이다.
2011/07/26 08:22 2011/07/2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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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10대 스마트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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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을 비롯한 초기 스마트폰은 고가 단말 시장군을 형성하면서 10대들이 진입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다. 하지만, comScore에서 발표한 미국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에 의하면 2009년 170만명이었던 10대 스마트폰 가입자는 2011년 4월 480만명으로 약 2.82배나 성장하였다. 480만명은 미국 청소년 휴대폰 사용자의 28.7%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비율인 1.54배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10대들의 선호도는 iPh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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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모키에서 10대 이용자 1,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 의하면 10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스마트폰은 iPhone으로 조사되었다. iPhone의 높은 선호도는 어느 곳에서나 비슷하다. 미국의 경우 전체 10대 사용자 중에 17%가 iPhone을 소유하고 있고 37%는 6개월 이내 iPhone을 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iper Jaffray에서 발표한 iPhone 선호도 추이를 보면 흥미로운 것을 발견할 수 있는데 초기 Android 단말이 쏟아져 나오던 2009년 봄에 조금 주춤했다가 그 이후 다시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Android라는 새로운 플랫폼이 시장에 나오면서 일시적으로 기대감이 증가했다가 간접경험을 한 후에 실망을 하고 iOS의 선호도가 증가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현실적인 선택은 Andr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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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의 뜨거운 iPhone 사랑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금액에 대한 부담감은 높은 편이다. 이럴 때 등장한 저가형 Android는 10대들에게 대안이 되면서 보급율을 높였다. Nielsen 보고서에 의하면 10대들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36%를 차지한 Android가 가장 많았다. iPhone 29%, Black Berry 23.8%로 그 뒤를 잊고 있다.


국내도 동일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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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10대 스마트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1년 5월, 국내 청소년(19세 이하)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123만 5천여명으로 집계되면서 처음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국내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10%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통신사별로는 SKT는 전체 가입자의 9.5%인 63만명이, KT는 10%인 45만명, LG U+는 10%인 15.5만명으로 조사되었다.


Mobile DNA의 상이함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십대들의 스마트폰 사용 활동은 성인들과는 다를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이러한 차이는 스마트폰 그리고 모바일 단말을 바라보는 시각의 상이함에서 시작한다. 휴대폰은 기본적으로 음성 통화를 하기 위해 구매하는 성인들과는 다르게 10대들은 철저하게 Data 중심적인 사고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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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lsen 보고서에 의하면 10대들의 모바일 단말을 구매하는 첫번째 이유는 바로 Text 메세지(SMS, MIM, SNS 등)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SMS에 대한 충성도는 매우 높았다. 2010년 2분기, 미국 10대들은 한달평균 3,339건의 SMS를 주고 받았다. 10대 여성의 경우는 4,050건으로, 1,630건으로 알려진 18~24세들과는 많은 차이를 기록하였다.


10대들이 생성하는 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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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10대들에게 설문은 한 결과 94%의 응답자가 모바일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사용자(Advanced Data Users)라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렇다면, 그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하는 행동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Nielsen 보고서에 의하면 62%가 사진을 찍거나 전송하고, 49%는 모바일웹을, 38%는 App이나 mp3, 벨소리 등을 다운로드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수치는 스마트폰의 핵심 사용자층인 20~30대의 활동성과 비교하면 높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전년대비 빠른 성장을 하고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실제 2009년 2분기에는 월평균 14MB의 무선 데이터를 사용했지만 2010년 2분기에는 62 MB로 1년만에 약 4.5배가 증가하였다.(해당 수치는 Feature Phone 포함한 전체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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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 스마트폰으로
10대를 위한 마케팅

20~40대의 스마트폰 보급율이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자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10대들에게 집중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10대들에게 어필하기 위한 특화단말도 나오고 있다. AT&T는 2011년 여름, 10대를 겨냥한 HTC의 '스태터스'와 LG전자의 '스릴'을 출시한다. 스태터스는 일명 페이스북폰으로 '좋아요' 추천 버튼이 내장되어 있다.

국내 LG U+는 가칭 아이리버폰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10대들의 PMP 시장을 스마트폰으로 옮겨오겠다는 전략이 담겨져 있다. 해당 단말은 전자 사전을 내장하고 교육 동영상(소위 말하는 '인강')을 지원하고 청소년 요금제를 마련하여 10대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팬택계열도 PMP 대체용 스마트폰인 '태블릿폰(No5)'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작용에 대한 고민도 병행되어야

저가 스마트폰 라인업이 많아지면서 10대들의 스마트폰 보급율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시장 영역이 넓어지는 것이니 또 다른 기회이며 대응 전략과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하지만, 성인이 아닌 만큼 다양한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을 갖게되면 여러 부작용이 생기게 되기 마련이다. 부작용을 방지할 만한 다양한 솔루션, 그들에게 정말 필요한 컨텐츠와 커뮤니티 공간, 알맞은 요금제 설계 등과 같은 다방면의 노력도 동시에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11/07/21 08:29 2011/07/21 08:29
YOON CHEON SEOK

안녕하세요 네이버 지식인 답변을 위해 자료 일부스크린샷 해갑니다.
자료 감사합니다.

JOON SIK PARK

안녕하세요 저 학교 토론회 때문에 자료좀 퍼갈게요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seon

pt용으로 좋은 참고자료가 될것같습니다
감사합니다^^

juyeon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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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P 가입자 천만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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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t Driven으로 마케팅을 펼치던 국내 VoIP는 통화 품질과 070 번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등으로 인해 오랜 기간 동안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08년 10월 도입된 ‘인터넷전화 번호 이동성 제도’를 시작으로 빠른 속도로 확산되었다. 7월 4일 발표된 방송통신위원회의 자료에 의하면 2011년 6월말 기준으로 국내 VoIP 가입자 수가 1,009만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한국 IDC는 '국내 VoIP 서비스 및 장비시장 전망 보고서, 2010-2014'를 통해 2011년 국내 VoIP 서비스 시장은 전년 대비 32.4% 성장하며 6070억원대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이와 함께 향후 5년간 연평균 31.4%의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2014년에는 약 1조4688억원의 시장 규모를 이룰 것으로 보았다.


주목받는 m-Vo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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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P에 대한 기술이 발달하고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자연스럽게 m-VoIP도 빠르게 성장 중에 있다. Juniper Research는 전 세계 m-VoIP 이용자 수가 2010년 3,850만 명에서 2015년에 4억 5,31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에 따라 시장 규모는 2010년 9.5억 달러에서 2015년 188.6억 달러로 약 20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m-VoIP에 적대적인 통신사

m-VoIP의 성장은 통신사의 기본 BM을 흔들 수 있다. 또한, 그렇지 않아도 불안정한 무선망에 트래픽 부담을 주기 때문에 적대적인 입장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해외의 경우, 2007년 4월 영국의 Vodafone과 Orange는 Nokia의 N95 단말에서 m-VoIP 서비스를 세팅할 수 있는 메뉴 자체를 삭제하였고, 6월에는 T-Mobile이 Truphone 로의 통화를 차단한 사례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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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SKT의 경우 사용자의 요금제에 따라 조건부로 m-VoIP를 허용하고 있다. 또한, 요금제별로 사용가능한 데이터 용량을 제한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55,000원 이하 요금제 가입자들은 마이피플, 수다폰, 올리브폰 등과 같은 SIP기반 m-VoIP는 3G에서 사용할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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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행태에서 약간의 차이가


m-VoIP가 음성통화와 충돌하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불안한 3G망 위에서는 QoS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아직은 기존 음성통화만큼의 만족도를 3G에서 전달하기에는 무리이다.

그런 이유로 m-VoIP는 네트워크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Wi-Fi에서 많이 사용되고 이용 시간이 업무시간이 아닌 저녁 시간인 경우가 많다. 마이피플의 시간대별 통화량을 보면 저녁 10시가 Peak Time 인 것을 알 수 있다. 해석에 다소 논쟁의 여지는 있겠으나 기존 음성 통화를 m-VoIP가 대체하는 것이 아니고 새로운 음성 Traffic을 생성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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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P의 진화


VoIP가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은 단순히 '저렴한 요금'만이 아니다. 마치 SMS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는 MIM에 높은 충성도가 생기는 모습과 유사하다. VoIP도 다양한 서비스와 접목하면서 음성통화에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만들어 내고 있다. 대표적인 변화의 모습이 'SNS와의 결합'이다.

얼마전 'bobsled'라는 Facebook 기반의 VoIP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이 서비스는 페이스북의 App 페이지로 이동한 후 채팅창을 통해 본인의 Facebook 친구들과 무료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다. 기존 음성통화를 하기 위해서는 전화번호를 알아야 하지만 bobsled는 Facebook을 통해 친구 관계만 되어 있으면 전화번호를 몰라도 통화가 가능하다. 친구가 Facebook에 접속하지 않았다면 음성메세지를 남길 수도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bobsled를 일반 3rd Party 사업자가 아니고 미국 4위 통신사인 T-Mobile이 개발했다는 점이다. 통신사들이 VoIP를 바라보는 생각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T-Mobile은 영상통화 기능과 휴대폰 · 유선전화로 발신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Smart Phone및 Smart Pad용 App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VoIP를 주도하는 통신사

미국 Verizon은 2012년부터 VoLTE(Voice over LTE) 서비스를 개시하고 2013년까지는 미 전역에서 CDMA망의 음성서비스를 모두 VoLTE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내 3위 통신사인 LG U+도 유사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초기에는 듀얼밴드듀얼모드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와 LTE를 동시에 지원하는 단말기를 출시하겠지만 전국망이 구축되는 2012년 7월 이후에는 LTE만으로 음성과 데이터를 모두 서비스 할 예정이다. 확산되고 있는 VoIP에 대해 수동적인 대응을 하느니 아예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LG U+는 SNS와 결합된 형태의 m-VoIP도 준비 중이다. 자사의 자체 SNS인 '와글'을 통해 가입자끼리 무료로 통화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발표한 'U+ 070'을 와글과 결합하고, 외부 사업자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다. 실제 실행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히 지켜봐야하지만 통신사가 VoIP를 주도한다는 점에서 패러다임이 많이 바뀌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

LTE가 일반화되고 무선망이 안정화된다면 m-VoIP의 통화 음질은 상향 평준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때에는 음성통화를 대체하는 것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서비스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개인사용자를 위해 다양한 SNS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의 연동을 시도해야 한다. 통신사들이 RCS 프로젝트를 다시 가동한 이유도 이를 준비하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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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용 VoIP 시장도 재정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기존 FMC 기반의 VoIP들은 기업형 통합 커뮤니케이터(UC)로 진화해야 한다. 이메일, 음성메일, 다자간 회의, 인스턴트 메시징, 디렉토리 서비스, 기존 그룹웨어 연동 등이 가능해야 한다. 사실, Skype가 무서운 것은 고유의 프로토콜이나 깨끗한 음질이 아니고 준비된 UC라는 점이다.


m-VoIP는 앞으로 음성통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변화의 모습은 여전히 영상이 아닌 Text 기반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영상보다는 Text가 훨씬 다양한 서비스와의 결합이 자연스럽고 다양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Rich한 미디어 형태(Media Type)가 아니고 미디어가 전달하는 가치(Value)이다.
2011/07/05 08:28 2011/07/05 08:28
Shindogy

좋은 글 RSS로 잘 받아보고 있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궁금한 점이 생겼는데요,
결국 mVoIP는 캐리어들이 강제로 막는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적극적으로 동반하는 자세를 가져야한다고 이해했습니다. 그러면 캐리어들은 기존의 수익구조와는 전혀 다른 수익모델을 세워야 할텐데, 그게 상당히 어렵지 않을까요..? 정말로 '망 관리자'로 전락해서, 수익성 없는 사업으로 전락해버리지 않을까요?

BINU

마이피플 많이 사용하고 있는 유저입니다.
voip가 많이 활성화되고, 네트웤도 안정화되어 통화비도 절감하고,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랍니다.

m

매번 훌륭한 자료에 감사드립니다.

passer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smileesfree&logNo=50115583853


이 블로거분은 허락 맡고 고대로 옮겨가시는 건가요 ?
궁금해져서요..

갤갤갤

잘 보고 갑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대학생

자료 잘보고 갑니다. 보고서 떄문에 자료가 필요했는데 너무 유용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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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이동통신시장은 가정의 달 성수기를 맞이하고 제조사들의 전략단말들이 일제히 출시되면서 그동안의 대기수요가 폭발하였다. 전체 시장을 리드한 단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2'이다. 여기에 LG전자의 옵티머스 블랙, 팬택의 베가 레이서, HTC의 센세이션 등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받았다. 그 동안 소극적인 지출을 하던 통신사들의 마케팅비용이 일제히 집중되면서 시장에 활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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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통신사별 전월대비 가입자 증가율은 SKT 0.5%, KT 0.4%, LG U+ 0.5%를 각각 기록하였다. 전체 가입자 비중은 SKT 50.63%, KT 31.69%, LG U+ 17.68%로 전월대비 SKT는 증가, KT는 감소, LG U+는 유지하는 모습을 각각 보였다.전체 이동통신가입자수는 51,754,056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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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이동통신 MNP 시장 규모는 전월 대비 35% 증가한 94만1234건으로 집계되었다.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전체 시장 점유율은 SKT 48.11%, KT 31.14%, LG U+ 20.75% 이다. LG U+는 SKT에서 3208명, KT에서 8430명을 유입해와 유일하게 순증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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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활성화 된 만큼 전체 휴대폰 판매량 역시 크게 증가하였다. 다만, 갤럭시 S2가 통신3사에 모두 공급되면서 '갤럭시 S2 효과'를 본 특정 사업자는 없었다. 시장점유율을 비교해보면 SKT 48.11%, KT 31.14%, LG U+ 20.75%로 SKT만 소폭 하락하였으며 대부분 전월대비 큰 차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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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단말판매량은 지난 1년 동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갤럭시 S2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며 LG U+는 전용 단말인 옵티머스 빅의 판매 호조로 인해 좀 더 다양한 라인업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었다. 이러한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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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휴대폰 시장이 뜨거웠던 또 다른 이유는 'KT의 2G 서비스 종료' 때문이다. KT가 2G 서비스 종료를 선언한 이후 KT 2G 가입자 15만명이 번호이동시장을 통해 단말 구매를 했고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이동하였다. 5월 스마트폰 판매량은 약 169만대 정도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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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갤럭시 S2를 5월말까지 SKT 22만대, KT 15만대, LG U+ 10만대를 각각 판매하면서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다시 회복하였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50% 이상으로 올라온 것은 2010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반면에 '갤럭시 S2 효과' 덕분에 다른 제조사들의 성적은 부진한 모습이다. 옵티머스 빅과 블랙이 판매 호조를 보인 LG전자는 0.1% 상승하는데 그쳤다. 팬택은 베가 레이서의 출시가 약간 늦어지면서 시장점유율이 14.4%로 하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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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 판매 Top5를 보면 갤럭시 S2의 시장 지배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통신사별로 1위, 2위, 4위를 각각 기록하며 전체 단말 판매량의 20.5%를 기록하였다. '갤럭시 S' 또한 4.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를 기록하였다. 아이폰4는 3.4%로 5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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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이동통신 시장을 뒤흔들었던 갤럭시 S2는 출시 40일만에 국내 개통 1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보고되었다. 하루 평균 3만대 이상이 개통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작인 '갤럭시 S'의 약 1.7배 빠른 판매 속도이다. 보급형이 아닌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중에서는 최고의 기록으로 삼성전자는 물론 서비스 사업자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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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2를 비롯하여 각 제조사들의 전략 스마트폰들이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국내 휴대폰 시장은 완전히 스마트폰 위주로 돌아서게 되었다. 5월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73.7%로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팬택과 모토로라는 더 이상 국내에 Feature Phone은 출시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고,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자사의 라인업에서 Feature Phone의 비중이 크게 줄어들어 이러한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2011/07/02 09:12 2011/07/02 09:12
김용식

항상 귀한 자료 소중하게 참고하고 있는 1인입니다.

국내시장뿐만이 아닌 W/W 판매수량 기준의 단말사별 result 및 FCST에 대하여서도 확인이 될까요?

해준아빠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feed해서 잘 보고 있습니다.

giguzzang

그러게요 항상 감사합니다.

공돌이~

감사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

new year sms

항상 귀한 자료 소중하게 참고하고 있는 1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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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1위는 Andr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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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분기, Mobile OS 1위는 M/S 44.16%를 차지한 Symbian 이었다. 지금은 Nokia는 Microsoft와 제휴를 선택했으며 Symbian의 존재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1년이 지난 2011년 1분기, Mobile OS M/S 1위는 35.99%를 차지한 Android로 바뀌었다. 여러 비판과 이슈들을 만들어내고 있지만 Smart Phone 대중화를 Android가 견인하고 있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천만 Android 가입자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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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 기준으로 국내 Android 가입자가 천만명을 넘어섰다. 이통사별 숫자를 보면 SKT 618만, KT 206만, LG U+ 186만명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 Android 단말인 모토로이가 출시된 2010년 1월 27일 이후 약 1년 6개월만에 이루어 낸 성과이다. 현재,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약 1천410만대 수준으로 전체 스마트폰의 약 71%를 Android가 차지하고 있다.


HTC와 삼성이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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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는 T모바일을 통해 최초의 Android폰인 G1을 출시하면서 Android 시장을 리드해왔다. HTC는 Google을 대신하여 Apple에게 제소를 당할 정도로 Google과 밀접했고 Android 세계에서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다. 2009년 Android Market의 HTC 점유율이 무려 67%를 차지할 정도였다.

이후,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를 통해 분발하면서 2009년 4%의 점유율에서 2010년 27% 점유율로 급성장하였다. '삼드로이드'로 불리우는 삼성전자의 Android 시장 지배력은 2011년에는 더욱 심화될 것이며, 갤럭시 S2의 높은 판매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G전자도 2010년에는 M/S 7%를 기록하며 4위권에 진입하였다.(참고 포스트 : 2011년 1월, Android의 한계와 기대)


Mobile Web에 대한 충성도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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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oid 단말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각종 서비스 영역에서의 활동 비중도 커지고 있다. 특히, Mobile Web의 충성도가 다른 OS 사용자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Gfk Network의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iPhone 사용자들의 1일 평균 접속 모바일 사이트가 8.0개인 것에 비해 Android 사용자의 경우 9.1개로 조사되었다.

Statcounter 자료에 의하면 Android 단말이 국내 Mobile Web 접속 비중의 92.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참고 포스트 : N-Screen 환경에서의 Responsive Web Design) Statcounter의 국내 Data는 신빙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상세 수치에 연연할 필요는 없지만 실제 Web 사이트 방문 비중에서 Android가 가장 높은 것만은 사실이다.


다른 활동도 많아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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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Android 사용자들은 Web 사용에 지나치게 편중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주요 App들이 Android를 지원해주고 Android Market에 다양한 App들이 새롭게 등장함에 따라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SNS와 지역 기반 서비스에서는 iOS 사용자를 넘어서는 모습도 종종 보여주고 있다. 최근 발표된 comScore 보고서에 의하면 지역 기반 서비스에서 Check-In을 하는 사용자 중 Android의 비중이 36.6%로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편화는 빠른 대응의 발목을 잡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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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oid 시장의 고민, Fragmentation' 를 포스팅 한지 약 1년이 흘렀는데 Android의 단편화는 여전히 심화되고 있다. 2.2 버전이 64.6%를 차지하면서 다소 안정이 되나 싶었지만, Tablet PC를 겨냥한 Honey Comb이 나오면서 다시 혼란을 겪고 있다. Android 서비스 사업자들이 iOS 대비 대응이 느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단편화 때문이며 해결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Android Market만의 고유한 BM을 고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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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Source라는 Google의 DNA 때문인지 Android 에코시스템은 항상 상업적인 내용과는 한발짝 떨어져 있다. 2011년 4월, Android Market에서 다운로드된 App들의 비중을 보면 무료가 97%를 차지하고 있어 App 판매를 통한 수익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밝혀였다. Android 전용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사업자들에게는 다소 난감한 상황이다.

태생 자체가 전혀 다른 두 Market에서 동일한 현상과 흐름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런지 모른다. App Store는 Apple의 주도하에 철저한 로드맵을 가지고 진화하는 반면, Market에 대한 주도권이 느슨한 Android는 자유롭게 개방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Android Player들은 광고나 부분유료화, Brand App, 기업형 시장등을 통해 BM을 이루어 내는 고유의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
2011/06/24 08:48 2011/06/2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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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립하는 장미빛 보고서들

'재조명받는 NFC, 문제는 응용서비스'를 포스팅 한지 6개월 정도가 지나갔다. 이후, NFC를 주제로 한 수많은 보고서들이 발표되었으며 하나같이 장미빛 미래를 전망하고 있다. Juniper Research는 2014년까지 총 3억대의 NFC Smart Phone이 보급되며 이는 전체 Smart Phone의 약 20%에 해당할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Gartner는 보고서를 통해 NFC 방식의 모바일 결제량이 2010년 3억1천600만건에서 2015년 35억7천200만건으로 11배 이상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그리고, 이전 포스트에서 소개했던 비전게인(Visiongain)은 2015년 NFC 내장 단말기는 8억대에 이르고 총 결제액은 17억 38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대부분의 보고서들은 2011년이 NFC 성공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덩달아 뜨거워진 국내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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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2011년 6월 7일, 모바일 지갑 서비스인 `스마트 월렛'(Smart Wallet)의 다운로드 횟수가 200만건을 돌파했다고 발표하였다. 2010년 6월부터 시작되었던 이 서비스는 8개월이 지난 2011년 2월초에 100만을 돌파한 후, 3개월만에 200만 다운로드를 달성하였다. 이렇게 급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갤럭시S2에 내장되어 있는 NFC 기능 덕분이다.

이와 같이 국내 시장은 최근 몇개월내에 NFC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관련된 행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011년 6월 13일, 국내 통신사와 카드사, 결제정보처리(VAN) 업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한 'NFC 기반 모바일 스마트 라이프(Mobile Smart Life)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했다.

협의체는 오는 9월 말부터 12월까지 서울 명동의 200여 점포에 NFC 결제기와 태그 스티커를 설치해 NFC 시범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국내 제조사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새로 출시하는 스마트폰에 NFC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해서 연말까지 500만대 이상 NFC 단말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을 향한 뜨거운 신앙

NFC에 대한 기대감의 바탕에는 Google이 주도하여 Android 단말에 NFC를 기본으로 탑재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Android 단말 판매는 지속적으로 증가할테니 NFC 시장도 자연스레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실제로 Google은 진저브레드에 NFC 기능을 기본을 탑재했고 올 초에는 삼성과 진저브레드 기반의 '넥서스S'를 출시한 적이 있다.



일부 NFC 플레이어들의 예상과 달리 Google은 단순히 Android에서 NFC를 지원하는 것을 넘어서서 독자적인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말았다. Google은 코드명 'Cream'을 통해 구체적인 서비스 모델을 오랫동안 준비를 해 왔고, 결국 탄생한 것이 'Google Wallet' 이다. 과연, 국내 사업자들이 플랫폼 내장 서비스(당장은 아니지만)를 넘어서서 헤게모니를 주도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과도한 상상은 금물

NFC에 대한 기대감은 온도 조절이 조금 필요한 것만은 분명하다. P2P가 가능하다는 것에 너무 집중하면서 현실감각이 떨어진 시나리오들이 난무하고 있는 것이다. 무선 Storage, Game의 멀티 플레이에 사용되거나 심지어 리모트 컴퓨팅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기술적으로 NFC의 대역폭이나 통신 가능 거리등의 한계로 인해 이러한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되기에는 무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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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와 적외선 등은 근거리 음성 및 데이터 전송을 주목적으로 시장을 오랜 기간 동안 형성해 오고 있지만 그것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에 NFC는 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위한 기술이라기보다는 근거리 세션 및 트랜잭션 제어와 인터페이스를 주 타겟으로 하고 있어 결제나 보안과 같은 특정 서비스 영역에 최적화되어 있다.


사용자 행동을 지배해야

기존 비접촉식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의 실패 요인은 '부가 서비스(Value Added Service)'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하나의 인프라가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기존 사용자 행동을 대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인프라에 대한 사용자 인식이 높아지고 어느 정도 시장이 형성되었을 때 비로소 부가 서비스가 성공할 수 있다. NFC가 성공하기 위한 가능성이 높은 것은 역시 '모바일 결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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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RFID를 통한 대중교통 결제 서비스는 NFC로 대체는 가능하다. 문제는 굳이 NFC로의 대체를 해야 하는 당위성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또한, NFC가 전체 모바일 결제 시장을 장악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사용이 가능한 SMS나 Web, App 기반 결제는 여전히 사용되어 질 것으로 보인다. NFC에 대한 장미빛 보고서를 내어놓는 Gartner조차 전체 규모에서 NFC가 SMS를 넘어서기 힘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장미빛 예측'은 처음이 아니야

한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지금의 NFC와 같은 '모바일 결제'에 대한 기대와 열풍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이다. 2002년 SKT는 국내 최초로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모네타를 선보이며, 전국에 모바일 결제 단말기인 `모네타 동글' 약 44만대를 보급한 적이 있다. 당시 구축비용만 무려 800억원을 넘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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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KT와 LG U+(LGT)가 약 12만대의 모바일 결제 단말기를 보급했다. 이후 통신3사는 서로 공용할 수 있는 모바일 단말기 보급에 나서면서 범용화된 모바일 단말기 약 15만대를 보급했다. 하지만, 사용자의 관심을 끄는데 실패하자통신사들은 아예 보급사업에 손을 떼고 사실상 사업 포기를 선언했었다.

이로 인해 KT와 LG U+가 보급한 12만여대의 모바일결제 단말기는 대부분 폐기처분됐다. SKT가 보급한 모네타 동글 44만여대 중 29만대가 회수돼 이중 15만대만 재활용되었다. 1000억원 정도가 투자되었던 과거 '모바일 결제'는 사실 아무런 결과를 얻지 못하고 실패로 돌아갔다. 당시의 '모바일 결제' 사용 시나리오는 지금의 NFC와 크게 다르지 않다.


보고서보다 중요한 것은 사용자의 선택



최근, 미국 스타벅스는 NFC 결제가 확산되기 3년은 걸린다며 그동안 현행과 같은 모바일 결제 앱으로 대신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스타벅스는 자사의 모바일앱을 기존 아이폰, 블랙베리에서 안드로이드로 확대 지원하였다. 이 결제앱은 스마트폰에 탑재된 바코드를 통해 매장 리더기가 계산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타벅스는 "문제는 NFC 리더기나 업계의 참여가 아니라 사용자들이 얼마나 빨리, 많이 NFC 스마트폰을 채택하느냐에 있다."고 지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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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retrevo가 NFC 내장 스마트폰 구매 의향에 대한 설문을 실시했는데 응답자의 79%가 NFC에 대해 모르거나 관심이 없다고 말해 아직은 '그들만의 리그'임이 확인되었다. NFC가 지금처럼 기존 모바일 결제의 사용자 경험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3년 후에도 '장미빛 기대'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 과거 모네타가 실패하였으니 NFC도 실패할 것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실패했던 서비스와도 차별화 없는 사용자 경험을 만드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는 이야기이다.

기존 사용자 행동을 대체할 만큼의 높은 가치(Value)를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장미빛 미래'는 보고서 안에만 있을 뿐 현실에서는 만날 수 없을 것이다. 미래는 Google과 Apple이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고 서비스 사업자 스스로 만드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2011/06/21 08:24 2011/06/21 08:24
숲속얘기

일단 nfc는 웹 결제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고 진행되고 있기에 sms결제와는 상당한갭이 있을것 같습니다.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하하하

NFC관련 짦은 설명과 우리나라 Demo 유튜브 동영상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dBxroKF5NXI&feature=feedwll

http://www.youtube.com/watch?v=MMdJ155qQkM

봄과 별밤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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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 이동통신시장은 전체적으로 소강상태가 지속된 시기였다. 정부 주도로 통신비 인하 작업이 진행 중인데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출고가조작 조사 등이 계속해서 이루어지면서 통신사들의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제조사들의 전략 단말 출시도 4월말에 집중되면서 본격적인 5월 대전의 전초전이 시작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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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통신사별 가입자의 전월대비 증가율은 SKT 0.3%, KT 0.2%, LG U+ 0.3%를 각각 기록하였다. 전체 가입자 비중은 SKT 50.60%, KT 31.72%, LG U+ 17.68%로 KT는 전월대비 소폭 감소하였고, LG U+는 소폭 증가하였다. 전체 이동통신가입자수는 51,516,154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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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이동 시장에서 SKT와 LGU+는 고객 순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KT는 순 감소세를 이어갔다. 시장규모는 69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4.9%, 전월 대비 -1.0%의 증가율을 각각 기록하였다. 전년대비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4개월째 감소세를 보이는 것이고 올해들어 가장 적은 수치이다. 갤럭시 S2를 비롯한 제조사들의 전략단말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기 수요가 많이 발생하였고 통신사들의 마케팅활동이 소극적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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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된 전체 휴대폰은 총 174.3만대로 집계되었다. KT는 아이폰 효과가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 판매감소에 의한 반사이익으로 전월대비 단말 판매량이 증가한 유일한 통신사가 되었다. KT는 노리와 코비F등과 같인 피처폰 판매에서도 호조를 보였다. 통신사별로는 SKT 48.65%, KT 30.81%, LG U+ 20.54%의 단말판매 비중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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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갤럭시S의 예약판매가 진행되면서 대기 수요자가 많아졌고, LG U+ 갤럭시U와 베가X와 같은 스마트폰이 선전하였으나 피처폰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판매량의 지속적인 하락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KT만 전월대비 유일하게 증가하였을 뿐 시장은 시종일관 침체되어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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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4월 이동통신시장이 침체된 것은 이렇다 할 `전략 스마트폰'이나 '히트작`이 출시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모토로라의 아트릭스 이외에 주목할만한 스마트폰이 없으며, SKT가 아이폰4를 출시했으나 이미 KT에서 6개월 이상 판매된 단말이기 때문에 전체 시장에서의 파급력이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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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4월말에 드디어 갤럭시S2를 출시하였고 갤럭시네오 및 넥서스S의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시장점유율 47.8%를 기록하였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갤럭시S'부터 보급형 `갤럭시 네오'에 이르기까지 갤럭시 시리즈 누적 판매가 51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팬택은 베가X를 필두로 하여 스마트폰의 판매 비중을 높이면서 전체 시장 점유율 16.7%를 기록하였다. 이는 조이팝, 아이스크림폰3 등과 같은 피처폰 판매 급감을 보이며 점유율 16.2%를 기록한 LG전자보다 높은 점유율이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 옵티머스 2X를 선보였음에도 점유율 반전에는 실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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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개월 동안 연속판매 1위를 지켜온 갤럭시 S는 2011년 4월을 마지막으로 순위에서 밀려날 전망이다. 4월 25일에 출시된 갤럭시 S2로 인해 판매량이 급감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SKT 아이폰4의 판매량은 KT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며 출시 2개월만에 3위로 등극하였다. LG U+의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네오의 경우는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6위를 기록하였다.

5월에는 제조사들의 각종 전략 스마트폰이 대거 출시되면서 본격적인 판매전에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4월말부터 판매를 시작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2'와 LG전자의 `옵티머스 블랙'이 가정의 달 5월 성수기에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기 때문이다. 베일에 가려져 있던 팬택의 `3세대 베가(베가 레이서)'의 등장과 아이패드2도 시장 활성화에 한 몫을 담당할 것이다. 예상보다 내실은 없었지만 5월의 통신 요금 인하 방안도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011/06/08 08:22 2011/06/08 08:22
sarang

저기 통계 수를 보면, 전체 가입자가 5천1백...명이라고 되어있는데, '명' 이 아니라 '만명'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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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CP 그리고 BP

사용자에게 전달할 정보를  제작하거나 가공하는 플레이어를 PC통신시대에는 IP(Information Provider)라고 불렀다. 웹과 모바일 시대가 도래하면서 정보의 유통 과정이 복잡해지면서 CP(Contents Provider)라는 새로운 이름이 부여되었다. 단어만으로는 전혀 문제될 것 없어 보이는 CP는 대형 사업자의 횡포에 의해 다분히 '을'을 상징하는 의미로 자리잡게 된다. 이를 희석하고자 일부 통신사는 BP(Business Partner)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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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에게 전달되는 가치를 만드는 CP들은 인터넷 시장을 지탱하는 근간이 되었다. 무선 인터넷 시장에서도 이동통신사의 Walled Garden안에서 수많은 업체들이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였다. 2010년말 기준으로 이동통신사 CP들은 SKT 401업체, KT 470업체, LG U+ 374업체로 집계되었다.


지는 Walled Gar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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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선 CP들에게 Walled Garden은 애증의 대상이다. 그들이 있었기에 CP가 존재할 수 있었으나 그들의 정책과 횡포에 의해 많은 CP들이 사라져갔다. 이제는 Feature Phone 시장 규모가 작아지면서 Walled Garden도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다. 2006년 6,715억원 규모였던 국내 Walled Garden은 2010년 4,519억원 규모로 계속해서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뜨는 Open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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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Phone을 대상으로 하는 Open Market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App Store와 Android Market의 성장에 대한 이야기는 이제는 식상할 정도이며 국내 T스토어도 정량적인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T 스토어는 2009년 3분기에 가입자수 1.7 만명, 컨텐츠수 2.2 만건, 누적다운로드 4.7만건이었지만 2011년 1분기에는 가입자수 660만명, 컨텐츠수 8.7 만건, 누적다운로드 2억건을 돌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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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바일CP 대표 주자인 컴투스의 매출 비중을 보면 Open Market의 성장세를 더욱 확실하게 느낄 수 있다. 2010년 1분기 14%에 불과하던 Open Market의 매출 비중이 2011년 1분기에는 46%로 Walled Garden과 거의 동일한 수준을 이루었다. 지금과 같은 추이라면 다음분기 때는 Open Market의 매출 비중이 Walled Garden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CP의 시대에서 Seller의 시대로

Open Market에서는 Contents를 제공하는 플레이어에게 Seller라고 부른다. Platform Provider는 더 이상 사전 검열이나 서비스에 대한 우열을 판단하지 않고 중계만 하며, Contents를 제작했던 플레이어가 실질적으로 판매의 주체라는 의미이다. Walled Garden내의 CP와 Open Market내의 Seller는 동일한 플레이어지만 상이한 Value Chain 때문에 다른 역할이 요구되며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첫째, Seller는 예측할 수 없는 경쟁사와 폭넓게 겨루어야 한다. Walled Garden은 Contents Category와 양조절을 했으나 Open Market은 비슷한 성격의 컨텐츠가 계속해서 생성된다. 그리고, Global Market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가능해진 만큼 Global한 플레이어들과 동일한 Market에서 경쟁하여 살아남아야 한다.

둘째, Seller는 BM을 고려해야 한다. Walled Garden에서도 부분유료화 모델이 있었지만 지금처럼 복잡한 BM이 있지는 않았다. 광고나 부분유료화, 구독료 기반 등 다양한 형태의 BM이 Open Market은 가능하다. 자신에게 맞는 BM을 스스로 구축하지 않으면 살아남기가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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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Seller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운영이 필요하다. Walled Garden때와 마찬가지로 Open Market로 상위 랭크에 들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 상위 랭크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무료 컨텐츠 활용(Lite Version), Reedem Code 발행, 댓글관리, 일정 주기의 버전업 등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과 운영이 수반되어야 한다. 1회성 컨텐츠 업로드로 끝나던 Walled Garden과는 큰 차이가 있다.


기존 모바일 CP들이 Open Market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은 Feature Phone과 Smart Phone의 기술적인 차이만은 아니다.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생존할 수가 없다. 더 이상 CP가 아니다. Seller로서의 모습을 갖추고 새로운 전략을 세워야 한다. 기존의 장점을 버리는 파괴적 혁신이 내부에서 일어나지 못한다면 New Face들에게 시장을 빼앗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미 그렇게 되고 있고...

* 원론적으로 Smart Phone Market이 Open Market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Open Market은 Smart Phone을 대상으로 하기때문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구분없이 사용하였다.
2011/05/24 08:32 2011/05/24 08:32
sodma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알렉스

WIPI 개발경험을 가진 사람으로서 조삼모사 만화에 배꼽빠지는 줄 알았습니다.ㅎㅎㅎ

Danny

좋은글 잘 봤습니다.
조삼모사는 언제나 재미 있군요 ㅎㅎ

Luke

ㅋㅋ 조삼모사 대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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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적으로 많이 늦긴 했지만 개인적인 기록을 위해 2011년 3월 국내 이동통신 시장에 대해 정리를 해본다. 2011년 3월은 스마트폰 가입자 천만 돌파에 대한 기대감과 SKT가 아이폰4를 출시하기로 하면서 '아이폰4'의 효과가 이동통신 시장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에 대한 관심이 공존하던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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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시장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이동통신 시장이 다소 위축되었다. 국내 통신3사 모두 전월대비 0.4% 가입자 증가를 이루어 냈다. 3월말 기준으로 통신사별 가입자 비중은 SKT 50.60%, KT 31.73%, LG U+ 17.67%이다. 전체 시장은 51,364,578명의 가입자를 형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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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이동시장에서 SKT는 2,638명 순증을 기록하며 '아이폰4 효과'가 있었음을 증명하였다. SKT가 번호이동시장에서 순증을 기록한 것은 2010년 12월이후 3개월만에 처음이다. 하지만, 대기 수요자가 많지 않았던 '아이폰4 효과'는 파급력이 그렇게 크지 못했다. 오히려 LG U+가 7,088명의 순증을 기록하면서 3월 MNP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이루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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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판매된 전체 휴대폰은 총 176.3만대로 집계되었다. 영업일수의 영향으로 감소추이를 보였던 전월보다도 작은 거래가 이루어졌다. 갤럭시 S2를 비롯한 제조사들의 전략단말에 대한 기대감으로 대기 수요가 많이 발생한 탓으로 짐작된다. 통신사별로는 SKT 49.52%, KT 29.50%, LG U+ 20.99%의 비중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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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 판매량과 비교하면 SKT와 LG U+는 증가했으며 KT는 하락세를 기록하였다. KT의 하락세는 SKT 아이폰 출시와 함께 신규 스마트폰 출시가 적었기 때문이다. KT 신규 출시 스마트폰은 넥서스S와 테이크2 2종만 있었으며 SKT는 9종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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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부터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국은 SKT를 시작으로 수년간 논란이 돼왔던 휴대폰 출고가격과 보조금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의 여파로 국내 제조사들의 스마트폰 가격 부풀리기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었고 단말 시장의 보조금이 소극적으로 집행되었다. 이와 함께 각 제조사들의 전략 스마트폰이 4월 출시될 것이라는 예상으로 인해 대기 수요가 증가하였다. 결국, 3월 휴대폰 판매량은 최근 9개월 동안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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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에이스의 판매 호조와 함께 갤럭시 K, 갤럭시 U의 재고소진을 이루어내었다. 3G 피쳐폰인 와이즈모던폰(SHW-A240S)의 판매량도 급증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회복하고 있다. 삼성을 제외한 다른 제조사들은 전략단말 출시일이 4~5월로 예정되면서 시장점유율이 모두 하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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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는 이번달에도 판매량 14만대를 이룩하며 10개월 연속 판매 1위를 지켜나갔다. 갤럭시 U, 갤럭시 K등이 모두 Top 5안에 포함되면서3월 단말 시장을 '갤럭시 시리즈'가 리드해 나갔다. 그 밖에 모토믹스, 베가S 등이 좋은 판매량을 보였으며 SKT 아이폰4 16 GB는 전체 단말 판매량에서 17위를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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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가입자 천만'의 의미에서 이야기 한 것과 같이 2011년 3월 23일,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1,002만명으로 집계되면서 천만을 넘어섰다. 가입자 천만이 넘어섰다면 Main Stream으로 분류될 수 있는 시장이고, 이제부터는 단순한 정량적인 수치 증가보다는 실제 BM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이제부터는 Smart Pad와 같은 다양한 Connected Device로 통신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니 이동통신 시장의 정의와 가치에 대한 새로운 척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011/05/22 21:34 2011/05/22 21:34
김치봉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과제를 한다고 검색하다가 우연히 들어왔습니다.
좋은 자료 잘 보고 갑니다^^

신철민

네가 니앱이다에서 광고하길래 와봤는데요~
자료가 정말 좋네요^^
자주 올게요^^~

키득키득

과제때문에 들어왔다가 잘보고 갑니다
좋은 자료도 많고 내용이 좋네요 ~~!!

보고서때문에 왔다가 잘보고 갑니다.

자료가 자세하고 정말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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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d under 모바일 일반
국내 통신사 2011년 1분기 실적이 모두 발표되었다. 이번 실적발표 이후 상황들이 다소 우스꽝스럽게 전개되고 있다. 이번 통신사들의 발표 내용을 보면 그 어느때보다 화려한 매출액을 만들어내었다. 실적 발표 직후, 방통위를 비롯한 각종 매체와 시민단체에서 매출 증가를 내세우며 통신사들에게 요금 인하를 더욱 압박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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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들은 올해부터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실적을 집계하면서 '착시효과'가 생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회사들의 영업이익이 본사 회계에도 포함되면서 실적이 대폭 향상된 것처럼 보일 뿐이라는 이야기이다. 결국, 본인들의 실적이 나쁘다고 대놓고 광고하는 모양새가 되고 있다. 그만큼 매출액의 감소와 주요 BM의 변화, 네트워트 투자 필요성 등으로 인해 통신사들에게는 쉽지 않은 시기인 것만은 분명하다.

1분기 통신사 실적을 정리하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전 자료와 비교하기 쉽게 IFRS 기준이 아닌 통신사 자체 기준으로 발표된 수치로 정리를 하였다. 또한, SKT는 이번 분기부터 상세 항목에 대한 매출액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무선데이터 매출 추이를 파악할 수 없게 되었으니 이러한 점들을 참고하고 아래 내용을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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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수 기준의 시장 점유율을 보면 SKT 50.60%, KT 31.73%, LG U+ 17.67% 이다. SKT와 LG U+가 전분기대비 소폭 하락을 하였고 KT는 상대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기적인 추이를 보면 KT는 지속 성장을 하고 있으며, LG U+는 매우 심각한 하락세인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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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가입자 비중만을 보면 SKT 52%, KT 37%, LG U+ 11% 이다. 전체 가입자대비 KT가 스마트폰에서 가장 앞서 가고 있고, LG U+가 뒤쳐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SKT는 이번분기까지 갤럭시S로 잘 대응을 했는데 아이폰을 정식으로 유통하기로 결정된 지금은 어떠한 전략단말로 시장 대응을 할지 자못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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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분기 전체 시장 규모는 약 5조 5천억원으로 전분기대비 소폭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통신사별 비중을 비교하면 SKT 54.63%, KT 30.26%, LG U+ 15.11%이다. 전분기 매출 비중 M/S와 비교해보면 SKT가 큰 하락을 한 상태이다. SKT가 상세 항목을 발표하지 않은 이유가 어떠한 것인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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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자의 증가로 통신사 ARPU가 상승해야 할 것 같지만 이번 분기 통신사의 전체 ARPU는 36,539원으로 전분기대비 하락하였다. 음성과 SMS등과 같은 기존 사업의 매출 하락 때문이다. 통신사들의 새로운 BM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면 이러한 추이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플랫폼 사업(T 스토어, 11번가 등)이 호조를 이룬다고 발표한 SKT마저 하락하는 것에서 통신사는 위기감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을 듯 하다.

무선서비스 사업자에게 통신사 실적 발표 중 가장 궁금한 것은 무선데이터 매출 추이이다. 하지만, 앞서 밝힌 것과 같이 SKT는 이번 분기부터 무선데이터 매출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아래 그래프와 수치들은 SKT의 전체 매출의 27.22%를 무선데이터 매출로 추정해 정리한 것이다. 27.22%는 2010년 4분기 SKT 전체 매출 대비 무선데이터 수익의 비중에서 나온 것이다. 추정치인만큼 큰 의미를 두지말고 참고만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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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이번 분기 무선데이터 매출은 전분기 대비 4.0%,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한 호조를 보였다. 하지만, SKT와 LG U+는 전분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전체 시장규모도 약 1조 3천억원으로 소폭 감소하였다. LG U+의 오래된 슬럼프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모두가 스마트폰을 준비할 때, OZ 2.0과 같은 피쳐폰 대응에 집중한 효과가 너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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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데이터 ARPU만이 유일하게 통신사 성적표에서 상승세를 만들어 가고 있다. KT 9.823원, LG U+ 5,807원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SKT는 10,995원으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무선데이터 ARPU가 증가하는 것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무선데이터 정액제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통신사들의 '무제한 정액제' 딜레마 중에 하나이다. 정액제 사용자들이 발생하는 망부담은 크지만 그들이 ARPU에 기여하는 것 또한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2011년, 통신사들의 수익성 감소와 위기감은 계속될 전망이다. 해외 플랫폼 사업자들의 국내 시장 잠식에 대응하기에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무선망에 대한 안정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LTE로 가기 위한 통신사들의 투자는 사상 최대로 천문학적인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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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는 7월 상용화 예정인 LTE를 위해 사상 최대인 2조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는 2010년 매출의 18.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SKT는 당초 2조원의 투자를 예정했으나 얼마전 30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고 5월 3일 발표하였다. LG U+도 이에 질새라 같은 날 올해 LTE 분야 투자 계획을 발표하였다. LG U+는 향후 2년 동안 LTE 분야에만 1조2500억~2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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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실적이 좋지 않다고 광고하는 통신사의 지금의 모습은 조금은 씁쓸하다. '이동통신요금 인하'의 본질과 무관하게 이번 해프닝의 배경에 망투자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는 것도 조금은 아쉬운 점이다. 통신사들의 무선 트래픽에 대한 대응 전략은 LTE와 Wi-Fi와 같은 대안제에만 의존하고 있다.

'모바일 트래픽 증가와 통신사 대응 전략'에서 밝혔듯이 좀더 스마트한 요금제로도 지금의 불편함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분기에 발표한 데이터 사용량을 보면 SKT 87%, KT 93%의 트래픽이 상위 10% 스마트폰 사용자에게 발생되었다. 이러한 헤비 사용자들을 잘 관리하여 무선 ARPU에 대한 딜레마도 극복하고 '무제한 요금제 폐지'와 같은 논란도 종식하는 스마트한 Telco가 되기를 바란다.
2011/05/16 08:35 2011/05/16 08:35
JS

평소 좋은글 잘 보고 또 많은 도움을 받고있습니다.

본게시글의 흐름에는 큰영향을 끼치지 않으나 5월3일 추가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3000억원 중 대부분은 기존 WCDMA에대한 투자로 진행예정 이며 LTE에 대한 추가투입은 아닙니다. 당장 트래픽이 몰리는 W망의 발등의 불을 끄기위함입니다.(부하분산)

JC

좋은 글 감사합니다.

SHI

알차고 정확한 정보 계속 부탁드립니다.

Sk

궁금한게 있는데요,
데이터들은 어디서 구해서 분석하시는건지 궁금합니다~

hj

말 그대로 리뷰는 리뷰인 모양이네요..^^

박지웅

좀 퍼갈게요 학교과제여서요